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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_마 25장 40절 中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_마 25장 45절 中
베데스다선교병원
이야기꾸러미베데스다선교병원 소식지 발행인 임현석 편집인 마이클 리 주소 P.O.Box 22672, Kampala, Uganda TEL. +256-393-274584 홈페이지 http://www.ubmh.org
목차
7~9
컬럼_ 02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 강지은
베데스다 NEWS_	 04 카탕가 빈민촌 식량 및 방역물품 지원 외
아웃리치_ 06 부부마 섬 가는 길
기도나눔_ 08
협력 및 후원 안내_ 09
(Vol. 19)
2020
| 베데스다선교병원2
컬 럼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번 일을 겪으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의료 환경이 열약한 우간다에서
의료 선교사로서 코로나 사태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여전히 온 세상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오전에 간호사에게서 연락이 왔
습니다. 환자가 열과 기침, 구토를 호소하는데 진료를 볼
것인지 물었습니다. 저 머리속에서는 순간 온갖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코로나가 의심되는데 그냥 국립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할 까, 아니면 우간다에서 발열을 일
으킬 수 있는 질환인 말라리아, 장티푸스 검사라도 하고 보
낼까? 이미 접수도 하고 진료비까지 낸 상태인데, 환자도
별로 없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환자를 보기로 결정했습니
다. 마스크를 다시 한 번 잘 쓰고 환자에게도 마스크를 제
대로 쓰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하였는데도
열이 안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한 대 얻어맞은 기
분이 들었습니다. ‘코라나가 맞구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검사는 해보자고 했습니다. 결국 말라리아, 장티푸스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라서 코로나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의뢰서를 써주며 물라고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마음이 편지 않아서 원장님에게 고백했습
니다. ‘제가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바로 보냈어야 하는데’
원장님은 앞으로는 열나고 기침하는 환자는 바로 보내자고
하시며, 검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환자
에게 전화해서 상태가 어떠한가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날
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히 예방수
칙을 지키면서 본다고 하였지만 내가 감염되고 내 가족과
귀한 베데스다 가족들에게 조용한 전파자 역할을 했으면
안되는데’ 하는 염려가 가장 컸습니다.
예상대로 환자는 3일 뒤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구! 올 것이 왔구나. 저 역시 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베데스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
니다. 그리고 환자를 데리고 와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 검사받은 간호사는 예정된 날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나 혼자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검
체를 분실했나?’ ‘아니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인가?’
‘검사 결과가 예매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는 걸까?’ 별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연락을 주기로 한 담당자에게 수차
례 전화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결과가 아직 시스
템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국립 병원에 근
무하는 현지 의사들을 통해 이리 저리 도움을 요청해보았
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때 간호사가 받은 결과지에 찍
힌 전화번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IDI(Infectious Disease
Institute) 사무실 전화번호였습니다. 직접 전화를 해서 상
황을 설명하니 조금만 기다리고 했습니다.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격리된 방에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에 전화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런데 IDI 사
무실에서 걸려온 전화가 아니라 저희 병원에 왔다가 코로
나 검사를 받으라고 보냄을 받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
립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바로 그 환자의 전화였습니다다. 저
에게 기침약을 처방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정
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내가 지금 내 상태만을 걱정하
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코로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도록(물론 치료제는 아직 없지만 증상 치료라도)하는 것
이 내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진료하러 오는 우간다 내과 의사(우간다 최대 국립
병원 코로나 치료 총 책임 의사)에게 그 환자의 정보를 주
면서 필요하면 약 처방을 해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제 조금은 담담히 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드디어 IDI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Your
name is Kang Jieun? South Korean? Your result is
negative." 저는 "thank you, thank God"을 연발했습니다.
Vol 19. (2020. 7~9) | 3
그리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기도에 감
사드리며 결과를 알려드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베데스다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직
원 분들께 조용한 전파자가 되지 않아서 감
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
기준에 따라 2주간 격리를 해야 해서 1주일
더 조용히 지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
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시거
나 자가 격리하시는 분들, 또 접촉하셨던 분
들과 그 가족들, 검사 받은 후에 결과를 기다
리는 분들의 심정을 그 전에는 헤아릴 수 없
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조금
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료 환경이 열
약한 우간다에서 의료 선교사로서 코로나 사
태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
게 되었습니다. 국립 병원에 있는 검사실에
서 문진하는 사람은 마스크만 쓴 채 하루 종
일 문진하고 검채를 채취하는 사람도 간단한
방호복과 마스크와 안면 보호구만 쓰고 하
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들이 정말 감염에 노
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온전한 개인 방어 방
호복(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과 마스크라도 많이 갖다 주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
른 질환으로 내원하신 환자 한분이 의사로서 코로나를 어
떻게 대비하고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날마다 열심히 운
동해서 면역력을 키우고 늘 마스크 쓰며 방역 수칙을 지키
고 혹시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바이러스까지 주관하시
는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를 다 멸해주시도록 기도한다고 말
씀 드렸습니다.
현재 우간다에서는 코로나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여
양성 판정을 받아도 집에서 잘 쉬라고 합니다. 지금은 거리
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선교병
▲ 강지은 선교사 코로나 검사 결과서
원에 있지만 환자들은 국가 지정 병원에서만 치료를 하고
있어서 사실 의사로서 코로나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우간다와 온 세계를 위해 날마다 기도
할 뿐입니다. 특히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 사
태를 통해서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새로워지고 믿
지 않은 사람들도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으로 겸
손히 나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오늘도 기도합니
다.
