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 발간사 |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얀 눈
으로 옷을 입을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에게 행복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인사에
도‘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고, 대화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원교육지원청에서도 ‘행복
수원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 및 활동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학교사회복지사업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의 협력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하여 이제 4년차에 접어들고 있으
며, 2013년 지원대상이 10개교에서 35개교로 크게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 학교사회복지사를 파견하
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
기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던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학교사회복지
사업 사례들을 모아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아동·청소년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다. 학생들의 길 안내자로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푸른 꿈과 행복
한 학교생활을 위해 성심껏 지도해 주신 학교사회복지사들과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신 교사, 학부모님, 또 이 자료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목차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사회복지란?······································································································· 08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11
·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12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14
교사수기 까막눈이····································································································· 15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17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18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19
 
초등학교(가나다순)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피어나고 자라나는 ‘꿈자람’········································································ 24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 27
·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 29
·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31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34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36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38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41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 ‘아름이’····················································································· 43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44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46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49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51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54
15 수원초등학교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팔달구 공동사업· ························································ 56
·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58
·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60
·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 64
·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66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68
·
21 이의초등학교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 아빠 같이가· ······························································· 71
·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잡고(job go~) - 장안구 공동사업· ················································· 74
·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77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79
25 칠보초등학교 나라사랑! 체험활동···················································································· 81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 83
27 호매실초등학교 나눔1004단························································································ 85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 ················································································ 88
·
29 효성초등학교 우리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91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93
 
중학교(가나다순)
01 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98
02 동수원중학교 모둠북 동아리 ‘세로토닌 드럼클럽’···································································· 102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Nothing Better (NB)································································ 105
04 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10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1장 학교사회복지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사회복지란?
■

학교사회복지의 개념

여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다른 신발을 신고 있네요.
과연 누가 가장 빨리 달릴까요?
네, 물론 가장 달리기를 잘 하는 학생이겠죠.

맨발

고무신

고급운동화

그럼 다음 그림과 같이 돌멩이 투성이의 운동장이라면 어떨까요?

이성
문제

학생들의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들

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집단
따돌림
가정
문제

폭력

경제적
어려움
또래
문제

학교
부적응
유해
환경
학생들이 신은 서로 다른 신발은 그들이 처해있는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길 위에 있는 장애물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입니다.

학생들이 월드컵경기장과 같이 좋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면 그들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로 달리기 힘든 길이라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되겠죠?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의 현장에서 교육의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들로 말미암아 학교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결국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학생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
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교육기능의 한 부분이며 사회복지의 전문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경기지역 복지시민운동단체인 경기복지시민연대에 학교사회복지전문가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경기복지시민연대 내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함으로써 태동되었습니다.

수원시는 개인적 문제와 가족 또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대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신설하기 위해, 2010년 12월에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의 일부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학교사회복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하였으며,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사업학교를 공모하여
2011년에 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2012년 6개교, 2013년 24개교가 확대되어 3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실시되고 있던 중 2013년 9월 1일자로 유일한 고등학교 수원고에 추가 신설되어 총 35개교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

2013년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권역구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장안구

송림초, 송원초, 수일초, 조원초, 송정초, 수원북중

권선구

고색초, 곡반초, 곡정초, 서평초, 수원금곡초, 구운초, 탑동초, 서호초, 오목초,
호매실초, 효정초, 수원중촌초, 고현초, 칠보초

팔달구

수원초, 연무초, 효성초, 지동초, 동성중, 수원중, 수원고(신규)

영통구

현황

광교초, 이의초, 효동초, 매원초, 수원매화초, 신영초, 신풍초, 동수원중

초등 30개교
중등 4개교
고등 1개교

학교사회복지

9
Part 01
학교사회복지

■

사업내용
영역
학생지원

학생대상 활동

학교지원

학교변화를 위한 활동

가정지원

가족 지원 활동

학부모 상담, 학부모 교육, 가정방문 및 자원연계

지역사회 연계

지역사회 자원구축
및 연계 서비스

지역사회자원 조사 및 개발 활동, 자원 체계 구축
가정-학교-지역사회연계 활동

역량강화

담당자 역량강화

월례협의회 및 사례회의(정보 공유 및 평가)
전문교육 및 연수(역량강화를 통한 전문성향상)

학교사회복지실운영

10

목표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천을 위한 여건조성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세부업무
개인상담, 집단상담, 멘토링, 사례관리, 쉼터운영
소집단활동(진로, 자원봉사, 또래상담, 사회성향상 등)
교사상담, 교사연수, 교사 간담회, 즐거운 학교 만들기 이벤트,
학급 개입(인성, 인권, 예방교육)

복지실 환경구성,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홍보활동, 협의체 및 협력부서조직, 욕구조사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교사에 대한 신념

모든 선생님들은…

■

부모에 대한 신념

모든 부모들은…

●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이 되도록 할 수 있다고
‌

●

자식을 대견스러워하고 싶어한다.

믿는다.

●

●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한다.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

●

자녀들에 대해 잘한다는 이야기와 잘하는 것에 대해 듣기를
‌

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기를 바란다.

●

원한다.

학생들이 생활에서 학교 선생님, 다른 어른들과 긍정적인 관
‌

●

자녀들에게 삶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와 좋은 교육
‌
을 받게 하고 싶어한다.

계를 가질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녀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어한다.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
‌

●

자녀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싶어한다.

해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

자신들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기를 바란다.

●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

●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

●

■

학생에 대한 신념

모든 학생들은…
●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

부모님과 자신에게 중요한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한다.

●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숙력되게 익히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하고 싶어한다.

●

사회 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함께 하고 싶어한다.

●

Thinking out of box의 일부 내용을 번역한 것 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한다.

●

본 내용은 “Classroom Solutions“ 중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선택하고 싶어한다.

Insoo Kim Berg  Lee Shilts(2004)

학교사회복지

11
Part 01
학교사회복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 김선영

수원시에는 초등학교 96개교 중 30개교에, 중학교 56개교 중 4개교에, 고등학교 41개교 중 1개교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진행중이
다. 작년 10개교에 비하면 25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은 학교에 들어가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문가로 투입되어 본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기 위해 매월 자문위원과 함께 하는 월례협의회를 통해 정보
를 공유하고, 자문위원과 동료들의 슈퍼지전을 받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3년 3월 기초연수와 8월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인드와 기술 등을 익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학생을 위한!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
거웠다. 학교사회복지를 활성화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변화는 쉽게 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학부모 공동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과 수원학교
사회복지사들이 조금씩이라도 각자의 위치와 공간에서 노력한다면 이 노력들이 연탄재가 기본이 되어 눈덩이를 크게 키우듯이 학교
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칠보초 학교사회복지사

이에 발맞추어 34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행복한 세상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공동체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8회기 동안
긴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본 연수는 기존의 일회성 연수와 다르게 [질문-성찰-상상]의 단계를 거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자각하고, 깨우치고, 고민한 것을 토론하면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나누며, 한
아이의 부모이자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이후 책을 매개로 토론하는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진
행 중에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한 번 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을 핵심적으로 집어주는 기회였다.”	

조원초 학부모 이영숙

“아이가 잘 자라도록 하는 데는 부모의 선택이나 판단이 중요하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김태경

“생각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이길희

“우리 아이가 행복한 세상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	

조원초 학부모 정월희

“(행복이란) 공통의 목표를 경쟁하지 않고 모두 함께 도착하는 사회라면 좋겠다.”	

송원초 학부모 김은화

“세상을 정확히 보려하지 않고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곡정초 학부모 조은옥

1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 이모저모

학교사회복지

13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 교사 | 수일초등학교 이화선

우리학교에 복지실이 생기고 난 후 우리 반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자주 가기에 나도 어떤 곳인가 궁금
하여 복지실을 가보았다. 아이들처럼 몇 번 가보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복지선생님이 항상 따뜻한
얼굴로 아이들을 반겨주신다.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잇감, 누구든 와서 쉬고 놀다갈 수 있어서 친구들끼리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고 공간이 있다는 게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수일사회복지실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새, 거북이, 물고기 등 생명
체가 많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직접 키우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알고 일기를 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또한 복지실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나는 우리 반에 마음이 아픈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
이들 얼굴에서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이 많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선생님이 어려운 학생 각각의 집을 방문하고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아이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도와주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학교에 사회복지실이 그리
고 사회복지선생님이 계심으로 많은 결손 아
동과 아픈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아
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 모든 곳에 사회복지실이 생기고 소외
받고 아픈 아이들이 없기를 소망해본다.

1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까막눈이
| 교사 | 효동초등학교 박경희

그가 까막눈이라는 사실은 안 것은 3월말쯤이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적응기는 대체로 3월 한 달가량이다. 입학적
응 마지막 단계에는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습득인 한글낱자지도가 있다. 3월 말, 그 날은 한글 자음자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대로 ㄱ, ㄴ을 잘 따라 썼다. ㄷ을 쓰는데 그가 ㄷ을 매우 이상하게 썼
다. 순간 이 아이가 글자를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자를 써주며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지 못했
다. ‘나’자 역시 몰랐다. 그와 올 한해를 보낼 일이 까마득했다.
그 날 점심시간,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다 먹고 물을 마시려고 음료수대 앞으로 가는데 때마침 그도 물을 마시려고
내 옆으로 왔다. 동료교사가 그를 보더니 참 귀엽게 생겼다고 느닷없이 칭찬을 한다. 칭찬 끝에 내가 귀엣말로

“세상에 별일이야.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한류가 하늘을 찌르는 대한민국시대 아니니?
그런데 저 녀석은 ‘가’자도 몰라. 이게 말이 되니?”
하고 흉 아닌 흉을 봤더니, 어느 사이 그 녀석이 내 옆구리를 탁탁 치면서

“선생님, 저 선생님과 무슨 얘기 했어요?” 하고 묻는 것이다.
“푸하하하.” 하고 나는 하마터면 폭소를 쏟아낼 뻔 했다.
“으으응. 저 선생님한테 이따 2시에 만나자고 했어.” 하고 나는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다.
순간 아! 저 녀석 눈치가 백단이네. 그래 눈치가 백단이면 글자 가르치는 것은 시간 문제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4월이 시작되었다. 난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낱말카드를 만들어 읽히고 또 읽혔다. 그런데 별 효과가 없었다. 내가
만든 낱말카드는 받침 없는 낱말카드로 앞면은 그림, 뒷면은 낱말로 되어있다. 가에서 하까지 받침 없는 낱말들을
모조리 찾아 만들었다. 그리고 그에게 하루에 5개의 낱말을 읽혔다. 그는 눈치가 백단이라 금방 외웠다. 그런데 웬
걸 다음 날은 도루묵이다. 그림을 보지 않으면 읽지 못했다. 신경질이 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숙제로 내 준 낱
말카드는 밤새 그의 가방에서 잠만 잤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지능이 의심스러웠고, 그의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
다. 송송 뚫린 체에 그의 글자들이 마구마구 빠져나갔다. 그나마 체에 남은 몇 개의 글자는 나의 신경질과 반성과 인

학교사회복지

15
Part 01
학교사회복지

내와 그의 눈물이 뒤섞인 결과물이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갔다.
어느 날, 그 녀석과 씨름하는 모습을 지켜 본 옆 반 선생님이 우리학교 도서관에 「기적의 한글 학습」 책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 책은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를 가르치기에 딱 맞았다. 나는 그 책으로 다시 처음부터 글자를 가르치
기 시작했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고 나면 학교 주변에서 맴돈다. 그가 갈 곳은 아무도 없는 빈집, 밤10시가
다 돼서 집에 들어오시는 엄마, 그러기에 그는 여기저기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집에 들어간다. 엄마가 먹으라고 한
것을 꺼내먹고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다.
한번은 그의 어머니께 돌봄교실에 보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 보낸다고 했다.

‘그가 방과 후에 갈 곳은 없을까?’
고민 하던 중에 학교사회복지사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알아보면 좋겠다고 알려줘
서 한달음에 달려가 이런 아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당장이라도 데려오라고 했다.
그 곳은 100% 무료다. 공부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주고, 저녁까지 먹여준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난 그의 어머니와 상의하여 그를 지역아동센터로 보내기로 했
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면 지역아동센터로 간다. 그는 그곳을 공부방이라고
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는 드디어 받침 없는 낱말을 거의 다 읽게 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여전히 학교공부가 끝나면 남는다. 나와 공부하기 위해
서다. 우리는 공부 뿐 만 아니라 때로는 청소도 한다. 그가 청소를 도울 때나
나의 심부름을 할 때를 보면 정말 잘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어
떻게 해야 할지 잘 아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아이다. 우유마시는 시
간에는 내 책상위에 우유를 갖다 놓기도 하고, 얼룩진 내 책상을 말
없이 닦기도 한다. 나는 그런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 내 사랑보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까막눈
이가 아니다.
때론 어떤 이의 아주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기적의 한글 학습」책을 소개해준 선생님과 지역아동센터를 알려준 복
지사선생님의 관심으로 그와 나는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따뜻한
곳에서 그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가 잘 자라
기를 바란다.

1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 학부모 | 송정초등학교 김용숙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긴 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학교사회복지실 ‘무지개꿈터’는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쉼터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사회복지실은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 있어 아이들이 고민이 있거나 쉬고 싶을 때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을 찾아가곤 합니다.
그 동안 학교사회복지실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선
생님과 감사의 미션 수행하기, 선생님 성함으로 3행시 짓기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작
년에 진행되었던 ‘아름다운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제자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학교폭력예방 평화 캠페인 ‘애플데이’와 키자니아 직
업체험, 방학 프로그램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올바른 우리 아이 훈육법’, 공동체 연수 등
다양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하여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면서 지난 3년간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학교폭력도 줄어들었으며,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하여 많은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모든 학
교사회복지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 용 숙

학교사회복지

17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 학생 | 수원중학교 홍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중학교 홍수빈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두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아무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내 고민을 들어 주었다는 점입
니다.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하게 힘들고 괴로울 때 친절하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셔서
속 시원하게 나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사회복지실을 가지 않았으면 아
마도 전 지금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항상 언제나 나의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친절
한 선생님이 있어 마음 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을 중심으로 두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한 걸
음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있는 학교사회복지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사회복지실
에 들어오면 편안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와 선생님과 나만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포근한 방과 친구들과 재미
있게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보드게임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학교사회복지실은 꼭 따뜻한
집과 같습니다.
이렇게 학교사회복지실의 두 가지 장점으로 저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 학교사회복지사 | 조원초등학교 배정련

A사례
A는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하고,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자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입니다. 초등학
교 2학년때 우리학교에 전학 와서 교실에서 구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다른 아이들이 ‘A가 더럽다, 손
으로 토한 것을 만졌다’는 등의 소문을 퍼트리면서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에
서 시작된 것이 학년이 바뀌면서 전체 반으로 퍼지고, 전교생에게 퍼져 전교생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의뢰하셨고 4월 말부터 일주일에 1회씩 상담
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풀어 주었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A가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
는 몇 가지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특별히 A를 많이 놀리며 힘들게 한 친구를 불러다
가 상담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닫고 A에게 사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은 학급의

학교사회복지

19
Part 01
학교사회복지

분위기가 바뀌어야 됨을 직시하시고, 5월 말에 A가 복지실에 상담하러 간 사이에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따돌
림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하셨고, 반 학생 전체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A
와 같이 놀면 자기도 따돌림 받을까봐 일부러 피하고 같이 놀렸던 것을 반성하였습니다. 따돌림으로 선생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도 많이 반성하며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6월초 6회기 상담을 하러 와서는 ‘선생님! 친구들이 저하고 놀아줘요!’ 하며 기쁘고 큰 소리로 알려주었습니다. 반
에서는 놀리는 친구도 없어졌답니다. 그 후 친구문제로 상담하러 온 다른 반 학생들이 ‘A는 더 이상 왕따 아니야, 친
구들이 걔하고 놀아주던데.’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에 눈물이 날 뻔 하였습니다. 2
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속된 전교생 왕따가 본인의 노력과 담임선생님의 노력으로 친구가 생기고 평범한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상담을 종결하고, 학교에서 만날 때마다 물어보면 친구들이 놀리지도
않고 같이 잘 놀아준다고 하였습니다.

2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B의 사례
B의 경우도 A와 비슷합니다. 3학년 때 우리학교로 전학을 오고 그때부터 지금 5학년이 될 때까지 따돌림을 당하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B역시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이 B를 싫어
하고 따돌리는 이유를 듣고, 상담시간을 통해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에게 따돌
림에 대한 교육을 하셨고, 따돌림 없는 교실을 만들고자 애쓰셨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학급개입을 할 때도 특별히 ‘따돌림’을 부각시켜서 교육하였습니다. 학급에서 B를 힘들
게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무엇보다 B가 매주 1회 복지실에 와서 복지사와 만나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리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B의 이야기를 맞장구를 쳐 주며 경청해 주니 B는 이런 저
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갔습니다. 요즘은 매일 방과 후에 복지실에서 책을 보고 놀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가곤합
니다.
이번 전교임원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약을 말할 때 모두가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과 담임선생님의 노력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가 중간에
서 촉매역할을 잘 해준다면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학교사회복지

21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2장 초등학교 사례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자라나는 ‘꿈자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박보라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꿈을 통해 아이들은 하루를 지키며 또 다른 날을 희망한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마음과 행동에 자존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목표
●

서로를 이해하고 구성원 간의 인정해 주며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

진로탐색으로 자아를 성장하고 진로에 대한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

자신의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미래를 결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 06. 14 ~ 07. 31
진 행 횟 수	 9회기
장

소	 고색초등학교 행복나눔터, 잡월드

대상·인원	 5학년 6명

두 함께~
진로캠프에서 모

회기

주제

1
2

내가 보는 나, 네가 보는 나

3

홀랜드 성격유형 및 흥미검사

4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다양한 세계

5

싫어하는 직업과 좋아하는 직업

6

나는 어떤 모습일까?

7

롤모델을 찾아라

8

미래의 나의 모습

9

24

오리엔테이션 및 소개하기

진로를 찾아 떠나는 캠프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해가

쨍쨍한 더운 여름, 꿈자람 집단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맞이 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 모두 '진로‘에 대
해 막연한 느낌으로 왔다. 그러나 한 회기씩 진행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

해 보며 자신감 있게 키워가고 스스로 한발자국씩 앞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며 힘이 났다.

“‌ 로그램도 재미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꿈도 찾았어요.  
프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면서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어
서 보람되었어요. 학교생활에서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대학을 가야 꿈을 키울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에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프로그램도 해서 좋아요.”
김영우 (5-2)

하나씩 알아보는
진로, 재미있는데
^^

START!
행복한 진로여행

“‌ 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이랑 서로 이야기를 나
평

누어서 좋았어요. 홀랜드 검사랑 직업카드를 하면서 내가 하
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적성을 찾게 되
었어요. 내 적성에 맞는 쪽에 공부를 더 관심있게 하게 되었
어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전에 경험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점심시간, 방과후에 와서 교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게 되어서 좋아요.” 황시은 (5-2)

“‌ 로그램을 하고 잡월드도 가서 재미있었어요. 내가 생각
프

했던 것들이 나의 적성과는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원하는 것은 안 나왔지만 나의 적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주위에서 분위
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을 해요. 앞으로 내 꿈을 위해
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꺼예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숙제
도 와서 하고 게임도 하고 상담도 해주시고 평범한 학교
생활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어요. 사회복지실이 없어진다면
또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 같아요.” 박정은 (5-3)

험
신나는 잡월드 체

초등학교 사례

2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꿈

자람 집단은 학교사회복지사로써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아이
들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서로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서 차근히 알아갈 때 진지한 눈빛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꿈 꾸
는 세상을 함께 맛보게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가 꿈이 피어나고 자라
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학교사회복지가 아이들의 꿈에 따뜻한 햇빛을 비추
어주길 노력하며 기대한다.”

I♥GOSAEK. We all are precious
들기
점토로 롤모델 만

2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강영진

학생에겐 진로에 관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자기 주도적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다양한
직업군과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목표
●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익혀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직업 퀴즈)
5회기 (job 빙고

실 행 기 간 	 2013.06.26. ~ 07.31.
진 행 횟 수	 7회기
장

소	 고현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6학년 신청학생 / 6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6.26 | 주제 진로찾기	
●

직업의 의미 탐색

●

검사지 활용을 통한 학생성향 파악

준비사항 : 검사지, 시청각 자료
회기 2 | 일시 6.28 | 주제 직업가치경매	
●

세계의 이색 직업 탐색

●

직업의 가치관이 적힌 카드를 통해 실시하는 경매 게임

준비사항 : 경매게임 도구

7회기 (진로캠프
)

회기 3 | 일시 7.03 | 주제 타임캡슐을 차지하라	
상황을 제시하여 타임캡슐에 각기 다른 직업의 12명 중 7명만을 태울 수
있다는 상황을 제시함. 12명의 사람들 중 꼭 필요한 사람 7명을 우선순위에따라 활동지
에 기록하여 발표를 진행하는 놀이형 교육
준비사항 : 활동지
초등학교 사례

2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회기 4 | 일시 7.12 | 주제 직업의 종류	
●

초등학교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 직업선택의 과정 교육

●

시대별 직업의 변화과정 교육

●

유형별·능력별에 따른 다양한 직업 종류 교육

준비사항 : 유인물, 시청각 자료
회기 5 | 일시 7.17 | 주제 내 삶속의 직업 찾기	
●

job마인드맵 : 삶과 연관된 직업들을 마인드맵을 통해 작성

●

job빙고 : 4회기의 교육내용을 빙고게임으로 적용

미
1회기 (직업의 의

탐색)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6 | 일시 7.19 | 주제 20년 후 우리의 모습	
●

친구야 인터뷰 하자! : 설문지와 인터뷰지를 바탕으로 친구의 미래모습을 기 술함으로써 미래모습을 발표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7 | 일시 7.30 | 주제 진로캠프	
●

1일차 : 진로캠프를 통해 외부강의, MBTI유형 검사, 모둠활동 등의 단체 활동

●

2일차 : 한국잡월드 체험을 통한 진로체험

준비사항 : 활동지
학교사회복지실에서 마지막 회기에, 학생들과 함께한 다과회에서 참여를 통
한 소감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다소 생소하였던 직업교
육을 job빙고, job퀴즈 등 퀴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며, 2회기에 실시
한 직업가치경매와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어했다. 다만 6

4회기 (직업의 종
류)

명으로 제한된 인원과 짧은 진행시간에 대해 입을 모아 아쉬움을 토로했으
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표명하였다.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진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복지실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걸 보고,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하지만 한번 모여서 진행되는 활동에 비해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워요. 시간을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어요.  박00 학생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 하였지만 몇몇 모임은 TV를 통해 교
육이 이루어져 아쉬웠어요. 가치경매 게임과 같이 퀴즈나 게
임을 통해 활동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00 학생

2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인 체험활동)
7회기 (패션디자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교사연수 | 학교사회복지사 | 조아라

학교 내 교사 및 교직원은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학생 및 학부모, 동료 등 외
부세계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관계를 돌보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면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
함과 동시에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누구에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
해야 하며, 그 관계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목표
●

교사 및 교직원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하고,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연수내용 소개

실 행 기 간 	 2013.06.14.
진 행 횟 수	 1회기
장

소	 곡반초 3층 과학실

대상·인원	 곡반초 교직원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첫

시작은 정체성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고, 삶을 대하는 두 가지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상호작용의 물꼬
를 틀었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명’을 적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가족들을 1순위에

적더라구요. 사실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 알고 있었지만 지나쳐
버렸거나 잊고 있었던 ‘나’를 보살피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동안 나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자신의 몸에게 칭찬하는 시
간을 가졌을 때 처음이라 어찌나 어색하고 부끄러워 하시던지요.. 하지만 점차 칭찬의 연습을 통해 강의에 활력이
생겨나고 이곳 저곳에서 어색하지만 기분 좋은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 할 때는 고개를 끄떡이는 등 공감하시는 모습
을 보이셨습니다. 의식혁명에 대한 미니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식과 생각을 바꿀 때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시더라구요.

초등학교 사례

2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외부적인 관계를 돌보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시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연수와 여러 연수에 참
여한 교사들에게는 식상하지 않은 내용이었고, 어느덧 나는
없고 내 주위만 살폈던 것 같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 자신과
먼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00교사
게란?
유연하게 당당하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00교사

나에게 중요한 사
람

30

3명 적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 학교사회복지사 | 정소미

현대 사회가 만들어 낸 물질만능주의, 개인

특히 이기주의, 성공지상주의 등으로 인한 가
정의 흔들림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단
어를 빼앗아 가버렸다. 그래서 난 이렇게 빼앗
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줄 것이라 다짐
했다. 나름대로 이 학교에 가장 어울리는
학교사회복지 옷을 잘 맞춘 옷처럼 지어보
겠다고 말이다. 물질이 풍요롭고,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것
이 행복함이 아니란 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 풍족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잃어버린, 빼앗겨버
린 사랑과 정, 감사와 행복이란 감정은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다주어도 채워줄 수 없는 것
이란 걸…

맑고 밝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기대했던 건 아마도
내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일 것
이다. 학교란 바로 그래야 한다는 우리들의 해묵은 이야기처
럼.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로열패밀리들에게 없는 것은? 그
랬다. 가족 간의 대화, 애정, 부모와 자식으로써의 책임과 역할. 아주 기본
적인 가족의 기능이 부재하단 사실은 주춧돌 없이 집을 세워 넣는 것과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던 아이들에게서 균열을 보았던 것은 바로 가정의 기본 기능 보호와 양육의 기능 부재에서 시작됨을 알게 되었
다. 그래서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과 메니페스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
은 것을 학교에서 다 준다 해도 아이들의 근본인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사례

3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가정과 학교, 그리고 학교사회복지가 하나로 연결 되어 아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주고 따뜻함과 사랑의 정을
무한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바
란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따뜻하다. 그리고 희망이 있
다.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교실 속에
서 교육이 있다면 학교사회복지실 속엔 배려와 기다림, 협
동과 같이 함의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알
려주고 싶었다.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요즘 아이

친구사랑 캠페인

들, 단 몇 분도 싸우지 않고는 놀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
면서 ‘전통놀이’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전통 놀이는 4~6명 이상의 모둠이 함께 해야 놀이가 더욱 재
밌어 지는 것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고, 기다리고 나눔으로써
혼자 게임하고, 혼자 스마트 폰을 하며 놀던 아이들에게 여럿
이 함께 하는 즐거움이 더욱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시작
은 아주 미약했다. 과연 이렇게 산만하고 다투느라 놀이 진행이
안 되는 아이들과 여럿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나의 기우는 이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지 꼭 한 달 만에 조

전통놀이를 통한
심성키우기

금씩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온통 욕이 난무하고 고성이 오가
던 복지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즐거운 이야기들만이 가득
해 진 것이다. 복지실에 가면 신나는 놀이가 있고, 친구들
이 있고, 그리고 웃음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서로에게 전
달해 가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듯 순식간이었다. 욕하지
않기, 오고 갈 때 웃으며 인사하기, 혼자 있는 친구와 함께
놀기 등 지극히 평범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공약
으로 정하고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하면서 아이들의 신
체 발산을 위한 놀이를 제안 했다.
교실 속에서 도통 신체 발산을 못하던 아이들에게 최신 유행

3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급 개입 수업
하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응용하여 운동장에서 맘껏 뛰고, 맘
껏 소리 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아이들 개인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싸웠던 친구도, 대화
도 않던 친구들도 모두가 서로의 이름표를 떼어가며 더 친하지
도, 덜 친하지도 않은, 그저 한 반 모두가 하나의 친구로 모으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로를 잡으러 뛰어다니며 그저 아

꿈별여행단 - 화
성행궁순례

이들은 행복함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정말 화초
와 같다. 사랑을 주고 보살펴 주면 너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
기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대화가 없으면 그곳
은 지옥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
기, 하교 후 부모님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씀드리기. 부모
님과 함께 산책하기 등 미션을 주어 아이들이 그것을 놀이
처럼 받아들이고 즐겁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 하였다.
그 결과 매일 아이들은 인증 사진이라며 핸드폰 가득 가족과 함
께 한 모습들을 찍어 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불
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단지 그것을 우리가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이야 말로 학교사회복지사의 참된 역할이란 것을 깨닫고 있다.

COMPASS를
비전캠프-나만의
행
찾아가는 꿈별여

초등학교 사례

3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사회성 향상 | 학교사회복지사 | 권다정

가치 있는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리더쉽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  
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을 향상시킨다.

목표
●

16가지 성격유형을 통해 여러 가지 성격 유형이 있음을 알고 각각의 고유성을 인정하며, 자신과 타인의 성격유형을 이해한다.

●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집단 활동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 및 사회성을 향상한다.

실 행 기 간 	 2013.08.01. ~ 08.02.
진 행 횟 수	 방학 중 2 회기
장

소	 광교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본교 재학생자발적 신청자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8월 1일 10:00~12:00 | 주제 나를 알아보기
오리엔테이션 - 성격에 대해 설명해 주고,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함.
MMTIC 사전검사 -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검사를 함.
회기 2 | 일시 8월 2일 10:00~12:00 | 주제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가. 외향성(E)과 내향성(I) 그룹 활동
●

주제 : 휴일을 보내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식 등

●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징 설명

●

자신의 에너지 흐름의 방향과 친구들의 에너지 방향의 차이를 		
‌

그램
리더쉽향상 프로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나. 감각형(S)과 직관형(N) 그룹 활동
●

주제 : 학교풍경 그리기

●

감각형과 직관형의 특징 설명

●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물을 인식할 때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

3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다. 사고형(T)과 감정형(F) 그룹 활동
●

주제 :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만약 선생님이 되었다면 학생들
‌
을 어떻게 가르칠까?

●

사고형과 감정형의 특징 설명

●

선택과 결정을 하는 판단기능의 두가지 스타일에 대해 자신과 타인의
‌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움.

라. 판단형(J)과 인식형(P) 그룹 활동
●

주제 : 여행계획서 짜기

●

판단형과 인식형의 특징 설명

●

생활양식에 대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반대되는 타인과의 차이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를 알며 반대 선호경향을 발달시킨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
성격유형 설명 각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 및 자료 배부
●

마무리 및 평가

프로그램 소감
●

“뜻 깊고 나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너무 재미있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이00

●

“‌
나와 다른 유형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성격에 대해 		

●

잘 알게 되었고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최00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었다.” 주00

●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유00

●

활동
성격유형별 집단

“‌
나의 성격이 리더쉽 향상에 도움이 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00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되게 좋았다.” 고00

●

“‌
자세하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께요.” 김00

●

“‌ 성격을 알고 성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내
활동한 것이 너무 좋았다.”  방00

프로그램 평가
●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통해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점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
수 있었으며, 학교생활에서는 또래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리더쉽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사례

3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진

: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

한철이이야기 는 길에 힘없이 걷고 있
는 성목이를 봤다. 오늘 아침에 성목이와 다투고 화해하지
못해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라 생각
했는데 먼저 사과도 하지 않은 성목이가 괘씸해 보여 못 본
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교실에 와보니 성목이
는 먼저 와서 책상에 엎드려 앉아 있었는데 어제처럼 힘없
어 보인다.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업시간 내내 힘없어 보이는 성목이의 모습에 화해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쉬는 시간 학
교사회복지실 행복우체통이 눈에 띄었다. 복지실에 있는 편
지지에 미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움을 담아 성목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3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주는 너나우리
우정사진을 찍어
: 아침부터 부모님이 또 싸움을

성목이이야기 하셨다. 늘 있는 일이지만 요즘
부쩍 잦은 싸움과 이혼하신다는 두 분의 말이 싫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든 일이다. 쉬는 시간에 한철이가 같이
현서에게 장난을 하자고 했지만 귀찮은 마음에 쓴소리를 하게
되었고 그게 결국 싸움이 됐다. 반장이 말려서 싸움은 멈췄지만
화해도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온통 힘든 일들뿐인 날이
다. 담임선생님께 말을 하면 집으로 전화가 갈까봐 신경이 쓰여

우정사진 찰칵찰
칵

고민을 털어 놓기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들을 종이에 적어 다
음 날 행복우체통에 넣었다. 복지사 선생님은 내 편지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 반장인 병일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가 정말 많다. 오

현서이야기 늘 반의 말썽꾸러기인 성목이와 한철이가 무섭게 싸우는데 유일하게 병일이 혼자 나서
서 둘을 말렸다. 그런 병일이와 친해지고 싶다. 공부는 보통이고, 운동도 잘 못하고,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은 내가
병일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지만 직접 전해주기가 너무 쑥스러워 며칠째 가
방 속에만 있다. 이 편지를 오늘 꼭 행복우체통에 넣어야겠다.
: 요즘 우리학교에 작은 유행이 생겼다. 편지쓰기이다. 학교사회복지실에 있는 행

병일이이야기 복우체통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너나우리 자원봉사단이 편지를 배달해주고, 답장
을 써서 보내면 즉석사진을 찍어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편지쓰기가 좀 귀찮았지만 친구와
즉석사진을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좋아서 몇 통을 더 썼다. 답장도 기다려지지만 사진 찍기도 기다려져서 편지쓰기
가 더 흥미진진하다. 어제 같은 반 현서가 쓴 편지를 받았다. 복지실에 있는 편지지가 아닌 다른 편지지라 특별한 기
분이다.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러 편지지를 사야겠다.
: 작은 이야기로 풀어낸 구운초등학교의 편지쓰기 문화가 즐거우셨나요?^^ ‘42좋

복지사이야기 은 우리42 1탄 : 친구야사랑해’는 어떻게 하면 마음속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

을까, 어떻게 하면 예쁜 마음, 예쁜 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꾸려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한 편지쓰기 이벤트
에요. 이후로도 ‘2탄 선생님 사랑해요’, ‘3탄 우리 가족 사랑해’로 구운초 친구들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
하고 평소 생각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기 위해 시리즈가 이어졌답니다. 100통 내외로 시작한
편지배달이 이제는 200통으로 늘면서 구운초등학교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예쁜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구운초 친구들을 기대해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3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학교폭력예방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현대사회는 무례함이 난무하고
학교 역시 학생간, 사제간 할 것 없이 학교폭력이라는 명명으로 악순환이
지속되어지고 있음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며 일상생활과 사회폭
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서 학급분위기 개선, 협동심. 책임감 향상
이 필요하다.

목표
꿈
열린 마음 크는

●

학교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한다.

●

폭력 허용적 사고와 태도를 비폭력적 사고와 태도로 전환한다.

