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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2013-2학기 나눔리더십 실천활동

결 과 보 고 서
분

09

반

월5 수4

수업 시간

(요일, 교시)

팀 명
팀 명단

이은아

담당교수

팀장
(총

8 명)

윤지원(인문과학부), 이란희(교육공학과), 김하정(특수교육과), 황다혜(인문과학부), 김정민(인
문과학부), 정다빈(사회과학부), 박기현(특수교육과), 김지영(인문과학부)
활동 주제

안전하고 편리한 이대역 만들기

활동 분야

나눔경제

(

글로벌시민의식

)

소통과 공감

(

)

지역사회/공동체

( o )

(

)

여성/이화공동체

(

)

기타

(

)

심층면접

참여관찰

(o )

현장참여

( o)

설문조사

(

)

통계분석

(o)

관련자토론

(

전문가인터뷰

( o)

강의참여

(

)

공연 및 전
시

활동 방법

(
)
(
)
(
)

제작

(o )

모니터링

( o

봉사

(

)

기타
활동 내용

)

※ 해당방법 모두 표시

※ 핵심요약

<편리팀>
실천활동을 시작할 때 내재된 타인의식과 배려 결여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인, 장애인,
외국인이 이대역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을 파악하여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
을 하기로 했던 우리의 전반적인 목표였다. 이 목표는 다양한 사전조사와 전문가와의 인터
뷰 등의 활동을 거치면서 이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가장 필요한 4개국어의 관광안
내 팜플렛을 만들어 배치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다. 이대역 관계자, 관광객, 인근 상점, 이
대역 이용객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 그 안에서 느낀 문제의식과 뚜렷한 활동 목표를
갖게 되었고,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팜플렛을 제작하여 시범 운영 중에 활동을 마치게 되
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 활동이 끝난 뒤에서 이대역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
해 팜플렛이 활용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안전팀>
지하철역은 만인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특히나 한국의 지하철은 서민들의 매일매일의 출
퇴근 수단으로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다. 더군다나 세계화가 진행되고 항공교통이 발달
하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을 찾게 되는 외국인들이 과거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이화여대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음으로서 외국인들의 유입이 점점 많아지
고 있는 추세이다. 즉, 이대 지하철역을 찾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더 많아지게 된 것이다. 이
러한 상황에서 이대역의 안전은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역장님 인터뷰 결과, 이대역의
에스컬레이터는 시민들의 고착화된 한줄 서기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태였고 이것이 우리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운동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는 당연히
우리를 둘러싼 공간이 안전하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비장애
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대역이기에, 장애인 입장에서 안전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곳을
점검하는 활동도 병행해서 진행했다.

- 1 -
활동 기간

11월 13일 수요일날 전반적인 이대역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이대역 역장님과의 면담
을 통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11월 17일 일요일에는 주말에 모여서 공공시설과 대중교통의 안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참고문헌 ‘교통’((2013년 3월호)(통권 181호), 한국교통연구원)을 함께 찾았다.
11월 18일에는 교수님한테 어떠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피드백을 받을지 토의하였고 주
제를 확정하고 구체적 일정을 잡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11월 21일에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운동을 할 때 쓸 피켓을 제작할 때 필
요한 재료를 구입하였고 이튿날 22일에는 조원들이 함께 모여 피켓을 만들었다. 편리
팀에서는 22일 날 온라인으로는 팜플렛에 어떤 내용을 넣을지 고민했고 직접 만나서
는 한국어판 팜플렛을 완성 및 수정, 그리고 역장님과 다시 만나서 내용이 적절한지
논의하였다.
11월 23일에는 일단 한 줄로 위험하게 뛰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경우와 안전
하게 두 줄로 서서 갔을 때 시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재봤고 엘리베이터, 1234콜센
터, 화재시 대피방법 안내문이 잘 배치되어 있는지 조사했다. 또 두줄서기 운동을 직
접 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서 놀랐다.
11월 24일에는 편리팀에서 이대역 근처 여러 식당과 카페를 다니며 팜플렛에 넣을 쿠
폰을 제의하고 제작했다.
11월 27일에는 팔색조 8명이 모두 모여서 두줄서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11월 28일에는 시각 장애인,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이대역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
는지 점검했다. 편리팀에서는 팜플렛 내용 중 에티켓에 대한 부분을 보충하였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이 제대로 잘 번역되어 있는지 점검하였다.
11월 30일에는 이대역 역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한줄 서기 실태에 대해 알아보았
다. 두줄 서기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았다. 또 팜플렛이
최종적으로 4가지 언어 버전이 모두 완성되어 내용, 디자인에 대해 역장님과 함께 심
의해봤다. 그 결과 일주일동안 시범운영을 하기로 결정이 되어 소량을 인쇄해 이대역
에 비치했다.
12월 1일에도 두줄서기 운동을 직접 하고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앞으로 팜플렛의 시범운영 결과가 긍정적이면 이대역에서 이 아이템 사업을 계속 진
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학생, 고등학생의 지하철 두줄서기 캠페인이 봉사활동 차원에
서 꾸준히 이루어질 계획이다.

