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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The British Library
The Fine Art Society
London British National Museum
Tate Modern Museum
amsterdam
Van Gogh Museum
The Rembrandt House Museum
Rijksmuseum
The Stedelijk Museum
Sex Museum
Rotterdam
Kunst Hal Museum
Boijmans B van Beuningen
Haag
GEMEENTE Museum Den Haag
Museum Beelden Aan Zee
Steigenberger KURHAUS Hotel
Escher Museum
Theo Jansen Strandbeest
United
Kingdom
Netherlands
CONTENTS1st.
2nd.
Brussels
PANTONE Hotel
MIM / Letter Museum
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
Comic Strip Center
Marc Sleen Museum
dusseldorf
Museum Kunstpalast
Kunst Akademie Dusseldorf
Media Harber
Turnnel Museum
Museum Insel Hombroich
antwerp
Antwerp Rubens Church
MAS Museum aan de Stroom
RED Star LINE
gant
GANT Torture Museum
Stutgart
Staatsgalerie Stuttgart
Kunstmuseum Stuttgart
Belgium
Germany
3rd.
4th.
1
2
3 4
5
7
9
8
6
만약 Picasso가 21C 예술가였다면 미술은 아마
지금쯤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분류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2000년간 기술 Techne ; Art 라는
이름으로 통칭해오던 미술은 시와 음악의 범주였던
예술 즉, Musik 분야로 종속된지 불과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네델란드 알치하이머환자 마을
25년 만에 맞는 가장 긴 휴가다.
1년. 내 인생에 Gap Year
무급 휴가. 1990년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25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하면 은
퇴해서 집을 사고 섬도 하나 장만하여 남
은 여생을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 막연히
상상했었다.
천성이 게으르단걸 알기에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휴식과 여행만은 꼭 가리라
스스로 다짐했었고 그
해가 바로 2014년 ! 올 해다.
20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어제까지도 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장님, 전무님과 소리 지르고 목에 핏줄
세우며 쌈질하다 그 길로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유
럽 방황길에 나섰다.
웬걸? What the F
“The world is a book and those who
do not travel read only one page.”
– St. Augustine
영 국
United Kingdom
과거 50여년간 미술이라고 하는
예술분야를 사랑하고 즐기며 정작 미술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수천년 동안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 관심 갖지 않았다.
이런 내 자신을 순수하다고 위안해야 할
지 한심하다고 자책해야 할지 갸우뚱하고
있던 차에 운 좋게 근현대사만이라도 근
원을 알아가며 여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 이는 마치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그이의 집안 어른들을 만나 선조들
의 흥미로운 옛 이야기를 들으러 고향집
에 가는 기분이다.
영국 내에서만 대형 아트 페어가 연간 200회 이상 열리고, 작은
규모의 페어는 연평균 5,000회 정도 개최되면서 미국을 재치고 현
대 미술의 종주국으로서 미술 애호가들을 충족시키고 있다.
런던에서의 첫 숙소는 말로만 듣던
Airbnb로 정했다. 빈집을 내주건는 줄
알았는데, 방 2개, 화장실 1개인 코딱지
만한 집에 지들 옆방을 비워준다. 차도남
처럼 잘생긴 두명의 남자 어른이 우리를
반갑게 반겨주어 첫날의 여독을 게이 커
플과 황당한 웃음으로 희안하게 풀었다.
첫
날
숙소
V&A museum
Victoria and
Albert Museum
런던 V&A 뮤지엄 1층 벽을 따라 걷다보면, 고대 어느 마을 골
목을 걸어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고풍스런 붉은 벽돌 위에
걸린 사진 작품들이 마치 수 백년전 부터 그 벽에 걸려 있었던
것 처럼 신비스럽다. 눈이 부셔 하늘을 보니, 현대식 유리 천정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이국적이다.
1851년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공이 주도한 ‘
만국박람회 (the Great Exhibition of Indus-
try of All Nations)’는 당시 영국이 세계적 리
더임을 확고히 다졌다. 만국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생산품 박
물관(Museum of Manufactures)’이라는 이
름으로 문을 열었고 1899년 대규모 미술관 증
축과 동시에 V&A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여
V&A 샵에는 현재
기획 전시 중인 작가들
의 작품을 응용한 현
대식 생활용품들이 가
득하다. 다른 뮤지엄
샵에서는 느낄 수 없
는 방대하고 다양한
소품또한 인상적이다.
장식 미술과 디자인 분야의 전문 미술관으로 세
계적인 컬렉션과 전시 역사를 쌓아 왔다. 1858
년 세계 최초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전시장이
기도 하다.
The world’s greatest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화려
하고 웅장한 Chihuly Chandelier [취블리]
의 천장 유리조각이 으악 ~ .
바로 옆에 누구길래 감히 취블리 옆에 떡하
니 있는겨?, 처음보는 작품이 눈에 띈다. 최
근 HOT 하게 뜨고 있다는 Omer Arbel 의 작
품이다. Bocci사 조명 디자이너 Omer Arbe~
내촉이 늘살아있듯이 이친구예사롭지않다.
전구 한 개라도 보관하고 있어야겠다. ㅎ
Video Chandelier No.1, 1989.갑자기 옛날 책에서 본
백남준 작품이 생각났다.
V&ARotunda
IceBlueandSpringGreenChandelier
byChihuly
28.280
byOmerArbel
museum of art and design
	 The V&A has one of the finest and most comprehensive collections of
jewellery in the world. Over 3,000 jewels tell the story of jewellery in Europe
from ancient times to the present day.
	 쥬얼리 전시관은 일체 촬영이 금지되어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 곳에는 현실
세계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어마무시한 크기의
진귀한 레알 보석들이 차고 넘쳤다.
칼이란 자고로 무언가
를 베기위해 태어난다. 전시
된 칼 위에 세겨진 조각들이
너무 아름다워 당시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가 얼마나 발
달했었는지짐작케한다. 칼을
바라보자니 누군가를 죽이고
싶던 마음이 사라질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칼은 장식 무게
때문에 들 수 조차 없을것 만
같다. 이 세상의 물건들은 아
무리 하챦은 것일지라도 저마
다 존재의 목적과 이유가 있
어 태어나고 용도에 맞게 쓰
이다가 소진되며 언젠가 소멸
된다. 하지만 여기 있는 칼들
처럼 태어날 때부터 주인을
위해 유리장 안에 평생 누워
있다 생을 마감하는 칼들도
있다. 나는 몇 안되는 희귀하
고 아름다운 칼, 하지만 존재
의 목적과는 무관한 생을 살
다간 칼들을 오늘날 볼 수 있
어서 눈이 즐겁고 그 당시 칼
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궁금해
진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 목숨을 바쳐 달려나간다.
하늘이 앞을 막는다면 하늘을 벨 것이고,
신이 앞을 막는다면 그 신마저 벨 것이다.”
1층 아시아관 관람 즁
중국관과 일본관의 전시
연출에 감동 받았다. 전시
작품 각각의 특징에 어울
리게 천정, 바닥, 벽지, 소
품 할 것 없이 마치 관람
객인 내 자신이 오페라 무
대 세트 안에 들어와 있는
듯 했다.
한국관이 안보여 섭섭하
던 차에 한 쪽 복도 저편에
안내표시가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갔건만 쪽
팔릴 정도로 볼품없는 컨
텐츠와 성의없는 연출, 이
상봉선생의 빨간드레스가
왠 말인가. 앙드레 김의 웨
딩드레스가 낫지 않은가!
OriENTAL
Japan, China, Korea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
Theater & Performance 전시관 - private collector,
Gabrielle Enthoven 1920 년 donated her extensive collection.
실제 그 당시에 쓰였던 작업물들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연극무대 배경 스케치 목업들.
더럽고 낡았지만 아직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그들의 고집에 존경심을 보낸다.
I Think
Set model(1903. Watercolour,
card and wood) for the City of
Coral scene in Humpty Dumpty
UK set designer Henry Emden
‘복장이 예술이다.‘
방 한가운데 액자속 남녀의 자화상은
당시 최고의 여배우와 그녀의 남편이자
메니져다. 그 해 Best Dresser로 뽑혀
기념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 방에 있는 온갖 샤방거리는 물건들
은 그림 속 여배우가 생전에 모은 소장
품들로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것을 사랑
한 나머지 자신의 눈에 예쁘다고 생각하
는 모든 물건들을 죽는날까지 계속해서
사 모았다고 한다. 덕분에 후손들이 이
렇게 즐겁게 구경한다.
I Think
패턴 디자인 취미를 지닌 귀족부인들은
이와 같이 유화로 직접 그림을 그려 직공
들에게 넘겼다. 지금의 그래픽 디자인, 패
턴 디자인과 흡사하다. 직공들은 이 패턴
들을 받아다 천으로 똑같이 만들어왔다.
손으로 그린 그림이 어찌나 정교한지 가
까이 들여다봐도 유관으로 붓자국을 알
아채기 어려웠다.
A mantua 1744
17th~18th-century court dress
1820년에 Reeves & Woodyer가 만
든 이 이동식 수채화물감 나무 박스는
실내에서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화
가들에게 들고 다니면서 (Mobile box)
그림을 그릴수 있게된 세상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National Art Library
최초 이동식 물감박스
http://www.w12rooms.co.uk/
As watercolour painting became increasingly popular
among fashionable young men and women, enabled
impoverished artists to make a living as drawing-mas-
ters to the children of wealthy families. [wiki]
Self-portrait, aged 30; Nicholas
Hilliard; 1577
Portrait of Katherine Whitmore;
Bernard III; 1724
Portrait Miniatures
보통 돋보기로는 그림이 보이지 않
는다. 손톱보다 작은 쥐씨알만한
면적에 2명, 3명 가족들까지, 다 들
었다.
이 방에서 한참을 목을 빼고 있었
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전시관
영국식 디자인 교육의 장점은 생활속에서 자연
스럽게 쓰고 있는 일상 용품들이 지닌 이야기
들을 하나 하나 태생에서 소멸까지 근원을 알
게 하므로서 어린시절부터 쉽게 접하는 크고
작은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하는 과
정에 있다.
주전자는 언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인형
은 누가 발명했으며, 어떤 아이가 처음 가지고
놀기 시작했는지, 물감은 언제 처음 집 밖으로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지, 꽃병은 처음에 누
가 쓰기
시작했으며 어느 왕이 각자 집에 꽃을 꽂아 장
식해도 좋다고 허락했는지 ‘조지안 왕조’는 은
장식셋트와 식탁위 테이블보 그리고 커텐은 집
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상으로 맞추되 창문
밖에서 일정부분 보이도록 장식하라고 칙령을
내리셨는지 말이다.
‘The Great Bed of Ware’,
Hertfordshire, UK, 1590
맛없는 빵을 파는 카페테리아는 Baroque, Europe 1600-1700, Rococo
& Neo-Classicism, Europe 1700-1800 등 방마다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
특징을 살려 인테리어 장식을 꾸며놓았다. 빵 한 조각을 먹으며 400백년 전 어
느 식당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V&A 뮤지엄 다른 어떤 전시관 보다 기
억에 남는 장소였다.
The V&A CaféEating&Drinking
The Dr Susan Weber Gallery tells the story of furniture design and production
spanning the past 600 years and displays more than 200 outstanding pieces,
including chairs, tables, bureaux, stools, chests, cabinets and wardrobes.
Dr Susan WeberFurniture Galleries“I started this placebecause no one would hire me,”
‘Chair Bench’ 2012 년
Frank Lloyd Wright, 1902
Sgabello chair,1560
V&A Furniture Gallery 오픈기념으로
Gitta Gschwendtner 만든 작품이다.
600년을 관통하는 시간속에서 저명한 6개의
오리지날 의자들을 통으로 해먹으셨다. 도대체
그래서 이 엽기작품은 얼마가 되는거냐? 젠장 ...
Understanding Object
Observation
Object Dictionary
History of Object
여기가 전시장인지 뭔지 진열된 물건
들이 너무나 평범해서 잠시 당황했다.
숫가락, 코트, 주전자 등 그냥 늘 주위에
서 보던 물건들이다. 만져보고 관찰하고 체
험해보면서 물건들의 역사를 공부하게 해놓은
이 방에선 ‘오브젝트 사전’ 이라는 단어를 쓴다.
V&A내 백여개가 넘는 전시관중에 세계적인 뮤지엄디자인회사인
Goppion사의 결과물들이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The Royal Academy of Arts
The Royal Academy of Arts is an independent charity and
does not receive revenue funding from government.
1768년부터 매년 열리는 유서깊은 졸업전시로 유명하
다. 회화와 조각, 드로잉과 판화, 건축모형 등이 출품
되며, 이 전시에만 약 7만 파운드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매년 6월 경 개최되는 졸전 오프닝에는 영국미술
계 유명갤러리, 뮤지엄의 디렉터, 큐레이터와 작가, 평
론가, 컬렉터 등이 초대되며, 유럽 전역의 주요인사 수
천 명에게 초대장이 발송되고 실제 활발한 왕래로 거
래 연락처를 남기고 전시섭외나 작품구입에 대한 상담
을 나눈다.
어릴때부터 언제 어디서든
손 스케치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낙서용 도서가 보편
화되어있다.
Burlington Gardens site 6 Burling-
ton Gardens, London W
1S 3ET
I Think
space installation 전시 진행 중
Life, Style and the Making
of Modern Britain
Museums and galleries were becoming accessible to
the public. Leisure and pleasure was important to the
middle classes who could afford these sorts of things
now.
The coffee houses of London and their importance to
the development of the Georgian world of science,
literature, banking and insurance is dealt with.
Sports were developed along more organised princi-
ples in Georgian times. The rules for playing skittles and
the rules for cricket are displayed.
Cock fighting and pugilism, stagecoach travel and tour-
ism, spa towns and seaside resorts, European travel
and travel to the wild and beautiful places of Britain,
the Georgian period did indeed see the development of
things that are now part of our own world and society.
영국 국립 도서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 도서관이라
할 수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수집관이
기도 하다. 이곳은 책, 국회 의사록,
신문, 잡지, 소리 그리고 녹음한 음
악, 공판 기록, 데이터베이스, 지
도, 도장, 인쇄물, 그림 등
세계의 모든 언어와 형
식의 항목을 보유하
고 있다. 특히 기원
전 300년전의 유서
깊은 것을 포함하
여 약 2500만권
의 책을 소장하
고 있다.
The British Library 도서관 정중앙, 손이 닿을 수 없는 기둥처럼 생긴 유리
벽 책장에 무대용 소품처럼 거대한 고전책들이 장식되어있다. 실제 왕이 보
던 책들이라고 하는데 만져볼 수가 없으니 진짠지 알 수가 있나? 암만 왕이
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책을 못 넘기고 못 들었을 크기다.
King George III between 1763 and 1820
Georgian 그들은 누구인가?
17~18세기 영국 조지안시대에는 초기 산업혁명과 더불어 부유한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서 이들을 중심으로 인생에 가치를 레져나 즐거움에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문화가 떠오
르기 시작한다. 엘리트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던 뮤지엄과 갤러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초로 개방되기 시작하고 대중 스포츠가 발달한다. 커피샵, 스파 , 해변가나 휴양지로
놀러가기 등이 여행이라는 개념으로 당시에 처음 퍼지게 되었다.
영국 도서관 1층은 전시장이다. 마침 ‘Georgians-Revealed’ 전시가 한참이다.
아줌마가 홀로 여행하며 찾는것, 변치않는 통속적인 그것은 바로 자아일 것이다,
‘Georgians-Revealed’ 전시는 나에게 여행을 통해 찾고자 했던 어린 시절의 정체성을
찾는데 확실한 실마리를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 전생에 영국에 살았던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조지안 교육을 그대로 보고 자란것만 같다.
Music, dancing, sports, art, theatre and academia; the Georgians were a taste-
ful bunch who certainly kept busy. An era of aspiration, these people were
defined very much by how they chose to spend their time.
Vauxhall Gardens
All the world could meet in these places, the beggar, the prostitute,
the shopkeeper , wealthy merchants,  the gentry, the aristocracy
and in the case of Vauxhall Gardens, even the monarchy.
These new pleasure gardens were a leveller of society. They were
places to see and be seen. Gossip would start, people would talk
about who they had seen and with whom and this news might get
into broad sheets sold on the streets. People could make a name
for themselves in these pleasure gardens. Assembly Rooms were
also being built in most towns where the local residents could at-
tend balls and meet others, strangers included.
Bagnigge Wells Gardens
‘Housing is not enough’
‘art should be part of
everyone’s daily life …’
1920년 성공회 사제였던 Basil Jellicoe는 슬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영국 도서관 서
쪽 Somer Town지역을 재건축할 것을 주창한다. 인간이 아무리 가난할지라도 사람이
사는 집은 자고로 최소한의 것들이 갖추어져야 한다며, 정원을 포함하는 주택 디자인
은 물론, 탁아소, 커뮤니티 센타, 장식을 위한 예술품이 포함된 서민 주거환경 프로젝
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조각가 Gilbert Bayes는 일상속에 Art를 강조
하며, 환경도시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1950대부터 미국에선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할머니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정
부의 돈과 권력에 맞서 싸워옴으로서 지금의 발전적인 미국 도시 환경으로 진화될 수
있었고, 영국은 1920년대부터 종교인 Basil이 사비를 털어 시작한 환경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의 서민주택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 역사
적으로 조상 대대로 땅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은 도시환경과 거주문화를 지키기위해 어
떤 희생과 노력을 감수해 왔었는지 잠시 명상에 잠겨본다.
In front of the library is the massive
bronze statue depicting William Blake’s,
Newton,
naked, seated, bent forward, his con-
centration entirely focussed on the pair
of compasses in his hand drawing per-
fect angles and lines.
‘Sitting on History’ Bill Woodrow
21세기가장성공한미술관
템즈강을 끼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면 Tate Modern
Museum 에서 엔디와홀, 뒤샹,
터너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
품을 만날 수 있다.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이브(Tate st.Ives)와 함께 테이트 그룹의 미술
관으로 2000년 5월에 개관하였다. 이 건물은 본래 ‘뱅크사이드’ Bankside
Power Station 라 불리며 영국 런던 중심부의 전력을 공급하기위한 화력발
전소였다.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한 영국의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를 디자인한 건축가 자일스 길버트 스코트 (Sir Giles
Gilbert Scott)가 1947년에 시작하여 1963년에 완공한 건물이다. 18년간
전력공급소로 이용되다가 1981년 폐쇄된 이후로 무려 20여 년간 흉물로 버
려져있었고 뮤지엄으로 개관한 2001년 5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
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미술관이 되었다.
Tate Modern Museum
바젤 툴신의 두 젊은 건축가 헤르조그와 드뮤론의 디자인으로 국제 설계
공모전 선발을 통해 재탄생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새로 제안한 설계 컨셉은
너무나 단순했다.
전부 원래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
그대로 둔 채 2층 높이의 유리를 올리는 것 뿐이었다.
“미술관의 성공은 소장품의 양이나 재정 지원의 결과가 아니라.
바로 큐레이터의 ‘상상력’에 달려있다. 작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그것이다.”
니콜라스 세로타 관장
Tate 개관 당시 80%에 이르던 정부지원금을 30%대로 끌어내
려 자생적 운영을 극대화한 니콜라스 세로타관장은 전세계 미
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직접 큐레이터로서
전시를 기획하기도하고, 후배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리더
십을 발휘하며 창의적 상상력을 허용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일 또한, 모두 세로타 관
장의 역할인데, 2015년 현대자동차 그룹과 11년간의 장기후원
을 이끌어내 나에겐 더욱 그러하다.
현대자동차한테 멀 어떻게 한 걸까?
Nicholas Serota
‘'예술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
라고 주창하는 영국의 National Art Collections Fund 아트 펀드 기구는 매년 수
백만 파운드의 상금을 모금하여 언제 외국으로 팔려나갈지 모르는 예술품들을 구
입하도록 전국의 주요 뮤지엄과 사설 갤러리에게 모금을 지원하는 영국 펀드 기구
이다. 아트 펀드 회원들의 모금으로 1903년 이후 약 85만 점 이상의 작품들을 구
입하였고 이 작품들은 다양한 형태로 컬렉션 되고 있다.
1906년 외국으로 팔려 갈 운명에 있던 Diego Velázquez(1599-1660)의 ’Roke-
by Venus, c. 1647–51’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였으며 모
금운동으로 45,000 파운드가 모아졌고,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의 컬렉
션이 가능해졌다. 그 돈은 당시 내셔널 갤러리의 1년간 작품 구입 총액의 9배에 이
르는 거금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컬렉션된 작품들은 V&A, Scottland
National Gallery등에 소장되어 있다.
Tate Modern이 처음 오픈될 2000년 Art Fund의 3360억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
‘Art has the power to transform people’s lives’
Rokeby Venus
The Fine Art Society
Dealers since 1876
148 New Bond Street
London W1S 2JT
	 The Fine Art Society was founded in 1876, one of the world’s
oldest art dealerships. and quickly established a reputation as one
of the most respected.
TheBritishMuseum
Intheeighteenthcentury,theGrandTourwasanoblig-
atory part of a young nobleman’s artistic, intellectual
andsentimentaleducation.
	 The‘GrandTour’,thatextendedjourneytoItaly
undertaken mainly by British but also French and Ger-
man aristocrats in the eighteenth century, is not only
thestuffoflegend,butmeantasmanydifferentthings
as there were tourists; each came back with a particu-
larandpersonalviewoftheexperience.
안들어가려고 했다가 화장실때문에 들린 National
Gallery 에 사람들이 백미터 줄을 서 있다. 아무생각없
이 일단 따라 섰다. 기념품이라도 주겠지. 큰 홀에 Sun
Flower 딸랑 한 장있는 전시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도
또 있어? 고호의 해바라기가 이렇게 여기저기 있는 줄
몰랐다. 여러장 그렸구나 ㅎㅎ
영국 대영 박물관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TheBritishMuseumwas founded in 1753, the first national public museum
in the world.
founder of the British Museum
Sir Hans Sloane
Although today principally a museum of cultural
art objects and antiquities, the British Museum was
founded as a “universal museum”. Its foundations
lie in the will of the physician and naturalist Sir Hans
Sloane (1660–1753).
During the course of his lifetime Sloane gathered
an enviable collection of curiosities and, not wish-
ing to see his collection broken up after death, he
bequeathed it to King George II, for the nation, for
the princely sum of £20,000.