●

학교폭력의 대처법에 대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04. ~ 07.
진 행 횟 수	 각 반에 4회기
장

소	 각 교실

대상·인원	 1학년~6학년 / 15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주제 열린 마음 크는 꿈 교실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기
회기 2 | 주제 느껴 보아요
피·가해학생의 심정을 활동지에 적어보면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회기 3 | 주제 행동해 보아요
피·가해자예방을 위한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양하기
회기 4 | 주제 열림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교구, 활동지를 활용하여 예방법과 대처법등을 경험해보기

3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느껴보아요

교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그동안 교육받았던 경험을 무기삼아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급개입을 시작하였다. 첫 시간의 떨림도 잠시,
나를 소개하고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도록 안내 해주신 담임선생
님의 따뜻한 배려와 아이들을 보는 순간 필요 없는 걱정을 했구
나하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유로웠고 밝은 표정으로 쳐다보
는 맑은 눈망울과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
그램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행동해보아요

일반 학과 수업시간보다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
야기 하고 놀이하듯 하다가도 때론 진지해지는 아이들.. 어떤 날
은 반 전체가 흥분되어 기분을 제어하기 힘든 때도 있었고, 가끔 돌발적인 질문에도 여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도
있었다. 가끔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하지 않고 조용할 때도 무엇인가 맘속에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바라봐 주
고 기다릴 줄 아는 넉넉함도 생겨났다. 운동장의 모래알처럼 각자 다른 생각의 크기를 가진 아이들, 친구관계 속에
서 오지랖 넓게 관심을 보이다가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의 무반응에 실망한 아이, 너무 믿다가 배신감을 느낀 아이,
욕심 부리고 잘난 척하는 아이, 친구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
가를 느끼게 되었다.
언어폭력 동영상을 보고 활동지를 통한 감정카드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서로에게 말의 중요함을 느끼고 깨닫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욕하면 안돼요”, “욕하는 것 나빠요”, “돼지라고 놀리는 것도 나쁜 말이에요”
실제로 자신이 무심코 내 뱉었던 말들에 대해 후회하면서 앞으로 좋은 말을 쓰리라 다짐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
다.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가 있었는데 집에서 친구랑 놀다가 그 친구가 힘들게 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당
했던 일들과 겹쳐 그 자리에서 117신고했던 아이, 동네에서 술 취한 어른에게 얼결에 폭행을 당해 117에 신고하고
본인이 힘들었던 애기를 자발적으로 찾아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면서 좋아진 것들을 볼 때 학교폭력예방교육덕분
이라 생각이 들었다.
교육 후 좋았던 점에 아이들이 쓴 글이다.
●

김00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절대로 학교폭력을 하지 않고 당하지도 않겠다.”

●

‌
배00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알게 되었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으며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을 도와주

●

고 싶다”
‌
박00 “내가 장난이라 해도 친구가 싫어하면 폭력이 되며 내가 당하지 않기 위해 내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

초등학교 사례

3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민00 “누구나 교도소에 갈 수도 있고 학교폭력은 무섭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이므로 친구에게 하지 말라고 해야 되겠다”

●

한00 “공부하는 것보다 이런 교육을 시간 내서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 외 실제로 교육을 받고나서 우리학교에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
들었다고 느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먼저 복지실로 와서 ”선생
님 !오늘 저희 반이죠? 하면서 손을 잡고 교실로 향하는 예쁜 아이
들, “선생님! 학교폭력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 주세요?”, “선생

님! 학교폭력예방교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했으
면 좋겠어요.” 이러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천천히 변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학교폭력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열림 마음  지킴
이는 바로 나!

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기 전
에 꾸준히 예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상황을 올바르고 빠
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왠지 심하게 장난을 하는 아이, 유난히 안색이 좋지 않
은 아이가 없는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프로
그램을 활용하며 특정한 시간을 할애하고 교과시간, 재량시간, 학급활동, 등 모든 활동에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
7~8년 전에 처음으로 집단상담봉사자로 아이들 앞에 설 때가 기억
난다. 정말 떨리고 아이들이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아
이들 앞에서 실수 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 등 별의별 생각에 내 심
장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그땐
봉사자의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책임과 의무
를 갖게 된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학교 교실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포기하
행동해보아요

4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Part 01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심리·정서 | 학교사회복지사 | 이주리

상담 후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을 형성하고, 학생의 상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
검하고 학교생활 적응 하도록 하며 원예 프로그램 활동 지원을 통해 위기
꽃피는 식물심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학교 부적응 감소를 위한다.

목표
●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 형성을 돕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인다.
‌

실 행 기 간 	 2013.05.08. ~ 07.10.
진 행 횟 수	 20 회기
장

소	 서평초등학교 꿈나눔터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저학년 8명 / 고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2 | 주제 식물에 대한 흥미 유도 및 식물을 통한 자연의 이해
●

꽃이 피는 식물심기

●

자기소개 및 식물에 흥미를 갖는 시간

●

다육, 선인장 모아심기

●

건생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3, 4 | 주제 다양한 원예활동을 접함으로써 기술습득과 생동감 있는 학습
●

압화 부채 만들기

●

압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꽃 활용 배우기

●

계절 꽃꽂이

●

예쁜 꽃바구니 만들어 선물하기

채만들기
압화를이용한 부

회기 5, 6 | 주제 여러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원예활동을 통한 정서의 경험
●

토피어리 만들기

●

식물과 장소의 선택을 통해 환경과의 관계이해

초등학교 사례

4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자연속의 나(숯부작 만들기)

●

뿌리의 역할 알아보기

회기 7, 8 | 주제 주도적인 사고력과 관찰력 증가 및 식물과의 관계이해
●

방문 장식리스 만들기

●

외떡잎 식물과 쌍떡잎 식물 비교

●

움직이는 잎사귀 미니정원

●

움직이는 식물 관찰하기(식충식물)

회기 9, 10 | 주제 원예활동을 통한 변화된 자아표현
●

잔디인형 만들기

●

식물이 발아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은?

●

테이블야자 만들
기

플라워 케익 (꽃케익)

저학년 고학년 반을 둘로 나누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수업을 진행 하였다. 식물을 통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지며 아이들이 서로 돕는 법을 배우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친구관계 회복을 돕고 꿈 나눔터에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 와서 쭈뼛쭈뼛 어색해 하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고학년 아이들은
원예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리도 스스로 돕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과 후에 남아서 서로 회의도 하고 만들기
와 책상을 이리 저리 바꾸어 보는 모습을 보고 대견 하였다. 저학년 아이들은 화분을 만들어 집에 가져가서 키워 보
면서 “화분이 꽃을 피웠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엄마께 선물로 드렸는데 좋아 하세요~”라며 즐거워하
는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만들어서 부모님께 선물하려는 생각이 대견하였고, 잘 웃고 친구들과
양보하고 돕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 서평초 학교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을 마치며…

정△△ :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또 하고 싶다~!!
임☆☆ :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김◆◆ : 케이크를 만들어서 좋았다.
정◇◇ : 네트지아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이★★ : 컵케익 또 만들고 싶어요.
김□□ :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더욱 신나게 놀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런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다.
김♠♠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서 좋았다.
이○○ : 만들기 할 때 친절하게 설명하고 네트지아 만든 것이 좋았다.

4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꽃피는 식물심기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아름이
| 학교사회복지사 | 최서윤

가지고 있는 개인 차이는 언제든 변형가능

사람마다 한 밀가루 반죽과 같습니다. 무엇을 첨가하

전달식
합 홍익 장학금
지구시민운동연

는 가에 따라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낙인이라는 불순물은 한
번 가라앉으면 어느 누가 와서 봐도 보이는 것은 그것뿐인가 봅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아름이라는 학생을 소개하고 싶네요. 2012년 처음만난 이 친구는 유난히 밝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자주 학교복지실에 와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으로 행복해 하며 보
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이 학생은 저학년동안 ‘머리에 이가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방법이
좋지 않아 약을 올린다.’ 라는 낙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지킬’의 면과 도
벽을 가진 ‘하이드’ 사이에서 많이 방황도 했었을 것이고 가정 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어머니 밑에서 학교
행사와 집안관리를 도맡아하느라 힘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 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복지실 내 봉사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고 뒤에서 손가락
질 하던 깨끗지 못한 청결상태 또한 매일 함께 대화하고 고쳐나가도록 하였고, 또래 학생들과 어울리는 대화방법
을 터득하기 위해 복지실에 놀러오는 저학년학생들과 말을 트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대화방법이 점차 나아져서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와 사람과의 못 마주치던 눈동자 시선도 많이 좋아졌습니
다.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은 앞서지만 발표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해 매일 손을 들다가도 내려버리는 이 학생은 단어
그 자체 말없는 ‘미소천사’였습니다. 하지만 장점인 솔선수범과 학급 내 태도를 높이 평가해서 장학금을 받도록 추
천을 하여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2학기 항상 스마일인
우리 미소천사에게는 마지막 초등학생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은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또래상담으로 친구관계를 넓혀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불순물을 걷어버리고 미소뿐만이 아닌 스스로도 잘 다가가서 말을 하는 천사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꿈을
꿔 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4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 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김하니

방학기간 중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의 자녀들이 알차
고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친구와 이어지는
그림부분을 색깔
을 맞춰
점묘기법으로 색
칠하는 아이들

목표
●

방학기간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양육자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다.

●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집단 내 관계에 대해 배우고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실 행 기 간 	 2013.08.12. ~ 08.14.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림초등학교 3층 학생복지실

대상·인원	 2~4학년 / 1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8.12.(월) 10:00 ~ 11:30 | 주제 나의 꿈을 담은 열기구 그리기
●

열기구 도안에 이름, 직업과 꿈 기입

●

적은 직업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

●

가지고 온 사진을 붙이고 발표

●

손 코팅 후 집에 가지고 가서 방문이나 책상 앞에 걸어두도록 지도

회기 2 | 일시 2013.8.13.(화) 10:00 ~ 11:30 | 주제 협동화
●

협동화 작품으로 다루게 될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대한 		
‌
간단한 작품해설

●

16장의 그림을 나눠주고 화면에 작품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맡은 부분 확인

●

점묘기법 설명

●

면봉에 물감을 찍어 완성 후 16장의 그림을 모아 하나의 그림 작품을 완성

4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열기구 완성
나의 꿈을 담은
회기 3 | 일시 2013.8.14.(수) 10:00 ~ 11:30 | 주제 요리활동
●

기본 도형에 대한 인식과 관련활동

●

교실에 각각 모양에 따른 물건 찾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친구 얼굴 만들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엄마 얼굴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는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참가자 추첨을 할 정도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
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3일 동안 이번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3일간의 프로그램 시간은 프로그램명 ‘행복더
하기’처럼 아이들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이번 요리활동이 단순한 만들기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식사습관, 예절습관, 위생습관까지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요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
을 배우도록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고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
던 부분을 보완하여 다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사례

4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대순

진로 동아리(UCC반, 기자단) 활동을 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킨다.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직업체험으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한다.

●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선정해 학교생활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실 행 기 간 	 2013.05 ~ 12.
진 행 횟 수	 24회기 (계속)
장

소	 송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6학년 / 22명(기자단 12명, UCC반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주제

내용

1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여 프로그램의 목적 안내
및 레크레이션을 통한 조별친목 도모를 진행하였음.

2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 제작 방법 안내

3

동영상 제작

학급 내 펀펀뉴스 ucc제작

4

신문제작회의

신문 제작에 따른 안내 및 팀 구성

5

신문제작회의

취재 팀 구성에 따른 취재 안건 관련 회의

6

기자단 교육

기자를 통한 취재 및 인터뷰 교육

7

46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를 통한 동영상 만들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8

동영상 제작 및 기사 초안확인

UCC반 : 학교폭력 동영상 시청 및 안건 제시
기자단 : 취재 기사 확인 및 보강 인터뷰

9

UCC제작회의

학교폭력 동영상 제작 회의

10

UCC촬영

기획회의를 통한 스토리로 촬영

11

기사작성
UCC촬영

캠프 안내 및 팀별 기자단 인터뷰 질문 작성
UCC반 5컷 촬영 - 방관자와 신고자 설명

12

기사확인
UCC촬영

기자단 : 인터뷰 기사 확인 및 취재 방향 변경
UCC반 : 최종 동영상 촬영 - 우천으로 인한 재 촬영

13

기자단  UCC반 활동

희망진로 캠프를 통한 진로 관련 탐색

14

UCC반 활동

UCC반 : UCC촬영 중간 점검

15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16

UCC 추가 촬영

UCC 추가 촬영

17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수정

18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19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20

진로탐색검사 실시

아동 별 진로탐색 검사 실시

21

진로탐색검사 결과안내

‘꿈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 설명 및 직업 이해

22

UCC 평가회

UCC 아침조회 방송과 홍보방법 회의

23

바리스타 직업체험

바리스타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24

파티쉐 직업체험

파티쉐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오리엔테이션

진로 캠프 참여

진로캠프 중

초등학교 사례

4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나의 꿈과 진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와 나
의 마음가짐이라는 조건하에 진로탐색 동아리가 탄생하였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와 재미였다. 직
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하여 직업에 대
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자와 방송 진행자(FD)를 탐색하기 시
작하였다.

학급 내 UCC 촬영

놀이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
자발적인 참여를 원했을 때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은
막막함이었다. 기자단과 UCC를 관심만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돌아올 뿐이었다. 하지
만 막막함에 대한 해결책은 놀이였다. 무거운 숙제가 아닌 학교
안의 즐거움을 찾는 활동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희망을 찾는 생각의 기회

진로캠프 중

아이들에게는 자라면서 진로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날라온
다. 진로를 결정했는지? 꿈이 무엇인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
답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희망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주었다. ‘어떤 꿈을 이루면 너는 행복하겠니?’ 아이들에게
직업이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
고 함께 노력해주는 것 그것이 수원시학교사회복지의 역할이
라 생각한다.
영중
학교폭력 UCC 촬

4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 학교사회복지사 | 한민희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재미있는 수업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인권영화를 봐서 좋았고 학교사회복지실 선생님이 인권공부를 가르쳐주시니까 좋았어요.”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권리 퀴즈 맞추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내 권리만 주장하지 않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송정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은 인권을 주제로 송정
초등학교 전학급(23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급개입 프로
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인권에 대한 개념의 올바른 인지를
통해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
회기에서는 인권의 개념과 아동권리 알기를 목표로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의 출장강연을 연계하고 퍼즐, 인권퀴
중부일보 2013. 6. 10(월) 11페이지 사람들 면 게재

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였다. 이어서 2회기에서는 ‘너는 특별하단다’ 외 인권영화를 감
상하였고 3회기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장점 피자 만들
기’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4회기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되돌
아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끈’으로 모두를 연결하는 활
동으로 마무리 하였다.
여러 활동 중 학생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은 인권 퀴즈와 장점 찾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기 활동이었다. 1회기에 실시된 인권 퀴즈는 아동의 권리를 학생

초등학교 사례

4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들의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퀴즈
로 제시하였고, 또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
되었다. (참여권의 예: 전교 회장 선거, 청소년참여위원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또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실태여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인권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
되어진다.
장점 찾기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되새

들의 인권
모두 행복한 우리

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장점을 학업이나 특기
에 한정하지 않고 아주 사소한 장점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많은 장점을 찾아내도록 하였다.
또 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개인을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서
로의 장점을 소개하며 나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장점 찾기 활동

5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주선순

1년에 한번인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
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목표
●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

미션을 통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만든다.

실 행 기 간 	 2013.05.09. ~ 05.15.
감사 미션 수행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수원금곡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및 각 반 교실

대상·인원	 전교생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월9일(목) ~ 10일(금) | 주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

판넬 작성
- 감사의 메시지 작성,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

감사편지 작성하기
- 준비된 편지지에 선생님께 감사 편지 쓰기, 행복꿈터 섬김이 		
‌
학생들이 우편배달하기

회기 2 | 일시 5월13일(월) ~ 15일(수) | 주제 미션 수행하기
●

감사의 미션 뽑아 수행하기
- 선생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선생님께 스승의 은혜 불러드리기

감사의 편지쓰기

- 선생님과 다정한 인증샷 찍기, 선생님 손 맛사지 해드리기
- 선생님께 감사해요라며 안아드리기
회기 3 | 일시 5월14일(화) ~15일(수) | 주제 판넬전시
●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판넬 전시(급식실 앞)

초등학교 사례

5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수원금곡초는 도시와 농촌의 교집합 같
은 풍경 속에 있다. 수원에서 뚜렷한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로 자연 친화적 환경의 학교이다. 지역 특성상 불편한 교통으로
수원 시내로의 이동과 외부활동 기회가 적어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자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반겨주셨다.
스승의 날 주간에 실시한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는
개소 이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행복 꿈

기
감사 메시지 남기

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상담아동과 집단프로그램 참여아동
들에 대한 낙인감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감사 미션수행은 미션 수행지를 뽑은 학생이 교내 모든 교사, 교직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감사표현 미션을 수
행하는 것인데, 평소와 달라 낯설고 어색해 했지만 학생-선생님 사이에 의미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한 아
이들이 직접 적은 감사 메시지를 전시하였는데 작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메시지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
끼셨고, 학생들도 적으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5월 이벤트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교과 전담선생님들은 즐겁고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학생들은 담
임선생님 뿐 아니라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앞으로 학
생들의 성장과 학생-교사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꿈터가 채워지길 바래본다.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짓기 작품

이-이 학교를 위해
재-재미와 지식을 주고
영-영재학교로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교감선생님)
정-정 많고 예쁜 선생님!
은-은빛 나는 선생님!
희-희망이 좋은 선생님!
(2-1 담임선생님)
선생님 성함 삼행
시

5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짓기
박-박수진 선생님은
수-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마법으로
진-진실만 알려주시고 마음이 따뜻하시다.
(4-2 담임선생님)
박-박씨를 물어다 주는 듯이 공부를 가져다 주고
금-금이 나오듯이 우리의 지식을 비싸게 준다.
배-배를 타고 선생님의 가르침이 우리 지식으로 온다.
(3-2 담임선생님)

감사 미션지 추첨

양-양처럼 부드러운 성격으로
소-소중한 생각 나눠 주신 점
영-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5-3 담임선생님)
채-채소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주-주희 선생님~
희-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도록 할께요!
(6-3 담임선생님)

판넬전시
스승의날 이벤트

초등학교 사례

5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영

2013년

3월 학교사회복지사업이라는게 생소한 학교에 채용되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학교
와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우선 학년별 담임교사 간담

회를 통해 각 학급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서비스 계획을 세웠다.
내가 한별(가명)이를 의뢰 받은 것은 간담회를 통해서였다. 우리 학교에서 가정사로 전학을 갔다가 재전학을 온 학생인
데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며 사회복지실을 통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임선생
님은 부탁하셨다. 그런데 막상 학생을 만나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사회복지실을 기웃기웃하기만 할 뿐 사회복지실 안
으로 선뜻 들어오지 않아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바로 그 학생이었다. 한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한 편
이라 다소 걱정을 했었지만 몇 번 만나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고나니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는 담임선생님 말씀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5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한별이 부모님은 또래 친구들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몇 해 전부터는 어머니가 따로 살게 되면서 현재는 할머니,
아버지와 셋이서 살고 있다. 아버지의 공공근로 수입 60만원 가량이 생활비의 전부이므로 넉넉지 않은 듯 보였지만 아
버지의 한별이에 대한 교육관이나 애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으실 만큼 높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버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별이와 좀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꺼라 생각되어 한별이에
게 든든한 형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근 대학에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남학생과 한별이를 1:1 멘토로
연계하여 간단한 학습 및 정서지원과 무엇보다 한별이가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별이는 대학생 멘토를 친형처럼 따랐고, 매주 그 형이 오는 날을 무척이나 기다렸다. 주중에는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면
서 학교에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매우 즐거워했다.
대학생 멘토를 연계한 후부터 한별이의 얼굴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고, 사회복지실에 들어설 때 목소리도 커지고, 발
걸음 역시 무척 가벼워보였다. 그렇지만 상담 중에 한별이는 “우리 아버지는 돈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는 00대신

00를 해요”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아버지의 경제사정을 생각해서 비싼 것은 아예 하지 않는다는 말도 하였다. 그 나이
에 벌써 철이 든 건처럼 의젓하게 말하는 한별이가 대견스러우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애잔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별이와 가정에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고자 구청에 우리학교 담당 사례관리자를 만나서 초
기면접 과정을 거쳐 함께 가정방문을 하고 구체적인 가정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연계 방안을 협의
하였다. 우선적으로 한별이가 가정형평상 학원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기 어려움으로 제일 먼저 방학 중 문화 활동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청소년문화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에 연계하여 매일 학습 및 정서지원을 받고 주말
에 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요즘 한별이에게는 처음 사회복지실을 기웃거리며 쭈뼛거렸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밝고 명랑해졌다. 예
전엔 사회복지실에 거의 혼자 와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곤 했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오고, 와서도
제 집처럼 자연스럽게 보드게임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 학기동안 한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그 아
이가 하는 얘기를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었던 것이 한없이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어 보였던 한별이를 밝고 명랑한 수다쟁이로 만들었다.
한별이는 탁구를 좋아하고 잘 친다. 그래서 앞으로 탁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 아이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그
려질지 무척 기대되고 멋진 탁구선수가 될 한별이를 응원하며 미리 싸인이라도 받아두어야겠다.
모든 학생들이 출발점에 서있는 모습이나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속도는 다를지라도, 모두가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중간중간 쉬어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는 함께 쉬어가고, 다독이며 격려하는 것이 학교사회
복지사의 큰 역할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내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학교에 존재하는 이유를 찾
고 감사하며 출발한다. 파이팅!!

초등학교 사례

5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5 수원초등학교

팔달구 공동사업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미

의 사회문화 및 무분별한 대중

경쟁위주 매체의 영향으로 인하여 학생들
의 폭력성향과 빈도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내·외 학교폭
력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시기에 중요
한 발달과업인 또래관계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쉽게 발견되고 있고, 이 학생들은 곧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
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됩니다.
‘또래상담’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
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습니다. 이는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
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팔달구에서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
영하는 4개교에서 공동으로 또래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기회제공 및 지지체계를 형성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자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5~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또래상담동아리‘수
호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래상담동아리활동을 통하여 자신
에 대한 이해, 나의 친구관계 살펴보기, 대화하는 친구 되기 등 다양
한 대화 기법 등을 이론 및 실기를 통해 학습하며, 교내에서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자원봉사교육 및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또래상담자로
서의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활동하였습니다.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은 또래상담동아리와 교내 폴리스어머니회, 관
할 경찰서 등이 연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또래상담동아리활동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입니

5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수호도우미 발대식 (공동)
다. 여름방학을 통하여 또래상담동아리는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여
‘수원보훈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
던 아이들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동화책
을 읽어드리기’와 ‘말벗서비스’등 정서적인 지지활동을 통하여 자신
스스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또래상담동아리 참여아동은

“선생님 처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
라 당황했는데요. 제가 머뭇거리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먼저 말
을 걸어주셔서 제가 다가가기 수월했어요. 제가 책을 읽어드리고
손을 잡아드린 것뿐인데… 감사하다! 고맙다! 고 말씀하셔서 정말 쑥쓰러웠는데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도 이곳으로 봉사활동 오고 싶어요.”

자원봉사활동

라며 즐겁게 마음을 표현했답니다. 이 경험이 자신도 남을 도울 수 있고, 그것이 물질적이나 큰 일이 아니어도 나누는
기쁨을 알아갈 수 있었던 활동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또래상담동아리활동은 또래상담에 필요한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또래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 학교 문화를
공동체문화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문제를 서로 도우며 해결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캠프참여

초등학교 사례

5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학교사회복지사 | 박가희

사제동행에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사제동행이란 선생님과 학생의 사적인 만남 시간을 통해 유대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기 위한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하기 어렵고, 협조가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고민이 조금 되었으나, 단 한명이라도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선생님과 친밀감이 생기고 행복하다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종일 아이들과 시름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학생과 함께 하는 일이 쉬운 듯 보여도 실천하기엔 너무나 어
려운 일임을 알기에 신청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였다.
그날도 이선화(초3)선생님이 3명의 학생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셔서, 힘드실 것 같아 함께 가드리기로 했고 2명의 친구
들을 더 합하여 총 5명 아이들과 함께하였다. 학교에서 만나서 두 대의 승용차로 이동하였고, 극장으로 향했다. 같이
동행한 친구들 중에는 극장에 가본 친구도 있었으나 처음인 친구도 몇 있었다.
극장 앞에 가자 발을 잘 떼지 못하고 잘 걷지 못하는 김소망(초1)가 있었다. 어느 곳이 불편한 듯 보여서 물었다.

“어디 아픈 곳 있니?” “ 아니요…그냥”
“기분이 안 좋은거니?”
“선생님…저 극장이 처음이에요… 극장 와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그런데요. 너무 떨려서 잘 걷지를 못 하겠어요“
“그랬구나…, 극장 안에 소리는 엄청 크지만, 굉장히 즐거울 거야. 그치?
우리 천천히 걷고 크게 숨 쉬고 들어가자, 따라해봐
크게 숨쉬고 같이 하나, 둘, 셋 휴우. ^^ ~~”
“휴우~”
걷는 내내 맘에 왠지 모를 미안함이 들었다.
내 자녀나 친구들과 극장 오는 이런 일은 너무 흔하디흔하고, 갈 곳 없고 심심하면 가는 곳이 극장 아니었던가?
그런데 극장관람 함께 한 몇 시간이 이 아이에겐 학수고대했던 소원이었던 것이다.

5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영화 관람을 끝내고~ 같이 사진도 찍고, 영화 줄거리도 이야기 하고 5명이 서로 한마디라도 더 말하려고 시끌시끌했
다. 5명은 학년이 달랐지만, 형, 누나, 동생 호칭으로 금새 친해져 있었다.
그리고 우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피자, 돈가스를 먹으러 향했다.
먹으면서도 아이들의 영화 스토리는 계속되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 일상은 교실 안 급식실에서도 있다
하지만 학교 밖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의미가 있고 색달랐던 거 같다.
반나절을 함께 하고~ 각자의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인솔교사의 하루는 끝났다.
여름방학엔 교회수련회를 통해 해수욕장도 갔고, 저번 영화관람이 처음이었던 소망이처럼 바다를 처음 만나본 김사
랑(초1)의 휴대폰 상태 메세지는 한달 동안 '너무너무 좋았다‘ 였다.
처음 복지실에서 만났을 때 친구들에게도 말도 잘 못하고 목소리도 작고 자신감 없었던 사랑이(초1)의 모습은 이젠 활
발해진 모습으로 익숙해 가고 있다. 복지질에서 장난하고 눕고 떠드는 모습이 그저 고맙기까지 하다.
복지일이 눈에 보이는 성적표 같은 결과물은 없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얼굴이 결과물이지 않을까 생각
한다. 학교현장에 와서 내가 느낀 두려움은 경험부족이나, 대인관계가 아니다.
혹시라도 내가 지나치고 놓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은 힘들고 아픈 아이들의 마음이다.
아이들은 너무 여리기 때문에 쉽게 아프지만, 그만큼 쉽게 회복되는 거 같다.
그 치료법은 관심과,
사랑인 것을 모르는 어른은 아마 없을 것 이다.
나는 오늘도 복지실에 오는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오늘도 행복하니?”

초등학교 사례

5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학교사회복지사 | 이효주

무더운 여름날 !! 쉼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박완서 작가님의 저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

유난히 다’ 를 한 줄 한 줄 읽어내려 갔습니다.

도톰한 입술사이로 훤히 드러나는 큼직한 앞니와 동그란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채로 달려와서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는 아이
바로 희망이를 위한 책 읽어주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며칠이 지난 3월 초 어느 날 쉬는 시간에 한 남학생이 복지실에 찾아왔습니다. 제 책상 옆으로 가까
이 다가오더니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선생님 바뀌었어요?”라고 물어 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그 학생에 대한
질문을 하나 둘 던져 보았습니다. ‘아 네가 바로 희망이구나!!’ 전임 복지사 선생님으로부터 희망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
었던 터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수업 시간 종이 울리고 다시 복지실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교실로 보냈고 그렇게 시작
된 우리 만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기초학습부진, 친구관계 어려움,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 부족」 희망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은 ‘학생
기초환경조사서’에 기록 된 단어들입니다.
전임 복지사 선생님께서 세심한 돌봄을 부탁하셨던 희망이 ‘앞으로 희망이를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생각
해보았습니다. 우선 희망이에게 멘토를 연결해 주기로 하고 멘토를 찾아 나섰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대
상이 많지 않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기왕이면 아동 관련 학과 전공자로 학
교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멘토라면 희망이에게 친구이자 선생님이면서 형· 누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
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달을 찾았더니 희망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멘토가 나타났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복지실에
찾아오는 희망이에게 월요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대학생 멘토와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희망이가 즐거
워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희망이는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점핑클레이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게 하면 검은색 또는 회색으로 괴물을 표현합니다.
만화에서 본 이상한 형체와 어두운 색깔의 괴물은 외면으로 표현되지 않는 희망이의 힘든 내면세계를 표현 한 듯 하여
세심히 관찰을 했습니다. 멘토와 만나는 횟수가 거듭 될수록 희망이의 만들기 작품은 변해갔습니다. 괴물에서 동물로

6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동물에서 자연물로 말입니다. 괴물을 만드는 희망이에게 긍정적인 강화를 하여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으로 인공물
보다는 자연물로 표현하도록 하니 점점 변화 된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큰 앞니와 활짝 웃는 미소가 예쁜 아이이지만 치아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다른 친구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그것이 친구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 그 점을 개선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에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희망아 희망이는 웃는 모습이 참 밝아서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 그런데 양치질을 깨끗이 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냄새도 나고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희망이도 친구들이 너 피하는 거 싫지?”
“ 네, 그럼 양치 깨끗이 할게요, 333법칙으로요”
아주 씩씩하고 단호하게 실천을 결심한 희망이는 친구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약속 후 복
지실에서 매일 만나 깨끗한 치아 상태를 확인 했습니다. 가끔 늦잠을 자느라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이제 이전과 다르게
양치질을 좀 더 잘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Wee센터의 전문 상담원 선생님을 모시고 「마음틔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우연하게도 희망이 반이 선정

초등학교 사례

6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되었습니다. 희망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표현력이 부족하고 문제해결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 모둠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친구들은 희망이와 함께 활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도 있는 듯합니다. 「마음틔움」 프로
그램 활동 중에도 희망이를 장애아라고 표현한 친구가 있었고 전문 상담원 선생님은 희망이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계셨기에 그 상황을 잘 정리해 주셨고 희망이를 장애아라고 표현한 그 친구는 스스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마음틔
움」 프로그램을 통해 학급 친구들도 희망이를 이해하고 도우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희망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계속 전달하고 계십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하루
라도 등교가 늦는 날이면 늘 전화로 희망이를 깨워 준비 시켜 주시고 끼니는 잘 챙겨 먹고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무심
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일에도 세심한 관찰을 해 주고 계십니다. 멘토링이 끝나면 희망이는 교실로 다시 올라갑니다.
기초 학습을 다지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1:1 수업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방학을 앞두고 담임선생님께서 복지실로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방학이 되면 희망이는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이 되는 마음으로 끼니 해결을 위한 서비스 연계나
프로그램 참여를 문의하러 오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담임선생님이 옆에 계시니 희망이는 참
으로 행복한 아이입니다.
희망이에게 무한 사랑을 쏟아주시는 또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90세가 넘으신 희망이 할머님입니다. 한국 생활과 한국
말이 서툰 엄마를 대신해 희망이를 돌보아 주셨습니다. 굽은 허리로 희망이 손을 잡고 학교를 오가는 일을 1년 넘게 하
셨다고 합니다. 희망이가 교실로 들어가면 학교 현관 앞 화단에 걸터앉아 희망이가 끝나는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시
는 할머님. 그 사랑이 지금의 밝고 긍정적인 희망이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요양
중이시니 이제 희망이와 손잡고 등하교를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돌봄으로 훌쩍 자란 희망이
가 앞으로는 할머니를 도와 드릴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길 바랍니다.
많은 친구들이 기대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
희망이도 지난여름 방학은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한 가득했습니다. 엄마의 고향인 베트남에 방문하기로 하였기 때문
입니다. 희망이가 태어난 우리나라와는 문화적 차이가 많은 베트남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먹으며 엄마가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랬습니다. 약 2주 동안 베트남에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
자 방학 중에 희망이를 만났습니다. 희망이가 느낀 베트남은 덥고 모기가 많은 곳, 즐거웠던 기억은 이모가 오토바이
를 태워준 것이 전부랍니다. 참으로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희망이 다운 소감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이 부족한 희망이에게 방학을 이용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방학
중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을 쉽게 할 수 있지만 희망이 가족은 부모님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바쁜 날을 보내고
계시기 때문에 희망이와 문화·여가 활동을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희망이를 위해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
화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6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영화 관람의 경험이 없던 희망이는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 저와의 약속 시간을 정확히 지켜 학교로 나왔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들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보편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희망이는 보편적인 문화 체험도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어둡고 깜깜한 영화관이 낯설고 불안한 듯 제 손을 꼭 잡고 상영관
으로 향해 즐거운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타라, 엠케이, 노드, 로닌 등 영화의 주인공들과 비밀스런 숲속 세
계 여행을 즐겁게 했습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희망이에게 서점에 가본적은 있는지? 물으니 서점에 가본적도 직접
책을 사 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둘은 다시 손을 잡고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교장선생님께서 전교생을 대상
으로 방학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라는 책을 읽은 후 감상문을 써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책을 사서 읽기로 했습니다. 책 내용이 희망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듯 했지만 제가 함께 읽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책을 들고 서점을 나왔습니다.
여름방학부터 함께 읽기 시작한 ‘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
으려 합니다. 이해 속도가 조금 늦는 희망에게 맞추어 천천히 함께 읽으려 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한국 전쟁 때의 에피
소드가 짧게 나옵니다. 바로 브라운 박사이야기입니다. 희망이의 환경과 동일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희망이가 알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아마도 올해가 끝날 무렵이면 150쪽 남짓한 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쯤은 희망이도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고 생각 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자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남의 생명의 가치도 존중 할 줄 아는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
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며 신나게 사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다문화 가정으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엄마,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기초학습 부진으로 학업 성취도가 조금은 낮은 아이지만 항상 밝게 웃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 할 수 있도
록 오늘도 희망이와 소중한 만남을 계속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사례

6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사업 영역 | 학교 개입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김명진

나의 가치를 탐색하여 나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보게 함으로
써 목표와 가치를 가진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하며 직
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목표
●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

누구됨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한다.

●

직업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

흠~
whoness라고?

실 행 기 간 	 2013.06.10. ~ 06.21.
진 행 횟 수	 10 회기
장

소	 학교사회복지실 사랑나눔터

대상·인원	 전체학생 대상/140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일시 6/10~6/21 | 주제 ‘나다움’찾기
●

‘Whatness의 나’와 ‘Whoness의 나’를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나만의 개성,
‌
나다움,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적어본다.

※ ‌
Whatness (무엇됨) : 외모, 성적, 재력, 순위, 주소, 나이, 사는 곳 등 	
보여지는 것들.
※ Whoness (누구됨) : 가치, 성격, 의미, 마음 등보이지 않는 것들.
일시 6/10~6/21 | 주제 가치명함 만들기
●

직업뿐 아니라 나만의 가치가 담긴 명함을 만들고 꾸미며 직업에 대한 	
‌
긍정적인 기대를 고취시킨다.

