3. 이근용:
IOS와 안드로이드 두 OS모두 경험해 보신 의진이형 얘기부터 들어
보고싶어요.
전의진:
음 나는 두 OS모두 사용해 본 것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자
면, 다른건 둘째치고, IOS가 최적화가 잘되어있어. 빠르고 실속있어.
메모리를 덜 잡아먹으니 에러가 잘 안나.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쓰
다보면 오류창이 떠버리고, 프로그램이 꼬이고, 말그대로 먹통이 되
버려. IOS는 그런 경우가 덜하더라고. 대부분의 경우, 잠깐 멈췄다가
다시 실행돼.
김승회:
그런 것들이 개방성에 오는 단점인가요?
사실 아이폰은 해킹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한 환경들을, 안드로이드에서 손쉽게
꾸밀 수 있기는 하지.
4. 이근용:
저같은 경우는, 전문가적인 식견이 부족하니, 자세한 시스템적인
부분들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이용자 입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들
을 중심으로 얘기하고 싶어요. 물론 기능적 차이에 대한 것도 어느
정도 느끼지만, 무엇보다 두 OS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IOS의
경우에 굉장히 인터페이스가 심플해요. 그런 Simplicity가 불편함으
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직관적인 편리함을 제공해요. 버
튼만 보더라도 IOS는 하나의 Home버튼으로 무수히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죠. 또 IOS가 이번에 업데이트되면서 가독성상승이 주
목을 많이 받았잖아요. 화면의 선명도, 글씨의 가독성 면에서, 비전
문가적인 사용자 눈으로 본다면 IOS의 압승이에요. 사실, 안드로이
드의 장점으로 자주 꼽히는 위젯창도 사실 IOS에 Lock-in되어 있
는 사용자 입장에서 그건 그냥 화면을
복잡하게 만들 뿐이죠.
박은혜:
IOS는 원하는 App(컨텐츠)를 한데 묶
정리하거나, 위젯과 같은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해킹을 통해서
만 가능하다는 게 불편하지 않았나요?
5. 이근용: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핸드폰을 생활속에서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지내는 것이 아닌지라, 그저 폴더별로 App을 묶어 정리해놓는 것 만
으로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어요.
전의진:
그건 근용이가 위젯의 편리함을 체감하지 못해서 그런걸거야. 위젯
창을 이용하는 것은 확실히 편리해. 정말 쉬운 예로, 안드로이드에서
는 터치와 동시에 한달 치 달력을 볼 수가 있어. 또 자신이 잊어서는
안 될 일정을 정리해서 메모해두기도 편하지. 위젯창 지원은 안드로
이드의 확실한 장점인 것 같아.
김승회:
사실 저는 위젯창 보다는 IOS의 불편사항으로 첫손에 꼽을 만 했던
것이 동기화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음악 컨텐츠, 영상 컨텐츠
등을 이용할 때에 일일히 동기화를 하고, 또 자칫 동기화를 잘못 했을
때의 불편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려요. 그렇지만 동기화를 하고
나니 확실히 효율면에서 좋은 느낌은 있었어요.
6. 전의진: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기기를 USB처럼 인식하기 때문에, 말그대
로 꼽으면, 통한다는 장점이 있어. 물론 아이폰도 동기화의 수고로
움만 감수한다면 효율면에서 좋은 점이 있어.
아, 지금 핸드폰을 보다가 생각 난 건데, 화면의 크기나 아이콘의 크
기는 어땠어?
박은혜:
안드로이드의 기계는 다양해요. 개성의 측면에서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화면의 크기 또한 기호에 맞추어 기기를 선택하면 되
죠.
이근용:
근데 대체로 IOS의 아이콘이 안드로이드의 것보다 큰 것 같았어요.
전의진:
응. 안드로이드의 경우, 화면은 점점 커지는데, 아이콘의 사이즈는
늘 같아. 그래서 화면에 빈공간이 많아. 건의하고 싶어!
(시간관계상 교수님이 토론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