서

론

(목적, 필요성)

한 학기동안 실천활동을 통해 알아보고자 결정한 주제는 ‘지역사회 공동체’라는 주제였으
나 지역사회가 내면의 공동체의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간의 ‘소통과 공감’은 반
드시 필요하다. 또한 우리가 속한 좁은 지역사회의 의미를 넘어서 국가적 차원으로 살펴보
면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화가 상당히 진행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글로벌시민의식’이
부재한다면 지역사회의 의미조차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조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는 것을 우리가 추구하는 대안사회의 모습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에 ‘공존의 인간관과 세계관’이 사회의 주된 가치관으로 자리

- 2 -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원 간의 상의 결과 지역사회 내에 사람들이 접촉하는 수가 가
장 많으면서도 공존의 인간관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지하철이었다.
등하교시 매일 지하철을 사용하면서 지하철은 경쟁사회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곳
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하철 내에서 이어폰을 끼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차단한 채 스마
트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겉으로는 바쁘고 SNS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는 것 처럼 보
이지만 그 안에는 현대인의 고립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지하철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옆사람을 밀치고 빨리 앞서나가려는 모습은 현대인의 심각한 경쟁의식이다. 또한 서울의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 관광객들을 향한 삐뚤어진 시선도 또하나의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정부의 정책이나 인위
적인 노력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내적 측면의 문제이다. 하지만 구성원이 서로 마음을 열
고 소통하면서 공감할 기회가 생기고, 공감을 하면서 배려심이 생기고, 배려와 함께 사회적
정의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현재 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지만 선뜻 해결하려 노력
하지 못했던 우리가 집단 지성을 이루어서 ‘나눔리더십’을 실천하자는 가시적인 목표를 가
지고 함께 우리의 지성을 실천하고 구체화하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용기를 갖고
시작해보고자 한다.
배경/동기

현대사회가 지닌 다양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대중교통은 사실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 간의
연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지하철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이대역은
이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까지 활발하게 이용되는 역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우리 조는 이대역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해결의식과 지하철 내에서 현대인의 고립문제와 경쟁의식이
모두 나타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떠올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부터 빨리 타기 위해
서 뛰어서 에스컬레이터로 가거나 사람들과 밀치며 무언의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에도 왼쪽에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것이 당
연한 배려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오른쪽으로 몰려서 타다보니 오히려 모든 사람의 이
용 시간이 함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한줄서기 관습으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으로 하중이 실리면서 기계의 마모나 체인 절단과 같은 고장
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이 때문에 수리비용으로 연간 28억원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
다. 또한 지난 서울대역과 야탑역의 에스컬레이터 사고사례를 조사해보니 에스컬레이터에
서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는 이용객이 넘어지는 바람에 다른 이용객까지 다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에스컬레이터의 고장 방지와 시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몇 년 째 효과가 미미하다. 따라서 우
리는 ‘지역 주민의 경쟁의식과 소통 부재’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두줄서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노인이나 장애인, 외국인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가 있기에 배려
가 필요한 집단을 위해 각 집단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가 살펴보기로 했다. 살펴
본 결과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대체적으로 잘 되어있는 반면 외국인을 배려한 시
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대역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이대역에서 외국인 관
광객을 위해 가장 필요한 4개국어의 관광안내 팜플렛을 만들어 배치하는 것을 두 번째 활
동으로 정하였다.

- 3 -
활동방법/절차

<편리팀>
활동 전에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조사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도
출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활동 주제를 찾는 데에 많은 활동 기간을 투자했다. 하
지만 이렇게 탄탄하게 다져진 기반을 토대로 실천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문제없이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공공기관인 이대역과 꾸준한 소통, 즉 관련자 토론과 전문가인터뷰를 동
반하고 진행되었다. 실질적으로 팜플렛을 만들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원봉사
자, 인근 상점 사장님, 이대역 이용객, 다양한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과 심층면접을 하였
다.
<안전팀>
이대역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역장님과의 인터뷰
를 통해 지하철 두줄 서기 캠페인은 현재 매주 수요일 9시부터 10시까지 이대역에서 필수
로 시행되고 있고 (이대생들이 안 지키는 것뿐이다!!!)봉사활동 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
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팔색조가 한 학기 동안 두줄서기 캠페인 활동
한 이후에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4명의 공강 시간, 주
말, 그리고 수퍼비전 시간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두줄서기 운동을 진행했다.
또, 비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안전을 체크하고자 엘리
베이터 점검, 점자 점검 등을 실시했다.
활동 내용

<편리팀>
내재된 타인의식과 배려 결여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인, 장애인, 외국인이 이대역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을 파악하여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대역의 ‘안전’에 대한 활동과 더불어 이대역의 ‘편리’에 대한 활동, 즉 두 가지 목표를 잡
고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는 이대역의 편리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
기 위해 팀원 간 논의를 했는데, 사전 조사 결과 이미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은
역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제 범위를 ‘외국인’에 대한 배
려로 좁혔고, 외국인에겐 문화적 측면이 타인의식을 야기하는 주된 이유이기 때문에 ‘외국
인’과 ‘문화’ 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다시 활동의 범위를 좁혔다. 처음으로 낸 아이디어는
이대역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역내에 마련되어 있지만 사용된 사례를 본 적이
없었던 ‘지하철 예술 무대’에서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것과 이대역의 공간적 디자인을 우리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를 기획하면서 생긴 의문을 해결하고
기획 후 실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이대역장님을 찾아가 인터뷰 및 논의를
했는데, 아쉽게도 두 가지 기획은 이대역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역장님
과 우리의 문제 의식과 생각했던 대안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
았다. 현재 이대역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매우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에 비해서
그들을 위한 안내가 매우 부족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역장님도 기꺼이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고, 우리는 그 매체를 안내 팜플렛 만들기로 결정
하였다. 팜플렛에는 이대역 주변의 관광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지켜야 할 에
티켓에 대한 내용도 포함함으로서 안전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줄서기에 대한 홍보도 함
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역장님도 필요하던 일이니 맡아서 내용을 구성해준다면 이대역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하시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우리는 이대역에 비치할 관광 안내