처음에는 한스 슬론 경의 개인수집품이 전시물의 대부분을 이뤘었고, 대부분 다른 나
라로부터 약탈한 것으로 1753년에 설립되었다. 원래 몬태규 개인 저택이었으며 1759
년부터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자국 물품이 일정 수 이상 되지 않으면 입장료를 받을 수
없다는 영국의 박물관 헌장때문에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All other national museums in the United Kingdom it charges no admis-
sion fee, except for loan exhibitions. Since 2002 the director of the muse-
um has been Neil MacGregor.
박재 등과 같은 자연물들과 촬영한 듯이 똑같이 손으로 그려진 옛 장인들의 그림들을
나란히 전시한 내용이었다. 얼마나 정밀하게 묘사를 했는지 주전자, 접시, 꽃병, 커피잔,
각 종 장식물과 생활용품에 응용된 정밀화들의 진수를 보는 듯 했다.
이 방에선 두가지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새,
꽃, 조가비, 나뭇잎사귀, 동물
“The Grand Tour: 1592-1796,”
by Roger Hudson.
“The classic Grand Tour
was the wealthy, young
man who spent several
months schooling,
— at least —traveling in Europe after finishing his
formal schooling,
기억에 남는 다른 한 방은 영
국이 1894년 아프리카에
Benin 이라는 한 나라를
단지 예술적으로 탐난다는
이유로 그 부족을 몰살하고
식민지로 만들어 버린 역사와
원주민들로 부터 약탈한 수
십만점 중 몇 점을 보란듯이
전시해놓은 아프리카 관이었
다. 거의 현대까지도 이러한
종속관계를 유지해 왔던것으
로 보인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름다
움을 향한 인간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영국 대
영박물관의 다른이름은 도둑
창고다.
Dale Chihuly Beyond the Object
“ What I’ve always been really interested in is space. Even
when I madea single Cylinder or Macchia. my interest was
always in space. I was thinkinh not of the object itself, but
how the object would look in room.”
	 Chihuly는 1968년 베네치아 무라노 섬에 있는 베니니 공장 Venini
Fabrica에서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유리공으로 일한다. 그는 그곳에서 배운 가장
값진 것은 ‘팀웍’이고 색깔, 문양, 유리, 불기등 각 분야의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는 지금 같은 방식을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에게 유독 팀웍이 중요
한 이유는 더 이상 직접 유리를 불고 막대를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1976년 얼굴
을 256 바늘이나 꿰매는 큰 사고로 왼쪽 시력을 상실했는데 1979년에는 장비없이
맨몸으로 하는 서핑을 하던 중 어깨사고까지 당해 유리 직공을 포기해야 했다. 하
지만 그는 지금도 에너지가 넘치고. 20~30개의 연필을 한번에 쥔 채 작품을 스케
치한다.
그가 자신을 <지휘자> 혹은 <감독> 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더비는 1744년 3월 11일 존
스탠리경의 도서관에서 “몇백권
의 희귀하고 값진” 도서 처분을
주재하기 위해 샤무엘 베이커에
의해 런던에서 설립된 경매 회사
다. 1804년 사업의 파트너 두사
람 Leigh and Sotheby가 그들
만의 도서 판매업을 위하여 독
립하였을 때 창립되었으며 1913
년 프랜스 할스 그림을 9000기
니에 판매한 것이 최초로 그림
을 경매 거래했던 시기이다.
Sotheby’sSotheby’s
We are the
UK’s leading spe-
cialist retailer of
maps, travel books
and other travel ac-
cessories, having been
established in 1853 by
Edward Stanford.
Our flagship store in Covent
Garden, London, first opened
its doors in January 1901 and
can justly claim to offer the
world’s largest stock of maps and
travel books under one roof.
STANFORDS
여행지도책방의 역사
History of STANFORDS MAPSTORE
내가 만약 조선말기 여자로 태어났었더라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수하에 밥 짓는 식모로 들어갔을것이다. 그 핑계로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잘 살았을거같은 상상을 해본다. 지도를 보고 있으면 마음
이 편안하다. 운이 좋았는지 우연히 시내 골목에서 영국 최초의 지도
상점을 발견하였다. 지금은 글로벌 서점이 되었지만 1852년 Edward
Stanford가 Covent Garden에서 처음 지도를 팔기 시작하였다.
http://www.stanfords.co.uk/
1600 년대 지도라고 쓰여있는 세계지도
를 보니 Sea of Japan 혹은 East sea
라고 표기되어있어야할 곳에 Korea Sea
라고 역력하게 적혀있다.
월요일은 앤틱시장
화~금요일은
각종 공예품들
주말에는
더욱 다양한 상품으로 관
광객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Swimsuit
Tailor
수영복을
맞춰주는 곳은 처음본다.
수영복 가봉할땐 어떻게 할
까 궁금하다.
- 수영복 전문 맞춤복점
JUBILEe COVeNT Garden
코벤트가든과 쥬빌리마켓코벤트가든과 쥬빌리마켓
2010’ World’s biggest Apple Store
Covent Garden, The Piazza,
London, Central London
Dregs of humanity, prostitutes, hauliers, servants out shopping for
their masters, horses and the ordure lying in the streets and smells
that she must have smelled and the noise .
1796’ Letter from Jane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리
가 깨끗해졌다는거 외에는 쇼
핑몰이며 북적거리는 시장 분
위기는 비슷한것 같다. 그 당
시의 제인의 편지에선 거리 상
황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지만
현대인들의 표정은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기만 한다.
인간쓰레기들, 매춘부, 짐꾼들, 길에는 주
인대신 나온 하녀들이 쇼핑을 하고 여기저
기 묶여있는 말과 말똥냄새가 지독하다
1796년 Jane의 편지
Live Like A
Local in
Notting Hill
Live Like A
Designers in
Notting Hill
Live Like A
Local in
Notting Hill
Notting Hill is a
popular area. It is famous
for its annual Notting Hill
Carnival that began on
August 26th, filling the
streets with elaborate cos-
tumes and performances!
Colorful houses like these
are often found in the
popular area of Portobello
Road.
1960년대 우범지역같았던 노
팅힐을 디자이너들에 의해 색
을 입히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Which colored row house
would you want to live in?
노팅힐 (Notting Hill)은 하이드파크에 근접한 지역으로 포토벨로로드 시장으
로알려진 세계적인 지역이다. 현재 부유하고 최신 유행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큰 빅토리아 건축의 매력적인 연립 상가, 고급 쇼핑가와 식당으로 잘 알
려졌다. 노팅힐은 1820년대부터 발달해온 예술 및 “얼터네이티브” 문화가 어
울어진 곳이다.
노팅힐
Notting Hill
	 The sub-surface Circle and District line platforms were
opened on 1 October 1868 by the Metropolitan Railway (MR) as
part of its extension from Paddington to Gloucester Road. The
Central line platforms were opened on 30 July 1900 by the Cen-
tral London Railway
여행은 사람의 일상에 붙은 먼지를 터는 일이라고 했다.
예술은 인간의 내면에 붙은 먼지를 터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마 나와같은 방랑객들은 여행을 즐기며 자신과 주변의
먼지를 털러 방방곡곡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나보다.
네델란드
Netherland
Rambrandt
House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1606 ~ 1669)
렘브란트가 1639년부터 1658년까지,
약 20년 거주한 집으로, 1911년에 미술관
으로 개장되었다.
대표작들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소
장되어 있고 이 하우스에는 렘브란트의
흑백 에칭판화 260점과 드로잉, 그의 제
자와 선생 피터 라스트만의 작품들이 전
시되어 있다.
램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
Rembrandt purchased the house
in 1639 and lived there until he
went bankrupt in 1656.
The 17th-century interior has been
reconstructed. The collection con-
tains Rembrandt’s etchings and
paintings of his contemporaries.
유관으론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 묘사된 대리석 그리기가 그 당
시 한창 인기였다고 한다. 렘브란트
가 직접 그린 대리석 문틀과 장식
Rambrandt
네델란드의 황금시대를 불러오다
400년전 네델란드의 동인도회사는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을 떨치며 해상무역
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무역상들을 통해 중국과 인도로부터 다양한 재료를 공
급받을 수 있었다.
렘브란트는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유명
한 화가였지만 말년에 심한
수집벽과 낭비벽으로 파산하고 만다.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1606 ~1669)
현재 미술관은 렘브란트 생전 당시의 모습 그대로 가구
와 집기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는 1656년 파산한 렘브
란트의 재산내역을 꼼꼼하게 기록한 감정인의 치밀함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도 집 자체를 렘브란트가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으
로 재현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작
「야경」을 그린 방이 재현중이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뮤지엄
마을 Museumplein이다.
‘박물관 광장’이란 뜻으로 암스
테르담의 3대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라익
)과 시립미술관(스테델릭뮤지엄 )
그리고 반 고흐 미술관. 이렇게 거
대한 3개의 뮤지엄이 나란히 붙어
있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라익부
터 들어갔는데 마지막 세덱에 들
어가려고하니 날이 어두어져 문을
닫아 다음날 다시왔다.
하루만에 다 둘러보기가 어렵다.
뮤지엄빌리지
Museumplein
The Rijksmuseum was founded in The Hague in
1800 and moved to Amsterdam in 1808, where it
was first located in the Royal Palace and later in the
Trippenhuis.
RIJKS 국립미술관은 1800년 네덜랜드 하우스 덴 보스에 국립 미술 화랑으로
개관되었다가 1885년 현재의 자리로 결정되었다.
라익스 미술관 Rijks Museum이 지난 2013년 4월,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과 10년
간의 긴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지만, 수많은 방문객들로 이미 손
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한다.
RIJKS 국립미술관은 당초의 수장품 수는 200여 점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 후
순조롭게 불어 현재는 3,000여 점에 이르고 수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미술관들
에 비해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질적인 수준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야경> <유다의 신부> 등을 포함한 21
점의 렘브란트와 <편지를 읽는 여인> <우유를 따르는 소녀> 등 베르메르 Jan
Vermeer 가 압권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라익스미술관 도서관
Photo from Ton Nolles
우연히 찌거덕 열어 본
한쪽 문.
뜨악 ~ 기절하겠다.
그리 크진 않치만 영화
세트장도 아니고, 진짜
다 책일까? 부럽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광
경이다. 내가 현재까지
실제로 본 도서관 중에
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도서관이다.
Photographs from the Guardian Eyewitness
Thelibrarywasbuiltalong
with the rest of the museum in
1885 by Pierre Cuypers in Re-
naissance and Gothic styles.
	 There are about 400,000
volumes in the collection. The
online web catalogue contains
about 300,000 monographs,
3,400 periodicals and 40,000
art sales catalogues. About
50,000 art sales catalogues
published before 1989 are not
yet entered in the online cata-
logue.
	 The Rijksmuseum library
has the largest art history collec-
tion in the Netherlands.
	 Pieces have been collect-
ed since 1885 which include
catalogues (auction, exhibition,
commercial and collection),
periodicals and annual reports,
photography, iconography, Indi-
an miniatures, Chinese paintings
and bronzes, Japanese prints
and sculpture from South and
Southeast Asia.
museum
Village
Vincent Van Gogh
	 뮤지엄 빌리지 끝자락에 소박한 고호뮤지엄
이 있다. 뮤지엄샵이 어째 고호뮤지엄 보다 훨씬 더
큰거 같다.
렘브란트 미술관에서도 느꼈지만 정작 화가자신의
미술관에는 대표작은 없었다. 아마 국가를 위해 돈
벌러 멀리 원정 출장을 다니시거나 다른나라에 고
가로 장기 임대중이시거나
바쁘신거 같다.
본인의 집에는 초년기 작품이나
스케치 생전에 썼던 편지등을 소장
하고 계신것이 꼭 우리네 부모님 마
음처럼 따땃하다.
고호는 27세에 은행원생활을 그만
두고 1881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을 그리기 시작해서 1890년 37세
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한다.
약 10 여년 동안 800여 점의 유화
와 700점 이상의 스케치를 남겼다.
Stedelijk Museum
이렇게 정교한 세공을 지닌 소품들은
그 옛날 수백년전에 도대체 왜 만들었을
까? 돋보기를 껴야 보일정도로 작고 사실
적이며 징글맞다. 부자 부녀자들은 부를
자랑삼아 장난감 셋트를 사모으기도 하
고 자식들에게 물려주었으며, 자녀들의
생일선물로 셋트장이 인기였다고 한다.
The 19th century building of the Stedelijk Museum was designed by Adriaan
Willem Weissman in 1895 and the 21st century wing with the current entrance
was designed by Benthem Crouwel Architects.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구 빌딩과 신 빌딩의 오묘한 조화
So many people will
notice design
iconic Knotted Chair.
MARCER WARDER 기획전 부럽다.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 일단 그 스케일에
서 기가 죽는다. 호텔방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공
간과 돈을 쏟아부었을듯한 절제된 미로 표현한
사치스러움들 그의 모든 작품들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초 현실적인 인상을 주었다.
is a Dutch designer, and art
director in the Powerhouse
studio in Amsterdam, who
designs architectural, interior
and industrial projects.
전시장 문닫을 시간도 되가고 별로 들어보지도 못한 작가고 얼른 뛰어갔다
왔다. 근데 그게 아니다. 뮤지엄 샵에서 다시 들어가 찬찬히 둘러보게 되었
다. 첨에는 뭐 여러명이 같이 전시를 하는 줄 알았다. 근데 한명이 나이도
나랑 같고 한숨이 나왔다가 감탄사가 나왔다가 욕이 나왔다, 디자이너로 태
어나 너만큼 원도 한도 없이 다 해보고 죽는 놈도 있구나 싶다. 25주년 경력을
기념하는 회고전이라나~ 내가 그동안 만들었던 UX 작업물들도 이렇게 뻘쳐
놓으면 전시회가 되려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라익스 앞 풀밭에 대짜로 누워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
‘
Francis Bacon’s triptych In
Memoriam to George Dyer is
currently being exhibited at
Amsterdam’s Nieuwe Kerk,
the church on the Dam.
De Nieuwe Kerk in Amsterdam
1408 년 암스테르담 신교회
암스테르담 교회 [De Nieuwe
Kerk Amsterdam Dam Square ]
는 1385-1408 현설립되어 교회
로 사용되다가 1979년 문화부
관리산하로 넘기며 더이상 교회
역할은 하지않고 전시장과 카페
아트샵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이컨의 영원한 연인 George Dyer
호텔 바로 앞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한 낮의 여유를 즐
기고 있었다. 다 썩어가는 듯한 오래된 교회가 눈에 보인다, 분홍색
현수막 위로 크게 베이컨이라고 쓰여져있다. 일주일간 너무 많은 전
시장을 한꺼번에 봤더니 어지럽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다. 교회에 뭔
베이컨이 ?
대학 때 한번 쯤 그의 삼겹살같이 생긴 엽기적인 그림을 따라 그려
본 적이 있는것 같다. 세기의 작가인데 아무리 다리가 아파도 들어
가봐야지..
역시 교회 내부는 수천년 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다 썩어들어가
보인다. 예쁜 아트샵(오로지 그림엽서만 파는)과 딱 한점의 베이컨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일생동안 가장 사랑하고 증오했던 그의 연인 다이어라는 작품이다.
그리고 휴게실에서 틀어주는 베이컨과 다이어의 스토리 영상이 재
미있어 1시간 동안 관람했다. 진한 게이의 사랑이야기였다.
Francis Bacon’s 의 작업실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아일랜드 태생 영국 화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영국 최고의 표현주의 화가’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무관심하
다”고 말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뭘 위해 그리겠습니
까? 구경하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일지 상상하는 건가요?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
해 주는 게 언제나 놀랍습니다.”
“작품에 대한 오독에 화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가능
하면 특색 없는 제목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이미지 안에서 거짓말을 하
기 때문입니다. 나도 내 작업의 상당 부분을 해석하지 못하는걸요. 나는 작품
을 통해 뭔가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뭔가를 하려 하는 겁니다.”
Francis Bacon - one of the series of the three
‘in memory of his lover George Dyer’ 1971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하고 있는 조지 다이어의 초상’ <Portrait of
George Dyer Talking>이 4219만4500 파운드(약 747억원)에 낙찰
됐는데 2014년 2월 크리스티 유럽 경매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유화 3부작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이, 1억 4240만달러(약 1520억원)으로 2013년 11
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역대 예술품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Mata Hari (1876 ~ 1917 (aged 41)
내부 사진 촬영이 안되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 사진이 없으니 기억이 안난다.
기대했던거 보다 별 감흥이 없었다. 좀 더 어렸을 때 봤더라면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처럼 테마없이 너무 학구적으로 총망라해놓은 듯하다.
SEXMUSEUM
MUSEUM OF BAGS AND PURSES
여자에게 옳은 구두를 신겨주면 세상을 정복하리라고
그 누가 그랬던가 ?
나에겐 가방만 제대로 사다주면 우주를 정복하리라 ~
이 박물관 여주인은 살면서 엄청나게 욕 좀 먹었을거 같
다. 세상에 빽이란 빽은 혼자 다 모아놨다.
World`s most extensive bag collection
화장실 칸마다 벽면에
보석처럼 전시 된
핸드백 전시물이 감동적이었다.
물 내리는 순간까지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암스테르담 핸드백 뮤지엄은 여성들에게 꼭
강추 ㅎㅎ
I Think
“This amazing beauty immediately threw us into
ecstasies and we took it home as a regal showpiece.
Fascinated by the beauty of this tortoise bag we
started researching the history of the handbag.
THE FOUNDERS
Hendrikje and Heinz Ivo
	 This museum would eventually develop into the
largest museum of its kind in the world, with a collection of over
5000 bags and purses.
The collectors were born: we were, so to speak, in the bag.”
THE RED LIGHT DISTRICT
DOWNTOWN
커피샵 처럼 생긴
아주 작고 예쁜 상점에
들어가면
학생같은 젊은사장이 커피를
내려준다.
진열장에는 사장이 직접 디자인 한
팬시 용품과 생활 용품 디자인
상품들이 세련되게 놓여 있고,
점원은 따로 없다.
사장이 미대 출신인가보다.
Cannabis in Amsterdam
Coffee shop Map
“The Red Light District Exposed”
The tour meets daily at 6:45 pm next
to the Tourist Information Center €10
Adults/€8 Students
New Amsterdam Red Light
District Tour
마침 머무는 숙소가 홍등가 근처라 저녁밥 먹고
골목을 거니는데 가족 관광객들인지 그룹 단위의 단체들이
가이드를 따라 옆으로 지나간다.
호기심 발동 - 곁눈질로 보니 사람들이 종이 한장씩 들고는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길래 샵 앞에 광고 문구를 읽어보니
‘홍등가 가이드투어’ 라고 써 있다.
하루만 일찍 알았어도 미리 신청했을텐데,
최소 하루전 날 신청해야한다. 아까비 ㅎ
커피샵이라고 써 있어서
들어가 보면
커피는 안팔고 풀때기처럼
생긴 대마초를 판다.
주말만 되면 인접한 지역 국가의
젊은이들이 요거 한대 피우러 그리도
암스테르담 커피샵을
예사로이 드나든다고 한다.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
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
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
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
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
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
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Rembrandtplein
Rembrandt Square is a major square
in central Amsterdam,
the Netherlands, named after the
famous painter Rembrandt van Rijn
who owned a house nearby from
1639 to 1656.
The museum opened in 1849. It houses the collections of
Frans Jacob Otto Boijmans (1767–1847) and Daniël George van
Beuningen (1877–1955). In the collection, ranging from
medieval to contemporary art, are works of Rembrandt,
Claude Monet, Vincent van Gogh, and Salvador Dalí. Daniël
George van Beuningen	
1849년에 문을 연 뮤지엄은 로테르담의 부유한 법률가였던 프란스
보이만스가(Frans Jacob Otto Boijmans) 유증한 소장품을 기본으
로 설립되었다. 그 후, 조선업 집안인 명문가 다니엘 게오르게 반 뵈
닝겐(Daniel George van Beuningen)이 그림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평생 수집한 엄청난 양의 작품들을 유증한 덕분에 1958년 미술관이
크게 확대되었다.
보히만스 반 배닝겐 뮤지엄은 지난 160 년간 이 두 미술 애호가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Boijmans van Beuningen
Merry-Go-Round
Cloakroom coat rack
Merry-Go-Round
Cloakroom coat rack
Merry-Go-Round
옷걸이에
옷을 걸어 끈을 잡아당기면 도르레 원
리로 옷들이 천장으로 올라간다. 웃을
걸고 내리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스
스로 옷을 걸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보히만즈 반 배닝겐 뮤지엄에 대한 기
억을 깊이 깊이 세기게 된다.
	 1500년경 지구 한바퀴를 걸어다
니며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그림으로
기록한 사람이 있다. 얼마나 많은 나라
를 다녔는지 전세계 민속 의상을 한 눈
에 볼 수 있다. 한복 저고리에 갓을 쓴
고려 사람들의 모습도 여럿 보이는데
나라명은 일본 혹은 중국으로 표기되
어 있다. 아마 1500년경에는 우리나라
가 교역 대상국이 아니었거나 진짜 중
국대륙이 조선이였었나부다. ㅎ
Merry-go-round
전시장 여기저기 깜짝 놀래키는 조각작품
바벨의 탑
Pieter Brueghel
피테르 브뢰겔 1565
Toren van Babel
내가 보히만스 반 배닝겐 뮤지엄을 찾아간 이유는 사실 딱 한가지
떄문이었다. 독특한 옷걸이의 발견은 덤 이었고, 바로 브뤼겔의 바
벨탑을 보러간 것이었다. 탑 위에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돋보기
가 없어서 바로 앞에서 조차 유관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바벨탑 그림이 진짜 쬐금하다는 점과 브뤼겔은 역시 당대에 시대상
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한 역사가와 같은 화가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안트와프 버스투어 가이드 아저씨가 1500년대 그 시절 도시 인구
가 급증하고 경제가 호황을 맞으면서 안트와프가 얼마나 시대적으
로 혼란스러웠었는지 설명해 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신기한건 지
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군상들과 바벨탑을 그릴 떄 브뢰
겔이 표현하려했던 인간들이 배경만 다를 뿐 역할은 백퍼 일치한다
는거다.
로테르담 시립미술관
드 쿠닝 학교 앞 게시판에서 구두가 그려진
포스터를 보고 물어 물어 따라와봤다.
