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호 2014. 10. 05 
바로서는 학부모 우뚝서는 아이들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배커 - 
이달 
의 
금언 
학부모 상담실 상담원 양성교육, 상담사례집 발간 
2014년 9월 16일, ‘학부모를 돕는 학부모 되기’라는 주제로 제16기 학부모상담원 양성교육이 시작되었다.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 자녀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부모, 올바른 교육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학부모, 학부모를 돕는 학부모가 되고자하는 학부모들이 많이 모였다. 앞으로 12월 2일까지 기초와 심화교육이 진행 
되며, 심화교육을 마치면 비폭력대화 1단계 수료증이 나온다. 
한편 우리회 학부모상담실에서는 2012~2013년 상담활동 사례집을 발간했다. *상담활동 사례집 내용은 16면 참조 
자사고 강행-특권학교 비호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 기자회견 
우리회와 전교조 및 교육운동 단체들은 2014년 9월 4일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자사 
고 강행-특권학교 비호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부는 9월 2일 서울 
시교육청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반려하고 현행 법령상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때는 교육 
부와 협의하게 된 조항을 교육부의 동의를 얻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발 
표하고 입법의견 접수를 했다. 교육부가 나서서 자사고를 유지·존속시키기 위해 시행령 개 
정까지 서둘러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있다.
교육공공성을 찾아서 277호 2014.10.05 2 
교육공공성을 찾아서 5 9 우‘ 리말 사랑’ 동아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시작된 
한글 동아리 ‘바로세움’ 
어느 시대나 청소년들은 재미로 자신들의 소속감 
표현으로 자신들만의 은어와 비속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것이 한 때의 모습으로 그치지 않 
고 습관이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모습 
을 보게 된다. 비속어의 잦은 사용으로 학생들의 
어휘력이 예전보다 떨어져 글짓기 표현이 저속해지 
고, 문제 이해력도 떨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대중매체 역시 순간의 재미를 위해 이런 비속어를 
자막으로 표시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잘못된 표현 
인 줄도 모르고 사용하기도 한다. 
염광고등학교의 바른 말 사용 운동은 2010년부 
터 시작되었지만, 한글 동아리의 시작은 2012년 바 
로세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전에는 교사 주도 하 
에 언어문화 선도학교, 착한 말 실천학교 등의 활동 
을 하였지만 교육적 성과가 크지 않았다. 등교시간 
캠페인 활동, 바른 말 사용 UCC 대회, 바른 언어 
교실, KBS 이지애 아나운서 초청 바른 말 사용 강 
의 등을 실시하였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2012년에 팀 프로젝트 콘테스트에서 1학년 
여학생 4명이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에 심 
각함을 느끼고, 바로세움이라는 자발적 팀을 만들 
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어를 사랑하고 
국문과나 언론홍보학과로 진학하기 위한 학생들의 
모임이었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시작하고 길거리 
인터뷰를 하면서 잘못된 언어사용 문제의 심각성을 
느껴, 더 심화될 경우 세대 간 의사소통의 장애가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4명의 학 
생들이 주도하여 고1, 2 학생 약 750명을 대상으로 
평소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설문조사 
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 많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중심으로 그 어원을 찾아 비속어 사전도 만들어서 
전교생에게 배부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의 어원이 생각보 
다 심각한 말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것이 
인간관계와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학생들은 더 나아가 대중가 
요, 웹툰 속 대사, 영화 속 대사에 사용된 비속어를 
바른 말로 고치는 활동도 하였다. 1학년 몇몇 반에 
서는 욕설과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을 비밀 
투표로 뽑아서 1주일 동안 바른 말 사용 목걸이를 
달고 다니게 하는 자발적 프로그램도 생겼다. 
이런 활동들은 교사 주도로 진행될 때보다 훨씬 
더 호응이 좋았다. 누가 시켜서 할 때보다 자기주도 
적으로 진행할 때, 그리고 심각성과 필요성을 스스 
로 알게 될 때 교육적 효과가 배가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글 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 
를 인식하게 하는 것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학생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2012년 여 
성가족부와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공동 주관하는 
착한 말 실천학교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는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청소년 언 
어백서, 말이 나를 바꾼다’라는 프로그램에 바로세 
움 동아리 활동이 소개되었다. 지금도 바로세움 동 
아리 활동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에게 연계되어 지 
속되고 있다. 
장 훈 (서울 염광고등학교 교사) 
편집자 주 : 한글날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한글 동아리 활동과 오늘날의 국어교육에 대해서 싣는다. 
김채은 이제는 유행처럼 되어버린 비속어 사용, 
‘우리가 과연 이러한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반신 
반의하면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우리자신을 먼 
저 변화 시켰고,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조금씩 변 
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김혜영 청소년 비속어 사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자 
발적으로 모여서 한 활동이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 
다. 친구들이 올바르게 이 사전을 이용해준다면, 비 
속어근절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은영 우리가 직접 사전내용을 계획하고, 편집해서 
완성한 사전이기 때문에 더 뿌듯하다. 열심히 만든 
만큼, 이 사전이 청소년 언어문화를 개선하는데 조 
금이나마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쁜 말, 
기분 좋은 말 하면 삶이 행복해져요. 
조은희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들끼리 진행을 해서 힘 
든 부분도 많았지만 보람차고 정말 좋았다. 이 사전 
을 보고 다들 되도록이면 좋은 말만 썼으면 좋겠다. 
박 민 비속어 사전을 만들면서 욕의 어원을 찾아보 
니 너무 심한 욕이 많다. 이제 쓰지 않아야겠다. 그 
리고 이 사전을 볼 친구들의 욕사용이 많이 줄어들 
길 바란다. 
신지섭 이제는 욕을 쓰는 학생보다 욕을 쓰지 않는 
학생을 찾는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활동이 지금의 옳지 못한 상황을 바로잡는데 도움 
이 되었으면 한다. 
이한민 비속어의 제대로 된 뜻을 알고 나서 ‘정말 이 
걸 아이들이 쓴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 
을 많이 받았다. 뜻도 모르고 비속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이 사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비속 
어 사용을 줄이길 바란다. 
염광고등학교 한글동아리 학생들 
비속어 사전을 
만들고 난 후
3 277호 2014.10.05 교육공공성을 찾아서 
한글사랑 교사 동아리 ‘참말살맛’ 
성인들에게도 큰 문제지만 학생들의 언어사용에 
있어서 ‘욕’이 습관처럼 나오고,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학교나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 
는 장면이 되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같은 또래 친구들 
과 있을 때처럼 욕을 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녀가 언어에 욕을 사용하는 
습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참말살맛 동아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 
된 한글사랑 교사 동아리로, 학생들에게 한글 사 
랑과 올바른 우리말 사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범사회 
적으로 학생 언어문화개선 캠페인과 함께 전국적으 
로 100개 정도 학교를 선정해, 매년 학생들이 올바 
른 언어문화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 
로 노력하게끔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 
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청소년들의 대화를 들어 보면 수없이 많은 욕을 내 
뱉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동아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아이 
들이 욕을 많이 한다는 통계를 통해 초등학생 때부 
터 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올바른 언어사 
용의 필요성,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등굣길에 ‘언어순화’를 위한 다짐 약속을 하는 활 
동을 위해 4학년 학생들이 알림 자료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사 
랑하는 마음과 욕을 하지 않아 
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캠페인 활동을 보면서 전 
교생이 우리 학교는 바른 말과 
고운 말을 사용하는 학교라는 인 
식과 함께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 
겠다고 실천하게 되었다. 또 아제 
르바이잔 국적의 외국인을 초대 
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 
의 시각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학생들에게 교육을 
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시각에 
서 한글의 우수성과 욕을 하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 
록 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 
으키고 있는 학교폭력 중 학생들 
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이나 욕 
을 통해 감정의 대립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과 고운말 사용 
하기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나 한글 
꾸미기 등을 하고 있다. ‘친구에게 힘이 되는 한마 
디’라는 이름으로 전교생이 쪽지에 글을 쓰고 선정 
된 학생에게는 ‘간식 모음’ 봉지를 상품으로 전하는 
활동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우리 학교가 학생들의 욕설 
이나 올바른 언어사용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느 
냐?’에 대한 학부모 설문에 긍정적 응답률이 
83.7%, ‘보통이다’를 포함하면 98%에 달하는 설문 
결과를 얻었다. 
참맛살맛 동아리는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동 
아리지만 대구 월암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해서 운영하는 ‘우리 
말 사랑’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유동욱 (대구 월암초등학교 교사) 
‘나랏말ㅆ미 듕귁에 달아……’로 시작하는 훈민정 
음 서문에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취지가 나타나 
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세종이 백성들이 
어려운 한자로는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 
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쉽게 배울 수 있는 소통의 
도구로서 한글을 만든 것이다. 
입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굳이 소통의 도구가 더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문자가 단순히 입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 
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문장을 말로 듣는 경우와 눈으로 읽는 경우 
를 비교해 보면 눈으로 읽는 경우가 훨씬 더 시간이 단 
축된다. 단축된 시간동안 사람은 그만큼의 생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말은 듣는 상황에서 한 번 지나가 버 
리면 소멸되어 버리므로 정신없이 말을 쫓아가기에 바 
쁜 데 비해, 눈으로 읽는 글은 언제나 지면 위에 남아 
있기 때문에 생각을 좀 더 느긋하고 깊게 할 수 있다. 
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글을 쓸 때에는 말할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심사숙고해 가며 
글에 담을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을 가다듬을 수 있 
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인류의 문화가 급속도로 발 
전한 것도 문자 활동이 사람의 생각을 더 깊고 넓 
게 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이 곧 고도의 사고 활동 
으로써 세종이 문자를 만든 것이 곧 백성들에게 생각 
의 도구, 더 나아가 나랏일에 대해 주체로써 판단하 
고 행동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준 것이며 결과적으 
로 많은 세월이 흐른 후 근대까지 오면서 시민들이 민 
주주의 사회에 능동적 참여를 하게끔 기본 소양을 지 
니게 된 것이다. 즉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한글을 깨치게 하는 문자 습득을 넘어 문자를 통해 
소통을 잘 할수 있게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궁극적으 
로 학습자들의 사고력 신장을 지향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요즈음 학교, 특히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국어교육의 모습은 읽고 쓰면서 많은 생 
각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학생 
들은 학교에서 책과 같이 호흡이 긴 글을 읽으며 넓 
고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시험 대비용 
의 짧은 지문을 읽으면서 주어진 선택지에서 가장 적 
절한 것을 고르는데 특화된 사고를 하고 있다. 또 글 
을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는 일은 논술 전형을 실시 
하는 일부 대학의 지원자들이나 가끔씩, 그것도 많 
은 부분을 사교육에 의존하여 경험한다. 그나마도 
글에 담기는 것이 ‘자신의 뜻’인지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생각’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런 것들이 그 자 
체로서 무가치하다거나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 
지만, 국어교육을 통해서 다루어야 할 사고력의 범위 
는 이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글날만 되면 요즈음 아이들의 언 
어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를 낸다. 주로 욕설, 
비속어, 은어, 외래어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든가 맞춤법 실력이 형편없다든가 하는 말들이다. 
이러한 문제들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오늘날 이루어지는 입시 위주의 국어교 
육이 유발할 수 있는 병폐이다. 말글에 대해 주체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말글을 통해 자기의 뜻을 온전 
하게 펼쳐 내지 못하는 백성이라면 정치권력이나 언 
론권력과 같이 말글을 현란하게 다루는 권력 집단 
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모습이 ‘어리석은 백성’을 걱정하던 세종 
이 진정으로 바라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박종훈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세종, 한글, 그리고 오늘날의 국어교육 
、
교육자치 277호 2014.10.05 4 
학부모 활동 시리즈 ⑰ 
올해 경기도에 새 
로운 교육감이 당선 
되고 나서 의정부여 
자중학교에서는 사 
회수업 시간에 이재 
정 교육감에게 바라 
는 바를 모둠별로 이 
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모둠별로 
정리해서 '이재정 교육감에게 요구하는 교육정 
책'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나왔던 의 
견이 9시 등교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9시 등교를 건의하게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먼저, 아침밥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꼭 챙겨먹고 오라고 말하 
지만, 빠른 등교시간 때문에 지각을 하지 않으 
려고 아침밥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아침까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의 능률이 오르기는커녕 수업에 집중도 하 
지 못한다. 수업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자는 친 
구들도 적지 않다. 사정을 모르는 몇몇 사람들 
은 그것은 스스로의 책임이며, 아침에 시간이 
부족하고 잠이 부족하다면 밤에 일찍 자면 된 
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멜라토닌이 
라는 수면유도 호르몬이 다른 나이 대에 비해 
한두 시간 정도 늦게 분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늦게 자고 아침잠이 많 
은 수면 패턴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 
해 청소년을 배려하지 못한 기존의 등교시간보 
다는 조금이라도 더 늦춰진 등교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9시 등교를 교육청 
에 건의하게 된 것이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정 교육감님이 9시 등교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래서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할 것인지에 관해 찬반투표를 했 
는데, 찬성 수가 훨씬 많이 나와 바로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성급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9 
시 등교가 빠르게 실현이 되어서인지 최근에 부 
작용에 대한 기사들도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 
다. 학생들을 위한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정치 
적인 문제처럼 인식이 되어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9시 등교가 실현되고 있는 
우리 학교의 경우만 보아도 장점이 많다는 사실 
을 알 수 있다. 9시 등교가 시행된 후로 지각생 
들이 절반 이상 줄었고, 시간이 부족해 아침밥 
을 먹지 않던 친구들도 이제는 반에서 서너 명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학교와 집과의 거리가 
먼 친구들은 아침에 시간이 훨씬 여유로워졌다 
며 만족해했다. 
물론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친구들도 있기는 
했지만 과반수가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9시 등 
교를 반대하는 친구들은 늦어진 하교시간 때문 
에 날이 금세 어두워져서 하굣길이 위험해졌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는 점심시간이 늦어져 
서 3교시만 되어도 배가 고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한다. 먼저, 하교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학 
생들의 수업시수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그리 
고 3교시만 되어도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점심 
시간을 3교시 후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의 의견이 정책에 이렇게 금방 반 
영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우리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신 이재정 교육감님께 감사드리 
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 
육 정책을 실시해주셨으면 좋겠다. 
박효선, 박효정, 장유진 (의정부여자중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먼저 교육감 당선을 축 
하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파주에 살고 있고 중학교 3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습니다. 놀기 좋 
아하고 부모 말을 들었다 안 들었다 하는 지극 
히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두 아이의 성향은 완 
전히 달라서 큰 아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는 아침형 인간이고, 둘째 아이는 밤에 조금이 
라도 더 늦게 자고 아침에는 조금이라도 더 늦 
게 일어나려는 저녁형 인간입니다. 둘 다 걸어 
서 10분 내외의 집 근처 학교를 다닙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먹고 
출발하는 큰 아이와 달리 둘째 아이의 기상시 
간은 언제나 출발 10분전! 그것도 제가 깨우면 
잠들고 또 깨우면 다시 잠들고. 결국 아침 댓바 
람부터 아이한테 신경질을 부리며 화를 내야 겨 
우 일어나 눈만 비비고, 졸면서 세수하고, 옷 입 
고 아침밥은 생략하고 그냥 뛰쳐나가려 합니다. 
우유에 바나나라도 갈아서 현관까지 쫓아가 두 
번째 신경질을 부려야, 한 모금 겨우 들이키고 
다시 뛰어나가곤 합니다. 등에 멘 무거운 가방 
을 들썩이며 헐레벌떡 뛰쳐나가는 딸아이의 뒷 
모습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 
도 저렇게 주류의 삶에 뒤쳐지지 않으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가야 할 날들이 아이 앞에 창 
창히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아는 부모의 마음은 
미어집니다. 
하지만 올 9월부터 우리 집 아침 풍경은 바뀌 
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9시 등교가 시작되자 
마자 둘째 아이의 기상시간이 조금 빨라졌습니 
다. 아이도 자기 스스로를 신기해하는데, 늦게 
자도 되는 주말에 유난히 눈이 일찍 떠지는 그 
런 청개구리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두 녀석 모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저 
랑 함께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밥도 함께 먹고 여유 있게 8시 30분쯤 학 
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더 늦게 나가도 된다고 
말해도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며 학교에 가네요. 
친구들과도 아침에 문자를 주고받으며 함께 운 
동장에서 만나 놀다가 들어가고 그러더군요. 
주변에 다른 부모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맞벌이를 하느라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은 
학교에서 등교 전 프로그램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 
교와 중학교의 9시 등교는 찬성이지만,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부작용이 많다고 
얘기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늦 
어지고, 하교시간이 늦어져 아이들이 힘들어한 
다는 부모들도 있고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표정은 분명히 밝아졌고, 아침마다 얼 
굴 붉히지 않고 웃으며 등교시킬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100점 만점에 200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여유롭고 
즐기게 해주고 싶어 맑은 공기와 동네놀이터에 
노는 아이들이 많은 파주 이곳으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이사온 저희가족의 결정을 교육감님 
께서 탁월한 선택으로 만들어 주셨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아이들의 행 
복한 학교생활을 책임져주세요. 참 저희집 둘째 
가 사랑한다고 전해달랍니다. 
2014년 9월 23일 파주에서 
미르, 마리 엄마 올림 
청소년들의 희망, 9시 등교 
이재정 교육감님께 
9시 등교, 100점 만점에 200점!!
5 277호 2014.10.05 정책 
건강한 성장·활기찬 
학습을 위한 9시 등교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 
자는 것은 정책이기 전에 
학생들의 목소리이자 소 
박한 바람이다. 학생들은 
더도 말고 어른들의 출근 
시각인 9시까지로 늦춰달 
란다. 얼핏 보면 학생들의 단순 제안처럼 들린다. 
그러나 9시 등교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장시 
간의 학습, 입시경쟁, 학업스트레스, 지시와 통제 
중심의 학교문화, 부모와의 대화 단절, 부족한 수 
면 등 꿈 많고 소중한 학창시절을 암울하게 보내야 
하는 지금 청소년들의 절실한 문제에 대한 본질인 
것이다. OECD 국가 중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 
복감이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한 원인은 무엇인가? 
