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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재 분석기
~용 vs 드래곤 편~
← 밀어서 분석 시작
투슬리스 다이스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엣헴…. 이번 소재는 ‘용과 드래곤’이다.
용이란 동양의 영험한 동물(영수이며 십이지)를 뜻하고,
드래곤이란 그리스 어원의 ‘draco’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라 한다.
‘dark-’에 쳐다본다라는 뜻이 있어 ‘눈빛이 매섭다.’ 정도?
저거 상태가 좀
이상한데?
크릉?
사실 저런 거 다 필요 없이 뱀 vs 도마뱀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편하다.
뱀처럼 몸통의 구분이 따로 없고 날개도 없는 놈이 잘도 날아다닌다 싶으면 용이고,
몸 따로 꼬리 따로 날개 따로 나름 이목구비 확실하면 드래곤인거다.
아무튼 이런 대단한 존재는 게임에서 써먹기가 좋다.
최종 보스 포지션, 현자 포지션, 가끔 동료도 되고 친구도 되고.
대체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통하는 존재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 : 급작스레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망치기계의 먼치킨.
귀가 접히는 고양이 ‘먼치킨’
귀여움이 먼치킨급.
그러나 위에서 말했던 것은 모두 ‘드래곤’.
최근 한국의 서브 컬쳐계에선 ‘용’을 채용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한국 작품에서도.
드래곤볼에선 자주 나옴.
이는 한국 판타지의 근간을 세운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의 공이 크다는데,
사실 나도 레드 드래곤, 블루 드래곤은 알아도 십이지 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자축인묘진….
용이 달리기는 못하는구나 싶다.
어찌됐든, ‘왜 채용되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져보자면….
캐릭터의 활용성이 떨어져서이지 않을까?
드래곤은 색깔놀이도 하고 유희도 떠나고 마법도 쓰는데 말이지.
마비노기 영웅전 – 고대 엘쿨루스
더군다나 대다수의 작품이 북유럽 신화 같은 어디서 들어본 판타지 세계관을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용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싶다.
쓰이던 놈만 쓰이는 거지.
블앤소는 동양 세계관이니까
조금쯤 기대해 볼만하기도….
그러고 보니, 나름 자주 나오는 용은 하나 있다. 바로 '청룡'.
동서남북을 지킨다고 전해지는 사방신(청룡, 주작, 백호, 현모),
혹은 오룡(청룡, 적룡, 황룡, 백룡, 흑룡) 중 하나로 표현된다.
중국은 오행 시절부터
용가리 색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확실히 '용'을 작품에 넣는 경우는 대부분이 '청룡'.
사방신이라는 요소는 사흉수와도 겹쳐서 사용하기 좋으니….
꽤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사흉수 – 도철, 궁기, 도올, 혼돈
….
사실 이렇게 한 풀이 해 봤자 의미가 없어 보이니,
게임에서 나오는 드래곤이나 찾아보기로 했다.
드래곤 플라이트!
최근 디렉터의 감성적인(?) 편지로 많은 플레이어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다음은 플레이어의 우편함에 날아온 편지의 전문.
최근 업데이트로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하나 같이 여성(!)인데, 아마 드래곤(남) & 미녀라는 조합 아닐까?
약간 미녀와 야수 같기도 한데, 드래곤도 충분히 귀엽다.
※현재 이것보다 캐릭터 많음.
코믹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한 형식으로 만화도 나왔다는 모양.
나름 ‘원 소스 멀티 유즈’이다….
만, 유아대상이라 퀄리티가 흠좀무.
사실 귀여운 드래곤 하면 드래곤 길들이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투슬리스는 사랑이다.
뭐지 이 미친 조합은…!
투슬리스는 사실 투스(tooth) 리스(less)로 이빨이 없다는 뜻인데,
영화에서는 숨겨진 것처럼 표현했지만 원작은 실제로 없다는 듯.
그리고 첫 작이나 사이드 스토리, 두 번째 작품에서
항상 먹던 물고기를 히컵한테 던져주는 버릇은 여전하다.
행동도 여전히 고양이. 아니, 오히려 더 귀여워져 가는 것 같다.
…너무 좋아하는 대상이라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
일단 정리를 하자면, 투슬리스는 귀엽다는 것이고
아니, 이거 분명 '용 vs 드래곤'이 부제였을 텐데 뭔가 핀트가 어긋났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외쳐! 투슬리스 다이스키ㅣㅣ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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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재 탐색기 ~용 vs 드래곤~

  • 1. 게임 소재 분석기 ~용 vs 드래곤 편~ ← 밀어서 분석 시작
  • 3. 엣헴…. 이번 소재는 ‘용과 드래곤’이다. 용이란 동양의 영험한 동물(영수이며 십이지)를 뜻하고, 드래곤이란 그리스 어원의 ‘draco’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라 한다. ‘dark-’에 쳐다본다라는 뜻이 있어 ‘눈빛이 매섭다.’ 정도? 저거 상태가 좀 이상한데? 크릉?