강지은 진료부장
(내과전문의/UBF 마케레레 챕터 대표)
| 베데스다선교병원4
베데스다 NEWS
7월 29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병원 근처 도시 빈
민촌 카탕가 주민들과 보육시설에 구호 식량과 방역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구호활동은 고신의대 동문회에서 코로
나로 고통받는 우간다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
며 김은석 선교사(내과 전문의, 월드비전 우간다)에게 전달
한 구호헌금을 저희 병원에 전달해줘서 진행하게 되었습니
다. 카탕가에는 약 3,500가구 25,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이 중 50%에 달하는 청년들 대부분이 COVID-19
로 인해 직업을 잃고 집에서 쉬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어린이 보육시설인 “Hope for Katanga”는 빈민가에서 생
활하는 어린이 00명을 돌보며, 예배훈련, 스포츠 프로그램,
자립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카탕가 지역 리
더와 협의하여 가장 가난한 취약계층 200가정에게 한 달
치 식량과 비누를 제공했고, 어린이 보육시설에는 약 5달
치 식량을 매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리더와
보육시설과 협의하여 지역주민과 보육시설에 있는 어린이
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회
를 통해서 저희는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가난한 이웃 뿐만
아니라, 저희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웃을 다시 발견하고 돕
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카탕가 주민
과 주변의 가난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
고자합니다. 아울러 구호활동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과 고
신의대 동문회 여러분과 김은석 선교사님께 감사의 인사들
드립니다.
카탕가 빈민촌 식량 및 방역물품 지원
카융가 안과캠프
안과팀은 9월 3일(목) 하루동안 병원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카융가(Kayunga) 지역 '무카사 기념 공동체
병원(Mukasa Memorial Community Hospital)'에서 안과
▲ 카탕가 취약계측 구호물품 분배 ▲ 환자를 진료하는 최영단 선교사
▲ 카탕가 어린이 희망 프로젝트 어린이들과 함께
성 베네딕트 병원 방문
7월 28일(월) 임현석 원장과 신동수 선교사, 김남효
총무과장, 이민철 선교사는 진자에 있는 성 베네딕트 병원
에 방문했습니다. 이 병원은 내과, 소아과, 치과, 산부인
과, AIDS 환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톨릭 선교
병원으로 27년 전 우간다에 온 여혜화 베네딕트 수녀(72)
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웃리치나 캠프를 나가며 한국인
이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으
며, 안과나 외과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치료
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비록 개신교와 카톨릭이라
는 차이는 있지만, 의료 사역을 통해 우간다를 섬기는 협력
의 기회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Vol 19. (2020. 7~9) | 5
부부마 섬 외과 아웃리치
9월 29일(화)부터 10월 1일(목)까지 3일간 우간다
한인교회에서 건축하고 우리 병원이 운영하는 부부마섬 베
데스다 진료소에서 외과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외과
아웃리치는 신동수 선교사(외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의
료 취약지역을 방문하여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무료 또
우간다 혈액원 등록 완료
신동수 선교사(외과 전문의)가 동역을 시작하면서
요청했던 것이 외과 시술시에 필요한 혈액 확보였습니다.
혈액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우간다 혈액원의 심사를 거쳐
혈액 공급 대상 병원으로 등록되어야만 했습니다. 저희 병
원이 혈액원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병원 등급을 현재의 등
급(헬스센터 2등급)에서 2단계 높은 헬스센터 4로 상향시
켜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30병상 규모의 입원
실을 갖춰야 했습니다. 단시간 내에 30병상을 확보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결국 병원을 리모델링하여 기존
9병상에 6병상을 확보하여 캄팔라 시청 보건국과 혈액원
에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보건국과 혈액원은 우리 병원의
의료진과 그동안의 실적 등을 감안하여 등급 상향조정과
혈액원 등록(9월 28일)을 승인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까지 1년 이상 걸렸고, 관계자들의 엉뚱한 트집으로 절차
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로 온전히 진
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외과 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
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혈액공급 대상기관에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우간다 혈액원의 공문
▲ 환자가 수술비로 가져온 닭
는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수술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캠프에 소요되는 비용은 외과와 안과캠프를 위한 정기 후
원자들의 후원으로 충당하며, 환자들에게는 닭 한마리 또
는 물고기, 또는 닭 한마리 가격에 상응하는 채소나 야채,
과일 등을 받습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이틀 동안 지난
서너달 동안 예약한 환자 14명을 수술했으며, 환자들의 증
상은 대부분 탈장(hernia), 지방종(lipoma), 낭종(cyst)이었
습니다. COVID-19로 인한 정부의 통제가 완화되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우간다 동북부 지역으로 아웃리치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우리 병원 외과 수술을
돕던 마취사가 은퇴 후 자신의 고향에 병원을 개원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안과캠프를 요청하여 진행하게되었
습니다. 이날 캠프는 병원 개원식과 동시에 진행되어 진료
시작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전 10시에
서 오후 4시까지 25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안과를 방
문한 환자 대부분의 증상이 가벼운 알레르기와 노안이었습
니다. 이는 환자 대부분이 개원식 행사에 참여하고 안과에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진료대상 환자를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백내장 환자 또는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
다.
| 베데스다선교병원6
아웃리치 & 캠프
부부마 섬 가는 길
다시 한 번 되뇌는 질문은 “Why did you come here?(니 여기 머하로 왔노?)”.
벌써 두 번째지만 길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동행의
목적은 봉사자들이 오면 직접 안내할 수 있도록 지리를 잘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원에서 동행했습니다. 물
론 든든한 선배 선교사가 동행 해야만 했습니다. 9월 29일
아침, 갑자기 선배 선교사가 결석으로 못 가게 됐습니다.
‘아, 이런! 우짜지!!’를 속으로 되뇌며 자연스레 기도를 시
작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소소한 문제들이 일어날 때 기도
로 해결되지 못하면 몸으로 다가오는 고통을 경험합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지리를 숙지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습니다.