청소년 자살률은 말할 것도 없고, 왜 한 해에 7만 
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등교시간 늦추기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무한경쟁(과중한 학습시간)과 자존감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지금처럼 학 
교에 오래 있게 해서 인내심을 길러 줄 필요가 있 
다’는 취지로 9시 등교를 반대한다고 했다. 우리나 
라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책상에 오 
래 앉아 있는 것은 인내심을 길러주게 되기 때문에 
좋다는 이야기다. 아침 7시40분부터 밤10시, 심한 
경우에는 밤12시까지 교실 책상에 앉아 있는 학대 
수준으로 공부를 강요하며 인내심을 길러주기 때 
문에 좋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인내심은 남이 시키는 것을 억지로 참고 
버티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목표 
한 바를 자신의 의지로 관철시키려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마음인 것이다. 
인내심은 기저에 ‘자존감’이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비효율적인 공부를 장시간 강요당하고, 무 
한 경쟁 체제에 몰려 내신이나 수능 석차로 줄이 
세워지면 모든 아이들은 자존감이 무너진다. 중하 
위권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위 0.5% 안에 
드는 학생들도 자존감에 상처를 받고 ‘심리적 탄력 
성’이 부족하게 되어 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행동 
도 한다. 청소년 시기의 건강한 자존감 형성이 평 
생 행복한 삶을 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을 우리 어른들은 잊지 말아야한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등교시간 늦추기는 8시30분에서 9시로 시간을 
조정하여 아이들에게 아침시간 30분의 여유를 주 
자는 단순 제안이 아니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서 시작되었다.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비교 
육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낸 삶의 행태 
를 고쳐보자는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청소년들 
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지금 
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 시기를 ‘대학입시’를 
위해 잠시 인간임을 포기하는 기간으로 생각했다. 
오랫동안 학생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만들어 그들 
에게 가혹하리만큼의 고통스러운 삶을 한국사회 
는 강요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 
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 
이 중학생 7.1, 일반계고등학생 5.5시간에 불과하 
며,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10∼17세의 권고 수 
면시간인 8.5∼9.25시간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발표 
했다. 수면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흡연, 음주, 스트 
레스 등의 건강 행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이 학업성취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미 9시 
등교를 실시하고 있는 수원의 J중학교와 EBS 10 
대 성장 보고서 ‘사춘기 수면’ 편에서도 비슷한 결 
과가 나왔다. ‘좋은 수면 습관들이기’프로젝트를 실 
시한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8시간 수면시간 확보 
로 낮 동안 졸림 및 우울증이 감소했고 학습전략, 
심리안정, 주의집중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미 
네소타 대학의 연구발표에서도 등교시간을 늦추었 
더니 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했고, 폭력 
과 각종 사고 가능성이 확연히 떨어졌다고 한다. 
학생들이 일찍 일어날수록 학업성취수준이 통계적 
으로 낮아지며, 이른 기상이 학생들의 학습에 오히 
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김영식 외, 
교육과학연구, 2013) 국내 연구자료도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결정적 
요인으로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여러 연구 결과들은 
통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정상 
적인 교육을 바로잡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개 
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책상에 오래앉아 있게 하는 고등학교 
를 학부모들이 더 선호하고 있다니 마음이 아프고 
씁쓸할 따름이다. 
부모를 자녀교육의 주체로 
등교시간을 늦추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 
유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 
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학교이전의 학교가 가정 
이고, 교사 이전의 교사가 부모다. 가정에서 부모 
와 자녀가 아침시간을 보내며 함께 식사하고 대화 
하는 단 30분의 시간도 갖지 못하는 현실이 정상 
적인 삶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관습을 고쳐 
보자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님과 소통하며 서로의 존재감을 
따뜻하게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 
성교육은 없다. 교육은 삶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 
나 교사의 삶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는 것 
이 교육이지 하루 종일 교실에 앉혀놓고 문제풀이 
만 시키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시 
준비에만 올인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우리는 
지금 세월호 참사, 군 병사들의 인권문제, 비윤리 
적인 정치인과 이기적인 재벌 등 사회곳곳에서 이 
러한 비교육적 행태의 결과들을 그대로 보고 있다. 
시간의 효율성 
시간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우리는 등교시간의 
타당성을 따져봐야 한다. 학생들은 그 시간까지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른 채 등교하라니깐 등교한다. 대 
부분의 학교를 보면 1교시를 시작하기 30분에서 1 
시간 전에 먼저 등교를 한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1 
교시 시작까지 독서,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등 학 
교가 제공하는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시 
간을 내실 있게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다. 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존다. 점 
심을 먹은 5-6교시에 조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조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상태에서는 베테랑 
교사라고 해도 배움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충 
분한 수면과 쉼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하다. 
문제점 및 대책 
일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들면서 문제 
를 제기하기도 하나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해서 일 
괄적으로 늦은 등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일찍 
오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한 공간(Safe- 
Zone)’을 마련하여 학교에서 마련한 각종 교육활 
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예를 들면 도서 
관이나 특정 교실을 활용하여 독서를 하거나 음악 
감상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편성하여 운영하거나 아침 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 
등교시간을 늦추었을 때 가장 우려하는 측면은 
아침 사교육의 등장이다. 이런 식으로 등교시간 늦 
추기 문화가 변질된다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정상적인 가정문화 회복’으로의 전환이라는 소중 
한 가치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다. 
학생들의 등교시간 늦추기가 어른들의 이기심과 
순수하지 못한 또 다른 생각들이 개입되면 복잡하 
게 엉키게 마련이다. 아주 단순하게 학생들 입장에 
서, 청소년 발달단계에서 생각하면 아주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다. 학생들의 신체 리듬을 고려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간으로 대접하고 존중해야한 
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자. 
항상 피곤한 우리 아이들을 조금은 쉬게 하자. 
피곤한 청소년들이 자라나면 결국 ‘피곤한 사회’가 
된다. 
이준원 (고양 덕양중학교 교장) 
9시 등교에 대한 교육적 이해
기획특집 277호 2014.10.05 6 
유신체제와 국정 한국사 교과서 
유신체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다른 듯 닮은 쌍생아 
작년 8월 말부터 반 년 가 
까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 
서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 
러웠다. 이 책은 사실왜곡 
과 편파해석이 너무 많아서 
교과서로 쓰기에는 부실한 잡서라는 것이 학계와 교 
육계의 공통된 평가였다. 대다수의 국민도 이러한 
평가에 동의했다. 온갖 편법과 특혜로 교학사 교과 
서를 밀어붙이던 박근혜정권의 역사 쿠데타 시도는 
보기 좋게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도 박근혜정권은 
역사교육의 국가통제라는 헛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제는 아예 한국사 교과서를 유신체제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정제로 바꿀 것을 시도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에 가득 찬 사실왜곡, 편파해석, 자 
료조작 등 여러 문제의 뿌리는 유신체제의 국정 교 
과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 교과서라기에는 낯이 
뜨거울 정도로 특정 인물(주로 권력자)과 지배세력 
을 찬양하는 서술,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아예 눈 
을 감거나 폄하하는 서술, 반공·반북으로 한국 근· 
현대사를 재단하려는 서술, 이미 학계에서 공인된 
사실과는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역사를 짜깁기하는 
서술은 국정 교과서나 교학사 교과서가 쌍둥이처럼 
닮았고, 오십보백보이다. 교과서라는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수준 낮은 홍보책자에 불과하다는 것 
이다. 전자가 박정희정권 홍보책자라면 후자는 친일 
파와 독재권력 전반의 홍보책자라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유신체제 국정 교과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었나? 
박정희정권은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1인지 
배체제를 확립해 나갔다. 1972년 10월 유신과 99% 
이상의 지지가 보장된 간접선거제도를 통해 법과 제 
도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1인지배체제를 확립했지 
만 문제는 남아 있었다.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이 바 
로 그것이다. 박정희정권은 저항을 막기 위해 국민의 
의식개조를 도모했다. 1968년 말 국민교육헌장을 만 
든 것이 그 시초였다. 국민교육헌장을 바탕으로 유신 
이데올로기를 일반국민은 물론, 자라는 세대에게 주 
입시키는 일련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국민교육헌장 
선포 직후 국사교육 강화를 들고 나온 것도 그 일환 
이었다. 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국사과목 교육과정 개 
편과 교과서 발행제도의 전환 논의가 시작되었다. 
원래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발행은 검정제였 
다. 그런데 박정희정권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하나 
의 역사인식만을 담은 단 한 권의 교과서를 국정으 
로 내려고 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반 
대했다. 국정화는 경직된 역사인식을 조장할 것이고 
일부 내용이 정권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 
이 반대의 이유로 거론되었다. 그러자 박정희정권은 
국정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국사과목의 예비고사 필 
수화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지금 박근혜정권이 
그러는 것처럼 대학입시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연계시키려고 한 것이다. 
결국 1974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강 
행되었다. 반대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정화를 밀어 
붙인 것은 대통령의 의지가 국가의 의지와 동일시되 
던 유신체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신체제에서는 1974년과 1979년에 각각 국정 교 
과서가 발행되었다. 두 교과서는 모두 ‘박정희를 위 
한 박정희에 의한 박정희의 교과서’였다. 5단원 현대 
사회 가운데 5·16군사쿠데타 이후의 서술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부분은 교과서의 서술치고는 이례적 
으로 길고도 자세하다. 쪽수로만 무려 4쪽 이상이고 
내용은 더 심각했다. 이를테면 1974년판과 1979년 
판 모두 5·16군사쿠데타를 ‘5월혁명’으로 미화한다. 
아예 ‘박정희장군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혁명군’ 
운운하는 서술도 보인다. 교과서에 ‘장군’이라니? 교 
과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정권에 충성하는 것만 
을 생각하는 사람이 쓸 만한 표현이다. 
1974년판과 1979년판 사이에 서술기조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1974년에 있었던 7·4남북공동 
선언 이후 남북대화가 중단된 것을 반영해 북한을 
비방하는 긴 서술이 추가된 것 등이 그나마 눈에 띠 
는 변화이다. 박정희정권에 관한 긴 서술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정권예찬으로 넘쳐난다. 당연히 한일 
협정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박정희정권의 인권탄 
압에 대한 서술은 완전히 빠져 있다. 빠진 것은 또 있 
다. 대한민국의 국민 이야기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다. 1961년 이후 대한민국에는 박정희 1인 또는 박정 
희정권만이 존재할 뿐이다. 교과서의 서술만 놓고 
보면 박정희정권은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무오류 
의 완전체 정권이다. 부패도 일소하고, 경제도 성장 
시키고, 국민의식도 개조하고, 남북대화도 주도하고, 
한국적 민주주의도 정립해 나가는데 누가 감히 박정 
희정권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러한 정권찬 
양 역사서술이 의도하는 바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유신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함으로써 유신독재에 대한 
영원한 충성을 담보하는 데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의 서술에 따르면 아무 문제가 
없는 박정희정권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유신도 종언을 고했다. 국정 교과서의 
서술이 맞는다면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정권 
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 이유를 전혀 설명할 수 없 
게 된다. 그 때문이었을까. 박정희정권에 이어 등장 
한 또 하나의 군사독재정권인 전두환정권조차 1982 
년에 펴낸 국정 교과서에서 ‘박정희정권의 장기 집권 
적 징후’로 ‘정치적 불안’을 언급함으로써 유신체제 
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민족의 역사인가 아니면 정권을 위한 역사인가? 
국정 교과서에서는 민족사를 역사적, 주체적, 발전 
적, 구조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민족사는 초역사화 된 민족의 
역사이다. 교과서 곳곳에서 맥락과 무관하게 시도 
때도 없이 우리 민족이니 우리나라니 하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국가와 민족을 초 
역사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와 민족의 신성성 
을 강조해야만 국가와 민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 
과 복종이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정 교과 
서의 말미에 박정희정권에 대해 길게 예찬한 것에서 
도 알 수 있듯이 충성과 복종의 대상은 결국 박정희 
로 귀결되었다. 
박정희정권이 금과옥조처럼 내세운, 그리고 국정 
교과서에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민족중흥이란 결국 
국가 곧 박정희정권이 대해서는 일체의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명령에 따르는 군인들처럼 유신체제에 순 
응하도록 학생들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국정 교과서 
어느 곳에서도 근대사회의 주체가 되어야 할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도 박정희정권 
의 지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교과서는 성전(聖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학습 
교재일 뿐이다. 1970년대에 이미 많은 역사교육학자 
와 교사들이 그렇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박정희정 
권은 교과서가 학생의 역사인식을 통일시키는 성전 
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특정 정권의 지배 이 
데올로기를 선전하는 도구가 된 국정 교과서의 운명 
은 너무나 뻔하다. 유신체제로부터 수십 년이 더 지 
나 다원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오늘 
날, 국정 교과서를 통해 지배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 
게 주입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21세 
기는 더 이상 유신시대가 아니다. 하나의 역사인식 
만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 최 
소한 검정 교과서 제도는 1980년대 이후 민주화운 
동이 거둔 소중한 결과의 하나이다. 검정을 부정하 
고 국정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부정하 
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박정희의 죽음과 국정 교과서 
의 운명에서 조금이라도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면 국 
정제로의 회귀 시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7 277호 2014.10.05 기획특집 
역사교사들은 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할까?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 
로 발행할 것인가? 아니면 
검정으로 발행할 것인가?’ 
에 관한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다. 언론은 국정 
화 논란을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보도하지만, 학 
교 현장에서 역사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역사 교사 
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 여론조사에서 현장교사의 97%가 한국사 교 
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장 
의 역사 교사들은 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에 강한 거부감을 보일까?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 
실만한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해 보았다. 
▶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 발행 제도란? 
국정 교과서는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지고 발행한 
한 권의 교과서(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대부분)이다. 
검정 교과서는 국가가 제시한 집필·심사 기준에 따 
라 여러 출판사가 다양한 형태로 교과서를 만들어 
국가의 심사를 받은 교과서(중·고등학교 국어, 도 
덕, 사회, 역사 과목)이다. 인정 교과서는 출판사가 
제작한 교과용 도서가 기준에 맞을 경우 교과서로 
인정하는 교과서(중·고등학교 영어, 수학, 과학 등) 
이다. 
▶ 국가가 책임지고 발행하는 국정제는 
세계적인 추세가 아닌가? 
현재 국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는 북한 
과 베트남 정도다.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 
행하는 나라는 없다. 이들 나라는 대부분 검정제나 
인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자유발 
행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재미있는 사실은 베트남 
도 한국의 교과서 발행 체제를 모범으로 최근 검정 
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그런데 왜 지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문제가 되고 있을까? 
현장 역사 교사들이 가장 황당해하는 문제이기 
도 하다. 돌아보면 작년에 ‘친일과 독재 미화’로 우 
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 
동이 계기가 되었다.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서 철저히 외면 받자,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서 ‘한국사의 국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집권 여당의 일부 정치인들과 ‘친일·독재 미화’로 
비판을 받고 있는 뉴라이트, 냉전 우익 세력들이 주 
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주장하고 있다. 
▶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보이는데?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 
이다. 올해 1월, 교육부가 국정화 카드를 꺼내자 대 
한민국의 보수 언론은 사설을 동원하여 국정화를 
분명히 반대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수 언론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호의적인 사설 
을 실어온 점에 비추어 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들도 국정 전환이 시대 역행적인 정책으로 정권 
이 바뀔 때마다 정권이 원하는 한국사 교과서가 쓰 
여지는 혼란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그렇다고 한국사 교과 
서를 국정 교과서로 전환하겠다고 들면 그건 그것 
대로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우선 국 
정 교과서 체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대대적인‘좌· 
우(左·右) 역사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2014.9.26.) 
라고 밝혔다.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다. 
▶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통일이 될 때까지는 국정제를 해야 하는 것 아 
닌가? 
국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분단’이라는 우리나 
라의 특수성을 국정화 근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특 
수성은 어느 나라나 있게 마련이다. 미국은 다 인 
종이라는 특수성, 중국은 다민족이라는 특수성 등 
등. 북한이 3대 세습 체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북한과 
극소수 국가에서만 유지하는 국정제를 따라하자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독일도 우리와 같은 분단의 경험이 있다. 그러나 
통일 전 동독은 국정제, 서독은 검정제로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었다. 서독이 중심이 되어 독일의 통일 
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를 유지하며 포용력을 길렀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국정제는 ‘자유’, ‘민주주의’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도 
이다. 
▶ 그래도 현재 교과서가 좌편향이란 말을 들으면 
걱정이 된다 
국정제를 주장하는 이들은 현재 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 
과서를 저술한 필자들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 
하는 ‘종북’세력이라 몰아세우며 학부모들을 불안하 
게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 
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가 한국사를 배우고 있 
는 중·고등학생인 경우 대화를 해 보시거나, 자녀의 
역사 교과서를 5분만 직접 읽고 확인해 보시면 됩니 
다. 저들의 주장대로 과연 ‘6·25를 북침’이라고 서술 
했는지, 정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일 
성을 찬양’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 한국사가 수능 필수가 되었는데, 학생이나 학부 
모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교과서로 배우는 게 
시험부담이 줄고 좋은 것 아닌가? 
실질적인 수능 필수인 국어나 영어, 수학이 교과 
서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문제가 있 
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더구나 영어나 
수학은 인정교과서 체제로 전환되어 종류가 더 많 
아지는 추세이다. 
수능 시험은 모든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내용을 출제하게 되어 있다. 검정 교과서는 필자들 
이 마음 내키는 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과 집필기준을 준수하게 되어 있기에 기본적인 내 
용은 교과서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 종류의 교과서로 수능을 출제하게 되 
면 출제자들은 등급을 나누기 위해 지엽적이고 자 
잘한 내용을 출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예 
전 학부모님들이 본 학력고사나 수능의 국사 시험 
이 그랬다. 그리되면 한국사는 ‘재미없고 외울 것만 
많은 과목’으로 전락하여 시험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다. 
▶ 한국사 교과서 종류가 많으면 좋은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한다면? 