- 4 -
팜플렛을 만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빠르게 진행했다. 팜플렛에 포함할 내용
을 역장님과 함께 논의하여 이화여대 관광 안내, 이대역 주변 맛집 안내, 2호선 관광 안내,
지켜야할 에티켓,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 5가지 항목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했고 역할을
분담하여 1차 시안을 완성하였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1차 시안을 수정하여 한국어판 2
차 시안을 완성하였고, 이것을 가지고 역장님과 의논하여 내용과 구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
았다. 피드백과 팀원 간의 논의 결과에 따라 쿠폰과 에티켓 부분을 보완하여 한국어판 팜
플렛을 완성하였고, 영어버전 팜플렛을 함께 만들었다. 주변 친구들의 지식의 도움을 받아
중국어버전과 일본어 버전까지 완성하여 역장님과 마지막 논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 내
에서만 이루어지는 활동이 아니라 이대역이라는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이기 때문
에 팜플렛의 내용을 보완하고자 일주일동안 시범운영을 한 것을 마지막으로 실천활동의
기간이 끝났다. 하지만 실천활동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대역장님과 논의 후에 실제
팜플렛의 운영까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전팀>
처음 8명의 조가 확정된 후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냈었다. 그러나 좀처럼
쉽게 하나의 주제로 좁혀지지 못해서 매우 난감한 상황을 겪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
두들 매일같이 이용하는 이대역의 안전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는 것에 뜻이 맞았다. 특히
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운동은 8명 모두 관심은 있었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하
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활동이었다. 또한 이대역의 역장님과의 인터
뷰 결과 이대역의 에스컬레이터는 두줄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주 고장이 나는 상태라
는 것을 파악했다. 또, 이대역 관계자 분들과 이대역을 이용하시는 시민 분들을 인터뷰해
본 결과, 에스컬레이터에서 위험하게 뛰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화여대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장님도 두줄서기를 제일 안 지키는 이대생들이 직접 두줄서기 캠페인에 참
여하면 이대생들의 죄책감을 자극할 수 도 있고 홍보효과도 높을 것이라며, 팔색조의 실천
활동을 응원해주셨다. 사실 실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걱정되었던 것이 ‘일회성’ 문
제였다. 그냥 우리가 한 학기만 활동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리가 하고 나면 끝
아닐까? 그러나 이대역에서 그동안 활동하면서 응원해주던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팔색조
덕분에 두줄 서기를 새롭게 알게 된 시민 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찰나의 활동
들이 누군가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들이 나중에 지
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두줄서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의식할 수만 있어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두줄서기가 안전하다‘라는 지식을
나누며 점점 우리가 지향하는 여유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되지 않을까? 또한,
두줄서기 운동 외에도 장애인들이 이대역을 이용할 때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곳들
을 찾아보았다. 엘리베이터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특수교육과 조원이 점자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결과 및 분석

이대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다른 역과는 다르게 총 2곳밖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 심
지어 한 곳은 계단이 없고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이 말인즉슨 휠체어 리
프트는 이대역에 없다는 것인데, 1년 정도 이대역을 이용하면서도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조
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 엘리베이터도 한 곳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안전팀이 실제로
이용해보니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에스컬레이
터 두줄서기를 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시민들을 상대로 인

- 5 -
터뷰해본 결과 시민들 대부분이 그냥 서서 올라갈 때와 뛰어서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 차
이가 1분 이상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전하게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서서 가
는 시민들은 대부분 시간 차이가 30초 미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로운 결과였다. 실
제로 팔색조 조원들이 시간 차이를 재 본 결과 40초 내외였다. 위험하게 두줄서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경쟁에 지쳐있는지를 알 수 있던 대목이었다. 고작 40초를 빨리 갈
려고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타지를 방문할 때 어느 정도 불편함을 겪어야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8명의 집단 지성이 모여 이
대 근처 지역민, 그리고 이화여대 학생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관광명소들을 팜플렛에 기재
했다. 이러한 사소한 배려도 작은 지식의 나눔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지역사회에 기여하
기 위한 구상은 많이 했지만 모두 자본의 부족으로, 그리고 담당 관할이 복잡했기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만든 팜플렛은 작은 자본을 들여 만든 것이지만 팔색조 뿐
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그리고 이대역 공공 관계자 분들까지 합작해서 만든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

론

이대역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한 학기동안 실천 활동을 해 본 결과 사회적인 콘센서
스가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아무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한줄 서기
가 위험하니까 두줄 서기를 해야 한다고 인식 개선을 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해도 사람들은 뒤에서 불평하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두줄 서기를 하고 싶어도
한줄 서기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람들이 두줄 서기를 안 하는 이유를 단순히 두줄
서기를 하지 않는 개인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우리 조는 두줄 서기를 하지 않
아도 용인되는, 즉, 한줄 서기를 하면 경쟁 사회에서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유리하게 생
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압도된 사회도 두줄 서기가 잘 안 되고 있는 현실 상황에 기
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대역의 두줄 서기는 이대역의 역장님이 언급하셨듯 개
인 혼자서의 노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붐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대 근방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이대의 지역사회 주민이 아니면 모르는 숨어있는 명
소들을 우리의 지식을 통해 나누고자 했다. 나눔 리더십이라는 과목 자체가 지향해야 하
는 가치를 이번 실천 활동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때 그 활동이 사회에 유효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그 활동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만한 포용력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나눔 리더십은 개인들이
편하게 나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할 때 필요한 사회적 콘센서스
를 만드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활동 포인트

피곤한 경쟁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남들보다 40
초 먼저 가려고 욕을 하면서 남을 밀친다. 우리 팔색조의 실천 활동은 시민들의 여유를
찾아주기 위한 활동이었다. 또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이었다. 경제적 자본뿐

- 6 -
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시민 안전에 대한 공감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또한 편리팀에

서는 관광객들이 이대 근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팜플렛을 만들었다.
팜플렛에는 거창한 내용이 아닌 이대생이기에 잘 알 수밖에 없는 지식, 이를테면 이대
근처 맛집이나 이화여자대학교의 역사 등을 집어넣었다. 우리 지역사회를 방문하는 사람
들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나눔이 바로 우리 곁에 있고, 결국 나눔 사
회를 만드는 일은 좀 더 이러한 삶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하는 것이란 걸 나눔 리더십
수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 소감