Blahnik and
Christian Louboutin
Salvatore Ferragamo
André Perugia
이 엄청난 규모의 신발 전시는
Fashion Museum Hasselt,
the International Footwear Museum,
Museo Salvatore Ferragamo,
Bata Shoe Museum,
Dutch Leather & Shoe Museum ,
National Footwear Museum
의 협조로 이루어 졌다.
S.H.O.E.S. HEAD OVER HEELS
쿤스트할 전시장에서는 마리메꼬 50년간의 변천사를 기념하기위한 전시가 한창이었다.
1951년 핀란드에서 시작한 의류 브랜드로서 선명한 색이 매력적인 마리메코는 마리(핀란드의
흔한 여자아이 이름)의 드레스라는 뜻으로 라티아(Ratia)부부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었다. 내 취향은 아니다. ㅎ
Maija Isola가 디자인한
마리메꼬 디자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우니꼬(Unikko)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로테르담 고속도로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도시 전체를
물청소라도 해 놓은 듯이 청결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너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로와 빌딩들, 건물 하나 하나 건축 EXPO 출전하려는지 얄밉게
뻗어 있어 며칠 머물렀던 지져분한 암스테르담과는 사뭇 이질적이라 어색하다.
나는 로테르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큐브하우스가 있는 장소로 곧장 달려갔다.
Cube houses는 건축가 Piet Blom이
1984에 세웠으며 Forest 숲을 상징하여
38개의 집으로 이루어진 주거단지다.
관광객을 위해 한채는 체험해 볼 수 있도
록 개방해 두어 내부 인테리어와 기울어진
벽면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하루를 묵을 수 도 있다.
윌리암 드 쿠닝 아카데미
william de kooning academy
그냥 차 타고 지나가다가 학생들이 웅성웅성 많이 모여있길래 들어가봤다.
드 쿠닝 대학이란다. 나 대학 졸전작품 드 쿠닝꺼 엄청 빼꼈는데 ... 헐~
윌리암 드 쿠닝(1904- 1997),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일찌기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한 추상표현주의 대표적인 화가다.
로테르담 대학교 내의 미술대학으로 Academie van Beeldende Kunsten
(Academy of Visual Arts) 반 쿤스텐 학교로 불리우던 대학을 졸업생이자
유명인인 윌렘 드 쿠닝의 이름을 따서 1998년 학교명을 변경했으며 광고 및
카피라이팅 부문에서 1위를 하는 명문대라고 한다.
하루전 혹은 당일 아침이면 가장 먼저 챙기는게 그날의 숙소정하기였는데, 거리생
활이 편하고 익숙해졌는지 걱정이 안된다. B&B로 얼떨결에 오후 5시쯤 숙소를 결
정하고 밤 10시에야 남의 집에 도착한 헤이그 첫날은 숙소 주인에게 갈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자기 집 바로 앞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평화궁이 있다고 했다.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기 전엔 그 애가 말하는 평화궁이 뭘 말하는건지 몰라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이준 열사가 어쩌구 저꺼구 피곤해 죽겠는데 대한민국
역사를 뭘 안다고 떠드나했는데.
유엔사법재판소라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1913).
진짜 유명한거군 ㅎㅎ
Steigenberger
Kurhaus Hotel
쿠르하우스는 1885년 독일 건축가 Johann Friedrich
Henkenhaf 와 Friedrich Ebert에 의해 지어졌다.
Grand Hotel Amrath Kurhaus
호텔 로비 한쪽 벽면에 Rolling Stones 와
Beatles 가 1964년 이 호텔에서 공연 했던
기념 사진들이 걸려있다.
과거 네델란드가 얼마나 부강한
나라였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국적인 럭셔리 인테리
어나 실컷 보자하는 마음으로 호
텔 안에 들어가보니, 겔러리 외에
도 크르하우스 실내 구석 구석
전체가 예술 작품들로 둘러싸여
호텔 내부 공간 전체가 마치 대형
뮤지엄 같다. Sergio Bustamante (Mexico, 1943)
2000년 SIGCHI 학회 참석차 처음으로 헤이그 땅을 몇 일간 밟아본 적이 있다.
그 때도 딱 이런 묘한 기분을 느꼈었는데, 은퇴 후 인생을 정리하고 싶으면 헤
이그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15년만에 헤이그에 같은 장소에
다시 오게되어 같은 생각을 하게되다니 나와 스헤베닝겐 비치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인가보다.
스헤베닝겐은 헤이그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다. 시골 해변가라 촌스러울거라
고 기대했는데 절대 아니다.
긴 모래사장을 따라 빼곡하게 줄 서있는 카페들은 헤이그 민법조항에 깔맞춤안
하면 영업정지라도 먹는지, 겁날 정도로 깔맞춤을 해놨다. 나이트 클럽 홍보 차
량같이 생긴 깜찍한 자가용이 해안가를 왔다 갔다 한다. 물어보니 경찰차라고
한다. ㅎ
빌덴안지 뮤지엄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조용한 휴양지와 어울리게 대부분 노인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오랜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구석진 마을에 있는 전시장을 그 먼 나라에서 다 찾아왔냐고 고
맙다며 친절하게 다가와 말을 건네신다. 심심하셨나보다. 뮤지엄 주인이 조각품
을 너무 좋아해서 평생을 조각만 모으고 다니다가 이렇게 훌륭한 전시장을 만들
게까지 되었다고......전시장의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다.
유럽인들은 머 죽기전에 자기 이름으로 한 가지씩 모아놓고 건물지어놓고 죽는
게 유행인건지, 한없이 부럽기만하다.
조선 태종은 부인이 13명이었고 자식이 29명으로 왕중 최고기록이었다...... ^^;
스헤베닝겐 비치
Scheveningen’s beach is very
large and popular place for
artists. The new pier was built in
1961, after the old one from 1960
was destroyd by the Germans.
스헤베닝겐 비치에서 긴 모래사장을 따라 디자인 전시장
같은 카페들을 거닐다 보면 디즈니 동화속에서나 나올듯한
궁궐처럼 생긴 빌딩이 나타난다. 바로 100년이 훨씬 넘은
크르하우스 호텔이다.
Theo and Lida Scholten는 1969년부터 조각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으며, 1994년 네델란드 최초로 조각 뮤지엄
빌덴안지를 설립하였다.
이 아름다운 뮤지엄 빌덴안지 건축물은 네델란드 건축가
Wim Quist가 설계하였다.
“the world’s best public sculptor”
해안가를 바라보며 뮤지엄 주변을 둘러싼 미국 조각가 Tom의 작품
들, Gulliver travels to Lilliput, Hansel and Gretel. Pinocchio,
Moby Dick, The Frog Prince, Tin Soldier, my dear boy 등 위
트넘치고 앙증맞은 조각들을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어도 지루하지않
다. 그의 Fairytale 영상을 추천한다.
http://www.beeldenaanzee.nl/engels/sprookjesbeelden-aan-zee/
Tom Otterness: Fairy Tale Sculptures by the Sea
뮤지엄 빌덴안지는 마침 Yubi라는 할아버지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고철,
쓰레기 등 재활용 페기물을 소재로하여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어냈다. Yubi 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내서 주로 철공소, 자동차수리, 세차장 등을 전전하며 살아
왔으며 감옥소 생활도 했었다고 한다.
Igor Mitoraj
Yubi 전시를 통해 이 전에 몰랐던 캐리비안 예술 그 중
에서도 슬픈 Curacao섬의 역사와 쿠라카오 문화 이야
기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는 현재 캐리비안 쿠라카
오섬 Ser’i Kandela 지역에 독특하고 멋진 자신만의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해변가에서 Tom Otterness 의 작품들도 구경하고 추운 날씨 덕에 알록달록 Cafe
마다 들어가 인기척이 없으면 테이블에 포즈잡고 앉아 기념촬영도 하고
마치 스헤베닝겐비치의 지역 주민들처럼 한가로운 정오의 태양빛을 즐겼다.
I am a garbage picker.
I find a mountain of treasures
in other people’s trash.
Other people’s trash
is my cash
Escher in
Het Paleis
이 건물은 네델란드 빌헬미나 여왕의 어머니인 엠마
의 궁전이었다. 헤이그에 있는 여러 왕궁 중 유일하
게 전시 등을 위한 공공의 건물로 사용되어 내려오다
2002년 에셔(Escher)의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Maurits Cornelis Escher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공식을 대입하여 답을 풀어내
듯이 기하학적인 패턴의 대칭이나 평면의 규칙적인
분할, 무한한 공간, 불가사의한 형체 등 Escher의
독특한 시각 언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존재 할
수 조차 없는 상상속의 세계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덴하그 시립미술관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본
미술관의 특징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
었다. 벽, 계단, 천장 구석 구석 전시를 연출한 인
테리어를 보느라 소장한 작품보다 더 오랜 시간
마음을 다 뺏겨 버린거 같다. EXIT 문으로 나오
는 복도를 따라 창틀에 비치는 그림자의 빗살무
늬에 맞춰 조금전 전시관에서 본 몬드리안
그림의 환영이
복도바닥에
뿌려는 듯
그림자가 흔
들거린다. 전
시장을 빠져
나가는 순간까
지 모든 요소들
이 관람객의 눈
높이에 집중되어
연출되고 따라다
닌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Gemeentemuseum Den Haag
Gerrit Rietveld 1917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1942~1943>
Broadway Boogie-Woogie
The Red Tree, 1910
The Gray Tree, 1911
네델란드 화가 몬드리안이 1908년부터
1915년까지 집요하게 들이파 영원히 전세
계 추상화의 선생님으로 남을 수 있게된
나무 시리즈가 바로 이 뮤지엄에 있다. 한
창 공부할 때 몬드리안 흉내 낸다고 나무
밑에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바
라보며 스케치하곤 했다. 한참 보고 있으
면 형채는 날아가고 어느새 하늘위엔 어른
어른 색상만 드리워진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The tree 2 1912
The Flowering Apple Tree 1912
Composition No IV 1914
몬드리안이 생활하던 뉴욕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다. 까칠하고 결벽증
적인 성향으로 지나치게 깔끔하여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텅비어 있었고 죽고 난
후 작업실에 남은 유일한 소품은 그가 쓰던 책상, 의자. 스탠드, Grammophon
<그라모폰 스피커>였다고 한다.
복도 한 쪽에서 나레이터 목소리가 들린다.
휴게실에 몬드리안 (1872. Piet Mondrian) 일생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 중이
다. 1940년대 복장을 한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나온다.
도시 거리의 모습인데 빨강, 노랑, 파랑 색상 건물모양이 마치 몬드리안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가만히 들어보니 당시 뉴스 방송프로에서 앵커가 말하는 목소
리가 흘러나온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답답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건
축물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이와같이 사무실이나 생
활하는 공간에도 유행하는 세련된 색이 가미되는 것을
원한다”. 최근 잘 나가는 화가 몬드리안은 화려한 색채
가 자유롭고 활기찬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헤이그시립미술관은 사실 몬드리안
뮤지엄도 아니다. 그저 서울 시립
미술관에 천경자전시가 상설이듯이
몬드리안 전시가 소장품이라 상설
전시인 것이다. 그렇다고 인테리어
까지 몬드리안스럽게 하다니 완존
내 스따일...... ㅋ
I wish to approach truth as closely as
is possible, and therefore I abstract
everything until I arrive at the
fundamental quality of objects.
다음 전시관은 완전 도자기 세상이다.
150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델프트의 도자기는 고유한 백자위에 블루 무늬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응용된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레고 랜드처럼 도자기로만
만들어진 나라를 세워도 될 것 같다. 도자기 기법으로 만들어진 별의별 현대적인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항아리에 듬성 듬성 구멍이 나있는 희안하게 생긴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보
니 네델란드의 대표꽃인 튤립을 꽂는 화병이라고 한다.
델프트의 도자기는 독일이
나 일본의 정교함에 밀려 났
지만 타일 분야에서는 여전
히 강세다. 델프트 자기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일본
자기가 조선의 영향을 받았
다는 사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깝다.
Delftware Wonderware exhibition
도자기로 만든 장난감세트다. 정교하다
못해 징그럽다. ㅎ
아직 전문적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진 않았지만 헤이그 시립미술관 전시
큐레이터가 누군지 가장 나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분인것 같다. 어린이관인
Wonderkamers도 그랬고 평소 좋아하
지도 않는 도자기도 열심히 구경했다.
같은 작품을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관심을 끌 수 있구나 싶다. 마치
백년전 영미 산업박람회를 방불케하는
고향의 상술전시 생각이 나 찹찹하다.
도자기 전시내에 혹지루해 할 어린이관객들의 흥을 돋우기위해 유명 동화 작가와 콜라보로 책을 만들어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예쁜 일러스트 작품들을 전시하고 동화책도 같이 팔고 있다.
Museums are boring? Visit
the new incarnation of the Won-
derkamers at the Gemeentemu-
seum Den Haag and you’ll never
say so again! The new interactive
displays offer an amazingly fresh
and entertaining introduction
to fine art, the decorative arts,
architecture and fashion. The
latest exhibition technology is
used to bring the visual arts to
life through a computer game
that places the individual visitor
at centre stage.
“The Won
Director Benno Tempel: “The
Wonderkamers offer a totally
different experience compared
to a traditional museum. This is
a fantastic outing for parents or
grandparents with children and an
extended learning environment
for schools.
Art 전시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깰 수 있
는 충격적인 전시였다. 아마도 키덜트 정
신수준에 딱 알맞는 내용이라 매료되었는
지도 모른다.
derkamers”
박스안 세상에 코를 박고 한동
안 헤어나오질 못했다. 홀로그램
효과를 연상케하는 움직이는 작
품속의 주인공들이 신기하고 재
미있어서 주변에 구경 온 꼬마 어
린이들과 한참을 같이 돌아봤다.
Bruynzeelkeuken,
늘 머리속에 어렴풋하게 상상으로 그려져 있
던 나만의 부엌가구 Wish list. 이 머난먼 땅
역사관에서 보다니, 데쟈뷰 현상같다. Early
부엌 시스템 가구 디자인이다.
Piet Zwart, 1938.
몬드리안 전시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카메라 렌즈구멍만 쳐다보며 실내 로비벽
을 구석구석 찍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뇌 속이 온통 몬드리안 선 속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때 갑자기 경찰복의 흑인여자가 따라붙더니 뒤 쪽
사무실로 나를 좀 오란다. 헐~
겁이 덜컥나 왜 그러냐고 하니, 왜 그렇게 자꾸만 쓸데없이 겔러리 빌딩 벽사진만
찍냐고 수상하다며 정부나 시청에서 감사 나왔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인 메니저도 나와 무슨일이냐며 둘이 솰라솰라 심각하다. 나는 몬드리
안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백인 사무관에게 사실대로
애기했더니, 웃으면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그럴 수 있다며, 괜챦다고 더 찍고 가
라고 했다. 휴우 ~
흑인 여경사는 이해가 안간다는 찜찜한 표정으로 다음주에 여기서 오바마와 그
일행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있어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며 은근 자랑이다. 관계없
는 썰이지만 오바마는 유럽 순방시 정치 각료나 고위관계자들이 아닌 사회문화
분야에 최고 전문가들 4~50명을 대통령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동반하며 의견을
나누면서 돌아다닌다고 한다. 분야는 잘 모르지만, 헤어, 패션, 요리, 건축 등 미
국을 위해 벤치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50여개 분야
라고 한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Gemeentemuseum Den Haag
복도를 따라 출입구를 나서는데 3명의 일꾼들이 바닥에
커텐천, 창문용 스티커 등 소도구들을 엄청 벌려놓고 작
업중이다. 다음주에 새로운 기획전이 시작되는데 그 테
마에 맞는 실내 연출로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변경하
고 있는 중이란다. 전시 작가 의 소개를 보니 실제 작
품의 주조색과 인테리어 색상을 맞추고 있었다.
단촐한 휴게실 겸 식당, 양로원인 줄 알았다.
전시장 입구 한방 가득 기둥과 바닥
벽장 등 사방이 페르시안 무늬같은
아름다운 패턴으로 씌워져 있다.
영국 조지안 시대에도 같은 장식을
했었다. 천장, 벽, 가구까지 원하는
패턴으로 포인트벽 바르기를 즐겨
했던것 같다.
Girl with a Pearl Earring
	 베르메르(Vermeer)의 ‘진주 귀걸이
를 한 소녀’를 소장하고 있다하여 헤이그
(Den Haag)에 대표로 상징되며 세계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Top 10 뮤지엄에 포함되
는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Mauritshuis)
이다. 마침 그 소녀가 2년 동안 일본, 미국,
마지막으로 이태리를 들러 2014년 6월에 돌
아온다하여 문을 닫고 공사중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랜기간 머물렀던 지
역은 사실 이태리였다. 하지만 이 책자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태리에 다시
오게되면 말하게 될 것 같다. 이태리는 미
술 관람을 위한 테마여행과는 좀 거리가 멀
었다.
이태리 중 진주 귀걸이 소녀를 직
접 본 볼로냐에 대해서만 한 페이지를 할
애하려고 한다. 볼로냐 시내는 마치 로마
교황이라도 온 것처럼 시내 상점 문 앞마
다 통일된 진주소녀 스티카를 붙여놨다.
거리마다 진주귀거리가 곧 온다는 대형
현수막에 TV 광고까지 난리도 아니다.
	 베니스에 도착했을 때 며칠전까지
책임지고 있던 PENUP이라는 App을 담
당하는 직장 후배들이 볼로냐 어린이북
페어 전시에 나와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도저히 동선상 맞출 수 없는 거리였지만,
신입사원 서군과 단둘이서 1년간 밤새며
만든 App이며 향후 1년간 어떤 일을 해
야하는지 계획을 짜놓고 나온 프로젝트
였기에 그 먼곳까지 렌트카를 운전하여
전시운영요원들에게 밥 사주고 응원하러
볼로냐로 달려갔다. 볼로냐 피자집에서
그들과 함께했던 저녁식사가 생각난다.
나는 이 프로젝트와 연을 맺었던 서군과
송군을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내 인생
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로 그들의 활
약과 영향력은 실로 엄청났다 .
사회 생활 25년차 사내에서 만들길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무려 8개월을 괴롭혔던, 팀을 바꿨는데도 거머리처럼 쫒아와 부서와
상관없는 일을 외롭게해야했던 프로젝트였다. 온전히 시작부터 끝
까지 혼자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사업 구상하고 마케팅하고 런칭까
지했다. 마지막 런칭을 위해선 기꺼이 사장을 속이고 2013년 8월 구
글 플레이에 올리고 회사 규정상 만들 수 없다는 SNS도 만들어 버렸
다. 그리고 1년 뒤 다시는 PENUP 팀원을 그 누구도 만날 수 없었고
PENUP은 날 버리고 흘로 그렇게 떠나가 버렸다.
<<헤트 . 화데란트>> 1907. 07. 15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잔인한 탄압에 항거하기 위
해 이상설, 이위종과 같이 온 차석대표 이준씨가
어제 숨을 거두었다. 일본의 영향으로 그는 이미
지난 수일동안 병환중에 있다가 바겐슈트라트에
있는 호텔에서 죽었다.
가게 내부가 독특하고 예뻐
한참을 둘러봤지만 도무지 뭐하는
가게인지 알아차리기가 어려웠다.
엽서를 건내주는 점원에게 물어보
니 미술작품을 임대해주는 곳 이
라고 한다. 가정집이나 사무실 단
체 등에 연간 계약을 맺고 주기적
으로 작품을 교환해 준다는 것이
다. 아 그거~ 어떤건지 그 정도는
나도 안다. 놀라운 것은 HEDEN
은 체인점으로 40년 전통을 자랑
한다고 한다.
http://www.heden.nl/
전시
학창시절 대지 예술가 Christo의 배포와 고집을 부러워 한 적이 있다. 아마 그 영감
이후 공간 스케일 감각을 부러워한 천재 작가가 바로 Theo Jansen이다. 독일로 막
출발하려는데 우연히 들른 HEDEN 이라는 샵에서 주인장이 얀센 초대장을 주면서 너
이런거 좋아할거 같다며 가 보라는 것이다. 이 전시를 보고 출발하면 독일에 오늘 안
에 도착할 수 없다. 끝장이다. 젠장
네덜란드의 예술가이자 21세기의 다빈치라 불리우는 Theo Jansen(테오 얀센)이
남긴 말이다. 1948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난 그는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물리학자, 작가, 공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예술가다. 키네틱 아트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얀센은 자신의 작품을 기계가 아닌 생물체로 여기고 ‘바다의 동
물’을 라틴어로 바꿔 ‘아니마리스(Animaris)’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전시장내 작품 중 한개는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풀어놔서 구경온 어른, 아이
들과 굴리며 놀았는데 비록 계획에도 없던 테오 관람을 하느라 숙박 취소며 일정
변경으로 손해를 봤지만 거대한 공장형 전시장에서 대가의 작품을 직접 갖고 놀
면서 체험한 시간이 신선하고 즐거웠다.
“예술과 공학간의 장벽은 우리 마음 속에서만 존재한다”
30년간 폐건물로 버려진 전력 발전소를
10년전부터 ART협회가 관리하면서 전
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테오얀센은 항상 여름에는 해안가
모래사장에서 전시를 하지만 추운 겨울
에는 해안가만큼 큰 장소가 필요하여
전시가 녹녹하지 않았었고, 이러한 발
전소를 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내눈엔 이 발전소도 작품 같았다.
세월이 고스란히 표면에 뭍어있는 녹들
이 마치 추상 회화처럼 자연스럽고 고풍
스럽게.....
테오얀센해변의 괴물
노란색 플라스틱 관을 뼈대 삼아 접착테이프로 연결했고 다리는
16개, 등에는 부채 같은 깃털이 달려있다.
Strandbeest엔진도 모터도 없지만 바람이 불면 저절로 움직여
‘해변의 괴물(Strandbeest)’이라 부른다.
죽기전까지 버리면
안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와 무한 사랑이다.
벨기에
Belgium
몇년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가면
pantone hotel에 꼭 하루 묵어 봐야지 생각
했었다. 창문을 마치 셀로판지로 두른것 처럼
보이는 독특한 건물 외관부터 역사깊은 컬러
전문 기업 팬톤의 ‘색다른’ 부티크 호텔은 디자
이너라면 아마 꼭 한번 묵고 싶은 그런 곳일 것
이다. 비싼데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잡기 어
렵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 두었다. 호텔 책크인 카운터 아저씨 진짜 씁
슬하다. 왜 난 하필 고동색 방이야?