검정 교과서는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제작되 
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과서에 따라 설명이 많은 책, 이미 
지가 많은 책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아이들에게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과서로 공부할 기회를 주어 
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역사 선생님들은 다양한 교과서 중에서 자신들 
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교과 
서를 골라 수업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5년을 주기로 교체된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한시적으로 책임지는 정부가 정해준 하 
나의 역사관으로 모든 학생을 교육하라는 주장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 
적 중립성이란 헌법 정신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 
마지막으로 재미없는 국정 교과서 한 권을 소개 
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 
모님은 5학년 2학기에서 6학년 1학기에 배우는 사 
회 교과서(역사 부분)를 읽어보십시길 권한다. 전 
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처음 역사를 접하며 배우 
고 있는 국정 교과서이다. 자녀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과서인지 확인해 보시면 긍정적인 
답보다는 부정적인 답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국정 
교과서이다. 
조한경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부천여고 교사)
지부지회소식 277호 2014.10.05 8 
창립 25주년 
본부 후원주점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바로서는 학부모가 되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오시어 창립25주년 
본부 후원주점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엄혹한 현실이지만 여러분들과 어깨 걸고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이 경쟁보다는 협력, 차별보다는 배려가 숨 쉴 수 있도록 참 
교육학부모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6-742601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8월 26일, 광양지회 워크숍에서 상반기평가 및 하반기 계획을 논의했어요. 
광주지부 9월 20일, 진도로 역사기행을 다녀왔어요.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한 유 
가족들을 위로하고, 세월호의 여파로 인해 극심한 경기불황은 겪고 있는 
진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창립기념일을 축하합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개선 
일시 2014년 10월 1일, 8일 (오전 10시~12시) 
10월 11일, 18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아람누리 도서관 회의실 참가비 무료 
문의 원현정 010-5226-2218 
주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고양지회 후원 고양시 
고양지회 
경기지부 9월 4일, 특권학교 귀족학교 안산 동산고 자사고 재지정 
경기도 교육청 규탄대회 
✽ 10월 10일 고양지회 창립 18주년 ✽ 10월 24일 서산태안지회 창립 12주년 ✽ 10월 30일 파주지회 창립 10주년 ✽ 10월 31일 전주지회 재창립 1주년
9 277호 2014.10.05 
지부지회소식 
울산지부 9월 18일, 울산교육청 학교공사 비리 척결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공대 
위 구성 및 활동 기자회견 
전북지부 9월 11일, 김승환 전북교육감과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어요. 
대구지부 9월 22일,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으로 9월 독서모임을 가졌어요. 10월 
의정부지회 9월 15일, 의정부여자중학교와 의정부지회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어요.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상호 협력하여 공 
동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상주지회 9월 22일~25일까지 상주문화회관전시실에서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이 
야기한 그림책 <그 꿈들> 작가 박기범(문제아의 작가)씨와 화가 김종숙 
씨를 초대하여 북콘서트와 원화전시회를 했어요. 
부산지부 9월 20일 선아원 아이들과 김해 천문대 가상 별자리 체험에서 천체 망 
원경으로 별을 관찰했어요. 
서울서부지회 9월 13일~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0회 오후 3시 30분 ~ 5시, 
북가좌동 DMC레미안 아파트 팔각정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와 다문화 책놀이'를 진행합니다. 
성남지회 9월 20일, 성남지회 야심작, <꿈꾸는 이동교실> 프로그램 중 에니어그램을 
진행했어요. 
수원지회 
27일 오전 10시 30분, 참학강당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 
들>로 10월 독서모임을 가집니다. 
서산태안지회 9월 27일, 체험 속에서 지속발전의 배움을 찾기 위해, 어린이 해 
양 생태 체험활동을 다녀왔어요. 
꿈꾸는 이동교실 
대상 놀이수업을 희망하는 학부모님 
일시 2014년 10월6일~11월3일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수원시 영통구 매탄초등학교 
수강료 무료(경기도 교육청 후원) 
신청 9월 22일~10월 2일 
와글와글놀이터 
대상 수원시 관내 초등학생 
일시 2014년 10월11일~11월15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수원시 영통구 매탄초등학교 
수강료 무료(경기도 교육청 후원) 
신청 9월 22일~10월 6일(선착순 마감) 
문의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031-391-7785
지부지회이야기 277호 2014.10.05 10 
고양지회 
나는 온 팔자가 걱정인 사람이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일을 치르고 결과가 그것보다 잘 되면 ‘생각한 것보다 
는 잘 했구나.’ 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이번 후원주점이 그랬다. 먼저 장소를 물색하며 교 
통이 편하면서 찾기 쉽고, 주차장이 잘 되어 있는 곳 
을 찾아 문의를 했는데 안 빌려준단다. 혹시나 해서 
바보주막에 전화를 했더니 일요일은 휴무라 빌려줄 
수 있다고 해서 바보주막으로 결정하고, 날짜는 8월 
30일로 정했다. 
본격적인 후원주점 준비를 하다 보니 메뉴설정, 현 
수막이나 웹자보, 후원주점 티켓 등 해야 할 것이 너 
무 많았다. 티켓은 본부 후원주점 디자인으로 했고, 
현수막과 웹자보는 예쁘게 만들어 준 본부 김은영 홍 
보출판국장의 공이 컸다. 티켓 인쇄를 하고 나니 가 
장 큰 고민이 나를 둘러쌌다. 도대체 누구한테 티켓 
을 팔아야 한단 말인가. 직장을 다니느라 대외 활동 
을 거의 못해 대인관계의 폭이 좁은 나로서는 무척 
난감하고 막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성격 
상 안면정도만 튼 사람들한테, “표 한 장 팔아줘~잉” 
할 만큼 애교도 변죽도 없는 터라 더욱 걱정이 컸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한테도 연락을 미루고 미루다가 
에라 모르겠다며 눈 딱! 감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 
니 의외로 선선하고 고마운 답변들이 돌아온다. 걱정 
만 하지 말고 진작 할 걸, 걱정만 한 달 동안 바가지 
로 했다. 걱정이 팔자인 사람의 비애다. 
후원주점 날짜가 다가오니 손님은 얼마나 오실지, 
음식은 몇 인분을 주문해야하는지, 당일 날 서빙과 주 
방을 돕는 일손이 걱정되었다. 워낙 일 잘하기로 소문 
난 우리회 사람들이라 걱정 안 해도 되는 걸 알면서도 
음식주문이 엇갈리면 어쩌지, 서빙이 순조롭게 안 풀 
리면 어쩌지, 계산이 안 맞으면 어쩌지, 음식이 손님들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지, 걱정이 끝이 없었다. 
하지만 주점 당일이 되니 여태까지의 내 걱정은 전 
혀 쓸데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서빙과 주방, 
계산을 도와주기로 한 회원들은 여유롭게 전문가처 
럼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일손이 필요한 곳에는 
굳이 맡기지 않아도 누군가가 가서 일을 하고 있었 
다. 정말 환상의 팀이었다. 그리고 몰려드는 고양 시 
민단체들과 가족들, 친구들로 주점 내내 모든 테이 
블이 꽉 찼다. 봉하 막걸리는 시원하고 맛깔이 났고, 
모든 안주들도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많은 분 
들이 오셔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긴장이 풀 
렸다. 도대체 여태까지 난 무슨 걱정을 그렇게 한 건 
지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후원주점을 기획하느라 애 쓴 일손 
들과 수고해 주신 고양지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 
다. 가게를 빌려주시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신 바 
보주막에도 감사드리고, 또한 후원주점에 와 주시고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무엇보다 깊은 감 
사를 드린다. 
앞으로의 고민은 후원주점을 통해서가 아니라 회 
원증대로 탄탄한 재정을 꾸리는 길일 것이다. 이번 
후원 주점을 계기로 고양지회가 좀 더 튼실하게 우 
뚝 서는 참교육 단체가 되길 희망해본다. 
김양완 (고양지회 지회장) 
더 튼실하게 우뚝 서기 
연간 계획을 짜던 올해 초, 부산회원의 친목과 사무 
실 운영을 위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보자는 데 의견 
을 함께 하고 8월 중순부터 기획과 홍보를 시작했다. 
추진하다 보니 공교롭게도 본부의 후원의 밤과 같 
은 날인 9월 18일이었고, 올해 마침 창립 25주년이 
기도 했다.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가 집안 
의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세 
월호 대책위원회와 반핵 대책위원회에 후원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각 연대단체를 찾아다니며 행사를 알리고 자발적 
후원을 부탁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법 촉 
구 단식이 부산역에서 계속되고 있고, 힘들게 꾸려가 
고 있는 단체도 많아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일일호프를 처음 해보는 대부분의 임원들의 긴장 
감과 책임감이 행사 하루 전날 극에 달해 잠을 이루 
지 못할 정도였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손발과 조금의 
착오는 털고 일어나는 노련함으로 극복했다. 특히 편 
국자 지부장님과 이규남 부지부장님의 시장 보기, 썰 
기, 다지기, 넉넉한 주류 공급과 서빙 인력 공급은 이 
번 행사의 뼈대였다. 특히 이규남 부지부장님은 오리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이번 수해로 두 번의 피해와 복 
구를 겪고도 팽목항에 다녀오시고 일일주점을 준비 
하셨다. 이 모습에 행사를 준비하는 임원들을 다시 
일으켰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준비되는 대로 손님을 받 
아 6시 이후 본격적으로 회원님들과 지인들, 시민단 
체의 격려와 참여로 자리를 메웠다. 넓은 홀에서 주 
문을 받고 서빙을 해주신 외부 지인들과 김진아 어린 
이사업부장님, 남희선 차장님, 최은화 총무부장님, 
2시부터 오셔서 어묵탕을 끊여 담아내신 조명숙 고 
문님, 이종명 고문님께 감사를 드린다. 
설거지 할 사람이 모자라 동동거릴 때 기꺼이 팔 
걷어 부치고 몇 시간을 씻고 닦아주신 김정숙 감사님 
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정숙 감사님은 세월호 
특별법 촉구 단식을 하며 부산역에서 손으로 만들었 
던 목걸이와 열쇠고리 200개를 후원해주셨다. 주점에 
오신 손님들께 나눠드리고 후원금은 세월호 대책위 기 
금으로 쓰는 1석2조의 알뜰살뜰함이 감동적이었다. 
웃음치료강사인 젊은 아빠 정승호 회원은 후원의 
밤 당일 경주에 강의가 있었으나, 후원의 밤 경매행 
사를 위해 김제동보다 훨씬 강력한 울림으로 웃음과 
감동의 행사를 선사했다. 
편국자 지부장님과 최진경 상담실장님이 야무진 
솜씨로 준비한 음식은 바닥을 보였고, 밤 10시 30분 
에 주점을 마감했다. 
이번 후원의 밤의 성과는 수익사업이라는 점도 컸 
지만, 25년의 역사 속에 처음의 정신과 마음으로 참 
학을 후원하고 아끼는 오랜 회원을 만나 뵌 것, 성함 
만 알고 있었던 회원님을 만난 것, 고문님들의 열정 
적인 사회참여와 후원으로 지금의 부산지부가 있고 
우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비민주적이고 야만적인 사건 사고가 
있을 때 마다 함께 행동했던 연대단체의 후원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 혼자 서는 게 아니라 함께 손잡고 
있다는 연대감으로 따뜻한 후원의 밤이었다. 
조 효정 (부산지부 활동가) 
7년 만의 후원의 밤 
부산지부
11 277호 2014.10.05 상담실 
상담실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어머님 말씀을 들으니 저도 마음이 답답합 
니다. 혼자 지내는 아이는 얼마나 외롭고 힘들 
까요. 그런 아이를 지켜보시는 어머님은 또 얼 
마나 애가 타십니까. 선생님들이 아이 상태를 
깊이 헤아려주지 않는 것 같아 더욱 힘이 드시 
는군요.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그 시기의 아이들은 언 
제 어떻게 행동할지 갈피를 잡을 수도 없습니 
다. 선생님 앞에서는 친한 척하면서 선생님만 
없으면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아이들은 비겁한 
우리 어른들 모습을 많이 닮아있네요. 어른들 
이 정직하게 협력하며 살지 않는데, 무한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감성을 갖길 
기대하는 건 어른들의 욕심일 테지요. 
왕따 문제는 아이 혼자 해결하기 힘들고 선생 
님의 역할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런데 연세가 많으신 담임선생님은 문제 개입을 
난감해하고, 상담교사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 
다고 하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이도 일을 크 
게 만들기를 원하지 않으니 운신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요. 설령 전학을 간다고 해도 아이가 ‘힘’을 
회복 혹은 획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머님 자녀의 경우, ‘투명인간 취급’을 주도한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옆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아이를 불쌍하게 여겼다가 서서히 그 ‘놀이’에 동 
참할 것을 요구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 자신들을 합리화하기 위한 명 
분을, 저 애는 그런 대접을 받을만하다는 구실을 
만들어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아이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긴장과 불안 
의 연속일 겁니다. 아이가 왕따를 당하더라도 
당당하고 의연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존 
감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친구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주세요. 그 아이들 역시 자신의 약한 모 
습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를 따돌리는 것이므로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아니라 어머님의 자녀보 
다 더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얘기해주세요. 약 
하니까 여러 명이 한명을 괴롭히는 것이지요.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에게 나를 투명인간 취 
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나를 싫어하거나 괴롭히는 사람 
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 
니다. 그래서 자존감과 당당함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어렵다면,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이 
들 중 그나마 나를 이해해줄 것 같은 아이를 찾 
아가 나의 힘든 심정을 얘기하는 것도 좋은 방 
법입니다. 적극적으로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았 
기에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지 미처 모를 
수 있습니다. 한번 상대의 고통을 알게 되면 예 
전처럼 쉽게 왕따에 동참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지금 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모 
두가 한 통속으로 보이지만, 의연하게 주위를 
돌아보면 왕따에 동조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다가가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꾸준 
히 다가가면 조금씩 상대의 마음이 열리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경험이 지금 아이에 
게 무척 중요합니다. 
이렇게 다가서기 힘들다면 전학을 고려해보시 
기 바랍니다. 다른 학교에 전학을 간다고 해도 
잘 지내기 힘들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이 말이 
아이에게는 너무 절망적으로 들렸을 것 같습니 
다. 전학을 하는 것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아이가 정신적으로 너무 위험 
한 상황이라면 우선 위험을 피하고 나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혹시 왕따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 
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담임선생님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급식실에 가는 것을 봤다고 하고, 
아이 말로도 선생님 앞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칭 
찬도 하고 말도 건다’고 하니 혹시라도 아이가 과 
잉방어 상태는 아닌지 알아보셔야 할 듯합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좋을 수만은 없고 다툼이나 
불편한 관계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배신 
이나 심각한 불화에 직면할 때도 있습니다. 이 
럴 때 불편한 사람을 피하는 것은 인지상정이 
나, 피하는 일이 빈번하거나 오래 간다면 대인기 
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눈빛과 
말투, 표정, 태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상 
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혼자 단정 지어 버리는 
것이지요. 
대인기피증은 내재되어 있다가 어떤 계기로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2학년이 되자마자 왕따를 호소한다고 하니, 혹 
시 담임선생님이 까다롭거나 무섭지 않은지, 학 
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 
시기 바랍니다. 잘 살펴보시고 대인기피증이 의 
심되면 상담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다. 아이가 2 
학년이 되자마자 학교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 
다. 뭐든지 열심히 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계속 전학을 보내 달라고 한다. 자 
기가 왕따라는 사실이 다른 반 아이들이나 학교 전체 
에 알려질까 몹시 겁을 내고 있다. 2학년에 올라온 후 
로 급식실에 가서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한다. 아무 
도 자기 옆에 앉지를 않으니 왕따임을 다른 아이들이 
눈치 챌까 밥을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조심스레 알렸다. 그 
런데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급식실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며 믿지 않는 눈치였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칭찬 
도 하고 말도 걸지만 선생님만 안 계시면 서로 눈짓을 
보내며 다시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고 한다. 금요일에야 
비로소 행복한 얼굴을 하고 일요일 오후가 되면 다시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려니 억장이 무너진다. 
담임선생님께 이런 상황을 다시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을 불러 얘기해봐야 선생 
님 앞에서는 안 그런 척하니 걱정하지 말고 좀 견디어 
보자고만 한다. 답답해서 상담선생님도 찾아갔다. 그 
런데 선생님은 이런 아이가 사회에 나가면 적응을 못 
하는 거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헤아릴 마음도, 해결할 의지도 없는 것 같 
다. 그저 나만 눈물이 나온다. 
아이에게 다른 학교에 전학 간다고 해도 잘 지내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아이가 그럼 자긴 어떻게 
하냐면서 펑펑 울더라. 그러면서 선생님한테 더 얘기 
해봐야 아이들이 자기를 더 왕따 시킬 뿐이니 말하지 
말라고 한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너무 답답하다. 아이가 초등학 
교 때 공연을 다녀서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다. 지금 
학교는 남녀공학인데 하필 여자 아이가 홀수여서 모 
둠활동을 할 때도 우리아이가 외톨이가 되고 있다. 어 
떻게 하면 좋은가? 
“사람이 관계에서 배제당할 때 느끼는 고통은 아주 날카로운 것에 온몸이 찔리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비유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뇌에서 정말 그런 통증을 느낀다는 거지요.”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학부모 한마당 277호 2014.10.05 12 
★ 제 말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또는 아버지나 어머니 등 웃어 
른에게 말할 때에는 “제 말씀은…….”처럼 자신의 말 
을 ‘말씀’으로 표현하는 것이 올 바른 존대법이다. “ 
할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과 같은 높임말로서 
의 ‘말씀’과 달리, 여러 사람 앞에서나 어른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도 ‘말씀’이란 말을 써야 한다. 
★ 아버지께서 너 오시래 
형이 아우에게 “아버지께서 너 오시래.”라고 말하 
는 경우가 있다. 교실에서도 “선생님께서 너 오시 
래.” 하는 말을 자주 듣고 쓴다. 이것은 말하는 주 
체를 잘못 높인 경우이다. 
오는 사람은 ‘너’이고, 오라고 말한 주체는 ‘아버지’ 
와 ‘선생님’이다. 그러니까 오는 행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라고 해’에서 ‘해’를 ‘하셔’로 높여 말해야 
한 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너 오라고 하셔.”, “선 
생님께서 너 오라고 하셔.”처럼 표현해야 한다. 