(다빈) 나눔리더십이라는 강의 자체가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조원들과 머리
를 맞대고 고민을 해보면서 여러 계획이 세워졌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계획한
대로 활동이 완벽하게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이 주는 교훈도 있었다. 꼭 사회가 우
리에게 관대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팜플렛을 만드는 것도 사실 우리의 컴퓨터 실력
으로는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으
로 도움을 받아가며 팜플렛을 완성했을 때는 너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재미도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
대학교 1학년생 8명이서 큰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많이
배우고 직접 계획하고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얻어가는 점이 많았다. 그리고 일상에
서부터 우리 조가 캠페인하던 두줄서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등 변화가 많이 생겼다.
(란희) 처음 실천활동을 시작할 때의 막막함을 떠올리면 아직도 진땀이 날 정도이다. 주제
를 선정할 때부터 활동을 마칠 때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깨닫고, 이를 성찰하는 것이었다. 맹목적으로 주어진 활동을 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의미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전혀 나의 세계라
고 고려해보지 않았던 지역사회라는 커다란 커뮤니티 안에서 적극적인 구성원이 되어보는
일, 이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일은
생각보다 고단한지만 나름 유쾌한 부분도 곳곳에 숨어있는 일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지역
사회, 소통, 나눔 과 같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단어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얼만큼 가질까’라
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의문이지만, 적어도 실천활동 기간 동안 내가 생각해낸 물음표들, 그
리고 이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앞으로 내가 더 많은 단어들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점이다.
(하정) 나눔 리더십 활동을 하면서 여러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대화할 수 있
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두줄서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설문조사에 임해 주었다. 그리고
또 두줄서기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 팔색조에게는 이대역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
으로서 느껴졌다. 그리고 역장님과 역관계자분께서도 우리의 이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 7 -
해주셨다. 실천활동을 하기 전에 우리의 실천 활동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또 실천 활
동 중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시고 인터뷰에도 응해주셨다.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역
장님 또는 이대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쉽
게 소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안전팀은 한 명이 어떤 일을 책임져서 한다기보다는 조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였다.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부터 피켓재료사기, 만들기, 설문조사 등
의 활동을 모두 함께 참여하였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모든 조원들과 소통해볼 수 있는 기
회가 생겼으며,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뿐만 아
니라, 조원들끼리의 소통, 공감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정민) 나눔리더십 활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과 걱정이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활동
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느냐에 따라 부담을 넘어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었던
것 같다. 사실 8명이서 활동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시간표도 다르고, 생활 패턴
도 다른 8명이 모여서 하나의 활동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불가능해보였다. 하지
만 모든 활동을 마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조원 8명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였다면 아
마 이대역의 두 줄서기 문화를 위해 캠페인을 하고, 이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팜플렛을 제작하는 활동들은 상상 속에서나, 아니 상상으로조차도 하지 못했을 것이
다. 나눔리더십 활동이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었지만, 활동을 하면 할수록 사회 모습과 사
람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활동들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8명이라는 많은 인
원이 오랜 기간 동안 팀플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8명이었기에 가능했고, 의미 있
었던 팀플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만으로도 우리 조의 나눔리더십 활동은 각 조원들에
게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개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의 활
동을 통해 이대역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변화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원) 나눔리더십을 한 학기 동안 하면서 뿌듯함도 느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우선 살
면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가? 즉, 사회적 상상력에 대한 물음을 별로 던
지면서 살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부분 부분을 개선해보고 싶다 의 고민은 해봤지만 전반
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그 사회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 미
래인의 시점에서 봤을 때 이 사회는 과연 옳게 가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나눔리더십이라
는 과목이 아니였다면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을까? 나눔리더십은 거시적 관점
으로 사고하도록 노력하게끔 날 이끌어 주었다. 인간의 상상력과 인간이 그린 이상에 맞게
끔 사회를 바꾸어 나가려는 의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 사회의 어
떠어떠한 점이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변화를 주어
야 한다. 또 그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 8명이 다 모였기에 캠페인 활동도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엔 관심분야도 달랐고 의견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이대역의 안전과 편리를 지키고 싶다는 것에 다들 동의했다는 점도 놀라웠다. 이번
나눔리더십 수업이라는 계기를 통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
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8 -
(다혜) 지역 사회/공동체를 실천활동 주제로 정하였을 때 하고 싶은 활동은 많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아 포기한 활동들이 많았다. 이때 내 자신에게 무력감을 느꼈고, 지역 사회가
바뀌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8명의 조원이 모여 지
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이대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안전하게 이대역을 이용하기 위한 활동으로 두줄서기 캠페인에 중점을 두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두줄서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셔서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처음
에 활동을 할때는 수업 과정의 일부로서 하는 것과 같은 형식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활동
을 하면 할수록 진심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줄서기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였다. 실천활동이 종
료되었을 때도 두줄서기 캠페인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영) 처음에 나눔리더십이라는 과목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것들을 깨닫게 해줄 것인지, 8
명의 조원이 우리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런데 조원
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같이 생
각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고,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맞추어 여러 활동들을 해 가면서,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 간의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열명도 되지 않는 조원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
었으나 결국 눈에 띄는 변화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소소한 의식 변화와 서로 상
생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교통(2013년 3월호)(통권 181호), 한국교통연구원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20120711010009
7610006131&cDateYear=2012&cDateMonth=07&cDateDay=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291542311&code=950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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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최종보고서