6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나다움’을 표현
해야 돼!
W.N.나다움 명함만들기는~~~
●

‌
교내 진로주간 전에 진행함으로써 이후 학급 내에서 이루어진 진로

탐구대회에서 학생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
었다.
●

‌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등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참가가 두드

러져 whoness관점을 설명하고 진행하면서 가치를 배우고 익혀
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해서 보기 좋았다.
●

내 꿈은 나라를

사랑하는‘기업인
’

‌
진로탐색 프로그램 진행이 되었던 고학년은 자신에 대한 탐색이

수월하며 ‘나다움’가치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반
면, 저학년은 하고자 하는 욕구와 열의가 넘치지만 whoness의 관점을 이해시키는 부분이 쉽지 않아 아쉬웠다.
●

‌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구체적이며 세분화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진로의사와 창의적 표현을 하는 아
이들의 수준에 새삼 놀랐다는 교사들의 평가가 있었다.
●

‌
‘명함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꾸미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내가 몰

랐던 나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명함
이어서 더 신나고 즐거웠다’등 프로그램 후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
을 들을 수 있었다.
거였어?
아하! 네 꿈은 이

초등학교 사례

6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 학교사회복지사 | 김중희

초등학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화

연무 성과 봄이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연분홍빛 벚
꽃 길, 여름이면 넓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밭, 그리고 가을의 단풍
길, 겨울의 설경이 멋진 팔달산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환경과는 달리, 학구의 거주환경은
화성성곽을 따라서 낙후된 단독 다가구 주택이 대부분이다. 이 지
역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넉넉하지 못한 삶
을 살아왔고, 형편이 좀 나아지면 이곳을 떠나간다. 그러기에 현재
의 거주민들 대다수는 소외되고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든 사

상담반 봉사활동
수호도우미또래
)
(수원보훈요양원

람들이 남아있으며 또 다시 그런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전교생 약 19%의 학생들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이거나 차
상위계층에 속하며, 한 부모가정과 조손가정의 학생들의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매우 높다.
연무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이 문을 열면서 좀 더 밝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사례관리
뿐만 아니라 집단개입에 있어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자원을 많
이 발굴하고, 지역의 전문복지기관과 상담센터 등의 전문가, 사회복지사들과 연계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그 중 한두 가지 사례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마음(3학년)이의 사례가 학기 초에 의뢰되었을 때, 제일 먼저 마음이의 기존의 서비스 수혜기관인 위-드림스타트센터
를 방문해서 협의를 하였으며, 팔달구 사례회의를 실시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와 연
계하여, 마음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원인파악을 위한 상담과 병원의 전문검사를 의뢰하였다. 또한 부자 가정의 외동으
로서, 아빠의 알코올 중독과 질병으로 인해서 잘 양육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생 멘토를 통한 지속
적인 정서지원과 생활지도는 마음이의 학교적응과 친구관계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양육자인 아버지께서는 심리
검사와 상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거절하셨으나, 가정방문과 여러 차례의 상담으로, 학교와의 협력관계를 형성하
게 되었다. 병원에서의 검사결과 마음이의 불안과 우울, 충동적 행동 등의 원인은 ADHD성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
었다. 병원치료와 더불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가 지속됨으로써 희망이의 얼굴은 밝아지고, 몸에서 나
던 악취도 거의 사라짐으로 인해서 친구관계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6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며, 학생들의 개별사례와 학교가 위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한 아이를 양육하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들의 속담처럼, 학교와 지역사회전
문기관과의 연계와 학부모님들과의 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본다. 행복이(6학년)의 경우, 기존의 경제적
인 어려움과 계속되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서 어머니께서는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다. 이로 인해서 방과 후, 학습지
도, 생활지도에 있어서의 문제와 5월의 수학여행을 앞두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행복이의 부모님께서는 두
분 모두, 수학여행의 경험이 없으신데, 아이들마저 수학여행을 못 보낼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시고, 어떻게든지 보
내고 싶다며 지원을 부탁하셨다.
이에 그동안 어머니와의 상담과 가정방문 등을 토대로 사례를 기록한 후, 가까운 복지관에 지원을 의뢰하였으며, 복지
관을 통한 후원자 연계가 이루어짐으로 인해서, 방과 후 공부방 이용과 수학여행비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
후 어머니께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신께서도 지역사회를 위해서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하시고 싶다며,
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한 달에 2번 정도는 하시고 싶다고 하셨다. 단순히 받기만 하는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해서 새로운 복지서비스의 시너지효과를 보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또한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집단프로그램과 학급개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실시한 학교폭력예방체험
프로그램(청소년 육성재단, 굿-네이버스)과 진로탐색지도(학지사), 여
름방학 희망나눔학교(굿-네이버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
회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협력하고 노력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전문기관의 여러 선
생님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된다. 지역사회

학교폭력예방 체
험프로그램 복화
술 인형극
(청소년육성재단
)

가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줌으로써, 학생
들이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 생활에 활기를 찾고, 자신감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꿈을 지니게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주 동안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아이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헤어지는 것을 몹시 아쉬워하였다. 경제
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맞벌이 가정의 가족관계 부재와 외로움, 문화적인 경험 결여 등은 앞으로 많이 채워나가야 할 과
제인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지역사회의 전문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사회복
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갈 것이다.

초등학교 사례

6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다문화 | 학교사회복지사 | 이민하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학습부진과 학교생활의 어
려움 등에 맞추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력 및 문화적응력 제고를 위한 교
육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력 및 문화적응력을 제고하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

감을 도모하여, 바른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재활용품 공예관

준비
●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인성지도,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를 위한
‌
기초 상담활동을 한다.

●

문화결핍을 해소하고 적응력 및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계획한다.

실 행 기 간 	 2013.06.27.~07.26.
진 행 횟 수	 8 회기
장

소	 학교사회복지실,수원 cgv, 키자니아 직업체험관

대상·인원	 다문화가정 아동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다문화가정 아동 맞춤형 교육지원
●

특성을 고려한 학습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 활동을 한다.

●

상담활동을 통해 개별 학습지도, 인성 및 사회성 교육, 진학 및 진로 지도를 한다.

●

전문상담 및 심리검사·치료를 위해 지역사회 상담센터, 심리치료센터에 연계를 한다.

●

문화체험을 위한 영화 및 공연 관람, 박물관, 전시회, 시내투어, 전통문화체험을 한다.

●

문화체험과 더불어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연, 역사 현장체험학습 및 	
‌
체험여행을 한다.

●

멘토교사와 멘티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나 또래와 같이 하는 체험 활동을 한다.
레스토랑에서 식
사

6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일정

활동명

활동내용

6월27/28일

개별 아동상담

아동 기초상담, 라포형성, 일정공유

7월22일

나는 누구일까요?

자기소개, 공통점 찾기, 특색점 찾기

7월23일

문화활동(영화관람)

영화관 에티켓, 공공시설 예절 배우기

7월24/26일

다른 나라 특색음식 만들기

프랑스(카나페),베트남(월남쌈) 만들기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교육

9월~10월

개별 아동상담

학교생활 및 방과 후 활동에 관한 상담

9월 19일

나는 어른이 되면요!

자신의 꿈을 찾아보는 키자니아 직업체험

10월 11일

나는야 멋쟁이!

자신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11월 15일

문화활동 (영화관람)

영화관 에티켓, 공공시설 예절 배우기

선생님 여름방학 때 영화본거 무지 재미있었어요. 중간에 고
릴라가 무서워서 선생님 손 꼭 잡고 봐서 좋았어요! 처음 먹
어본 월남쌈도 신기했어요. 또 먹고싶어요 - 2학년2반 이정희

재활용품 공예관

특색음식 만드는
모습

방학 때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복지실에서 맛있
는 음식도 직접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
어서 좋았어요. 수원역에 자주 나가지 않는데 선생님
과 친구들과 체험을 하러 가서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
어요. 겨울방학때는 뭐할꺼에요? 미리미리 말해주세요!                                                                
- 4학년 2반 이현귀

처음에 6학년은 몇 명 없어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동생
들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음식 만들고 체험 나가서 동
생들을 챙겨주었더니 개학하고 동생들을 만났는데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는 거 있죠… 부끄러울 정도로… 그래도 좋았어요! 너
무 즐거웠어요! - 6학년 1반 이송연

초등학교 사례

6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아이들이 방학 후 각자의 일정이 있어 복지실 프로그램에 꾸
준히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은 첫
날부터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보다 30
분이나 먼저와서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을 보고 프로그램을
계획하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부로 나가는 문
화체험은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
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먹는 것 하나하나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어요. 부모님의 마음이 이렇겠지 라는 생각도 했구요. 아
이들이 프로그램 내내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벌써부터 기대되요^^   - 학교사회복지사 이민하

7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모습
특색음식 만드는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1 이의초등학교

가족과 함께 걷는 학교
아빠 같이가,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사업 영역 | 가정지원 / 가정연계 | 학교사회복지사 | 이은솔

이론과 지식으로 이루어진 부모교육이 아닌,  자녀와 부모가 상호작용 할 수
엄마와 아이의 생
각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나누기

목표
●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하고, 학부모 간 자녀 양육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실 행 기 간 	 2013. 05. ~ 06.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마음자람터, 강당, 과학실(가사실), 호수공원

대상·인원	 자유 참가 부모-자녀 / 24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회기 1 | 일시 5/27(저학년), 5/28(고학년) | 주제 포토북 만들기를
통해 모녀 간 친밀감 형성
●

대상 : 학부모 20명, 학생 20명

●

장소 : 마음자람터

●

내용
- 엄마와 자녀 간 관계를 돌아보는 마음 나누기 활동
- 아이와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가져온다.
- 가져온 사진과 마음자람터에서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북아트를 꾸민다.

동 모습
포토북만들기 활

- 만든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고, 집에서 보관한다.

초등학교 사례

7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아빠 같이가
회기 1 | 일시 6/15, 6/22, 6/29(토) | 주제 관계 및 대화나누기 , 미니운동회, 간식 나누어 먹기
●

일시 : 6월 매주 (토) 오전 9시 ~ 12시, 선택 1일

●

대상 : 각 회기 27/34/28가정 참석

●

장소 : 강당 , 과학실

●

내용
1) 아빠와 자녀 간 관계를 돌아보는 마음 나누기 활동
2) 미니운동회 (홍, 청팀으로 나눔)
-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한 게임 활동
- 종이 팔찌 차고 판 뒤집기, 이어달리기 ( 중간에 포옹하기, 젠가 미션)
- 높이 더 높이 공놀이 (협동 공 튀기기)
3) 간식 요리 콘테스트 (과학실)

나누어 먹기
샌드위치 만들고

샌드위치를 아버지와 아이가 직접 만들고 팀별로 서로 나누어 먹고 활동하기

포토북 만들기를 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좋았어요” - 학부모
“아이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Program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 학부모
“아이와의 관계가 더 좋아진 듯해요” - 학부모
“어머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더 친해진 것 같아 좋다.” - 학생
“부모님과의 활동이 좋았다” - 학생

아빠 같이 가를 하고..
“아빠, 또는 아이와 소통하게 되어 좋았다.” - 학부모
“아이 엄마 없이 아빠와 둘이서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 학부모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 학부모
- 각 선호 시간( 마음나누기 활동지 , 미니운동회, 샌드위치)이 좋았다.
- 위험한 활동은 제외 하였으면 좋겠다.(꼬리잡기)
→ 이후 시정하여 이어달리기로 바꿈.
- ‘아빠(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빠와의 추억이 되었다.

7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아빠와 아이의 생
각

나누기
프로그램 진행 후기
엄마와 아빠와 같이 추억을 남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서 2학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호수 나들이’ 개설하여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부터 마무리까지 학부모회, 교사, 복지사의 의견이 수렴되었다. 모
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그리고 다 같이 만들고, 진행 되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호수

나들이

초등학교 사례

7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 잡고(job go~)
장안구 공동사업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배정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 선택에 대한 결정에 어려움을 겪
고 있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그에 맞는 목표 설정을 하기 위하여 직
업과 관련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실 행 기 간 	 2013.07.29.~31.
하며
나아가고자 결심
꿈을 향해 열심히
리며 마무리!
를날
    하늘로 비행기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정초등학교 송정관, 키자니아

대상·인원	 각 학교(송림초, 송원초, 송정초, 수일초, 조원초) 별 12명, 총 6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7.29 | 주제 나를 알고, 직업을 알자
●

MBTI 검사 및 성격과 흥미를 통한 진로탐색

●

직업 런닝맨을 통한 직업의 종류 알기

●

마인드맵을 통한 직업탐색

회기 1 | 일시 7.30 | 주제 직업체험
●

키자니아 체험을 통한 직업체험하기

회기 1 | 일시 7.31 | 주제 진로를 구체화하기
●

신문지로 직업 표현하기

●

직업 가치관 탐색 프로그램

●

진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세우기
개회식

공동사업으로 진행된 만큼 개별 학교에서 진행 했을 때 보다 훨씬
다양하게 진로탐색에 대해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었으며, 학
생들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하였다. MBTI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과 직업흥미를 알 수 있어서 진로 선택
에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직업 러닝맨을 통해서 많은 직업을 알 수 있었던 것과 키자니아 체험을 통해
직접 직업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진로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였다.

7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이번 캠프에서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인가?
●

직업을 정할 수 있게 해 준 것

●

MBTI 성격검사

●

진로를 정하는 것

●

성격검사

●

무엇무엇 직업이 있는지와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

●

키자니아가서 직업체험을 했던 것이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직업을 알 수 있었던 직업러닝맨

●

직업러닝맨, 키자니아 방문

●

마인드 맵과 직업체험(키자니아)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

●

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진로를 선택하고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

나의 성격을 알 수 있었던 것

●

많은 직업을 알게 된 점이다.

직업러닝맨

이번 캠프에 참여한 소감
●

키자니아에 또 가고싶다

●

키자니아가 재미있었고 다음 캠프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

이번 캠프로 나의 진로가 더욱 확실해 졌다.

●

키자니아에서 운전 면허도 해보고싶다.

●

이렇게 직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

●

다양한 직업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도 키자니아에 가고싶다.

●

재미있었다. 여러 친구들도 알 수 있었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다

●

모두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체육 캠프를 하고 싶다

●

아주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

험
키자니아 직업체

6학년 남학생 중에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며 꿈이 ‘프로게이머’ ‘아프리카 TV VJ‘ 라고 적으며 캠프 내내 아웃사이드로
있던 애가 있었다. 마인드맵을 하라고 해도, 첫째 날, 셋째 날 모두 ‘프로게이머’ ‘아프리카 TV VJ‘ 라는 단어 밖에 쓰지
못하고 있었던 아이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줄 알면 자신이 만든 게임도 할 수 있고 더 재미있게 게임 할 수 있다
고 이야기하며, 게임에 빠지기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권해보았다. 부모님이 여유가 있는 집이라 컴퓨터 전
문학원에 가서 C 언어를 배우라고 했고, 화성행궁근처와 화서역 근처에 컴퓨터 전문학원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

초등학교 사례

7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기도 하였다.
MBTI검사를 통해 나온 성격검사와 직업흥미유형을 들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진로를 정하면 본인도 행복하고 사회에 유익한 프로
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하는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학생의 얼굴이 환해지면서 해 보겠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는 학생에게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가르쳐 주며 좀
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잡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
색
MBTI와 직업탐

로 뿌듯하였다.
-사회복지사 배정련

7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 학교사회복지사 | 김지선

개교한 수원중촌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 330명으로

작년에 올해 3월말 사회복지실 솔빛나래사랑방을 열면서
노래를 매개로 하는 프로그램을 접목해 오고 있답니다. 먼저 사랑방
개소이벤트에서는 우리 학교의 교가를 퀴즈로 풀어보았고, 4월엔 솔
빛나래 중창활동, 5월부터는 전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솔빛나
래 동요특강!! 다국어로 동요 부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 오고 있지요.
4월 초록동요제를 계기로 중창단이 만들어졌는데요. 2학년에서 6

드디어~ 초록동
요제~

학년 학생들이 모집공고를 보고 스스로 찾아와 노크해 주었고, 학
원과 방과 후 교실에 바쁜 와중에서도 스케줄을 조정하며 연습에 적
극 참여해 주었답니다. 또한 안무에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어서 반영해 보기도 했고, 2주간의 연습과 본선무대를
마무리하는 중에 다른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들은 우리 학생들이 어느덧 책임감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로 훌쩍 자
랐음을 보여주었답니다. 심사위원과 큰 관중 앞에서의 긴장되는 무대를 처음 경험해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결코 긴장하거나 주눅 든 기색 없이 아주 당당하게 끝까지 잘 해 내었답니다. 그 중에 3학년의 한 아이는 너무 긴장해서
구토를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무대에선 완전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답니다. 사랑방에는
그 때의 사진을 게시판 한쪽에 전시해 놓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그 때의 추억이 좋았는지 한 번씩 쓱~ 하고
눈길을 주고 간답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기에 노래만큼 좋은 소재도 그리 흔치
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린 시절 외웠던 동요는 잘 잊히지도 않
고, 힘들거나 지치고 불안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 불쑥 불쑥 튀어나
와 새로운 용기를 주었던 경험,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겪
어봤던 일이라 여겨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동요와의 만남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연습~ 연습~

5월 후반부터 시작한 동요특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쉽고 익숙한

초등학교 사례

7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동요를 다개국어로 배워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초
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가 즐겨 부를 수 있는 동요를 찾기란 쉽
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익숙한 동요부터 시작을 해 보았습니다. 5
월에는 도레미송으로 14명만이 통과를 했는데 이 중에는 1학년 아
이도 있었고 2학년 아이도 3학년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5.6학년이
대부분인 학생들 속에서 이곳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저학년 친구들
은 한동안 어깨가 으쓱으쓱 했었답니다. 6월에는 조금 더 더 쉬운
치고 찰칵~
초록동요제를 마

동요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커다란 꿀밤 나무 밑에서“라
는 동요였답니다. 짧지만 영어랑 일본어도 같이 외워 불러보았습
니다. 결과는 16명이 통과를 했습니다만 여기서도 우리 저학년 친
구들이 과반수는 차지하면서 점점 그 열기를 더해 갔답니다. 드디

어 7월! “반짝반짝 작은별” 동요와 함께 더운 여름철을 맞아 예쁜 개인 머그컵을 부상으로 함께 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쉬는 시간마다 점심시간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 정말
사랑방이 떠나갈 정도로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더니 상품이 어느새 동이 날 정도로 정말 많은 친구들이 참여를 해 주었
습니다. 특히 4학년 어떤 반에서는 담임선생님까지 적극적인 지지와 독려로 반 전체가 통과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7월에는 93명의 친구들이 멋지게 통과를 했답니다. 영어, 일본어까지도 어쩜 그리도 잘 부르는지… 참 많은 가능
성이 숨겨져 있는 아이들임을 저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쉽고 익숙한 동요를 매월 한곡을 선정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까지 다국어로 불러보고 또 외워보기까
지… 거기엔 약간의 당근?도 필요했지만 많은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스스로 다가와 주는 계기가 되어 아이들과 참으로
많이 가까워지게 되었답니다.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개구쟁이 남자친구들도 장난 반 진지함 반으로 한발씩 다가와 주
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손 잡아 주고, 눈빛을 맞추고, 귀를 기울어 주고, 입으로 격려해 주고.. 또한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는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동요는 우리 아이들 기억 속에 아마도 아주 정겹고 진한 향기로 자리
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멀게만 느껴지는 외국어들이 이렇게 쉽게 내 노랫말 속에 흘러나오는 경험들이 모여
서 앞으로 더 큰 자신감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의 작은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 다가오는 9월엔 어떤 동요로 우리 친구들을 맞이하면 좋을지… 저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 쉽고 가볍게
그리고 마음에 진하게 여운이 남을 좋은 선곡으로 우리 아이들과 9월 사랑방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음에는
중국어 동요도 살짝 끼어 넣어 볼까 합니다. 그땐 아마도 중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저와 친구들에게 주지
않을까요?
솔빛나래 사랑방에서

7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 학교사회복지사 | 우선애

이 학교에 새롭게 출발한

사회복지사업 지 두 달 여 지난 5월 어
느 날~~~ 따르릉 한 통의 전화가 복지실에 울렸다. 학교
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할 초등학교 여학생을 시내버
스에서 발견했다는 지역주민의 제보 전화였다. ‘3~4학
년쯤 돼 보인다는데, 무슨 사연이 있을까, 왜 학교에 있
어야 할 아이가 하필 그 시간에 혼자서 시내버스를 타고
있었을까?‘꼬리를 물고 이는 의구심을 뒤로하고 담임선
생님, 부모님과 협조하여 오후 5시가 돼서야 집을 나간
소망이를 겨우 교실에서 볼 수가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
복지실에서 꼭 만나기로 하고 그날은 그냥 헤어졌다.
아침 8시, 세이프죤 시간부터 말랑말랑한 색점토와 귀
여운 캐릭터의 감정카드를 준비하고 소망이를 기다렸
다. 그러나 그 날 소망이는 끝내 오지 않았다. 다음날 다
시 어제와 동일한 시간에 기다렸으나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잠시 들렸다. “복지사

선생님, 죄송해요. 어젯밤 늦게 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도
또 지각을 하였어요” 소망이는 숙인 고개를 더 떨구며 얼굴을 들지 못했다. 지각은 하였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학
교를 나온 일은 참 잘한 일이라며 꼭 껴안아주고 내일 다시 복지실에서 보기로 하였다.
소망이의 욕구가 궁금했다. 어떤 이유로 가출을 하고 혼자 버스를 타게 됐는지 소망이의 심리파악에 주력했다. 화, 목
요일에는 규칙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욕구카드를 이용하여 거부감 없이 소망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일용직 일을
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알콜의존증인 엄마로부터 따뜻한 양육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소망이가 태어
날 때부터 엄마는 알콜에 집착하였고 소망이의 양육은 전적으로 아빠의 몫이 돼버렸다고 하였다. 학교복지실에 의뢰
된 그 날도 작년부터 동네 놀이터에서 알게 되었던 중학교 중퇴한 언니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
는 순간 아찔했다.

초등학교 사례

7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담임선생님과 면담 결과 소망이는 또래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한다고 했다. 소망이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야
기가 퍼지면서 아이들이 소망이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설상가상 매일 지각을 하는 문제행동이 아이들로부터 더욱더
소외를 당하는 이유였다. 담임선생님께는 소망이가 지각을 하더라고 학교출석 자체에 대한 칭찬과, 모둠활동시 소망
이가 친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
가정방문을 갔다. 소망이의 집은 학교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부터 악취가 진동을 하였다. 소망이 몸에서 나는 냄
새와 집에서 나는 냄새가 동일하였다. 주방, 거실 어디에도 강아지 배설물이 널부러져 있었다. 가정방문 후 바로 소망이
아버님과 면담약속을 잡고 소망이가 안고 있는 문제와 부모님 협조사항을 조목조목 정리해두고 면담을 기다렸다. 소망
이는 엄마대신 아빠와 애착이 단단해서 천만다행이었다. 소망이는 평소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게 되는데, 수면시간을
일찍 당기는 점과, 또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배설물 문제 등을 일차적으로 해결해달라고 아버지께 요청하였다. 초등학
교시절의 또래관계가 성인 이후 대인관계 성공여부와 관련성이 지대함을 알려드리고 어머님께는 소망이 등교시간을
꼭꼭 지킬 수 있게 전화로 부탁을 드렸다.
가정방문과 면담이후 소망이 부모님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아버님은 무엇보다 소망이와 집안청결에 관심을 갖으
셨고 어머님도 소망이에게 조금씩조금씩 마음을 열며 지각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침 복지실 자원봉사자 미술프
로그램, 희망UP드림UP에 참가시켜서 친구관계에 대한 자신감과 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였다. 협동화를 그리고
나서 소망이는 친구가 있기에 정말 멋진 그림이 탄생했다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절감하는 듯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친구가 사랑이 수호천사를 자처하면서 아침등교길에 동행을 하게 돼서 이제는 지각을 하는 일도 드물어졌다.
방과후에는 교실이 아닌 너랑나랑 지동꿈터에서 몇몇 반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이전의 악화된 친구관계를 서서
히 허물어갔다. 이제는 반에서 친구들과 함께 밥 먹는 급식시간도 기다려지고 체육시간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친구들
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날도 너무 기대가 된다면서 얼굴이 밝아졌다. 나날이 변해갔다. 예전 악취
가 진동을 하던 소망이 몸에서는 향긋한 비누냄새가 나고 항상 깨끗한 옷차림이었다. 친구가 싫고 학교가 정말로 가기
싫다던 소망이는 새로 태어났다. 무기력한 몸짓, 죽은 눈빛은 사라지고 이제는 수호천사와 함께 복지실에 누구보다 일
찍 나타난다.
무덥고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9월 개학 첫날~~~ 드르륵, 복지실 문을 열고

“복지사 선생님, 저 왔어요, 저 혼자서도 일찍 왔어요, 아빠랑 엄마랑 밤 낚시도 갔고 매운탕도 먹었어요”
훌쩍 커버린 소망이를 와락 안고 눈을 감았다. ‘감사합니다. 아직은 어린영혼에게 회복할 의지를 주시고 또한 그 부모
님과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지대한 사랑이 지켰습니다. 소망이를 지켜주었습니다’ 기도가 절로 나오는 아침이었다.

8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5 칠보초등학교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체험활동’
사업 영역 | 학교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정인자

『나라사랑 체험활동』을 통하여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목표
●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호국보훈의 	
‌
의미 및 나/친구/가족/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킨다.

실 행 기 간 	 2013.05.27.~08.30. ※ 작품전시 기간 포함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합동태극기 만들
기

소	 칠보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참여학생 / 300명(합동태극기 159명, 4행시 짓기 14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

합동태극기 만들기 : 대형태극기에 학생들의 손으로 색을 입히는 활동

●

4행시 짓기 : 나라사랑 / 호국보훈이라는 단어로 4행시 짓기

●

우수 4행시를 매일 선정하고, 합동태극기 완성작품과 우수 4행시는 교내
‌
게시판에 6~8월 전시하여 모든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함.

프로그램 평가
●

‘합동태극기만들기’의 경우 서약서에 이름을 쓰고 약속한다는 의
‌
미로 엄지도장을 태극기 도안에 찍는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에 대
해 구체적으로 확인함.

●

‘호국보훈’과 ‘나라사랑’ 4행시 짓기로 인해 호국보훈 의미와 나라
‌

시 짓기
나라사랑체험 4행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됨.
●

6월
‌ 호국보훈의 달이 끝난 이후에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
도록 방학기간까지 연장 전시하고 지역신문에 기사화 되어 본교학생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공유 및 학교사회복지실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함.

●

학교사회복지실 내 꿈누리 쉼터에서 진행하다보니, 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체험공간이 복잡하였음. 향후에는 체험
‌
활동 공간과 쉼터 이용 공간을 확실히 분리하도록 함.
초등학교 사례

8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칠보초 나라사랑체험 4행시 우수작

호국보훈
3학년 2반 성서희

5학년 2반 소채하

호호호 우리나라 기쁨의 웃음을 짓게하니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
보호해 주셨다, 우리 국민들을
훈훈한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를 보호하자!

호국보훈
국가를 사랑하십니까
보물처럼 소중한 우리의 국가
훈훈하게 지켜갑시다!

5학년 2반 이혜리

나라사랑

호국보훈
국가 우리국가 돈보다 소중한 우리국가
보물처럼 돈으로 줄 수 없고 살 수도 없는 국가
훈훈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우리 국가

3학년 4반 원지우

나라를 사랑하자
라랄라 애국가를 불러요
사랑이 가득한 우리나라
(사)랑이 영원한 우리나라

6학년 1반 변희영

호호호 웃음소리
국민의 행복
보면 덩달아 행복해지는
훈훈하고 훌륭한 우리들의 호국보훈

5학년 2반 정진규

나와 모든 국민이
라랄라 신나게 노래부르며
사랑하면서
랑랄라 행복 코리아가 됩시다!

3학년 2반 곽나경

호호호 랄랄라 노래하며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훈민정음을 잘쓰고 사랑하는
아이가 되겠습니다.

8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5학년 2반 김단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라라라 노래를 불러요
사랑의 마음이 커질수록
(명)랑한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요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바른 인성 함양 사랑 존중 인사캠페인
| 학교사회복지사 | 김보람

계절 5월, 파아란 하늘과 기분 좋은 봄

푸르른 내음이 가득한 가정의 달을 맞이하
여 탑동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
을 위해 인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평소 탑동
초등학교 아이들은 인사 안하기로 소문이 난
아이들이였다. 전교생이 1,150명, 교직원이
71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급수를 가진 우
리학교는 선생님들조차 1년이 지나도 다
른 학년 선생님을 잘 알지 못할 만큼 학교
가 크다. 아이들 또한 다른 반 친구들이 같
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
었다.
평소에 지나가는 어른을 봐도 선생님인지, 외
부인이지 구별조차 쉽지 않아 인사를 하지 않고
휙휙 지나가는 아이들이 많았다. 같은 학년 학생

외에 다른 학년 학생에게 인사 받기는 여간 힘들었다.
그나마 온 학교를 종횡 무진 하는 사회복지사는 아이들
이 얼굴을 익힌 터라 처음 보는 사이여도 가끔 인사하는 학생
들이 있었다. 인사할 때마다 매우 반가웠지만 인사를 하지 않고 지
나가면 조금은 무안하기도 하였다.
선생님이 먼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아이들.. 기본적인 인성이 많이 부족한 것인지, 각박하게 살아가는 부모님의
영향이 있어서인지, 인사성이 낮은 우리학교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다. 지난 1년간 학생들을 관찰한 결
과 인사성은 떨어지고 아는 사람에게만 가끔 인사를 하며 눈을 마주쳐도 그냥 지나가 버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한 달간 사제 간 인사도 하고 학교 안의 어른들 또는 친구들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사례

8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사랑 존중 인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쉽게 올수 있는 1
층 학생복지실에 각 학급마다 인사함을 만들어 놓고 선생님들은 평
소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인사쿠폰을 나눠주기로 하였다.
학생들을 인격적인 사람으로 기르기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
시켜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먼저 이루어졌고, 인성교육
의 근본인 인사예절 교육을 위해 선생님들도 적극 참여해 주셨다. 학
생들은 인사 쿠폰을 받기 위해 모르는 사람을 봐도 큰 소리로 인사를
칭찬쿠폰 받고 찰
칵~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단순히 쿠폰을 받는 재미만 있을 뿐
마음 속 깊이 무언가 움직이지는 않아 보였다. 아직은 눈을 마주쳐도
인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고 활발한 학생들만 열심히 인사를 했
다. 캠페인 중반이 지나자 선생님들께 나눠드린 인사쿠폰이 모두 떨어

지게 되었다. 사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인사 습관화가 아니라 쿠폰을 받는 것에 더 중요성을 느낄까 걱
정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처음에는 인사를 하기에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며 인사태도가 크게 개선되었고 밝게 웃
으며 반갑게 인사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또한 인사쿠폰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지 못하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고 인사하는 자세 또한 공손하게 변하였다. 인사캠페인을 지난 지금 우리 학교는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는 학생을 쉽
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교문지도를 서시는 선생님들께서는 하나같이 아이들이 지난달에 비해 확실히 인사를 많이 한다고 하였다. 다
른 학년 학생들이 자신에게 인사하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선생님도 자연스럽게 처음 보는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
네게 된다고 하셨다.
사제 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자 시작된 사랑의 인
사캠페인은 학생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도 사랑으
로 점차 녹아내리고 있었다. 학교 문화를 변화하고자 한 이번 캠페
인은 사회복지가 단순히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있는 것
이 아니라 학교의 문화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
는 가장 좋은 예가 되었다.
하기 일등~
우리 반이 인사잘

8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7 호매실초등학교

인성교육프로그램 자원봉사동아리 ‘나눔1004단’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곽가을

실 행 기 간 	 2013.05.23.~12.19
진 행 횟 수	 19 회기
장

소	 호매실초등학교 1층 과학1실

대상·인원	 4~6학년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프로그램명

활동 내용

모집

자원봉사 동아리 참여 신청자 모집

1차 서류 접수 후 면접을 통하여 학생 선발

1회기

오리엔테이션 및 참가동의서 작성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안내

2회기

자원봉사자 교육

자원봉사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 배우고 학생들이 그동안 실천해본 자원 봉사 경험 나누기

3회기

서로 다른 너와 나

MMTIC 아동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이해

4회기

아름다운 발견1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

5회기

아름다운 발견2

시각장애인 체험 및 휠체어 체험

6회기

의사소통 훈련1 – 감정 인식하기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배우고, 표현해보기
감정 인식하기 연습을 통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주고 이해하는 방법을 학습

7회기

1학기 종결식

한 학기간의 활동 정리 및 평가

8회기

마음을 나눠요1

떡케익 만들기 체험 후 경로당에 배달, 어르신과 함께 떡케익 먹으며 말벗 되어드리기

9회기

마음을 나눠요2

용인 농도원 목장 농촌체험봉사하기

10회기

의사소통훈련2 – 나 전달법

나 전달법(I-message) 학습 및 연습

11회기

마음을 나눠요3

장애인 시설에 방문하여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12회기

의사소통훈련3 – 적극적 경청하기

적극적 경청하는 법 학습 및 역할극을 통해 연습

13회기

마음을 나눠요4

칠보산 환경정화 캠페인

14회기

의사소통 훈련4 – 잠깐만! 하나 둘 셋

분노를 조절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는법 학습 및 연습

15회기

친구야, 내게 털어놔봐!

또래 상담 진행

초등학교 사례

8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6회기

마음을 나눠요5

제 3세계 국가에 의류 및 학용품 보내기
- 사전 홍보 및 물품 수거

17회기

마음을 나눠요6

제 3세계 국가에 의류 및 학용품 보내기
- 수거된 물품 정리

18회기

짝짝짝! 수고했어요!

1년간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전 진행

19회기

2학기 종결식

1년간의 활동 정리 및 평가, 수료식

나눔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과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경험은 아이들이 성인
이 되어서도 자신의 삶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
고 자신들이 도움을 받았던 것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 나누게 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나눔은 습관처럼 길러지고 반복하여 학습되
어지는 것이다.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의 중요성, 우리 모두는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
자원봉사자 교육

을 느끼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매실초등학교의 학생 실태 분석 결과 친구사이에 양보보다는 감정
을 앞세우고,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향상
을 도모하고자 자원봉사동아리 ‘나눔1004단’을 운영하게 되었다.
처음 생각했던 인원은 8~10명이었으나, 교육청에 공모를 하여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고, 이에 30명의 학생이 ‘나눔1004단’으로
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처음 모집공고를 내고 서류를 받은 결과
신청자가 7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초등학생이기에 아직은 자원봉사에 대해 돈을 기부하는 것, 길의
쓰레기를 줍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 1학기에는 교
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자원봉사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
학습하고, 자원봉사를 하기에 앞서 나의 성격은 어떤지, 이런 나의
성격이 자원봉사 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성격검사도 실
시하였고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8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방문
호매실동 경로당
해드리기
떡케익들고 말벗
여름방학 때 농촌체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부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였다. 농촌체험 봉사는 용인 농도원 목장에 가
서 진행하였다. 직접 트랙터를 타고 가서 소여물을 주는 등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아
주 높은 봉사활동이었다. 경로당 방문 봉사활동을 했을 때는 학생들
이 처음에는 낯설고 쑥스러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지만 용기
농장 체험 봉사하
기

를 내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말벗도 되어드리고, 과일도 직접 씻어
깎아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로당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오니 너무 놀라우면서도 반갑고 고맙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그냥 가서 말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가
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좀 무서웠어요. 그래도 다가서서 홍
시도 드리고 인사를 드리니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며 손주 이
야기도 해주시고 손 마사지도 해주셔서 신기하고 저도 마음이
뿌듯 했어요” - 5학년 이예원
는길
농촌 봉사하러 가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리기에 봉사활동을 가도 많은 도움이 되지
는 못하지만,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경험해봄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충류 관찰

초등학교 사례

8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사업 영역 | 가정 지원 / 학부모·학생 연계 | 학교사회복지사 | 노경은

바쁜 일상, 자녀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도 부족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 있어도 대화와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부모-자녀 간 정서를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정서를 공감하는 기술 등
이 필요하다.

목표
●

부모-자녀 간 정서를 이해한다.

●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정서를 공감하는 기술 등을 익힌다.