★ 이 음식을 드셔 보세요 
흔히 웃어른에게 음식을 권할 때에 “드셔 보세 
요.”라고 하는 데, 이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고기를 
잡으라는 말을 높여 말할 때에는 “고기를 잡아 보 
세요.”라고 하면 된다. “고기를 잡으셔 보세요.”라고 
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노래 부르셔 보세요.”, 
“한 말씀 하셔 주세요.” 들은 말이 안 된다. 
서술어가 둘 이상 이어질 경우, 맨 마지막 말만 
높임말을 쓰는 것이 올바른 존대법이다. 따라서 웃 
어른에게 음식을 권할 때 에는 “드셔 보세요.”가 아 
니라, “들어 보세요.”로 하는 것이 옳다. 
★ 예, 저도 들겠습니다 
손윗사람이 “자네도 많이 드시게.” 하고 음식을 
권할 때에도 높임말에 주의해서 대답해야 한다. 흔 
히 “예, 저도 들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난다. ‘들다’는 어른 앞에서 ‘먹다’를 높 
이거나, 동년배나 손아랫사람에게 점잖게 말 할 때 
에 쓰는 말이다. “손님, 많이 드십시오.”, “자네, 점 
심 들었나?”처럼 쓴다. 반면에 자신의 행위에는 ‘들 
다’가 아닌 ‘먹다’를 써야 한다. 스승이 제자에게, “ 
자네도 좀 들게.” 하면, “예, 저도 먹겠습니다.”로 대 
답한다. 어른 앞에서 “저도 들겠습니다.” 하 는 말은 
예의에 어긋난다. 
물론 웃어른에게 “드십시오.” 하는 말보다는 “잡 
수십시오.”가 더욱 정중한 말이다. ‘먹다’의 높임말 
은 ‘잡수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할머니께서 아프십니다 
‘아프다’를 ‘아프시다’로 높여서 “할머니께서 아프 
십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표 
현은 존대법에 어긋난다. 
‘아프다’의 높임말은 ‘아프시다’가 아니라 ‘편찮다’ 
이다. “할머니께서 편찮으십니다.”로 높여 말해야 
한다. 다만, 특정 부위가 아플 때에는 “할아버지께 
서는 한쪽 다리가 아프십니다.”처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당신 
그 자리에 안 계신 할아버지를 가리켜 말할 때에 
는 ‘당신’을 존대하는 뜻으로 쓸 수 있다. 가령, “할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재산을 사회에 남김없 
이 기부하셨다.”와 같이 쓸 때에는 ‘당신’이 높임말 
로 쓰인 것이다. 다른 자리에 계신 할아버지를 언 
급할 때 에는 ‘당신’보다는 ‘할아버지’로 말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때,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라고 
하면, 오히려 ‘당신’이 상대방을 낮잡아 부르는 말 
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한글문화연대 (http://www.urimal.org) 
가정에서 틀리기 쉬운 높임말 
자유투고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 
주세요 
우리 가족은 저, 부인, 
큰아들, 둘째아들 이렇게 4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 셋째를 임신 중이니까 
내년에는 5명이 되겠네요. 
저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단체 등에서 커뮤니케이 
션, 리더십, 팀워크, 웃음치료, 성희롱 예방교육 등 
의 강의를 합니다. 저의 모든 강의 앞에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답니다. 
애들 엄마는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서 17년차 예 
약실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입 
니다. 노동조합에서 유일무이하게 여성 부위원장 
을 했을 만큼 말도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죠. 
큰아들 정차름 군은 4살이고 이름의 뜻은 순우 
리말로 ‘시작, 처음’입니다.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둘째아들 정하름 군은 2살이고 
이름의 뜻은 ‘하늘과 구름’입니다. 
우리집 가훈은 ‘웃으면 밥 나온다’입니다. 진짜로 
밥 먹기 전에 크게 웃고 밥을 먹지요. 웃음과 긍정 
마인드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실 
천 중 하나입니다. 
참학, 가입 후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큰 아이를 낳고 어린이집을 보낼 생각을 하다 
가 수소문 끝에 부산 북구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쿵쿵 어린이집을 알게 됐어요. 우리 조합 
은 15년 된 공동육아협동조합이고, 여러모로 꽤 
탄탄한 조직입니다. 아이들에게 대안적인 교육을 
하며 모든 것을 부모들이 직접 참여해서 해결합니 
다. 매일 매일의 청소는 기본이고, 심지어 아이들이 
쓸 책장이며 가구도 직접 만듭니다. 기획, 교육, 재 
정, 시설부서 등을 만들어서 어린이집의 모든 운영 
을 부모들이 직접 하지요. 
이렇게 공동육아를 하면서 느낀 것들을 참학의 
활동과 소식지를 보면서도 느끼게 됩니다. 부모의 
심정은 부모가 되어봐야 알게 되듯이, 참교육을 위 
한 마음도 참교육을 실천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그 문 
제를 어떻게 풀어내셨는지 
아직은 어리지만 사내 아이가 2명이다 보니 좀 
격하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과 다툼도 있고요. 큰아들은 한참 고집이 늘어서 하 
루에도 몇 번씩 웁니다. 대안교육 관련 책도 십여 권 
읽었고 공동육아를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막 
상 전쟁 같은 상황에 닥치면 정말 욱할 때가 많지요. 
완벽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공동육아 부모 
들, 선생님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배우고 성찰하는 
수밖에요. 그래도 같은 고민을 나누는 사람들이 함 
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안이 됩니다. 앞으 
로 참학도 저에게 이런 존재가 되리라 믿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은 뭐니 뭐니 해도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한다고 봅니다. 놀이를 통해 창의력, 사고력, 인지 
능력 등을 키워나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김규항, 
편해문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존경하지요.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최근 진보 교육감이 많이 당선됐는데, 참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진보 교육감들에게 견제와 격려 
를 아끼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회가 중심을 잡아 
주면 진보 교육감들도 참교육을 더욱 잘 펼칠 수 있 
으리라 믿습니다. 
웃으면 밥 나온다 
회원 인터뷰 : 정승호 (부산지부)
13 277호 2014.10.05 
지난 8월 15일, 시복식에 참여한 후 세월호 유가 
족 단식 농성장에 다녀왔었다. 이제야 글을 올리는 
것은 요즘 세월호 관련한 중상모략이 많아서, 거기 
에 휘말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 
이다. 그렇지만 난 이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왜냐 
하면 가만히 있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 
문이다. 
난 사실 유민이 아버님을 뵙고 힘내시라는 응원 
의 말부터 개인적으로도 할 말이 많았다. 그런데 
유민이 아버님을 뵙는 순간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야윈 얼굴을 보는 순간 정말 충격을 받 
아서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어떤 정치인이 유민이 아버님 
께 이런 말을 했다. "제대로 단식했으면 벌써 죽었 
어야 한다." 이것이 인간으로써 할 말인가? 
나도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진 않았지만 정말 유민 
이 아버지가 보상욕심 없이, 내 자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단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말이다. 유 
민이 아버님의 간절한 마음이 안 보였다면 그 사람 
은 참 나쁜 사람이다. 
나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악성댓글을 쓰고, 차 
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믿기지가 않는다. 어떻게 매정하게 그럴 수 있을 
까? 세월호가 정치적인 사건인가? 
잊어야 된다고, 이제 그만하자고? 이게 그만할 
사건인가? 아무런 죄 없는 어린 학 
생들이 스러져간, 단군 이래 유래가 
없는 대형 참사다. 어떻게 이 사건 
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런사람들은 모든 만물을 정치로 
만 본다. 도대체 그놈의 정치가 무엇 
이기에, 그놈의 권력이 무엇이기에. 
유가족들은 그저 진실을 규명하 
고 책임자를 처벌하자는데, "나중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들어가서 정치하 
려고 한다.", "빨갱이", "죽은 자식 이 
용해 돈 벌려고 한다."라는 막말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이건 아니다. 사 
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 나는 정말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들을 
규탄한다. 
그리고 나는 민주투사도, 시위 꾼도, 선동 꾼도 
아닌 그저 세월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바라 
는 사람이다. 세월호가 끝났다고 외치는 분들께 말 
하고 싶다.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라고, 우리 마음 
속의 세월호는 끝날 수가 없다고. 
박현준 (대한민국 국민) 
청소년 문화 ⑬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다녀와서 
학부모 한마당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 
모두가 알아야 하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 
예전에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갔던 어린 소 
녀들. 그들은 성폭력을 당한 뒤 전쟁이 끝나자 
버려졌다. 낯선 땅에서 버려진 소녀들은 아무 것 
도 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도 위축감에 시달 
리거나 가족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 소녀들은 지금 할머니가 되었고, 그런 일을 
저지른 아직도 일본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에 일본에서 어린 소녀들을 잡아가고 이 
런 못된 짓을 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났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선생 
님과 얘기 중 우연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얘기가 나왔다. 할머니들과 
여러 사람들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말이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시위를 한다고 했다. 우리들은 모두 놀라거 
나 화를 냈다. 그리고 궁금했다. 그래서 우리는 
수요시위에 가기로 했다. 수요일 12시는 학교 
다닐 때는 갈 수 없는 시간대라 모두 방학을 기 
다렸다가 갔다. 가서보니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 
람들이 시위에 참가 하고 있었다. 
고등학생들과 여러 단체, 그리고 일반시민들 
이 다 같이 모여 있었다. 정말 많았다. 하지만 
일본대사관은 문을 닫고 창문도 모두 닫고 있었 
다. 벌써 몇 십 년 째 그러고 있다는 얘기를 들 
었다. 정말 일본정부가 끔찍해보였다. 할머니들 
이 증인인데 증거가 없다고 내빼고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이 솔직히 괴물 같았다. 
‘이건 할머니들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구나.’, ‘우리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나 
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도 세상 어디에는 이런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하 
고 일본은 무시하지만 말고 사과해야한다고 생각 
했다. 사과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진심으로 미 
안하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이다. 
혹시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얘기 
가 끝난다고 생각해서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실 때를 기다리는 건 아닐 
까?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셔도 계속 
집회를 하고 사과를 하라고 할 것이다. 
물론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문제 
가 다 해결되어야 하지만 말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 
위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 
들이 수요시위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리고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을 정말 도와주고 싶다 
면, 일본이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가보 
는 건 어떨까? 
다시 얘기하지만 이건 할머니들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니 전 세계가 
알아야할 문제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이 참 다행이다. 
표영현 (고양 원당중학교 1학년) 
자유투고
277호 2014.10.05 14 
SNS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비아가씨 
일단 저는 찬성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 깨우는 것도 힘든 
일이었는데 9시 등교를 시작하고부터 깨우기가 수월해졌습 
니다. 아직 고등학생 큰아이는 9시 등교를 시작하지 않아 
아침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걸 보면 안쓰럽습니다. 맞 
벌이 부부라서 초등학생 아이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학교에 
서 아침 돌봄 형식의 보호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그다지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아침이 좀 여유로워서 좋습니다. 등 
교시간을 늦춘다고 지각하던 아이들이 지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 
서 하루 종일 앉아있을 아이들이 안쓰러운 건 사실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여유 있는 아침이 좋습니다. 
한희정 
밥 좀 먹자. 잠 좀 자자. 이 구호가 30년이 넘도록 유효 
할 줄 몰랐어요 
haemaleu 
찬성합니다. 당장은 혼란스럽지만 대책을 세워서 시작해 
야 할 때입니다. 숙면과 식사, 성장기 영양균형을 맞춰줘 
야 합니다. 또, 전체 수업시수를 원하는 과목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도 됩니다. 
야간열차 
저는 학부모로서 그동안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하느 
라 아침식사도 거르고 피로한 상태로 학업에 임하였는 
데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되리라 생각되고 수업시간 
도 체육시간을 늘려서 학생들 건강을 생각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영광 여성의전화 오경미 대표 
9시 등교제 완전히 열렬히 환영입니다. 
이경숙 
중2 딸아이 반 친구가 며칠 전 경기도로 전학 갔답니다. 
근데 등교시간이 9시라 너무 부럽다고 하네요. 전 늦게 
가면 마치는 시간이 늦지 않겠냐하니 딸은 설마 지금처 
럼 마치겠지 하더군요. 과연 사립중학교에서 내신을 포 
기하고 마치는 시간을 늦추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9시에 
가면 아침밥은 먹을라나? 잠도 조금 더 자겠군요. 
정현주 
중학생 조카들이 지금 9시등교를 하는 중이라 어떤가 
물어보았죠. 묻자마자 기다릴틈도 없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늦게 끝나지는 않냐 그랬더니 늦어야 10분 
더 늦는다며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없던 무 
표정의 아이가 이 의견에는 아주 시원시원스러워서 저 
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기철 
행복한 학교는 아이들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어른들의 욕심을 버려야지요. 어 
른들의 욕심이 교육정책을 이 지경으로 만든 거니까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육정책을 환영합니다. 
이민애 
9시 등교정책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나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인 만큼 이 정책이 시행되는데 있어 좀더 교육적인 
방법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학교현장에서 얼마 
나 일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지.. 학생들 의사반영 없이 
무조건 시행되거나 고3을 위한다며 부활한 0교시까지. 
좋은 정책이 시행됨에 있어 불협화음이 나는 이유는 일 
방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 시행되는 정 
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공청회, 설명회를 거쳐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는 교육이기에. 
홍보출판 
내 꿈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너는 꿈은 뭐니?"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할 학생 
들이 얼마나 될까? 한창 꿈꿀 나이의 청소년들에 
게 꿈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꿈을 찾아 노력하라."고 말하 
는 것은 뜬구름 잡기처럼 먼 이야기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아이들 
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과 그 꿈을 아이 
들 스스로 찾는 법을 안내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 
까지 함께 제시한다. 
재미있게 한 장 한 장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꿈 
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나 
를 발견한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작성하는 진로 탐색 워크북 
자신의 강점, 단점, 흥미를 잘 파악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 위주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 
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신나게 꿈 노 
래를 따라 부르고, 꿈 시를 읽고, 꿈을 다룬 영화를 
보고, 꿈 연극에 출연하다 보면 막연했던 꿈이 점 
점 구체화된다.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자신이 찾은 '꿈'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도록 멘토 인터뷰하기, 꿈학교와 꿈직장 
탐방하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활동을 마칠 때마다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고, 각 활동별로 예시 
를 수록해 아이 혼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20년 동안 활용되고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 
EBS [최고의 교사]에 소개되었으며, 학교 현장에 
서 20년 동안 사용되어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되었 
다. 이 책의 작업에 참여한 공동 필진 4명은 모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꿈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으며 함께 고민하고 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 
서 그 속에서 성공적인 사례들을 찾아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을 만들기 
에 최선을 다했다. 
진로교육을 어려워하는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맞춤 
교재 
아이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되어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 
화로 진로 지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자유학기 
제에서는 모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도 진 
로, 즉 꿈과 연관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뿐만 아 
니라 담임교사는 학급활동과 관련해서 더 많은 꿈 
관련 지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 
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도 체계적인 진로수업을 받 
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적인 필요성에 근거하여 제 
작된 이 책은 현직 교사들의 진로 수업 교과서가 
될 것이다. 
국일미디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든다! 
나만의 진짜 꿈을 찾아, 한걸음 더 나아가자! 
책소개 
박영하, 오정택, 신용석, 정영옥 지음 
국일미디어 펴냄
15 277호 2014.10.05 
발행처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발행인 박범이 창간일 1991년 5월 1일 
기획위원 고경환 김은영 김정인 송환웅 
신 은경 정 방 
주 소 (우)120-01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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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박범이 수석부회장 최주영 부회장 박이선 송환웅 최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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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원장 박이선 조직위원장대행 이민애 사무처장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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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010-8733-0207 지부장 강혜승 
남부지회 02)588-8980 지회장 김해수 
동북부지회 02)902-9246 지회장 나명주 
서부지회 010-8913-6833 지회장 송성남 
경기지부 031)955-2623 지부장 김부정 
고양지회 031)905-5893 지회장 김양완 
구리남양주지회 010-7320-6811 지회장 차경희 
김포지회 070-7761-9890 지회장 박은아 
성남지회 031)716-8583 지회장 이민애 
수원지회 010-3236-4178 지회장 이현철 
안양지회 010-4216-0893 지회장 김민영 
양주지회 010-2259-1030 조직 이수진 
용인지회 010-3377-0719 지회장 조숙희 
의왕지회 010-5244-7484 지회장 이상근 
의정부지회 031)876-2816 지회장 오명실 
파주지회 031)955-2623 지회장 김부정 
강원지부(준) 
원주지회 033)763-6423 지회장 윤금옥 
경남지부 055)282-1950 지부장 김미선 
거제지회 055)638-4130 지회장 장윤영 
거창지회 010-3867-6607 지회장 유수상 
김해지회 055)321-8929 지회장 김은순 
마창진지회 055)282-1950 지회장 진인애 
진주지회 055)748-1352 지회장 김미선 
경북지부 054)242-9143 지부장 신현자 
경주지회 010-3677-1560 지회장 박철호 
구미지회 018-589-1715 지회장 허미경 
상주지회 010-3829-9491 지회장 김상인 
안동지회 010-2971-0780 지회장 김승균 
포항지회 054)242-9143 지회장 신현자 
전남지부 010-2860-3182 지부장 이경자 
광양지회 010-5622-5333 지회장 박치현 
나주지회 010-9947-2848 지회장 안영억 
목포지회 010-2612-5001 지회장 김승진 
영암지회 010-2860-3182 지회장 최옥주 
장흥지회 010-3631-1074 지회장 신성호 
화순지회 010-2619-9136 지회장 문은아 
전북지부 063)535-0191 지부장 장세희 
전주지회 010-6525-3338 지회장 백미녀 
정읍지회 063)535-0191 지회장 장세희 
충남지부 010-5420-3979 지부장 조성미 
서산태안지회 010-9558-3777 지회장 박선의 
천안지회 041)548-6674 지회장 신선정 
홍성지회 010-4200-5676 지회장 신주희 
광주지부 062)228-6998 지부장 임진희 
대구지부 053)751-4070 지부장 오미경 
부산지부 051)556-1799 지부장 편국자 
울산지부 052)268-0987 지부장 최선미 
인천지부 032)438-3970 지부장 최혜경 
준비위원회 아산 010-7688-4660 위원장 김경숙 
대전 010-4236-4130 위원장 이건희 
자문위원회 ●강명숙(배제대 교수)/강순원(한신대 교수)/강영구(변호사)/강 
지원(법률사무소 청지 변호사)/권장희(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김기태(호남대 
교수)/김명신(전 서울시의원)/김민남(전 경북대 교수)/김영삼(서울시교육청 장학 
사)/김용일(한국해양대 교수)/김이경(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 실장)/김희 
은(여성사회교육원 원장)/도종환(시인, 국회의원)/민덕기(화산합동법률사무소 변 
호사)/박수선(평화를만드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 
트워크 상임대표)/성열관(경희대 교수)/송대헌(전교조 경북지부 상담교사)/송병 
춘 (변호사)/송순재(감신대 교수)/안상문(제일합동법률사무소)/이광철(변호사, 법 
무법인 동안)/이윤미(홍익대 교수)/이재분(한국교육개발원 평생교육센터 소장)/ 
임재택(부산대 교수)/전양숙(새뜰심리상담 소장)/정홍택(상명대학교 석좌교수)/ 
조상희(법무법인 창조 변호사)/최문순(강원도지사)/최현섭(전 강원대학교 총장)/ 
황수경(어린이도서관 꿈꾸는교실 관장) 
교육부는 역사교육을 
정치와 이념의 도구로 삼지 마라 
지난 9월 25일 교육부는 서울교대에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추진에 따른 교 
과용도서 구분 기준(안) 정책연구 토론회’를 열고 
오후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토론회를 
별도로 열었다. 애초 토론회는 교육부가 정책연 
구를 맡긴 교과용 도서 구분 기준안 정책연구진 
이 준비하였으나, 교육부가 개입하면서 편향된 
발표자와 토론자가 섭외되었다. 8월 26일, 교육 
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13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중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 
고, 국정 교과서 시도에 대해 거침없는 반대 의견 
이 압도했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교육부가 왜 발 
표자와 토론자 섭외에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9월 25일 토론회에는 정책연구를 맡은 최병택 
공주교대 교수 외에 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교육부 정책연구를 맡은 
연구진이 토론회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 학부 
모가 교육수요자라는 이름으로 학부모 단체 대표 
가 발표에 참여한 것이 적절했는가하는 것에는 의 
문이 든다. 