  • 1. 양식 2013-2학기 나눔리더십 실천활동 결 과 보 고 서 분 09 반 월5 수4 수업 시간 (요일, 교시) 팀 명 팀 명단 이은아 담당교수 팀장 (총 8 명) 윤지원(인문과학부), 이란희(교육공학과), 김하정(특수교육과), 황다혜(인문과학부), 김정민(인 문과학부), 정다빈(사회과학부), 박기현(특수교육과), 김지영(인문과학부) 활동 주제 안전하고 편리한 이대역 만들기 활동 분야 나눔경제 ( 글로벌시민의식 ) 소통과 공감 ( ) 지역사회/공동체 ( o ) ( ) 여성/이화공동체 ( ) 기타 ( ) 심층면접 참여관찰 (o ) 현장참여 ( o) 설문조사 ( ) 통계분석 (o) 관련자토론 ( 전문가인터뷰 ( o) 강의참여 ( ) 공연 및 전 시 활동 방법 ( ) ( ) ( ) 제작 (o ) 모니터링 ( o 봉사 ( ) 기타 활동 내용 ) ※ 해당방법 모두 표시 ※ 핵심요약 <편리팀> 실천활동을 시작할 때 내재된 타인의식과 배려 결여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인, 장애인, 외국인이 이대역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을 파악하여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 을 하기로 했던 우리의 전반적인 목표였다. 이 목표는 다양한 사전조사와 전문가와의 인터 뷰 등의 활동을 거치면서 이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가장 필요한 4개국어의 관광안 내 팜플렛을 만들어 배치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다. 이대역 관계자, 관광객, 인근 상점, 이 대역 이용객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 그 안에서 느낀 문제의식과 뚜렷한 활동 목표를 갖게 되었고,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팜플렛을 제작하여 시범 운영 중에 활동을 마치게 되 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 활동이 끝난 뒤에서 이대역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 해 팜플렛이 활용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안전팀> 지하철역은 만인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특히나 한국의 지하철은 서민들의 매일매일의 출 퇴근 수단으로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다. 더군다나 세계화가 진행되고 항공교통이 발달 하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을 찾게 되는 외국인들이 과거보다 많아지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이화여대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음으로서 외국인들의 유입이 점점 많아지 고 있는 추세이다. 즉, 이대 지하철역을 찾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더 많아지게 된 것이다. 이 러한 상황에서 이대역의 안전은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역장님 인터뷰 결과, 이대역의 에스컬레이터는 시민들의 고착화된 한줄 서기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태였고 이것이 우리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운동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는 당연히 우리를 둘러싼 공간이 안전하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비장애 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대역이기에, 장애인 입장에서 안전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곳을 점검하는 활동도 병행해서 진행했다. - 1 -
  • 2. 활동 기간 11월 13일 수요일날 전반적인 이대역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이대역 역장님과의 면담 을 통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11월 17일 일요일에는 주말에 모여서 공공시설과 대중교통의 안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참고문헌 ‘교통’((2013년 3월호)(통권 181호), 한국교통연구원)을 함께 찾았다. 11월 18일에는 교수님한테 어떠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피드백을 받을지 토의하였고 주 제를 확정하고 구체적 일정을 잡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11월 21일에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운동을 할 때 쓸 피켓을 제작할 때 필 요한 재료를 구입하였고 이튿날 22일에는 조원들이 함께 모여 피켓을 만들었다. 편리 팀에서는 22일 날 온라인으로는 팜플렛에 어떤 내용을 넣을지 고민했고 직접 만나서 는 한국어판 팜플렛을 완성 및 수정, 그리고 역장님과 다시 만나서 내용이 적절한지 논의하였다. 11월 23일에는 일단 한 줄로 위험하게 뛰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경우와 안전 하게 두 줄로 서서 갔을 때 시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재봤고 엘리베이터, 1234콜센 터, 화재시 대피방법 안내문이 잘 배치되어 있는지 조사했다. 또 두줄서기 운동을 직 접 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어서 놀랐다. 11월 24일에는 편리팀에서 이대역 근처 여러 식당과 카페를 다니며 팜플렛에 넣을 쿠 폰을 제의하고 제작했다. 11월 27일에는 팔색조 8명이 모두 모여서 두줄서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11월 28일에는 시각 장애인,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이대역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 는지 점검했다. 편리팀에서는 팜플렛 내용 중 에티켓에 대한 부분을 보충하였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이 제대로 잘 번역되어 있는지 점검하였다. 11월 30일에는 이대역 역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한줄 서기 실태에 대해 알아보았 다. 두줄 서기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았다. 또 팜플렛이 최종적으로 4가지 언어 버전이 모두 완성되어 내용, 디자인에 대해 역장님과 함께 심 의해봤다. 그 결과 일주일동안 시범운영을 하기로 결정이 되어 소량을 인쇄해 이대역 에 비치했다. 12월 1일에도 두줄서기 운동을 직접 하고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앞으로 팜플렛의 시범운영 결과가 긍정적이면 이대역에서 이 아이템 사업을 계속 진 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학생, 고등학생의 지하철 두줄서기 캠페인이 봉사활동 차원에 서 꾸준히 이루어질 계획이다. 서 론 (목적, 필요성) 한 학기동안 실천활동을 통해 알아보고자 결정한 주제는 ‘지역사회 공동체’라는 주제였으 나 지역사회가 내면의 공동체의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간의 ‘소통과 공감’은 반 드시 필요하다. 또한 우리가 속한 좁은 지역사회의 의미를 넘어서 국가적 차원으로 살펴보 면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화가 상당히 진행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글로벌시민의식’이 부재한다면 지역사회의 의미조차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조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는 것을 우리가 추구하는 대안사회의 모습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에 ‘공존의 인간관과 세계관’이 사회의 주된 가치관으로 자리 - 2 -
  • 3.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원 간의 상의 결과 지역사회 내에 사람들이 접촉하는 수가 가 장 많으면서도 공존의 인간관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지하철이었다. 등하교시 매일 지하철을 사용하면서 지하철은 경쟁사회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곳 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하철 내에서 이어폰을 끼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차단한 채 스마 트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겉으로는 바쁘고 SNS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는 것 처럼 보 이지만 그 안에는 현대인의 고립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지하철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에서 옆사람을 밀치고 빨리 앞서나가려는 모습은 현대인의 심각한 경쟁의식이다. 또한 서울의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나 이민자, 관광객들을 향한 삐뚤어진 시선도 또하나의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정부의 정책이나 인위 적인 노력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내적 측면의 문제이다. 하지만 구성원이 서로 마음을 열 고 소통하면서 공감할 기회가 생기고, 공감을 하면서 배려심이 생기고, 배려와 함께 사회적 정의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현재 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이러한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지만 선뜻 해결하려 노력 하지 못했던 우리가 집단 지성을 이루어서 ‘나눔리더십’을 실천하자는 가시적인 목표를 가 지고 함께 우리의 지성을 실천하고 구체화하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용기를 갖고 시작해보고자 한다. 