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1 of 11
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
권 / 상 / 우
내가 어른이 되어 , 사회복지사 분들과 우리나라의 참된 사
회복지를 파이팅 ! 하며 맥주를 건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회복지사처럼 ,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을 좋은 일에
쓰는 어른들이 많다는 생각에 희망이 느껴졌다 . ' 저 무대
위에서 객석을 쳐다보며 , 관객들의 마음에 보석처럼 박힐 연
올레스퀘어에서의 저녁
나는 인간의 삶이 조금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똑같이
태어나지만 , 인생은 점점 달라져 행복과 불행이 갈리는 이
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 난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다 . 나중에 내가 크면 , 저런 팔이 잘린 외국인도 행복하다
느끼고 ,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 .
지하철의 손 잘린 외국인
싸움을 말리신 아빠
“ 아빠가 걱정한 것도 그 부분이야 .. 어쩌면 그 아저씬
관심을 원했는지도 몰라 . 그런 난폭한 사람에게 무슨 관
심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우리 사회는 각자 잘 먹고
잘사는 데만 열중해서 남의 고통이나 힘든 일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경제
나는 생각했다 . 왜 하느님께서는 비틀거릴 정도로 먹고 노
는 사람을 내버려두시고 , 반대로 살 곳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을 만드셨을까 ? 좀 공평할 수는 없는 걸까 ? 어떤 사
람은 가슴에 상처만 잔뜩 받고서 삶의 의욕을 잃고 , 어떤
경북궁 역 2 번 출구의 밤 풍경
거울로 보니 어느새 내 키가 엄마보다 훌쩍 더 커 있었다 . 5
학년 때만 해도 엄마보다 작았던 나는 , 이런 날이 올 줄
상상하지 못하였다 . 언제나 엄마가 나를 내려다보고 , 내
가 엄마를 올려다보며 , 언제나 엄마의 그늘 아래에서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하지만 , 나는 엄마보다 커졌고 , 더는 엄마의 그늘 아래
엄마보다 커버린 나
성폭행에 대한 분노
선생님께서 성은 한 사람의 몸과 정신 , 영혼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 하셨다 . 나는 인간이 이 오묘한 성의 소
중함을 깨닫지 못한 채 , 아무렇게나 장난감처럼 가볍게
여기고 , 또 무조건 힘으로 약한 상대를 누르려는 태도가
극악한 성범죄를 만들어내었구나 ! 생각하니 한숨이 우르
폭력이 남기는 것
학교에서 이런 폭력을 멀어지게 하려면 반 친구들이 자꾸
뭉쳤으면 좋겠다 . 우리는 서로에게 아픔을 주려고 만난
관계가 아니다 . 인간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 살아남으
려고 남의 약점을 밟고 올라서려는 심보가 왕따라는 폭력
을 만들어낸 건 아닐까 ?
나는 저 하늘 무리지어 나는 새떼에 섞여 날아다니는 먼지
같았다 . 너무 작아서 내가 떨어져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세
상은 너무 컸다 .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 그러나 나는 홀가
분했다 . 나의 시야는 넓어졌으니까 ! 언젠가 먼지에서 새떼로
날아오를 때가 있으리라 ! 그러기 위해 나는 준비를 더 해야
홧김에 떠난 자전거 여행
나는 바람을 안으며 두 팔을 벌리고 빙빙 돌았다 . 어쩌면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이 호수공원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
아닐까 ? 나는 그림 속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 풍경에
취해서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는 아이겠지 ! 이제 아무리
추운 겨울이 와도 , 그 풍성한 그림을 가슴에 묻어두고 풍
호수공원에서 만난 가을
이렇게 많은 사람의 대화나 얼굴 , 행동을 보면서 , 나
는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와는 다른 생기와 사는 맛을
느꼈다 . 비록 힘들지만 , 오늘의 빛나는 아침 햇살이
빛나는 나의 미래라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 여러분 모
두에게 그런 빛이 비치기를 !
지하철 안의 아침햇살

More Related Content

Similar to sangwoo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ssuser129d67
 
도라지꽃 2015년 7월호
도라지꽃 2015년 7월호도라지꽃 2015년 7월호
도라지꽃 2015년 7월호마 법사
 
강장묵 자작시 1집
강장묵 자작시 1집강장묵 자작시 1집
강장묵 자작시 1집JM code group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2030lifezine jul final_spread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JennyKim186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Kim_Jeeyeon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Kim890724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여성환경연대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humandasan
 
천국의 섬
천국의 섬천국의 섬
천국의 섬AhRum Han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AhRum Han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AhRum Han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AhRum Han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AhRum Han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AhRum Han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AhRum Han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beresung
 
도라지꽃 2015년 8월호
도라지꽃 2015년 8월호도라지꽃 2015년 8월호
도라지꽃 2015년 8월호마 법사
 
천국의 섬
천국의 섬천국의 섬
천국의 섬AhRum Han
 

Similar to sangwoo (20)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
[N개의 공론장] 맨땅에 초로록: 디스토피아
 