토론자로 참여한 인사들도 친정부, 뉴라이트 성 
향의 사람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이들은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7종의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으 
로 몰아세우며 분단상황을 이유로 들어 국정 교 
과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루어진 역사정의실천연대 기 
자회견에서도 ‘한국사국정화추진시민사회단체협 
의회’라는 정체불명의 단체 회원들이 막말과 고 
성으로 방해를 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침묵 피 
켓시위에 대해 시비를 걸며 소란을 피우는데도 
진행자들이 제지를 하지 않는 등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토론회였다.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개선하겠다면 역사교육 전문가들을 불러 연구진 
의 연구결과에 대해 자문을 듣고 교사와, 학부모 
들에게 의견을 듣는 자리였어야 한다. 결국 이날 
토론회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부추기고 언론을 
통해 갈등을 첨예하게 몰고 가는 작금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공통과목으로 신설해 국 
정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내비쳤다. 그러다가 한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논 
란이 일자 토론회 직전에 삭제했다고 한다. 교학 
사 교과서는 이미 불량 교과서로 낙인찍혔다. 국 
민들의 상식이 교육부의 시도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교육부는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과 
정이 부실했음을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마 
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사 교과 
서를 국정 교과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 더 이상 역사 교과서를 정치와 이 
념의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설 
사설 
참교육학부모회는 1989년 9월 22일 우리 자녀들에게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학부모들이 
창립한 교육운동 단체로 회원의 회비로만 운영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 어린이·청소년체험활동, 교사·자녀와 소통훈련·부모역할훈련 
★ 교육과정 안내 등 새내기 학부모교실 운영,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활동 지원 
★ 학부모의 눈으로 교육정책 개발과 연구 
★ 학부모를 위한 전문 상담실운영 
- 자녀인성과 진로·전입학 등 자녀교육 상담 
- 인권·체벌·학교폭력·학교안전사고와 안전공제회 보상문제 상담 
- 학교·교사 문제·불법찬조금·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관련 상담 
- 학교폭력문제 갈등조정자 훈련 등 전문상담원 양성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02-393-8900 
학부모상담실 전화 상담 
02-393-8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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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은 자녀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단체의 전문성을 갖춘 국내 유일한 학부모를 위한 상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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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올곧고 참되게 자라기를 바라며 우리회 활동에 동의하는 분은 누구나 회원 
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회는 정부의 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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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277호 2014.10.05 16 
참교육학부모회 학부모상담실 2012~2013년 상담활동 사례집 
희망을 심는 이야기 
학부모상담실에서 일곱 번째 상담활동 사례집 ‘희망을 심는 이야기’를 발간했습니다. 
‘학교폭력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복적 정의’를 주제로 기획특집을 다루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듣게 되는 현장의 목소리는 강한 처벌과 배제만으로는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폭력의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학교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여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회복적 정의의 관점입니다. 
상담활동 사례집이 필요한 기관이나 개인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02-393-8900)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ㅣ판매가 10,000원ㅣ 
아동기의 소멸을 막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씀·오필선 옮김│ 길들여지는 아이들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의 저자가 40여 년의 교사 경험을 토대로 폭넓은 자료조사와 연구를 거쳐 내놓은 
역작. 아동기가 사라지고 게다가 성인기는 늦어지면서 어른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오늘날, 부 
모와 교사들이 길들이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들꽃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트랙터와 제초기, 탐욕스러운 개발업자로부터 보호받는 일뿐이다. 들꽃과 마찬 
가지로 내면의 야성은 놀라운 생명력을 지녔다. 적당한 양분과 보호만 받는다면 불리한 환경에 저항하는 내성 
으로 모진 겨울도 이겨낸다. 필요하다면 환경이 적절하게 변할 때까지 웅크렸다가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이라 
도 하듯이 활짝 꽃을 피운다. 이것이 지난 35년간 내가 매일매일 목격해온 아동기의 기적이다. _ 본문 가운데 
이 책은 아동기를 폭넓게 다루면서도 어른이 이 시기를 어떻게 망쳐놓는지 잘 보여준다. 탄탄한 조사를 거쳐 역사생, 물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고 개인 일화를 덧붙여 주제를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_. 아마존 서평 가운데 
│15,000원│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여는 격월간지 한 권 값 8,500원 | 1년 정기구독료 45,000원 | 정기구독 신청 | 02-322-1603 | mindle98@empas.com | www.mindle.org

학부모신문 277호입니다. (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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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7호 2014. 10.05 바로서는 학부모 우뚝서는 아이들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배커 - 이달 의 금언 학부모 상담실 상담원 양성교육, 상담사례집 발간 2014년 9월 16일, ‘학부모를 돕는 학부모 되기’라는 주제로 제16기 학부모상담원 양성교육이 시작되었다.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 자녀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부모, 올바른 교육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학부모, 학부모를 돕는 학부모가 되고자하는 학부모들이 많이 모였다. 앞으로 12월 2일까지 기초와 심화교육이 진행 되며, 심화교육을 마치면 비폭력대화 1단계 수료증이 나온다. 한편 우리회 학부모상담실에서는 2012~2013년 상담활동 사례집을 발간했다. *상담활동 사례집 내용은 16면 참조 자사고 강행-특권학교 비호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 기자회견 우리회와 전교조 및 교육운동 단체들은 2014년 9월 4일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자사 고 강행-특권학교 비호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부는 9월 2일 서울 시교육청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를 반려하고 현행 법령상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때는 교육 부와 협의하게 된 조항을 교육부의 동의를 얻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발 표하고 입법의견 접수를 했다. 교육부가 나서서 자사고를 유지·존속시키기 위해 시행령 개 정까지 서둘러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있다.
  • 2.
    교육공공성을 찾아서 277호2014.10.05 2 교육공공성을 찾아서 5 9 우‘ 리말 사랑’ 동아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시작된 한글 동아리 ‘바로세움’ 어느 시대나 청소년들은 재미로 자신들의 소속감 표현으로 자신들만의 은어와 비속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것이 한 때의 모습으로 그치지 않 고 습관이 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모습 을 보게 된다. 비속어의 잦은 사용으로 학생들의 어휘력이 예전보다 떨어져 글짓기 표현이 저속해지 고, 문제 이해력도 떨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대중매체 역시 순간의 재미를 위해 이런 비속어를 자막으로 표시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잘못된 표현 인 줄도 모르고 사용하기도 한다. 염광고등학교의 바른 말 사용 운동은 2010년부 터 시작되었지만, 한글 동아리의 시작은 2012년 바 로세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전에는 교사 주도 하 에 언어문화 선도학교, 착한 말 실천학교 등의 활동 을 하였지만 교육적 성과가 크지 않았다. 등교시간 캠페인 활동, 바른 말 사용 UCC 대회, 바른 언어 교실, KBS 이지애 아나운서 초청 바른 말 사용 강 의 등을 실시하였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그런데 2012년에 팀 프로젝트 콘테스트에서 1학년 여학생 4명이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에 심 각함을 느끼고, 바로세움이라는 자발적 팀을 만들 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어를 사랑하고 국문과나 언론홍보학과로 진학하기 위한 학생들의 모임이었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시작하고 길거리 인터뷰를 하면서 잘못된 언어사용 문제의 심각성을 느껴, 더 심화될 경우 세대 간 의사소통의 장애가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4명의 학 생들이 주도하여 고1, 2 학생 약 750명을 대상으로 평소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설문조사 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 많이 사용하는 비속어를 중심으로 그 어원을 찾아 비속어 사전도 만들어서 전교생에게 배부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의 어원이 생각보 다 심각한 말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것이 인간관계와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학생들은 더 나아가 대중가 요, 웹툰 속 대사, 영화 속 대사에 사용된 비속어를 바른 말로 고치는 활동도 하였다. 1학년 몇몇 반에 서는 욕설과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생을 비밀 투표로 뽑아서 1주일 동안 바른 말 사용 목걸이를 달고 다니게 하는 자발적 프로그램도 생겼다. 이런 활동들은 교사 주도로 진행될 때보다 훨씬 더 호응이 좋았다. 누가 시켜서 할 때보다 자기주도 적으로 진행할 때, 그리고 심각성과 필요성을 스스 로 알게 될 때 교육적 효과가 배가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글 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 를 인식하게 하는 것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학생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2012년 여 성가족부와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공동 주관하는 착한 말 실천학교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는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청소년 언 어백서, 말이 나를 바꾼다’라는 프로그램에 바로세 움 동아리 활동이 소개되었다. 지금도 바로세움 동 아리 활동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에게 연계되어 지 속되고 있다. 장 훈 (서울 염광고등학교 교사) 편집자 주 : 한글날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한글 동아리 활동과 오늘날의 국어교육에 대해서 싣는다. 김채은 이제는 유행처럼 되어버린 비속어 사용, ‘우리가 과연 이러한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반신 반의하면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우리자신을 먼 저 변화 시켰고,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조금씩 변 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김혜영 청소년 비속어 사용 문화를 바꾸기 위해 자 발적으로 모여서 한 활동이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 다. 친구들이 올바르게 이 사전을 이용해준다면, 비 속어근절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은영 우리가 직접 사전내용을 계획하고, 편집해서 완성한 사전이기 때문에 더 뿌듯하다. 열심히 만든 만큼, 이 사전이 청소년 언어문화를 개선하는데 조 금이나마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쁜 말, 기분 좋은 말 하면 삶이 행복해져요. 조은희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들끼리 진행을 해서 힘 든 부분도 많았지만 보람차고 정말 좋았다. 이 사전 을 보고 다들 되도록이면 좋은 말만 썼으면 좋겠다. 박 민 비속어 사전을 만들면서 욕의 어원을 찾아보 니 너무 심한 욕이 많다. 이제 쓰지 않아야겠다. 그 리고 이 사전을 볼 친구들의 욕사용이 많이 줄어들 길 바란다. 신지섭 이제는 욕을 쓰는 학생보다 욕을 쓰지 않는 학생을 찾는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 활동이 지금의 옳지 못한 상황을 바로잡는데 도움 이 되었으면 한다. 이한민 비속어의 제대로 된 뜻을 알고 나서 ‘정말 이 걸 아이들이 쓴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 을 많이 받았다. 뜻도 모르고 비속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이 사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비속 어 사용을 줄이길 바란다. 염광고등학교 한글동아리 학생들 비속어 사전을 만들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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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77호 2014.10.05교육공공성을 찾아서 한글사랑 교사 동아리 ‘참말살맛’ 성인들에게도 큰 문제지만 학생들의 언어사용에 있어서 ‘욕’이 습관처럼 나오고,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학교나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 는 장면이 되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같은 또래 친구들 과 있을 때처럼 욕을 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녀가 언어에 욕을 사용하는 습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참말살맛 동아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 된 한글사랑 교사 동아리로, 학생들에게 한글 사 랑과 올바른 우리말 사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범사회 적으로 학생 언어문화개선 캠페인과 함께 전국적으 로 100개 정도 학교를 선정해, 매년 학생들이 올바 른 언어문화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 로 노력하게끔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 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청소년들의 대화를 들어 보면 수없이 많은 욕을 내 뱉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동아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아이 들이 욕을 많이 한다는 통계를 통해 초등학생 때부 터 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올바른 언어사 용의 필요성,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등굣길에 ‘언어순화’를 위한 다짐 약속을 하는 활 동을 위해 4학년 학생들이 알림 자료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사 랑하는 마음과 욕을 하지 않아 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캠페인 활동을 보면서 전 교생이 우리 학교는 바른 말과 고운 말을 사용하는 학교라는 인 식과 함께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 겠다고 실천하게 되었다. 또 아제 르바이잔 국적의 외국인을 초대 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 의 시각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학생들에게 교육을 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시각에 서 한글의 우수성과 욕을 하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 록 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 으키고 있는 학교폭력 중 학생들 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이나 욕 을 통해 감정의 대립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과 고운말 사용 하기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나 한글 꾸미기 등을 하고 있다. ‘친구에게 힘이 되는 한마 디’라는 이름으로 전교생이 쪽지에 글을 쓰고 선정 된 학생에게는 ‘간식 모음’ 봉지를 상품으로 전하는 활동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우리 학교가 학생들의 욕설 이나 올바른 언어사용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느 냐?’에 대한 학부모 설문에 긍정적 응답률이 83.7%, ‘보통이다’를 포함하면 98%에 달하는 설문 결과를 얻었다. 참맛살맛 동아리는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동 아리지만 대구 월암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해서 운영하는 ‘우리 말 사랑’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유동욱 (대구 월암초등학교 교사) ‘나랏말ㅆ미 듕귁에 달아……’로 시작하는 훈민정 음 서문에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취지가 나타나 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세종이 백성들이 어려운 한자로는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 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쉽게 배울 수 있는 소통의 도구로서 한글을 만든 것이다. 입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굳이 소통의 도구가 더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문자가 단순히 입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 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문장을 말로 듣는 경우와 눈으로 읽는 경우 를 비교해 보면 눈으로 읽는 경우가 훨씬 더 시간이 단 축된다. 단축된 시간동안 사람은 그만큼의 생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말은 듣는 상황에서 한 번 지나가 버 리면 소멸되어 버리므로 정신없이 말을 쫓아가기에 바 쁜 데 비해, 눈으로 읽는 글은 언제나 지면 위에 남아 있기 때문에 생각을 좀 더 느긋하고 깊게 할 수 있다. 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글을 쓸 때에는 말할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심사숙고해 가며 글에 담을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을 가다듬을 수 있 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인류의 문화가 급속도로 발 전한 것도 문자 활동이 사람의 생각을 더 깊고 넓 게 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이 곧 고도의 사고 활동 으로써 세종이 문자를 만든 것이 곧 백성들에게 생각 의 도구, 더 나아가 나랏일에 대해 주체로써 판단하 고 행동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준 것이며 결과적으 로 많은 세월이 흐른 후 근대까지 오면서 시민들이 민 주주의 사회에 능동적 참여를 하게끔 기본 소양을 지 니게 된 것이다. 즉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한글을 깨치게 하는 문자 습득을 넘어 문자를 통해 소통을 잘 할수 있게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궁극적으 로 학습자들의 사고력 신장을 지향해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요즈음 학교, 특히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국어교육의 모습은 읽고 쓰면서 많은 생 각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학생 들은 학교에서 책과 같이 호흡이 긴 글을 읽으며 넓 고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시험 대비용 의 짧은 지문을 읽으면서 주어진 선택지에서 가장 적 절한 것을 고르는데 특화된 사고를 하고 있다. 또 글 을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는 일은 논술 전형을 실시 하는 일부 대학의 지원자들이나 가끔씩, 그것도 많 은 부분을 사교육에 의존하여 경험한다. 그나마도 글에 담기는 것이 ‘자신의 뜻’인지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생각’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런 것들이 그 자 체로서 무가치하다거나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 지만, 국어교육을 통해서 다루어야 할 사고력의 범위 는 이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한글날만 되면 요즈음 아이들의 언 어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를 낸다. 주로 욕설, 비속어, 은어, 외래어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든가 맞춤법 실력이 형편없다든가 하는 말들이다. 이러한 문제들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오늘날 이루어지는 입시 위주의 국어교 육이 유발할 수 있는 병폐이다. 말글에 대해 주체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말글을 통해 자기의 뜻을 온전 하게 펼쳐 내지 못하는 백성이라면 정치권력이나 언 론권력과 같이 말글을 현란하게 다루는 권력 집단 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모습이 ‘어리석은 백성’을 걱정하던 세종 이 진정으로 바라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박종훈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세종, 한글, 그리고 오늘날의 국어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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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자치 277호 2014.10.054 학부모 활동 시리즈 ⑰ 올해 경기도에 새 로운 교육감이 당선 되고 나서 의정부여 자중학교에서는 사 회수업 시간에 이재 정 교육감에게 바라 는 바를 모둠별로 이 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의견들을 모둠별로 정리해서 '이재정 교육감에게 요구하는 교육정 책'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나왔던 의 견이 9시 등교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9시 등교를 건의하게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먼저, 아침밥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꼭 챙겨먹고 오라고 말하 지만, 빠른 등교시간 때문에 지각을 하지 않으 려고 아침밥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아침까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의 능률이 오르기는커녕 수업에 집중도 하 지 못한다. 