지인들에게 이런 상황을 기도제목으로 공유하고 눈
을 감고 머리 속에서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직진, 오
른쪽, 회전 교차로 왼쪽 그리고 오른쪽 선착장이다. 음…
좋아!! 그리고 페리를 타고섬에 도착, 직진, 왼쪽, 왼쪽, 오
른쪽, 직진,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 병원에서 운영하는 베데
스다 진료소가 좌측 편에 자리하고 있다.” 우간다 온 지 2
년이 넘었고 저의 첫 사역지는 동쪽으로 3-4시간 좀 더 가
야하는 쿠미(kumi)라는 곳에서 자비랑 양계사역으로 왔지
만 그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하나님께서 이 곳 우간다 땅에
조금 더 머물기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
문화와 관습을 선배 선교사님들로부터 영웅담 같은 염려의
정보와 지식들을 습득하고 좋은 점, 나쁜 점들을 걸러내가
며 나만의 선교의 마음이 신앙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2박 3일 일정, 첫 날 이미 수술 환자들이 대기 중이
었습니다. 수술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식사 준비를 비
롯해서 수술과 관계없는 다른 것들을 눈치 것 해야 하고 응
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무슨 말
을 해야 할지, 그 때 사용되는 영어 단어는 뭘까? 속으로
생각하며 가져 온 의료 용품과 수술 용품 등 수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것마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가
할 일인데 라고 생각하며 괜시리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뭔가 속도감 있는 움직임이 안 보일 때는 왠지 불안
했습니다. 전체 2박 3일 일정의 흐름을 잘 인지 하고 있는
지, 다음 차례로 넘어 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했기 때문
입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자 50대 후반 초보 선교사의 염려
였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 여유를 가지며 제가 해
야 할 것들, 식사 준비와 전기 공사 작업 지시, 빗물을 원활
하게 물 탱크에 잘 받을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
니다. 차근차근 문제 해결을 위해 여유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수학 시간에 처음 2차 방정식을 풀기위한
그런 마음이랄까요? 여긴 아프리카…. 속도와 방향을 제어
하지 못하면 오래 동안 머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첫 환자가 수술대에 오르고 신동수 선교사님
은 메스를 잡고…. 그 외 도구 이름은 잘 모릅니다. 또한 이
런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병원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기
에 이 부분에서는 공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단지
포경 수술, 축농증 수술, 그리고 1년 한두 번 병원에 갈까
말까하는 감기, 우간다 오기 전, 개인적인 문제로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검진한 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강직하고 뚜렷한 주관을 드러내는 말씀으로
당황스럽게 하셨던 신 선교사님은 그 날 따라 달라 보였습
니다. 마음속으로 마구 하트를 날렸습니다. 물길을 잘 아는
뱃사공이 능숙하게 노를 젓는 것처럼 수술하는 손놀림이
무한한 신뢰와 존경과 평안을 안겨다 주는 장면을 저는 목
격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저도 모르게 몰입의
▲ 탈장 수술을 집도하는 신동수 선교사
Vol 19. (2020. 7~9) | 7
평안을 느낀 것처럼 수술대에 누워있는 환자 역시 그래 보
였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천직이라
는 말에 100% 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올 해 80이 되신
노 의사는 즐거움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평안 그 자체,
풍정낭식(風定浪息), 들떠서 어수선한 것이 전혀 없는 뭔가
달라보였습니다. 저는 발전기 옆에 꼭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간다에서 생활하다보니 감성적인 것 보다 이성적
으로 선교지를 바라보게 됩니다. 심한 말라리아를 4번 경
험 하고, 강도의 위험을 넘기기도 하고, 개에게 물려 고생
하기도 하고, 차량 축이 빠져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폴리스 체크 라인을 벗어나 정
지하여 경찰로부터 잔소리도 듣고 뇌물도 줘 보기도 하고,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몇 시간씩 수도 캄팔라를 다
녀 보기도 하고, 굶주리기도 하고, 많이 속기도 하고, 인내
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과도한 꿈과 희
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것만 같은 자
책의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1년을 10년 같이 인내
하며 참고 속으로 울며 감사하며 회개하며 기뻐할 수 있었
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기도의 능력 때
문입니다. 그리고 캄팔라에서 8개월의 생활은 저에게는 힐
링과 재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BMC의 선교사님
들과의 공동 생활, 함께 식사하고 예배하는 기쁨도 잠시
Covid-19로 인해 그것마저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는
생활은 녹녹치 않지만 첫 사역지 쿠미에 비해 저는 편안하
고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잠시 중단 된 남
수단도 2주 동안 머물면서 또 다른 아프리카를 경험했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아프리카의 감흥이 줄어 들어다고 할
까요? 그러면서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니 여기에 머
하러 왔노(Why did you come here)?’
처음 부부마 섬에 방문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모기
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번째 방문하는 이번
에도 반드시 승리리라 다짐했습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
난 이 곳은 본능적인 인간의 야성을 일깨웁니다. 먼저 기도
로 일깨웁니다. 그리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소한
플라스틱 한 조각도, 굴러다니는 가죽끈 하나라도, 나무 한
조각도 모든것이 필요한 것들입나다. 외면할 수 없는 소중
한 것들입니다.