색만 빼면 솔직히 재질이나 퀄리티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수준이다.
Hotel
pantone
Brussels브뤼셀
1388년 벨기에가 프랑스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줄리앙이라는 어린
소년이 적진으로 들어가 오줌으로 도화선의 불을 껐고, 그를 통해 브뤼셀을 위기로
부터 구해 그 소년을 기념하기위해 동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Grand Place
그랑플라스 광장은 브뤼셀
이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
운 도시 광장으로 유네스
코에도 등재되어 있다. 마
네킨피스를 보기 위해 브
뤼셀의 역사, 예술품, 동상
(Manneken Pis)에 입혔던
옷이 보관되어있는 브뤼셀
시립미술관 안으로 들어갔
다. 오줌싸개 인형의 옷은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
는데, 그것은 외국 원수가
벨기에를 방문 할 때마다
옷을 만들어 선물로 주기
때문이다. 이곳 오줌싸개
동상의 방에는 약 300여벌
의 의상이 보관되어 있다.
Manneken
Pis
오줌싸게동상
오줌싸게 동상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몰려
있는 군중보고 찾을 수는 있어도 동상보고
는 못찾을 듯 하다. 동상의 높이가 61cm
라고 하니 소년치고는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다. 이 청동상도 여러 차례 도난을 당했
고, 1965년 현재의 동상이 다시 만들어졌
는데 그 이전 청동상은 시립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
61cm
손편지 역사 겔러리
얼마나 낭만적인 전시장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장품은
역시 Love Letter 들이다.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 de Bruxelles
모짜르트의 손편지 (1787년)
시내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
간 건물이었다. 한층만 가려했는데 형
형색색 볼거리가 많아 층층이 구석구석
다돌아봤다. 안내문을 자세히보니 시내
에 있는 시립 도서관이다.
https://www.muntpunt.be/
벨기에 왕립 미술관
땅덩이가 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엘리베이터에 무슨 의자가 12개
나 있는지 덕분에 엘리베이터 안
에 앉아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과 담소를 나누며...4개층을 4번
이나 :)
다같이 왔다리 갔다리했다. ㅎ
마그리뜨 전시장은 전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고 전시장 마지
막 방은 무슨 스위스은행 개인
금고에 들어가서 보고 나오는절
차를 밟는듯이 삼엄한 경비속에
관람객 한명씩 들어가도록 했
다. 그림 몇 점 있드만 ~ ^^;
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
The Belgian
Comic Strip
Center
Comic Strip Center Art Nouveau
building designed by Victor Horta
벨기에 만화 센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하여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벨기에
에서 가장 유명한 틴틴과 그의 강아지다.
모험심 많은 소년
기자 틴틴이 그의
애견 밀루(Milou)와
함께 세계 각지를
다니며 모험하는
이야기로 1929년 1월
10일, 벨기에 신문
‘르 벵티엠 시에클’
Le vingtieme ciecle
의 어린이판에
실린다.
어린이판 20세기신문
<르 쁘티 벵티엠 Le
Petit Vingtième>에
[틴틴의 모험, Les
Aventures de Tintin]
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연재된다.
원작자 에르제
(Hergé) 본명(조르
주 프로스페 레미
(Georges Prosper
Rémi) 는 유럽 만
화계에 막대한 영
향을 끼쳐 지금까지
만화의 아버지로 불
리고 있다.
LeCentreBelgedelaBandeDessinée.
오르타 박물관은
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가
1898년부터 1903년까지 건축
설계에서 가구, 장식, 조명, 바
닥, 천장, 벽지, 패턴, 심지어 경
첩 하나에 이르기까지 아르누보
스타일로 만든 작품이다.
벨기에 만화 센터
오르타 박물관
Quick et Flupke
by Herge 퀵과 플륍크
에르제는 1907년 벨기에 브뤼셀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에서 어려서
부터 전형적인 부르주아식 교육(천주
교식 교육)을 받았다. 땡땡의 모험에
등장하는 정신병 기질을 가진 인물들
을 놓고 그를 연구하는 전기작가들은
다양한 설을 주장하고 있다.
에르제가 어렸을 때 치료를 받다가
사고로 성불구되었다는 설,
소년 시절에 친족에 의해 성폭행을
당해 소년시절이 ‘우울 그 자체’ 였다
는 설,
다음번 벨기에 방문때는
꼭 Herge’ Museum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u know the Smurfs were
created by a Belgian
cartoonist named Peyo?
스머프는 원래 ‘Peyo’,라는 벨기에 만화가 (본명:
, Pierre Culliford)가 의 ‘Spirou(1938년)’ 라는
매거진의 Johan et Pirlouit 만화 시리즈에 1958
년 조연으로 처음 등장한 인물이었다. 스머프들의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다가 1980년 미국의 TV방영
확산으로 스머프를 주인공으로 하는 본격적인
스머프 호황시대를 맞이한다.
u know the Smurfs were
created by a Belgian
cartoonist named Peyo?
Original Smurfs
Marc Sleen Museum
마크 슬린 할아버지가 인생을 좀 아시는거 같다.
심각한 순간을 코믹하게 풀어낼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그는 지난 45년간 그 어떤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자신만의 연재만화 ‘NERO’를 직접 손으로 그린것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나처럼 아프리카를 사랑했던 마크 할아버지는 80세에
은퇴한 후 매년 사파리를 한번씩 다녀와 Nero나 다른
잡지에 현재까지도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이 할아
버지(93세) 맥주를 얼마나 좋아하면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어 2011년 부터 판매하고있다. 옛날 친할아버지 양
조장하셨다던데
나도 은퇴하면 소주 하나 만들어볼까 ㅋㅋ
Broussaille by Frank Pe
벨기에 작가 프랭크패의 만화주인공들이다.
1991년 최초로 프레스코 벽화로했던 작품으로
여성 게이 커플을 상징하고 있다.
만화의 도시답게 시내 전역에 만화 벽화가 있어, 약 40여 개의 벽화
를 시내 곳곳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THE “ILLUSTRATED STREETS”
comic strip walls
벨기에는 만화의 종주국으로 많은 가정에 만화책이 있으며, 소설·사전을
꽂듯이 만화책을 서가에 정성스럽게 꽂아둔다고 한다. 벨기에에선 만화가
공부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만화만 볼까바 걱정하는
부모는 없다고 한다. 여러 나라로부터 점령당했던 역사가 오히려 만화 발전
에 한 몫 했다는 시각도 있다. 스페인·오스트리아·프랑스·네덜란드의 점령을
당한 역사가 있어 점령당할때 마다 언어가 달랐으니 벨기에인들은 ‘문자’보
다 ‘이미지’ 소통을 고민했고 그 결과 만화가 발달한 모양이다.
THE “ILLUSTRATED STREETS”
Antwerpen
이 만화는 오래전 내성적인 벨기에 남
자공무원 하나가 일본에 여행을 갔다
가 그곳에서 프란다스의 개라는 만화
가 유명한걸 우연히 알게되고 이를 의
아하게 여겨 (당시 유럽인들은 이 만화
를 모르고 있었고, 1800년대 영국 소
설이 원작임) 만화의 배경이 안트와프
지역이었다는 걸 알고 역사를 파헤치고
고증하여 이 지역의 문화상품으로 개
발했다고 한다. 가이드 왈~
Steen Castle
시내에서 하루짜리 관광버스를 타고
안트와프에 갔다. Steen Castle은
12세기에 지어진 안트와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처음 지어졌을때 요
세로 지어졌다. 가이드 아저씨가 처음
내려준 곳은 파트라슈 개가 그려진 기
념비 앞이었다. 가이드가 날 가리키며
다른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기념비에
일본글자로 새겨진 문장을 큰소리로
읽고 영어로 설명해 달란다. 젠장 ~
WAFFLE
Antwerp
미대 학생들
졸전이 한창
이다. 와플이
작품으로 나왔다.
‘안트와플’
미대 학생들
졸전이 한창
이다. 와플이
작품으로 나왔다.
‘안트와플’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now, Antwerp Catho-
lics have honored and revered Our Lady, who is the patron-
ess of both Antwerp and the Cathedral. Where the Cathe-
dral now stands, there was a small chapel of Our Lady from
the ninth to the twelfth century, which acquired the status
of parish church in 1124.
Antwerpen
Cathedral of
Our Lady
노트르담 대성당(성모마리아대성당
Cathedral of Our Lady
안트와프 왕립예술학교는 세계 3대 디
자인학교에 꼽힐정도로 평판이 좋은 유
명한 학교다. 가보고 싶어 계획했었는
데 일일관광하는바람에 가보진 못했다.
안트와프가 막 성장해서 부유했을 중
세에 귀족이나 지식층들이 더 잘사는
옆 나라 오스트리아로 하도 이민을 가
서 그들 상류층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안트와프 시장이 루벤스와 짜고 루벤
스 교회에서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
램을 개발하여 꼬득였다는 이야기가 흥
미로웠다. 가이드 왈
믿거나 말거나 ~
안트와프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AirB&B 해볼 수 있다.
The Descent from the Cross
Peter Paul Rubens
1612–1614
Oil on panel
Antwerpen
Rubenshuis
Cathedral Entrance of Our Lady Antwerp
네로와 파트라슈가 이 그림 앞에서 얼
어죽었다는 슬픈 사연이 담긴 루벤스
의 바로 그 그림이다.
Saint Carolus Borromeus Church
루벤스의 집 Rubenshuis
Peter Paul Rubens(1577~1649)가
살았던 바로크풍의 저택
15세기 부자였
던 한 가족의 집
이다.
아들, 며느리 온
가족의 집들을
골목 하나 사이
에 두고 연결하
여 모여 살았었
다는것을 알 수
있다.
가이드 왈~
1873년부터 1935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이 건물을 통과한 사람은 260만명에
이른다. Red Star Line이라고 불린 이 붉은 건물은 ‘약속의 땅’이었던 미국으
로 건너가려는 유럽의 부유한 사업가나 여행자, 새로운 땅에서 뭐든지 해서 성
공해 보이겠다는 이민자들로 붐볐고 미국이민은 바로 이 안트와프 레드 스타
라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http://www.redstarline.be/en
Red Star Line
2011년 안트와프에 개장한
MAS는 47만개의 소장품을
가지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 겐트, 벨기에에
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가
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사진은 Ghent
겐트에서 가장 오래된 집
Kranlei Buildings 이다.
어린꼬마가 매고가는
가방이 너무 예뻐서
물었다.
“꼬마야 너 그거 어서
났니? “
꼬마는 왕방울만한
눈동자를 깜박이며
답했다.
“제 할아버지가 초등
학교때 쓰던걸 아버지
에게 물려주셨고,
아버지가 쓰던걸
제게 물려주셨어요.”
약 5000여 가지의 맥주가 벨기에의 양조장에서 제조
된다. GENT에서는 누구하고든 눈만 마주치면 GENT
맥주가 벨기에 최고라고 인사말을 건낸다.
The Castle of Gerald the Devil
GENT
이곳에 살던 남자가 새 장가를 가기위해 본부인을 계속
죽이는 방법으로 5번을 결혼했다고 하여 악마의 성이
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헬~
GENT
St Baaf’s Cathedral
1274년부터 1569년까지, 4세기에 걸
쳐 완성된 성 바프 대성당 (St. Baaf-
skathedraal) 은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라고 불
리우는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의 제단화(Adoration of the Mystic
Lamb)와 위베르(Hubert)와 얀 반 에
이크 형제가 그린 [신화적 양의 숭배
(Adoration of the Mystic Lamb)]
가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
지 않는다.
네덜란드 출신 반 에이크 형제(Van
Eyck)중 동생 얀은 최초로 기름을 사용
하므로써 오늘날 유화를 발명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화가들은 광물이나 식
물 등에서 채취한 안료를 주로 계란에
섞어 사용하였지만 계란에 섞은 물감은
빨리 마르고 보존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St Baaf’s Cathedral
Gravensteen Gravensteen
12세기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
이 요새로 건축한 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고문 박물
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문 박물관에는 불도장 찍기, 물고
문기구, 항문 고문, 사형틀, 손가락
자르기 등 다양한 고문 기구들과 사
형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고문 방
법, 사형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성 바프 대성당에 있는 제단화(Adoration of
the Mystic Lamb) 1432년 얀 반 아이크 ,
Open view 20개의 판넬로 구성되어 있다. Closed view, back panels
I Think
Het
Gravensteen
플랑드르 백작의 성
초등학교 아이들이 야외 수업
을 하러 온 듯 하다. 이 성에
서 일하는 분 같은데 사제복
을 입은 분이 선조들의 스토리
를 너무 재미있고 자부심 넘치
게 설명하고 있다.
Travel is fatal to
prejudice, bigotry,
and narrow-mindedness.
여행은 편견과 아집 그리고 편협함에 치명적이다.
-Mark Twain
독일
Germany
CHRISTOPH PÖGGELER
독일은 출장차 자주 방문했던 나라였지만 도시
뒤셀도르프는 처음이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몇일
전에 네이버를 뒤져 뒤셀도르프내에 거주하는 미
술학도를 찾아보니 마침 관광가이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몇명 있었다. 연락처를 메모 해두었고,
독일 도착 직전에 메모해 둔 학생들 사이에 시간
이 가능한 학생이 있는지 이메일로 확인하여 운
좋게 연결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국을 떠난지
3주만에 수준급의 한식과 일식, 독일전통 음식을
고민없이 맛 볼수 있었고, 수준높은 독일 미술시
장의 설명과 함께 뒤셀도르프에서 국민 영웅 대
우를 받고있는 백남준 선생님학교인 쿤스트아카
데미도 구석구석 설명 들을 수 있었다.
	 길거리에 공중화장실
http://www.smkp.de/
쿤스트 팔라스트 미술관
KUNSTPALAST
M U S E U M
The Kunstmuseum and the Kunspalast has been
united in a foundation with the Opening of the
Museum Kunstpalast in September 2001.
The beginnings of the Collection of the Kunstmu-
seum is dated back in the early 18th century and is
increased to more than 100.000 Paintings, Sculp-
tures, Drawings, Graphics, Photographies, applied
arts objects and glass.
Around 1710 the Elector Johann Wilhelm von der
Pfalz and his wife Anna Maria Luisa de’Medici
founded a collection of paintings and an indepen-
dent gallery building.
In 1805 almost all paintings were taken to Munich
as the personal property of the Wittelsbachs, the
Bavarian royal family (today they are in the Alte
Pinakothek).
KUNSTPALAST
Haupteingang im Westflugel
M U S E U M
궁전 예술관,
1680에 짓기 시작하여 1710년 처음 문을 열었다.
나는 19살때 백남준때문에 컴퓨터를 시작하게 되
었는데 현지에서 이정도 영웅대접을 받고 계신줄
은 몰랐다. 탄생 80주년때는 뒤셀도르프 시내 곳
곳에 그리고 전차안에 백남준 초상을 걸어두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독일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근데 간혹 독일인들이 그를 일본사람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ㅜㅜ
1976년부터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쿤스트 아카데미 졸업전은 전세계 미
술 학도들의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
다. 매년 겨울학기 주중에 일반인에게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학
교 내부 전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구매
하기위해 학교문도 열기전에 문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은 뒤셀도르
프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장관이며 운
영진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
다. 평균 관람객은 4만명정도 되며 매
년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전
액 장학금으로만 학교가 운영되니, 결
국 줄을선 시민들은 잠재적 투자자들
인 셈이다.
Kunstakademie Düsseldorf
The school was founded by Lambert Krahe
in 1762 as a school of drawing.
Notable artists who attended the academy
include Joseph Beuys, Nam June Paik.
쿤스트할 뒤셀도르프 미술관
그 이름하야 쿤스트 쟘룽 노르트라인 베스트
팔렌
꺅~~ 무슨 이름이 저 따위냐 ?
쨟게 말하면 뮤지엄 이름은 K20 와 K21 이다.
20세기 이전까지 작품은 위에 건물에 21세기 이
후부터는 아래 건물에 이렇게 나눠 전시한다고
보면 된다.
Museum
Insel Hombroich
인젤 홈브로이히뮤지엄
뒤셀도르프(Duesseldorf)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
‘노이스(Neuss-Holzheim)’에 뮤지엄이 있다. 민박했던 숙소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가장 먼 정거장에서 내려 뮤지엄쪽으로 간다는 버스를 타고 종점
에 택시를 탔는데 거기서부터 또 어찌나 멀던지, 요금도 요금이지만 잘못가고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어렵게 찾아갔지만 보람은 있었다. 이게 다 가는 길에
영어 표시가 잘 없기 떄문에 묻고 또 묻고 해야하는 웃픈 일들이 많다.
StiftungInselHombroich
Museum
인젤 홈브로이히뮤지엄은 예전부터 뒤셀도
르프에 가면 특이한 미술관이 있다는 정보
를 듣고 메모해 두었던 곳이다. 신비스러운
비밀의 화원이라고 해야하나. 온통 숲과 늪
지로 둘러싸여 16개의 조그마한 건물이 마
치 섬과 같다고 해서 ‘인젤(Insel ‘섬’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곳은 한 개인의 노력과 헌신으로 탄생된
미술관이라고 한다.
한 손엔 지도를 들고 헨델과 그레텔처럼 지
나온 괘적을 머리속에 도장을 세기며 숲 한
바퀴를 도는데 오후 늪 지점에서 결국 나오
는 길을 잃었다. 2시간 정도를 헤매인 후에
야 출구를 빠져나와 가까스로 다음 행선지
인 슈트트가르트로 가는 버스를 잡을 수 있
었다.
Museum
Insel Hombroich
Minkel 2, 41472 Neuss
인젤 홈브로이히는 완전히 상식을 깨는 미술관이었다. 예술 작품을 감상
하러 미술관에 간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그 안에서는 그냥 시간을 멈
추고 내 자신도 멈추고 자연의 일부로 온전히 그 안에 속해 있어야 할거같
다. 전시된 작품들에는 아무런 설명도 이름도 없다. 그 많은 조각품들이
놓여진 공원 안에는 관리원이 단 한 명도 없다. 너무 넓어서 그냥 주욱 빠
른 걸음으로 한바퀴 산책만 하고 나오려고 했었는데 일단, 한번 들어가면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는 곳인 곳 같다. 전시된 작품을 다 보고 나면 이젠
관람객이 작품을 만들 차례가 온 것 같다.
전시장내부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밖을 향해 찍은 장면
Stiftung
Museum Insel Hombroich
다음 버스 시간 때문에 조급한데도
마음이 자꾸 풀린다그럴까 편안하게
환자를 치유하는곳 같기도 하고,
식당에는 매력적인 아가씨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있는데 전부 공짜다.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요리 또한
이 공원안에서 공급되는 천연 유기농
이라고 한다. 미술 학도같은 도시
학생들이 야외수업을 나왔는지 식당
에 무리지어 앉아 떠들고 있다. 한쪽
에 모여있는 한국 학생들도 보인다.
‘인젤 홈브로이히(Insel Hombroich)’는
1983년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취미가 미
술품 수집가였던 ‘뮐러’가 오랫동안 계획
하여 세운 뮤
지엄이다. 그
는 자연속에
미술관과 작
가들을 위한
작업실을 계
획하고 오래
된 건물
‘로자하우
스(Rosa
Haus)’와 ‘
헤어리히
(E.Heerich)’
교수가 지은
3개의 건물
을 구입하는
것으로 처음
시작하였다. 
그리고 주변
에 계속되는
건물의 신축
과 작품수
집이 이어졌
고 Anatol
Herzfeld ,
Gotthard
Graub-
ner, Erwin
Heerich등
교수나 작가
들도 이곳 작
업실로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예술인 마
을처럼 변해갔다.
1983년 이래 미술분야 외에도 건축,
음악, 문학, 환경, 과학, 철학, 종교,
경제, 정치 등 다방면의 행사가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근처 ‘라켓
텐슈타치온
(Raketensttion)
에는 여러나라에
서 온 다방면의
예술가나 학자들
이 체류하고 작업
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 활성화시
키고 있어서 ‘자
연과 예술의 조
화’라는 컨셉 아
래 삶의 여러 분
야를 통섭해 내
려는 의도가 느껴
진다. 
20 여헥타에 이
르는 공원 여기
저기에 크고 작
은 미술관과 작
업실, 음악회 등
을 열 수 있는 행
사용 건물과 구
내식당 등 16개
의 건물이 있다.
뮤지엄을 걷고 있
으면 자연, 건물,
작품, 관객 모두
가 하나되어 교
감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
록 하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Medienhafen_Duesseldorf
프랭크게리 건물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어버려 입주민
들의 불평을 한몸에 받고있는 미디어하버는
건축가 프랭크게리가 설계한 빌딩으로 서로다른
재질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Beginning in 1989, work began to transform this former industrial
harbor into a vibrant space with modern office buildings, shops, restau-
rants, and apartments. The stars of the harbor are the three side-by-side
Frank Gehry creations; a shiny silver building with a wavy façade sits be-
tween two taller buildings with multi-level leaning towers (one white,
one brick). Each building has a different facade cladding - the outer two
in white plaster and red brick respectively; the central building’s stainless
steel facade reflects material and shapes of its two neighbour buildings.
Frank O Ghery
Bauten und
Rheinturm
Neuer Zollhof
1989년 부터 뒤셀도르프는 석탄을 저장하는 창고와 배가 드나들던 오래된 항구
를 개발해 최신식 건물로 바꿔 ‘미디어하버’시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white plaster stainless steel red brick
Media Harbour
독일의 함부르크와 뒤셀도르프는 ‘도시 속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새로운
땅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들을 이용해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자인도시,서울’ 같은 프로젝트들도 함부르크의 하픈시티와 뒤셀도르
프의 미디어하버의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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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트여행 2014

  • 1.
  • 2.
  • 3. London 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The British Library The Fine Art Society London British National Museum Tate Modern Museum amsterdam Van Gogh Museum The Rembrandt House Museum Rijksmuseum The Stedelijk Museum Sex Museum Rotterdam Kunst Hal Museum Boijmans B van Beuningen Haag GEMEENTE Museum Den Haag Museum Beelden Aan Zee Steigenberger KURHAUS Hotel Escher Museum Theo Jansen Strandbeest United Kingdom Netherlands CONTENTS1st. 2nd.