수업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자는 친 구들도 적지 않다. 사정을 모르는 몇몇 사람들 은 그것은 스스로의 책임이며, 아침에 시간이 부족하고 잠이 부족하다면 밤에 일찍 자면 된 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멜라토닌이 라는 수면유도 호르몬이 다른 나이 대에 비해 한두 시간 정도 늦게 분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늦게 자고 아침잠이 많 은 수면 패턴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 해 청소년을 배려하지 못한 기존의 등교시간보 다는 조금이라도 더 늦춰진 등교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9시 등교를 교육청 에 건의하게 된 것이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정 교육감님이 9시 등교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래서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할 것인지에 관해 찬반투표를 했 는데, 찬성 수가 훨씬 많이 나와 바로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성급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9 시 등교가 빠르게 실현이 되어서인지 최근에 부 작용에 대한 기사들도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 다. 학생들을 위한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정치 적인 문제처럼 인식이 되어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9시 등교가 실현되고 있는 우리 학교의 경우만 보아도 장점이 많다는 사실 을 알 수 있다. 9시 등교가 시행된 후로 지각생 들이 절반 이상 줄었고, 시간이 부족해 아침밥 을 먹지 않던 친구들도 이제는 반에서 서너 명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학교와 집과의 거리가 먼 친구들은 아침에 시간이 훨씬 여유로워졌다 며 만족해했다. 물론 9시 등교를 반대하는 친구들도 있기는 했지만 과반수가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9시 등 교를 반대하는 친구들은 늦어진 하교시간 때문 에 날이 금세 어두워져서 하굣길이 위험해졌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는 점심시간이 늦어져 서 3교시만 되어도 배가 고프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한다. 먼저, 하교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학 생들의 수업시수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그리 고 3교시만 되어도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점심 시간을 3교시 후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의 의견이 정책에 이렇게 금방 반 영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우리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신 이재정 교육감님께 감사드리 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 육 정책을 실시해주셨으면 좋겠다. 박효선, 박효정, 장유진 (의정부여자중학교 3학년)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먼저 교육감 당선을 축 하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파주에 살고 있고 중학교 3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있습니다. 놀기 좋 아하고 부모 말을 들었다 안 들었다 하는 지극 히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두 아이의 성향은 완 전히 달라서 큰 아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는 아침형 인간이고, 둘째 아이는 밤에 조금이 라도 더 늦게 자고 아침에는 조금이라도 더 늦 게 일어나려는 저녁형 인간입니다. 둘 다 걸어 서 10분 내외의 집 근처 학교를 다닙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먹고 출발하는 큰 아이와 달리 둘째 아이의 기상시 간은 언제나 출발 10분전! 그것도 제가 깨우면 잠들고 또 깨우면 다시 잠들고. 결국 아침 댓바 람부터 아이한테 신경질을 부리며 화를 내야 겨 우 일어나 눈만 비비고, 졸면서 세수하고, 옷 입 고 아침밥은 생략하고 그냥 뛰쳐나가려 합니다. 우유에 바나나라도 갈아서 현관까지 쫓아가 두 번째 신경질을 부려야, 한 모금 겨우 들이키고 다시 뛰어나가곤 합니다. 등에 멘 무거운 가방 을 들썩이며 헐레벌떡 뛰쳐나가는 딸아이의 뒷 모습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 도 저렇게 주류의 삶에 뒤쳐지지 않으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뛰어가야 할 날들이 아이 앞에 창 창히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아는 부모의 마음은 미어집니다. 하지만 올 9월부터 우리 집 아침 풍경은 바뀌 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9시 등교가 시작되자 마자 둘째 아이의 기상시간이 조금 빨라졌습니 다. 아이도 자기 스스로를 신기해하는데, 늦게 자도 되는 주말에 유난히 눈이 일찍 떠지는 그 런 청개구리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두 녀석 모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저 랑 함께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밥도 함께 먹고 여유 있게 8시 30분쯤 학 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더 늦게 나가도 된다고 말해도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며 학교에 가네요. 친구들과도 아침에 문자를 주고받으며 함께 운 동장에서 만나 놀다가 들어가고 그러더군요. 주변에 다른 부모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맞벌이를 하느라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은 학교에서 등교 전 프로그램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 교와 중학교의 9시 등교는 찬성이지만,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 부작용이 많다고 얘기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늦 어지고, 하교시간이 늦어져 아이들이 힘들어한 다는 부모들도 있고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표정은 분명히 밝아졌고, 아침마다 얼 굴 붉히지 않고 웃으며 등교시킬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100점 만점에 200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여유롭고 즐기게 해주고 싶어 맑은 공기와 동네놀이터에 노는 아이들이 많은 파주 이곳으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이사온 저희가족의 결정을 교육감님 께서 탁월한 선택으로 만들어 주셨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아이들의 행 복한 학교생활을 책임져주세요. 참 저희집 둘째 가 사랑한다고 전해달랍니다. 2014년 9월 23일 파주에서 미르, 마리 엄마 올림 청소년들의 희망, 9시 등교 이재정 교육감님께 9시 등교, 100점 만점에 2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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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77호 2014.10.05정책 건강한 성장·활기찬 학습을 위한 9시 등교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 자는 것은 정책이기 전에 학생들의 목소리이자 소 박한 바람이다. 학생들은 더도 말고 어른들의 출근 시각인 9시까지로 늦춰달 란다. 얼핏 보면 학생들의 단순 제안처럼 들린다. 그러나 9시 등교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장시 간의 학습, 입시경쟁, 학업스트레스, 지시와 통제 중심의 학교문화, 부모와의 대화 단절, 부족한 수 면 등 꿈 많고 소중한 학창시절을 암울하게 보내야 하는 지금 청소년들의 절실한 문제에 대한 본질인 것이다. OECD 국가 중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 복감이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한 원인은 무엇인가? 청소년 자살률은 말할 것도 없고, 왜 한 해에 7만 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등교시간 늦추기는 큰 의미를 갖는다. 무한경쟁(과중한 학습시간)과 자존감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지금처럼 학 교에 오래 있게 해서 인내심을 길러 줄 필요가 있 다’는 취지로 9시 등교를 반대한다고 했다. 우리나 라 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책상에 오 래 앉아 있는 것은 인내심을 길러주게 되기 때문에 좋다는 이야기다. 아침 7시40분부터 밤10시, 심한 경우에는 밤12시까지 교실 책상에 앉아 있는 학대 수준으로 공부를 강요하며 인내심을 길러주기 때 문에 좋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인내심은 남이 시키는 것을 억지로 참고 버티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목표 한 바를 자신의 의지로 관철시키려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마음인 것이다. 인내심은 기저에 ‘자존감’이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비효율적인 공부를 장시간 강요당하고, 무 한 경쟁 체제에 몰려 내신이나 수능 석차로 줄이 세워지면 모든 아이들은 자존감이 무너진다. 중하 위권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위 0.5% 안에 드는 학생들도 자존감에 상처를 받고 ‘심리적 탄력 성’이 부족하게 되어 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행동 도 한다. 청소년 시기의 건강한 자존감 형성이 평 생 행복한 삶을 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을 우리 어른들은 잊지 말아야한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등교시간 늦추기는 8시30분에서 9시로 시간을 조정하여 아이들에게 아침시간 30분의 여유를 주 자는 단순 제안이 아니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서 시작되었다.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비교 육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낸 삶의 행태 를 고쳐보자는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청소년들 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지금 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 시기를 ‘대학입시’를 위해 잠시 인간임을 포기하는 기간으로 생각했다. 오랫동안 학생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만들어 그들 에게 가혹하리만큼의 고통스러운 삶을 한국사회 는 강요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 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평균 수면 시간 이 중학생 7.1, 일반계고등학생 5.5시간에 불과하 며,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10∼17세의 권고 수 면시간인 8.5∼9.25시간에 훨씬 못 미친다고 발표 했다. 수면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흡연, 음주, 스트 레스 등의 건강 행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이 학업성취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미 9시 등교를 실시하고 있는 수원의 J중학교와 EBS 10 대 성장 보고서 ‘사춘기 수면’ 편에서도 비슷한 결 과가 나왔다. ‘좋은 수면 습관들이기’프로젝트를 실 시한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8시간 수면시간 확보 로 낮 동안 졸림 및 우울증이 감소했고 학습전략, 심리안정, 주의집중 상승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미 네소타 대학의 연구발표에서도 등교시간을 늦추었 더니 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했고, 폭력 과 각종 사고 가능성이 확연히 떨어졌다고 한다. 학생들이 일찍 일어날수록 학업성취수준이 통계적 으로 낮아지며, 이른 기상이 학생들의 학습에 오히 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김영식 외, 교육과학연구, 2013) 국내 연구자료도 있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결정적 요인으로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여러 연구 결과들은 통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정상 적인 교육을 바로잡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개 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책상에 오래앉아 있게 하는 고등학교 를 학부모들이 더 선호하고 있다니 마음이 아프고 씁쓸할 따름이다. 부모를 자녀교육의 주체로 등교시간을 늦추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 유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 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학교이전의 학교가 가정 이고, 교사 이전의 교사가 부모다. 가정에서 부모 와 자녀가 아침시간을 보내며 함께 식사하고 대화 하는 단 30분의 시간도 갖지 못하는 현실이 정상 적인 삶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관습을 고쳐 보자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님과 소통하며 서로의 존재감을 따뜻하게 확인하고 인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 성교육은 없다. 교육은 삶을 나누는 것이다. 부모 나 교사의 삶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는 것 이 교육이지 하루 종일 교실에 앉혀놓고 문제풀이 만 시키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시 준비에만 올인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우리는 지금 세월호 참사, 군 병사들의 인권문제, 비윤리 적인 정치인과 이기적인 재벌 등 사회곳곳에서 이 러한 비교육적 행태의 결과들을 그대로 보고 있다. 시간의 효율성 시간의 효율성 차원에서도 우리는 등교시간의 타당성을 따져봐야 한다. 학생들은 그 시간까지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른 채 등교하라니깐 등교한다. 대 부분의 학교를 보면 1교시를 시작하기 30분에서 1 시간 전에 먼저 등교를 한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1 교시 시작까지 독서,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등 학 교가 제공하는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시 간을 내실 있게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다. 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존다. 점 심을 먹은 5-6교시에 조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조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 상태에서는 베테랑 교사라고 해도 배움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충 분한 수면과 쉼이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하다. 문제점 및 대책 일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들면서 문제 를 제기하기도 하나 등교시간을 늦춘다고 해서 일 괄적으로 늦은 등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일찍 오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한 공간(Safe- Zone)’을 마련하여 학교에서 마련한 각종 교육활 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예를 들면 도서 관이나 특정 교실을 활용하여 독서를 하거나 음악 감상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편성하여 운영하거나 아침 동아리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 등교시간을 늦추었을 때 가장 우려하는 측면은 아침 사교육의 등장이다. 이런 식으로 등교시간 늦 추기 문화가 변질된다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과 ‘정상적인 가정문화 회복’으로의 전환이라는 소중 한 가치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다. 학생들의 등교시간 늦추기가 어른들의 이기심과 순수하지 못한 또 다른 생각들이 개입되면 복잡하 게 엉키게 마련이다. 아주 단순하게 학생들 입장에 서, 청소년 발달단계에서 생각하면 아주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다. 학생들의 신체 리듬을 고려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간으로 대접하고 존중해야한 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자. 항상 피곤한 우리 아이들을 조금은 쉬게 하자. 피곤한 청소년들이 자라나면 결국 ‘피곤한 사회’가 된다. 이준원 (고양 덕양중학교 교장) 9시 등교에 대한 교육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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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특집 277호 2014.10.056 유신체제와 국정 한국사 교과서 유신체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다른 듯 닮은 쌍생아 작년 8월 말부터 반 년 가 까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 서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 러웠다. 이 책은 사실왜곡 과 편파해석이 너무 많아서 교과서로 쓰기에는 부실한 잡서라는 것이 학계와 교 육계의 공통된 평가였다. 대다수의 국민도 이러한 평가에 동의했다. 온갖 편법과 특혜로 교학사 교과 서를 밀어붙이던 박근혜정권의 역사 쿠데타 시도는 보기 좋게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도 박근혜정권은 역사교육의 국가통제라는 헛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제는 아예 한국사 교과서를 유신체제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정제로 바꿀 것을 시도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에 가득 찬 사실왜곡, 편파해석, 자 료조작 등 여러 문제의 뿌리는 유신체제의 국정 교 과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 교과서라기에는 낯이 뜨거울 정도로 특정 인물(주로 권력자)과 지배세력 을 찬양하는 서술,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아예 눈 을 감거나 폄하하는 서술, 반공·반북으로 한국 근· 현대사를 재단하려는 서술, 이미 학계에서 공인된 사실과는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역사를 짜깁기하는 서술은 국정 교과서나 교학사 교과서가 쌍둥이처럼 닮았고, 오십보백보이다. 교과서라는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수준 낮은 홍보책자에 불과하다는 것 이다. 전자가 박정희정권 홍보책자라면 후자는 친일 파와 독재권력 전반의 홍보책자라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유신체제 국정 교과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었나? 박정희정권은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1인지 배체제를 확립해 나갔다. 1972년 10월 유신과 99% 이상의 지지가 보장된 간접선거제도를 통해 법과 제 도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1인지배체제를 확립했지 만 문제는 남아 있었다.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이 바 로 그것이다. 박정희정권은 저항을 막기 위해 국민의 의식개조를 도모했다. 1968년 말 국민교육헌장을 만 든 것이 그 시초였다. 국민교육헌장을 바탕으로 유신 이데올로기를 일반국민은 물론, 자라는 세대에게 주 입시키는 일련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국민교육헌장 선포 직후 국사교육 강화를 들고 나온 것도 그 일환 이었다. 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국사과목 교육과정 개 편과 교과서 발행제도의 전환 논의가 시작되었다. 원래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발행은 검정제였 다. 그런데 박정희정권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하나 의 역사인식만을 담은 단 한 권의 교과서를 국정으 로 내려고 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반 대했다. 국정화는 경직된 역사인식을 조장할 것이고 일부 내용이 정권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 이 반대의 이유로 거론되었다. 그러자 박정희정권은 국정화를 합리화하기 위해 국사과목의 예비고사 필 수화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지금 박근혜정권이 그러는 것처럼 대학입시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연계시키려고 한 것이다. 결국 1974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강 행되었다. 반대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정화를 밀어 붙인 것은 대통령의 의지가 국가의 의지와 동일시되 던 유신체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유신체제에서는 1974년과 1979년에 각각 국정 교 과서가 발행되었다. 두 교과서는 모두 ‘박정희를 위 한 박정희에 의한 박정희의 교과서’였다. 5단원 현대 사회 가운데 5·16군사쿠데타 이후의 서술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부분은 교과서의 서술치고는 이례적 으로 길고도 자세하다. 쪽수로만 무려 4쪽 이상이고 내용은 더 심각했다. 이를테면 1974년판과 1979년 판 모두 5·16군사쿠데타를 ‘5월혁명’으로 미화한다. 아예 ‘박정희장군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혁명군’ 운운하는 서술도 보인다. 교과서에 ‘장군’이라니? 교 과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정권에 충성하는 것만 을 생각하는 사람이 쓸 만한 표현이다. 1974년판과 1979년판 사이에 서술기조의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1974년에 있었던 7·4남북공동 선언 이후 남북대화가 중단된 것을 반영해 북한을 비방하는 긴 서술이 추가된 것 등이 그나마 눈에 띠 는 변화이다. 박정희정권에 관한 긴 서술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정권예찬으로 넘쳐난다. 당연히 한일 협정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박정희정권의 인권탄 압에 대한 서술은 완전히 빠져 있다. 빠진 것은 또 있 다. 대한민국의 국민 이야기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다. 1961년 이후 대한민국에는 박정희 1인 또는 박정 희정권만이 존재할 뿐이다. 교과서의 서술만 놓고 보면 박정희정권은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무오류 의 완전체 정권이다. 부패도 일소하고, 경제도 성장 시키고, 국민의식도 개조하고, 남북대화도 주도하고, 한국적 민주주의도 정립해 나가는데 누가 감히 박정 희정권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러한 정권찬 양 역사서술이 의도하는 바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유신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함으로써 유신독재에 대한 영원한 충성을 담보하는 데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국정 교과서의 서술에 따르면 아무 문제가 없는 박정희정권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유신도 종언을 고했다. 국정 교과서의 서술이 맞는다면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정권 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 이유를 전혀 설명할 수 없 게 된다. 그 때문이었을까. 박정희정권에 이어 등장 한 또 하나의 군사독재정권인 전두환정권조차 1982 년에 펴낸 국정 교과서에서 ‘박정희정권의 장기 집권 적 징후’로 ‘정치적 불안’을 언급함으로써 유신체제 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민족의 역사인가 아니면 정권을 위한 역사인가? 국정 교과서에서는 민족사를 역사적, 주체적, 발전 적, 구조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민족사는 초역사화 된 민족의 역사이다. 교과서 곳곳에서 맥락과 무관하게 시도 때도 없이 우리 민족이니 우리나라니 하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국가와 민족을 초 역사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가와 민족의 신성성 을 강조해야만 국가와 민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 과 복종이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정 교과 서의 말미에 박정희정권에 대해 길게 예찬한 것에서 도 알 수 있듯이 충성과 복종의 대상은 결국 박정희 로 귀결되었다. 