●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실 행 기 간 	 2013.05.25.~06.01.
진 행 횟 수	 2 회기
장

소	 효동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3~6학년 / 학생 11명 / 학부모 9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25 | 주제 부모-자녀간 정서이해 공감하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미술 매체를 활용 오전 10 - 12시, 2시간 동안 진행,

●

각자의 이름을 색연필, 색사인펜, 스티커를 이용해 꾸미고 자기 소개하기

●

동물 가족화를 통해 서로의 성격 차이점 이해하기

●

점토를 이용해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과 고쳐야할 부분		
‌
(습관과 행동) 표현하기

●

느낌, 나누기

회기 2 | 일시 6/1 | 주제 자녀와 소통하며 대화방법 익히기
●

책과 놀이를 통한 집단 활동.

●

긴장풀기 - “도와주세요! 소리치기 활동” 부모들이 눈을 가린 후, 아이들이
‌
“도와주세요”를 외친다. 이때, 자녀의 소리를 구분해 손잡기

8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닮은 동물을 찾아
라!
●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기 - 추천도서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를 소개하고, 서로를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고 차이점 인식.

●

그룹별로 ‘나 전달법’ 익히기반영적 경청 연습하기

●

부모와 함께 아코디언 책만들기 - “약속해요!”라는 제목의 아코디언 책에 서로에게 바라는 생각과 약속을 담아 보관.

아침, 10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긴장된 표정의 학

토요일 부모님과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학교에 함께 왔
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은 학생들, 상반된 분위기, 표정 속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과연 맘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서툰 엄
마, 아빠들과 함께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을까?’, ‘아니야, 기회
가 없었을 뿐이야, 잘 될꺼야’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내 머릿속
은 복잡했다. 차분히 프로그램은 진행되었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우리 엄마는요!

될수록 엄마, 아빠의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고,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보였다. 나의 우
려는 그저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이다. 학부모-자녀 연계로 진행된
“엄마, 아빠! 함께 해요!”는 2회기여서 아쉬울 뿐이라며, 많은 것들 배

우고 갈 수 있었다고 학부모-자녀 모두 매우 만족했으며 진심이 담긴 소감들을 남겨주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생 김○○“바뻐서 몰랐던 아빠 맘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학생 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기쁘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못한 점이 미안했어요.” - 학부모 정○○
“아이 말과 행동에 귀기울이는 따뜻한 엄마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학부모 이○○
“아이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아이의 긍
정적인 면을 봐서 좋었어요.” - 학부모 강○○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 내가 느끼는 엄마를 알아 볼 수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우리 아이의 모습
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학부모 고○○

서로의 눈을 맞춰요!

초등학교 사례

8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집단 상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감정과 정서가 노출되는 부
분이 부담스럽고, 꺼려지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용기를 내어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참여해준 학부모이 있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자녀
의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고, 아이와 정서를 교류하고, 감정을 공감
하는 모습에 나도 눈에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앞으
로도 학부모-자녀의 관계를 돕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들
이 계획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언 책만들기!
약속해요! 아코디

9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다. 참여해준 학부모님, 고맙습니다! 우리 효동 친구들~! 고마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29 효성초등학교

우리 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어울림’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감정조절 | 학교사회복지사 | 김보나

학업 및 또래관계 등의 원인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되는 학생들이 증
가하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감정표현훈련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을 익혀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

실 행 기 간 	 2013. 05 ~ 06
진 행 횟 수	 8 회기
장

소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학년 / 10명 (3팀으로 구성)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내용

회기

내용

1

아이클레이로 나를 표현해요

5

스트레스해소!풍선터트리기

2

함께 만드는 공동작품

6

소금으로 마음표현하기

3

티셔츠에 나를 표현해요

7

희망나무 만들기

4

우리가족에 대해 생각해요

8

나에게 주는 선물상자

소금자유화

나를 표현해요

버려요~
스트레스 뻥 날려

초등학교 사례

9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분노조절 척도 사전·사후 검사

그룹

학년/반

이름

인지영역

각성역역

행동영역

총합계

변화량

사후

사전

사후

사전

사후

29

24

42

18

46

22

117

64

▼ 53

김○○

42

30

38

24

31

19

111

73

▼ 38

송○○

39

29

36

28

37

31

112

88

▼ 24

손○○

46

47

45

51

43

58

134

156

▲ 22

5-○

권○○

41

29

37

26

42

33

120

88

▼ 32

5-○

이○○

34

28

31

34

34

30

99

92

▼7

이○○

38

16

37

21

42

19

117

57

▼ 60

5-○

최○○

22

24

19

19

26

32

67

75

▲8

5-○

장○○

45

39

49

31

47

40

141

110

▼ 31

5-○

목

사전

5-○

화

사후

김○○
월

사전

권○○

33

36

44

28

38

45

115

109

▼6

5-○

※ ‌
분노조절 척도 검사 도구는 점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스스로 분노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평가하는데, 10명의 구성원들의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
균 22.1점이 감소되어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하위 영역인 인지, 각성, 행동은 수치 차이는 있으나, 대
부분의 학생이 감소하였다. 학생들 스스로도 프로그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후

‘화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 김○○
‘프로그램이 재미있었고 나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 이○○
‘화는 조절되고 폭력을 거의 안 쓰고 싸우지 않았어요.’ - 최○○
‘새로운 친구들과 더욱 더 친해진것 같고, 요즘에는 인사를 잘 나눠요’ - 손○○
‘프로그램을 하면서 언니와 사이도 좋아지고 재밌었고 신났어요. 만약에 또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면 또 하
고싶어요.’ - 전○○
‘친언니와 사이가 안 좋았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언니와 사이도 좋아지고 재밌기도 하고 나에겐 엄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김○○
‘하기 전에는 욕을 많이 하고 싸웠는데 하고 나서는 자제하는 마음이 생겼고 너무 좋다.’ - 권○○

9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멘토링 | 학교사회복지사 | 황혜진

학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정서적 지지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한다.

목표
●

학생의 흥미와 잠재력 발견, 정서적 지지 통한
‌
또래관계 개선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된다.

실 행 기 간 	 1학기 : 2013.03.19~07.24
	

2학기 : 2013.09.24.~12.12.(진행중)

진 행 횟 수	 학기별 10회 (주1회)
장

소	 효정초등학교 학교복지실 행복나눔터

대상·인원	 학생 및 담임교사 추천을 통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학생 1-6학년 학기별 12명

회기

주제

세부내용

1

OT

자기소개하기, 규칙 정하기, 보드게임 통한 친밀감 형성

2

우리 팀은요!

팀 이름 정하기, 목표 정하기

3

우리 서로 알아가요!

행복 지수 알아보기

4

나 이런 사람이야!

자화상으로 나를 표현하기

5

내가 만들고 싶은 학교는?

클레이 작품 활동

6

우리 만남을 축하해요~

특별한 케익만들기

7

난 소중해!

석고 손 뜨기

8

내가 꿈꾸는 세상은?

우리만의 벽화 그리기

9

요즘 내 마음은?

과자를 이용한 개별 상담

10

종강 활동

부침개리그전, 팥빙수 만들기 공동체 프로그램

초등학교 사례

9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첫 번째, 4학년 남학생 멘티 이야기
목요일 멘토 선생님과 방과후 활동은 좋았나요?

네. 당연하죠!
어떤 점이 좋았어요?

매주 목요일만 기다렸어요. 목요일이 빨리 오는 게 행복했어요. 우리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고, 마음도 맞고 선생님이랑 우리랑 가장 좋아
하는 게 과학이는 점 도 통해서 좋았어요.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행복나눔터에 있는 보드게임도 같이하고, 같이 물로켓도 만들고, 과학

우리는 정의로운 폴리스 팀이예요!

상자로 우리가 만들어보고 싶은 로봇도 만들고… 우리 팀이 아이디어
가 많아서 신기한 걸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케익이랑 부침개 만들
어서 다른 조랑 리그전 했는데… 우리가 가장 맛있었어요.
특별히 멘토선생님 자랑을 한다면?

우리를 정말 잘 이해하는 형이고 선생님이었어요. 그냥 만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아쉬운게 있다면?

2학기에 계속 같이 못한다는게 너무 서운해요, 그래서 종강할 때 괜히 툴툴댔는데… 마지막엔 눈물도 났어요.

두번째, 멘토 대학생 한줄 후기
 ‌ 으로 교육자의 길로 가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앞

●

지날 수록 학생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멘티의 고민을 통해 저도 학창시절을 반
친

●

성했습니다.
 ‌ 주 반겨주는 멘티가 있어 활동있는 날이 일주일 중 가장 큰 활력
매

●

소가 되었습니다.
 ‌ 들고 봉사가 아닌 귀여운 동생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힘

●

 ‌ 얀 도화지같은 아이들에게 제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책임감이
하

●

생기고 저 역시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해 가르치는 입장이 아
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9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우리가 만난걸 서로 축하해요!
세번째, 학부모님 이야기

사실 처음에는 방과후 우리 아이만 남아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좀
거부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예요.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라 친구들과
도 활발히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고, 집에 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이
야기도 잘 안하는 편이라 평소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생님 추천도 있
어 아이도 호기심 있어 하기에 참여했는데… 점점 멘토 선생님과 있
었던 일들을 집에 와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우리 아이가
일대일로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진 못하지만… 점점 표정이 밝아지
가위, 바위, 보~~

고 있어요.

만족도 및 평가
1) 학생만족도 : 프로그램 100%만족, 멘토와의 친밀감 95% 만족
멘토활동으로 학교생활이 행복했는가? 질문에 90% 이상 긍정
2) ‌
멘토만족도 : 프로그램·멘토와의 친밀감·멘토 본인에게 도움에 90%이상 만족, 추후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겠다는 응답 100%

초등학교 사례

95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3장 중학교 사례
Part 03
MIDDLE SCHOOL

01 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멘토링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리

현대사회에서는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을 뿐만 아
니라 일반가정 내에서도 형제자매의 부재로 인해 정서적 교감의 기회가 박
탈되고 있다. 이에 인근 효성초등학교와 결연을 통해 형제자매를 맺어줌으로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증진하고자 한다.

목표
●

멘토발대식

멘토링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도모하고 멘티  멘토 모두의 정서적 교감
‌
및 안정감을 증진시켜 올바른 자아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부정적
으로만 인식되었던 초등과 중등의 연결고리를 긍정적으로 변화하여 아동청소
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변화를 돕고자 한다.

실 행 기 간 	 2013. 05 ~ 12
진 행 횟 수	 12 회기
장

소	 효성초  동성중 학교사회복지실 및 교내

대상·인원	 효성초등학교 3~4학년 8명, 동성중학교 3학년 8명 , 형제, 자매가 없는 학생 우선 선정

세부 프로그램 내용
일시 5월 20일 | 주제 멘토 발대식
●

멘토 발대식 및 기초교육

- 멘토 발대식
- 프로그램 소개
- MMTIC 성격유형검사 실시 및 해석

발대식 폴라로이
드 사진촬영

9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일시 5월 23일 | 주제 연합 발대식
●

발대식 및 멘토  멘티 결연, 친밀감 형성 및 응집력 강화를 위한 미니 체육대회

- 멘토  멘티 위촉시	

- 멘토  멘티 멘토링 선서

- 멘토링 안내		

- 보물찾기(각각의 멘토  멘티 찾기)

- 멘토 멘티가 손잡고 만보기 올리기
- 멘토 멘티가 함께 빼빼로 빨리 먹기	
- 2인 줄넘기 50개 하기
회기 1 | 일시 5월 30일 | 주제 서로 알아가기
●

1회기 설문지 작
성

함께 성쌓기, 너를 소개합니다.

- ‌
친밀감 형성과 협동심을 위해 빨대, 파스타 면, 마시멜로를 활용하여 	
성 쌓기
-10문 10답을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2 | 일시 6월 20일 | 주제 알록달록 FOOD ART
●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표현

-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멘토-멘티 서로의 얼굴 표현
회기 3 | 일시 7월 11일 | 주제 미니 운동회
●

판 뒤집기, 신문지 짝꿍, 신나는 피구

- 팀을 이루어 판 뒤집기 활동
- 멘토  멘티가 한 몸이 되어 신문지를 줄여가며 버티기

우 성쌓기
1회기 마시멜로

- 멘토  멘티가 손잡고 피구하기
회기 4 | 일시 7월 18일 | 주제 핸드 프린팅
●

멘토  멘티 공동작품 만들기

- 광목천에 손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가 함께 다양한 작품만들기
회기 5 | 일시 8월 29일 | 주제 누가 내 얼굴에 낙서했어?
●

OHP 필름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그리기

- OHP 필름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그리기
회기 6 | 일시 9월 4일 | 주제 런닝맨 짝꿍레이스
●

멘토  멘티가 짝을 이루어 미션을 수행

- 손목 띄지가 끊어지지 않고 살아남기

3회기 미니운동
회 (판

뒤집기)

- 숨겨놓은 미션을 찾아 수행하기
- 깃발 찾기
중학교 사례

99
Part 03
MIDDLE SCHOOL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하면서 호기심을 가졌
다. 사회복지사 선생님에게서 간략한 설명을 듣
고, 외동인 나는 ‘동생’이 생긴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러면서
멘토링 공지가 나오자마자 바로 자기소개서 비슷한 것을 작성하고,
면접을 봤다. 나는 면접에서 “모든 것을 평균 이상으로 할 수 있어
요!”라고 했다. 그 때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보면 물이나 얼음 위에서 하는 운동을 제외해야 될 것 같다.
플러스알파로 배우지 않은 것도. 그리고 약 일주일 뒤, 멘토 선발
결과가 나왔다. 나를 포함한 8명의 학생들이었다. 아직 중학교 3
학년. 내가 만난다면 무엇을 알려 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했다. 하지만 내 멘티인 은비를 만나고 나니, 그런 긴
장감들이 다 사라졌다.

멘토링.

나는 멘토링이 있는 목요일이면 집에 늦게 가더라도 인상이 찌푸
려지지 않는다. 멘토링 프로그램들도 항상 일상생활에선 체험하지
못하는 것들이고, 동생 같은 멘티를 만나면서 신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멘티, 멘토가 서로의 얼굴을 음식
을 이용해서 만들어주는 것과 핸드페인팅이다. 멘티, 멘토가 서로
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네모난 식빵 위에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서 얹고, 맛살을 쭉 찢어서 얹고, 통조일 옥수수를 살살 뭉쳐 얹고,
오이로 입을 만들고, 서로가 재밌으면서 맛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손에 물감을 자뜩 뭍혀 가며 하는 핸드페인팅. 나는 붓으로
만 물감을 쓸 줄 알았지, 손으로 써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손에
물감을 묻히기 전 살짝 긴장하기도 했었다. 더구나 멘티와 같이 손
바닥으로 물감을 찍어가며 서로의 이름을 써주는 것도 평소에는 경
험 할 수 없는 게 아닐까 한다. 나는 멘토링을 시작하고 나서 일상
생활에서 평생 동안 체험해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들을 해본 것 같
다. 동생 같은 멘티도 생겼고, 값진 경험도 하고.
멘토링에 참가하겠다고 신청서를 썼던 게 후회되지 않는다. 앞으
로 남은 기간 동안 멘토인 은비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멘
토링’으로 소중한 추억들을 더 쌓아가고 싶다.

10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4회기 핸드프린팅

굴에 낙서 했어?
5회기 누가 내 얼
소감문
저는 처음, 친구에게 학교에서 멘토링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
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멘토링 신청을 꼭! 신청해야겠다
고 결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쁜 중3 시기이지만 그 기간동안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위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요ㅎㅎ)
신청을 결심학고 면접을 보고 기다린 끝에 저는 멘토링 합격통지를
받았을 땐 솔직히 꿈인지 생시인지 했습니다.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아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친구와 부모님께 합격했다고 말을
할 때에도 정말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멘토OT를 받고 멘티 친구들
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동안 멘토 대표가 되어서 긴강감과 기대감은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멘티와 처음 만나는 날 저는 제 멘티가 여
행으로 인해 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조금 실망했지만 다행이 같
은 동지가 1명있어 처음 활동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2번 째로
만났을 때 드디어! 제 멘티 얼굴을 보았는데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한번씩 마주친 아이라 좀 놀랐습니다. ㅎㅎ
멘티와 처음은 조금 어색했지만 같이 게임도 하고, 대화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저와 제 멘티는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가까워지면서 멘티의 더 좋은 모습도 알게되었지만 저를 힘들게 한
적도 있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인내심과 좋은 대화법과 멘티와의 친밀감 등을 더 많이
배운듯해 활동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6회기 런닝맨 짝
꿍레이스(미션수
행)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가르쳐 줄 것을 깜빡해서(책 읽기 등) 미안
한 적도 있었고 활동에만 빠져 멘티를 잘 챙겨주지 못한 적도 있었
고 기분 좋지 않게 한적도 있는 것 같아 그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에는 멘티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배우고
후회없는 서로 즐거운 멘토링 활동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사례

101
Part 03
MIDDLE SCHOOL

02 동수원중학교

행복한 동행으로 세로토닌 Up Up!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순

10대 중학생들이 음악치료활동을 통하여 의사소통의 수단, 동일시의 수단,
잠재의식과의 관련성,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북을 쳐서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켜 내부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시켜 발산하고자 한다.

목표
●

집단공연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

●

공연을 통하여 학교, 가족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지지를 얻어 학교적응력을
‌
향상시킨다.

가 (9/9)
금산전국대회 참

학교폭력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학교폭력예방 전도사로 역할하게 한다.

●

실 행 기 간 	 2013.01.21. ~ 앞으로 쭉
진 행 횟 수	 43 회기
장

소	 동수원중학교 동아리실

대상·인원	 학교폭력에 관련이 있거나 예방에 관심이 있는 학생 / 2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3.14 | 주제 동아리 구성
●

동아리활동조직 및 오리엔테이션, 사전검사

회기 2~4 | 일시 3.28, 4.5/6 | 주제 기초연습
●

모둠북 및 사물놀이 기초연습

회기 5~8 | 일시 4.9/11/16/20 | 주제 기초연습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9~12 | 일시 4.25/27, 5.9 | 주제 기초연습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13 | 일시 5.11 | 주제 멘토데이
●

드림콘서트 참가 (스트레스 해소 및 진로탐색프로그램)

10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교폭력예방 게
릴라 콘서트

(본교/7.17)
회기 14~17 | 일시 5.14/21/22/23 | 주제 교내 공연준비
●

학교폭력예방 게릴라 콘서트 공연(5.23)준비

회기 18~19 | 일시 5.30, 6.11 | 주제 흥미느끼기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20 | 일시 6/13 | 주제 멘토데이
●

난타공연 관람(충정로 난타전용극장)

회기 21~23 | 일시 6.17/22/27
●

기아체험캠프 (본
교/7.12~13)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24~29 | 일시 7.6/11/13/15/16/17 | 주제 교내 공연준비
●

기아체험캠프(7.12~13) 및 학교폭력예방 게릴라 콘서트 공연(7.17)준비

회기 30 | 일시 7.22 | 주제 캠프 준비
●

청소년 여름캠프 준비

회기 31~33 | 일시 8.12~14 | 주제 스트레스해소
●

청소년 여름캠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참가

회기 34~43 | 일시 8.22~9.4 | 주제 전국대회준비
●

제1회 금산전국대회(9.9)준비 연습

2013년초에 모둠북 지도자 연수를 다녀올 때만해도 혹시나 아이들

생일잔치

이 모집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었다. 그러다 친한 2학년 학 학
생이 종이를 들고 가더니 아이들의 이름을 받아왔다. 명단을 보니..헉..
다들 한가닥하는 아이들이라 아이들이 뭉쳤다하면 해당학년 전체가
시끌시끌하고, 이 아이들이 싸웠다하면 해당층 전체가 이상기운이 감돌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 녀석
들.. 둘만 모이면 교실이 떠나가라 시끄러운 아이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으니 연습내내 내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휴대폰 가지고 카톡하는 녀석, 셀카 찍는 녀석 등 가양각색인데 신기하게 채를 들어 치기 시작하면 어느 샌가 따라서
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더 자주 학교사회복지실에 들른다.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기분이 좋아서,
남자친구랑 헤어졌으면 속상해서, 배고프다고 오기도 하고, 심심하다고 오기도 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하게 되었다. 자기네끼리도 무슨 일이 생기면 또래상담을 통해 화해를 시도한다. 아이들의 의리도 대단하지만 불

중학교 사례

103
Part 03
MIDDLE SCHOOL

합리한 것을 스스로 조정하고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 같아
서 너무 기특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를 참 재미있고 신나게 다니
는 것 같다. 우리 동아리만의 영향을 아니겠지만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
동에 참여하면서 학교가 재밌고, 자랑스럽다고 한다. 벌써 졸업을 걱정
할만큼…

연관람(6.13)
멘토데이-난타공

●

‌
아이들과 친해져서 좋아요.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아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선생님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
학교에서 다양한 것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선생님이 내년에 가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아이들끼리 캠프도 하고 콘서트로 가고, 공연도 보게 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10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청소년여름캠프
(8.12~14)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차경진

Erikson의 심리사회발달이론에 따르면 청소년기를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라고
규정짓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기에는 아동도 성인도 아닌 과도기적 단계에서
자신들의 정체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겪게 되고, 성인들은 당연히 청소년
들이 자신의 정체감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학원-집이라는 반복적인 패턴 속에서 살아가
고 있으며, 여가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시간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몰
라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유흥문화를 접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찾아 나가는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자아

청소년 문화존 공
연

정체감 형성을 지지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자율적인 동아리를 운영
하고자 하였다.

목표
●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한다.
‌

●

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교 만족도 향상한다.
‌

●

교내 및 교외활동(대회, 공연, 자원봉사)을 통한 자존감 형성한다.
‌

실 행 기 간 	 2013.03 ~ 현재
진 행 횟 수	 주 5회
장
	

소	 연습 - 수원북중학교 학교사회복지실, 예절실, 운동장 구령대
대회 -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남문로데오, 화성행궁, 만석공원, 문화의전당 수원야외음악당, 매탄1동 주민센터

대상·인원	 3학년 6명, 2학년 6명(총 12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03 | 주제 모집 및 오디션
●

작년에 교내에서 활동을 했던 3학년들을 모집하여 1-2학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회기 2 | 일시 2013.04 | 주제 동아리 운영 교육
●

동아리 대표 선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동아리 규칙 제정

회기 3 | 일시 2013.05 | 주제 자원봉사
●

‘제22회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
중학교 사례

105
Part 03
MIDDLE SCHOOL

회기 4 | 일시 2013.06 | 주제 공연 - 문화존
●

‘2013 수원시청소년문화존「5樂. 놀이터」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에

회기 5 | 일시 2013.06 | 주제 공연 - 로데오
●

‘로데오 젊음의 축제 도시樂’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6 | 일시 2013.06 | 주제 대회 - 예술제
●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예선’에 참여하여 장려상 수상

회기 7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로데오
●

첫 만남

‘로데오 젊음의 축제 도시樂’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8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문화존
●

‘2013 수원시청소년문화존「5樂.놀이터」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에

회기 9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축제
●

‘한여름밤의 축제’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10 | 일시 2013.08 | 주제 지원사업
●

아산복지재단 지원사업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설문지 작성

회기 11 | 일시 2013.08 | 주제 공연 - 콘서트
●

‘매여울콘서트’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12 | 일시 2013.09 | 주제 공연 - 콘서트
●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본선’에 참여

연습~ 연습~!!

회기 13 | 일시 2013.09 | 주제 공연 - 행사
●

‘생태교통도시’ 행사에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긍정적인 부분
●

자율동아리 형식의 운영 : 강제성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회원을 모집하고 동아리 운영을 위한 규칙을 논의하여 공유하고
‌
있음. 예산의 경우 항상 함께 공유하며 잔액과 지출 방안을 결정하여 지출 함.

●

다양한 경험의 기회 : 공연, 자원봉사, 대회 참여를 통해서 단순 즐거움을 위한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각종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
‌
여 공연을 하고,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 또한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시대회와 도대회에 참석하여 시대회 입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음.

●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해소 : 학교 내, 가정 내에서의 스트레스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음.
‌

10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학교폭력예방활동 :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학교폭력예방활동을
‌
통해 보다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학교에 본인들의 역량을 기여하여 자부심
을 느낄 수 있음.

부정적인 부분
●

단독 연습실의 부재 : 단독 연습실의 부재로 인해 학교 내의 공간을 다른
‌
집단과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장소확보의 어려움이 있었음.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

중학교 사례

107
Part 03
MIDDLE SCHOOL

04 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임소연

청소년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억압이나 제지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어, 감정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자신의 감
정이나 욕구를 지속적으로 억제할 경우 자신의 긍정적인 욕구나 감정도 의식하지

념사진
FAT홍보지와 기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타인에
대한 분노, 반항, 복수심을 경험하기도 한다. 따라서 FAT를 통해 청소년기의 참아내
기 힘든 내적 복잡함과 갈등, 불안을 표현하게 해주는 동시에 장점을 발견하고 건강
한 내적 자원들을 창작 과정 속에서 찾아내어 강화하고 발전시켜 자기표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내게 한다.

목표
●

대인기술의 발달을 향상시킨다.
‌

●

행동 조절 능력을 발달시킨다.
‌

●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

●

자아존중감이 향상된다.
‌

실 행 기 간 	 2013.1.9.~1.10.
진 행 횟 수	 방학 중 2회기
장

소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1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1/9 | 주제 샌드위치 만들기
●

주제 : 오리엔테이션 및 자기소개(나 알리기)

●

목표 : 집단에 대한 친밀감 형성

●

활동내용

1. 자기소개 및 Warm-up 활동을 한다.
2. 자신의 특징을 생각하여 본다.
3. 여러 가지 샌드위치 재료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특징을 표현해 본다.
4. 표현한 작품을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5. 샌드위치를 먹은 후 정리 하도록 한다.

10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1회기 샌드위치
만들기
회기 2 | 일시 1/10 | 주제 과자 집 만들기
●

주제 : 내 안의 나 찾기

●

목표 : 내 안의 자원 찾기

●

활동내용

1. Warm-up 활동을 한다.
2. 자신을 이해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대해 생각해 본다.
3. 자신의 자원을 여러 가지 식품으로 표현한다.
4. 표현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회기 과자집 만
들기

5. 자신의 능력을 생각하며 마무리 한다.

미술, 만들기, 원예, 체육활동 등과 같이 요리 또한 아이들에게 훌륭한 매개물이 되어 답답하고 닫혀져있는 아이들 마
음의 문을 열기에 좋다. 또한 음식은 텅 빈 마음을 채우는데도 도움이 되며 어느 활동 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다. 그래서인지 1학년 아이들을 위한 방학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다. 이것은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경쟁을 뚫고
들어온 8명의 선택된 자들은 이틀이라는 짧은 방학프로그램을 위해 시간 맞춰 나타났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보
낸지 1년이 되가는 동안 알게 된 아이들도 있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모든 1학년을 알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
런 면에서 8명의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만나고, 지루하다고 느꼈던 학교생활에 활력소를 찾은 듯 즐거워했다. 학교사회
복지실이라는 생소한 공간을 어렵고, 문제아이들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는 것을 알고 난 후 재미있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도 생겨났다. 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만을 공부하는 곳은
아닐 것이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시민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훨씬 새롭고 즐겁고 활용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욕구는 있지만 들어주긴 어려운 현실에
서 학교사회복지실은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싶다.
‘평소 기회가 없었는데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 (1학년 박00)
‘방학에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며 즐겁게 어울려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1학년 임00)
‘학원으로 인해 바쁜 방학 중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지루한 방학의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아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
것 같다’ (1학년 최00)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즐겁게 평소에 할 수 없는 것을 해서 좋았다’ (1학년 조00)
‘맛있는 음식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현실화 시킬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1학년 이00)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1학년 지00)
‘모르던 친구들과 친해지고, 방학에 집에서 놀기만 했는데 이틀 동안 친구들이랑 만나서 함께 이야기해서 도움이 되었다’ (1학년 최00)
‘재미있었고 다른 반이라 친해지지 못한 친구들과 친해져서 엄청 엄청 좋았다’ (1학년 박00)

중학교 사례

109
이가
학교 안에서 아이들
바랍
장 행복하고 빛나길
석이 될
니다. 우리가 그 초
니다.
수 있었으면 좋겠습
- 곡정초 정소미

아이들이 웃음을 찾아 활기차게 생활을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감동
을 받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씨앗이 되
고 물을 주도록 노력하는 든든한 학교복
지사!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서호초 최서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며 감사하며 앞으
로도 응원해요♥
- 고색초 박보라
우리가 꿈꾸는
~
세상을 위하여~~
영
- 수원교육청 김선
바다 바람이 아닌
, 바다 깊
은 곳의 해류의 흐
름을 따
르는 빙산처럼 꿋
꿋한 사랑
이고 싶습니다.
- 수원금곡초 백지
영

꿈 많고 순수한 너
희들과 함께하기에
... 나는 행복한 학
교사회복지사 ^^
- 신영초 이효주

학교사회복지와 만
들어
온 마음자람터의
특별한
설렘! 모두 감사해
요!
- 이의초 이은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
는 수원시 학교사회복지
지원사업 파이팅!
-송정초 한민희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지
만, 미소는 상대방을 위
한 배려입니다. 웃음보다
미소를 짓는 학교사회복
지사로 다가가겠습니다.
- 광교초 권다정

께 배워간다는 건
함께 소통하고 함
습니다. 오늘도
참 좋은 일인 것 같
내공을 풀어내실
학교에서 끝없는
여러 선생님들 화
저(^^)와 그리고
이팅 입니다!
-신풍초 김명진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행복
한 학교의 모습이 느껴져요, 저도 그 행
복한 학교 공동체 안에 같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 조원초 배정련

복지를 시작하게되
이제 막 학교사회
대되요^^ 아이들
어 앞으로가 더 기
활을 위한 수원매
의 행복한 학교생
회복지 파이팅♥
화초 '해피로드‘사
빈
- 수원매화초 김수

“선생님이 있어서 좋아요! 다행입니다!” 학생, 교
사, 학부모들의 이런 한 마디가 제게는 늘 꿀처럼
달고 힘을 줍니다.^^ 그들에게 언제나 기댈 수 있
는 버팀목, 언덕이 되기를 늘 희망하며, 모두 모두
파이팅!
-효동초 노경은

2013년 따뜻한 사
람들과
함께한 해였네요.
모두
그리울거예요~~~
~^^
- 동수원중 김미순

모든 학생들이 학
교안에서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라며
, 오늘도
함께 달려봅니다.
- 효성초 김보나

음! 활기차게 하루
출근길 설레는 마
하는 나의 원동력
를 시작할 수 있게
피어나는 학교입
은 바로 웃음꽃이
과 내일의 희망을
니다!! 오늘의 행복
들, 선생님들, 학
응원합니다!! 학생
랑합니다~♥
부모님들 모두 사
-동성중 조혜리
에 출발한 학교사
두근두근 설레임속
1년차~~~몸도
회복지사업이 벌써
버린 꿈터 아이들
마음도 훌쩍 자라
아침이 참 평화다
의 수다를 듣는 이
^^
- 지동초 우선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모두 화
만들어 가요 모두
이팅 입니다.
리
^-^ - 서평초 이주

복지사샘들~ 올 한해 너
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수원중촌초 김지선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순
간이 늘 감동이었구 행복
이었어요! 모두가 행복해
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오목초 이민하

고.. 웃
학생들이 오고 싶
...
음이 넘치는 학교
~~
우리가 만들어요~
-효정초 황혜진

학교사회복지실과 함께
행복한 학생, 즐거운 학
교를 만들어요!!
- 탑동초 김보람

‘사랑이 가득한 쉼터’에서 2013년 한해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계속하여 꿈
을 그리며 나아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
라며…파이팅!!♥
- 수원중 임소연

2013년...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2014년... 항상 행복!건
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칠보초 정인자

즐겁고 행복한 학
교 만들
기를 위하여 오늘
도내
일도 아이들과 선
생님들
과 함께 달립니다
♡♥
-송림초 김하니

길게만 느껴졌던 1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학교라는 공간안에서 아
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 고현초 강영진-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서
행복한 우리들~
마음을 열어준 친구들아
고마워~
- 매원초 최영순

아직도 생생한데,
첫 출근했던 날이
를 짓는 시간이
벌써 한해의 마무리
빠른 흐름을 다
다가와 새삼 시간의
는 것 같습니다.
시 한 번 느끼게 되
수원북중학교 학
항상 저의 활력소인
- 수원북중 차경진
생들 사랑합니다!