  • 4. Brussels PANTONE Hotel MIM / Letter Museum 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 Comic Strip Center Marc Sleen Museum dusseldorf Museum Kunstpalast Kunst Akademie Dusseldorf Media Harber Turnnel Museum Museum Insel Hombroich antwerp Antwerp Rubens Church MAS Museum aan de Stroom RED Star LINE gant GANT Torture Museum Stutgart Staatsgalerie Stuttgart Kunstmuseum Stuttgart Belgium Germany 3rd. 4th.
  • 5. 1
  • 7. 만약 Picasso가 21C 예술가였다면 미술은 아마 지금쯤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분류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2000년간 기술 Techne ; Art 라는 이름으로 통칭해오던 미술은 시와 음악의 범주였던 예술 즉, Musik 분야로 종속된지 불과 2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네델란드 알치하이머환자 마을
  • 8. 25년 만에 맞는 가장 긴 휴가다. 1년. 내 인생에 Gap Year 무급 휴가. 1990년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25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하면 은 퇴해서 집을 사고 섬도 하나 장만하여 남 은 여생을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 막연히 상상했었다. 천성이 게으르단걸 알기에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휴식과 여행만은 꼭 가리라 스스로 다짐했었고 그 해가 바로 2014년 ! 올 해다. 20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어제까지도 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장님, 전무님과 소리 지르고 목에 핏줄 세우며 쌈질하다 그 길로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유 럽 방황길에 나섰다. 웬걸? What the F
  • 9. “The world is a book and those who do not travel read only one page.” – St. Augustine
  • 11. 과거 50여년간 미술이라고 하는 예술분야를 사랑하고 즐기며 정작 미술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수천년 동안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 관심 갖지 않았다. 이런 내 자신을 순수하다고 위안해야 할 지 한심하다고 자책해야 할지 갸우뚱하고 있던 차에 운 좋게 근현대사만이라도 근 원을 알아가며 여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 이는 마치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그이의 집안 어른들을 만나 선조들 의 흥미로운 옛 이야기를 들으러 고향집 에 가는 기분이다.
  • 12. 영국 내에서만 대형 아트 페어가 연간 200회 이상 열리고, 작은 규모의 페어는 연평균 5,000회 정도 개최되면서 미국을 재치고 현 대 미술의 종주국으로서 미술 애호가들을 충족시키고 있다. 런던에서의 첫 숙소는 말로만 듣던 Airbnb로 정했다. 빈집을 내주건는 줄 알았는데, 방 2개, 화장실 1개인 코딱지 만한 집에 지들 옆방을 비워준다. 차도남 처럼 잘생긴 두명의 남자 어른이 우리를 반갑게 반겨주어 첫날의 여독을 게이 커 플과 황당한 웃음으로 희안하게 풀었다. 첫 날 숙소
  • 13. V&A museum Victoria and Albert Museum 런던 V&A 뮤지엄 1층 벽을 따라 걷다보면, 고대 어느 마을 골 목을 걸어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고풍스런 붉은 벽돌 위에 걸린 사진 작품들이 마치 수 백년전 부터 그 벽에 걸려 있었던 것 처럼 신비스럽다. 눈이 부셔 하늘을 보니, 현대식 유리 천정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이국적이다.
  • 14. 1851년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공이 주도한 ‘ 만국박람회 (the Great Exhibition of Indus- try of All Nations)’는 당시 영국이 세계적 리 더임을 확고히 다졌다. 만국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생산품 박 물관(Museum of Manufactures)’이라는 이 름으로 문을 열었고 1899년 대규모 미술관 증 축과 동시에 V&A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여 V&A 샵에는 현재 기획 전시 중인 작가들 의 작품을 응용한 현 대식 생활용품들이 가 득하다. 다른 뮤지엄 샵에서는 느낄 수 없 는 방대하고 다양한 소품또한 인상적이다. 장식 미술과 디자인 분야의 전문 미술관으로 세 계적인 컬렉션과 전시 역사를 쌓아 왔다. 1858 년 세계 최초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전시장이 기도 하다.
  • 15. The world’s greatest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화려 하고 웅장한 Chihuly Chandelier [취블리] 의 천장 유리조각이 으악 ~ . 바로 옆에 누구길래 감히 취블리 옆에 떡하 니 있는겨?, 처음보는 작품이 눈에 띈다. 최 근 HOT 하게 뜨고 있다는 Omer Arbel 의 작 품이다. Bocci사 조명 디자이너 Omer Arbe~ 내촉이 늘살아있듯이 이친구예사롭지않다. 전구 한 개라도 보관하고 있어야겠다. ㅎ Video Chandelier No.1, 1989.갑자기 옛날 책에서 본 백남준 작품이 생각났다. V&ARotunda IceBlueandSpringGreenChandelier byChihuly 28.280 byOmerArbel
  • 16. museum of art and design The V&A has one of the finest and most comprehensive collections of jewellery in the world. Over 3,000 jewels tell the story of jewellery in Europe from ancient times to the present day. 쥬얼리 전시관은 일체 촬영이 금지되어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 곳에는 현실 세계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어마무시한 크기의 진귀한 레알 보석들이 차고 넘쳤다.
  • 17. 칼이란 자고로 무언가 를 베기위해 태어난다. 전시 된 칼 위에 세겨진 조각들이 너무 아름다워 당시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가 얼마나 발 달했었는지짐작케한다. 칼을 바라보자니 누군가를 죽이고 싶던 마음이 사라질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칼은 장식 무게 때문에 들 수 조차 없을것 만 같다. 이 세상의 물건들은 아 무리 하챦은 것일지라도 저마 다 존재의 목적과 이유가 있 어 태어나고 용도에 맞게 쓰 이다가 소진되며 언젠가 소멸 된다. 하지만 여기 있는 칼들 처럼 태어날 때부터 주인을 위해 유리장 안에 평생 누워 있다 생을 마감하는 칼들도 있다. 나는 몇 안되는 희귀하 고 아름다운 칼, 하지만 존재 의 목적과는 무관한 생을 살 다간 칼들을 오늘날 볼 수 있 어서 눈이 즐겁고 그 당시 칼 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궁금해 진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 목숨을 바쳐 달려나간다. 하늘이 앞을 막는다면 하늘을 벨 것이고, 신이 앞을 막는다면 그 신마저 벨 것이다.” 1층 아시아관 관람 즁 중국관과 일본관의 전시 연출에 감동 받았다. 전시 작품 각각의 특징에 어울 리게 천정, 바닥, 벽지, 소 품 할 것 없이 마치 관람 객인 내 자신이 오페라 무 대 세트 안에 들어와 있는 듯 했다. 한국관이 안보여 섭섭하 던 차에 한 쪽 복도 저편에 안내표시가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갔건만 쪽 팔릴 정도로 볼품없는 컨 텐츠와 성의없는 연출, 이 상봉선생의 빨간드레스가 왠 말인가. 앙드레 김의 웨 딩드레스가 낫지 않은가! OriENTAL Japan, China, Korea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
  • 18. Theater & Performance 전시관 - private collector, Gabrielle Enthoven 1920 년 donated her extensive collection. 실제 그 당시에 쓰였던 작업물들을 그대로 보존해놓은 연극무대 배경 스케치 목업들. 더럽고 낡았지만 아직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그들의 고집에 존경심을 보낸다. I Think Set model(1903. Watercolour, card and wood) for the City of Coral scene in Humpty Dumpty UK set designer Henry Emden
  • 19.
  • 20. ‘복장이 예술이다.‘ 방 한가운데 액자속 남녀의 자화상은 당시 최고의 여배우와 그녀의 남편이자 메니져다. 그 해 Best Dresser로 뽑혀 기념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 방에 있는 온갖 샤방거리는 물건들 은 그림 속 여배우가 생전에 모은 소장 품들로 세상의 아름다운 모든것을 사랑 한 나머지 자신의 눈에 예쁘다고 생각하 는 모든 물건들을 죽는날까지 계속해서 사 모았다고 한다. 덕분에 후손들이 이 렇게 즐겁게 구경한다. I Think 패턴 디자인 취미를 지닌 귀족부인들은 이와 같이 유화로 직접 그림을 그려 직공 들에게 넘겼다. 지금의 그래픽 디자인, 패 턴 디자인과 흡사하다. 직공들은 이 패턴 들을 받아다 천으로 똑같이 만들어왔다. 손으로 그린 그림이 어찌나 정교한지 가 까이 들여다봐도 유관으로 붓자국을 알 아채기 어려웠다. A mantua 1744 17th~18th-century court dress
  • 21. 1820년에 Reeves & Woodyer가 만 든 이 이동식 수채화물감 나무 박스는 실내에서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화 가들에게 들고 다니면서 (Mobile box) 그림을 그릴수 있게된 세상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 National Art Library 최초 이동식 물감박스 http://www.w12rooms.co.uk/ As watercolour painting became increasingly popular among fashionable young men and women, enabled impoverished artists to make a living as drawing-mas- ters to the children of wealthy families. [wiki]
  • 22. Self-portrait, aged 30; Nicholas Hilliard; 1577 Portrait of Katherine Whitmore; Bernard III; 1724 Portrait Miniatures 보통 돋보기로는 그림이 보이지 않 는다. 손톱보다 작은 쥐씨알만한 면적에 2명, 3명 가족들까지, 다 들 었다. 이 방에서 한참을 목을 빼고 있었 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전시관
  • 23. 영국식 디자인 교육의 장점은 생활속에서 자연 스럽게 쓰고 있는 일상 용품들이 지닌 이야기 들을 하나 하나 태생에서 소멸까지 근원을 알 게 하므로서 어린시절부터 쉽게 접하는 크고 작은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하는 과 정에 있다. 주전자는 언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인형 은 누가 발명했으며, 어떤 아이가 처음 가지고 놀기 시작했는지, 물감은 언제 처음 집 밖으로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지, 꽃병은 처음에 누 가 쓰기 시작했으며 어느 왕이 각자 집에 꽃을 꽂아 장 식해도 좋다고 허락했는지 ‘조지안 왕조’는 은 장식셋트와 식탁위 테이블보 그리고 커텐은 집 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상으로 맞추되 창문 밖에서 일정부분 보이도록 장식하라고 칙령을 내리셨는지 말이다. ‘The Great Bed of Ware’, Hertfordshire, UK, 1590
  • 24. 맛없는 빵을 파는 카페테리아는 Baroque, Europe 1600-1700, Rococo & Neo-Classicism, Europe 1700-1800 등 방마다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 특징을 살려 인테리어 장식을 꾸며놓았다. 빵 한 조각을 먹으며 400백년 전 어 느 식당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V&A 뮤지엄 다른 어떤 전시관 보다 기 억에 남는 장소였다. The V&A CaféEating&Drinking
  • 25. The Dr Susan Weber Gallery tells the story of furniture design and production spanning the past 600 years and displays more than 200 outstanding pieces, including chairs, tables, bureaux, stools, chests, cabinets and wardrobes. Dr Susan WeberFurniture Galleries“I started this placebecause no one would hire me,” ‘Chair Bench’ 2012 년 Frank Lloyd Wright, 1902 Sgabello chair,1560 V&A Furniture Gallery 오픈기념으로 Gitta Gschwendtner 만든 작품이다. 600년을 관통하는 시간속에서 저명한 6개의 오리지날 의자들을 통으로 해먹으셨다. 도대체 그래서 이 엽기작품은 얼마가 되는거냐? 젠장 ...
  • 26. Understanding Object Observation Object Dictionary History of Object 여기가 전시장인지 뭔지 진열된 물건 들이 너무나 평범해서 잠시 당황했다. 숫가락, 코트, 주전자 등 그냥 늘 주위에 서 보던 물건들이다. 만져보고 관찰하고 체 험해보면서 물건들의 역사를 공부하게 해놓은 이 방에선 ‘오브젝트 사전’ 이라는 단어를 쓴다. V&A내 백여개가 넘는 전시관중에 세계적인 뮤지엄디자인회사인 Goppion사의 결과물들이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 27. The Royal Academy of Arts The Royal Academy of Arts is an independent charity and does not receive revenue funding from government. 1768년부터 매년 열리는 유서깊은 졸업전시로 유명하 다. 회화와 조각, 드로잉과 판화, 건축모형 등이 출품 되며, 이 전시에만 약 7만 파운드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매년 6월 경 개최되는 졸전 오프닝에는 영국미술 계 유명갤러리, 뮤지엄의 디렉터, 큐레이터와 작가, 평 론가, 컬렉터 등이 초대되며, 유럽 전역의 주요인사 수 천 명에게 초대장이 발송되고 실제 활발한 왕래로 거 래 연락처를 남기고 전시섭외나 작품구입에 대한 상담 을 나눈다.
  • 28. 어릴때부터 언제 어디서든 손 스케치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낙서용 도서가 보편 화되어있다. Burlington Gardens site 6 Burling- ton Gardens, London W 1S 3ET I Think space installation 전시 진행 중
  • 29. Life, Style and the Making of Modern Britain Museums and galleries were becoming accessible to the public. Leisure and pleasure was important to the middle classes who could afford these sorts of things now. The coffee houses of London and their importance to the development of the Georgian world of science, literature, banking and insurance is dealt with. Sports were developed along more organised princi- ples in Georgian times. The rules for playing skittles and the rules for cricket are displayed. Cock fighting and pugilism, stagecoach travel and tour- ism, spa towns and seaside resorts, European travel and travel to the wild and beautiful places of Britain, the Georgian period did indeed see the development of things that are now part of our own world and society.
  • 30. 영국 국립 도서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학술 도서관이라 할 수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수집관이 기도 하다. 이곳은 책, 국회 의사록, 신문, 잡지, 소리 그리고 녹음한 음 악, 공판 기록, 데이터베이스, 지 도, 도장, 인쇄물, 그림 등 세계의 모든 언어와 형 식의 항목을 보유하 고 있다. 특히 기원 전 300년전의 유서 깊은 것을 포함하 여 약 2500만권 의 책을 소장하 고 있다. The British Library 도서관 정중앙, 손이 닿을 수 없는 기둥처럼 생긴 유리 벽 책장에 무대용 소품처럼 거대한 고전책들이 장식되어있다. 실제 왕이 보 던 책들이라고 하는데 만져볼 수가 없으니 진짠지 알 수가 있나? 암만 왕이 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책을 못 넘기고 못 들었을 크기다. King George III between 1763 and 1820
  • 31. Georgian 그들은 누구인가? 17~18세기 영국 조지안시대에는 초기 산업혁명과 더불어 부유한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서 이들을 중심으로 인생에 가치를 레져나 즐거움에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문화가 떠오 르기 시작한다. 엘리트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던 뮤지엄과 갤러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초로 개방되기 시작하고 대중 스포츠가 발달한다. 커피샵, 스파 , 해변가나 휴양지로 놀러가기 등이 여행이라는 개념으로 당시에 처음 퍼지게 되었다. 영국 도서관 1층은 전시장이다. 마침 ‘Georgians-Revealed’ 전시가 한참이다. 아줌마가 홀로 여행하며 찾는것, 변치않는 통속적인 그것은 바로 자아일 것이다, ‘Georgians-Revealed’ 전시는 나에게 여행을 통해 찾고자 했던 어린 시절의 정체성을 찾는데 확실한 실마리를 던져주는 역할을 했다. 전생에 영국에 살았던게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조지안 교육을 그대로 보고 자란것만 같다. Music, dancing, sports, art, theatre and academia; the Georgians were a taste- ful bunch who certainly kept busy. An era of aspiration, these people were defined very much by how they chose to spend their time.
  • 32. Vauxhall Gardens All the world could meet in these places, the beggar, the prostitute, the shopkeeper , wealthy merchants, the gentry, the aristocracy and in the case of Vauxhall Gardens, even the monarchy. These new pleasure gardens were a leveller of society. They were places to see and be seen. Gossip would start, people would talk about who they had seen and with whom and this news might get into broad sheets sold on the streets. People could make a name for themselves in these pleasure gardens. Assembly Rooms were also being built in most towns where the local residents could at- tend balls and meet others, strangers included. Bagnigge Wells Gardens
  • 33. ‘Housing is not enough’ ‘art should be part of everyone’s daily life …’ 1920년 성공회 사제였던 Basil Jellicoe는 슬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영국 도서관 서 쪽 Somer Town지역을 재건축할 것을 주창한다. 인간이 아무리 가난할지라도 사람이 사는 집은 자고로 최소한의 것들이 갖추어져야 한다며, 정원을 포함하는 주택 디자인 은 물론, 탁아소, 커뮤니티 센타, 장식을 위한 예술품이 포함된 서민 주거환경 프로젝 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조각가 Gilbert Bayes는 일상속에 Art를 강조 하며, 환경도시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1950대부터 미국에선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할머니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정 부의 돈과 권력에 맞서 싸워옴으로서 지금의 발전적인 미국 도시 환경으로 진화될 수 있었고, 영국은 1920년대부터 종교인 Basil이 사비를 털어 시작한 환경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의 서민주택문화가 자리잡게 되었다. 역사 적으로 조상 대대로 땅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은 도시환경과 거주문화를 지키기위해 어 떤 희생과 노력을 감수해 왔었는지 잠시 명상에 잠겨본다.
  • 34. In front of the library is the massive bronze statue depicting William Blake’s, Newton, naked, seated, bent forward, his con- centration entirely focussed on the pair of compasses in his hand drawing per- fect angles and lines. ‘Sitting on History’ Bill Woodrow
  • 35. 21세기가장성공한미술관 템즈강을 끼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면 Tate Modern Museum 에서 엔디와홀, 뒤샹, 터너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 품을 만날 수 있다.
  • 36.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이브(Tate st.Ives)와 함께 테이트 그룹의 미술 관으로 2000년 5월에 개관하였다. 이 건물은 본래 ‘뱅크사이드’ Bankside Power Station 라 불리며 영국 런던 중심부의 전력을 공급하기위한 화력발 전소였다.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친숙한 영국의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를 디자인한 건축가 자일스 길버트 스코트 (Sir Giles Gilbert Scott)가 1947년에 시작하여 1963년에 완공한 건물이다. 18년간 전력공급소로 이용되다가 1981년 폐쇄된 이후로 무려 20여 년간 흉물로 버 려져있었고 뮤지엄으로 개관한 2001년 5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 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미술관이 되었다. Tate Modern Museum
  • 37. 바젤 툴신의 두 젊은 건축가 헤르조그와 드뮤론의 디자인으로 국제 설계 공모전 선발을 통해 재탄생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새로 제안한 설계 컨셉은 너무나 단순했다. 전부 원래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 그대로 둔 채 2층 높이의 유리를 올리는 것 뿐이었다.
  • 38. “미술관의 성공은 소장품의 양이나 재정 지원의 결과가 아니라. 바로 큐레이터의 ‘상상력’에 달려있다. 작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그것이다.” 니콜라스 세로타 관장 Tate 개관 당시 80%에 이르던 정부지원금을 30%대로 끌어내 려 자생적 운영을 극대화한 니콜라스 세로타관장은 전세계 미 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직접 큐레이터로서 전시를 기획하기도하고, 후배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리더 십을 발휘하며 창의적 상상력을 허용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일 또한, 모두 세로타 관 장의 역할인데, 2015년 현대자동차 그룹과 11년간의 장기후원 을 이끌어내 나에겐 더욱 그러하다. 현대자동차한테 멀 어떻게 한 걸까? Nicholas Serota
  • 39. ‘'예술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 라고 주창하는 영국의 National Art Collections Fund 아트 펀드 기구는 매년 수 백만 파운드의 상금을 모금하여 언제 외국으로 팔려나갈지 모르는 예술품들을 구 입하도록 전국의 주요 뮤지엄과 사설 갤러리에게 모금을 지원하는 영국 펀드 기구 이다. 아트 펀드 회원들의 모금으로 1903년 이후 약 85만 점 이상의 작품들을 구 입하였고 이 작품들은 다양한 형태로 컬렉션 되고 있다. 1906년 외국으로 팔려 갈 운명에 있던 Diego Velázquez(1599-1660)의 ’Roke- by Venus, c. 1647–51’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국가적인 캠페인을 벌였으며 모 금운동으로 45,000 파운드가 모아졌고,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의 컬렉 션이 가능해졌다. 그 돈은 당시 내셔널 갤러리의 1년간 작품 구입 총액의 9배에 이 르는 거금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컬렉션된 작품들은 V&A, Scottland National Gallery등에 소장되어 있다. Tate Modern이 처음 오픈될 2000년 Art Fund의 3360억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 ‘Art has the power to transform people’s lives’ Rokeby Venus
  • 40. The Fine Art Society Dealers since 1876 148 New Bond Street London W1S 2JT The Fine Art Society was founded in 1876, one of the world’s oldest art dealerships. and quickly established a reputation as one of the most respected.
  • 41. TheBritishMuseum Intheeighteenthcentury,theGrandTourwasanoblig- atory part of a young nobleman’s artistic, intellectual andsentimentaleducation. The‘GrandTour’,thatextendedjourneytoItaly undertaken mainly by British but also French and Ger- man aristocrats in the eighteenth century, is not only thestuffoflegend,butmeantasmanydifferentthings as there were tourists; each came back with a particu- larandpersonalviewoftheexperience. 안들어가려고 했다가 화장실때문에 들린 National Gallery 에 사람들이 백미터 줄을 서 있다. 아무생각없 이 일단 따라 섰다. 기념품이라도 주겠지. 큰 홀에 Sun Flower 딸랑 한 장있는 전시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도 또 있어? 고호의 해바라기가 이렇게 여기저기 있는 줄 몰랐다. 여러장 그렸구나 ㅎㅎ
  • 42. 영국 대영 박물관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TheBritishMuseumwas founded in 1753, the first national public museum in the world. founder of the British Museum Sir Hans Sloane Although today principally a museum of cultural art objects and antiquities, the British Museum was founded as a “universal museum”. Its foundations lie in the will of the physician and naturalist Sir Hans Sloane (1660–1753). During the course of his lifetime Sloane gathered an enviable collection of curiosities and, not wish- ing to see his collection broken up after death, he bequeathed it to King George II, for the nation, for the princely sum of £20,000. 처음에는 한스 슬론 경의 개인수집품이 전시물의 대부분을 이뤘었고, 대부분 다른 나 라로부터 약탈한 것으로 1753년에 설립되었다. 원래 몬태규 개인 저택이었으며 1759 년부터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자국 물품이 일정 수 이상 되지 않으면 입장료를 받을 수 없다는 영국의 박물관 헌장때문에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All other national museums in the United Kingdom it charges no admis- sion fee, except for loan exhibitions. Since 2002 the director of the muse- um has been Neil MacGregor.
