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디자인 경영 학회이자 현재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디마 스튜디오' (http://thedemastudio.com/)에서 3/17 렉쳐한 발표자료입니다. 경영학 졸업생인 제가 '유럽 디자인 여행'을 다녀오고 이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면서 얻었던 디자인에 대한 다섯가지 생각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1. 디자인에 대한
다섯 가지 생각들.
유성지
허츠 / 창립멤버
2012 디마스튜디오

2.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협업><혁신><창의성>은 과정이다. 결과물로 이야기하자.
아름다움은 디자인의 본질이다.
예쁘지 않으면 혁신이고 협업이고 필요없다.

3.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협업><혁신><창의성>은 과정이다. 결과물로 이야기하자.
디자인의 접점은 감각의 영역이지 논리의 영역이 아니다.
협업, 혁신, 창의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디자인은 가장먼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혀야 한다.

4.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아름다움은 디자인의 본질이다.
사용성이 획기적이라도 아름답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다.
기능은 형태와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답다.
조화가 깨지면 거추장 스럽다.

5.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아름다움은 디자인의 본질이다.
형태와 기능을 분리하는 것 자체가 이미 오류다.
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디자인은 실패 할 수 밖에 없다.
소재는 모든 걸 결정한다.

6.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아름다움은 디자인의 본질이다.
아름다움은 시간을 초월한다.
과거를 무시하는 디자인은 미래의 디자인이 될 수 없다.
왼쪽은 1930년 디자인 / 오른쪽은 1950년 디자인.

7. 첫째.
디자인은 예뻐야 한다.
예쁘다의 기준은 혁신성이 아닌 심미성에 있다.
혁신은 사람의 눈을 끌지 못한다. 예쁜건 눈길을 끈다.
혁신이 눈을 끄는 이유는 그 혁신의 스토리 자체가 <예뻐서>이다.
기능을 이야기 하기에 앞서 아름다움을 논할 줄 알아야 한다.

8.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해볼까?>해서 하는건 삽질만 하는거다.
내가 파야 할 우물을 파자.
파다보면 다 통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가치>가 된다.

9.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해볼까?>해서 하는건 삽질만 하는거다.
경영에서 말하는 <핵심 역량>이 인문에서는 <본질>로 풀이된다.
구글플러스는 페이스북을 따라한 아류로 평가되고 있다.
결과는 참담한 패배로 이어졌다.

10.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해볼까?>해서 하는건 삽질만 하는거다.
그러나 검색엔진에서 구글은 참 아름답게 돌아간다.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움에서 나온다.
가장 잘 하는 걸 할 때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11.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내가 파야 할 우물을 파자.
아이콘이 될 각오로 하자.
디자인은 예술의 영역이다. 한 우물만 파도 끝이 안보이는게 예술이다.
우리의 목표는 BEST가 아니라 ONLY가 되는 거다.

12.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파다보면 다 통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가치>가 된다.
IKEA의 의자(약 7만원)와 Alvar Aalto의 의자(약 450만원) 중에 뭐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지금 어느 의자를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끝까지 어느 의자를 고집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13. 둘째.
예쁘게 하려면 본질을 알아야 한다.
파다보면 다 통한다. 가장 중요한 건 <가치>가 된다.
한샘디자인하우스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중에 어느 디자인이 더 우리에게 맞을까?
가치는 누군가에게 강요할 수 없다. 설득의 문제다.
<가치>에 대한 고민까지 가는 것 조차 힘든게 현실이다.

14. 셋째.
본질을 알면 비전이 보인다.
비전에도 종류가 있다.
비전을 찾기 전에 본질을 찾아야 한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은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다.

15. 셋째.
본질을 알면 비전이 보인다.
비전에도 종류가 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는 컴퓨터 산업에 있었지만 비전이 달랐다.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다.
빌 게이츠에게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확고한 비전이 있다.

16. 셋째.
본질을 알면 비전이 보인다.
비전을 찾기 전에 본질을 찾아야 한다.
실존주의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산업이든 제품이든 컨셉이든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가구와 건축을 열심히 파고 있다.

17. 셋째.
본질을 알면 비전이 보인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은 과거를 아는 사람들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들은 흐름이 있다.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은 과거의 아이콘들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다.
과거를 제대로 볼 때 미래가 보인다. 본질은 더 발전하고, 비전은 승계가 된다.