박정희정권이 금과옥조처럼 내세운, 그리고 국정 교과서에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민족중흥이란 결국 국가 곧 박정희정권이 대해서는 일체의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명령에 따르는 군인들처럼 유신체제에 순 응하도록 학생들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국정 교과서 어느 곳에서도 근대사회의 주체가 되어야 할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도 박정희정권 의 지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교과서는 성전(聖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학습 교재일 뿐이다. 1970년대에 이미 많은 역사교육학자 와 교사들이 그렇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박정희정 권은 교과서가 학생의 역사인식을 통일시키는 성전 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특정 정권의 지배 이 데올로기를 선전하는 도구가 된 국정 교과서의 운명 은 너무나 뻔하다. 유신체제로부터 수십 년이 더 지 나 다원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오늘 날, 국정 교과서를 통해 지배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 게 주입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21세 기는 더 이상 유신시대가 아니다. 하나의 역사인식 만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 최 소한 검정 교과서 제도는 1980년대 이후 민주화운 동이 거둔 소중한 결과의 하나이다. 검정을 부정하 고 국정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부정하 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박정희의 죽음과 국정 교과서 의 운명에서 조금이라도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면 국 정제로의 회귀 시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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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77호 2014.10.05기획특집 역사교사들은 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할까?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 로 발행할 것인가? 아니면 검정으로 발행할 것인가?’ 에 관한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다. 언론은 국정 화 논란을 진보와 보수의 갈등으로 보도하지만, 학 교 현장에서 역사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역사 교사 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 여론조사에서 현장교사의 97%가 한국사 교 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장 의 역사 교사들은 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 에 강한 거부감을 보일까?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 실만한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해 보았다. ▶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 발행 제도란? 국정 교과서는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지고 발행한 한 권의 교과서(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대부분)이다. 검정 교과서는 국가가 제시한 집필·심사 기준에 따 라 여러 출판사가 다양한 형태로 교과서를 만들어 국가의 심사를 받은 교과서(중·고등학교 국어, 도 덕, 사회, 역사 과목)이다. 인정 교과서는 출판사가 제작한 교과용 도서가 기준에 맞을 경우 교과서로 인정하는 교과서(중·고등학교 영어, 수학, 과학 등) 이다. ▶ 국가가 책임지고 발행하는 국정제는 세계적인 추세가 아닌가? 현재 국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는 북한 과 베트남 정도다.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 행하는 나라는 없다. 이들 나라는 대부분 검정제나 인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자유발 행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재미있는 사실은 베트남 도 한국의 교과서 발행 체제를 모범으로 최근 검정 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그런데 왜 지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문제가 되고 있을까? 현장 역사 교사들이 가장 황당해하는 문제이기 도 하다. 돌아보면 작년에 ‘친일과 독재 미화’로 우 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 동이 계기가 되었다.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서 철저히 외면 받자,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서 ‘한국사의 국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집권 여당의 일부 정치인들과 ‘친일·독재 미화’로 비판을 받고 있는 뉴라이트, 냉전 우익 세력들이 주 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주장하고 있다. ▶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보이는데?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 이다. 올해 1월, 교육부가 국정화 카드를 꺼내자 대 한민국의 보수 언론은 사설을 동원하여 국정화를 분명히 반대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수 언론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호의적인 사설 을 실어온 점에 비추어 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들도 국정 전환이 시대 역행적인 정책으로 정권 이 바뀔 때마다 정권이 원하는 한국사 교과서가 쓰 여지는 혼란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그렇다고 한국사 교과 서를 국정 교과서로 전환하겠다고 들면 그건 그것 대로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우선 국 정 교과서 체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대대적인‘좌· 우(左·右) 역사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2014.9.26.) 라고 밝혔다.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다. ▶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통일이 될 때까지는 국정제를 해야 하는 것 아 닌가? 국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분단’이라는 우리나 라의 특수성을 국정화 근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특 수성은 어느 나라나 있게 마련이다. 미국은 다 인 종이라는 특수성, 중국은 다민족이라는 특수성 등 등. 북한이 3대 세습 체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북한과 극소수 국가에서만 유지하는 국정제를 따라하자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독일도 우리와 같은 분단의 경험이 있다. 그러나 통일 전 동독은 국정제, 서독은 검정제로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었다. 서독이 중심이 되어 독일의 통일 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를 유지하며 포용력을 길렀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국정제는 ‘자유’, ‘민주주의’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도 이다. ▶ 그래도 현재 교과서가 좌편향이란 말을 들으면 걱정이 된다 국정제를 주장하는 이들은 현재 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 과서를 저술한 필자들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 하는 ‘종북’세력이라 몰아세우며 학부모들을 불안하 게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간 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가 한국사를 배우고 있 는 중·고등학생인 경우 대화를 해 보시거나, 자녀의 역사 교과서를 5분만 직접 읽고 확인해 보시면 됩니 다. 저들의 주장대로 과연 ‘6·25를 북침’이라고 서술 했는지, 정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일 성을 찬양’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 한국사가 수능 필수가 되었는데, 학생이나 학부 모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교과서로 배우는 게 시험부담이 줄고 좋은 것 아닌가? 실질적인 수능 필수인 국어나 영어, 수학이 교과 서가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문제가 있 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더구나 영어나 수학은 인정교과서 체제로 전환되어 종류가 더 많 아지는 추세이다. 수능 시험은 모든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내용을 출제하게 되어 있다. 검정 교과서는 필자들 이 마음 내키는 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과 집필기준을 준수하게 되어 있기에 기본적인 내 용은 교과서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 종류의 교과서로 수능을 출제하게 되 면 출제자들은 등급을 나누기 위해 지엽적이고 자 잘한 내용을 출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 예 전 학부모님들이 본 학력고사나 수능의 국사 시험 이 그랬다. 그리되면 한국사는 ‘재미없고 외울 것만 많은 과목’으로 전락하여 시험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다. ▶ 한국사 교과서 종류가 많으면 좋은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한다면? 검정 교과서는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제작되 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다양하게 풀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과서에 따라 설명이 많은 책, 이미 지가 많은 책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아이들에게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과서로 공부할 기회를 주어 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다. 역사 선생님들은 다양한 교과서 중에서 자신들 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교과 서를 골라 수업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5년을 주기로 교체된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한시적으로 책임지는 정부가 정해준 하 나의 역사관으로 모든 학생을 교육하라는 주장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 적 중립성이란 헌법 정신과도 정면으로 충돌한다. 마지막으로 재미없는 국정 교과서 한 권을 소개 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 모님은 5학년 2학기에서 6학년 1학기에 배우는 사 회 교과서(역사 부분)를 읽어보십시길 권한다. 전 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처음 역사를 접하며 배우 고 있는 국정 교과서이다. 자녀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과서인지 확인해 보시면 긍정적인 답보다는 부정적인 답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국정 교과서이다. 조한경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부천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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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지회소식 277호 2014.10.058 창립 25주년 본부 후원주점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바로서는 학부모가 되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오시어 창립25주년 본부 후원주점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엄혹한 현실이지만 여러분들과 어깨 걸고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이 경쟁보다는 협력, 차별보다는 배려가 숨 쉴 수 있도록 참 교육학부모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따스한 격려와 지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6-742601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8월 26일, 광양지회 워크숍에서 상반기평가 및 하반기 계획을 논의했어요. 광주지부 9월 20일, 진도로 역사기행을 다녀왔어요.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한 유 가족들을 위로하고, 세월호의 여파로 인해 극심한 경기불황은 겪고 있는 진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창립기념일을 축하합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개선 일시 2014년 10월 1일, 8일 (오전 10시~12시) 10월 11일, 18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아람누리 도서관 회의실 참가비 무료 문의 원현정 010-5226-2218 주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고양지회 후원 고양시 고양지회 경기지부 9월 4일, 특권학교 귀족학교 안산 동산고 자사고 재지정 경기도 교육청 규탄대회 ✽ 10월 10일 고양지회 창립 18주년 ✽ 10월 24일 서산태안지회 창립 12주년 ✽ 10월 30일 파주지회 창립 10주년 ✽ 10월 31일 전주지회 재창립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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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77호 2014.10.05 지부지회소식 울산지부 9월 18일, 울산교육청 학교공사 비리 척결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공대 위 구성 및 활동 기자회견 전북지부 9월 11일, 김승환 전북교육감과의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어요. 대구지부 9월 22일,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으로 9월 독서모임을 가졌어요. 10월 의정부지회 9월 15일, 의정부여자중학교와 의정부지회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어요.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상호 협력하여 공 동 추진하기로 했답니다. 상주지회 9월 22일~25일까지 상주문화회관전시실에서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이 야기한 그림책 <그 꿈들> 작가 박기범(문제아의 작가)씨와 화가 김종숙 씨를 초대하여 북콘서트와 원화전시회를 했어요. 부산지부 9월 20일 선아원 아이들과 김해 천문대 가상 별자리 체험에서 천체 망 원경으로 별을 관찰했어요. 서울서부지회 9월 13일~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0회 오후 3시 30분 ~ 5시, 북가좌동 DMC레미안 아파트 팔각정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와 다문화 책놀이'를 진행합니다. 성남지회 9월 20일, 성남지회 야심작, <꿈꾸는 이동교실> 프로그램 중 에니어그램을 진행했어요. 수원지회 27일 오전 10시 30분, 참학강당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 들>로 10월 독서모임을 가집니다. 서산태안지회 9월 27일, 체험 속에서 지속발전의 배움을 찾기 위해, 어린이 해 양 생태 체험활동을 다녀왔어요. 꿈꾸는 이동교실 대상 놀이수업을 희망하는 학부모님 일시 2014년 10월6일~11월3일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수원시 영통구 매탄초등학교 수강료 무료(경기도 교육청 후원) 신청 9월 22일~10월 2일 와글와글놀이터 대상 수원시 관내 초등학생 일시 2014년 10월11일~11월15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수원시 영통구 매탄초등학교 수강료 무료(경기도 교육청 후원) 신청 9월 22일~10월 6일(선착순 마감) 문의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031-391-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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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지회이야기 277호 2014.10.0510 고양지회 나는 온 팔자가 걱정인 사람이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일을 치르고 결과가 그것보다 잘 되면 ‘생각한 것보다 는 잘 했구나.’ 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이번 후원주점이 그랬다. 먼저 장소를 물색하며 교 통이 편하면서 찾기 쉽고, 주차장이 잘 되어 있는 곳 을 찾아 문의를 했는데 안 빌려준단다. 혹시나 해서 바보주막에 전화를 했더니 일요일은 휴무라 빌려줄 수 있다고 해서 바보주막으로 결정하고, 날짜는 8월 30일로 정했다. 본격적인 후원주점 준비를 하다 보니 메뉴설정, 현 수막이나 웹자보, 후원주점 티켓 등 해야 할 것이 너 무 많았다. 티켓은 본부 후원주점 디자인으로 했고, 현수막과 웹자보는 예쁘게 만들어 준 본부 김은영 홍 보출판국장의 공이 컸다. 티켓 인쇄를 하고 나니 가 장 큰 고민이 나를 둘러쌌다. 도대체 누구한테 티켓 을 팔아야 한단 말인가. 직장을 다니느라 대외 활동 을 거의 못해 대인관계의 폭이 좁은 나로서는 무척 난감하고 막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성격 상 안면정도만 튼 사람들한테, “표 한 장 팔아줘~잉” 할 만큼 애교도 변죽도 없는 터라 더욱 걱정이 컸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한테도 연락을 미루고 미루다가 에라 모르겠다며 눈 딱! 감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 니 의외로 선선하고 고마운 답변들이 돌아온다. 걱정 만 하지 말고 진작 할 걸, 걱정만 한 달 동안 바가지 로 했다. 걱정이 팔자인 사람의 비애다. 후원주점 날짜가 다가오니 손님은 얼마나 오실지, 음식은 몇 인분을 주문해야하는지, 당일 날 서빙과 주 방을 돕는 일손이 걱정되었다. 워낙 일 잘하기로 소문 난 우리회 사람들이라 걱정 안 해도 되는 걸 알면서도 음식주문이 엇갈리면 어쩌지, 서빙이 순조롭게 안 풀 리면 어쩌지, 계산이 안 맞으면 어쩌지, 음식이 손님들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지, 걱정이 끝이 없었다. 하지만 주점 당일이 되니 여태까지의 내 걱정은 전 혀 쓸데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서빙과 주방, 계산을 도와주기로 한 회원들은 여유롭게 전문가처 럼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일손이 필요한 곳에는 굳이 맡기지 않아도 누군가가 가서 일을 하고 있었 다. 정말 환상의 팀이었다. 그리고 몰려드는 고양 시 민단체들과 가족들, 친구들로 주점 내내 모든 테이 블이 꽉 찼다. 봉하 막걸리는 시원하고 맛깔이 났고, 모든 안주들도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많은 분 들이 오셔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긴장이 풀 렸다. 도대체 여태까지 난 무슨 걱정을 그렇게 한 건 지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후원주점을 기획하느라 애 쓴 일손 들과 수고해 주신 고양지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 다. 가게를 빌려주시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신 바 보주막에도 감사드리고, 또한 후원주점에 와 주시고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무엇보다 깊은 감 사를 드린다. 앞으로의 고민은 후원주점을 통해서가 아니라 회 원증대로 탄탄한 재정을 꾸리는 길일 것이다. 이번 후원 주점을 계기로 고양지회가 좀 더 튼실하게 우 뚝 서는 참교육 단체가 되길 희망해본다. 김양완 (고양지회 지회장) 더 튼실하게 우뚝 서기 연간 계획을 짜던 올해 초, 부산회원의 친목과 사무 실 운영을 위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보자는 데 의견 을 함께 하고 8월 중순부터 기획과 홍보를 시작했다. 추진하다 보니 공교롭게도 본부의 후원의 밤과 같 은 날인 9월 18일이었고, 올해 마침 창립 25주년이 기도 했다.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하다가 집안 의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세 월호 대책위원회와 반핵 대책위원회에 후원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각 연대단체를 찾아다니며 행사를 알리고 자발적 후원을 부탁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법 촉 구 단식이 부산역에서 계속되고 있고, 힘들게 꾸려가 고 있는 단체도 많아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일일호프를 처음 해보는 대부분의 임원들의 긴장 감과 책임감이 행사 하루 전날 극에 달해 잠을 이루 지 못할 정도였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손발과 조금의 착오는 털고 일어나는 노련함으로 극복했다. 특히 편 국자 지부장님과 이규남 부지부장님의 시장 보기, 썰 기, 다지기, 넉넉한 주류 공급과 서빙 인력 공급은 이 번 행사의 뼈대였다. 특히 이규남 부지부장님은 오리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이번 수해로 두 번의 피해와 복 구를 겪고도 팽목항에 다녀오시고 일일주점을 준비 하셨다. 이 모습에 행사를 준비하는 임원들을 다시 일으켰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준비되는 대로 손님을 받 아 6시 이후 본격적으로 회원님들과 지인들, 시민단 체의 격려와 참여로 자리를 메웠다. 넓은 홀에서 주 문을 받고 서빙을 해주신 외부 지인들과 김진아 어린 이사업부장님, 남희선 차장님, 최은화 총무부장님, 2시부터 오셔서 어묵탕을 끊여 담아내신 조명숙 고 문님, 이종명 고문님께 감사를 드린다. 설거지 할 사람이 모자라 동동거릴 때 기꺼이 팔 걷어 부치고 몇 시간을 씻고 닦아주신 김정숙 감사님 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정숙 감사님은 세월호 특별법 촉구 단식을 하며 부산역에서 손으로 만들었 던 목걸이와 열쇠고리 200개를 후원해주셨다. 주점에 오신 손님들께 나눠드리고 후원금은 세월호 대책위 기 금으로 쓰는 1석2조의 알뜰살뜰함이 감동적이었다. 웃음치료강사인 젊은 아빠 정승호 회원은 후원의 밤 당일 경주에 강의가 있었으나, 후원의 밤 경매행 사를 위해 김제동보다 훨씬 강력한 울림으로 웃음과 감동의 행사를 선사했다. 편국자 지부장님과 최진경 상담실장님이 야무진 솜씨로 준비한 음식은 바닥을 보였고, 밤 10시 30분 에 주점을 마감했다. 이번 후원의 밤의 성과는 수익사업이라는 점도 컸 지만, 25년의 역사 속에 처음의 정신과 마음으로 참 학을 후원하고 아끼는 오랜 회원을 만나 뵌 것, 성함 만 알고 있었던 회원님을 만난 것, 고문님들의 열정 적인 사회참여와 후원으로 지금의 부산지부가 있고 우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비민주적이고 야만적인 사건 사고가 있을 때 마다 함께 행동했던 연대단체의 후원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 혼자 서는 게 아니라 함께 손잡고 있다는 연대감으로 따뜻한 후원의 밤이었다. 조 효정 (부산지부 활동가) 7년 만의 후원의 밤 부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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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77호 2014.10.05상담실 상담실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어머님 말씀을 들으니 저도 마음이 답답합 니다. 혼자 지내는 아이는 얼마나 외롭고 힘들 까요. 그런 아이를 지켜보시는 어머님은 또 얼 마나 애가 타십니까. 선생님들이 아이 상태를 깊이 헤아려주지 않는 것 같아 더욱 힘이 드시 는군요.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그 시기의 아이들은 언 제 어떻게 행동할지 갈피를 잡을 수도 없습니 다. 선생님 앞에서는 친한 척하면서 선생님만 없으면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아이들은 비겁한 우리 어른들 모습을 많이 닮아있네요. 어른들 이 정직하게 협력하며 살지 않는데, 무한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감성을 갖길 기대하는 건 어른들의 욕심일 테지요. 왕따 문제는 아이 혼자 해결하기 힘들고 선생 님의 역할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런데 연세가 많으신 담임선생님은 문제 개입을 난감해하고, 상담교사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 다고 하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이도 일을 크 게 만들기를 원하지 않으니 운신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요. 설령 전학을 간다고 해도 아이가 ‘힘’을 회복 혹은 획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머님 자녀의 경우, ‘투명인간 취급’을 주도한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옆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아이를 불쌍하게 여겼다가 서서히 그 ‘놀이’에 동 참할 것을 요구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 자신들을 합리화하기 위한 명 분을, 저 애는 그런 대접을 받을만하다는 구실을 만들어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아이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긴장과 불안 의 연속일 겁니다. 