물탱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거름망을 만들
어야 했습니다. 굴러다니는 플라스틱을 주워 정교하게 자
르지도 못하고 대충 부러뜨려 프레임을 만들고 그곳에 모
기장을 돌러 치고 열을 가하여 거름 망을 만들었습니다. 속
으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언제가 한 번 시도해 본적이 있는
듯한데. 기억을 되살려 보니 어릴 때 한 번 해 본적이 있었
습니다. 이 또한 지혜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적정기술로 명하시는 것 같았
습니다. 소소한 선교지에서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는 것은
새삼 깊게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식사는 늦은 시간이
었습니다. 불빛 아래 몰려드는 날파리와 모기. 광야에서 메
추라기와 만나를 이렇게 내려 주셨을까? 준비된 식탁에 마
구 쏟아져 내리는 날파리를 그 날 저녁 보양식으로 먹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아프리카 삶의 한 부분입니다. 물론 그
전에 쌀벌레를 많이 먹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거부감은 없
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되뇌는 질문은 “Why did
you come here?(니 여기 머하로 왔노?)”. 이 질문 앞에 두
손 모아 그 분 앞으로 나아갑니다.
글.사진 김남효 총무과장
▲ 수술팀의 저녁 식사
| 베데스다선교병원8
1. 코로나 19 사태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에서도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
습니다 이제는 상황 종식보다는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세계
적인 추세인 것 같습니다. 환자들을 매일 접해야 하는 의료인이기에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록다운이 해제되고 국경도 열리는등 통제가 많이 완화되었지만 야간 통
행금지가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고 여러가지 제약들이 있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고 병원 SOP (표준 방
역 지침) 을 지키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감당하는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들이 될 수 있
기를 기도합니다
3. 부부마섬 아웃리치 및 진료소 활성화
매월 한차례 베데스다 메디컬 센터의 전문의들을 부부마섬에 보내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의 진료와 수술을 진행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인구가 6만이 되는 큰 섬이지만 일반의 2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나마 베데스다 진료소가
있는 곳은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Buvuma Health Centre IV 와는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의 오지라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전무한 지역입니다. 베데스다 진료소에 정기적으로 전문의들을 파견해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사회
를 섬기고 간호사를 훈련하며 베데스다 진료소가 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행정 부원장 및 간호부장 인력 보내주시도록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행정과 지원부서 인력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행정 부원장과 간호사들을 훈련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간호부장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인력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Prayer Topics
하나님의 복음이 이 땅을 덮고, 이 백성을 치유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바뀌는
날까지 베데스다선교병원은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2. 병원 확장의 장기 비젼과 병원 증축을 위해
외래 환자의 꾸준한 증가와 입원 환자 케어와 24시간 병원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병동 및 시설 확장을 고
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각 과별로 장기적인 비젼과 진료 및 수술 서비스의 목표 및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기초해
서 병원 확장 및 증축 계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각 과별 발전 목표와 비젼 가운데 구체적인 병원 서비스 시설 및 장
비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일들이 진행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Vol 19. (2020. 7~9) | 9
협력 및 후원베데스다선교병원은 2002년 부터 하나님의 은혜, 동역자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성장하며
의료 서비스와 말씀으로 우간다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동역자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지체들의 참여를 요청합니다.
장/단기 선교사역
1. 사역범위
1) 의료부문
-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치과 등
- 간호사(현지 간호사 훈련)
2) 행정/지원 부문
- 행정, 인사, 재무 등
- 광고, 홍보, 디자인, 미디어 등
2. 자격요건
- 건전한 기독교 교단의 세례교인
- 일상생활 수준의 영어 가능자
3. 사역구분
- 단기사역: 3~6개월
- 장기사역: 6개월 이상
협력사역
1. 의료협력
1) 환자초청
-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한국 초청 및 치료
2) 방문진료
- 정기적(연 1회 이상)으로 의료 취약지
역 방문을 통한 진료 실시
3) 예방의학
- 예방의학키트 (교육자료, 응급처치약
품 등) 제작 및 배포
2. 의료인력 훈련
- 우간다 의료인력 한국초청 교육
- 정기적(연 1회 이상)으로 우간다 방문
을 통한 분야별 진단, 수술, 치료 방
법 교육
후 원
1. 의료기기 및 의약품
- 진단 및 검사 장비 지원
- 수술 장비 및 기기 지원
- 의약품 지원
- 기타
2. 병원 운영
- 병원 건축 후원
- 열대병 연구소 설립 후원
- 의료 시설 및 설비 후원
- 병원 운영 후원
3. 선교사 후원
- 선교사 생활 안정과 자녀 교육
* 의료기기 및 의약품은 후원 이전에
별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사역 참여 및 후원 방법
베데스다선교병원의 사역에 참여와 협력,
그리고 후원을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하시거나,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하실수 있습니다.