  • 43. 박재 등과 같은 자연물들과 촬영한 듯이 똑같이 손으로 그려진 옛 장인들의 그림들을 나란히 전시한 내용이었다. 얼마나 정밀하게 묘사를 했는지 주전자, 접시, 꽃병, 커피잔, 각 종 장식물과 생활용품에 응용된 정밀화들의 진수를 보는 듯 했다. 이 방에선 두가지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는데 하나는 새, 꽃, 조가비, 나뭇잎사귀, 동물 “The Grand Tour: 1592-1796,” by Roger Hudson. “The classic Grand Tour was the wealthy, young man who spent several months schooling, — at least —traveling in Europe after finishing his formal schooling,
  • 44. 기억에 남는 다른 한 방은 영 국이 1894년 아프리카에 Benin 이라는 한 나라를 단지 예술적으로 탐난다는 이유로 그 부족을 몰살하고 식민지로 만들어 버린 역사와 원주민들로 부터 약탈한 수 십만점 중 몇 점을 보란듯이 전시해놓은 아프리카 관이었 다. 거의 현대까지도 이러한 종속관계를 유지해 왔던것으 로 보인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름다 움을 향한 인간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영국 대 영박물관의 다른이름은 도둑 창고다.
  • 45. Dale Chihuly Beyond the Object “ What I’ve always been really interested in is space. Even when I madea single Cylinder or Macchia. my interest was always in space. I was thinkinh not of the object itself, but how the object would look in room.” Chihuly는 1968년 베네치아 무라노 섬에 있는 베니니 공장 Venini Fabrica에서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유리공으로 일한다. 그는 그곳에서 배운 가장 값진 것은 ‘팀웍’이고 색깔, 문양, 유리, 불기등 각 분야의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는 지금 같은 방식을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에게 유독 팀웍이 중요 한 이유는 더 이상 직접 유리를 불고 막대를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1976년 얼굴 을 256 바늘이나 꿰매는 큰 사고로 왼쪽 시력을 상실했는데 1979년에는 장비없이 맨몸으로 하는 서핑을 하던 중 어깨사고까지 당해 유리 직공을 포기해야 했다. 하 지만 그는 지금도 에너지가 넘치고. 20~30개의 연필을 한번에 쥔 채 작품을 스케 치한다. 그가 자신을 <지휘자> 혹은 <감독> 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46. 소더비는 1744년 3월 11일 존 스탠리경의 도서관에서 “몇백권 의 희귀하고 값진” 도서 처분을 주재하기 위해 샤무엘 베이커에 의해 런던에서 설립된 경매 회사 다. 1804년 사업의 파트너 두사 람 Leigh and Sotheby가 그들 만의 도서 판매업을 위하여 독 립하였을 때 창립되었으며 1913 년 프랜스 할스 그림을 9000기 니에 판매한 것이 최초로 그림 을 경매 거래했던 시기이다. Sotheby’sSotheby’s
  • 47. We are the UK’s leading spe- cialist retailer of maps, travel books and other travel ac- cessories, having been established in 1853 by Edward Stanford. Our flagship store in Covent Garden, London, first opened its doors in January 1901 and can justly claim to offer the world’s largest stock of maps and travel books under one roof. STANFORDS 여행지도책방의 역사 History of STANFORDS MAPSTORE
  • 48. 내가 만약 조선말기 여자로 태어났었더라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수하에 밥 짓는 식모로 들어갔을것이다. 그 핑계로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잘 살았을거같은 상상을 해본다. 지도를 보고 있으면 마음 이 편안하다. 운이 좋았는지 우연히 시내 골목에서 영국 최초의 지도 상점을 발견하였다. 지금은 글로벌 서점이 되었지만 1852년 Edward Stanford가 Covent Garden에서 처음 지도를 팔기 시작하였다. http://www.stanfords.co.uk/ 1600 년대 지도라고 쓰여있는 세계지도 를 보니 Sea of Japan 혹은 East sea 라고 표기되어있어야할 곳에 Korea Sea 라고 역력하게 적혀있다.
  • 49. 월요일은 앤틱시장 화~금요일은 각종 공예품들 주말에는 더욱 다양한 상품으로 관 광객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Swimsuit Tailor 수영복을 맞춰주는 곳은 처음본다. 수영복 가봉할땐 어떻게 할 까 궁금하다. - 수영복 전문 맞춤복점 JUBILEe COVeNT Garden 코벤트가든과 쥬빌리마켓코벤트가든과 쥬빌리마켓
  • 50. 2010’ World’s biggest Apple Store Covent Garden, The Piazza, London, Central London Dregs of humanity, prostitutes, hauliers, servants out shopping for their masters, horses and the ordure lying in the streets and smells that she must have smelled and the noise . 1796’ Letter from Jane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리 가 깨끗해졌다는거 외에는 쇼 핑몰이며 북적거리는 시장 분 위기는 비슷한것 같다. 그 당 시의 제인의 편지에선 거리 상 황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지만 현대인들의 표정은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기만 한다. 인간쓰레기들, 매춘부, 짐꾼들, 길에는 주 인대신 나온 하녀들이 쇼핑을 하고 여기저 기 묶여있는 말과 말똥냄새가 지독하다 1796년 Jane의 편지
  • 51. Live Like A Local in Notting Hill Live Like A Designers in Notting Hill Live Like A Local in Notting Hill
  • 52. Notting Hill is a popular area. It is famous for its annual Notting Hill Carnival that began on August 26th, filling the streets with elaborate cos- tumes and performances! Colorful houses like these are often found in the popular area of Portobello Road. 1960년대 우범지역같았던 노 팅힐을 디자이너들에 의해 색 을 입히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Which colored row house would you want to live in?
  • 53. 노팅힐 (Notting Hill)은 하이드파크에 근접한 지역으로 포토벨로로드 시장으 로알려진 세계적인 지역이다. 현재 부유하고 최신 유행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큰 빅토리아 건축의 매력적인 연립 상가, 고급 쇼핑가와 식당으로 잘 알 려졌다. 노팅힐은 1820년대부터 발달해온 예술 및 “얼터네이티브” 문화가 어 울어진 곳이다. 노팅힐
  • 54. Notting Hill The sub-surface Circle and District line platforms were opened on 1 October 1868 by the Metropolitan Railway (MR) as part of its extension from Paddington to Gloucester Road. The Central line platforms were opened on 30 July 1900 by the Cen- tral London Railway
  • 55. 여행은 사람의 일상에 붙은 먼지를 터는 일이라고 했다. 예술은 인간의 내면에 붙은 먼지를 터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마 나와같은 방랑객들은 여행을 즐기며 자신과 주변의 먼지를 털러 방방곡곡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나보다.
  • 57. Rambrandt House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1606 ~ 1669) 렘브란트가 1639년부터 1658년까지, 약 20년 거주한 집으로, 1911년에 미술관 으로 개장되었다. 대표작들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소 장되어 있고 이 하우스에는 렘브란트의 흑백 에칭판화 260점과 드로잉, 그의 제 자와 선생 피터 라스트만의 작품들이 전 시되어 있다.
  • 58. 램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 Rembrandt purchased the house in 1639 and lived there until he went bankrupt in 1656. The 17th-century interior has been reconstructed. The collection con- tains Rembrandt’s etchings and paintings of his contemporaries. 유관으론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 묘사된 대리석 그리기가 그 당 시 한창 인기였다고 한다. 렘브란트 가 직접 그린 대리석 문틀과 장식
  • 59. Rambrandt 네델란드의 황금시대를 불러오다 400년전 네델란드의 동인도회사는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을 떨치며 해상무역 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무역상들을 통해 중국과 인도로부터 다양한 재료를 공 급받을 수 있었다. 렘브란트는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유명 한 화가였지만 말년에 심한 수집벽과 낭비벽으로 파산하고 만다.
  • 60.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1606 ~1669) 현재 미술관은 렘브란트 생전 당시의 모습 그대로 가구 와 집기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는 1656년 파산한 렘브 란트의 재산내역을 꼼꼼하게 기록한 감정인의 치밀함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현재도 집 자체를 렘브란트가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으 로 재현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작 「야경」을 그린 방이 재현중이다.
  • 61.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뮤지엄 마을 Museumplein이다. ‘박물관 광장’이란 뜻으로 암스 테르담의 3대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라익 )과 시립미술관(스테델릭뮤지엄 ) 그리고 반 고흐 미술관. 이렇게 거 대한 3개의 뮤지엄이 나란히 붙어 있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라익부 터 들어갔는데 마지막 세덱에 들 어가려고하니 날이 어두어져 문을 닫아 다음날 다시왔다. 하루만에 다 둘러보기가 어렵다. 뮤지엄빌리지 Museumplein
  • 62. The Rijksmuseum was founded in The Hague in 1800 and moved to Amsterdam in 1808, where it was first located in the Royal Palace and later in the Trippenhuis.
  • 63. RIJKS 국립미술관은 1800년 네덜랜드 하우스 덴 보스에 국립 미술 화랑으로 개관되었다가 1885년 현재의 자리로 결정되었다. 라익스 미술관 Rijks Museum이 지난 2013년 4월,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과 10년 간의 긴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지만, 수많은 방문객들로 이미 손 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한다.
  • 64. RIJKS 국립미술관은 당초의 수장품 수는 200여 점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 후 순조롭게 불어 현재는 3,000여 점에 이르고 수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미술관들 에 비해 많다고는 할 수 없으나 질적인 수준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야경> <유다의 신부> 등을 포함한 21 점의 렘브란트와 <편지를 읽는 여인> <우유를 따르는 소녀> 등 베르메르 Jan Vermeer 가 압권이다.
  • 6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라익스미술관 도서관 Photo from Ton Nolles 우연히 찌거덕 열어 본 한쪽 문. 뜨악 ~ 기절하겠다. 그리 크진 않치만 영화 세트장도 아니고, 진짜 다 책일까? 부럽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광 경이다. 내가 현재까지 실제로 본 도서관 중에 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도서관이다. Photographs from the Guardian Eyewitness
  • 66. Thelibrarywasbuiltalong with the rest of the museum in 1885 by Pierre Cuypers in Re- naissance and Gothic styles. There are about 400,000 volumes in the collection. The online web catalogue contains about 300,000 monographs, 3,400 periodicals and 40,000 art sales catalogues. About 50,000 art sales catalogues published before 1989 are not yet entered in the online cata- logue. The Rijksmuseum library has the largest art history collec- tion in the Netherlands. Pieces have been collect- ed since 1885 which include catalogues (auction, exhibition, commercial and collection), periodicals and annual reports, photography, iconography, Indi- an miniatures, Chinese paintings and bronzes, Japanese prints and sculpture from South and Southeast Asia.
  • 68. Vincent Van Gogh 뮤지엄 빌리지 끝자락에 소박한 고호뮤지엄 이 있다. 뮤지엄샵이 어째 고호뮤지엄 보다 훨씬 더 큰거 같다. 렘브란트 미술관에서도 느꼈지만 정작 화가자신의 미술관에는 대표작은 없었다. 아마 국가를 위해 돈 벌러 멀리 원정 출장을 다니시거나 다른나라에 고 가로 장기 임대중이시거나 바쁘신거 같다. 본인의 집에는 초년기 작품이나 스케치 생전에 썼던 편지등을 소장 하고 계신것이 꼭 우리네 부모님 마 음처럼 따땃하다. 고호는 27세에 은행원생활을 그만 두고 1881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을 그리기 시작해서 1890년 37세 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한다. 약 10 여년 동안 800여 점의 유화 와 700점 이상의 스케치를 남겼다.
  • 69. Stedelijk Museum 이렇게 정교한 세공을 지닌 소품들은 그 옛날 수백년전에 도대체 왜 만들었을 까? 돋보기를 껴야 보일정도로 작고 사실 적이며 징글맞다. 부자 부녀자들은 부를 자랑삼아 장난감 셋트를 사모으기도 하 고 자식들에게 물려주었으며, 자녀들의 생일선물로 셋트장이 인기였다고 한다.
  • 70. The 19th century building of the Stedelijk Museum was designed by Adriaan Willem Weissman in 1895 and the 21st century wing with the current entrance was designed by Benthem Crouwel Architects.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구 빌딩과 신 빌딩의 오묘한 조화
  • 71. So many people will notice design iconic Knotted Chair. MARCER WARDER 기획전 부럽다.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 일단 그 스케일에 서 기가 죽는다. 호텔방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공 간과 돈을 쏟아부었을듯한 절제된 미로 표현한 사치스러움들 그의 모든 작품들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초 현실적인 인상을 주었다.
  • 72. is a Dutch designer, and art director in the Powerhouse studio in Amsterdam, who designs architectural, interior and industrial projects.
  • 73. 전시장 문닫을 시간도 되가고 별로 들어보지도 못한 작가고 얼른 뛰어갔다 왔다. 근데 그게 아니다. 뮤지엄 샵에서 다시 들어가 찬찬히 둘러보게 되었 다. 첨에는 뭐 여러명이 같이 전시를 하는 줄 알았다. 근데 한명이 나이도 나랑 같고 한숨이 나왔다가 감탄사가 나왔다가 욕이 나왔다, 디자이너로 태 어나 너만큼 원도 한도 없이 다 해보고 죽는 놈도 있구나 싶다. 25주년 경력을 기념하는 회고전이라나~ 내가 그동안 만들었던 UX 작업물들도 이렇게 뻘쳐 놓으면 전시회가 되려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라익스 앞 풀밭에 대짜로 누워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
  • 74. ‘ Francis Bacon’s triptych In Memoriam to George Dyer is currently being exhibited at Amsterdam’s Nieuwe Kerk, the church on the Dam. De Nieuwe Kerk in Amsterdam 1408 년 암스테르담 신교회
  • 75. 암스테르담 교회 [De Nieuwe Kerk Amsterdam Dam Square ] 는 1385-1408 현설립되어 교회 로 사용되다가 1979년 문화부 관리산하로 넘기며 더이상 교회 역할은 하지않고 전시장과 카페 아트샵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이컨의 영원한 연인 George Dyer
  • 76. 호텔 바로 앞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한 낮의 여유를 즐 기고 있었다. 다 썩어가는 듯한 오래된 교회가 눈에 보인다, 분홍색 현수막 위로 크게 베이컨이라고 쓰여져있다. 일주일간 너무 많은 전 시장을 한꺼번에 봤더니 어지럽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다. 교회에 뭔 베이컨이 ? 대학 때 한번 쯤 그의 삼겹살같이 생긴 엽기적인 그림을 따라 그려 본 적이 있는것 같다. 세기의 작가인데 아무리 다리가 아파도 들어 가봐야지.. 역시 교회 내부는 수천년 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다 썩어들어가 보인다. 예쁜 아트샵(오로지 그림엽서만 파는)과 딱 한점의 베이컨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일생동안 가장 사랑하고 증오했던 그의 연인 다이어라는 작품이다. 그리고 휴게실에서 틀어주는 베이컨과 다이어의 스토리 영상이 재 미있어 1시간 동안 관람했다. 진한 게이의 사랑이야기였다. Francis Bacon’s 의 작업실
  • 77.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아일랜드 태생 영국 화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영국 최고의 표현주의 화가’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무관심하 다”고 말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것 말고 달리 뭘 위해 그리겠습니 까? 구경하는 사람을 위한 작업은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보는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일지 상상하는 건가요? 다른 사람이 내 작품을 좋아 해 주는 게 언제나 놀랍습니다.” “작품에 대한 오독에 화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가능 하면 특색 없는 제목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제목이 이미지 안에서 거짓말을 하 기 때문입니다. 나도 내 작업의 상당 부분을 해석하지 못하는걸요. 나는 작품 을 통해 뭔가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뭔가를 하려 하는 겁니다.”
  • 78. Francis Bacon - one of the series of the three ‘in memory of his lover George Dyer’ 1971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하고 있는 조지 다이어의 초상’ <Portrait of George Dyer Talking>이 4219만4500 파운드(약 747억원)에 낙찰 됐는데 2014년 2월 크리스티 유럽 경매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유화 3부작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이, 1억 4240만달러(약 1520억원)으로 2013년 11 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역대 예술품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 79. Mata Hari (1876 ~ 1917 (aged 41) 내부 사진 촬영이 안되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 사진이 없으니 기억이 안난다. 기대했던거 보다 별 감흥이 없었다. 좀 더 어렸을 때 봤더라면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영국 대영박물관처럼 테마없이 너무 학구적으로 총망라해놓은 듯하다. SEXMUSEUM
  • 80. MUSEUM OF BAGS AND PURSES 여자에게 옳은 구두를 신겨주면 세상을 정복하리라고 그 누가 그랬던가 ? 나에겐 가방만 제대로 사다주면 우주를 정복하리라 ~ 이 박물관 여주인은 살면서 엄청나게 욕 좀 먹었을거 같 다. 세상에 빽이란 빽은 혼자 다 모아놨다. World`s most extensive bag collection
  • 81. 화장실 칸마다 벽면에 보석처럼 전시 된 핸드백 전시물이 감동적이었다. 물 내리는 순간까지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암스테르담 핸드백 뮤지엄은 여성들에게 꼭 강추 ㅎㅎ I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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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 “This amazing beauty immediately threw us into ecstasies and we took it home as a regal showpiece. Fascinated by the beauty of this tortoise bag we started researching the history of the handbag. THE FOUNDERS Hendrikje and Heinz Ivo This museum would eventually develop into the largest museum of its kind in the world, with a collection of over 5000 bags and purses. The collectors were born: we were, so to speak, in the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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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 THE RED LIGHT DISTRICT DOWNTOWN 커피샵 처럼 생긴 아주 작고 예쁜 상점에 들어가면 학생같은 젊은사장이 커피를 내려준다. 진열장에는 사장이 직접 디자인 한 팬시 용품과 생활 용품 디자인 상품들이 세련되게 놓여 있고, 점원은 따로 없다. 사장이 미대 출신인가보다.
  • 86. Cannabis in Amsterdam Coffee shop Map “The Red Light District Exposed” The tour meets daily at 6:45 pm next to the Tourist Information Center €10 Adults/€8 Students New Amsterdam Red Light District Tour 마침 머무는 숙소가 홍등가 근처라 저녁밥 먹고 골목을 거니는데 가족 관광객들인지 그룹 단위의 단체들이 가이드를 따라 옆으로 지나간다. 호기심 발동 - 곁눈질로 보니 사람들이 종이 한장씩 들고는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길래 샵 앞에 광고 문구를 읽어보니 ‘홍등가 가이드투어’ 라고 써 있다. 하루만 일찍 알았어도 미리 신청했을텐데, 최소 하루전 날 신청해야한다. 아까비 ㅎ 커피샵이라고 써 있어서 들어가 보면 커피는 안팔고 풀때기처럼 생긴 대마초를 판다. 주말만 되면 인접한 지역 국가의 젊은이들이 요거 한대 피우러 그리도 암스테르담 커피샵을 예사로이 드나든다고 한다.
  • 87.
  • 88.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 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 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 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 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 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 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가나다라 Rembrandtplein Rembrandt Square is a major square in central Amsterdam, the Netherlands, named after the famous painter Rembrandt van Rijn who owned a house nearby from 1639 to 1656.
  • 89. The museum opened in 1849. It houses the collections of Frans Jacob Otto Boijmans (1767–1847) and Daniël George van Beuningen (1877–1955). In the collection, ranging from medieval to contemporary art, are works of Rembrandt, Claude Monet, Vincent van Gogh, and Salvador Dalí. Daniël George van Beuningen 1849년에 문을 연 뮤지엄은 로테르담의 부유한 법률가였던 프란스 보이만스가(Frans Jacob Otto Boijmans) 유증한 소장품을 기본으 로 설립되었다. 그 후, 조선업 집안인 명문가 다니엘 게오르게 반 뵈 닝겐(Daniel George van Beuningen)이 그림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평생 수집한 엄청난 양의 작품들을 유증한 덕분에 1958년 미술관이 크게 확대되었다. 보히만스 반 배닝겐 뮤지엄은 지난 160 년간 이 두 미술 애호가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92. 옷걸이에 옷을 걸어 끈을 잡아당기면 도르레 원 리로 옷들이 천장으로 올라간다. 웃을 걸고 내리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스 스로 옷을 걸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보히만즈 반 배닝겐 뮤지엄에 대한 기 억을 깊이 깊이 세기게 된다. 1500년경 지구 한바퀴를 걸어다 니며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그림으로 기록한 사람이 있다. 얼마나 많은 나라 를 다녔는지 전세계 민속 의상을 한 눈 에 볼 수 있다. 한복 저고리에 갓을 쓴 고려 사람들의 모습도 여럿 보이는데 나라명은 일본 혹은 중국으로 표기되 어 있다. 아마 1500년경에는 우리나라 가 교역 대상국이 아니었거나 진짜 중 국대륙이 조선이였었나부다. ㅎ Merry-go-round 전시장 여기저기 깜짝 놀래키는 조각작품
  • 93. 바벨의 탑 Pieter Brueghel 피테르 브뢰겔 1565 Toren van Babel 내가 보히만스 반 배닝겐 뮤지엄을 찾아간 이유는 사실 딱 한가지 떄문이었다. 독특한 옷걸이의 발견은 덤 이었고, 바로 브뤼겔의 바 벨탑을 보러간 것이었다. 탑 위에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돋보기 가 없어서 바로 앞에서 조차 유관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바벨탑 그림이 진짜 쬐금하다는 점과 브뤼겔은 역시 당대에 시대상 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한 역사가와 같은 화가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안트와프 버스투어 가이드 아저씨가 1500년대 그 시절 도시 인구 가 급증하고 경제가 호황을 맞으면서 안트와프가 얼마나 시대적으 로 혼란스러웠었는지 설명해 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신기한건 지 금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군상들과 바벨탑을 그릴 떄 브뢰 겔이 표현하려했던 인간들이 배경만 다를 뿐 역할은 백퍼 일치한다 는거다.
  • 94. 로테르담 시립미술관 드 쿠닝 학교 앞 게시판에서 구두가 그려진 포스터를 보고 물어 물어 따라와봤다.
  • 95. Blahnik and Christian Louboutin Salvatore Ferragamo André Perugia
  • 96. 이 엄청난 규모의 신발 전시는 Fashion Museum Hasselt, the International Footwear Museum, Museo Salvatore Ferragamo, Bata Shoe Museum, Dutch Leather & Shoe Museum , National Footwear Museum 의 협조로 이루어 졌다. S.H.O.E.S. HEAD OVER HEELS
  • 97.
