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연변에서 왔습네다
• 이영화는 조선족을 만난 제작진은 그 동안 알
던 조선족의 이미지가 단지 편견이었다는 생
각을 하게 되고 점차 그들의 삶의 애환에 관
심을 갖게 된다. 제 2의 이산가족, 그 헤어짐
의 간격을 조금이나마 좁혀보고자 중국으로
영상편지를 들고 나서진 제작은, 가족들을 위
해 한국행을 결심한 가족 일원 중 한 사람의
삶을 중국의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중국에 남
아있는 가족들의 삶 역시 한국에 나와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6. 아버지 어금니 꽉 깨무세요
• 장명부에 대한 유년의 기억과 부자 간 화해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영화는 드라마가 탄탄
하다. 감옥에서 돌아온 아들이 들어설 때 놀
라는 두 딸과 아버지의 등이 주는 적막함은
코믹함을 유발하고 cg로 처리된 자동차씬도
소박한 즐거움을 준다. 후반부 아들의 환상
장면에서 장명부가 너구리 생라면을 먹는 장
면이나 아들과 장명부가 야구공을 사이에 두
고 장난을 치는 장면은 정말 감독의 센스가
돋보였다. 최원석 감독은 4년동안 영화 소식
이 없어 안타깝다..
7. 영화를 보고서
•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누리 소강당을 찾아갔다. 몇몇 분들
만 아는 누리 소강당을 찾기가 힘들었다. 관객수는 같이 간 식
품생명공학과 친구들 4명이 다였다.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상
영관 안에 와 계셨지만 영화제 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였다.
그래도 영화 2편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아버지 어
금니 꽉 깨무세요”는 자동차 씬에서 허술한 CG처리가 웃음을
자아냈다. “연변에서 왔습네다”는 첫부분은 약간 지루한 부분
이 있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지는 기분이 들
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와서 안내 책자를 보면서 다
시 영화 내용을 되짚어보니 뜻깊은 영화를 본 것 같아서 뿌듯
해진다. 이런 영화제를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홍보가 제일 나은 방법이 제일 나은거 같다. 다음 버디영화제
에서는 참석율이 높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