연락처: +256-414-530313,
+256-393-274584
bethesdamedicalcentre@gmail.com
후원계좌: 농협 615-01-146886
(예금주: (사)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 후원을 원하실 때는 별도 기재사항에 선
교사 이름을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도 메디컬 캠프/아웃리치 일정
시 기 내 용
1.27~31 2020 힐링미션 캠프 (부시아)
2.10~14 비전케어 아이캠프 (부시아)
2.24~26 르완다 대장내시경 아웃리치
3.2~4 일반외과 캠프
9.29~10.1 부부마섬 외과 아웃리치
COVID-19 사태로 인하여 2020년에 계획했던
메디컬 캠프, 아웃리치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복음 사역을 위해 메디컬 캠프가 필요한 선교단체나 NGO
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신청대상: 기독교 선교단체(선교사) 또는 NGO
•신청방법: 전화 또는 전자메일로 문의 또는 요청
* 아웃리치 개최 최소 1개월 이전에 문의 및 요청 요망
* 메일 문의시에는 아웃리치 대상 지역과 연령대별 주민
분포, 일정, 필요한 진료 과목 등의 명확히 기재 요망
•진료과목: 소아과, 내과(초음파 포함), 안과
* 진료과목은 의료진의 외래환자 진료 일정과 타 아웃리
치와의 일정 조정 등의 사유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http://www.ubmh.org
https://www.facebook.com/BethesdaMH/
https://www.slideshare.net/ubmhnews/
"Slide Share"를 방문하시면 지난 소식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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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 베데스다선교병원2 컬 럼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번 일을 겪으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의료 환경이 열약한 우간다에서 의료 선교사로서 코로나 사태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여전히 온 세상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오전에 간호사에게서 연락이 왔 습니다. 환자가 열과 기침, 구토를 호소하는데 진료를 볼 것인지 물었습니다. 저 머리속에서는 순간 온갖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코로나가 의심되는데 그냥 국립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할 까, 아니면 우간다에서 발열을 일 으킬 수 있는 질환인 말라리아, 장티푸스 검사라도 하고 보 낼까? 이미 접수도 하고 진료비까지 낸 상태인데, 환자도 별로 없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환자를 보기로 결정했습니 다. 마스크를 다시 한 번 잘 쓰고 환자에게도 마스크를 제 대로 쓰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하였는데도 열이 안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한 대 얻어맞은 기 분이 들었습니다. ‘코라나가 맞구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검사는 해보자고 했습니다. 결국 말라리아, 장티푸스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라서 코로나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의뢰서를 써주며 물라고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마음이 편지 않아서 원장님에게 고백했습 니다. ‘제가 잘못 한 것 같습니다. 바로 보냈어야 하는데’ 원장님은 앞으로는 열나고 기침하는 환자는 바로 보내자고 하시며, 검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환자 에게 전화해서 상태가 어떠한가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날 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히 예방수 칙을 지키면서 본다고 하였지만 내가 감염되고 내 가족과 귀한 베데스다 가족들에게 조용한 전파자 역할을 했으면 안되는데’ 하는 염려가 가장 컸습니다. 예상대로 환자는 3일 뒤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구! 올 것이 왔구나. 저 역시 바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베데스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 니다. 그리고 환자를 데리고 와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 검사받은 간호사는 예정된 날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나 혼자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검 체를 분실했나?’ ‘아니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인가?’ ‘검사 결과가 예매해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는 걸까?’ 별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연락을 주기로 한 담당자에게 수차 례 전화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결과가 아직 시스 템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국립 병원에 근 무하는 현지 의사들을 통해 이리 저리 도움을 요청해보았 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때 간호사가 받은 결과지에 찍 힌 전화번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IDI(Infectious Disease Institute) 사무실 전화번호였습니다. 직접 전화를 해서 상 황을 설명하니 조금만 기다리고 했습니다.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격리된 방에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에 전화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런데 IDI 사 무실에서 걸려온 전화가 아니라 저희 병원에 왔다가 코로 나 검사를 받으라고 보냄을 받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 립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바로 그 환자의 전화였습니다다. 저 에게 기침약을 처방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정 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내가 지금 내 상태만을 걱정하 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코로나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도록(물론 치료제는 아직 없지만 증상 치료라도)하는 것 이 내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진료하러 오는 우간다 내과 의사(우간다 최대 국립 병원 코로나 치료 총 책임 의사)에게 그 환자의 정보를 주 면서 필요하면 약 처방을 해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제 조금은 담담히 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드디어 IDI 사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Your name is Kang Jieun? South Korean? Your result is negative." 저는 "thank you, thank God"을 연발했습니다.
  • 3. Vol 19. (2020. 7~9) | 3 그리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기도에 감 사드리며 결과를 알려드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베데스다에 계신 선교사님들과 직 원 분들께 조용한 전파자가 되지 않아서 감 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 기준에 따라 2주간 격리를 해야 해서 1주일 더 조용히 지낼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 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시거 나 자가 격리하시는 분들, 또 접촉하셨던 분 들과 그 가족들, 검사 받은 후에 결과를 기다 리는 분들의 심정을 그 전에는 헤아릴 수 없 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조금 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료 환경이 열 약한 우간다에서 의료 선교사로서 코로나 사 태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 게 되었습니다. 