배경/동기 현대사회가 지닌 다양한 문제점을 보여주는 대중교통은 사실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 간의 연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 지하철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이대역은 이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까지 활발하게 이용되는 역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우리 조는 이대역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해결의식과 지하철 내에서 현대인의 고립문제와 경쟁의식이 모두 나타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떠올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전부터 빨리 타기 위해 서 뛰어서 에스컬레이터로 가거나 사람들과 밀치며 무언의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에도 왼쪽에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 것이 당 연한 배려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오른쪽으로 몰려서 타다보니 오히려 모든 사람의 이 용 시간이 함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한줄서기 관습으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으로 하중이 실리면서 기계의 마모나 체인 절단과 같은 고장 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이 때문에 수리비용으로 연간 28억원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 다. 또한 지난 서울대역과 야탑역의 에스컬레이터 사고사례를 조사해보니 에스컬레이터에 서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는 이용객이 넘어지는 바람에 다른 이용객까지 다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에스컬레이터의 고장 방지와 시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몇 년 째 효과가 미미하다. 따라서 우 리는 ‘지역 주민의 경쟁의식과 소통 부재’라는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두줄서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노인이나 장애인, 외국인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가 있기에 배려 가 필요한 집단을 위해 각 집단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가 살펴보기로 했다. 살펴 본 결과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대체적으로 잘 되어있는 반면 외국인을 배려한 시 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대역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이대역에서 외국인 관 광객을 위해 가장 필요한 4개국어의 관광안내 팜플렛을 만들어 배치하는 것을 두 번째 활 동으로 정하였다. - 3 -
  • 4. 활동방법/절차 <편리팀> 활동 전에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조사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도 출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활동 주제를 찾는 데에 많은 활동 기간을 투자했다. 하 지만 이렇게 탄탄하게 다져진 기반을 토대로 실천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문제없이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공공기관인 이대역과 꾸준한 소통, 즉 관련자 토론과 전문가인터뷰를 동 반하고 진행되었다. 실질적으로 팜플렛을 만들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자원봉사 자, 인근 상점 사장님, 이대역 이용객, 다양한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과 심층면접을 하였 다. <안전팀> 이대역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역장님과의 인터뷰 를 통해 지하철 두줄 서기 캠페인은 현재 매주 수요일 9시부터 10시까지 이대역에서 필수 로 시행되고 있고 (이대생들이 안 지키는 것뿐이다!!!)봉사활동 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 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팔색조가 한 학기 동안 두줄서기 캠페인 활동 한 이후에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4명의 공강 시간, 주 말, 그리고 수퍼비전 시간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두줄서기 운동을 진행했다. 또, 비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안전을 체크하고자 엘리 베이터 점검, 점자 점검 등을 실시했다. 활동 내용 <편리팀> 내재된 타인의식과 배려 결여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인, 장애인, 외국인이 이대역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을 파악하여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대역의 ‘안전’에 대한 활동과 더불어 이대역의 ‘편리’에 대한 활동, 즉 두 가지 목표를 잡 고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는 이대역의 편리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 기 위해 팀원 간 논의를 했는데, 사전 조사 결과 이미 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은 역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제 범위를 ‘외국인’에 대한 배 려로 좁혔고, 외국인에겐 문화적 측면이 타인의식을 야기하는 주된 이유이기 때문에 ‘외국 인’과 ‘문화’ 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다시 활동의 범위를 좁혔다. 처음으로 낸 아이디어는 이대역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역내에 마련되어 있지만 사용된 사례를 본 적이 없었던 ‘지하철 예술 무대’에서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것과 이대역의 공간적 디자인을 우리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를 기획하면서 생긴 의문을 해결하고 기획 후 실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이대역장님을 찾아가 인터뷰 및 논의를 했는데, 아쉽게도 두 가지 기획은 이대역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역장님 과 우리의 문제 의식과 생각했던 대안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 았다. 현재 이대역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매우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에 비해서 그들을 위한 안내가 매우 부족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역장님도 기꺼이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고, 우리는 그 매체를 안내 팜플렛 만들기로 결정 하였다. 팜플렛에는 이대역 주변의 관광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지켜야 할 에 티켓에 대한 내용도 포함함으로서 안전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줄서기에 대한 홍보도 함 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역장님도 필요하던 일이니 맡아서 내용을 구성해준다면 이대역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하시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우리는 이대역에 비치할 관광 안내 - 4 -
  • 5. 팜플렛을 만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빠르게 진행했다. 팜플렛에 포함할 내용 을 역장님과 함께 논의하여 이화여대 관광 안내, 이대역 주변 맛집 안내, 2호선 관광 안내, 지켜야할 에티켓,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 5가지 항목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했고 역할을 분담하여 1차 시안을 완성하였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1차 시안을 수정하여 한국어판 2 차 시안을 완성하였고, 이것을 가지고 역장님과 의논하여 내용과 구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 았다. 피드백과 팀원 간의 논의 결과에 따라 쿠폰과 에티켓 부분을 보완하여 한국어판 팜 플렛을 완성하였고, 영어버전 팜플렛을 함께 만들었다. 주변 친구들의 지식의 도움을 받아 중국어버전과 일본어 버전까지 완성하여 역장님과 마지막 논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 내 에서만 이루어지는 활동이 아니라 이대역이라는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이기 때문 에 팜플렛의 내용을 보완하고자 일주일동안 시범운영을 한 것을 마지막으로 실천활동의 기간이 끝났다. 하지만 실천활동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대역장님과 논의 후에 실제 팜플렛의 운영까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전팀> 처음 8명의 조가 확정된 후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냈었다. 그러나 좀처럼 쉽게 하나의 주제로 좁혀지지 못해서 매우 난감한 상황을 겪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 두들 매일같이 이용하는 이대역의 안전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는 것에 뜻이 맞았다. 특히 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운동은 8명 모두 관심은 있었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하 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활동이었다. 