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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 전 참관후기>

1346030 장은서

나는 교육공학과 13 학번으로서 제 47 회 ETEC 전을 참관하게 되었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서
교육공학과 50 주년을 맞이한 해의 중요한 행사임을 개강 전부터 강조해오셨기 때문에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ETEC 전은 교육공학과 선배님들이 전공수업에서 배우고 익힌 스킬들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교육작품들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교육작품들은 크게 멀티미디어,
영상매체, 컴퓨터 그래픽, 포토그래피,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총 20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는

아프리카,

네가

웃을차례야

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도움이 필요한 아프리카 아이들의 스토리를 적정한 색감을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객관적인 정보 또한 제공하여 기부에 대한 관심이나 동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동기를
심어주기 위한 어플이였다. 이어폰도 구비 되어 있길래 이어폰을 꽂아보았더니 어플리케이션의
내용과 분위기에 맞는 구슬픈 노래가 흘러나와 선배님들의 세심함에 감탄하게 되었다. 또한,
기부단체사이트를 직접 어플리케이션에 연동하여 바로 기부를 실천하게끔 한 점 또한 멋지다고
생각하였다. 평소에 우리가 기부의지을 자극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슬픈 영상을 보고도 절차가
복잡하여 결심한 즉시 기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어플은 그러한 것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영상부문에서는 올 에이쁠 송에서 얻은 것이 많았다. 팀플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나와 같은 새내기들에게 팀플 할 때의 팁을 알려준 영상이였는데 이 영상이야말로
교육공학과의 발전 방향인 ‘창의와 인성’에 걸맞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선배님들이 전혀
교육공학과는 상관이 없는 CF 송을 개사하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팀플송을 만드신것에도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내용 또한 팀플할 때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말자는 교훈적인
내용이라 적은 비용으로도 잘 만든 교육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음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나도 나중에 팀플을 시작하게 된다면 팀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창의와 인성이
모두 드러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창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ETEC 전을 보고
난 후 내가 겁에 질리고 미리 두려움만 먼저 들까봐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다 보고나니 단순히
교육공학 수업에서 배우는 교육공학 정의를 넘어서 우리 과에서 무엇을 하는지,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ETEC 전을 보면서 대단한 작품들을
만드신 선배들이 너무 멋있고 보이시고 과에 대한 자부심도 더 높아진 것 같다.
내가 앞으로 팀플을 하면서 어떤 시련, 고난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불평, 불만이 생기더라도 원만히 해결해가는 방향으로 어차피 해야 할 팀플
기분 좋게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싶다. 또한 과제를 제대로 성실히 수행한다면 다 한 후의
성취감도 크리라 예상된다. 선배님들이 만드신 교육프로그램을 보면서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주 기발하고 어려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주변에서 잘 살펴보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주제와
교구들이 있음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다만 ETEC 행사 마지막 날이던 토요일 날 몸이 매우
안 좋아서 먼저 집에 가는 바람에 마지막 패널토의를 듣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제 47 회 ETEC 전은 나에게 뜻 깊고 소중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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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난 후 내가 겁에 질리고 미리 두려움만 먼저 들까봐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다 보고나니 단순히 교육공학 수업에서 배우는 교육공학 정의를 넘어서 우리 과에서 무엇을 하는지,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ETEC 전을 보면서 대단한 작품들을 만드신 선배들이 너무 멋있고 보이시고 과에 대한 자부심도 더 높아진 것 같다. 내가 앞으로 팀플을 하면서 어떤 시련, 고난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불평, 불만이 생기더라도 원만히 해결해가는 방향으로 어차피 해야 할 팀플 기분 좋게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싶다. 또한 과제를 제대로 성실히 수행한다면 다 한 후의 성취감도 크리라 예상된다. 선배님들이 만드신 교육프로그램을 보면서 평소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주 기발하고 어려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주변에서 잘 살펴보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주제와 교구들이 있음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다만 ETEC 행사 마지막 날이던 토요일 날 몸이 매우 안 좋아서 먼저 집에 가는 바람에 마지막 패널토의를 듣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제 47 회 ETEC 전은 나에게 뜻 깊고 소중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