도라지꽃 2015년 7월호
도라지꽃 2015년 7월호도라지꽃 2015년 7월호
도라지꽃 2015년 7월호
 
강장묵 자작시 1집
강장묵 자작시 1집강장묵 자작시 1집
강장묵 자작시 1집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2030lifezine jul final_spread
2030lifezine jul final_spread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Korean Novel 'Illusion note' ppt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
월경과 개짐에 대하여 (2004)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천국의 섬
천국의 섬천국의 섬
천국의 섬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
스토리텔링 천국의 섬 한아름_국민대_20111114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
천국의섬천국의섬
천국의섬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도라지꽃 2015년 8월호
도라지꽃 2015년 8월호도라지꽃 2015년 8월호
도라지꽃 2015년 8월호
 
신상문
신상문신상문
신상문
 
천국의 섬
천국의 섬천국의 섬
천국의 섬
 
천국의 섬
천국의 섬천국의 섬
천국의 섬
 

sangwoo

  • 1. 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 권 / 상 / 우
  • 2. 내가 어른이 되어 , 사회복지사 분들과 우리나라의 참된 사 회복지를 파이팅 ! 하며 맥주를 건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회복지사처럼 ,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을 좋은 일에 쓰는 어른들이 많다는 생각에 희망이 느껴졌다 . ' 저 무대 위에서 객석을 쳐다보며 , 관객들의 마음에 보석처럼 박힐 연 올레스퀘어에서의 저녁
  • 3. 나는 인간의 삶이 조금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똑같이 태어나지만 , 인생은 점점 달라져 행복과 불행이 갈리는 이 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 난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다 . 나중에 내가 크면 , 저런 팔이 잘린 외국인도 행복하다 느끼고 ,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 . 지하철의 손 잘린 외국인
  • 4. 싸움을 말리신 아빠 “ 아빠가 걱정한 것도 그 부분이야 .. 어쩌면 그 아저씬 관심을 원했는지도 몰라 . 그런 난폭한 사람에게 무슨 관 심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우리 사회는 각자 잘 먹고 잘사는 데만 열중해서 남의 고통이나 힘든 일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 그런 분위기 속에서는 경제
  • 5. 나는 생각했다 . 왜 하느님께서는 비틀거릴 정도로 먹고 노 는 사람을 내버려두시고 , 반대로 살 곳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을 만드셨을까 ? 좀 공평할 수는 없는 걸까 ? 어떤 사 람은 가슴에 상처만 잔뜩 받고서 삶의 의욕을 잃고 , 어떤 경북궁 역 2 번 출구의 밤 풍경
  • 6. 거울로 보니 어느새 내 키가 엄마보다 훌쩍 더 커 있었다 . 5 학년 때만 해도 엄마보다 작았던 나는 , 이런 날이 올 줄 상상하지 못하였다 . 언제나 엄마가 나를 내려다보고 , 내 가 엄마를 올려다보며 , 언제나 엄마의 그늘 아래에서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하지만 , 나는 엄마보다 커졌고 , 더는 엄마의 그늘 아래 엄마보다 커버린 나
  • 7. 성폭행에 대한 분노 선생님께서 성은 한 사람의 몸과 정신 , 영혼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 하셨다 . 나는 인간이 이 오묘한 성의 소 중함을 깨닫지 못한 채 , 아무렇게나 장난감처럼 가볍게 여기고 , 또 무조건 힘으로 약한 상대를 누르려는 태도가 극악한 성범죄를 만들어내었구나 ! 생각하니 한숨이 우르
  • 8. 폭력이 남기는 것 학교에서 이런 폭력을 멀어지게 하려면 반 친구들이 자꾸 뭉쳤으면 좋겠다 . 우리는 서로에게 아픔을 주려고 만난 관계가 아니다 . 인간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 살아남으 려고 남의 약점을 밟고 올라서려는 심보가 왕따라는 폭력 을 만들어낸 건 아닐까 ?
  • 9. 나는 저 하늘 무리지어 나는 새떼에 섞여 날아다니는 먼지 같았다 . 너무 작아서 내가 떨어져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세 상은 너무 컸다 .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 그러나 나는 홀가 분했다 . 나의 시야는 넓어졌으니까 ! 언젠가 먼지에서 새떼로 날아오를 때가 있으리라 ! 그러기 위해 나는 준비를 더 해야 홧김에 떠난 자전거 여행
  • 10. 나는 바람을 안으며 두 팔을 벌리고 빙빙 돌았다 . 어쩌면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이 호수공원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 아닐까 ? 나는 그림 속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 풍경에 취해서 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는 아이겠지 ! 이제 아무리 추운 겨울이 와도 , 그 풍성한 그림을 가슴에 묻어두고 풍 호수공원에서 만난 가을
  • 11. 이렇게 많은 사람의 대화나 얼굴 , 행동을 보면서 , 나 는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와는 다른 생기와 사는 맛을 느꼈다 . 비록 힘들지만 , 오늘의 빛나는 아침 햇살이 빛나는 나의 미래라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 여러분 모 두에게 그런 빛이 비치기를 ! 지하철 안의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