18. 넷째.
디자인경영은 비전이 아니다.
협업은 결코 비전이 될 수 없다.
디자인도 결코 비전이 될 수 없다.
목표(Goal)와 비전(Vision)의 차이는 일년과 인생의 차이다.

19. 넷째.
디자인경영은 비전이 아니다.
협업은 결코 비전이 될 수 없다.
나쁜놈들도 하는게 협업이다.
협업은 그 자체로 목표가 아니라, 단지 목표에 이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잘 뭉치는 건 좋지만, 그걸로 만족하면 안된다.

20. 넷째.
디자인경영은 비전이 아니다.
디자인도 결코 비전이 될 수 없다.
디자인은 수단이다.
서울시가 디자인을 <목표>로 삼자 부작용이 더 생겼다.
서울시의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다. 디자인은 이를 위해 도구로 쓰였어야 한다.

21. 넷째.
디자인경영은 비전이 아니다.
목표(Goal)와 비전(Vision)의 차이는 일년과 인생의 차이다.
우리에게 목표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비전이 되지는 않는다.
삶을 통째로 걸 수 있는 목표만이 비전이 된다.
40살이 되어서도 지금 하는 일을 똑같이 한다면 그 일이 비전이다.

22. 다섯째.
비전은 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한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꿈을 다 같이 꿀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한 사람이 중요하다.
비전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23. 다섯째.
비전은 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한 명이 하고 싶어하는 꿈을 다 같이 꿀 수 있어야 한다.
비전은 수렴이 아니라 통합이다.
비전이 동일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나 더 큰 비전을 품는 사람을 따르는게 맞다.

24. 다섯째.
비전은 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그 한 사람이 중요하다.
역사는 한 사람의 생각, 결단, 그리고 희생으로 발전되어왔다.
한 명을 <찾는다>가 아니라 내가 그 한 명이 <되겠다>로 생각해야 한다.
이 한 명을 경영에서는 <혁신가> 디자인 경영에서는 <아이콘>이라고 부른다.

25. 다섯째.
비전은 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비전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에서 시작해야 끝까지 간다.
사람들은 <무엇>과 <어떻게>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왜>에 반응한다.
비전이 있으면 좋은게 아니라 비전이 없으면 망한다.

26. 디자인에 대한
다섯 가지 생각들.
유성지
허츠 / 창립멤버
2012 디마스튜디오

27.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왜 우리는 일찍 사라지는 것들에 목숨을 걸까?
영속하는 디자인들은 예상외로 많다.
세상에는 절대적인 가치들이 존재한다.

28.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29.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시간

30.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뉴 아이패드
시간

31.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뉴 아이패드 S
뉴 아이패드
시간

32.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새 음악
음악 새 드라마
드라마 뉴 아이패드 S
뉴 아이패드
시간

33.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새 음악
음악 새 드라마
드라마 뉴 아이패드 S
뉴 아이패드
시간

34.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시리즈 세븐, 에펠탑
새 음악
음악 새 드라마
드라마 뉴 아이패드 S
뉴 아이패드
시간

35.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시리즈 세븐, 에펠탑
새 음악
음악 새 드라마
드라마 뉴 아이패드 S
뉴 아이패드
시간

36.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가치
시리즈 세븐, 에펠탑
시리즈 세븐 에펠 탑
1958 1889
아른 야콥센 구스타브 에펠
의자역사상 1위 세계 방문자수 1위
시간

37.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왜 우리는 일찍 사라지는 것들에 목숨을 걸까?
1년, 5년, 10년이면 사라질 디자인, 미디어, 음악, 매체를 소비하고 싶지 않다.
내게 중요한 건 나와 오래오래 함께 할 사람들, 물건들, 그리고 추억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자연보존의 차원이 아니다.

38.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영속하는 것들은 예상외로 많다.
의자와 조명 그리고 건축을 살펴보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디자인들이 수두룩 하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 문학작품, 인문학, 그리고 고전은 디자인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변화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이 더 중요한 것 같다.

39. 한 가지 더.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
세상에는 절대적인 가치들이 존재한다.

40. 디자인에 대한
다섯 가지 생각들. 한 가지 더.
유성지
허츠 / 창립멤버
2012 디마스튜디오

41. Q & A.
못 다한 이야기들.
<유럽 디자인 여행책>은 3월 말 - 4월 초에 나올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앱으로 나오게 되는데 많이 애용해주세요!
(참고로 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