국립 병원에 있는 검사실에 서 문진하는 사람은 마스크만 쓴 채 하루 종 일 문진하고 검채를 채취하는 사람도 간단한 방호복과 마스크와 안면 보호구만 쓰고 하 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들이 정말 감염에 노 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온전한 개인 방어 방 호복(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과 마스크라도 많이 갖다 주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 른 질환으로 내원하신 환자 한분이 의사로서 코로나를 어 떻게 대비하고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날마다 열심히 운 동해서 면역력을 키우고 늘 마스크 쓰며 방역 수칙을 지키 고 혹시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바이러스까지 주관하시 는 하나님께서 바이러스를 다 멸해주시도록 기도한다고 말 씀 드렸습니다. 현재 우간다에서는 코로나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여 양성 판정을 받아도 집에서 잘 쉬라고 합니다. 지금은 거리 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선교병 ▲ 강지은 선교사 코로나 검사 결과서 원에 있지만 환자들은 국가 지정 병원에서만 치료를 하고 있어서 사실 의사로서 코로나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우간다와 온 세계를 위해 날마다 기도 할 뿐입니다. 특히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 사 태를 통해서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새로워지고 믿 지 않은 사람들도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으로 겸 손히 나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오늘도 기도합니 다. 강지은 진료부장 (내과전문의/UBF 마케레레 챕터 대표)
  • 4. | 베데스다선교병원4 베데스다 NEWS 7월 29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병원 근처 도시 빈 민촌 카탕가 주민들과 보육시설에 구호 식량과 방역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구호활동은 고신의대 동문회에서 코로 나로 고통받는 우간다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 며 김은석 선교사(내과 전문의, 월드비전 우간다)에게 전달 한 구호헌금을 저희 병원에 전달해줘서 진행하게 되었습니 다. 카탕가에는 약 3,500가구 25,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이 중 50%에 달하는 청년들 대부분이 COVID-19 로 인해 직업을 잃고 집에서 쉬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어린이 보육시설인 “Hope for Katanga”는 빈민가에서 생 활하는 어린이 00명을 돌보며, 예배훈련, 스포츠 프로그램, 자립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카탕가 지역 리 더와 협의하여 가장 가난한 취약계층 200가정에게 한 달 치 식량과 비누를 제공했고, 어린이 보육시설에는 약 5달 치 식량을 매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리더와 보육시설과 협의하여 지역주민과 보육시설에 있는 어린이 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회 를 통해서 저희는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가난한 이웃 뿐만 아니라, 저희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웃을 다시 발견하고 돕 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카탕가 주민 과 주변의 가난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 고자합니다. 아울러 구호활동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과 고 신의대 동문회 여러분과 김은석 선교사님께 감사의 인사들 드립니다. 카탕가 빈민촌 식량 및 방역물품 지원 카융가 안과캠프 안과팀은 9월 3일(목) 하루동안 병원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카융가(Kayunga) 지역 '무카사 기념 공동체 병원(Mukasa Memorial Community Hospital)'에서 안과 ▲ 카탕가 취약계측 구호물품 분배 ▲ 환자를 진료하는 최영단 선교사 ▲ 카탕가 어린이 희망 프로젝트 어린이들과 함께 성 베네딕트 병원 방문 7월 28일(월) 임현석 원장과 신동수 선교사, 김남효 총무과장, 이민철 선교사는 진자에 있는 성 베네딕트 병원 에 방문했습니다. 이 병원은 내과, 소아과, 치과, 산부인 과, AIDS 환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톨릭 선교 병원으로 27년 전 우간다에 온 여혜화 베네딕트 수녀(72) 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웃리치나 캠프를 나가며 한국인 이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으 며, 안과나 외과 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치료 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비록 개신교와 카톨릭이라 는 차이는 있지만, 의료 사역을 통해 우간다를 섬기는 협력 의 기회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 5. Vol 19. (2020. 7~9) | 5 부부마 섬 외과 아웃리치 9월 29일(화)부터 10월 1일(목)까지 3일간 우간다 한인교회에서 건축하고 우리 병원이 운영하는 부부마섬 베 데스다 진료소에서 외과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외과 아웃리치는 신동수 선교사(외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의 료 취약지역을 방문하여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무료 또 우간다 혈액원 등록 완료 신동수 선교사(외과 전문의)가 동역을 시작하면서 요청했던 것이 외과 시술시에 필요한 혈액 확보였습니다. 혈액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우간다 혈액원의 심사를 거쳐 혈액 공급 대상 병원으로 등록되어야만 했습니다. 저희 병 원이 혈액원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병원 등급을 현재의 등 급(헬스센터 2등급)에서 2단계 높은 헬스센터 4로 상향시 켜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30병상 규모의 입원 실을 갖춰야 했습니다. 단시간 내에 30병상을 확보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결국 병원을 리모델링하여 기존 9병상에 6병상을 확보하여 캄팔라 시청 보건국과 혈액원 에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보건국과 혈액원은 우리 병원의 의료진과 그동안의 실적 등을 감안하여 등급 상향조정과 혈액원 등록(9월 28일)을 승인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 까지 1년 이상 걸렸고, 관계자들의 엉뚱한 트집으로 절차 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모든것이 주님의 은혜로 온전히 진 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외과 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 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혈액공급 대상기관에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우간다 혈액원의 공문 ▲ 환자가 수술비로 가져온 닭 는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수술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캠프에 소요되는 비용은 외과와 안과캠프를 위한 정기 후 원자들의 후원으로 충당하며, 환자들에게는 닭 한마리 또 는 물고기, 또는 닭 한마리 가격에 상응하는 채소나 야채, 과일 등을 받습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이틀 동안 지난 서너달 동안 예약한 환자 14명을 수술했으며, 환자들의 증 상은 대부분 탈장(hernia), 지방종(lipoma), 낭종(cyst)이었 습니다. COVID-19로 인한 정부의 통제가 완화되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우간다 동북부 지역으로 아웃리치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우리 병원 외과 수술을 돕던 마취사가 은퇴 후 자신의 고향에 병원을 개원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안과캠프를 요청하여 진행하게되었 습니다. 이날 캠프는 병원 개원식과 동시에 진행되어 진료 시작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전 10시에 서 오후 4시까지 25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안과를 방 문한 환자 대부분의 증상이 가벼운 알레르기와 노안이었습 니다. 이는 환자 대부분이 개원식 행사에 참여하고 안과에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진료대상 환자를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백내장 환자 또는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 다.