학교사회복지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학
교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한
해 였습니다. 학교 마치고 편안한 집으
로 돌아가길 즐거워하듯 아침에 눈뜨고
행복한 학교에 등교하길 즐거워질 수 있
길:) -구운초 조혜진

늘 하루 씩씩
아이들의 말에 오
열고 아이들을
하게 복지실문을
복한학생, 즐
기다립니다.^^ 행
수원학교사회
거운 학교만들기
이팅입니다.
복지사 여러분 파
-수원초 최영미

행복하다 감사하다 느끼게 해준 학교현장을 너무 사
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회복지사란 직업은 저에게 일이 아
니라 즐김입니다.... 나눌수 있어서 함께해서 더더
행복합니다..^^*
-수일초 박가희

아이들의 마음에 긍정적
인 경험을 쌓아 주는 '햇
살 가득 나눔터‘학교사회
복지실 화이팅~!
-송원초 김대순

출발이 어제 같은
데 벌써
감사와 축복을 나
누는 시간
이 되었네요. 우리
학교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
안한 곳!
학교사회복실 파이
팅!
- 연무초 김중희

저에게
수원고 엔젤들을
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합
복하고,
아이들이 있어 행
2013
기쁘고, 즐거웠던
년이였습니다.^^
- 수원고 강미정

을 Talk,Talk! 반
희망이 톡톡! 희망
석들이 모여있는
짝반짝 빛나는 보
안전하고 행복하고
학교라는 공간이
록.. 학교사회복
격하게 벅차오르도
지사업 파이팅!!
-곡반초 조아라
지도위원
위 원 장	 이 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워

원	 김성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배상선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남장우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장)

	

김정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행정지원팀장)

	

이장호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장)

기

획	 김선영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집

필	 김미순 외 학교사회복지사 34명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발 행 일	 2013년 12월
발 행 인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일
후

원	 수원시

발 행 처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http://www.goesw.kr
2013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사례집
2013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사례집