  • 98. 쿤스트할 전시장에서는 마리메꼬 50년간의 변천사를 기념하기위한 전시가 한창이었다. 1951년 핀란드에서 시작한 의류 브랜드로서 선명한 색이 매력적인 마리메코는 마리(핀란드의 흔한 여자아이 이름)의 드레스라는 뜻으로 라티아(Ratia)부부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었다. 내 취향은 아니다. ㅎ Maija Isola가 디자인한 마리메꼬 디자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우니꼬(Unikko)
  • 99.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로테르담 고속도로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도시 전체를 물청소라도 해 놓은 듯이 청결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너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로와 빌딩들, 건물 하나 하나 건축 EXPO 출전하려는지 얄밉게 뻗어 있어 며칠 머물렀던 지져분한 암스테르담과는 사뭇 이질적이라 어색하다. 나는 로테르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큐브하우스가 있는 장소로 곧장 달려갔다.
  • 100. Cube houses는 건축가 Piet Blom이 1984에 세웠으며 Forest 숲을 상징하여 38개의 집으로 이루어진 주거단지다. 관광객을 위해 한채는 체험해 볼 수 있도 록 개방해 두어 내부 인테리어와 기울어진 벽면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하루를 묵을 수 도 있다.
  • 101. 윌리암 드 쿠닝 아카데미 william de kooning academy 그냥 차 타고 지나가다가 학생들이 웅성웅성 많이 모여있길래 들어가봤다. 드 쿠닝 대학이란다. 나 대학 졸전작품 드 쿠닝꺼 엄청 빼꼈는데 ... 헐~ 윌리암 드 쿠닝(1904- 1997),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일찌기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한 추상표현주의 대표적인 화가다. 로테르담 대학교 내의 미술대학으로 Academie van Beeldende Kunsten (Academy of Visual Arts) 반 쿤스텐 학교로 불리우던 대학을 졸업생이자 유명인인 윌렘 드 쿠닝의 이름을 따서 1998년 학교명을 변경했으며 광고 및 카피라이팅 부문에서 1위를 하는 명문대라고 한다.
  • 102. 하루전 혹은 당일 아침이면 가장 먼저 챙기는게 그날의 숙소정하기였는데, 거리생 활이 편하고 익숙해졌는지 걱정이 안된다. B&B로 얼떨결에 오후 5시쯤 숙소를 결 정하고 밤 10시에야 남의 집에 도착한 헤이그 첫날은 숙소 주인에게 갈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자기 집 바로 앞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평화궁이 있다고 했다.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기 전엔 그 애가 말하는 평화궁이 뭘 말하는건지 몰라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이준 열사가 어쩌구 저꺼구 피곤해 죽겠는데 대한민국 역사를 뭘 안다고 떠드나했는데. 유엔사법재판소라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 1913). 진짜 유명한거군 ㅎㅎ
  • 103. Steigenberger Kurhaus Hotel 쿠르하우스는 1885년 독일 건축가 Johann Friedrich Henkenhaf 와 Friedrich Ebert에 의해 지어졌다. Grand Hotel Amrath Kurhaus 호텔 로비 한쪽 벽면에 Rolling Stones 와 Beatles 가 1964년 이 호텔에서 공연 했던 기념 사진들이 걸려있다.
  • 104. 과거 네델란드가 얼마나 부강한 나라였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국적인 럭셔리 인테리 어나 실컷 보자하는 마음으로 호 텔 안에 들어가보니, 겔러리 외에 도 크르하우스 실내 구석 구석 전체가 예술 작품들로 둘러싸여 호텔 내부 공간 전체가 마치 대형 뮤지엄 같다. Sergio Bustamante (Mexico, 1943)
  • 105. 2000년 SIGCHI 학회 참석차 처음으로 헤이그 땅을 몇 일간 밟아본 적이 있다. 그 때도 딱 이런 묘한 기분을 느꼈었는데, 은퇴 후 인생을 정리하고 싶으면 헤 이그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15년만에 헤이그에 같은 장소에 다시 오게되어 같은 생각을 하게되다니 나와 스헤베닝겐 비치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인가보다.
  • 106.
  • 107. 스헤베닝겐은 헤이그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다. 시골 해변가라 촌스러울거라 고 기대했는데 절대 아니다. 긴 모래사장을 따라 빼곡하게 줄 서있는 카페들은 헤이그 민법조항에 깔맞춤안 하면 영업정지라도 먹는지, 겁날 정도로 깔맞춤을 해놨다. 나이트 클럽 홍보 차 량같이 생긴 깜찍한 자가용이 해안가를 왔다 갔다 한다. 물어보니 경찰차라고 한다. ㅎ 빌덴안지 뮤지엄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조용한 휴양지와 어울리게 대부분 노인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오랜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구석진 마을에 있는 전시장을 그 먼 나라에서 다 찾아왔냐고 고 맙다며 친절하게 다가와 말을 건네신다. 심심하셨나보다. 뮤지엄 주인이 조각품 을 너무 좋아해서 평생을 조각만 모으고 다니다가 이렇게 훌륭한 전시장을 만들 게까지 되었다고......전시장의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다. 유럽인들은 머 죽기전에 자기 이름으로 한 가지씩 모아놓고 건물지어놓고 죽는 게 유행인건지, 한없이 부럽기만하다. 조선 태종은 부인이 13명이었고 자식이 29명으로 왕중 최고기록이었다...... ^^; 스헤베닝겐 비치
  • 108. Scheveningen’s beach is very large and popular place for artists. The new pier was built in 1961, after the old one from 1960 was destroyd by the Germans. 스헤베닝겐 비치에서 긴 모래사장을 따라 디자인 전시장 같은 카페들을 거닐다 보면 디즈니 동화속에서나 나올듯한 궁궐처럼 생긴 빌딩이 나타난다. 바로 100년이 훨씬 넘은 크르하우스 호텔이다.
  • 109.
  • 110. Theo and Lida Scholten는 1969년부터 조각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으며, 1994년 네델란드 최초로 조각 뮤지엄 빌덴안지를 설립하였다. 이 아름다운 뮤지엄 빌덴안지 건축물은 네델란드 건축가 Wim Quist가 설계하였다.
  • 111.
  • 112. “the world’s best public sculptor” 해안가를 바라보며 뮤지엄 주변을 둘러싼 미국 조각가 Tom의 작품 들, Gulliver travels to Lilliput, Hansel and Gretel. Pinocchio, Moby Dick, The Frog Prince, Tin Soldier, my dear boy 등 위 트넘치고 앙증맞은 조각들을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어도 지루하지않 다. 그의 Fairytale 영상을 추천한다. http://www.beeldenaanzee.nl/engels/sprookjesbeelden-aan-zee/ Tom Otterness: Fairy Tale Sculptures by the Sea
  • 113. 뮤지엄 빌덴안지는 마침 Yubi라는 할아버지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고철, 쓰레기 등 재활용 페기물을 소재로하여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어냈다. Yubi 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지내서 주로 철공소, 자동차수리, 세차장 등을 전전하며 살아 왔으며 감옥소 생활도 했었다고 한다. Igor Mitoraj Yubi 전시를 통해 이 전에 몰랐던 캐리비안 예술 그 중 에서도 슬픈 Curacao섬의 역사와 쿠라카오 문화 이야 기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는 현재 캐리비안 쿠라카 오섬 Ser’i Kandela 지역에 독특하고 멋진 자신만의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해변가에서 Tom Otterness 의 작품들도 구경하고 추운 날씨 덕에 알록달록 Cafe 마다 들어가 인기척이 없으면 테이블에 포즈잡고 앉아 기념촬영도 하고 마치 스헤베닝겐비치의 지역 주민들처럼 한가로운 정오의 태양빛을 즐겼다.
  • 114. I am a garbage picker. I find a mountain of treasures in other people’s trash. Other people’s trash is my cash
  • 115. Escher in Het Paleis 이 건물은 네델란드 빌헬미나 여왕의 어머니인 엠마 의 궁전이었다. 헤이그에 있는 여러 왕궁 중 유일하 게 전시 등을 위한 공공의 건물로 사용되어 내려오다 2002년 에셔(Escher)의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 116. Maurits Cornelis Escher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공식을 대입하여 답을 풀어내 듯이 기하학적인 패턴의 대칭이나 평면의 규칙적인 분할, 무한한 공간, 불가사의한 형체 등 Escher의 독특한 시각 언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존재 할 수 조차 없는 상상속의 세계를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 117. 덴하그 시립미술관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본 미술관의 특징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 었다. 벽, 계단, 천장 구석 구석 전시를 연출한 인 테리어를 보느라 소장한 작품보다 더 오랜 시간 마음을 다 뺏겨 버린거 같다. EXIT 문으로 나오 는 복도를 따라 창틀에 비치는 그림자의 빗살무 늬에 맞춰 조금전 전시관에서 본 몬드리안 그림의 환영이 복도바닥에 뿌려는 듯 그림자가 흔 들거린다. 전 시장을 빠져 나가는 순간까 지 모든 요소들 이 관람객의 눈 높이에 집중되어 연출되고 따라다 닌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Gemeentemuseum Den Haag
  • 118. Gerrit Rietveld 1917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1942~1943> Broadway Boogie-Woogie
  • 119. The Red Tree, 1910 The Gray Tree, 1911 네델란드 화가 몬드리안이 1908년부터 1915년까지 집요하게 들이파 영원히 전세 계 추상화의 선생님으로 남을 수 있게된 나무 시리즈가 바로 이 뮤지엄에 있다. 한 창 공부할 때 몬드리안 흉내 낸다고 나무 밑에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바 라보며 스케치하곤 했다. 한참 보고 있으 면 형채는 날아가고 어느새 하늘위엔 어른 어른 색상만 드리워진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The tree 2 1912 The Flowering Apple Tree 1912 Composition No IV 1914
  • 120. 몬드리안이 생활하던 뉴욕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쳐다. 까칠하고 결벽증 적인 성향으로 지나치게 깔끔하여 그의 작업실은 언제나 텅비어 있었고 죽고 난 후 작업실에 남은 유일한 소품은 그가 쓰던 책상, 의자. 스탠드, Grammophon <그라모폰 스피커>였다고 한다. 복도 한 쪽에서 나레이터 목소리가 들린다. 휴게실에 몬드리안 (1872. Piet Mondrian) 일생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 중이 다. 1940년대 복장을 한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나온다. 도시 거리의 모습인데 빨강, 노랑, 파랑 색상 건물모양이 마치 몬드리안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가만히 들어보니 당시 뉴스 방송프로에서 앵커가 말하는 목소 리가 흘러나온다. “요즘 젊은 남성들은 답답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건 축물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이와같이 사무실이나 생 활하는 공간에도 유행하는 세련된 색이 가미되는 것을 원한다”. 최근 잘 나가는 화가 몬드리안은 화려한 색채 가 자유롭고 활기찬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 121. 헤이그시립미술관은 사실 몬드리안 뮤지엄도 아니다. 그저 서울 시립 미술관에 천경자전시가 상설이듯이 몬드리안 전시가 소장품이라 상설 전시인 것이다. 그렇다고 인테리어 까지 몬드리안스럽게 하다니 완존 내 스따일...... ㅋ
  • 122. I wish to approach truth as closely as is possible, and therefore I abstract everything until I arrive at the fundamental quality of objects.
  • 123. 다음 전시관은 완전 도자기 세상이다. 150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델프트의 도자기는 고유한 백자위에 블루 무늬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응용된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레고 랜드처럼 도자기로만 만들어진 나라를 세워도 될 것 같다. 도자기 기법으로 만들어진 별의별 현대적인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항아리에 듬성 듬성 구멍이 나있는 희안하게 생긴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보 니 네델란드의 대표꽃인 튤립을 꽂는 화병이라고 한다.
  • 124. 델프트의 도자기는 독일이 나 일본의 정교함에 밀려 났 지만 타일 분야에서는 여전 히 강세다. 델프트 자기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일본 자기가 조선의 영향을 받았 다는 사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깝다. Delftware Wonderware exhibition
  • 125. 도자기로 만든 장난감세트다. 정교하다 못해 징그럽다. ㅎ 아직 전문적으로 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진 않았지만 헤이그 시립미술관 전시 큐레이터가 누군지 가장 나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분인것 같다. 어린이관인 Wonderkamers도 그랬고 평소 좋아하 지도 않는 도자기도 열심히 구경했다. 같은 작품을 어떻게 전시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관심을 끌 수 있구나 싶다. 마치 백년전 영미 산업박람회를 방불케하는 고향의 상술전시 생각이 나 찹찹하다.
  • 126. 도자기 전시내에 혹지루해 할 어린이관객들의 흥을 돋우기위해 유명 동화 작가와 콜라보로 책을 만들어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예쁜 일러스트 작품들을 전시하고 동화책도 같이 팔고 있다.
  • 127. Museums are boring? Visit the new incarnation of the Won- derkamers at the Gemeentemu- seum Den Haag and you’ll never say so again! The new interactive displays offer an amazingly fresh and entertaining introduction to fine art, the decorative arts, architecture and fashion. The latest exhibition technology is used to bring the visual arts to life through a computer game that places the individual visitor at centre stage. “The Won Director Benno Tempel: “The Wonderkamers offer a totally different experience compared to a traditional museum. This is a fantastic outing for parents or grandparents with children and an extended learning environment for schools. Art 전시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깰 수 있 는 충격적인 전시였다. 아마도 키덜트 정 신수준에 딱 알맞는 내용이라 매료되었는 지도 모른다.
  • 128. derkamers” 박스안 세상에 코를 박고 한동 안 헤어나오질 못했다. 홀로그램 효과를 연상케하는 움직이는 작 품속의 주인공들이 신기하고 재 미있어서 주변에 구경 온 꼬마 어 린이들과 한참을 같이 돌아봤다.
  • 129.
  • 130. Bruynzeelkeuken, 늘 머리속에 어렴풋하게 상상으로 그려져 있 던 나만의 부엌가구 Wish list. 이 머난먼 땅 역사관에서 보다니, 데쟈뷰 현상같다. Early 부엌 시스템 가구 디자인이다. Piet Zwart, 1938. 몬드리안 전시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카메라 렌즈구멍만 쳐다보며 실내 로비벽 을 구석구석 찍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뇌 속이 온통 몬드리안 선 속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때 갑자기 경찰복의 흑인여자가 따라붙더니 뒤 쪽 사무실로 나를 좀 오란다. 헐~ 겁이 덜컥나 왜 그러냐고 하니, 왜 그렇게 자꾸만 쓸데없이 겔러리 빌딩 벽사진만 찍냐고 수상하다며 정부나 시청에서 감사 나왔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인 메니저도 나와 무슨일이냐며 둘이 솰라솰라 심각하다. 나는 몬드리 안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백인 사무관에게 사실대로 애기했더니, 웃으면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그럴 수 있다며, 괜챦다고 더 찍고 가 라고 했다. 휴우 ~ 흑인 여경사는 이해가 안간다는 찜찜한 표정으로 다음주에 여기서 오바마와 그 일행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있어 자신이 긴장하고 있다며 은근 자랑이다. 관계없 는 썰이지만 오바마는 유럽 순방시 정치 각료나 고위관계자들이 아닌 사회문화 분야에 최고 전문가들 4~50명을 대통령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동반하며 의견을 나누면서 돌아다닌다고 한다. 분야는 잘 모르지만, 헤어, 패션, 요리, 건축 등 미 국을 위해 벤치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50여개 분야 라고 한다. 헤이그 시립미술관 Gemeentemuseum Den Haag
  • 131. 복도를 따라 출입구를 나서는데 3명의 일꾼들이 바닥에 커텐천, 창문용 스티커 등 소도구들을 엄청 벌려놓고 작 업중이다. 다음주에 새로운 기획전이 시작되는데 그 테 마에 맞는 실내 연출로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변경하 고 있는 중이란다. 전시 작가 의 소개를 보니 실제 작 품의 주조색과 인테리어 색상을 맞추고 있었다. 단촐한 휴게실 겸 식당, 양로원인 줄 알았다.
  • 132. 전시장 입구 한방 가득 기둥과 바닥 벽장 등 사방이 페르시안 무늬같은 아름다운 패턴으로 씌워져 있다. 영국 조지안 시대에도 같은 장식을 했었다. 천장, 벽, 가구까지 원하는 패턴으로 포인트벽 바르기를 즐겨 했던것 같다.
  • 133. Girl with a Pearl Earring 베르메르(Vermeer)의 ‘진주 귀걸이 를 한 소녀’를 소장하고 있다하여 헤이그 (Den Haag)에 대표로 상징되며 세계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Top 10 뮤지엄에 포함되 는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Mauritshuis) 이다. 마침 그 소녀가 2년 동안 일본, 미국, 마지막으로 이태리를 들러 2014년 6월에 돌 아온다하여 문을 닫고 공사중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랜기간 머물렀던 지 역은 사실 이태리였다. 하지만 이 책자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태리에 다시 오게되면 말하게 될 것 같다. 이태리는 미 술 관람을 위한 테마여행과는 좀 거리가 멀 었다.
  • 134. 이태리 중 진주 귀걸이 소녀를 직 접 본 볼로냐에 대해서만 한 페이지를 할 애하려고 한다. 볼로냐 시내는 마치 로마 교황이라도 온 것처럼 시내 상점 문 앞마 다 통일된 진주소녀 스티카를 붙여놨다. 거리마다 진주귀거리가 곧 온다는 대형 현수막에 TV 광고까지 난리도 아니다. 베니스에 도착했을 때 며칠전까지 책임지고 있던 PENUP이라는 App을 담 당하는 직장 후배들이 볼로냐 어린이북 페어 전시에 나와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도저히 동선상 맞출 수 없는 거리였지만, 신입사원 서군과 단둘이서 1년간 밤새며 만든 App이며 향후 1년간 어떤 일을 해 야하는지 계획을 짜놓고 나온 프로젝트 였기에 그 먼곳까지 렌트카를 운전하여 전시운영요원들에게 밥 사주고 응원하러 볼로냐로 달려갔다. 볼로냐 피자집에서 그들과 함께했던 저녁식사가 생각난다. 나는 이 프로젝트와 연을 맺었던 서군과 송군을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내 인생 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로 그들의 활 약과 영향력은 실로 엄청났다 .
  • 135. 사회 생활 25년차 사내에서 만들길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무려 8개월을 괴롭혔던, 팀을 바꿨는데도 거머리처럼 쫒아와 부서와 상관없는 일을 외롭게해야했던 프로젝트였다. 온전히 시작부터 끝 까지 혼자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사업 구상하고 마케팅하고 런칭까 지했다. 마지막 런칭을 위해선 기꺼이 사장을 속이고 2013년 8월 구 글 플레이에 올리고 회사 규정상 만들 수 없다는 SNS도 만들어 버렸 다. 그리고 1년 뒤 다시는 PENUP 팀원을 그 누구도 만날 수 없었고 PENUP은 날 버리고 흘로 그렇게 떠나가 버렸다.
  • 136. <<헤트 . 화데란트>> 1907. 07. 15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잔인한 탄압에 항거하기 위 해 이상설, 이위종과 같이 온 차석대표 이준씨가 어제 숨을 거두었다. 일본의 영향으로 그는 이미 지난 수일동안 병환중에 있다가 바겐슈트라트에 있는 호텔에서 죽었다.
  • 137. 가게 내부가 독특하고 예뻐 한참을 둘러봤지만 도무지 뭐하는 가게인지 알아차리기가 어려웠다. 엽서를 건내주는 점원에게 물어보 니 미술작품을 임대해주는 곳 이 라고 한다. 가정집이나 사무실 단 체 등에 연간 계약을 맺고 주기적 으로 작품을 교환해 준다는 것이 다. 아 그거~ 어떤건지 그 정도는 나도 안다. 놀라운 것은 HEDEN 은 체인점으로 40년 전통을 자랑 한다고 한다. http://www.heden.nl/ 전시
  • 138. 학창시절 대지 예술가 Christo의 배포와 고집을 부러워 한 적이 있다. 아마 그 영감 이후 공간 스케일 감각을 부러워한 천재 작가가 바로 Theo Jansen이다. 독일로 막 출발하려는데 우연히 들른 HEDEN 이라는 샵에서 주인장이 얀센 초대장을 주면서 너 이런거 좋아할거 같다며 가 보라는 것이다. 이 전시를 보고 출발하면 독일에 오늘 안 에 도착할 수 없다. 끝장이다. 젠장
  • 139. 네덜란드의 예술가이자 21세기의 다빈치라 불리우는 Theo Jansen(테오 얀센)이 남긴 말이다. 1948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난 그는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물리학자, 작가, 공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예술가다. 키네틱 아트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얀센은 자신의 작품을 기계가 아닌 생물체로 여기고 ‘바다의 동 물’을 라틴어로 바꿔 ‘아니마리스(Animaris)’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전시장내 작품 중 한개는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풀어놔서 구경온 어른, 아이 들과 굴리며 놀았는데 비록 계획에도 없던 테오 관람을 하느라 숙박 취소며 일정 변경으로 손해를 봤지만 거대한 공장형 전시장에서 대가의 작품을 직접 갖고 놀 면서 체험한 시간이 신선하고 즐거웠다. “예술과 공학간의 장벽은 우리 마음 속에서만 존재한다”
  • 140. 30년간 폐건물로 버려진 전력 발전소를 10년전부터 ART협회가 관리하면서 전 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테오얀센은 항상 여름에는 해안가 모래사장에서 전시를 하지만 추운 겨울 에는 해안가만큼 큰 장소가 필요하여 전시가 녹녹하지 않았었고, 이러한 발 전소를 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내눈엔 이 발전소도 작품 같았다. 세월이 고스란히 표면에 뭍어있는 녹들 이 마치 추상 회화처럼 자연스럽고 고풍 스럽게.....
  • 141. 테오얀센해변의 괴물 노란색 플라스틱 관을 뼈대 삼아 접착테이프로 연결했고 다리는 16개, 등에는 부채 같은 깃털이 달려있다.
  • 142. Strandbeest엔진도 모터도 없지만 바람이 불면 저절로 움직여 ‘해변의 괴물(Strandbeest)’이라 부른다.
  • 143. 죽기전까지 버리면 안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와 무한 사랑이다.