또한 이대역의 역장님과의 인터 뷰 결과 이대역의 에스컬레이터는 두줄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주 고장이 나는 상태라 는 것을 파악했다. 또, 이대역 관계자 분들과 이대역을 이용하시는 시민 분들을 인터뷰해 본 결과, 에스컬레이터에서 위험하게 뛰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화여대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장님도 두줄서기를 제일 안 지키는 이대생들이 직접 두줄서기 캠페인에 참 여하면 이대생들의 죄책감을 자극할 수 도 있고 홍보효과도 높을 것이라며, 팔색조의 실천 활동을 응원해주셨다. 사실 실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제일 걱정되었던 것이 ‘일회성’ 문 제였다. 그냥 우리가 한 학기만 활동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우리가 하고 나면 끝 아닐까? 그러나 이대역에서 그동안 활동하면서 응원해주던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팔색조 덕분에 두줄 서기를 새롭게 알게 된 시민 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찰나의 활동 들이 누군가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들이 나중에 지 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두줄서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의식할 수만 있어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두줄서기가 안전하다‘라는 지식을 나누며 점점 우리가 지향하는 여유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되지 않을까? 또한, 두줄서기 운동 외에도 장애인들이 이대역을 이용할 때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곳들 을 찾아보았다. 엘리베이터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특수교육과 조원이 점자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결과 및 분석 이대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다른 역과는 다르게 총 2곳밖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 심 지어 한 곳은 계단이 없고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이 말인즉슨 휠체어 리 프트는 이대역에 없다는 것인데, 1년 정도 이대역을 이용하면서도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조 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 엘리베이터도 한 곳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안전팀이 실제로 이용해보니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에스컬레이 터 두줄서기를 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시민들을 상대로 인 - 5 -
  • 6. 터뷰해본 결과 시민들 대부분이 그냥 서서 올라갈 때와 뛰어서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 차 이가 1분 이상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전하게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서서 가 는 시민들은 대부분 시간 차이가 30초 미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흥미로운 결과였다. 실 제로 팔색조 조원들이 시간 차이를 재 본 결과 40초 내외였다. 위험하게 두줄서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경쟁에 지쳐있는지를 알 수 있던 대목이었다. 고작 40초를 빨리 갈 려고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타지를 방문할 때 어느 정도 불편함을 겪어야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8명의 집단 지성이 모여 이 대 근처 지역민, 그리고 이화여대 학생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관광명소들을 팜플렛에 기재 했다. 이러한 사소한 배려도 작은 지식의 나눔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지역사회에 기여하 기 위한 구상은 많이 했지만 모두 자본의 부족으로, 그리고 담당 관할이 복잡했기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만든 팜플렛은 작은 자본을 들여 만든 것이지만 팔색조 뿐 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그리고 이대역 공공 관계자 분들까지 합작해서 만든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 론 이대역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한 학기동안 실천 활동을 해 본 결과 사회적인 콘센서 스가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된다. 아무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한줄 서기 가 위험하니까 두줄 서기를 해야 한다고 인식 개선을 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해도 사람들은 뒤에서 불평하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두줄 서기를 하고 싶어도 한줄 서기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람들이 두줄 서기를 안 하는 이유를 단순히 두줄 서기를 하지 않는 개인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우리 조는 두줄 서기를 하지 않 아도 용인되는, 즉, 한줄 서기를 하면 경쟁 사회에서 더 빨리, 그리고 좀 더 유리하게 생 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압도된 사회도 두줄 서기가 잘 안 되고 있는 현실 상황에 기 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대역의 두줄 서기는 이대역의 역장님이 언급하셨듯 개 인 혼자서의 노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붐이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대 근방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이대의 지역사회 주민이 아니면 모르는 숨어있는 명 소들을 우리의 지식을 통해 나누고자 했다. 나눔 리더십이라는 과목 자체가 지향해야 하 는 가치를 이번 실천 활동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때 그 활동이 사회에 유효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그 활동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만한 포용력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나눔 리더십은 개인들이 편하게 나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할 때 필요한 사회적 콘센서스 를 만드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활동 포인트 피곤한 경쟁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남들보다 40 초 먼저 가려고 욕을 하면서 남을 밀친다. 우리 팔색조의 실천 활동은 시민들의 여유를 찾아주기 위한 활동이었다. 또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이었다. 경제적 자본뿐 - 6 -
  • 7. 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시민 안전에 대한 공감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또한 편리팀에 서는 관광객들이 이대 근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해 팜플렛을 만들었다. 팜플렛에는 거창한 내용이 아닌 이대생이기에 잘 알 수밖에 없는 지식, 이를테면 이대 근처 맛집이나 이화여자대학교의 역사 등을 집어넣었다. 우리 지역사회를 방문하는 사람 들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나눔이 바로 우리 곁에 있고, 결국 나눔 사 회를 만드는 일은 좀 더 이러한 삶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하는 것이란 걸 나눔 리더십 수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 소감 (다빈) 나눔리더십이라는 강의 자체가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조원들과 머리 를 맞대고 고민을 해보면서 여러 계획이 세워졌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계획한 대로 활동이 완벽하게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이 주는 교훈도 있었다. 꼭 사회가 우 리에게 관대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팜플렛을 만드는 것도 사실 우리의 컴퓨터 실력 으로는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으 로 도움을 받아가며 팜플렛을 완성했을 때는 너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재미도 있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 대학교 1학년생 8명이서 큰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들 스스로가 많이 배우고 직접 계획하고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얻어가는 점이 많았다. 그리고 일상에 서부터 우리 조가 캠페인하던 두줄서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등 변화가 많이 생겼다. (란희) 처음 실천활동을 시작할 때의 막막함을 떠올리면 아직도 진땀이 날 정도이다. 주제 를 선정할 때부터 활동을 마칠 때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깨닫고, 이를 성찰하는 것이었다. 