2013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사례집

  • 3.
  • 5.
    | 발간사 | 행복한아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얀 눈 으로 옷을 입을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에게 행복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인사에 도‘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고, 대화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원교육지원청에서도 ‘행복 수원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 및 활동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학교사회복지사업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의 협력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하여 이제 4년차에 접어들고 있으 며, 2013년 지원대상이 10개교에서 35개교로 크게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 학교사회복지사를 파견하 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 기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던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학교사회복지 사업 사례들을 모아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아동·청소년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다. 학생들의 길 안내자로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푸른 꿈과 행복 한 학교생활을 위해 성심껏 지도해 주신 학교사회복지사들과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신 교사, 학부모님, 또 이 자료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 6.
    목차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사회복지란?······································································································· 08 교사·학생·부모에 대한신념· ··························································································· 11 ·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12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14 교사수기 까막눈이····································································································· 15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17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18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19   초등학교(가나다순)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피어나고 자라나는 ‘꿈자람’········································································ 24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 27 ·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 29 ·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31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34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36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38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41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 ‘아름이’····················································································· 43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44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46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49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51
  • 7.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학교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54 15 수원초등학교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팔달구 공동사업· ························································ 56 ·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58 ·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60 ·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 64 ·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66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68 · 21 이의초등학교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 아빠 같이가· ······························································· 71 ·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잡고(job go~) - 장안구 공동사업· ················································· 74 ·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77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79 25 칠보초등학교 나라사랑! 체험활동···················································································· 81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 83 27 호매실초등학교 나눔1004단························································································ 85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 ················································································ 88 · 29 효성초등학교 우리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91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93   중학교(가나다순) 01 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98 02 동수원중학교 모둠북 동아리 ‘세로토닌 드럼클럽’···································································· 102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Nothing Better (NB)································································ 105 04 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108
  • 9.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학교 제1장 학교사회복지
  • 10.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사회복지란? ■ 학교사회복지의 개념 여기학생들이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다른 신발을 신고 있네요. 과연 누가 가장 빨리 달릴까요? 네, 물론 가장 달리기를 잘 하는 학생이겠죠. 맨발 고무신 고급운동화 그럼 다음 그림과 같이 돌멩이 투성이의 운동장이라면 어떨까요? 이성 문제 학생들의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들 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집단 따돌림 가정 문제 폭력 경제적 어려움 또래 문제 학교 부적응 유해 환경
  • 11.
    학생들이 신은 서로다른 신발은 그들이 처해있는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길 위에 있는 장애물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입니다. 학생들이 월드컵경기장과 같이 좋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면 그들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로 달리기 힘든 길이라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되겠죠?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의 현장에서 교육의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들로 말미암아 학교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결국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학생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 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교육기능의 한 부분이며 사회복지의 전문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경기지역 복지시민운동단체인 경기복지시민연대에 학교사회복지전문가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경기복지시민연대 내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함으로써 태동되었습니다. 수원시는 개인적 문제와 가족 또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대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신설하기 위해, 2010년 12월에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의 일부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학교사회복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하였으며,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사업학교를 공모하여 2011년에 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2012년 6개교, 2013년 24개교가 확대되어 3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실시되고 있던 중 2013년 9월 1일자로 유일한 고등학교 수원고에 추가 신설되어 총 35개교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 2013년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권역구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장안구 송림초, 송원초, 수일초, 조원초, 송정초, 수원북중 권선구 고색초, 곡반초, 곡정초, 서평초, 수원금곡초, 구운초, 탑동초, 서호초, 오목초, 호매실초, 효정초, 수원중촌초, 고현초, 칠보초 팔달구 수원초, 연무초, 효성초, 지동초, 동성중, 수원중, 수원고(신규) 영통구 현황 광교초, 이의초, 효동초, 매원초, 수원매화초, 신영초, 신풍초, 동수원중 초등 30개교 중등 4개교 고등 1개교 학교사회복지 9
  • 12.
    Part 01 학교사회복지 ■ 사업내용 영역 학생지원 학생대상 활동 학교지원 학교변화를위한 활동 가정지원 가족 지원 활동 학부모 상담, 학부모 교육, 가정방문 및 자원연계 지역사회 연계 지역사회 자원구축 및 연계 서비스 지역사회자원 조사 및 개발 활동, 자원 체계 구축 가정-학교-지역사회연계 활동 역량강화 담당자 역량강화 월례협의회 및 사례회의(정보 공유 및 평가) 전문교육 및 연수(역량강화를 통한 전문성향상) 학교사회복지실운영 10 목표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천을 위한 여건조성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세부업무 개인상담, 집단상담, 멘토링, 사례관리, 쉼터운영 소집단활동(진로, 자원봉사, 또래상담, 사회성향상 등) 교사상담, 교사연수, 교사 간담회, 즐거운 학교 만들기 이벤트, 학급 개입(인성, 인권, 예방교육) 복지실 환경구성,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홍보활동, 협의체 및 협력부서조직, 욕구조사
  • 13.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교사에대한 신념 모든 선생님들은… ■ 부모에 대한 신념 모든 부모들은… ●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이 되도록 할 수 있다고 ‌ ● 자식을 대견스러워하고 싶어한다. 믿는다. ● ●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한다.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 ● 자녀들에 대해 잘한다는 이야기와 잘하는 것에 대해 듣기를 ‌ 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기를 바란다. ● 원한다. 학생들이 생활에서 학교 선생님, 다른 어른들과 긍정적인 관 ‌ ● 자녀들에게 삶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와 좋은 교육 ‌ 을 받게 하고 싶어한다. 계를 가질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녀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어한다.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 ‌ ● 자녀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싶어한다. 해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 자신들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기를 바란다. ●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 ●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 ● ■ 학생에 대한 신념 모든 학생들은… ●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 부모님과 자신에게 중요한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한다. ●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숙력되게 익히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하고 싶어한다. ● 사회 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함께 하고 싶어한다. ● Thinking out of box의 일부 내용을 번역한 것 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한다. ● 본 내용은 “Classroom Solutions“ 중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선택하고 싶어한다. Insoo Kim Berg Lee Shilts(2004) 학교사회복지 11
  • 14.
    Part 01 학교사회복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 김선영 수원시에는 초등학교 96개교 중 30개교에, 중학교 56개교 중 4개교에, 고등학교 41개교 중 1개교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진행중이 다. 작년 10개교에 비하면 25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은 학교에 들어가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문가로 투입되어 본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기 위해 매월 자문위원과 함께 하는 월례협의회를 통해 정보 를 공유하고, 자문위원과 동료들의 슈퍼지전을 받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3년 3월 기초연수와 8월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인드와 기술 등을 익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학생을 위한!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 거웠다. 학교사회복지를 활성화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변화는 쉽게 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학부모 공동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과 수원학교 사회복지사들이 조금씩이라도 각자의 위치와 공간에서 노력한다면 이 노력들이 연탄재가 기본이 되어 눈덩이를 크게 키우듯이 학교 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칠보초 학교사회복지사 이에 발맞추어 34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행복한 세상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공동체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8회기 동안 긴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본 연수는 기존의 일회성 연수와 다르게 [질문-성찰-상상]의 단계를 거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자각하고, 깨우치고, 고민한 것을 토론하면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나누며, 한 아이의 부모이자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이후 책을 매개로 토론하는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진 행 중에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한 번 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을 핵심적으로 집어주는 기회였다.” 조원초 학부모 이영숙 “아이가 잘 자라도록 하는 데는 부모의 선택이나 판단이 중요하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김태경 “생각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이길희 “우리 아이가 행복한 세상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 조원초 학부모 정월희 “(행복이란) 공통의 목표를 경쟁하지 않고 모두 함께 도착하는 사회라면 좋겠다.” 송원초 학부모 김은화 “세상을 정확히 보려하지 않고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곡정초 학부모 조은옥 1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5.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연수 이모저모 학교사회복지 13
  • 16.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학교사회복지 | 교사 | 수일초등학교 이화선 우리학교에 복지실이 생기고 난 후 우리 반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자주 가기에 나도 어떤 곳인가 궁금 하여 복지실을 가보았다. 아이들처럼 몇 번 가보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복지선생님이 항상 따뜻한 얼굴로 아이들을 반겨주신다.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잇감, 누구든 와서 쉬고 놀다갈 수 있어서 친구들끼리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고 공간이 있다는 게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수일사회복지실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새, 거북이, 물고기 등 생명 체가 많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직접 키우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알고 일기를 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또한 복지실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나는 우리 반에 마음이 아픈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 이들 얼굴에서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이 많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선생님이 어려운 학생 각각의 집을 방문하고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아이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도와주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학교에 사회복지실이 그리 고 사회복지선생님이 계심으로 많은 결손 아 동과 아픈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아 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 모든 곳에 사회복지실이 생기고 소외 받고 아픈 아이들이 없기를 소망해본다. 1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7.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까막눈이 | 교사| 효동초등학교 박경희 그가 까막눈이라는 사실은 안 것은 3월말쯤이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적응기는 대체로 3월 한 달가량이다. 입학적 응 마지막 단계에는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습득인 한글낱자지도가 있다. 3월 말, 그 날은 한글 자음자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대로 ㄱ, ㄴ을 잘 따라 썼다. ㄷ을 쓰는데 그가 ㄷ을 매우 이상하게 썼 다. 순간 이 아이가 글자를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자를 써주며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지 못했 다. ‘나’자 역시 몰랐다. 그와 올 한해를 보낼 일이 까마득했다. 그 날 점심시간,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다 먹고 물을 마시려고 음료수대 앞으로 가는데 때마침 그도 물을 마시려고 내 옆으로 왔다. 동료교사가 그를 보더니 참 귀엽게 생겼다고 느닷없이 칭찬을 한다. 칭찬 끝에 내가 귀엣말로 “세상에 별일이야.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한류가 하늘을 찌르는 대한민국시대 아니니? 그런데 저 녀석은 ‘가’자도 몰라. 이게 말이 되니?” 하고 흉 아닌 흉을 봤더니, 어느 사이 그 녀석이 내 옆구리를 탁탁 치면서 “선생님, 저 선생님과 무슨 얘기 했어요?” 하고 묻는 것이다. “푸하하하.” 하고 나는 하마터면 폭소를 쏟아낼 뻔 했다. “으으응. 저 선생님한테 이따 2시에 만나자고 했어.” 하고 나는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다. 순간 아! 저 녀석 눈치가 백단이네. 그래 눈치가 백단이면 글자 가르치는 것은 시간 문제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4월이 시작되었다. 난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낱말카드를 만들어 읽히고 또 읽혔다. 그런데 별 효과가 없었다. 내가 만든 낱말카드는 받침 없는 낱말카드로 앞면은 그림, 뒷면은 낱말로 되어있다. 가에서 하까지 받침 없는 낱말들을 모조리 찾아 만들었다. 그리고 그에게 하루에 5개의 낱말을 읽혔다. 그는 눈치가 백단이라 금방 외웠다. 그런데 웬 걸 다음 날은 도루묵이다. 그림을 보지 않으면 읽지 못했다. 신경질이 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숙제로 내 준 낱 말카드는 밤새 그의 가방에서 잠만 잤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지능이 의심스러웠고, 그의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 다. 송송 뚫린 체에 그의 글자들이 마구마구 빠져나갔다. 그나마 체에 남은 몇 개의 글자는 나의 신경질과 반성과 인 학교사회복지 15
  • 18.
    Part 01 학교사회복지 내와 그의눈물이 뒤섞인 결과물이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갔다. 어느 날, 그 녀석과 씨름하는 모습을 지켜 본 옆 반 선생님이 우리학교 도서관에 「기적의 한글 학습」 책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 책은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를 가르치기에 딱 맞았다. 나는 그 책으로 다시 처음부터 글자를 가르치 기 시작했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고 나면 학교 주변에서 맴돈다. 그가 갈 곳은 아무도 없는 빈집, 밤10시가 다 돼서 집에 들어오시는 엄마, 그러기에 그는 여기저기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집에 들어간다. 엄마가 먹으라고 한 것을 꺼내먹고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다. 한번은 그의 어머니께 돌봄교실에 보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 보낸다고 했다. ‘그가 방과 후에 갈 곳은 없을까?’ 고민 하던 중에 학교사회복지사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알아보면 좋겠다고 알려줘 서 한달음에 달려가 이런 아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당장이라도 데려오라고 했다. 그 곳은 100% 무료다. 공부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주고, 저녁까지 먹여준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난 그의 어머니와 상의하여 그를 지역아동센터로 보내기로 했 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면 지역아동센터로 간다. 그는 그곳을 공부방이라고 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는 드디어 받침 없는 낱말을 거의 다 읽게 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여전히 학교공부가 끝나면 남는다. 나와 공부하기 위해 서다. 우리는 공부 뿐 만 아니라 때로는 청소도 한다. 그가 청소를 도울 때나 나의 심부름을 할 때를 보면 정말 잘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어 떻게 해야 할지 잘 아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아이다. 우유마시는 시 간에는 내 책상위에 우유를 갖다 놓기도 하고, 얼룩진 내 책상을 말 없이 닦기도 한다. 나는 그런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 내 사랑보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까막눈 이가 아니다. 때론 어떤 이의 아주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기적의 한글 학습」책을 소개해준 선생님과 지역아동센터를 알려준 복 지사선생님의 관심으로 그와 나는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따뜻한 곳에서 그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가 잘 자라 기를 바란다. 1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9.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학교 | 학부모 | 송정초등학교 김용숙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긴 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학교사회복지실 ‘무지개꿈터’는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쉼터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사회복지실은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 있어 아이들이 고민이 있거나 쉬고 싶을 때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을 찾아가곤 합니다. 그 동안 학교사회복지실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선 생님과 감사의 미션 수행하기, 선생님 성함으로 3행시 짓기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작 년에 진행되었던 ‘아름다운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제자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학교폭력예방 평화 캠페인 ‘애플데이’와 키자니아 직 업체험, 방학 프로그램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올바른 우리 아이 훈육법’, 공동체 연수 등 다양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하여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면서 지난 3년간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학교폭력도 줄어들었으며,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하여 많은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모든 학 교사회복지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 용 숙 학교사회복지 17
  • 20.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학교사회복지실’ | 학생 | 수원중학교 홍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중학교 홍수빈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두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아무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내 고민을 들어 주었다는 점입 니다.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하게 힘들고 괴로울 때 친절하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셔서 속 시원하게 나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사회복지실을 가지 않았으면 아 마도 전 지금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항상 언제나 나의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친절 한 선생님이 있어 마음 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을 중심으로 두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한 걸 음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있는 학교사회복지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사회복지실 에 들어오면 편안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와 선생님과 나만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포근한 방과 친구들과 재미 있게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보드게임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학교사회복지실은 꼭 따뜻한 집과 같습니다. 이렇게 학교사회복지실의 두 가지 장점으로 저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1.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학교사회복지사 | 조원초등학교 배정련 A사례 A는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하고,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자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입니다. 초등학 교 2학년때 우리학교에 전학 와서 교실에서 구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다른 아이들이 ‘A가 더럽다, 손 으로 토한 것을 만졌다’는 등의 소문을 퍼트리면서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에 서 시작된 것이 학년이 바뀌면서 전체 반으로 퍼지고, 전교생에게 퍼져 전교생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의뢰하셨고 4월 말부터 일주일에 1회씩 상담 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풀어 주었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A가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 는 몇 가지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특별히 A를 많이 놀리며 힘들게 한 친구를 불러다 가 상담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닫고 A에게 사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은 학급의 학교사회복지 19
  • 22.
    Part 01 학교사회복지 분위기가 바뀌어야됨을 직시하시고, 5월 말에 A가 복지실에 상담하러 간 사이에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따돌 림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하셨고, 반 학생 전체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A 와 같이 놀면 자기도 따돌림 받을까봐 일부러 피하고 같이 놀렸던 것을 반성하였습니다. 따돌림으로 선생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도 많이 반성하며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6월초 6회기 상담을 하러 와서는 ‘선생님! 친구들이 저하고 놀아줘요!’ 하며 기쁘고 큰 소리로 알려주었습니다. 반 에서는 놀리는 친구도 없어졌답니다. 그 후 친구문제로 상담하러 온 다른 반 학생들이 ‘A는 더 이상 왕따 아니야, 친 구들이 걔하고 놀아주던데.’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에 눈물이 날 뻔 하였습니다. 2 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속된 전교생 왕따가 본인의 노력과 담임선생님의 노력으로 친구가 생기고 평범한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상담을 종결하고, 학교에서 만날 때마다 물어보면 친구들이 놀리지도 않고 같이 잘 놀아준다고 하였습니다. 2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3.
    B의 사례 B의 경우도A와 비슷합니다. 3학년 때 우리학교로 전학을 오고 그때부터 지금 5학년이 될 때까지 따돌림을 당하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B역시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이 B를 싫어 하고 따돌리는 이유를 듣고, 상담시간을 통해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에게 따돌 림에 대한 교육을 하셨고, 따돌림 없는 교실을 만들고자 애쓰셨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학급개입을 할 때도 특별히 ‘따돌림’을 부각시켜서 교육하였습니다. 학급에서 B를 힘들 게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무엇보다 B가 매주 1회 복지실에 와서 복지사와 만나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리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B의 이야기를 맞장구를 쳐 주며 경청해 주니 B는 이런 저 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갔습니다. 요즘은 매일 방과 후에 복지실에서 책을 보고 놀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가곤합 니다. 이번 전교임원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약을 말할 때 모두가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과 담임선생님의 노력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가 중간에 서 촉매역할을 잘 해준다면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학교사회복지 21
  • 25.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학교 제2장 초등학교 사례
  • 2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자라나는 ‘꿈자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박보라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꿈을 통해 아이들은 하루를 지키며 또 다른 날을 희망한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마음과 행동에 자존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목표 ● 서로를 이해하고 구성원 간의 인정해 주며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 진로탐색으로 자아를 성장하고 진로에 대한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 자신의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미래를 결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 06. 14 ~ 07. 31 진 행 횟 수 9회기 장 소 고색초등학교 행복나눔터, 잡월드 대상·인원 5학년 6명 두 함께~ 진로캠프에서 모 회기 주제 1 2 내가 보는 나, 네가 보는 나 3 홀랜드 성격유형 및 흥미검사 4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다양한 세계 5 싫어하는 직업과 좋아하는 직업 6 나는 어떤 모습일까? 7 롤모델을 찾아라 8 미래의 나의 모습 9 24 오리엔테이션 및 소개하기 진로를 찾아 떠나는 캠프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7.
    해가 쨍쨍한 더운 여름,꿈자람 집단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맞이 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 모두 '진로‘에 대 해 막연한 느낌으로 왔다. 그러나 한 회기씩 진행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 해 보며 자신감 있게 키워가고 스스로 한발자국씩 앞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며 힘이 났다. “‌ 로그램도 재미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꿈도 찾았어요. 프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면서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어 서 보람되었어요. 학교생활에서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대학을 가야 꿈을 키울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에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프로그램도 해서 좋아요.” 김영우 (5-2) 하나씩 알아보는 진로, 재미있는데 ^^ START! 행복한 진로여행 “‌ 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이랑 서로 이야기를 나 평 누어서 좋았어요. 홀랜드 검사랑 직업카드를 하면서 내가 하 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적성을 찾게 되 었어요. 내 적성에 맞는 쪽에 공부를 더 관심있게 하게 되었 어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전에 경험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점심시간, 방과후에 와서 교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게 되어서 좋아요.” 황시은 (5-2) “‌ 로그램을 하고 잡월드도 가서 재미있었어요. 내가 생각 프 했던 것들이 나의 적성과는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원하는 것은 안 나왔지만 나의 적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주위에서 분위 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을 해요. 앞으로 내 꿈을 위해 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꺼예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숙제 도 와서 하고 게임도 하고 상담도 해주시고 평범한 학교 생활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어요. 사회복지실이 없어진다면 또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 같아요.” 박정은 (5-3) 험 신나는 잡월드 체 초등학교 사례 25
  • 2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꿈 자람 집단은 학교사회복지사로써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아이 들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서로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서 차근히 알아갈 때 진지한 눈빛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꿈 꾸 는 세상을 함께 맛보게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가 꿈이 피어나고 자라 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학교사회복지가 아이들의 꿈에 따뜻한 햇빛을 비추 어주길 노력하며 기대한다.” I♥GOSAEK. We all are precious 들기 점토로 롤모델 만 2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9.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강영진 학생에겐 진로에 관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자기 주도적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다양한 직업군과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목표 ●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익혀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직업 퀴즈) 5회기 (job 빙고 실 행 기 간 2013.06.26. ~ 07.31. 진 행 횟 수 7회기 장 소 고현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6학년 신청학생 / 6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6.26 | 주제 진로찾기 ● 직업의 의미 탐색 ● 검사지 활용을 통한 학생성향 파악 준비사항 : 검사지, 시청각 자료 회기 2 | 일시 6.28 | 주제 직업가치경매 ● 세계의 이색 직업 탐색 ● 직업의 가치관이 적힌 카드를 통해 실시하는 경매 게임 준비사항 : 경매게임 도구 7회기 (진로캠프 ) 회기 3 | 일시 7.03 | 주제 타임캡슐을 차지하라 상황을 제시하여 타임캡슐에 각기 다른 직업의 12명 중 7명만을 태울 수 있다는 상황을 제시함. 12명의 사람들 중 꼭 필요한 사람 7명을 우선순위에따라 활동지 에 기록하여 발표를 진행하는 놀이형 교육 준비사항 : 활동지 초등학교 사례 27
  • 3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회기 4 | 일시 7.12 | 주제 직업의 종류 ● 초등학교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 직업선택의 과정 교육 ● 시대별 직업의 변화과정 교육 ● 유형별·능력별에 따른 다양한 직업 종류 교육 준비사항 : 유인물, 시청각 자료 회기 5 | 일시 7.17 | 주제 내 삶속의 직업 찾기 ● job마인드맵 : 삶과 연관된 직업들을 마인드맵을 통해 작성 ● job빙고 : 4회기의 교육내용을 빙고게임으로 적용 미 1회기 (직업의 의 탐색)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6 | 일시 7.19 | 주제 20년 후 우리의 모습 ● 친구야 인터뷰 하자! : 설문지와 인터뷰지를 바탕으로 친구의 미래모습을 기 술함으로써 미래모습을 발표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7 | 일시 7.30 | 주제 진로캠프 ● 1일차 : 진로캠프를 통해 외부강의, MBTI유형 검사, 모둠활동 등의 단체 활동 ● 2일차 : 한국잡월드 체험을 통한 진로체험 준비사항 : 활동지 학교사회복지실에서 마지막 회기에, 학생들과 함께한 다과회에서 참여를 통 한 소감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다소 생소하였던 직업교 육을 job빙고, job퀴즈 등 퀴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며, 2회기에 실시 한 직업가치경매와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어했다. 다만 6 4회기 (직업의 종 류) 명으로 제한된 인원과 짧은 진행시간에 대해 입을 모아 아쉬움을 토로했으 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표명하였다.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진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복지실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걸 보고,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하지만 한번 모여서 진행되는 활동에 비해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워요. 시간을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어요. 박00 학생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 하였지만 몇몇 모임은 TV를 통해 교 육이 이루어져 아쉬웠어요. 가치경매 게임과 같이 퀴즈나 게 임을 통해 활동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00 학생 2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인 체험활동) 7회기 (패션디자
  • 31.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교사연수 | 학교사회복지사 | 조아라 학교 내 교사 및 교직원은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학생 및 학부모, 동료 등 외 부세계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관계를 돌보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면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 함과 동시에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누구에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 해야 하며, 그 관계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목표 ● 교사 및 교직원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하고,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연수내용 소개 실 행 기 간 2013.06.14. 진 행 횟 수 1회기 장 소 곡반초 3층 과학실 대상·인원 곡반초 교직원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첫 시작은 정체성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고, 삶을 대하는 두 가지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상호작용의 물꼬 를 틀었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명’을 적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가족들을 1순위에 적더라구요. 사실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 알고 있었지만 지나쳐 버렸거나 잊고 있었던 ‘나’를 보살피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동안 나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자신의 몸에게 칭찬하는 시 간을 가졌을 때 처음이라 어찌나 어색하고 부끄러워 하시던지요.. 하지만 점차 칭찬의 연습을 통해 강의에 활력이 생겨나고 이곳 저곳에서 어색하지만 기분 좋은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 할 때는 고개를 끄떡이는 등 공감하시는 모습 을 보이셨습니다. 의식혁명에 대한 미니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식과 생각을 바꿀 때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시더라구요. 초등학교 사례 29
  • 3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외부적인 관계를 돌보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시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연수와 여러 연수에 참 여한 교사들에게는 식상하지 않은 내용이었고, 어느덧 나는 없고 내 주위만 살폈던 것 같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 자신과 먼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00교사 게란? 유연하게 당당하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00교사 나에게 중요한 사 람 30 3명 적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33.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 학교사회복지사 | 정소미 현대 사회가 만들어 낸 물질만능주의, 개인 특히 이기주의, 성공지상주의 등으로 인한 가 정의 흔들림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단 어를 빼앗아 가버렸다. 그래서 난 이렇게 빼앗 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줄 것이라 다짐 했다. 나름대로 이 학교에 가장 어울리는 학교사회복지 옷을 잘 맞춘 옷처럼 지어보 겠다고 말이다. 물질이 풍요롭고,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것 이 행복함이 아니란 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 풍족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잃어버린, 빼앗겨버 린 사랑과 정, 감사와 행복이란 감정은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다주어도 채워줄 수 없는 것 이란 걸… 맑고 밝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기대했던 건 아마도 내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일 것 이다. 학교란 바로 그래야 한다는 우리들의 해묵은 이야기처 럼.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로열패밀리들에게 없는 것은? 그 랬다. 가족 간의 대화, 애정, 부모와 자식으로써의 책임과 역할. 아주 기본 적인 가족의 기능이 부재하단 사실은 주춧돌 없이 집을 세워 넣는 것과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던 아이들에게서 균열을 보았던 것은 바로 가정의 기본 기능 보호와 양육의 기능 부재에서 시작됨을 알게 되었 다. 그래서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과 메니페스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 은 것을 학교에서 다 준다 해도 아이들의 근본인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사례 31
  • 3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가정과 학교, 그리고 학교사회복지가 하나로 연결 되어 아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주고 따뜻함과 사랑의 정을 무한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바 란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따뜻하다. 그리고 희망이 있 다.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교실 속에 서 교육이 있다면 학교사회복지실 속엔 배려와 기다림, 협 동과 같이 함의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알 려주고 싶었다.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요즘 아이 친구사랑 캠페인 들, 단 몇 분도 싸우지 않고는 놀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 면서 ‘전통놀이’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전통 놀이는 4~6명 이상의 모둠이 함께 해야 놀이가 더욱 재 밌어 지는 것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고, 기다리고 나눔으로써 혼자 게임하고, 혼자 스마트 폰을 하며 놀던 아이들에게 여럿 이 함께 하는 즐거움이 더욱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시작 은 아주 미약했다. 과연 이렇게 산만하고 다투느라 놀이 진행이 안 되는 아이들과 여럿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나의 기우는 이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지 꼭 한 달 만에 조 전통놀이를 통한 심성키우기 금씩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온통 욕이 난무하고 고성이 오가 던 복지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즐거운 이야기들만이 가득 해 진 것이다. 복지실에 가면 신나는 놀이가 있고, 친구들 이 있고, 그리고 웃음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서로에게 전 달해 가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듯 순식간이었다. 욕하지 않기, 오고 갈 때 웃으며 인사하기, 혼자 있는 친구와 함께 놀기 등 지극히 평범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공약 으로 정하고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하면서 아이들의 신 체 발산을 위한 놀이를 제안 했다. 교실 속에서 도통 신체 발산을 못하던 아이들에게 최신 유행 3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급 개입 수업
  • 35.
    하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을응용하여 운동장에서 맘껏 뛰고, 맘 껏 소리 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아이들 개인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싸웠던 친구도, 대화 도 않던 친구들도 모두가 서로의 이름표를 떼어가며 더 친하지 도, 덜 친하지도 않은, 그저 한 반 모두가 하나의 친구로 모으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로를 잡으러 뛰어다니며 그저 아 꿈별여행단 - 화 성행궁순례 이들은 행복함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정말 화초 와 같다. 사랑을 주고 보살펴 주면 너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 기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대화가 없으면 그곳 은 지옥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 기, 하교 후 부모님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씀드리기. 부모 님과 함께 산책하기 등 미션을 주어 아이들이 그것을 놀이 처럼 받아들이고 즐겁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 하였다. 그 결과 매일 아이들은 인증 사진이라며 핸드폰 가득 가족과 함 께 한 모습들을 찍어 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불 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단지 그것을 우리가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이야 말로 학교사회복지사의 참된 역할이란 것을 깨닫고 있다. COMPASS를 비전캠프-나만의 행 찾아가는 꿈별여 초등학교 사례 33
  • 3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사회성 향상 | 학교사회복지사 | 권다정 가치 있는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리더쉽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 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을 향상시킨다. 목표 ● 16가지 성격유형을 통해 여러 가지 성격 유형이 있음을 알고 각각의 고유성을 인정하며, 자신과 타인의 성격유형을 이해한다. ●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집단 활동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 및 사회성을 향상한다. 실 행 기 간 2013.08.01. ~ 08.02. 진 행 횟 수 방학 중 2 회기 장 소 광교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본교 재학생자발적 신청자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8월 1일 10:00~12:00 | 주제 나를 알아보기 오리엔테이션 - 성격에 대해 설명해 주고,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함. MMTIC 사전검사 -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검사를 함. 회기 2 | 일시 8월 2일 10:00~12:00 | 주제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가. 외향성(E)과 내향성(I) 그룹 활동 ● 주제 : 휴일을 보내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식 등 ●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징 설명 ● 자신의 에너지 흐름의 방향과 친구들의 에너지 방향의 차이를 ‌ 그램 리더쉽향상 프로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나. 감각형(S)과 직관형(N) 그룹 활동 ● 주제 : 학교풍경 그리기 ● 감각형과 직관형의 특징 설명 ●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물을 인식할 때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 3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37.
    다. 사고형(T)과 감정형(F)그룹 활동 ● 주제 :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만약 선생님이 되었다면 학생들 ‌ 을 어떻게 가르칠까? ● 사고형과 감정형의 특징 설명 ● 선택과 결정을 하는 판단기능의 두가지 스타일에 대해 자신과 타인의 ‌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움. 라. 판단형(J)과 인식형(P) 그룹 활동 ● 주제 : 여행계획서 짜기 ● 판단형과 인식형의 특징 설명 ● 생활양식에 대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반대되는 타인과의 차이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를 알며 반대 선호경향을 발달시킨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 성격유형 설명 각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 및 자료 배부 ● 마무리 및 평가 프로그램 소감 ● “뜻 깊고 나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너무 재미있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이00 ● “‌ 나와 다른 유형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성격에 대해 ● 잘 알게 되었고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최00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었다.” 주00 ●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유00 ● 활동 성격유형별 집단 “‌ 나의 성격이 리더쉽 향상에 도움이 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00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되게 좋았다.” 고00 ● “‌ 자세하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께요.” 김00 ● “‌ 성격을 알고 성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내 활동한 것이 너무 좋았다.” 방00 프로그램 평가 ●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통해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점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 수 있었으며, 학교생활에서는 또래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리더쉽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사례 35
  • 3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진 :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 한철이이야기 는 길에 힘없이 걷고 있 는 성목이를 봤다. 오늘 아침에 성목이와 다투고 화해하지 못해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라 생각 했는데 먼저 사과도 하지 않은 성목이가 괘씸해 보여 못 본 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교실에 와보니 성목이 는 먼저 와서 책상에 엎드려 앉아 있었는데 어제처럼 힘없 어 보인다.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업시간 내내 힘없어 보이는 성목이의 모습에 화해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쉬는 시간 학 교사회복지실 행복우체통이 눈에 띄었다. 복지실에 있는 편 지지에 미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움을 담아 성목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3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주는 너나우리 우정사진을 찍어
  • 39.
    : 아침부터 부모님이또 싸움을 성목이이야기 하셨다. 늘 있는 일이지만 요즘 부쩍 잦은 싸움과 이혼하신다는 두 분의 말이 싫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든 일이다. 쉬는 시간에 한철이가 같이 현서에게 장난을 하자고 했지만 귀찮은 마음에 쓴소리를 하게 되었고 그게 결국 싸움이 됐다. 반장이 말려서 싸움은 멈췄지만 화해도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온통 힘든 일들뿐인 날이 다. 담임선생님께 말을 하면 집으로 전화가 갈까봐 신경이 쓰여 우정사진 찰칵찰 칵 고민을 털어 놓기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들을 종이에 적어 다 음 날 행복우체통에 넣었다. 복지사 선생님은 내 편지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 반장인 병일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가 정말 많다. 오 현서이야기 늘 반의 말썽꾸러기인 성목이와 한철이가 무섭게 싸우는데 유일하게 병일이 혼자 나서 서 둘을 말렸다. 그런 병일이와 친해지고 싶다. 공부는 보통이고, 운동도 잘 못하고,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은 내가 병일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지만 직접 전해주기가 너무 쑥스러워 며칠째 가 방 속에만 있다. 이 편지를 오늘 꼭 행복우체통에 넣어야겠다. : 요즘 우리학교에 작은 유행이 생겼다. 편지쓰기이다. 학교사회복지실에 있는 행 병일이이야기 복우체통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너나우리 자원봉사단이 편지를 배달해주고, 답장 을 써서 보내면 즉석사진을 찍어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편지쓰기가 좀 귀찮았지만 친구와 즉석사진을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좋아서 몇 통을 더 썼다. 답장도 기다려지지만 사진 찍기도 기다려져서 편지쓰기 가 더 흥미진진하다. 어제 같은 반 현서가 쓴 편지를 받았다. 복지실에 있는 편지지가 아닌 다른 편지지라 특별한 기 분이다.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러 편지지를 사야겠다. : 작은 이야기로 풀어낸 구운초등학교의 편지쓰기 문화가 즐거우셨나요?^^ ‘42좋 복지사이야기 은 우리42 1탄 : 친구야사랑해’는 어떻게 하면 마음속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 을까, 어떻게 하면 예쁜 마음, 예쁜 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꾸려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한 편지쓰기 이벤트 에요. 이후로도 ‘2탄 선생님 사랑해요’, ‘3탄 우리 가족 사랑해’로 구운초 친구들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 하고 평소 생각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기 위해 시리즈가 이어졌답니다. 100통 내외로 시작한 편지배달이 이제는 200통으로 늘면서 구운초등학교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예쁜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구운초 친구들을 기대해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37
  • 4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학교폭력예방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현대사회는 무례함이 난무하고 학교 역시 학생간, 사제간 할 것 없이 학교폭력이라는 명명으로 악순환이 지속되어지고 있음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며 일상생활과 사회폭 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서 학급분위기 개선, 협동심. 책임감 향상 이 필요하다. 목표 꿈 열린 마음 크는 ● 학교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한다. ● 폭력 허용적 사고와 태도를 비폭력적 사고와 태도로 전환한다. ● 학교폭력의 대처법에 대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04. ~ 07. 진 행 횟 수 각 반에 4회기 장 소 각 교실 대상·인원 1학년~6학년 / 15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주제 열린 마음 크는 꿈 교실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기 회기 2 | 주제 느껴 보아요 피·가해학생의 심정을 활동지에 적어보면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회기 3 | 주제 행동해 보아요 피·가해자예방을 위한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양하기 회기 4 | 주제 열림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교구, 활동지를 활용하여 예방법과 대처법등을 경험해보기 3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느껴보아요 교실
  • 41.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그동안교육받았던 경험을 무기삼아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급개입을 시작하였다. 첫 시간의 떨림도 잠시, 나를 소개하고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도록 안내 해주신 담임선생 님의 따뜻한 배려와 아이들을 보는 순간 필요 없는 걱정을 했구 나하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유로웠고 밝은 표정으로 쳐다보 는 맑은 눈망울과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 그램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행동해보아요 일반 학과 수업시간보다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 야기 하고 놀이하듯 하다가도 때론 진지해지는 아이들.. 어떤 날 은 반 전체가 흥분되어 기분을 제어하기 힘든 때도 있었고, 가끔 돌발적인 질문에도 여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도 있었다. 가끔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하지 않고 조용할 때도 무엇인가 맘속에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바라봐 주 고 기다릴 줄 아는 넉넉함도 생겨났다. 운동장의 모래알처럼 각자 다른 생각의 크기를 가진 아이들, 친구관계 속에 서 오지랖 넓게 관심을 보이다가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의 무반응에 실망한 아이, 너무 믿다가 배신감을 느낀 아이, 욕심 부리고 잘난 척하는 아이, 친구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 가를 느끼게 되었다. 언어폭력 동영상을 보고 활동지를 통한 감정카드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서로에게 말의 중요함을 느끼고 깨닫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욕하면 안돼요”, “욕하는 것 나빠요”, “돼지라고 놀리는 것도 나쁜 말이에요” 실제로 자신이 무심코 내 뱉었던 말들에 대해 후회하면서 앞으로 좋은 말을 쓰리라 다짐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 다.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가 있었는데 집에서 친구랑 놀다가 그 친구가 힘들게 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당 했던 일들과 겹쳐 그 자리에서 117신고했던 아이, 동네에서 술 취한 어른에게 얼결에 폭행을 당해 117에 신고하고 본인이 힘들었던 애기를 자발적으로 찾아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면서 좋아진 것들을 볼 때 학교폭력예방교육덕분 이라 생각이 들었다. 교육 후 좋았던 점에 아이들이 쓴 글이다. ● 김00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절대로 학교폭력을 하지 않고 당하지도 않겠다.” ● ‌ 배00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알게 되었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으며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을 도와주 ● 고 싶다” ‌ 박00 “내가 장난이라 해도 친구가 싫어하면 폭력이 되며 내가 당하지 않기 위해 내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 초등학교 사례 39
  • 4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 민00 “누구나 교도소에 갈 수도 있고 학교폭력은 무섭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이므로 친구에게 하지 말라고 해야 되겠다” ● 한00 “공부하는 것보다 이런 교육을 시간 내서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 외 실제로 교육을 받고나서 우리학교에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 들었다고 느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먼저 복지실로 와서 ”선생 님 !오늘 저희 반이죠? 하면서 손을 잡고 교실로 향하는 예쁜 아이 들, “선생님! 학교폭력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 주세요?”, “선생 님! 학교폭력예방교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했으 면 좋겠어요.” 이러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천천히 변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학교폭력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열림 마음 지킴 이는 바로 나! 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기 전 에 꾸준히 예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상황을 올바르고 빠 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왠지 심하게 장난을 하는 아이, 유난히 안색이 좋지 않 은 아이가 없는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프로 그램을 활용하며 특정한 시간을 할애하고 교과시간, 재량시간, 학급활동, 등 모든 활동에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 7~8년 전에 처음으로 집단상담봉사자로 아이들 앞에 설 때가 기억 난다. 정말 떨리고 아이들이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아 이들 앞에서 실수 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 등 별의별 생각에 내 심 장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그땐 봉사자의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책임과 의무 를 갖게 된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학교 교실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포기하 행동해보아요 4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 43.
    Part 01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심리·정서 | 학교사회복지사 | 이주리 상담 후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을 형성하고, 학생의 상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 검하고 학교생활 적응 하도록 하며 원예 프로그램 활동 지원을 통해 위기 꽃피는 식물심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학교 부적응 감소를 위한다. 목표 ●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 형성을 돕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인다. ‌ 실 행 기 간 2013.05.08. ~ 07.10. 진 행 횟 수 20 회기 장 소 서평초등학교 꿈나눔터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저학년 8명 / 고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2 | 주제 식물에 대한 흥미 유도 및 식물을 통한 자연의 이해 ● 꽃이 피는 식물심기 ● 자기소개 및 식물에 흥미를 갖는 시간 ● 다육, 선인장 모아심기 ● 건생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3, 4 | 주제 다양한 원예활동을 접함으로써 기술습득과 생동감 있는 학습 ● 압화 부채 만들기 ● 압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꽃 활용 배우기 ● 계절 꽃꽂이 ● 예쁜 꽃바구니 만들어 선물하기 채만들기 압화를이용한 부 회기 5, 6 | 주제 여러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원예활동을 통한 정서의 경험 ● 토피어리 만들기 ● 식물과 장소의 선택을 통해 환경과의 관계이해 초등학교 사례 41