  • 6. | 베데스다선교병원6 아웃리치 & 캠프 부부마 섬 가는 길 다시 한 번 되뇌는 질문은 “Why did you come here?(니 여기 머하로 왔노?)”. 벌써 두 번째지만 길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동행의 목적은 봉사자들이 오면 직접 안내할 수 있도록 지리를 잘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원에서 동행했습니다. 물 론 든든한 선배 선교사가 동행 해야만 했습니다. 9월 29일 아침, 갑자기 선배 선교사가 결석으로 못 가게 됐습니다. ‘아, 이런! 우짜지!!’를 속으로 되뇌며 자연스레 기도를 시 작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소소한 문제들이 일어날 때 기도 로 해결되지 못하면 몸으로 다가오는 고통을 경험합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지리를 숙지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습니다. 지인들에게 이런 상황을 기도제목으로 공유하고 눈 을 감고 머리 속에서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직진, 오 른쪽, 회전 교차로 왼쪽 그리고 오른쪽 선착장이다. 음… 좋아!! 그리고 페리를 타고섬에 도착, 직진, 왼쪽, 왼쪽, 오 른쪽, 직진,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 병원에서 운영하는 베데 스다 진료소가 좌측 편에 자리하고 있다.” 우간다 온 지 2 년이 넘었고 저의 첫 사역지는 동쪽으로 3-4시간 좀 더 가 야하는 쿠미(kumi)라는 곳에서 자비랑 양계사역으로 왔지 만 그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하나님께서 이 곳 우간다 땅에 조금 더 머물기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 문화와 관습을 선배 선교사님들로부터 영웅담 같은 염려의 정보와 지식들을 습득하고 좋은 점, 나쁜 점들을 걸러내가 며 나만의 선교의 마음이 신앙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2박 3일 일정, 첫 날 이미 수술 환자들이 대기 중이 었습니다. 수술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식사 준비를 비 롯해서 수술과 관계없는 다른 것들을 눈치 것 해야 하고 응 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무슨 말 을 해야 할지, 그 때 사용되는 영어 단어는 뭘까? 속으로 생각하며 가져 온 의료 용품과 수술 용품 등 수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것마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가 할 일인데 라고 생각하며 괜시리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뭔가 속도감 있는 움직임이 안 보일 때는 왠지 불안 했습니다. 전체 2박 3일 일정의 흐름을 잘 인지 하고 있는 지, 다음 차례로 넘어 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했기 때문 입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자 50대 후반 초보 선교사의 염려 였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 여유를 가지며 제가 해 야 할 것들, 식사 준비와 전기 공사 작업 지시, 빗물을 원활 하게 물 탱크에 잘 받을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 니다. 차근차근 문제 해결을 위해 여유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수학 시간에 처음 2차 방정식을 풀기위한 그런 마음이랄까요? 여긴 아프리카…. 속도와 방향을 제어 하지 못하면 오래 동안 머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첫 환자가 수술대에 오르고 신동수 선교사님 은 메스를 잡고…. 그 외 도구 이름은 잘 모릅니다. 또한 이 런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병원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기 에 이 부분에서는 공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단지 포경 수술, 축농증 수술, 그리고 1년 한두 번 병원에 갈까 말까하는 감기, 우간다 오기 전, 개인적인 문제로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 상태를 검진한 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강직하고 뚜렷한 주관을 드러내는 말씀으로 당황스럽게 하셨던 신 선교사님은 그 날 따라 달라 보였습 니다. 마음속으로 마구 하트를 날렸습니다. 물길을 잘 아는 뱃사공이 능숙하게 노를 젓는 것처럼 수술하는 손놀림이 무한한 신뢰와 존경과 평안을 안겨다 주는 장면을 저는 목 격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저도 모르게 몰입의 ▲ 탈장 수술을 집도하는 신동수 선교사
  • 7. Vol 19. (2020. 7~9) | 7 평안을 느낀 것처럼 수술대에 누워있는 환자 역시 그래 보 였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천직이라 는 말에 100% 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올 해 80이 되신 노 의사는 즐거움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평안 그 자체, 풍정낭식(風定浪息), 들떠서 어수선한 것이 전혀 없는 뭔가 달라보였습니다. 저는 발전기 옆에 꼭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간다에서 생활하다보니 감성적인 것 보다 이성적 으로 선교지를 바라보게 됩니다. 심한 말라리아를 4번 경 험 하고, 강도의 위험을 넘기기도 하고, 개에게 물려 고생 하기도 하고, 차량 축이 빠져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폴리스 체크 라인을 벗어나 정 지하여 경찰로부터 잔소리도 듣고 뇌물도 줘 보기도 하고,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몇 시간씩 수도 캄팔라를 다 녀 보기도 하고, 굶주리기도 하고, 많이 속기도 하고, 인내 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과도한 꿈과 희 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것만 같은 자 책의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1년을 10년 같이 인내 하며 참고 속으로 울며 감사하며 회개하며 기뻐할 수 있었 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기도의 능력 때 문입니다. 그리고 캄팔라에서 8개월의 생활은 저에게는 힐 링과 재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BMC의 선교사님 들과의 공동 생활, 함께 식사하고 예배하는 기쁨도 잠시 Covid-19로 인해 그것마저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는 생활은 녹녹치 않지만 첫 사역지 쿠미에 비해 저는 편안하 고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잠시 중단 된 남 수단도 2주 동안 머물면서 또 다른 아프리카를 경험했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아프리카의 감흥이 줄어 들어다고 할 까요? 그러면서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니 여기에 머 하러 왔노(Why did you come here)?’ 처음 부부마 섬에 방문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모기 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번째 방문하는 이번 에도 반드시 승리리라 다짐했습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 난 이 곳은 본능적인 인간의 야성을 일깨웁니다. 먼저 기도 로 일깨웁니다. 그리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소한 플라스틱 한 조각도, 굴러다니는 가죽끈 하나라도, 나무 한 조각도 모든것이 필요한 것들입나다. 외면할 수 없는 소중 한 것들입니다. 물탱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거름망을 만들 어야 했습니다. 굴러다니는 플라스틱을 주워 정교하게 자 르지도 못하고 대충 부러뜨려 프레임을 만들고 그곳에 모 기장을 돌러 치고 열을 가하여 거름 망을 만들었습니다. 속 으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언제가 한 번 시도해 본적이 있는 듯한데. 기억을 되살려 보니 어릴 때 한 번 해 본적이 있었 습니다. 이 또한 지혜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적정기술로 명하시는 것 같았 습니다. 소소한 선교지에서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는 것은 새삼 깊게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식사는 늦은 시간이 었습니다. 불빛 아래 몰려드는 날파리와 모기. 광야에서 메 추라기와 만나를 이렇게 내려 주셨을까? 준비된 식탁에 마 구 쏟아져 내리는 날파리를 그 날 저녁 보양식으로 먹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아프리카 삶의 한 부분입니다. 물론 그 전에 쌀벌레를 많이 먹어 본 경험이 있었기에, 거부감은 없 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되뇌는 질문은 “Why did you come here?(니 여기 머하로 왔노?)”. 이 질문 앞에 두 손 모아 그 분 앞으로 나아갑니다. 글.사진 김남효 총무과장 ▲ 수술팀의 저녁 식사