맹목적으로 주어진 활동을 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의미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전혀 나의 세계라 고 고려해보지 않았던 지역사회라는 커다란 커뮤니티 안에서 적극적인 구성원이 되어보는 일, 이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일은 생각보다 고단한지만 나름 유쾌한 부분도 곳곳에 숨어있는 일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지역 사회, 소통, 나눔 과 같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단어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얼만큼 가질까’라 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의문이지만, 적어도 실천활동 기간 동안 내가 생각해낸 물음표들, 그 리고 이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앞으로 내가 더 많은 단어들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점이다. (하정) 나눔 리더십 활동을 하면서 여러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대화할 수 있 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두줄서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적극적으로 설문조사에 임해 주었다. 그리고 또 두줄서기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 팔색조에게는 이대역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 으로서 느껴졌다. 그리고 역장님과 역관계자분께서도 우리의 이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 7 -
  • 8. 해주셨다. 실천활동을 하기 전에 우리의 실천 활동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또 실천 활 동 중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시고 인터뷰에도 응해주셨다.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역 장님 또는 이대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쉽 게 소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안전팀은 한 명이 어떤 일을 책임져서 한다기보다는 조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였다.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부터 피켓재료사기, 만들기, 설문조사 등 의 활동을 모두 함께 참여하였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모든 조원들과 소통해볼 수 있는 기 회가 생겼으며,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뿐만 아 니라, 조원들끼리의 소통, 공감의 능력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정민) 나눔리더십 활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과 걱정이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활동 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느냐에 따라 부담을 넘어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었던 것 같다. 사실 8명이서 활동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시간표도 다르고, 생활 패턴 도 다른 8명이 모여서 하나의 활동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불가능해보였다. 하지 만 모든 활동을 마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조원 8명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였다면 아 마 이대역의 두 줄서기 문화를 위해 캠페인을 하고, 이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팜플렛을 제작하는 활동들은 상상 속에서나, 아니 상상으로조차도 하지 못했을 것이 다. 나눔리더십 활동이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었지만, 활동을 하면 할수록 사회 모습과 사 람들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활동들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8명이라는 많은 인 원이 오랜 기간 동안 팀플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8명이었기에 가능했고, 의미 있 었던 팀플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만으로도 우리 조의 나눔리더십 활동은 각 조원들에 게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개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의 활 동을 통해 이대역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변화가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원) 나눔리더십을 한 학기 동안 하면서 뿌듯함도 느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우선 살 면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를 지향하는가? 즉, 사회적 상상력에 대한 물음을 별로 던 지면서 살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부분 부분을 개선해보고 싶다 의 고민은 해봤지만 전반 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그 사회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 미 래인의 시점에서 봤을 때 이 사회는 과연 옳게 가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는 나눔리더십이라 는 과목이 아니였다면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을까? 나눔리더십은 거시적 관점 으로 사고하도록 노력하게끔 날 이끌어 주었다. 인간의 상상력과 인간이 그린 이상에 맞게 끔 사회를 바꾸어 나가려는 의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 사회의 어 떠어떠한 점이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변화를 주어 야 한다. 또 그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 8명이 다 모였기에 캠페인 활동도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엔 관심분야도 달랐고 의견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이대역의 안전과 편리를 지키고 싶다는 것에 다들 동의했다는 점도 놀라웠다. 이번 나눔리더십 수업이라는 계기를 통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 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8 -
  • 9. (다혜) 지역 사회/공동체를 실천활동 주제로 정하였을 때 하고 싶은 활동은 많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아 포기한 활동들이 많았다. 이때 내 자신에게 무력감을 느꼈고, 지역 사회가 바뀌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8명의 조원이 모여 지 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이대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안전하게 이대역을 이용하기 위한 활동으로 두줄서기 캠페인에 중점을 두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두줄서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셔서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처음 에 활동을 할때는 수업 과정의 일부로서 하는 것과 같은 형식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활동 을 하면 할수록 진심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줄서기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였다. 실천활동이 종 료되었을 때도 두줄서기 캠페인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영) 처음에 나눔리더십이라는 과목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것들을 깨닫게 해줄 것인지, 8 명의 조원이 우리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런데 조원 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같이 생 각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고, 바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맞추어 여러 활동들을 해 가면서,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 간의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열명도 되지 않는 조원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 었으나 결국 눈에 띄는 변화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소소한 의식 변화와 서로 상 생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참고자료 교통(2013년 3월호)(통권 181호), 한국교통연구원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20120711010009 7610006131&cDateYear=2012&cDateMonth=07&cDateDay=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291542311&code=9502 01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