  • 4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 자연속의 나(숯부작 만들기) ● 뿌리의 역할 알아보기 회기 7, 8 | 주제 주도적인 사고력과 관찰력 증가 및 식물과의 관계이해 ● 방문 장식리스 만들기 ● 외떡잎 식물과 쌍떡잎 식물 비교 ● 움직이는 잎사귀 미니정원 ● 움직이는 식물 관찰하기(식충식물) 회기 9, 10 | 주제 원예활동을 통한 변화된 자아표현 ● 잔디인형 만들기 ● 식물이 발아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은? ● 테이블야자 만들 기 플라워 케익 (꽃케익) 저학년 고학년 반을 둘로 나누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수업을 진행 하였다. 식물을 통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지며 아이들이 서로 돕는 법을 배우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친구관계 회복을 돕고 꿈 나눔터에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 와서 쭈뼛쭈뼛 어색해 하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고학년 아이들은 원예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리도 스스로 돕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과 후에 남아서 서로 회의도 하고 만들기 와 책상을 이리 저리 바꾸어 보는 모습을 보고 대견 하였다. 저학년 아이들은 화분을 만들어 집에 가져가서 키워 보 면서 “화분이 꽃을 피웠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엄마께 선물로 드렸는데 좋아 하세요~”라며 즐거워하 는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만들어서 부모님께 선물하려는 생각이 대견하였고, 잘 웃고 친구들과 양보하고 돕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 서평초 학교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을 마치며… 정△△ :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또 하고 싶다~!! 임☆☆ :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김◆◆ : 케이크를 만들어서 좋았다. 정◇◇ : 네트지아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이★★ : 컵케익 또 만들고 싶어요. 김□□ :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더욱 신나게 놀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런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다. 김♠♠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서 좋았다. 이○○ : 만들기 할 때 친절하게 설명하고 네트지아 만든 것이 좋았다. 4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꽃피는 식물심기
  • 45.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아름이 | 학교사회복지사 | 최서윤 가지고 있는 개인 차이는 언제든 변형가능 사람마다 한 밀가루 반죽과 같습니다. 무엇을 첨가하 전달식 합 홍익 장학금 지구시민운동연 는 가에 따라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낙인이라는 불순물은 한 번 가라앉으면 어느 누가 와서 봐도 보이는 것은 그것뿐인가 봅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아름이라는 학생을 소개하고 싶네요. 2012년 처음만난 이 친구는 유난히 밝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자주 학교복지실에 와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으로 행복해 하며 보 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이 학생은 저학년동안 ‘머리에 이가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방법이 좋지 않아 약을 올린다.’ 라는 낙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지킬’의 면과 도 벽을 가진 ‘하이드’ 사이에서 많이 방황도 했었을 것이고 가정 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어머니 밑에서 학교 행사와 집안관리를 도맡아하느라 힘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 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복지실 내 봉사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고 뒤에서 손가락 질 하던 깨끗지 못한 청결상태 또한 매일 함께 대화하고 고쳐나가도록 하였고, 또래 학생들과 어울리는 대화방법 을 터득하기 위해 복지실에 놀러오는 저학년학생들과 말을 트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대화방법이 점차 나아져서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와 사람과의 못 마주치던 눈동자 시선도 많이 좋아졌습니 다.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은 앞서지만 발표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해 매일 손을 들다가도 내려버리는 이 학생은 단어 그 자체 말없는 ‘미소천사’였습니다. 하지만 장점인 솔선수범과 학급 내 태도를 높이 평가해서 장학금을 받도록 추 천을 하여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2학기 항상 스마일인 우리 미소천사에게는 마지막 초등학생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은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또래상담으로 친구관계를 넓혀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불순물을 걷어버리고 미소뿐만이 아닌 스스로도 잘 다가가서 말을 하는 천사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꿈을 꿔 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43
  • 4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 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김하니 방학기간 중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의 자녀들이 알차 고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친구와 이어지는 그림부분을 색깔 을 맞춰 점묘기법으로 색 칠하는 아이들 목표 ● 방학기간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양육자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다. ●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집단 내 관계에 대해 배우고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실 행 기 간 2013.08.12. ~ 08.14.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림초등학교 3층 학생복지실 대상·인원 2~4학년 / 1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8.12.(월) 10:00 ~ 11:30 | 주제 나의 꿈을 담은 열기구 그리기 ● 열기구 도안에 이름, 직업과 꿈 기입 ● 적은 직업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 ● 가지고 온 사진을 붙이고 발표 ● 손 코팅 후 집에 가지고 가서 방문이나 책상 앞에 걸어두도록 지도 회기 2 | 일시 2013.8.13.(화) 10:00 ~ 11:30 | 주제 협동화 ● 협동화 작품으로 다루게 될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대한 ‌ 간단한 작품해설 ● 16장의 그림을 나눠주고 화면에 작품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맡은 부분 확인 ● 점묘기법 설명 ● 면봉에 물감을 찍어 완성 후 16장의 그림을 모아 하나의 그림 작품을 완성 4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열기구 완성 나의 꿈을 담은
  • 47.
    회기 3 |일시 2013.8.14.(수) 10:00 ~ 11:30 | 주제 요리활동 ● 기본 도형에 대한 인식과 관련활동 ● 교실에 각각 모양에 따른 물건 찾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친구 얼굴 만들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엄마 얼굴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는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참가자 추첨을 할 정도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 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3일 동안 이번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3일간의 프로그램 시간은 프로그램명 ‘행복더 하기’처럼 아이들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이번 요리활동이 단순한 만들기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식사습관, 예절습관, 위생습관까지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요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 을 배우도록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고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 던 부분을 보완하여 다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사례 45
  • 4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대순 진로 동아리(UCC반, 기자단) 활동을 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킨다.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직업체험으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한다. ●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선정해 학교생활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실 행 기 간 2013.05 ~ 12. 진 행 횟 수 24회기 (계속) 장 소 송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6학년 / 22명(기자단 12명, UCC반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주제 내용 1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여 프로그램의 목적 안내 및 레크레이션을 통한 조별친목 도모를 진행하였음. 2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 제작 방법 안내 3 동영상 제작 학급 내 펀펀뉴스 ucc제작 4 신문제작회의 신문 제작에 따른 안내 및 팀 구성 5 신문제작회의 취재 팀 구성에 따른 취재 안건 관련 회의 6 기자단 교육 기자를 통한 취재 및 인터뷰 교육 7 46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를 통한 동영상 만들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49.
    8 동영상 제작 및기사 초안확인 UCC반 : 학교폭력 동영상 시청 및 안건 제시 기자단 : 취재 기사 확인 및 보강 인터뷰 9 UCC제작회의 학교폭력 동영상 제작 회의 10 UCC촬영 기획회의를 통한 스토리로 촬영 11 기사작성 UCC촬영 캠프 안내 및 팀별 기자단 인터뷰 질문 작성 UCC반 5컷 촬영 - 방관자와 신고자 설명 12 기사확인 UCC촬영 기자단 : 인터뷰 기사 확인 및 취재 방향 변경 UCC반 : 최종 동영상 촬영 - 우천으로 인한 재 촬영 13 기자단 UCC반 활동 희망진로 캠프를 통한 진로 관련 탐색 14 UCC반 활동 UCC반 : UCC촬영 중간 점검 15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16 UCC 추가 촬영 UCC 추가 촬영 17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수정 18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19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20 진로탐색검사 실시 아동 별 진로탐색 검사 실시 21 진로탐색검사 결과안내 ‘꿈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 설명 및 직업 이해 22 UCC 평가회 UCC 아침조회 방송과 홍보방법 회의 23 바리스타 직업체험 바리스타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24 파티쉐 직업체험 파티쉐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오리엔테이션 진로 캠프 참여 진로캠프 중 초등학교 사례 47
  • 5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나의 꿈과 진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와 나 의 마음가짐이라는 조건하에 진로탐색 동아리가 탄생하였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와 재미였다. 직 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하여 직업에 대 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자와 방송 진행자(FD)를 탐색하기 시 작하였다. 학급 내 UCC 촬영 놀이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 자발적인 참여를 원했을 때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은 막막함이었다. 기자단과 UCC를 관심만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돌아올 뿐이었다. 하지 만 막막함에 대한 해결책은 놀이였다. 무거운 숙제가 아닌 학교 안의 즐거움을 찾는 활동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희망을 찾는 생각의 기회 진로캠프 중 아이들에게는 자라면서 진로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날라온 다. 진로를 결정했는지? 꿈이 무엇인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 답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희망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주었다. ‘어떤 꿈을 이루면 너는 행복하겠니?’ 아이들에게 직업이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 고 함께 노력해주는 것 그것이 수원시학교사회복지의 역할이 라 생각한다. 영중 학교폭력 UCC 촬 4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51.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 학교사회복지사 | 한민희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재미있는 수업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인권영화를 봐서 좋았고 학교사회복지실 선생님이 인권공부를 가르쳐주시니까 좋았어요.”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권리 퀴즈 맞추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내 권리만 주장하지 않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송정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은 인권을 주제로 송정 초등학교 전학급(23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급개입 프로 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인권에 대한 개념의 올바른 인지를 통해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 회기에서는 인권의 개념과 아동권리 알기를 목표로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의 출장강연을 연계하고 퍼즐, 인권퀴 중부일보 2013. 6. 10(월) 11페이지 사람들 면 게재 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였다. 이어서 2회기에서는 ‘너는 특별하단다’ 외 인권영화를 감 상하였고 3회기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장점 피자 만들 기’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4회기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되돌 아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끈’으로 모두를 연결하는 활 동으로 마무리 하였다. 여러 활동 중 학생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은 인권 퀴즈와 장점 찾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기 활동이었다. 1회기에 실시된 인권 퀴즈는 아동의 권리를 학생 초등학교 사례 49
  • 5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들의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퀴즈 로 제시하였고, 또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 되었다. (참여권의 예: 전교 회장 선거, 청소년참여위원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또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실태여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인권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 되어진다. 장점 찾기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되새 들의 인권 모두 행복한 우리 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장점을 학업이나 특기 에 한정하지 않고 아주 사소한 장점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많은 장점을 찾아내도록 하였다. 또 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개인을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서 로의 장점을 소개하며 나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장점 찾기 활동 5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53.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주선순 1년에 한번인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 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목표 ●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 미션을 통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만든다. 실 행 기 간 2013.05.09. ~ 05.15. 감사 미션 수행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수원금곡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및 각 반 교실 대상·인원 전교생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월9일(목) ~ 10일(금) | 주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 판넬 작성 - 감사의 메시지 작성,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 감사편지 작성하기 - 준비된 편지지에 선생님께 감사 편지 쓰기, 행복꿈터 섬김이 ‌ 학생들이 우편배달하기 회기 2 | 일시 5월13일(월) ~ 15일(수) | 주제 미션 수행하기 ● 감사의 미션 뽑아 수행하기 - 선생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선생님께 스승의 은혜 불러드리기 감사의 편지쓰기 - 선생님과 다정한 인증샷 찍기, 선생님 손 맛사지 해드리기 - 선생님께 감사해요라며 안아드리기 회기 3 | 일시 5월14일(화) ~15일(수) | 주제 판넬전시 ●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판넬 전시(급식실 앞) 초등학교 사례 51
  • 5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수원금곡초는 도시와 농촌의 교집합 같 은 풍경 속에 있다. 수원에서 뚜렷한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로 자연 친화적 환경의 학교이다. 지역 특성상 불편한 교통으로 수원 시내로의 이동과 외부활동 기회가 적어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자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반겨주셨다. 스승의 날 주간에 실시한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는 개소 이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행복 꿈 기 감사 메시지 남기 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상담아동과 집단프로그램 참여아동 들에 대한 낙인감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감사 미션수행은 미션 수행지를 뽑은 학생이 교내 모든 교사, 교직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감사표현 미션을 수 행하는 것인데, 평소와 달라 낯설고 어색해 했지만 학생-선생님 사이에 의미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한 아 이들이 직접 적은 감사 메시지를 전시하였는데 작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메시지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 끼셨고, 학생들도 적으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5월 이벤트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교과 전담선생님들은 즐겁고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학생들은 담 임선생님 뿐 아니라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앞으로 학 생들의 성장과 학생-교사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꿈터가 채워지길 바래본다.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짓기 작품 이-이 학교를 위해 재-재미와 지식을 주고 영-영재학교로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교감선생님) 정-정 많고 예쁜 선생님! 은-은빛 나는 선생님! 희-희망이 좋은 선생님! (2-1 담임선생님) 선생님 성함 삼행 시 5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짓기
  • 55.
    박-박수진 선생님은 수-수리수리 마수리같은 마법으로 진-진실만 알려주시고 마음이 따뜻하시다. (4-2 담임선생님) 박-박씨를 물어다 주는 듯이 공부를 가져다 주고 금-금이 나오듯이 우리의 지식을 비싸게 준다. 배-배를 타고 선생님의 가르침이 우리 지식으로 온다. (3-2 담임선생님) 감사 미션지 추첨 양-양처럼 부드러운 성격으로 소-소중한 생각 나눠 주신 점 영-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5-3 담임선생님) 채-채소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주-주희 선생님~ 희-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도록 할께요! (6-3 담임선생님) 판넬전시 스승의날 이벤트 초등학교 사례 53
  • 5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영 2013년 3월 학교사회복지사업이라는게 생소한 학교에 채용되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학교 와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우선 학년별 담임교사 간담 회를 통해 각 학급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서비스 계획을 세웠다. 내가 한별(가명)이를 의뢰 받은 것은 간담회를 통해서였다. 우리 학교에서 가정사로 전학을 갔다가 재전학을 온 학생인 데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며 사회복지실을 통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임선생 님은 부탁하셨다. 그런데 막상 학생을 만나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사회복지실을 기웃기웃하기만 할 뿐 사회복지실 안 으로 선뜻 들어오지 않아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바로 그 학생이었다. 한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한 편 이라 다소 걱정을 했었지만 몇 번 만나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고나니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는 담임선생님 말씀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5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57.
    한별이 부모님은 또래친구들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몇 해 전부터는 어머니가 따로 살게 되면서 현재는 할머니, 아버지와 셋이서 살고 있다. 아버지의 공공근로 수입 60만원 가량이 생활비의 전부이므로 넉넉지 않은 듯 보였지만 아 버지의 한별이에 대한 교육관이나 애정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으실 만큼 높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버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별이와 좀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꺼라 생각되어 한별이에 게 든든한 형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근 대학에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남학생과 한별이를 1:1 멘토로 연계하여 간단한 학습 및 정서지원과 무엇보다 한별이가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별이는 대학생 멘토를 친형처럼 따랐고, 매주 그 형이 오는 날을 무척이나 기다렸다. 주중에는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면 서 학교에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매우 즐거워했다. 대학생 멘토를 연계한 후부터 한별이의 얼굴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졌고, 사회복지실에 들어설 때 목소리도 커지고, 발 걸음 역시 무척 가벼워보였다. 그렇지만 상담 중에 한별이는 “우리 아버지는 돈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는 00대신 00를 해요”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아버지의 경제사정을 생각해서 비싼 것은 아예 하지 않는다는 말도 하였다. 그 나이 에 벌써 철이 든 건처럼 의젓하게 말하는 한별이가 대견스러우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애잔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별이와 가정에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고자 구청에 우리학교 담당 사례관리자를 만나서 초 기면접 과정을 거쳐 함께 가정방문을 하고 구체적인 가정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연계 방안을 협의 하였다. 우선적으로 한별이가 가정형평상 학원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기 어려움으로 제일 먼저 방학 중 문화 활동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청소년문화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에 연계하여 매일 학습 및 정서지원을 받고 주말 에 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요즘 한별이에게는 처음 사회복지실을 기웃거리며 쭈뼛거렸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밝고 명랑해졌다. 예 전엔 사회복지실에 거의 혼자 와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곤 했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오고, 와서도 제 집처럼 자연스럽게 보드게임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 학기동안 한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그 아 이가 하는 얘기를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었던 것이 한없이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어 보였던 한별이를 밝고 명랑한 수다쟁이로 만들었다. 한별이는 탁구를 좋아하고 잘 친다. 그래서 앞으로 탁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 아이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그 려질지 무척 기대되고 멋진 탁구선수가 될 한별이를 응원하며 미리 싸인이라도 받아두어야겠다. 모든 학생들이 출발점에 서있는 모습이나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속도는 다를지라도, 모두가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중간중간 쉬어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는 함께 쉬어가고, 다독이며 격려하는 것이 학교사회 복지사의 큰 역할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내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학교에 존재하는 이유를 찾 고 감사하며 출발한다. 파이팅!! 초등학교 사례 55
  • 5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5 수원초등학교 팔달구 공동사업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미 의 사회문화 및 무분별한 대중 경쟁위주 매체의 영향으로 인하여 학생들 의 폭력성향과 빈도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내·외 학교폭 력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시기에 중요 한 발달과업인 또래관계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쉽게 발견되고 있고, 이 학생들은 곧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 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됩니다. ‘또래상담’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 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습니다. 이는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 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팔달구에서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 영하는 4개교에서 공동으로 또래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기회제공 및 지지체계를 형성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자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5~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또래상담동아리‘수 호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래상담동아리활동을 통하여 자신 에 대한 이해, 나의 친구관계 살펴보기, 대화하는 친구 되기 등 다양 한 대화 기법 등을 이론 및 실기를 통해 학습하며, 교내에서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자원봉사교육 및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또래상담자로 서의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활동하였습니다.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은 또래상담동아리와 교내 폴리스어머니회, 관 할 경찰서 등이 연합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또래상담동아리활동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입니 5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수호도우미 발대식 (공동)
  • 59.
    다. 여름방학을 통하여또래상담동아리는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하여 ‘수원보훈요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항상 받기만 하 던 아이들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동화책 을 읽어드리기’와 ‘말벗서비스’등 정서적인 지지활동을 통하여 자신 스스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또래상담동아리 참여아동은 “선생님 처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 라 당황했는데요. 제가 머뭇거리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먼저 말 을 걸어주셔서 제가 다가가기 수월했어요. 제가 책을 읽어드리고 손을 잡아드린 것뿐인데… 감사하다! 고맙다! 고 말씀하셔서 정말 쑥쓰러웠는데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도 이곳으로 봉사활동 오고 싶어요.” 자원봉사활동 라며 즐겁게 마음을 표현했답니다. 이 경험이 자신도 남을 도울 수 있고, 그것이 물질적이나 큰 일이 아니어도 나누는 기쁨을 알아갈 수 있었던 활동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또래상담동아리활동은 또래상담에 필요한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또래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 학교 문화를 공동체문화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문제를 서로 도우며 해결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캠프참여 초등학교 사례 57
  • 6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학교사회복지사 | 박가희 사제동행에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사제동행이란 선생님과 학생의 사적인 만남 시간을 통해 유대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기 위한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하기 어렵고, 협조가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고민이 조금 되었으나, 단 한명이라도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선생님과 친밀감이 생기고 행복하다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종일 아이들과 시름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학생과 함께 하는 일이 쉬운 듯 보여도 실천하기엔 너무나 어 려운 일임을 알기에 신청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였다. 그날도 이선화(초3)선생님이 3명의 학생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셔서, 힘드실 것 같아 함께 가드리기로 했고 2명의 친구 들을 더 합하여 총 5명 아이들과 함께하였다. 학교에서 만나서 두 대의 승용차로 이동하였고, 극장으로 향했다. 같이 동행한 친구들 중에는 극장에 가본 친구도 있었으나 처음인 친구도 몇 있었다. 극장 앞에 가자 발을 잘 떼지 못하고 잘 걷지 못하는 김소망(초1)가 있었다. 어느 곳이 불편한 듯 보여서 물었다. “어디 아픈 곳 있니?” “ 아니요…그냥” “기분이 안 좋은거니?” “선생님…저 극장이 처음이에요… 극장 와보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그런데요. 너무 떨려서 잘 걷지를 못 하겠어요“ “그랬구나…, 극장 안에 소리는 엄청 크지만, 굉장히 즐거울 거야. 그치? 우리 천천히 걷고 크게 숨 쉬고 들어가자, 따라해봐 크게 숨쉬고 같이 하나, 둘, 셋 휴우. ^^ ~~” “휴우~” 걷는 내내 맘에 왠지 모를 미안함이 들었다. 내 자녀나 친구들과 극장 오는 이런 일은 너무 흔하디흔하고, 갈 곳 없고 심심하면 가는 곳이 극장 아니었던가? 그런데 극장관람 함께 한 몇 시간이 이 아이에겐 학수고대했던 소원이었던 것이다. 5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61.
    영화 관람을 끝내고~같이 사진도 찍고, 영화 줄거리도 이야기 하고 5명이 서로 한마디라도 더 말하려고 시끌시끌했 다. 5명은 학년이 달랐지만, 형, 누나, 동생 호칭으로 금새 친해져 있었다. 그리고 우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피자, 돈가스를 먹으러 향했다. 먹으면서도 아이들의 영화 스토리는 계속되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 일상은 교실 안 급식실에서도 있다 하지만 학교 밖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의미가 있고 색달랐던 거 같다. 반나절을 함께 하고~ 각자의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인솔교사의 하루는 끝났다. 여름방학엔 교회수련회를 통해 해수욕장도 갔고, 저번 영화관람이 처음이었던 소망이처럼 바다를 처음 만나본 김사 랑(초1)의 휴대폰 상태 메세지는 한달 동안 '너무너무 좋았다‘ 였다. 처음 복지실에서 만났을 때 친구들에게도 말도 잘 못하고 목소리도 작고 자신감 없었던 사랑이(초1)의 모습은 이젠 활 발해진 모습으로 익숙해 가고 있다. 복지질에서 장난하고 눕고 떠드는 모습이 그저 고맙기까지 하다. 복지일이 눈에 보이는 성적표 같은 결과물은 없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얼굴이 결과물이지 않을까 생각 한다. 학교현장에 와서 내가 느낀 두려움은 경험부족이나, 대인관계가 아니다. 혹시라도 내가 지나치고 놓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은 힘들고 아픈 아이들의 마음이다. 아이들은 너무 여리기 때문에 쉽게 아프지만, 그만큼 쉽게 회복되는 거 같다. 그 치료법은 관심과, 사랑인 것을 모르는 어른은 아마 없을 것 이다. 나는 오늘도 복지실에 오는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오늘도 행복하니?” 초등학교 사례 59
  • 6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학교사회복지사 | 이효주 무더운 여름날 !! 쉼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서 박완서 작가님의 저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 유난히 다’ 를 한 줄 한 줄 읽어내려 갔습니다. 도톰한 입술사이로 훤히 드러나는 큼직한 앞니와 동그란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채로 달려와서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는 아이 바로 희망이를 위한 책 읽어주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며칠이 지난 3월 초 어느 날 쉬는 시간에 한 남학생이 복지실에 찾아왔습니다. 제 책상 옆으로 가까 이 다가오더니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선생님 바뀌었어요?”라고 물어 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그 학생에 대한 질문을 하나 둘 던져 보았습니다. ‘아 네가 바로 희망이구나!!’ 전임 복지사 선생님으로부터 희망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 었던 터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수업 시간 종이 울리고 다시 복지실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교실로 보냈고 그렇게 시작 된 우리 만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기초학습부진, 친구관계 어려움, 가정에서 적절한 돌봄 부족」 희망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은 ‘학생 기초환경조사서’에 기록 된 단어들입니다. 전임 복지사 선생님께서 세심한 돌봄을 부탁하셨던 희망이 ‘앞으로 희망이를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생각 해보았습니다. 우선 희망이에게 멘토를 연결해 주기로 하고 멘토를 찾아 나섰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대 상이 많지 않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기왕이면 아동 관련 학과 전공자로 학 교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멘토라면 희망이에게 친구이자 선생님이면서 형· 누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 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달을 찾았더니 희망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멘토가 나타났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복지실에 찾아오는 희망이에게 월요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대학생 멘토와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희망이가 즐거 워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희망이는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점핑클레이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게 하면 검은색 또는 회색으로 괴물을 표현합니다. 만화에서 본 이상한 형체와 어두운 색깔의 괴물은 외면으로 표현되지 않는 희망이의 힘든 내면세계를 표현 한 듯 하여 세심히 관찰을 했습니다. 멘토와 만나는 횟수가 거듭 될수록 희망이의 만들기 작품은 변해갔습니다. 괴물에서 동물로 6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63.
    동물에서 자연물로 말입니다.괴물을 만드는 희망이에게 긍정적인 강화를 하여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으로 인공물 보다는 자연물로 표현하도록 하니 점점 변화 된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큰 앞니와 활짝 웃는 미소가 예쁜 아이이지만 치아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다른 친구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그것이 친구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아 그 점을 개선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에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희망아 희망이는 웃는 모습이 참 밝아서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 그런데 양치질을 깨끗이 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냄새도 나고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희망이도 친구들이 너 피하는 거 싫지?” “ 네, 그럼 양치 깨끗이 할게요, 333법칙으로요” 아주 씩씩하고 단호하게 실천을 결심한 희망이는 친구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약속 후 복 지실에서 매일 만나 깨끗한 치아 상태를 확인 했습니다. 가끔 늦잠을 자느라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이제 이전과 다르게 양치질을 좀 더 잘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Wee센터의 전문 상담원 선생님을 모시고 「마음틔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우연하게도 희망이 반이 선정 초등학교 사례 61
  • 6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되었습니다. 희망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표현력이 부족하고 문제해결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 모둠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친구들은 희망이와 함께 활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도 있는 듯합니다. 「마음틔움」 프로 그램 활동 중에도 희망이를 장애아라고 표현한 친구가 있었고 전문 상담원 선생님은 희망이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계셨기에 그 상황을 잘 정리해 주셨고 희망이를 장애아라고 표현한 그 친구는 스스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마음틔 움」 프로그램을 통해 학급 친구들도 희망이를 이해하고 도우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도 희망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계속 전달하고 계십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하루 라도 등교가 늦는 날이면 늘 전화로 희망이를 깨워 준비 시켜 주시고 끼니는 잘 챙겨 먹고 있는지 확인해 주시고 무심 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일에도 세심한 관찰을 해 주고 계십니다. 멘토링이 끝나면 희망이는 교실로 다시 올라갑니다. 기초 학습을 다지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1:1 수업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방학을 앞두고 담임선생님께서 복지실로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방학이 되면 희망이는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이 되는 마음으로 끼니 해결을 위한 서비스 연계나 프로그램 참여를 문의하러 오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담임선생님이 옆에 계시니 희망이는 참 으로 행복한 아이입니다. 희망이에게 무한 사랑을 쏟아주시는 또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90세가 넘으신 희망이 할머님입니다. 한국 생활과 한국 말이 서툰 엄마를 대신해 희망이를 돌보아 주셨습니다. 굽은 허리로 희망이 손을 잡고 학교를 오가는 일을 1년 넘게 하 셨다고 합니다. 희망이가 교실로 들어가면 학교 현관 앞 화단에 걸터앉아 희망이가 끝나는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리시 는 할머님. 그 사랑이 지금의 밝고 긍정적인 희망이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요양 중이시니 이제 희망이와 손잡고 등하교를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돌봄으로 훌쩍 자란 희망이 가 앞으로는 할머니를 도와 드릴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길 바랍니다. 많은 친구들이 기대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 희망이도 지난여름 방학은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한 가득했습니다. 엄마의 고향인 베트남에 방문하기로 하였기 때문 입니다. 희망이가 태어난 우리나라와는 문화적 차이가 많은 베트남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먹으며 엄마가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랬습니다. 약 2주 동안 베트남에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 자 방학 중에 희망이를 만났습니다. 희망이가 느낀 베트남은 덥고 모기가 많은 곳, 즐거웠던 기억은 이모가 오토바이 를 태워준 것이 전부랍니다. 참으로 천진난만, 순진무구한 희망이 다운 소감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이 부족한 희망이에게 방학을 이용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방학 중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경험을 쉽게 할 수 있지만 희망이 가족은 부모님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바쁜 날을 보내고 계시기 때문에 희망이와 문화·여가 활동을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희망이를 위해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 화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6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65.
    영화 관람의 경험이없던 희망이는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 저와의 약속 시간을 정확히 지켜 학교로 나왔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들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보편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희망이는 보편적인 문화 체험도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어둡고 깜깜한 영화관이 낯설고 불안한 듯 제 손을 꼭 잡고 상영관 으로 향해 즐거운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타라, 엠케이, 노드, 로닌 등 영화의 주인공들과 비밀스런 숲속 세 계 여행을 즐겁게 했습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희망이에게 서점에 가본적은 있는지? 물으니 서점에 가본적도 직접 책을 사 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둘은 다시 손을 잡고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교장선생님께서 전교생을 대상 으로 방학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라는 책을 읽은 후 감상문을 써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책을 사서 읽기로 했습니다. 책 내용이 희망이에게는 다소 어려울 듯 했지만 제가 함께 읽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책을 들고 서점을 나왔습니다. 여름방학부터 함께 읽기 시작한 ‘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 으려 합니다. 이해 속도가 조금 늦는 희망에게 맞추어 천천히 함께 읽으려 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한국 전쟁 때의 에피 소드가 짧게 나옵니다. 바로 브라운 박사이야기입니다. 희망이의 환경과 동일한 상황은 아니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희망이가 알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아마도 올해가 끝날 무렵이면 150쪽 남짓한 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쯤은 희망이도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고 생각 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자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남의 생명의 가치도 존중 할 줄 아는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 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며 신나게 사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다문화 가정으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엄마,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기초학습 부진으로 학업 성취도가 조금은 낮은 아이지만 항상 밝게 웃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성장 할 수 있도 록 오늘도 희망이와 소중한 만남을 계속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사례 63
  • 6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사업 영역 | 학교 개입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김명진 나의 가치를 탐색하여 나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보게 함으로 써 목표와 가치를 가진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하며 직 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목표 ●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 누구됨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한다. ● 직업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 흠~ whoness라고? 실 행 기 간 2013.06.10. ~ 06.21. 진 행 횟 수 10 회기 장 소 학교사회복지실 사랑나눔터 대상·인원 전체학생 대상/140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일시 6/10~6/21 | 주제 ‘나다움’찾기 ● ‘Whatness의 나’와 ‘Whoness의 나’를 객관적으로 탐색하고 나만의 개성, ‌ 나다움,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적어본다. ※ ‌ Whatness (무엇됨) : 외모, 성적, 재력, 순위, 주소, 나이, 사는 곳 등 보여지는 것들. ※ Whoness (누구됨) : 가치, 성격, 의미, 마음 등보이지 않는 것들. 일시 6/10~6/21 | 주제 가치명함 만들기 ● 직업뿐 아니라 나만의 가치가 담긴 명함을 만들고 꾸미며 직업에 대한 ‌ 긍정적인 기대를 고취시킨다. 6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나다움’을 표현 해야 돼!
  • 67.
    W.N.나다움 명함만들기는~~~ ● ‌ 교내 진로주간전에 진행함으로써 이후 학급 내에서 이루어진 진로 탐구대회에서 학생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 었다. ● ‌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등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참가가 두드 러져 whoness관점을 설명하고 진행하면서 가치를 배우고 익혀 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해서 보기 좋았다. ● 내 꿈은 나라를 사랑하는‘기업인 ’ ‌ 진로탐색 프로그램 진행이 되었던 고학년은 자신에 대한 탐색이 수월하며 ‘나다움’가치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반 면, 저학년은 하고자 하는 욕구와 열의가 넘치지만 whoness의 관점을 이해시키는 부분이 쉽지 않아 아쉬웠다. ● ‌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구체적이며 세분화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진로의사와 창의적 표현을 하는 아 이들의 수준에 새삼 놀랐다는 교사들의 평가가 있었다. ● ‌ ‘명함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꾸미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내가 몰 랐던 나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명함 이어서 더 신나고 즐거웠다’등 프로그램 후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 을 들을 수 있었다. 거였어? 아하! 네 꿈은 이 초등학교 사례 65
  • 6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 학교사회복지사 | 김중희 초등학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화 연무 성과 봄이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연분홍빛 벚 꽃 길, 여름이면 넓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밭, 그리고 가을의 단풍 길, 겨울의 설경이 멋진 팔달산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환경과는 달리, 학구의 거주환경은 화성성곽을 따라서 낙후된 단독 다가구 주택이 대부분이다. 이 지 역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넉넉하지 못한 삶 을 살아왔고, 형편이 좀 나아지면 이곳을 떠나간다. 그러기에 현재 의 거주민들 대다수는 소외되고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든 사 상담반 봉사활동 수호도우미또래 ) (수원보훈요양원 람들이 남아있으며 또 다시 그런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전교생 약 19%의 학생들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이거나 차 상위계층에 속하며, 한 부모가정과 조손가정의 학생들의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매우 높다. 연무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이 문을 열면서 좀 더 밝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사례관리 뿐만 아니라 집단개입에 있어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자원을 많 이 발굴하고, 지역의 전문복지기관과 상담센터 등의 전문가, 사회복지사들과 연계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그 중 한두 가지 사례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마음(3학년)이의 사례가 학기 초에 의뢰되었을 때, 제일 먼저 마음이의 기존의 서비스 수혜기관인 위-드림스타트센터 를 방문해서 협의를 하였으며, 팔달구 사례회의를 실시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와 연 계하여, 마음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원인파악을 위한 상담과 병원의 전문검사를 의뢰하였다. 또한 부자 가정의 외동으 로서, 아빠의 알코올 중독과 질병으로 인해서 잘 양육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생 멘토를 통한 지속 적인 정서지원과 생활지도는 마음이의 학교적응과 친구관계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양육자인 아버지께서는 심리 검사와 상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거절하셨으나, 가정방문과 여러 차례의 상담으로, 학교와의 협력관계를 형성하 게 되었다. 병원에서의 검사결과 마음이의 불안과 우울, 충동적 행동 등의 원인은 ADHD성향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 었다. 병원치료와 더불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가 지속됨으로써 희망이의 얼굴은 밝아지고, 몸에서 나 던 악취도 거의 사라짐으로 인해서 친구관계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6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69.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은 매우다양하며, 학생들의 개별사례와 학교가 위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한 아이를 양육하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들의 속담처럼, 학교와 지역사회전 문기관과의 연계와 학부모님들과의 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본다. 행복이(6학년)의 경우, 기존의 경제적 인 어려움과 계속되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인해서 어머니께서는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다. 이로 인해서 방과 후, 학습지 도, 생활지도에 있어서의 문제와 5월의 수학여행을 앞두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셨다. 행복이의 부모님께서는 두 분 모두, 수학여행의 경험이 없으신데, 아이들마저 수학여행을 못 보낼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시고, 어떻게든지 보 내고 싶다며 지원을 부탁하셨다. 이에 그동안 어머니와의 상담과 가정방문 등을 토대로 사례를 기록한 후, 가까운 복지관에 지원을 의뢰하였으며, 복지 관을 통한 후원자 연계가 이루어짐으로 인해서, 방과 후 공부방 이용과 수학여행비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 후 어머니께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신께서도 지역사회를 위해서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하시고 싶다며, 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한 달에 2번 정도는 하시고 싶다고 하셨다. 단순히 받기만 하는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해서 새로운 복지서비스의 시너지효과를 보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또한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집단프로그램과 학급개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실시한 학교폭력예방체험 프로그램(청소년 육성재단, 굿-네이버스)과 진로탐색지도(학지사), 여 름방학 희망나눔학교(굿-네이버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 회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협력하고 노력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전문기관의 여러 선 생님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된다. 지역사회 학교폭력예방 체 험프로그램 복화 술 인형극 (청소년육성재단 ) 가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줌으로써, 학생 들이 주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 생활에 활기를 찾고, 자신감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꿈을 지니게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주 동안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아이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헤어지는 것을 몹시 아쉬워하였다. 경제 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맞벌이 가정의 가족관계 부재와 외로움, 문화적인 경험 결여 등은 앞으로 많이 채워나가야 할 과 제인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지역사회의 전문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사회복 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갈 것이다. 초등학교 사례 67
  • 7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다문화 | 학교사회복지사 | 이민하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학습부진과 학교생활의 어 려움 등에 맞추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력 및 문화적응력 제고를 위한 교 육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력 및 문화적응력을 제고하고, 심리적 정서적 안정 감을 도모하여, 바른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재활용품 공예관 준비 ●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인성지도,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를 위한 ‌ 기초 상담활동을 한다. ● 문화결핍을 해소하고 적응력 및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계획한다. 실 행 기 간 2013.06.27.~07.26. 진 행 횟 수 8 회기 장 소 학교사회복지실,수원 cgv, 키자니아 직업체험관 대상·인원 다문화가정 아동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다문화가정 아동 맞춤형 교육지원 ● 특성을 고려한 학습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 활동을 한다. ● 상담활동을 통해 개별 학습지도, 인성 및 사회성 교육, 진학 및 진로 지도를 한다. ● 전문상담 및 심리검사·치료를 위해 지역사회 상담센터, 심리치료센터에 연계를 한다. ● 문화체험을 위한 영화 및 공연 관람, 박물관, 전시회, 시내투어, 전통문화체험을 한다. ● 문화체험과 더불어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연, 역사 현장체험학습 및 ‌ 체험여행을 한다. ● 멘토교사와 멘티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나 또래와 같이 하는 체험 활동을 한다. 레스토랑에서 식 사 6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71.
    일정 활동명 활동내용 6월27/28일 개별 아동상담 아동 기초상담,라포형성, 일정공유 7월22일 나는 누구일까요? 자기소개, 공통점 찾기, 특색점 찾기 7월23일 문화활동(영화관람) 영화관 에티켓, 공공시설 예절 배우기 7월24/26일 다른 나라 특색음식 만들기 프랑스(카나페),베트남(월남쌈) 만들기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교육 9월~10월 개별 아동상담 학교생활 및 방과 후 활동에 관한 상담 9월 19일 나는 어른이 되면요! 자신의 꿈을 찾아보는 키자니아 직업체험 10월 11일 나는야 멋쟁이! 자신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11월 15일 문화활동 (영화관람) 영화관 에티켓, 공공시설 예절 배우기 선생님 여름방학 때 영화본거 무지 재미있었어요. 중간에 고 릴라가 무서워서 선생님 손 꼭 잡고 봐서 좋았어요! 처음 먹 어본 월남쌈도 신기했어요. 또 먹고싶어요 - 2학년2반 이정희 재활용품 공예관 특색음식 만드는 모습 방학 때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복지실에서 맛있 는 음식도 직접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 어서 좋았어요. 수원역에 자주 나가지 않는데 선생님 과 친구들과 체험을 하러 가서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 어요. 겨울방학때는 뭐할꺼에요? 미리미리 말해주세요! - 4학년 2반 이현귀 처음에 6학년은 몇 명 없어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동생 들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음식 만들고 체험 나가서 동 생들을 챙겨주었더니 개학하고 동생들을 만났는데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는 거 있죠… 부끄러울 정도로… 그래도 좋았어요! 너 무 즐거웠어요! - 6학년 1반 이송연 초등학교 사례 69
  • 7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아이들이 방학 후 각자의 일정이 있어 복지실 프로그램에 꾸 준히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은 첫 날부터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보다 30 분이나 먼저와서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들을 보고 프로그램을 계획하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부로 나가는 문 화체험은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 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먹는 것 하나하나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어요. 부모님의 마음이 이렇겠지 라는 생각도 했구요. 아 이들이 프로그램 내내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벌써부터 기대되요^^ - 학교사회복지사 이민하 7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모습 특색음식 만드는
  • 73.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1 이의초등학교 가족과 함께 걷는 학교 아빠 같이가,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사업 영역 | 가정지원 / 가정연계 | 학교사회복지사 | 이은솔 이론과 지식으로 이루어진 부모교육이 아닌, 자녀와 부모가 상호작용 할 수 엄마와 아이의 생 각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나누기 목표 ●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하고, 학부모 간 자녀 양육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실 행 기 간 2013. 05. ~ 06.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마음자람터, 강당, 과학실(가사실), 호수공원 대상·인원 자유 참가 부모-자녀 / 24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회기 1 | 일시 5/27(저학년), 5/28(고학년) | 주제 포토북 만들기를 통해 모녀 간 친밀감 형성 ● 대상 : 학부모 20명, 학생 20명 ● 장소 : 마음자람터 ● 내용 - 엄마와 자녀 간 관계를 돌아보는 마음 나누기 활동 - 아이와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가져온다. - 가져온 사진과 마음자람터에서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북아트를 꾸민다. 동 모습 포토북만들기 활 - 만든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고, 집에서 보관한다. 초등학교 사례 71
  • 7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아빠 같이가 회기 1 | 일시 6/15, 6/22, 6/29(토) | 주제 관계 및 대화나누기 , 미니운동회, 간식 나누어 먹기 ● 일시 : 6월 매주 (토) 오전 9시 ~ 12시, 선택 1일 ● 대상 : 각 회기 27/34/28가정 참석 ● 장소 : 강당 , 과학실 ● 내용 1) 아빠와 자녀 간 관계를 돌아보는 마음 나누기 활동 2) 미니운동회 (홍, 청팀으로 나눔) -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한 게임 활동 - 종이 팔찌 차고 판 뒤집기, 이어달리기 ( 중간에 포옹하기, 젠가 미션) - 높이 더 높이 공놀이 (협동 공 튀기기) 3) 간식 요리 콘테스트 (과학실) 나누어 먹기 샌드위치 만들고 샌드위치를 아버지와 아이가 직접 만들고 팀별로 서로 나누어 먹고 활동하기 포토북 만들기를 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좋았어요” - 학부모 “아이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Program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 학부모 “아이와의 관계가 더 좋아진 듯해요” - 학부모 “어머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더 친해진 것 같아 좋다.” - 학생 “부모님과의 활동이 좋았다” - 학생 아빠 같이 가를 하고.. “아빠, 또는 아이와 소통하게 되어 좋았다.” - 학부모 “아이 엄마 없이 아빠와 둘이서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 - 학부모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 학부모 - 각 선호 시간( 마음나누기 활동지 , 미니운동회, 샌드위치)이 좋았다. - 위험한 활동은 제외 하였으면 좋겠다.(꼬리잡기) → 이후 시정하여 이어달리기로 바꿈. - ‘아빠(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빠와의 추억이 되었다. 7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아빠와 아이의 생 각 나누기
  • 75.
    프로그램 진행 후기 엄마와아빠와 같이 추억을 남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서 2학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호수 나들이’ 개설하여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부터 마무리까지 학부모회, 교사, 복지사의 의견이 수렴되었다. 모 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그리고 다 같이 만들고, 진행 되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호수 나들이 초등학교 사례 73
  • 7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 잡고(job go~) 장안구 공동사업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배정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 선택에 대한 결정에 어려움을 겪 고 있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그에 맞는 목표 설정을 하기 위하여 직 업과 관련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실 행 기 간 2013.07.29.~31. 하며 나아가고자 결심 꿈을 향해 열심히 리며 마무리! 를날 하늘로 비행기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정초등학교 송정관, 키자니아 대상·인원 각 학교(송림초, 송원초, 송정초, 수일초, 조원초) 별 12명, 총 6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7.29 | 주제 나를 알고, 직업을 알자 ● MBTI 검사 및 성격과 흥미를 통한 진로탐색 ● 직업 런닝맨을 통한 직업의 종류 알기 ● 마인드맵을 통한 직업탐색 회기 1 | 일시 7.30 | 주제 직업체험 ● 키자니아 체험을 통한 직업체험하기 회기 1 | 일시 7.31 | 주제 진로를 구체화하기 ● 신문지로 직업 표현하기 ● 직업 가치관 탐색 프로그램 ● 진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세우기 개회식 공동사업으로 진행된 만큼 개별 학교에서 진행 했을 때 보다 훨씬 다양하게 진로탐색에 대해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었으며, 학 생들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하였다. MBTI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과 직업흥미를 알 수 있어서 진로 선택 에 도움이 되었다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직업 러닝맨을 통해서 많은 직업을 알 수 있었던 것과 키자니아 체험을 통해 직접 직업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진로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였다. 7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77.
    이번 캠프에서 가장도움이 된 부분은 무엇인가? ● 직업을 정할 수 있게 해 준 것 ● MBTI 성격검사 ● 진로를 정하는 것 ● 성격검사 ● 무엇무엇 직업이 있는지와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 ● 키자니아가서 직업체험을 했던 것이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직업을 알 수 있었던 직업러닝맨 ● 직업러닝맨, 키자니아 방문 ● 마인드 맵과 직업체험(키자니아)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 ● 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진로를 선택하고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 나의 성격을 알 수 있었던 것 ● 많은 직업을 알게 된 점이다. 직업러닝맨 이번 캠프에 참여한 소감 ● 키자니아에 또 가고싶다 ● 키자니아가 재미있었고 다음 캠프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 이번 캠프로 나의 진로가 더욱 확실해 졌다. ● 키자니아에서 운전 면허도 해보고싶다. ● 이렇게 직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 ● 다양한 직업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도 키자니아에 가고싶다. ● 재미있었다. 여러 친구들도 알 수 있었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다 ● 모두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체육 캠프를 하고 싶다 ● 아주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 험 키자니아 직업체 6학년 남학생 중에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며 꿈이 ‘프로게이머’ ‘아프리카 TV VJ‘ 라고 적으며 캠프 내내 아웃사이드로 있던 애가 있었다. 마인드맵을 하라고 해도, 첫째 날, 셋째 날 모두 ‘프로게이머’ ‘아프리카 TV VJ‘ 라는 단어 밖에 쓰지 못하고 있었던 아이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줄 알면 자신이 만든 게임도 할 수 있고 더 재미있게 게임 할 수 있다 고 이야기하며, 게임에 빠지기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권해보았다. 부모님이 여유가 있는 집이라 컴퓨터 전 문학원에 가서 C 언어를 배우라고 했고, 화성행궁근처와 화서역 근처에 컴퓨터 전문학원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 초등학교 사례 75