  • 145. 몇년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가면 pantone hotel에 꼭 하루 묵어 봐야지 생각 했었다. 창문을 마치 셀로판지로 두른것 처럼 보이는 독특한 건물 외관부터 역사깊은 컬러 전문 기업 팬톤의 ‘색다른’ 부티크 호텔은 디자 이너라면 아마 꼭 한번 묵고 싶은 그런 곳일 것 이다. 비싼데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잡기 어 렵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 두었다. 호텔 책크인 카운터 아저씨 진짜 씁 슬하다. 왜 난 하필 고동색 방이야? 색만 빼면 솔직히 재질이나 퀄리티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수준이다.
  • 147. Brussels브뤼셀 1388년 벨기에가 프랑스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줄리앙이라는 어린 소년이 적진으로 들어가 오줌으로 도화선의 불을 껐고, 그를 통해 브뤼셀을 위기로 부터 구해 그 소년을 기념하기위해 동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Grand Place 그랑플라스 광장은 브뤼셀 이 자랑하는 가장 아름다 운 도시 광장으로 유네스 코에도 등재되어 있다. 마 네킨피스를 보기 위해 브 뤼셀의 역사, 예술품, 동상 (Manneken Pis)에 입혔던 옷이 보관되어있는 브뤼셀 시립미술관 안으로 들어갔 다. 오줌싸개 인형의 옷은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 는데, 그것은 외국 원수가 벨기에를 방문 할 때마다 옷을 만들어 선물로 주기 때문이다. 이곳 오줌싸개 동상의 방에는 약 300여벌 의 의상이 보관되어 있다.
  • 148. Manneken Pis 오줌싸게동상 오줌싸게 동상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몰려 있는 군중보고 찾을 수는 있어도 동상보고 는 못찾을 듯 하다. 동상의 높이가 61cm 라고 하니 소년치고는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다. 이 청동상도 여러 차례 도난을 당했 고, 1965년 현재의 동상이 다시 만들어졌 는데 그 이전 청동상은 시립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 61cm
  • 149. 손편지 역사 겔러리 얼마나 낭만적인 전시장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장품은 역시 Love Letter 들이다. Musée des lettres et manuscrits de Bruxelles 모짜르트의 손편지 (1787년)
  • 150. 시내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 간 건물이었다. 한층만 가려했는데 형 형색색 볼거리가 많아 층층이 구석구석 다돌아봤다. 안내문을 자세히보니 시내 에 있는 시립 도서관이다. https://www.muntpunt.be/
  • 151. 벨기에 왕립 미술관 땅덩이가 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엘리베이터에 무슨 의자가 12개 나 있는지 덕분에 엘리베이터 안 에 앉아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 과 담소를 나누며...4개층을 4번 이나 :) 다같이 왔다리 갔다리했다. ㅎ 마그리뜨 전시장은 전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고 전시장 마지 막 방은 무슨 스위스은행 개인 금고에 들어가서 보고 나오는절 차를 밟는듯이 삼엄한 경비속에 관람객 한명씩 들어가도록 했 다. 그림 몇 점 있드만 ~ ^^;
  • 152. 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
  • 153. The Belgian Comic Strip Center Comic Strip Center Art Nouveau building designed by Victor Horta 벨기에 만화 센터
  • 15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하여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벨기에 에서 가장 유명한 틴틴과 그의 강아지다. 모험심 많은 소년 기자 틴틴이 그의 애견 밀루(Milou)와 함께 세계 각지를 다니며 모험하는 이야기로 1929년 1월 10일, 벨기에 신문 ‘르 벵티엠 시에클’ Le vingtieme ciecle 의 어린이판에 실린다. 어린이판 20세기신문 <르 쁘티 벵티엠 Le Petit Vingtième>에 [틴틴의 모험, Les Aventures de Tintin] 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연재된다. 원작자 에르제 (Hergé) 본명(조르 주 프로스페 레미 (Georges Prosper Rémi) 는 유럽 만 화계에 막대한 영 향을 끼쳐 지금까지 만화의 아버지로 불 리고 있다.
  • 155. LeCentreBelgedelaBandeDessinée. 오르타 박물관은 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가 1898년부터 1903년까지 건축 설계에서 가구, 장식, 조명, 바 닥, 천장, 벽지, 패턴, 심지어 경 첩 하나에 이르기까지 아르누보 스타일로 만든 작품이다. 벨기에 만화 센터 오르타 박물관
  • 156. Quick et Flupke by Herge 퀵과 플륍크 에르제는 1907년 벨기에 브뤼셀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에서 어려서 부터 전형적인 부르주아식 교육(천주 교식 교육)을 받았다. 땡땡의 모험에 등장하는 정신병 기질을 가진 인물들 을 놓고 그를 연구하는 전기작가들은 다양한 설을 주장하고 있다. 에르제가 어렸을 때 치료를 받다가 사고로 성불구되었다는 설, 소년 시절에 친족에 의해 성폭행을 당해 소년시절이 ‘우울 그 자체’ 였다 는 설, 다음번 벨기에 방문때는 꼭 Herge’ Museum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 157. u know the Smurfs were created by a Belgian cartoonist named Peyo? 스머프는 원래 ‘Peyo’,라는 벨기에 만화가 (본명: , Pierre Culliford)가 의 ‘Spirou(1938년)’ 라는 매거진의 Johan et Pirlouit 만화 시리즈에 1958 년 조연으로 처음 등장한 인물이었다. 스머프들의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다가 1980년 미국의 TV방영 확산으로 스머프를 주인공으로 하는 본격적인 스머프 호황시대를 맞이한다. u know the Smurfs were created by a Belgian cartoonist named Peyo? Original Smurfs
  • 158. Marc Sleen Museum 마크 슬린 할아버지가 인생을 좀 아시는거 같다. 심각한 순간을 코믹하게 풀어낼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다. 그는 지난 45년간 그 어떤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자신만의 연재만화 ‘NERO’를 직접 손으로 그린것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나처럼 아프리카를 사랑했던 마크 할아버지는 80세에 은퇴한 후 매년 사파리를 한번씩 다녀와 Nero나 다른 잡지에 현재까지도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이 할아 버지(93세) 맥주를 얼마나 좋아하면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어 2011년 부터 판매하고있다. 옛날 친할아버지 양 조장하셨다던데 나도 은퇴하면 소주 하나 만들어볼까 ㅋㅋ
  • 159. Broussaille by Frank Pe 벨기에 작가 프랭크패의 만화주인공들이다. 1991년 최초로 프레스코 벽화로했던 작품으로 여성 게이 커플을 상징하고 있다.
  • 160. 만화의 도시답게 시내 전역에 만화 벽화가 있어, 약 40여 개의 벽화 를 시내 곳곳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THE “ILLUSTRATED STREETS” comic strip walls 벨기에는 만화의 종주국으로 많은 가정에 만화책이 있으며, 소설·사전을 꽂듯이 만화책을 서가에 정성스럽게 꽂아둔다고 한다. 벨기에에선 만화가 공부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자녀가 만화만 볼까바 걱정하는 부모는 없다고 한다. 여러 나라로부터 점령당했던 역사가 오히려 만화 발전 에 한 몫 했다는 시각도 있다. 스페인·오스트리아·프랑스·네덜란드의 점령을 당한 역사가 있어 점령당할때 마다 언어가 달랐으니 벨기에인들은 ‘문자’보 다 ‘이미지’ 소통을 고민했고 그 결과 만화가 발달한 모양이다. THE “ILLUSTRATED STREETS”
  • 161. Antwerpen 이 만화는 오래전 내성적인 벨기에 남 자공무원 하나가 일본에 여행을 갔다 가 그곳에서 프란다스의 개라는 만화 가 유명한걸 우연히 알게되고 이를 의 아하게 여겨 (당시 유럽인들은 이 만화 를 모르고 있었고, 1800년대 영국 소 설이 원작임) 만화의 배경이 안트와프 지역이었다는 걸 알고 역사를 파헤치고 고증하여 이 지역의 문화상품으로 개 발했다고 한다. 가이드 왈~ Steen Castle 시내에서 하루짜리 관광버스를 타고 안트와프에 갔다. Steen Castle은 12세기에 지어진 안트와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처음 지어졌을때 요 세로 지어졌다. 가이드 아저씨가 처음 내려준 곳은 파트라슈 개가 그려진 기 념비 앞이었다. 가이드가 날 가리키며 다른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기념비에 일본글자로 새겨진 문장을 큰소리로 읽고 영어로 설명해 달란다. 젠장 ~
  • 162. WAFFLE Antwerp 미대 학생들 졸전이 한창 이다. 와플이 작품으로 나왔다. ‘안트와플’ 미대 학생들 졸전이 한창 이다. 와플이 작품으로 나왔다. ‘안트와플’
  • 163.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now, Antwerp Catho- lics have honored and revered Our Lady, who is the patron- ess of both Antwerp and the Cathedral. Where the Cathe- dral now stands, there was a small chapel of Our Lady from the ninth to the twelfth century, which acquired the status of parish church in 1124. Antwerpen Cathedral of Our Lady 노트르담 대성당(성모마리아대성당 Cathedral of Our Lady
  • 164. 안트와프 왕립예술학교는 세계 3대 디 자인학교에 꼽힐정도로 평판이 좋은 유 명한 학교다. 가보고 싶어 계획했었는 데 일일관광하는바람에 가보진 못했다. 안트와프가 막 성장해서 부유했을 중 세에 귀족이나 지식층들이 더 잘사는 옆 나라 오스트리아로 하도 이민을 가 서 그들 상류층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안트와프 시장이 루벤스와 짜고 루벤 스 교회에서 어린이 미술 교육 프로그 램을 개발하여 꼬득였다는 이야기가 흥 미로웠다. 가이드 왈 믿거나 말거나 ~ 안트와프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AirB&B 해볼 수 있다.
  • 165. The Descent from the Cross Peter Paul Rubens 1612–1614 Oil on panel Antwerpen Rubenshuis Cathedral Entrance of Our Lady Antwerp 네로와 파트라슈가 이 그림 앞에서 얼 어죽었다는 슬픈 사연이 담긴 루벤스 의 바로 그 그림이다.
  • 166. Saint Carolus Borromeus Church 루벤스의 집 Rubenshuis Peter Paul Rubens(1577~1649)가 살았던 바로크풍의 저택 15세기 부자였 던 한 가족의 집 이다. 아들, 며느리 온 가족의 집들을 골목 하나 사이 에 두고 연결하 여 모여 살았었 다는것을 알 수 있다. 가이드 왈~
  • 167. 1873년부터 1935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이 건물을 통과한 사람은 260만명에 이른다. Red Star Line이라고 불린 이 붉은 건물은 ‘약속의 땅’이었던 미국으 로 건너가려는 유럽의 부유한 사업가나 여행자, 새로운 땅에서 뭐든지 해서 성 공해 보이겠다는 이민자들로 붐볐고 미국이민은 바로 이 안트와프 레드 스타 라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http://www.redstarline.be/en Red Star Line
  • 168. 2011년 안트와프에 개장한 MAS는 47만개의 소장품을 가지고 있다.
  • 169. 중세 유럽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 겐트, 벨기에에 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가 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사진은 Ghent 겐트에서 가장 오래된 집 Kranlei Buildings 이다. 어린꼬마가 매고가는 가방이 너무 예뻐서 물었다. “꼬마야 너 그거 어서 났니? “ 꼬마는 왕방울만한 눈동자를 깜박이며 답했다. “제 할아버지가 초등 학교때 쓰던걸 아버지 에게 물려주셨고, 아버지가 쓰던걸 제게 물려주셨어요.”
  • 170. 약 5000여 가지의 맥주가 벨기에의 양조장에서 제조 된다. GENT에서는 누구하고든 눈만 마주치면 GENT 맥주가 벨기에 최고라고 인사말을 건낸다. The Castle of Gerald the Devil GENT 이곳에 살던 남자가 새 장가를 가기위해 본부인을 계속 죽이는 방법으로 5번을 결혼했다고 하여 악마의 성이 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헬~ GENT
  • 171. St Baaf’s Cathedral 1274년부터 1569년까지, 4세기에 걸 쳐 완성된 성 바프 대성당 (St. Baaf- skathedraal) 은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라고 불 리우는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의 제단화(Adoration of the Mystic Lamb)와 위베르(Hubert)와 얀 반 에 이크 형제가 그린 [신화적 양의 숭배 (Adoration of the Mystic Lamb)] 가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 지 않는다. 네덜란드 출신 반 에이크 형제(Van Eyck)중 동생 얀은 최초로 기름을 사용 하므로써 오늘날 유화를 발명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화가들은 광물이나 식 물 등에서 채취한 안료를 주로 계란에 섞어 사용하였지만 계란에 섞은 물감은 빨리 마르고 보존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St Baaf’s Cathedral
  • 172. Gravensteen Gravensteen 12세기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 이 요새로 건축한 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고문 박물 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문 박물관에는 불도장 찍기, 물고 문기구, 항문 고문, 사형틀, 손가락 자르기 등 다양한 고문 기구들과 사 형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고문 방 법, 사형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 173. 성 바프 대성당에 있는 제단화(Adoration of the Mystic Lamb) 1432년 얀 반 아이크 , Open view 20개의 판넬로 구성되어 있다. Closed view, back panels
  • 174. I Think Het Gravensteen 플랑드르 백작의 성 초등학교 아이들이 야외 수업 을 하러 온 듯 하다. 이 성에 서 일하는 분 같은데 사제복 을 입은 분이 선조들의 스토리 를 너무 재미있고 자부심 넘치 게 설명하고 있다.
  • 175. Travel is fatal to prejudice, bigotry, and narrow-mindedness. 여행은 편견과 아집 그리고 편협함에 치명적이다. -Mark Twain
  • 177. CHRISTOPH PÖGGELER 독일은 출장차 자주 방문했던 나라였지만 도시 뒤셀도르프는 처음이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몇일 전에 네이버를 뒤져 뒤셀도르프내에 거주하는 미 술학도를 찾아보니 마침 관광가이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몇명 있었다. 연락처를 메모 해두었고, 독일 도착 직전에 메모해 둔 학생들 사이에 시간 이 가능한 학생이 있는지 이메일로 확인하여 운 좋게 연결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국을 떠난지 3주만에 수준급의 한식과 일식, 독일전통 음식을 고민없이 맛 볼수 있었고, 수준높은 독일 미술시 장의 설명과 함께 뒤셀도르프에서 국민 영웅 대 우를 받고있는 백남준 선생님학교인 쿤스트아카 데미도 구석구석 설명 들을 수 있었다. 길거리에 공중화장실
  • 179. The Kunstmuseum and the Kunspalast has been united in a foundation with the Opening of the Museum Kunstpalast in September 2001. The beginnings of the Collection of the Kunstmu- seum is dated back in the early 18th century and is increased to more than 100.000 Paintings, Sculp- tures, Drawings, Graphics, Photographies, applied arts objects and glass. Around 1710 the Elector Johann Wilhelm von der Pfalz and his wife Anna Maria Luisa de’Medici founded a collection of paintings and an indepen- dent gallery building. In 1805 almost all paintings were taken to Munich as the personal property of the Wittelsbachs, the Bavarian royal family (today they are in the Alte Pinakothek). KUNSTPALAST Haupteingang im Westflugel M U S E U M
  • 180. 궁전 예술관, 1680에 짓기 시작하여 1710년 처음 문을 열었다. 나는 19살때 백남준때문에 컴퓨터를 시작하게 되 었는데 현지에서 이정도 영웅대접을 받고 계신줄 은 몰랐다. 탄생 80주년때는 뒤셀도르프 시내 곳 곳에 그리고 전차안에 백남준 초상을 걸어두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독일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근데 간혹 독일인들이 그를 일본사람으 로 알고 있다고 한다. ㅜㅜ
  • 181. 1976년부터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쿤스트 아카데미 졸업전은 전세계 미 술 학도들의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 다. 매년 겨울학기 주중에 일반인에게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학 교 내부 전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원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구매 하기위해 학교문도 열기전에 문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은 뒤셀도르 프 예술학교만의 독특한 장관이며 운 영진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 다. 평균 관람객은 4만명정도 되며 매 년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전 액 장학금으로만 학교가 운영되니, 결 국 줄을선 시민들은 잠재적 투자자들 인 셈이다. Kunstakademie Düsseldorf The school was founded by Lambert Krahe in 1762 as a school of drawing. Notable artists who attended the academy include Joseph Beuys, Nam June Paik.
  • 182. 쿤스트할 뒤셀도르프 미술관 그 이름하야 쿤스트 쟘룽 노르트라인 베스트 팔렌 꺅~~ 무슨 이름이 저 따위냐 ? 쨟게 말하면 뮤지엄 이름은 K20 와 K21 이다. 20세기 이전까지 작품은 위에 건물에 21세기 이 후부터는 아래 건물에 이렇게 나눠 전시한다고 보면 된다.
  • 183. Museum Insel Hombroich 인젤 홈브로이히뮤지엄 뒤셀도르프(Duesseldorf)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 ‘노이스(Neuss-Holzheim)’에 뮤지엄이 있다. 민박했던 숙소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가장 먼 정거장에서 내려 뮤지엄쪽으로 간다는 버스를 타고 종점 에 택시를 탔는데 거기서부터 또 어찌나 멀던지, 요금도 요금이지만 잘못가고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어렵게 찾아갔지만 보람은 있었다. 이게 다 가는 길에 영어 표시가 잘 없기 떄문에 묻고 또 묻고 해야하는 웃픈 일들이 많다.
  • 185. 인젤 홈브로이히뮤지엄은 예전부터 뒤셀도 르프에 가면 특이한 미술관이 있다는 정보 를 듣고 메모해 두었던 곳이다. 신비스러운 비밀의 화원이라고 해야하나. 온통 숲과 늪 지로 둘러싸여 16개의 조그마한 건물이 마 치 섬과 같다고 해서 ‘인젤(Insel ‘섬’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곳은 한 개인의 노력과 헌신으로 탄생된 미술관이라고 한다. 한 손엔 지도를 들고 헨델과 그레텔처럼 지 나온 괘적을 머리속에 도장을 세기며 숲 한 바퀴를 도는데 오후 늪 지점에서 결국 나오 는 길을 잃었다. 2시간 정도를 헤매인 후에 야 출구를 빠져나와 가까스로 다음 행선지 인 슈트트가르트로 가는 버스를 잡을 수 있 었다.
  • 186. Museum Insel Hombroich Minkel 2, 41472 Neuss 인젤 홈브로이히는 완전히 상식을 깨는 미술관이었다. 예술 작품을 감상 하러 미술관에 간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그 안에서는 그냥 시간을 멈 추고 내 자신도 멈추고 자연의 일부로 온전히 그 안에 속해 있어야 할거같 다. 전시된 작품들에는 아무런 설명도 이름도 없다. 그 많은 조각품들이 놓여진 공원 안에는 관리원이 단 한 명도 없다. 너무 넓어서 그냥 주욱 빠 른 걸음으로 한바퀴 산책만 하고 나오려고 했었는데 일단, 한번 들어가면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는 곳인 곳 같다. 전시된 작품을 다 보고 나면 이젠 관람객이 작품을 만들 차례가 온 것 같다. 전시장내부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밖을 향해 찍은 장면
  • 187. Stiftung Museum Insel Hombroich 다음 버스 시간 때문에 조급한데도 마음이 자꾸 풀린다그럴까 편안하게 환자를 치유하는곳 같기도 하고, 식당에는 매력적인 아가씨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있는데 전부 공짜다.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요리 또한 이 공원안에서 공급되는 천연 유기농 이라고 한다. 미술 학도같은 도시 학생들이 야외수업을 나왔는지 식당 에 무리지어 앉아 떠들고 있다. 한쪽 에 모여있는 한국 학생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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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 ‘인젤 홈브로이히(Insel Hombroich)’는 1983년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취미가 미 술품 수집가였던 ‘뮐러’가 오랫동안 계획 하여 세운 뮤 지엄이다. 그 는 자연속에 미술관과 작 가들을 위한 작업실을 계 획하고 오래 된 건물 ‘로자하우 스(Rosa Haus)’와 ‘ 헤어리히 (E.Heerich)’ 교수가 지은 3개의 건물 을 구입하는 것으로 처음 시작하였다.  그리고 주변 에 계속되는 건물의 신축 과 작품수 집이 이어졌 고 Anatol Herzfeld , Gotthard Graub- ner, Erwin Heerich등 교수나 작가 들도 이곳 작 업실로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예술인 마 을처럼 변해갔다. 1983년 이래 미술분야 외에도 건축, 음악, 문학, 환경, 과학, 철학, 종교, 경제, 정치 등 다방면의 행사가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근처 ‘라켓 텐슈타치온 (Raketensttion) 에는 여러나라에 서 온 다방면의 예술가나 학자들 이 체류하고 작업 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 활성화시 키고 있어서 ‘자 연과 예술의 조 화’라는 컨셉 아 래 삶의 여러 분 야를 통섭해 내 려는 의도가 느껴 진다.  20 여헥타에 이 르는 공원 여기 저기에 크고 작 은 미술관과 작 업실, 음악회 등 을 열 수 있는 행 사용 건물과 구 내식당 등 16개 의 건물이 있다. 뮤지엄을 걷고 있 으면 자연, 건물, 작품, 관객 모두 가 하나되어 교 감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 록 하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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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 Medienhafen_Duesseldorf 프랭크게리 건물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어버려 입주민 들의 불평을 한몸에 받고있는 미디어하버는 건축가 프랭크게리가 설계한 빌딩으로 서로다른 재질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Beginning in 1989, work began to transform this former industrial harbor into a vibrant space with modern office buildings, shops, restau- rants, and apartments. The stars of the harbor are the three side-by-side Frank Gehry creations; a shiny silver building with a wavy façade sits be- tween two taller buildings with multi-level leaning towers (one white, one brick). Each building has a different facade cladding - the outer two in white plaster and red brick respectively; the central building’s stainless steel facade reflects material and shapes of its two neighbour buildings. Frank O Ghery Bauten und Rheinturm Neuer Zollhof 1989년 부터 뒤셀도르프는 석탄을 저장하는 창고와 배가 드나들던 오래된 항구 를 개발해 최신식 건물로 바꿔 ‘미디어하버’시티를 만들었다고 한다.
  • 194. white plaster stainless steel red brick Media Harbour 독일의 함부르크와 뒤셀도르프는 ‘도시 속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새로운 땅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들을 이용해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자인도시,서울’ 같은 프로젝트들도 함부르크의 하픈시티와 뒤셀도르 프의 미디어하버의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