  • 8. | 베데스다선교병원8 1. 코로나 19 사태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에서도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 습니다 이제는 상황 종식보다는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세계 적인 추세인 것 같습니다. 환자들을 매일 접해야 하는 의료인이기에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록다운이 해제되고 국경도 열리는등 통제가 많이 완화되었지만 야간 통 행금지가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고 여러가지 제약들이 있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고 병원 SOP (표준 방 역 지침) 을 지키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감당하는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들이 될 수 있 기를 기도합니다 3. 부부마섬 아웃리치 및 진료소 활성화 매월 한차례 베데스다 메디컬 센터의 전문의들을 부부마섬에 보내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의 진료와 수술을 진행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인구가 6만이 되는 큰 섬이지만 일반의 2명이 근무하고 있고 그나마 베데스다 진료소가 있는 곳은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Buvuma Health Centre IV 와는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의 오지라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전무한 지역입니다. 베데스다 진료소에 정기적으로 전문의들을 파견해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사회 를 섬기고 간호사를 훈련하며 베데스다 진료소가 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행정 부원장 및 간호부장 인력 보내주시도록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행정과 지원부서 인력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행정 부원장과 간호사들을 훈련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간호부장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인력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Prayer Topics 하나님의 복음이 이 땅을 덮고, 이 백성을 치유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바뀌는 날까지 베데스다선교병원은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2. 병원 확장의 장기 비젼과 병원 증축을 위해 외래 환자의 꾸준한 증가와 입원 환자 케어와 24시간 병원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병동 및 시설 확장을 고 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각 과별로 장기적인 비젼과 진료 및 수술 서비스의 목표 및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기초해 서 병원 확장 및 증축 계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각 과별 발전 목표와 비젼 가운데 구체적인 병원 서비스 시설 및 장 비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일들이 진행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9. Vol 19. (2020. 7~9) | 9 협력 및 후원베데스다선교병원은 2002년 부터 하나님의 은혜, 동역자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성장하며 의료 서비스와 말씀으로 우간다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동역자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지체들의 참여를 요청합니다. 장/단기 선교사역 1. 사역범위 1) 의료부문 - 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치과 등 - 간호사(현지 간호사 훈련) 2) 행정/지원 부문 - 행정, 인사, 재무 등 - 광고, 홍보, 디자인, 미디어 등 2. 자격요건 - 건전한 기독교 교단의 세례교인 - 일상생활 수준의 영어 가능자 3. 사역구분 - 단기사역: 3~6개월 - 장기사역: 6개월 이상 협력사역 1. 의료협력 1) 환자초청 -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한국 초청 및 치료 2) 방문진료 - 정기적(연 1회 이상)으로 의료 취약지 역 방문을 통한 진료 실시 3) 예방의학 - 예방의학키트 (교육자료, 응급처치약 품 등) 제작 및 배포 2. 의료인력 훈련 - 우간다 의료인력 한국초청 교육 - 정기적(연 1회 이상)으로 우간다 방문 을 통한 분야별 진단, 수술, 치료 방 법 교육 후 원 1. 의료기기 및 의약품 - 진단 및 검사 장비 지원 - 수술 장비 및 기기 지원 - 의약품 지원 - 기타 2. 병원 운영 - 병원 건축 후원 - 열대병 연구소 설립 후원 - 의료 시설 및 설비 후원 - 병원 운영 후원 3. 선교사 후원 - 선교사 생활 안정과 자녀 교육 * 의료기기 및 의약품은 후원 이전에 별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사역 참여 및 후원 방법 베데스다선교병원의 사역에 참여와 협력, 그리고 후원을 원하시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하시거나,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하실수 있습니다. 연락처: +256-414-530313, +256-393-274584 bethesdamedicalcentre@gmail.com 후원계좌: 농협 615-01-146886 (예금주: (사)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 후원을 원하실 때는 별도 기재사항에 선 교사 이름을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도 메디컬 캠프/아웃리치 일정 시 기 내 용 1.27~31 2020 힐링미션 캠프 (부시아) 2.10~14 비전케어 아이캠프 (부시아) 2.24~26 르완다 대장내시경 아웃리치 3.2~4 일반외과 캠프 9.29~10.1 부부마섬 외과 아웃리치 COVID-19 사태로 인하여 2020년에 계획했던 메디컬 캠프, 아웃리치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복음 사역을 위해 메디컬 캠프가 필요한 선교단체나 NGO 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신청대상: 기독교 선교단체(선교사) 또는 NGO •신청방법: 전화 또는 전자메일로 문의 또는 요청 * 아웃리치 개최 최소 1개월 이전에 문의 및 요청 요망 * 메일 문의시에는 아웃리치 대상 지역과 연령대별 주민 분포, 일정, 필요한 진료 과목 등의 명확히 기재 요망 •진료과목: 소아과, 내과(초음파 포함), 안과 * 진료과목은 의료진의 외래환자 진료 일정과 타 아웃리 치와의 일정 조정 등의 사유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http://www.ubmh.org https://www.facebook.com/BethesdaMH/ https://www.slideshare.net/ubmhnews/ "Slide Share"를 방문하시면 지난 소식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