  • 7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기도 하였다. MBTI검사를 통해 나온 성격검사와 직업흥미유형을 들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진로를 정하면 본인도 행복하고 사회에 유익한 프로 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하는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학생의 얼굴이 환해지면서 해 보겠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는 학생에게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가르쳐 주며 좀 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잡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 색 MBTI와 직업탐 로 뿌듯하였다. -사회복지사 배정련 7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79.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 학교사회복지사 | 김지선 개교한 수원중촌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 330명으로 작년에 올해 3월말 사회복지실 솔빛나래사랑방을 열면서 노래를 매개로 하는 프로그램을 접목해 오고 있답니다. 먼저 사랑방 개소이벤트에서는 우리 학교의 교가를 퀴즈로 풀어보았고, 4월엔 솔 빛나래 중창활동, 5월부터는 전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솔빛나 래 동요특강!! 다국어로 동요 부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 오고 있지요. 4월 초록동요제를 계기로 중창단이 만들어졌는데요. 2학년에서 6 드디어~ 초록동 요제~ 학년 학생들이 모집공고를 보고 스스로 찾아와 노크해 주었고, 학 원과 방과 후 교실에 바쁜 와중에서도 스케줄을 조정하며 연습에 적 극 참여해 주었답니다. 또한 안무에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어서 반영해 보기도 했고, 2주간의 연습과 본선무대를 마무리하는 중에 다른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들은 우리 학생들이 어느덧 책임감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로 훌쩍 자 랐음을 보여주었답니다. 심사위원과 큰 관중 앞에서의 긴장되는 무대를 처음 경험해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결코 긴장하거나 주눅 든 기색 없이 아주 당당하게 끝까지 잘 해 내었답니다. 그 중에 3학년의 한 아이는 너무 긴장해서 구토를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무대에선 완전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답니다. 사랑방에는 그 때의 사진을 게시판 한쪽에 전시해 놓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그 때의 추억이 좋았는지 한 번씩 쓱~ 하고 눈길을 주고 간답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기에 노래만큼 좋은 소재도 그리 흔치 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린 시절 외웠던 동요는 잘 잊히지도 않 고, 힘들거나 지치고 불안할 때 나도 모르는 사이 불쑥 불쑥 튀어나 와 새로운 용기를 주었던 경험,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겪 어봤던 일이라 여겨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동요와의 만남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연습~ 연습~ 5월 후반부터 시작한 동요특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쉽고 익숙한 초등학교 사례 77
  • 8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동요를 다개국어로 배워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초 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가 즐겨 부를 수 있는 동요를 찾기란 쉽 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익숙한 동요부터 시작을 해 보았습니다. 5 월에는 도레미송으로 14명만이 통과를 했는데 이 중에는 1학년 아 이도 있었고 2학년 아이도 3학년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5.6학년이 대부분인 학생들 속에서 이곳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저학년 친구들 은 한동안 어깨가 으쓱으쓱 했었답니다. 6월에는 조금 더 더 쉬운 치고 찰칵~ 초록동요제를 마 동요를 찾아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커다란 꿀밤 나무 밑에서“라 는 동요였답니다. 짧지만 영어랑 일본어도 같이 외워 불러보았습 니다. 결과는 16명이 통과를 했습니다만 여기서도 우리 저학년 친 구들이 과반수는 차지하면서 점점 그 열기를 더해 갔답니다. 드디 어 7월! “반짝반짝 작은별” 동요와 함께 더운 여름철을 맞아 예쁜 개인 머그컵을 부상으로 함께 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쉬는 시간마다 점심시간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 정말 사랑방이 떠나갈 정도로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더니 상품이 어느새 동이 날 정도로 정말 많은 친구들이 참여를 해 주었 습니다. 특히 4학년 어떤 반에서는 담임선생님까지 적극적인 지지와 독려로 반 전체가 통과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7월에는 93명의 친구들이 멋지게 통과를 했답니다. 영어, 일본어까지도 어쩜 그리도 잘 부르는지… 참 많은 가능 성이 숨겨져 있는 아이들임을 저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쉽고 익숙한 동요를 매월 한곡을 선정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까지 다국어로 불러보고 또 외워보기까 지… 거기엔 약간의 당근?도 필요했지만 많은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스스로 다가와 주는 계기가 되어 아이들과 참으로 많이 가까워지게 되었답니다.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개구쟁이 남자친구들도 장난 반 진지함 반으로 한발씩 다가와 주 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손 잡아 주고, 눈빛을 맞추고, 귀를 기울어 주고, 입으로 격려해 주고.. 또한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는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동요는 우리 아이들 기억 속에 아마도 아주 정겹고 진한 향기로 자리 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멀게만 느껴지는 외국어들이 이렇게 쉽게 내 노랫말 속에 흘러나오는 경험들이 모여 서 앞으로 더 큰 자신감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의 작은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 다가오는 9월엔 어떤 동요로 우리 친구들을 맞이하면 좋을지… 저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 쉽고 가볍게 그리고 마음에 진하게 여운이 남을 좋은 선곡으로 우리 아이들과 9월 사랑방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음에는 중국어 동요도 살짝 끼어 넣어 볼까 합니다. 그땐 아마도 중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저와 친구들에게 주지 않을까요? 솔빛나래 사랑방에서 7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81.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 학교사회복지사 | 우선애 이 학교에 새롭게 출발한 사회복지사업 지 두 달 여 지난 5월 어 느 날~~~ 따르릉 한 통의 전화가 복지실에 울렸다. 학교 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할 초등학교 여학생을 시내버 스에서 발견했다는 지역주민의 제보 전화였다. ‘3~4학 년쯤 돼 보인다는데, 무슨 사연이 있을까, 왜 학교에 있 어야 할 아이가 하필 그 시간에 혼자서 시내버스를 타고 있었을까?‘꼬리를 물고 이는 의구심을 뒤로하고 담임선 생님, 부모님과 협조하여 오후 5시가 돼서야 집을 나간 소망이를 겨우 교실에서 볼 수가 있었다. 다음 날 아침에 복지실에서 꼭 만나기로 하고 그날은 그냥 헤어졌다. 아침 8시, 세이프죤 시간부터 말랑말랑한 색점토와 귀 여운 캐릭터의 감정카드를 준비하고 소망이를 기다렸 다. 그러나 그 날 소망이는 끝내 오지 않았다. 다음날 다 시 어제와 동일한 시간에 기다렸으나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잠시 들렸다. “복지사 선생님, 죄송해요. 어젯밤 늦게 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도 또 지각을 하였어요” 소망이는 숙인 고개를 더 떨구며 얼굴을 들지 못했다. 지각은 하였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학 교를 나온 일은 참 잘한 일이라며 꼭 껴안아주고 내일 다시 복지실에서 보기로 하였다. 소망이의 욕구가 궁금했다. 어떤 이유로 가출을 하고 혼자 버스를 타게 됐는지 소망이의 심리파악에 주력했다. 화, 목 요일에는 규칙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욕구카드를 이용하여 거부감 없이 소망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일용직 일을 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알콜의존증인 엄마로부터 따뜻한 양육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소망이가 태어 날 때부터 엄마는 알콜에 집착하였고 소망이의 양육은 전적으로 아빠의 몫이 돼버렸다고 하였다. 학교복지실에 의뢰 된 그 날도 작년부터 동네 놀이터에서 알게 되었던 중학교 중퇴한 언니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 는 순간 아찔했다. 초등학교 사례 79
  • 8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담임선생님과 면담 결과 소망이는 또래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한다고 했다. 소망이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야 기가 퍼지면서 아이들이 소망이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설상가상 매일 지각을 하는 문제행동이 아이들로부터 더욱더 소외를 당하는 이유였다. 담임선생님께는 소망이가 지각을 하더라고 학교출석 자체에 대한 칭찬과, 모둠활동시 소망 이가 친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 가정방문을 갔다. 소망이의 집은 학교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부터 악취가 진동을 하였다. 소망이 몸에서 나는 냄 새와 집에서 나는 냄새가 동일하였다. 주방, 거실 어디에도 강아지 배설물이 널부러져 있었다. 가정방문 후 바로 소망이 아버님과 면담약속을 잡고 소망이가 안고 있는 문제와 부모님 협조사항을 조목조목 정리해두고 면담을 기다렸다. 소망 이는 엄마대신 아빠와 애착이 단단해서 천만다행이었다. 소망이는 평소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게 되는데, 수면시간을 일찍 당기는 점과, 또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배설물 문제 등을 일차적으로 해결해달라고 아버지께 요청하였다. 초등학 교시절의 또래관계가 성인 이후 대인관계 성공여부와 관련성이 지대함을 알려드리고 어머님께는 소망이 등교시간을 꼭꼭 지킬 수 있게 전화로 부탁을 드렸다. 가정방문과 면담이후 소망이 부모님의 태도에 변화가 일어났다. 아버님은 무엇보다 소망이와 집안청결에 관심을 갖으 셨고 어머님도 소망이에게 조금씩조금씩 마음을 열며 지각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마침 복지실 자원봉사자 미술프 로그램, 희망UP드림UP에 참가시켜서 친구관계에 대한 자신감과 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였다. 협동화를 그리고 나서 소망이는 친구가 있기에 정말 멋진 그림이 탄생했다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절감하는 듯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친구가 사랑이 수호천사를 자처하면서 아침등교길에 동행을 하게 돼서 이제는 지각을 하는 일도 드물어졌다. 방과후에는 교실이 아닌 너랑나랑 지동꿈터에서 몇몇 반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이전의 악화된 친구관계를 서서 히 허물어갔다. 이제는 반에서 친구들과 함께 밥 먹는 급식시간도 기다려지고 체육시간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친구들 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날도 너무 기대가 된다면서 얼굴이 밝아졌다. 나날이 변해갔다. 예전 악취 가 진동을 하던 소망이 몸에서는 향긋한 비누냄새가 나고 항상 깨끗한 옷차림이었다. 친구가 싫고 학교가 정말로 가기 싫다던 소망이는 새로 태어났다. 무기력한 몸짓, 죽은 눈빛은 사라지고 이제는 수호천사와 함께 복지실에 누구보다 일 찍 나타난다. 무덥고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9월 개학 첫날~~~ 드르륵, 복지실 문을 열고 “복지사 선생님, 저 왔어요, 저 혼자서도 일찍 왔어요, 아빠랑 엄마랑 밤 낚시도 갔고 매운탕도 먹었어요” 훌쩍 커버린 소망이를 와락 안고 눈을 감았다. ‘감사합니다. 아직은 어린영혼에게 회복할 의지를 주시고 또한 그 부모 님과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지대한 사랑이 지켰습니다. 소망이를 지켜주었습니다’ 기도가 절로 나오는 아침이었다. 8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83.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5 칠보초등학교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체험활동’ 사업 영역 | 학교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정인자 『나라사랑 체험활동』을 통하여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목표 ●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호국보훈의 ‌ 의미 및 나/친구/가족/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킨다. 실 행 기 간 2013.05.27.~08.30. ※ 작품전시 기간 포함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합동태극기 만들 기 소 칠보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참여학생 / 300명(합동태극기 159명, 4행시 짓기 14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 합동태극기 만들기 : 대형태극기에 학생들의 손으로 색을 입히는 활동 ● 4행시 짓기 : 나라사랑 / 호국보훈이라는 단어로 4행시 짓기 ● 우수 4행시를 매일 선정하고, 합동태극기 완성작품과 우수 4행시는 교내 ‌ 게시판에 6~8월 전시하여 모든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함. 프로그램 평가 ● ‘합동태극기만들기’의 경우 서약서에 이름을 쓰고 약속한다는 의 ‌ 미로 엄지도장을 태극기 도안에 찍는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에 대 해 구체적으로 확인함. ● ‘호국보훈’과 ‘나라사랑’ 4행시 짓기로 인해 호국보훈 의미와 나라 ‌ 시 짓기 나라사랑체험 4행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됨. ● 6월 ‌ 호국보훈의 달이 끝난 이후에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 도록 방학기간까지 연장 전시하고 지역신문에 기사화 되어 본교학생 이 외에도 지역주민과 공유 및 학교사회복지실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함. ● 학교사회복지실 내 꿈누리 쉼터에서 진행하다보니, 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체험공간이 복잡하였음. 향후에는 체험 ‌ 활동 공간과 쉼터 이용 공간을 확실히 분리하도록 함. 초등학교 사례 81
  • 8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칠보초 나라사랑체험 4행시 우수작 호국보훈 3학년 2반 성서희 5학년 2반 소채하 호호호 우리나라 기쁨의 웃음을 짓게하니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 보호해 주셨다, 우리 국민들을 훈훈한 마음가짐으로 우리나라를 보호하자! 호국보훈 국가를 사랑하십니까 보물처럼 소중한 우리의 국가 훈훈하게 지켜갑시다! 5학년 2반 이혜리 나라사랑 호국보훈 국가 우리국가 돈보다 소중한 우리국가 보물처럼 돈으로 줄 수 없고 살 수도 없는 국가 훈훈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우리 국가 3학년 4반 원지우 나라를 사랑하자 라랄라 애국가를 불러요 사랑이 가득한 우리나라 (사)랑이 영원한 우리나라 6학년 1반 변희영 호호호 웃음소리 국민의 행복 보면 덩달아 행복해지는 훈훈하고 훌륭한 우리들의 호국보훈 5학년 2반 정진규 나와 모든 국민이 라랄라 신나게 노래부르며 사랑하면서 랑랄라 행복 코리아가 됩시다! 3학년 2반 곽나경 호호호 랄랄라 노래하며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훈민정음을 잘쓰고 사랑하는 아이가 되겠습니다. 8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5학년 2반 김단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라라라 노래를 불러요 사랑의 마음이 커질수록 (명)랑한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요
  • 85.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바른 인성 함양 사랑 존중 인사캠페인 | 학교사회복지사 | 김보람 계절 5월, 파아란 하늘과 기분 좋은 봄 푸르른 내음이 가득한 가정의 달을 맞이하 여 탑동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 을 위해 인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평소 탑동 초등학교 아이들은 인사 안하기로 소문이 난 아이들이였다. 전교생이 1,150명, 교직원이 71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급수를 가진 우 리학교는 선생님들조차 1년이 지나도 다 른 학년 선생님을 잘 알지 못할 만큼 학교 가 크다. 아이들 또한 다른 반 친구들이 같 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 었다. 평소에 지나가는 어른을 봐도 선생님인지, 외 부인이지 구별조차 쉽지 않아 인사를 하지 않고 휙휙 지나가는 아이들이 많았다. 같은 학년 학생 외에 다른 학년 학생에게 인사 받기는 여간 힘들었다. 그나마 온 학교를 종횡 무진 하는 사회복지사는 아이들 이 얼굴을 익힌 터라 처음 보는 사이여도 가끔 인사하는 학생 들이 있었다. 인사할 때마다 매우 반가웠지만 인사를 하지 않고 지 나가면 조금은 무안하기도 하였다. 선생님이 먼저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아이들.. 기본적인 인성이 많이 부족한 것인지, 각박하게 살아가는 부모님의 영향이 있어서인지, 인사성이 낮은 우리학교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다. 지난 1년간 학생들을 관찰한 결 과 인사성은 떨어지고 아는 사람에게만 가끔 인사를 하며 눈을 마주쳐도 그냥 지나가 버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한 달간 사제 간 인사도 하고 학교 안의 어른들 또는 친구들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사례 83
  • 8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사랑 존중 인사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쉽게 올수 있는 1 층 학생복지실에 각 학급마다 인사함을 만들어 놓고 선생님들은 평 소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인사쿠폰을 나눠주기로 하였다. 학생들을 인격적인 사람으로 기르기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 시켜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먼저 이루어졌고, 인성교육 의 근본인 인사예절 교육을 위해 선생님들도 적극 참여해 주셨다. 학 생들은 인사 쿠폰을 받기 위해 모르는 사람을 봐도 큰 소리로 인사를 칭찬쿠폰 받고 찰 칵~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단순히 쿠폰을 받는 재미만 있을 뿐 마음 속 깊이 무언가 움직이지는 않아 보였다. 아직은 눈을 마주쳐도 인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고 활발한 학생들만 열심히 인사를 했 다. 캠페인 중반이 지나자 선생님들께 나눠드린 인사쿠폰이 모두 떨어 지게 되었다. 사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인사 습관화가 아니라 쿠폰을 받는 것에 더 중요성을 느낄까 걱 정스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처음에는 인사를 하기에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며 인사태도가 크게 개선되었고 밝게 웃 으며 반갑게 인사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또한 인사쿠폰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지 못하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고 인사하는 자세 또한 공손하게 변하였다. 인사캠페인을 지난 지금 우리 학교는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는 학생을 쉽 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교문지도를 서시는 선생님들께서는 하나같이 아이들이 지난달에 비해 확실히 인사를 많이 한다고 하였다. 다 른 학년 학생들이 자신에게 인사하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선생님도 자연스럽게 처음 보는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 네게 된다고 하셨다. 사제 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자 시작된 사랑의 인 사캠페인은 학생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도 사랑으 로 점차 녹아내리고 있었다. 학교 문화를 변화하고자 한 이번 캠페 인은 사회복지가 단순히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있는 것 이 아니라 학교의 문화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 는 가장 좋은 예가 되었다. 하기 일등~ 우리 반이 인사잘 8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87.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7 호매실초등학교 인성교육프로그램 자원봉사동아리 ‘나눔1004단’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곽가을 실 행 기 간 2013.05.23.~12.19 진 행 횟 수 19 회기 장 소 호매실초등학교 1층 과학1실 대상·인원 4~6학년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프로그램명 활동 내용 모집 자원봉사 동아리 참여 신청자 모집 1차 서류 접수 후 면접을 통하여 학생 선발 1회기 오리엔테이션 및 참가동의서 작성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안내 2회기 자원봉사자 교육 자원봉사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 배우고 학생들이 그동안 실천해본 자원 봉사 경험 나누기 3회기 서로 다른 너와 나 MMTIC 아동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이해 4회기 아름다운 발견1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 5회기 아름다운 발견2 시각장애인 체험 및 휠체어 체험 6회기 의사소통 훈련1 – 감정 인식하기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배우고, 표현해보기 감정 인식하기 연습을 통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주고 이해하는 방법을 학습 7회기 1학기 종결식 한 학기간의 활동 정리 및 평가 8회기 마음을 나눠요1 떡케익 만들기 체험 후 경로당에 배달, 어르신과 함께 떡케익 먹으며 말벗 되어드리기 9회기 마음을 나눠요2 용인 농도원 목장 농촌체험봉사하기 10회기 의사소통훈련2 – 나 전달법 나 전달법(I-message) 학습 및 연습 11회기 마음을 나눠요3 장애인 시설에 방문하여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12회기 의사소통훈련3 – 적극적 경청하기 적극적 경청하는 법 학습 및 역할극을 통해 연습 13회기 마음을 나눠요4 칠보산 환경정화 캠페인 14회기 의사소통 훈련4 – 잠깐만! 하나 둘 셋 분노를 조절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는법 학습 및 연습 15회기 친구야, 내게 털어놔봐! 또래 상담 진행 초등학교 사례 85
  • 88.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16회기 마음을 나눠요5 제 3세계 국가에 의류 및 학용품 보내기 - 사전 홍보 및 물품 수거 17회기 마음을 나눠요6 제 3세계 국가에 의류 및 학용품 보내기 - 수거된 물품 정리 18회기 짝짝짝! 수고했어요! 1년간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전 진행 19회기 2학기 종결식 1년간의 활동 정리 및 평가, 수료식 나눔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과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경험은 아이들이 성인 이 되어서도 자신의 삶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 고 자신들이 도움을 받았던 것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 나누게 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나눔은 습관처럼 길러지고 반복하여 학습되 어지는 것이다.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의 중요성, 우리 모두는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 자원봉사자 교육 을 느끼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매실초등학교의 학생 실태 분석 결과 친구사이에 양보보다는 감정 을 앞세우고,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에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향상 을 도모하고자 자원봉사동아리 ‘나눔1004단’을 운영하게 되었다. 처음 생각했던 인원은 8~10명이었으나, 교육청에 공모를 하여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고, 이에 30명의 학생이 ‘나눔1004단’으로 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처음 모집공고를 내고 서류를 받은 결과 신청자가 7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초등학생이기에 아직은 자원봉사에 대해 돈을 기부하는 것, 길의 쓰레기를 줍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 1학기에는 교 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자원봉사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 학습하고, 자원봉사를 하기에 앞서 나의 성격은 어떤지, 이런 나의 성격이 자원봉사 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성격검사도 실 시하였고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8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방문 호매실동 경로당 해드리기 떡케익들고 말벗
  • 89.
    여름방학 때 농촌체험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부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였다. 농촌체험 봉사는 용인 농도원 목장에 가 서 진행하였다. 직접 트랙터를 타고 가서 소여물을 주는 등 도시에 사는 학생들이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아 주 높은 봉사활동이었다. 경로당 방문 봉사활동을 했을 때는 학생들 이 처음에는 낯설고 쑥스러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지만 용기 농장 체험 봉사하 기 를 내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말벗도 되어드리고, 과일도 직접 씻어 깎아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로당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오니 너무 놀라우면서도 반갑고 고맙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그냥 가서 말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가 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좀 무서웠어요. 그래도 다가서서 홍 시도 드리고 인사를 드리니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며 손주 이 야기도 해주시고 손 마사지도 해주셔서 신기하고 저도 마음이 뿌듯 했어요” - 5학년 이예원 는길 농촌 봉사하러 가 초등학생들은 아직 어리기에 봉사활동을 가도 많은 도움이 되지 는 못하지만,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경험해봄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충류 관찰 초등학교 사례 87
  • 90.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사업 영역 | 가정 지원 / 학부모·학생 연계 | 학교사회복지사 | 노경은 바쁜 일상, 자녀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도 부족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 있어도 대화와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부모-자녀 간 정서를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정서를 공감하는 기술 등 이 필요하다. 목표 ● 부모-자녀 간 정서를 이해한다. ●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정서를 공감하는 기술 등을 익힌다. ●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실 행 기 간 2013.05.25.~06.01. 진 행 횟 수 2 회기 장 소 효동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3~6학년 / 학생 11명 / 학부모 9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25 | 주제 부모-자녀간 정서이해 공감하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미술 매체를 활용 오전 10 - 12시, 2시간 동안 진행, ● 각자의 이름을 색연필, 색사인펜, 스티커를 이용해 꾸미고 자기 소개하기 ● 동물 가족화를 통해 서로의 성격 차이점 이해하기 ● 점토를 이용해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과 고쳐야할 부분 ‌ (습관과 행동) 표현하기 ● 느낌, 나누기 회기 2 | 일시 6/1 | 주제 자녀와 소통하며 대화방법 익히기 ● 책과 놀이를 통한 집단 활동. ● 긴장풀기 - “도와주세요! 소리치기 활동” 부모들이 눈을 가린 후, 아이들이 ‌ “도와주세요”를 외친다. 이때, 자녀의 소리를 구분해 손잡기 8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닮은 동물을 찾아 라!
  • 91.
    ●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기- 추천도서 “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를 소개하고, 서로를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고 차이점 인식. ● 그룹별로 ‘나 전달법’ 익히기반영적 경청 연습하기 ● 부모와 함께 아코디언 책만들기 - “약속해요!”라는 제목의 아코디언 책에 서로에게 바라는 생각과 약속을 담아 보관. 아침, 10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긴장된 표정의 학 토요일 부모님과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학교에 함께 왔 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은 학생들, 상반된 분위기, 표정 속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과연 맘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 서툰 엄 마, 아빠들과 함께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을까?’, ‘아니야, 기회 가 없었을 뿐이야, 잘 될꺼야’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내 머릿속 은 복잡했다. 차분히 프로그램은 진행되었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우리 엄마는요! 될수록 엄마, 아빠의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고,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보였다. 나의 우 려는 그저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이다. 학부모-자녀 연계로 진행된 “엄마, 아빠! 함께 해요!”는 2회기여서 아쉬울 뿐이라며, 많은 것들 배 우고 갈 수 있었다고 학부모-자녀 모두 매우 만족했으며 진심이 담긴 소감들을 남겨주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생 김○○“바뻐서 몰랐던 아빠 맘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학생 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기쁘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못한 점이 미안했어요.” - 학부모 정○○ “아이 말과 행동에 귀기울이는 따뜻한 엄마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학부모 이○○ “아이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아이의 긍 정적인 면을 봐서 좋었어요.” - 학부모 강○○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 내가 느끼는 엄마를 알아 볼 수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우리 아이의 모습 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학부모 고○○ 서로의 눈을 맞춰요! 초등학교 사례 89
  • 92.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집단 상담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감정과 정서가 노출되는 부 분이 부담스럽고, 꺼려지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용기를 내어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참여해준 학부모이 있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자녀 의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고, 아이와 정서를 교류하고, 감정을 공감 하는 모습에 나도 눈에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앞으 로도 학부모-자녀의 관계를 돕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들 이 계획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언 책만들기! 약속해요! 아코디 9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다. 참여해준 학부모님, 고맙습니다! 우리 효동 친구들~! 고마워~!
  • 93.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29 효성초등학교 우리 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어울림’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감정조절 | 학교사회복지사 | 김보나 학업 및 또래관계 등의 원인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되는 학생들이 증 가하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감정표현훈련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을 익혀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 실 행 기 간 2013. 05 ~ 06 진 행 횟 수 8 회기 장 소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학년 / 10명 (3팀으로 구성)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내용 회기 내용 1 아이클레이로 나를 표현해요 5 스트레스해소!풍선터트리기 2 함께 만드는 공동작품 6 소금으로 마음표현하기 3 티셔츠에 나를 표현해요 7 희망나무 만들기 4 우리가족에 대해 생각해요 8 나에게 주는 선물상자 소금자유화 나를 표현해요 버려요~ 스트레스 뻥 날려 초등학교 사례 91
  • 94.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분노조절 척도 사전·사후 검사 그룹 학년/반 이름 인지영역 각성역역 행동영역 총합계 변화량 사후 사전 사후 사전 사후 29 24 42 18 46 22 117 64 ▼ 53 김○○ 42 30 38 24 31 19 111 73 ▼ 38 송○○ 39 29 36 28 37 31 112 88 ▼ 24 손○○ 46 47 45 51 43 58 134 156 ▲ 22 5-○ 권○○ 41 29 37 26 42 33 120 88 ▼ 32 5-○ 이○○ 34 28 31 34 34 30 99 92 ▼7 이○○ 38 16 37 21 42 19 117 57 ▼ 60 5-○ 최○○ 22 24 19 19 26 32 67 75 ▲8 5-○ 장○○ 45 39 49 31 47 40 141 110 ▼ 31 5-○ 목 사전 5-○ 화 사후 김○○ 월 사전 권○○ 33 36 44 28 38 45 115 109 ▼6 5-○ ※ ‌ 분노조절 척도 검사 도구는 점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스스로 분노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평가하는데, 10명의 구성원들의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 균 22.1점이 감소되어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하위 영역인 인지, 각성, 행동은 수치 차이는 있으나, 대 부분의 학생이 감소하였다. 학생들 스스로도 프로그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후 ‘화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 김○○ ‘프로그램이 재미있었고 나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 이○○ ‘화는 조절되고 폭력을 거의 안 쓰고 싸우지 않았어요.’ - 최○○ ‘새로운 친구들과 더욱 더 친해진것 같고, 요즘에는 인사를 잘 나눠요’ - 손○○ ‘프로그램을 하면서 언니와 사이도 좋아지고 재밌었고 신났어요. 만약에 또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면 또 하 고싶어요.’ - 전○○ ‘친언니와 사이가 안 좋았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언니와 사이도 좋아지고 재밌기도 하고 나에겐 엄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김○○ ‘하기 전에는 욕을 많이 하고 싸웠는데 하고 나서는 자제하는 마음이 생겼고 너무 좋다.’ - 권○○ 9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95.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멘토링 | 학교사회복지사 | 황혜진 학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정서적 지지를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한다. 목표 ● 학생의 흥미와 잠재력 발견, 정서적 지지 통한 ‌ 또래관계 개선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된다. 실 행 기 간 1학기 : 2013.03.19~07.24 2학기 : 2013.09.24.~12.12.(진행중) 진 행 횟 수 학기별 10회 (주1회) 장 소 효정초등학교 학교복지실 행복나눔터 대상·인원 학생 및 담임교사 추천을 통한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학생 1-6학년 학기별 12명 회기 주제 세부내용 1 OT 자기소개하기, 규칙 정하기, 보드게임 통한 친밀감 형성 2 우리 팀은요! 팀 이름 정하기, 목표 정하기 3 우리 서로 알아가요! 행복 지수 알아보기 4 나 이런 사람이야! 자화상으로 나를 표현하기 5 내가 만들고 싶은 학교는? 클레이 작품 활동 6 우리 만남을 축하해요~ 특별한 케익만들기 7 난 소중해! 석고 손 뜨기 8 내가 꿈꾸는 세상은? 우리만의 벽화 그리기 9 요즘 내 마음은? 과자를 이용한 개별 상담 10 종강 활동 부침개리그전, 팥빙수 만들기 공동체 프로그램 초등학교 사례 93
  • 96.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첫 번째, 4학년 남학생 멘티 이야기 목요일 멘토 선생님과 방과후 활동은 좋았나요? 네. 당연하죠! 어떤 점이 좋았어요? 매주 목요일만 기다렸어요. 목요일이 빨리 오는 게 행복했어요. 우리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고, 마음도 맞고 선생님이랑 우리랑 가장 좋아 하는 게 과학이는 점 도 통해서 좋았어요.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행복나눔터에 있는 보드게임도 같이하고, 같이 물로켓도 만들고, 과학 우리는 정의로운 폴리스 팀이예요! 상자로 우리가 만들어보고 싶은 로봇도 만들고… 우리 팀이 아이디어 가 많아서 신기한 걸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케익이랑 부침개 만들 어서 다른 조랑 리그전 했는데… 우리가 가장 맛있었어요. 특별히 멘토선생님 자랑을 한다면? 우리를 정말 잘 이해하는 형이고 선생님이었어요. 그냥 만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아쉬운게 있다면? 2학기에 계속 같이 못한다는게 너무 서운해요, 그래서 종강할 때 괜히 툴툴댔는데… 마지막엔 눈물도 났어요. 두번째, 멘토 대학생 한줄 후기 ‌ 으로 교육자의 길로 가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앞 ● 지날 수록 학생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멘티의 고민을 통해 저도 학창시절을 반 친 ● 성했습니다. ‌ 주 반겨주는 멘티가 있어 활동있는 날이 일주일 중 가장 큰 활력 매 ● 소가 되었습니다. ‌ 들고 봉사가 아닌 귀여운 동생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힘 ● ‌ 얀 도화지같은 아이들에게 제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책임감이 하 ● 생기고 저 역시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해 가르치는 입장이 아 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9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우리가 만난걸 서로 축하해요!
  • 97.
    세번째, 학부모님 이야기 사실처음에는 방과후 우리 아이만 남아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좀 거부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예요.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라 친구들과 도 활발히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고, 집에 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이 야기도 잘 안하는 편이라 평소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생님 추천도 있 어 아이도 호기심 있어 하기에 참여했는데… 점점 멘토 선생님과 있 었던 일들을 집에 와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우리 아이가 일대일로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진 못하지만… 점점 표정이 밝아지 가위, 바위, 보~~ 고 있어요. 만족도 및 평가 1) 학생만족도 : 프로그램 100%만족, 멘토와의 친밀감 95% 만족 멘토활동으로 학교생활이 행복했는가? 질문에 90% 이상 긍정 2) ‌ 멘토만족도 : 프로그램·멘토와의 친밀감·멘토 본인에게 도움에 90%이상 만족, 추후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겠다는 응답 100% 초등학교 사례 95
  • 99.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학교 제3장 중학교 사례
  • 100.
    Part 03 MIDDLE SCHOOL 01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멘토링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리 현대사회에서는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을 뿐만 아 니라 일반가정 내에서도 형제자매의 부재로 인해 정서적 교감의 기회가 박 탈되고 있다. 이에 인근 효성초등학교와 결연을 통해 형제자매를 맺어줌으로 정서적 교감의 기회를 증진하고자 한다. 목표 ● 멘토발대식 멘토링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도모하고 멘티 멘토 모두의 정서적 교감 ‌ 및 안정감을 증진시켜 올바른 자아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부정적 으로만 인식되었던 초등과 중등의 연결고리를 긍정적으로 변화하여 아동청소 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변화를 돕고자 한다. 실 행 기 간 2013. 05 ~ 12 진 행 횟 수 12 회기 장 소 효성초 동성중 학교사회복지실 및 교내 대상·인원 효성초등학교 3~4학년 8명, 동성중학교 3학년 8명 , 형제, 자매가 없는 학생 우선 선정 세부 프로그램 내용 일시 5월 20일 | 주제 멘토 발대식 ● 멘토 발대식 및 기초교육 - 멘토 발대식 - 프로그램 소개 - MMTIC 성격유형검사 실시 및 해석 발대식 폴라로이 드 사진촬영 9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01.
    일시 5월 23일| 주제 연합 발대식 ● 발대식 및 멘토 멘티 결연, 친밀감 형성 및 응집력 강화를 위한 미니 체육대회 - 멘토 멘티 위촉시 - 멘토 멘티 멘토링 선서 - 멘토링 안내 - 보물찾기(각각의 멘토 멘티 찾기) - 멘토 멘티가 손잡고 만보기 올리기 - 멘토 멘티가 함께 빼빼로 빨리 먹기 - 2인 줄넘기 50개 하기 회기 1 | 일시 5월 30일 | 주제 서로 알아가기 ● 1회기 설문지 작 성 함께 성쌓기, 너를 소개합니다. - ‌ 친밀감 형성과 협동심을 위해 빨대, 파스타 면, 마시멜로를 활용하여 성 쌓기 -10문 10답을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2 | 일시 6월 20일 | 주제 알록달록 FOOD ART ●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표현 -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멘토-멘티 서로의 얼굴 표현 회기 3 | 일시 7월 11일 | 주제 미니 운동회 ● 판 뒤집기, 신문지 짝꿍, 신나는 피구 - 팀을 이루어 판 뒤집기 활동 - 멘토 멘티가 한 몸이 되어 신문지를 줄여가며 버티기 우 성쌓기 1회기 마시멜로 - 멘토 멘티가 손잡고 피구하기 회기 4 | 일시 7월 18일 | 주제 핸드 프린팅 ● 멘토 멘티 공동작품 만들기 - 광목천에 손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가 함께 다양한 작품만들기 회기 5 | 일시 8월 29일 | 주제 누가 내 얼굴에 낙서했어? ● OHP 필름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그리기 - OHP 필름을 활용하여 멘토 멘티 서로의 얼굴 그리기 회기 6 | 일시 9월 4일 | 주제 런닝맨 짝꿍레이스 ● 멘토 멘티가 짝을 이루어 미션을 수행 - 손목 띄지가 끊어지지 않고 살아남기 3회기 미니운동 회 (판 뒤집기) - 숨겨놓은 미션을 찾아 수행하기 - 깃발 찾기 중학교 사례 99
  • 102.
    Part 03 MIDDLE SCHOOL 처음에는이게 무엇인가, 하면서 호기심을 가졌 다. 사회복지사 선생님에게서 간략한 설명을 듣 고, 외동인 나는 ‘동생’이 생긴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러면서 멘토링 공지가 나오자마자 바로 자기소개서 비슷한 것을 작성하고, 면접을 봤다. 나는 면접에서 “모든 것을 평균 이상으로 할 수 있어 요!”라고 했다. 그 때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시 생각해보면 물이나 얼음 위에서 하는 운동을 제외해야 될 것 같다. 플러스알파로 배우지 않은 것도. 그리고 약 일주일 뒤, 멘토 선발 결과가 나왔다. 나를 포함한 8명의 학생들이었다. 아직 중학교 3 학년. 내가 만난다면 무엇을 알려 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했다. 하지만 내 멘티인 은비를 만나고 나니, 그런 긴 장감들이 다 사라졌다. 멘토링. 나는 멘토링이 있는 목요일이면 집에 늦게 가더라도 인상이 찌푸 려지지 않는다. 멘토링 프로그램들도 항상 일상생활에선 체험하지 못하는 것들이고, 동생 같은 멘티를 만나면서 신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멘티, 멘토가 서로의 얼굴을 음식 을 이용해서 만들어주는 것과 핸드페인팅이다. 멘티, 멘토가 서로 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네모난 식빵 위에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서 얹고, 맛살을 쭉 찢어서 얹고, 통조일 옥수수를 살살 뭉쳐 얹고, 오이로 입을 만들고, 서로가 재밌으면서 맛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손에 물감을 자뜩 뭍혀 가며 하는 핸드페인팅. 나는 붓으로 만 물감을 쓸 줄 알았지, 손으로 써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손에 물감을 묻히기 전 살짝 긴장하기도 했었다. 더구나 멘티와 같이 손 바닥으로 물감을 찍어가며 서로의 이름을 써주는 것도 평소에는 경 험 할 수 없는 게 아닐까 한다. 나는 멘토링을 시작하고 나서 일상 생활에서 평생 동안 체험해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들을 해본 것 같 다. 동생 같은 멘티도 생겼고, 값진 경험도 하고. 멘토링에 참가하겠다고 신청서를 썼던 게 후회되지 않는다. 앞으 로 남은 기간 동안 멘토인 은비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멘 토링’으로 소중한 추억들을 더 쌓아가고 싶다. 10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4회기 핸드프린팅 굴에 낙서 했어? 5회기 누가 내 얼
  • 103.
    소감문 저는 처음, 친구에게학교에서 멘토링 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 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멘토링 신청을 꼭! 신청해야겠다 고 결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쁜 중3 시기이지만 그 기간동안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위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요ㅎㅎ) 신청을 결심학고 면접을 보고 기다린 끝에 저는 멘토링 합격통지를 받았을 땐 솔직히 꿈인지 생시인지 했습니다.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아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친구와 부모님께 합격했다고 말을 할 때에도 정말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멘토OT를 받고 멘티 친구들 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동안 멘토 대표가 되어서 긴강감과 기대감은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멘티와 처음 만나는 날 저는 제 멘티가 여 행으로 인해 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조금 실망했지만 다행이 같 은 동지가 1명있어 처음 활동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2번 째로 만났을 때 드디어! 제 멘티 얼굴을 보았는데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한번씩 마주친 아이라 좀 놀랐습니다. ㅎㅎ 멘티와 처음은 조금 어색했지만 같이 게임도 하고, 대화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저와 제 멘티는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가까워지면서 멘티의 더 좋은 모습도 알게되었지만 저를 힘들게 한 적도 있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인내심과 좋은 대화법과 멘티와의 친밀감 등을 더 많이 배운듯해 활동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6회기 런닝맨 짝 꿍레이스(미션수 행)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가르쳐 줄 것을 깜빡해서(책 읽기 등) 미안 한 적도 있었고 활동에만 빠져 멘티를 잘 챙겨주지 못한 적도 있었 고 기분 좋지 않게 한적도 있는 것 같아 그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에는 멘티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배우고 후회없는 서로 즐거운 멘토링 활동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사례 101
  • 104.
    Part 03 MIDDLE SCHOOL 02동수원중학교 행복한 동행으로 세로토닌 Up Up!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순 10대 중학생들이 음악치료활동을 통하여 의사소통의 수단, 동일시의 수단, 잠재의식과의 관련성,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북을 쳐서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켜 내부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시켜 발산하고자 한다. 목표 ● 집단공연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 ● 공연을 통하여 학교, 가족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지지를 얻어 학교적응력을 ‌ 향상시킨다. 가 (9/9) 금산전국대회 참 학교폭력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학교폭력예방 전도사로 역할하게 한다. ● 실 행 기 간 2013.01.21. ~ 앞으로 쭉 진 행 횟 수 43 회기 장 소 동수원중학교 동아리실 대상·인원 학교폭력에 관련이 있거나 예방에 관심이 있는 학생 / 2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3.14 | 주제 동아리 구성 ● 동아리활동조직 및 오리엔테이션, 사전검사 회기 2~4 | 일시 3.28, 4.5/6 | 주제 기초연습 ● 모둠북 및 사물놀이 기초연습 회기 5~8 | 일시 4.9/11/16/20 | 주제 기초연습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9~12 | 일시 4.25/27, 5.9 | 주제 기초연습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13 | 일시 5.11 | 주제 멘토데이 ● 드림콘서트 참가 (스트레스 해소 및 진로탐색프로그램) 10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교폭력예방 게 릴라 콘서트 (본교/7.17)
  • 105.
    회기 14~17 |일시 5.14/21/22/23 | 주제 교내 공연준비 ● 학교폭력예방 게릴라 콘서트 공연(5.23)준비 회기 18~19 | 일시 5.30, 6.11 | 주제 흥미느끼기 ●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20 | 일시 6/13 | 주제 멘토데이 ● 난타공연 관람(충정로 난타전용극장) 회기 21~23 | 일시 6.17/22/27 ● 기아체험캠프 (본 교/7.12~13) 음악난타음악(BGM, 가요 등) 연습 회기 24~29 | 일시 7.6/11/13/15/16/17 | 주제 교내 공연준비 ● 기아체험캠프(7.12~13) 및 학교폭력예방 게릴라 콘서트 공연(7.17)준비 회기 30 | 일시 7.22 | 주제 캠프 준비 ● 청소년 여름캠프 준비 회기 31~33 | 일시 8.12~14 | 주제 스트레스해소 ● 청소년 여름캠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참가 회기 34~43 | 일시 8.22~9.4 | 주제 전국대회준비 ● 제1회 금산전국대회(9.9)준비 연습 2013년초에 모둠북 지도자 연수를 다녀올 때만해도 혹시나 아이들 생일잔치 이 모집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었다. 그러다 친한 2학년 학 학 생이 종이를 들고 가더니 아이들의 이름을 받아왔다. 명단을 보니..헉.. 다들 한가닥하는 아이들이라 아이들이 뭉쳤다하면 해당학년 전체가 시끌시끌하고, 이 아이들이 싸웠다하면 해당층 전체가 이상기운이 감돌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 녀석 들.. 둘만 모이면 교실이 떠나가라 시끄러운 아이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으니 연습내내 내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다. 휴대폰 가지고 카톡하는 녀석, 셀카 찍는 녀석 등 가양각색인데 신기하게 채를 들어 치기 시작하면 어느 샌가 따라서 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더 자주 학교사회복지실에 들른다.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기분이 좋아서, 남자친구랑 헤어졌으면 속상해서, 배고프다고 오기도 하고, 심심하다고 오기도 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하게 되었다. 자기네끼리도 무슨 일이 생기면 또래상담을 통해 화해를 시도한다. 아이들의 의리도 대단하지만 불 중학교 사례 103
  • 106.
    Part 03 MIDDLE SCHOOL 합리한것을 스스로 조정하고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 같아 서 너무 기특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를 참 재미있고 신나게 다니 는 것 같다. 우리 동아리만의 영향을 아니겠지만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 동에 참여하면서 학교가 재밌고, 자랑스럽다고 한다. 벌써 졸업을 걱정 할만큼… 연관람(6.13) 멘토데이-난타공 ● ‌ 아이들과 친해져서 좋아요.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아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선생님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 학교에서 다양한 것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 선생님이 내년에 가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아이들끼리 캠프도 하고 콘서트로 가고, 공연도 보게 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10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청소년여름캠프 (8.12~14)
  • 107.
    Part 02 E L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차경진 Erikson의 심리사회발달이론에 따르면 청소년기를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라고 규정짓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기에는 아동도 성인도 아닌 과도기적 단계에서 자신들의 정체감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겪게 되고, 성인들은 당연히 청소년 들이 자신의 정체감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학원-집이라는 반복적인 패턴 속에서 살아가 고 있으며, 여가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시간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몰 라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유흥문화를 접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찾아 나가는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자아 청소년 문화존 공 연 정체감 형성을 지지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자율적인 동아리를 운영 하고자 하였다. 목표 ●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한다. ‌ ● 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교 만족도 향상한다. ‌ ● 교내 및 교외활동(대회, 공연, 자원봉사)을 통한 자존감 형성한다. ‌ 실 행 기 간 2013.03 ~ 현재 진 행 횟 수 주 5회 장 소 연습 - 수원북중학교 학교사회복지실, 예절실, 운동장 구령대 대회 -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남문로데오, 화성행궁, 만석공원, 문화의전당 수원야외음악당, 매탄1동 주민센터 대상·인원 3학년 6명, 2학년 6명(총 12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03 | 주제 모집 및 오디션 ● 작년에 교내에서 활동을 했던 3학년들을 모집하여 1-2학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 회기 2 | 일시 2013.04 | 주제 동아리 운영 교육 ● 동아리 대표 선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동아리 규칙 제정 회기 3 | 일시 2013.05 | 주제 자원봉사 ● ‘제22회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 중학교 사례 105
  • 108.
    Part 03 MIDDLE SCHOOL 회기4 | 일시 2013.06 | 주제 공연 - 문화존 ● ‘2013 수원시청소년문화존「5樂. 놀이터」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에 회기 5 | 일시 2013.06 | 주제 공연 - 로데오 ● ‘로데오 젊음의 축제 도시樂’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6 | 일시 2013.06 | 주제 대회 - 예술제 ●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예선’에 참여하여 장려상 수상 회기 7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로데오 ● 첫 만남 ‘로데오 젊음의 축제 도시樂’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8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문화존 ● ‘2013 수원시청소년문화존「5樂.놀이터」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에 회기 9 | 일시 2013.07 | 주제 공연 - 축제 ● ‘한여름밤의 축제’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10 | 일시 2013.08 | 주제 지원사업 ● 아산복지재단 지원사업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설문지 작성 회기 11 | 일시 2013.08 | 주제 공연 - 콘서트 ● ‘매여울콘서트’에 참여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회기 12 | 일시 2013.09 | 주제 공연 - 콘서트 ●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본선’에 참여 연습~ 연습~!! 회기 13 | 일시 2013.09 | 주제 공연 - 행사 ● ‘생태교통도시’ 행사에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 긍정적인 부분 ● 자율동아리 형식의 운영 : 강제성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회원을 모집하고 동아리 운영을 위한 규칙을 논의하여 공유하고 ‌ 있음. 예산의 경우 항상 함께 공유하며 잔액과 지출 방안을 결정하여 지출 함. ● 다양한 경험의 기회 : 공연, 자원봉사, 대회 참여를 통해서 단순 즐거움을 위한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각종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 ‌ 여 공연을 하고,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 또한 제2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시대회와 도대회에 참석하여 시대회 입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음. ●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해소 : 학교 내, 가정 내에서의 스트레스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음. ‌ 10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09.
    ● 학교폭력예방활동 : 아산사회복지재단의지원을 받아 학교폭력예방활동을 ‌ 통해 보다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학교에 본인들의 역량을 기여하여 자부심 을 느낄 수 있음. 부정적인 부분 ● 단독 연습실의 부재 : 단독 연습실의 부재로 인해 학교 내의 공간을 다른 ‌ 집단과 공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장소확보의 어려움이 있었음.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 중학교 사례 107
  • 110.
    Part 03 MIDDLE SCHOOL 04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임소연 청소년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억압이나 제지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어, 감정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자신의 감 정이나 욕구를 지속적으로 억제할 경우 자신의 긍정적인 욕구나 감정도 의식하지 념사진 FAT홍보지와 기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타인에 대한 분노, 반항, 복수심을 경험하기도 한다. 따라서 FAT를 통해 청소년기의 참아내 기 힘든 내적 복잡함과 갈등, 불안을 표현하게 해주는 동시에 장점을 발견하고 건강 한 내적 자원들을 창작 과정 속에서 찾아내어 강화하고 발전시켜 자기표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내게 한다. 목표 ● 대인기술의 발달을 향상시킨다. ‌ ● 행동 조절 능력을 발달시킨다. ‌ ●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 ● 자아존중감이 향상된다. ‌ 실 행 기 간 2013.1.9.~1.10. 진 행 횟 수 방학 중 2회기 장 소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1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1/9 | 주제 샌드위치 만들기 ● 주제 : 오리엔테이션 및 자기소개(나 알리기) ● 목표 : 집단에 대한 친밀감 형성 ● 활동내용 1. 자기소개 및 Warm-up 활동을 한다. 2. 자신의 특징을 생각하여 본다. 3. 여러 가지 샌드위치 재료들을 사용하여 자신의 특징을 표현해 본다. 4. 표현한 작품을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5. 샌드위치를 먹은 후 정리 하도록 한다. 10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1회기 샌드위치 만들기
  • 111.
    회기 2 |일시 1/10 | 주제 과자 집 만들기 ● 주제 : 내 안의 나 찾기 ● 목표 : 내 안의 자원 찾기 ● 활동내용 1. Warm-up 활동을 한다. 2. 자신을 이해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대해 생각해 본다. 3. 자신의 자원을 여러 가지 식품으로 표현한다. 4. 표현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회기 과자집 만 들기 5. 자신의 능력을 생각하며 마무리 한다. 미술, 만들기, 원예, 체육활동 등과 같이 요리 또한 아이들에게 훌륭한 매개물이 되어 답답하고 닫혀져있는 아이들 마 음의 문을 열기에 좋다. 또한 음식은 텅 빈 마음을 채우는데도 도움이 되며 어느 활동 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다. 그래서인지 1학년 아이들을 위한 방학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다. 이것은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경쟁을 뚫고 들어온 8명의 선택된 자들은 이틀이라는 짧은 방학프로그램을 위해 시간 맞춰 나타났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보 낸지 1년이 되가는 동안 알게 된 아이들도 있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모든 1학년을 알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 런 면에서 8명의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만나고, 지루하다고 느꼈던 학교생활에 활력소를 찾은 듯 즐거워했다. 학교사회 복지실이라는 생소한 공간을 어렵고, 문제아이들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는 것을 알고 난 후 재미있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도 생겨났다. 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만을 공부하는 곳은 아닐 것이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시민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훨씬 새롭고 즐겁고 활용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욕구는 있지만 들어주긴 어려운 현실에 서 학교사회복지실은 또 다른 창구가 되고 싶다. ‘평소 기회가 없었는데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 (1학년 박00) ‘방학에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며 즐겁게 어울려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 (1학년 임00) ‘학원으로 인해 바쁜 방학 중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지루한 방학의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아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 것 같다’ (1학년 최00)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즐겁게 평소에 할 수 없는 것을 해서 좋았다’ (1학년 조00) ‘맛있는 음식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현실화 시킬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1학년 이00)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1학년 지00) ‘모르던 친구들과 친해지고, 방학에 집에서 놀기만 했는데 이틀 동안 친구들이랑 만나서 함께 이야기해서 도움이 되었다’ (1학년 최00) ‘재미있었고 다른 반이라 친해지지 못한 친구들과 친해져서 엄청 엄청 좋았다’ (1학년 박00) 중학교 사례 109
  • 112.
    이가 학교 안에서 아이들 바랍 장행복하고 빛나길 석이 될 니다. 우리가 그 초 니다. 수 있었으면 좋겠습 - 곡정초 정소미 아이들이 웃음을 찾아 활기차게 생활을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감동 을 받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씨앗이 되 고 물을 주도록 노력하는 든든한 학교복 지사!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서호초 최서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며 감사하며 앞으 로도 응원해요♥ - 고색초 박보라 우리가 꿈꾸는 ~ 세상을 위하여~~ 영 - 수원교육청 김선 바다 바람이 아닌 , 바다 깊 은 곳의 해류의 흐 름을 따 르는 빙산처럼 꿋 꿋한 사랑 이고 싶습니다. - 수원금곡초 백지 영 꿈 많고 순수한 너 희들과 함께하기에 ... 나는 행복한 학 교사회복지사 ^^ - 신영초 이효주 학교사회복지와 만 들어 온 마음자람터의 특별한 설렘! 모두 감사해 요! - 이의초 이은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 는 수원시 학교사회복지 지원사업 파이팅! -송정초 한민희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지 만, 미소는 상대방을 위 한 배려입니다. 웃음보다 미소를 짓는 학교사회복 지사로 다가가겠습니다. - 광교초 권다정 께 배워간다는 건 함께 소통하고 함 습니다. 오늘도 참 좋은 일인 것 같 내공을 풀어내실 학교에서 끝없는 여러 선생님들 화 저(^^)와 그리고 이팅 입니다! -신풍초 김명진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행복 한 학교의 모습이 느껴져요, 저도 그 행 복한 학교 공동체 안에 같이 있어서 행복 합니다^^ - 조원초 배정련 복지를 시작하게되 이제 막 학교사회 대되요^^ 아이들 어 앞으로가 더 기 활을 위한 수원매 의 행복한 학교생 회복지 파이팅♥ 화초 '해피로드‘사 빈 - 수원매화초 김수 “선생님이 있어서 좋아요! 다행입니다!” 학생, 교 사, 학부모들의 이런 한 마디가 제게는 늘 꿀처럼 달고 힘을 줍니다.^^ 그들에게 언제나 기댈 수 있 는 버팀목, 언덕이 되기를 늘 희망하며, 모두 모두 파이팅! -효동초 노경은 2013년 따뜻한 사 람들과 함께한 해였네요. 모두 그리울거예요~~~ ~^^ - 동수원중 김미순 모든 학생들이 학 교안에서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라며 , 오늘도 함께 달려봅니다. - 효성초 김보나 음! 활기차게 하루 출근길 설레는 마 하는 나의 원동력 를 시작할 수 있게 피어나는 학교입 은 바로 웃음꽃이 과 내일의 희망을 니다!! 오늘의 행복 들, 선생님들, 학 응원합니다!! 학생 랑합니다~♥ 부모님들 모두 사 -동성중 조혜리 에 출발한 학교사 두근두근 설레임속 1년차~~~몸도 회복지사업이 벌써 버린 꿈터 아이들 마음도 훌쩍 자라 아침이 참 평화다 의 수다를 듣는 이 ^^ - 지동초 우선애
  • 113.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모두 화 만들어가요 모두 이팅 입니다. 리 ^-^ - 서평초 이주 복지사샘들~ 올 한해 너 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수원중촌초 김지선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순 간이 늘 감동이었구 행복 이었어요! 모두가 행복해 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오목초 이민하 고.. 웃 학생들이 오고 싶 ... 음이 넘치는 학교 ~~ 우리가 만들어요~ -효정초 황혜진 학교사회복지실과 함께 행복한 학생, 즐거운 학 교를 만들어요!! - 탑동초 김보람 ‘사랑이 가득한 쉼터’에서 2013년 한해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계속하여 꿈 을 그리며 나아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 라며…파이팅!!♥ - 수원중 임소연 2013년...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2014년... 항상 행복!건 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칠보초 정인자 즐겁고 행복한 학 교 만들 기를 위하여 오늘 도내 일도 아이들과 선 생님들 과 함께 달립니다 ♡♥ -송림초 김하니 길게만 느껴졌던 1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학교라는 공간안에서 아 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한 1년이었습니다. - 고현초 강영진-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서 행복한 우리들~ 마음을 열어준 친구들아 고마워~ - 매원초 최영순 아직도 생생한데, 첫 출근했던 날이 를 짓는 시간이 벌써 한해의 마무리 빠른 흐름을 다 다가와 새삼 시간의 는 것 같습니다. 시 한 번 느끼게 되 수원북중학교 학 항상 저의 활력소인 - 수원북중 차경진 생들 사랑합니다! 학교사회복지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학 교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한 해 였습니다. 학교 마치고 편안한 집으 로 돌아가길 즐거워하듯 아침에 눈뜨고 행복한 학교에 등교하길 즐거워질 수 있 길:) -구운초 조혜진 늘 하루 씩씩 아이들의 말에 오 열고 아이들을 하게 복지실문을 복한학생, 즐 기다립니다.^^ 행 수원학교사회 거운 학교만들기 이팅입니다. 복지사 여러분 파 -수원초 최영미 행복하다 감사하다 느끼게 해준 학교현장을 너무 사 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회복지사란 직업은 저에게 일이 아 니라 즐김입니다.... 나눌수 있어서 함께해서 더더 행복합니다..^^* -수일초 박가희 아이들의 마음에 긍정적 인 경험을 쌓아 주는 '햇 살 가득 나눔터‘학교사회 복지실 화이팅~! -송원초 김대순 출발이 어제 같은 데 벌써 감사와 축복을 나 누는 시간 이 되었네요. 우리 학교에서 가장 행복하고 편 안한 곳! 학교사회복실 파이 팅! - 연무초 김중희 저에게 수원고 엔젤들을 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합 복하고, 아이들이 있어 행 2013 기쁘고, 즐거웠던 년이였습니다.^^ - 수원고 강미정 을 Talk,Talk! 반 희망이 톡톡! 희망 석들이 모여있는 짝반짝 빛나는 보 안전하고 행복하고 학교라는 공간이 록.. 학교사회복 격하게 벅차오르도 지사업 파이팅!! -곡반초 조아라
  • 114.
    지도위원 위 원 장 이 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워 원 김성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배상선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남장우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장) 김정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행정지원팀장) 이장호 (수원시청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장) 기 획 김선영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집 필 김미순 외 학교사회복지사 34명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발 행 일 2013년 12월 발 행 인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일 후 원 수원시 발 행 처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http://www.goesw.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