  • 4. 사실 저런 거 다 필요 없이 뱀 vs 도마뱀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편하다. 뱀처럼 몸통의 구분이 따로 없고 날개도 없는 놈이 잘도 날아다닌다 싶으면 용이고, 몸 따로 꼬리 따로 날개 따로 나름 이목구비 확실하면 드래곤인거다.
  • 5. 아무튼 이런 대단한 존재는 게임에서 써먹기가 좋다. 최종 보스 포지션, 현자 포지션, 가끔 동료도 되고 친구도 되고. 대체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통하는 존재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 : 급작스레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망치기계의 먼치킨. 귀가 접히는 고양이 ‘먼치킨’ 귀여움이 먼치킨급.
  • 6. 그러나 위에서 말했던 것은 모두 ‘드래곤’. 최근 한국의 서브 컬쳐계에선 ‘용’을 채용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한국 작품에서도. 드래곤볼에선 자주 나옴.
  • 7. 이는 한국 판타지의 근간을 세운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의 공이 크다는데, 사실 나도 레드 드래곤, 블루 드래곤은 알아도 십이지 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자축인묘진…. 용이 달리기는 못하는구나 싶다.
  • 8. 어찌됐든, ‘왜 채용되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져보자면…. 캐릭터의 활용성이 떨어져서이지 않을까? 드래곤은 색깔놀이도 하고 유희도 떠나고 마법도 쓰는데 말이지. 마비노기 영웅전 – 고대 엘쿨루스
  • 9. 더군다나 대다수의 작품이 북유럽 신화 같은 어디서 들어본 판타지 세계관을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용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었다 싶다. 쓰이던 놈만 쓰이는 거지. 블앤소는 동양 세계관이니까 조금쯤 기대해 볼만하기도….
  • 10. 그러고 보니, 나름 자주 나오는 용은 하나 있다. 바로 '청룡'. 동서남북을 지킨다고 전해지는 사방신(청룡, 주작, 백호, 현모), 혹은 오룡(청룡, 적룡, 황룡, 백룡, 흑룡) 중 하나로 표현된다. 중국은 오행 시절부터 용가리 색깔 놀이를 하고 있었다!
  • 11. 확실히 '용'을 작품에 넣는 경우는 대부분이 '청룡'. 사방신이라는 요소는 사흉수와도 겹쳐서 사용하기 좋으니…. 꽤 이야기가 나올 법하다. 사흉수 – 도철, 궁기, 도올, 혼돈
  • 12. …. 사실 이렇게 한 풀이 해 봤자 의미가 없어 보이니, 게임에서 나오는 드래곤이나 찾아보기로 했다.
  • 13. 드래곤 플라이트! 최근 디렉터의 감성적인(?) 편지로 많은 플레이어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다음은 플레이어의 우편함에 날아온 편지의 전문.
  • 14.
  • 15. 최근 업데이트로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하나 같이 여성(!)인데, 아마 드래곤(남) & 미녀라는 조합 아닐까? 약간 미녀와 야수 같기도 한데, 드래곤도 충분히 귀엽다. ※현재 이것보다 캐릭터 많음.
  • 16. 코믹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한 형식으로 만화도 나왔다는 모양. 나름 ‘원 소스 멀티 유즈’이다…. 만, 유아대상이라 퀄리티가 흠좀무.
  • 17. 사실 귀여운 드래곤 하면 드래곤 길들이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투슬리스는 사랑이다. 뭐지 이 미친 조합은…!
  • 18. 투슬리스는 사실 투스(tooth) 리스(less)로 이빨이 없다는 뜻인데, 영화에서는 숨겨진 것처럼 표현했지만 원작은 실제로 없다는 듯.
  • 19. 그리고 첫 작이나 사이드 스토리, 두 번째 작품에서 항상 먹던 물고기를 히컵한테 던져주는 버릇은 여전하다. 행동도 여전히 고양이. 아니, 오히려 더 귀여워져 가는 것 같다.
  • 20. …너무 좋아하는 대상이라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다. 일단 정리를 하자면, 투슬리스는 귀엽다는 것이고 아니, 이거 분명 '용 vs 드래곤'이 부제였을 텐데 뭔가 핀트가 어긋났다.
  • 21. 에라, 나도 모르겠다! 외쳐! 투슬리스 다이스키ㅣㅣㅣ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