아이가 왕따를 당하더라도 당당하고 의연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존 감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친구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주세요. 그 아이들 역시 자신의 약한 모 습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를 따돌리는 것이므로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아니라 어머님의 자녀보 다 더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얘기해주세요. 약 하니까 여러 명이 한명을 괴롭히는 것이지요.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에게 나를 투명인간 취 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나를 싫어하거나 괴롭히는 사람 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 니다. 그래서 자존감과 당당함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어렵다면,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이 들 중 그나마 나를 이해해줄 것 같은 아이를 찾 아가 나의 힘든 심정을 얘기하는 것도 좋은 방 법입니다. 적극적으로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았 기에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지 미처 모를 수 있습니다. 한번 상대의 고통을 알게 되면 예 전처럼 쉽게 왕따에 동참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지금 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모 두가 한 통속으로 보이지만, 의연하게 주위를 돌아보면 왕따에 동조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다가가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꾸준 히 다가가면 조금씩 상대의 마음이 열리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경험이 지금 아이에 게 무척 중요합니다. 이렇게 다가서기 힘들다면 전학을 고려해보시 기 바랍니다. 다른 학교에 전학을 간다고 해도 잘 지내기 힘들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이 말이 아이에게는 너무 절망적으로 들렸을 것 같습니 다. 전학을 하는 것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아이가 정신적으로 너무 위험 한 상황이라면 우선 위험을 피하고 나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혹시 왕따가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 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담임선생님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급식실에 가는 것을 봤다고 하고, 아이 말로도 선생님 앞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칭 찬도 하고 말도 건다’고 하니 혹시라도 아이가 과 잉방어 상태는 아닌지 알아보셔야 할 듯합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좋을 수만은 없고 다툼이나 불편한 관계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배신 이나 심각한 불화에 직면할 때도 있습니다. 이 럴 때 불편한 사람을 피하는 것은 인지상정이 나, 피하는 일이 빈번하거나 오래 간다면 대인기 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눈빛과 말투, 표정, 태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상 대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혼자 단정 지어 버리는 것이지요. 대인기피증은 내재되어 있다가 어떤 계기로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2학년이 되자마자 왕따를 호소한다고 하니, 혹 시 담임선생님이 까다롭거나 무섭지 않은지, 학 업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 시기 바랍니다. 잘 살펴보시고 대인기피증이 의 심되면 상담을 받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다. 아이가 2 학년이 되자마자 학교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 다. 뭐든지 열심히 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계속 전학을 보내 달라고 한다. 자 기가 왕따라는 사실이 다른 반 아이들이나 학교 전체 에 알려질까 몹시 겁을 내고 있다. 2학년에 올라온 후 로 급식실에 가서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한다. 아무 도 자기 옆에 앉지를 않으니 왕따임을 다른 아이들이 눈치 챌까 밥을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실을 담임선생님께 조심스레 알렸다. 그 런데 선생님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급식실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며 믿지 않는 눈치였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는 아이들이 자기 칭찬 도 하고 말도 걸지만 선생님만 안 계시면 서로 눈짓을 보내며 다시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고 한다. 금요일에야 비로소 행복한 얼굴을 하고 일요일 오후가 되면 다시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려니 억장이 무너진다. 담임선생님께 이런 상황을 다시 얘기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을 불러 얘기해봐야 선생 님 앞에서는 안 그런 척하니 걱정하지 말고 좀 견디어 보자고만 한다. 답답해서 상담선생님도 찾아갔다. 그 런데 선생님은 이런 아이가 사회에 나가면 적응을 못 하는 거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헤아릴 마음도, 해결할 의지도 없는 것 같 다. 그저 나만 눈물이 나온다. 아이에게 다른 학교에 전학 간다고 해도 잘 지내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아이가 그럼 자긴 어떻게 하냐면서 펑펑 울더라. 그러면서 선생님한테 더 얘기 해봐야 아이들이 자기를 더 왕따 시킬 뿐이니 말하지 말라고 한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너무 답답하다. 아이가 초등학 교 때 공연을 다녀서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니다. 지금 학교는 남녀공학인데 하필 여자 아이가 홀수여서 모 둠활동을 할 때도 우리아이가 외톨이가 되고 있다. 어 떻게 하면 좋은가? “사람이 관계에서 배제당할 때 느끼는 고통은 아주 날카로운 것에 온몸이 찔리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비유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뇌에서 정말 그런 통증을 느낀다는 거지요.”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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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한마당 277호2014.10.05 12 ★ 제 말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또는 아버지나 어머니 등 웃어 른에게 말할 때에는 “제 말씀은…….”처럼 자신의 말 을 ‘말씀’으로 표현하는 것이 올 바른 존대법이다. “ 할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과 같은 높임말로서 의 ‘말씀’과 달리, 여러 사람 앞에서나 어른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도 ‘말씀’이란 말을 써야 한다. ★ 아버지께서 너 오시래 형이 아우에게 “아버지께서 너 오시래.”라고 말하 는 경우가 있다. 교실에서도 “선생님께서 너 오시 래.” 하는 말을 자주 듣고 쓴다. 이것은 말하는 주 체를 잘못 높인 경우이다. 오는 사람은 ‘너’이고, 오라고 말한 주체는 ‘아버지’ 와 ‘선생님’이다. 그러니까 오는 행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라고 해’에서 ‘해’를 ‘하셔’로 높여 말해야 한 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너 오라고 하셔.”, “선 생님께서 너 오라고 하셔.”처럼 표현해야 한다. ★ 이 음식을 드셔 보세요 흔히 웃어른에게 음식을 권할 때에 “드셔 보세 요.”라고 하는 데, 이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고기를 잡으라는 말을 높여 말할 때에는 “고기를 잡아 보 세요.”라고 하면 된다. “고기를 잡으셔 보세요.”라고 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노래 부르셔 보세요.”, “한 말씀 하셔 주세요.” 들은 말이 안 된다. 서술어가 둘 이상 이어질 경우, 맨 마지막 말만 높임말을 쓰는 것이 올바른 존대법이다. 따라서 웃 어른에게 음식을 권할 때 에는 “드셔 보세요.”가 아 니라, “들어 보세요.”로 하는 것이 옳다. ★ 예, 저도 들겠습니다 손윗사람이 “자네도 많이 드시게.” 하고 음식을 권할 때에도 높임말에 주의해서 대답해야 한다. 흔 히 “예, 저도 들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난다. ‘들다’는 어른 앞에서 ‘먹다’를 높 이거나, 동년배나 손아랫사람에게 점잖게 말 할 때 에 쓰는 말이다. “손님, 많이 드십시오.”, “자네, 점 심 들었나?”처럼 쓴다. 반면에 자신의 행위에는 ‘들 다’가 아닌 ‘먹다’를 써야 한다. 스승이 제자에게, “ 자네도 좀 들게.” 하면, “예, 저도 먹겠습니다.”로 대 답한다. 어른 앞에서 “저도 들겠습니다.” 하 는 말은 예의에 어긋난다. 물론 웃어른에게 “드십시오.” 하는 말보다는 “잡 수십시오.”가 더욱 정중한 말이다. ‘먹다’의 높임말 은 ‘잡수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할머니께서 아프십니다 ‘아프다’를 ‘아프시다’로 높여서 “할머니께서 아프 십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표 현은 존대법에 어긋난다. ‘아프다’의 높임말은 ‘아프시다’가 아니라 ‘편찮다’ 이다. “할머니께서 편찮으십니다.”로 높여 말해야 한다. 다만, 특정 부위가 아플 때에는 “할아버지께 서는 한쪽 다리가 아프십니다.”처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당신 그 자리에 안 계신 할아버지를 가리켜 말할 때에 는 ‘당신’을 존대하는 뜻으로 쓸 수 있다. 가령, “할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재산을 사회에 남김없 이 기부하셨다.”와 같이 쓸 때에는 ‘당신’이 높임말 로 쓰인 것이다. 다른 자리에 계신 할아버지를 언 급할 때 에는 ‘당신’보다는 ‘할아버지’로 말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때,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라고 하면, 오히려 ‘당신’이 상대방을 낮잡아 부르는 말 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한글문화연대 (http://www.urimal.org) 가정에서 틀리기 쉬운 높임말 자유투고 본인과 가족을 소개하여 주세요 우리 가족은 저, 부인, 큰아들, 둘째아들 이렇게 4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 셋째를 임신 중이니까 내년에는 5명이 되겠네요. 저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단체 등에서 커뮤니케이 션, 리더십, 팀워크, 웃음치료, 성희롱 예방교육 등 의 강의를 합니다. 저의 모든 강의 앞에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답니다. 애들 엄마는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서 17년차 예 약실 지배인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입 니다. 노동조합에서 유일무이하게 여성 부위원장 을 했을 만큼 말도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죠. 큰아들 정차름 군은 4살이고 이름의 뜻은 순우 리말로 ‘시작, 처음’입니다.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둘째아들 정하름 군은 2살이고 이름의 뜻은 ‘하늘과 구름’입니다. 우리집 가훈은 ‘웃으면 밥 나온다’입니다. 진짜로 밥 먹기 전에 크게 웃고 밥을 먹지요. 웃음과 긍정 마인드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실 천 중 하나입니다. 참학, 가입 후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큰 아이를 낳고 어린이집을 보낼 생각을 하다 가 수소문 끝에 부산 북구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쿵쿵 어린이집을 알게 됐어요. 우리 조합 은 15년 된 공동육아협동조합이고, 여러모로 꽤 탄탄한 조직입니다. 아이들에게 대안적인 교육을 하며 모든 것을 부모들이 직접 참여해서 해결합니 다. 매일 매일의 청소는 기본이고, 심지어 아이들이 쓸 책장이며 가구도 직접 만듭니다. 기획, 교육, 재 정, 시설부서 등을 만들어서 어린이집의 모든 운영 을 부모들이 직접 하지요. 이렇게 공동육아를 하면서 느낀 것들을 참학의 활동과 소식지를 보면서도 느끼게 됩니다. 부모의 심정은 부모가 되어봐야 알게 되듯이, 참교육을 위 한 마음도 참교육을 실천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그 문 제를 어떻게 풀어내셨는지 아직은 어리지만 사내 아이가 2명이다 보니 좀 격하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과 다툼도 있고요. 큰아들은 한참 고집이 늘어서 하 루에도 몇 번씩 웁니다. 대안교육 관련 책도 십여 권 읽었고 공동육아를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막 상 전쟁 같은 상황에 닥치면 정말 욱할 때가 많지요. 완벽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공동육아 부모 들, 선생님들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배우고 성찰하는 수밖에요. 그래도 같은 고민을 나누는 사람들이 함 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안이 됩니다. 앞으 로 참학도 저에게 이런 존재가 되리라 믿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은 뭐니 뭐니 해도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한다고 봅니다. 놀이를 통해 창의력, 사고력, 인지 능력 등을 키워나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김규항, 편해문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존경하지요.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최근 진보 교육감이 많이 당선됐는데, 참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진보 교육감들에게 견제와 격려 를 아끼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회가 중심을 잡아 주면 진보 교육감들도 참교육을 더욱 잘 펼칠 수 있 으리라 믿습니다. 웃으면 밥 나온다 회원 인터뷰 : 정승호 (부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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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77호 2014.10.05 지난 8월 15일, 시복식에 참여한 후 세월호 유가 족 단식 농성장에 다녀왔었다. 이제야 글을 올리는 것은 요즘 세월호 관련한 중상모략이 많아서, 거기 에 휘말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 이다. 그렇지만 난 이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왜냐 하면 가만히 있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 문이다. 난 사실 유민이 아버님을 뵙고 힘내시라는 응원 의 말부터 개인적으로도 할 말이 많았다. 그런데 유민이 아버님을 뵙는 순간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야윈 얼굴을 보는 순간 정말 충격을 받 아서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어떤 정치인이 유민이 아버님 께 이런 말을 했다. "제대로 단식했으면 벌써 죽었 어야 한다." 이것이 인간으로써 할 말인가? 나도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진 않았지만 정말 유민 이 아버지가 보상욕심 없이, 내 자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단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말이다. 유 민이 아버님의 간절한 마음이 안 보였다면 그 사람 은 참 나쁜 사람이다. 나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악성댓글을 쓰고, 차 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믿기지가 않는다. 어떻게 매정하게 그럴 수 있을 까? 세월호가 정치적인 사건인가? 잊어야 된다고, 이제 그만하자고? 이게 그만할 사건인가? 아무런 죄 없는 어린 학 생들이 스러져간, 단군 이래 유래가 없는 대형 참사다. 어떻게 이 사건 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런사람들은 모든 만물을 정치로 만 본다. 도대체 그놈의 정치가 무엇 이기에, 그놈의 권력이 무엇이기에. 유가족들은 그저 진실을 규명하 고 책임자를 처벌하자는데, "나중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들어가서 정치하 려고 한다.", "빨갱이", "죽은 자식 이 용해 돈 벌려고 한다."라는 막말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 이건 아니다. 사 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 나는 정말 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들을 규탄한다. 그리고 나는 민주투사도, 시위 꾼도, 선동 꾼도 아닌 그저 세월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바라 는 사람이다. 세월호가 끝났다고 외치는 분들께 말 하고 싶다.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라고, 우리 마음 속의 세월호는 끝날 수가 없다고. 박현준 (대한민국 국민) 청소년 문화 ⑬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다녀와서 학부모 한마당 아직 끝나지 않은 상처 모두가 알아야 하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 예전에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갔던 어린 소 녀들. 그들은 성폭력을 당한 뒤 전쟁이 끝나자 버려졌다. 낯선 땅에서 버려진 소녀들은 아무 것 도 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도 위축감에 시달 리거나 가족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 소녀들은 지금 할머니가 되었고, 그런 일을 저지른 아직도 일본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그리고 전쟁 중에 일본에서 어린 소녀들을 잡아가고 이 런 못된 짓을 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났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선생 님과 얘기 중 우연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얘기가 나왔다. 할머니들과 여러 사람들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말이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시위를 한다고 했다. 우리들은 모두 놀라거 나 화를 냈다. 그리고 궁금했다. 그래서 우리는 수요시위에 가기로 했다. 수요일 12시는 학교 다닐 때는 갈 수 없는 시간대라 모두 방학을 기 다렸다가 갔다. 가서보니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 람들이 시위에 참가 하고 있었다. 고등학생들과 여러 단체, 그리고 일반시민들 이 다 같이 모여 있었다. 정말 많았다. 하지만 일본대사관은 문을 닫고 창문도 모두 닫고 있었 다. 벌써 몇 십 년 째 그러고 있다는 얘기를 들 었다. 정말 일본정부가 끔찍해보였다. 할머니들 이 증인인데 증거가 없다고 내빼고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이 솔직히 괴물 같았다. ‘이건 할머니들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구나.’, ‘우리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나 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도 세상 어디에는 이런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하 고 일본은 무시하지만 말고 사과해야한다고 생각 했다. 사과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진심으로 미 안하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이다. 혹시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얘기 가 끝난다고 생각해서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실 때를 기다리는 건 아닐 까?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셔도 계속 집회를 하고 사과를 하라고 할 것이다. 물론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문제 가 다 해결되어야 하지만 말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 위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 들이 수요시위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리고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을 정말 도와주고 싶다 면, 일본이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가보 는 건 어떨까? 다시 얘기하지만 이건 할머니들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니 전 세계가 알아야할 문제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제라도 알게 된 것이 참 다행이다. 표영현 (고양 원당중학교 1학년) 자유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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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7호 2014.10.05 14 SNS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비아가씨 일단 저는 찬성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 깨우는 것도 힘든 일이었는데 9시 등교를 시작하고부터 깨우기가 수월해졌습 니다. 아직 고등학생 큰아이는 9시 등교를 시작하지 않아 아침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걸 보면 안쓰럽습니다. 맞 벌이 부부라서 초등학생 아이가 걱정이 되긴 했지만 학교에 서 아침 돌봄 형식의 보호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그다지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아침이 좀 여유로워서 좋습니다. 등 교시간을 늦춘다고 지각하던 아이들이 지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 서 하루 종일 앉아있을 아이들이 안쓰러운 건 사실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여유 있는 아침이 좋습니다. 한희정 밥 좀 먹자. 잠 좀 자자. 이 구호가 30년이 넘도록 유효 할 줄 몰랐어요 haemaleu 찬성합니다. 당장은 혼란스럽지만 대책을 세워서 시작해 야 할 때입니다. 숙면과 식사, 성장기 영양균형을 맞춰줘 야 합니다. 또, 전체 수업시수를 원하는 과목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도 됩니다. 야간열차 저는 학부모로서 그동안 학생들이 아침 일찍 등교하느 라 아침식사도 거르고 피로한 상태로 학업에 임하였는 데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되리라 생각되고 수업시간 도 체육시간을 늘려서 학생들 건강을 생각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영광 여성의전화 오경미 대표 9시 등교제 완전히 열렬히 환영입니다. 이경숙 중2 딸아이 반 친구가 며칠 전 경기도로 전학 갔답니다. 근데 등교시간이 9시라 너무 부럽다고 하네요. 전 늦게 가면 마치는 시간이 늦지 않겠냐하니 딸은 설마 지금처 럼 마치겠지 하더군요. 과연 사립중학교에서 내신을 포 기하고 마치는 시간을 늦추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9시에 가면 아침밥은 먹을라나? 잠도 조금 더 자겠군요. 정현주 중학생 조카들이 지금 9시등교를 하는 중이라 어떤가 물어보았죠. 묻자마자 기다릴틈도 없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늦게 끝나지는 않냐 그랬더니 늦어야 10분 더 늦는다며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없던 무 표정의 아이가 이 의견에는 아주 시원시원스러워서 저 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기철 행복한 학교는 아이들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어른들의 욕심을 버려야지요. 어 른들의 욕심이 교육정책을 이 지경으로 만든 거니까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육정책을 환영합니다. 이민애 9시 등교정책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나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인 만큼 이 정책이 시행되는데 있어 좀더 교육적인 방법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학교현장에서 얼마 나 일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지.. 학생들 의사반영 없이 무조건 시행되거나 고3을 위한다며 부활한 0교시까지. 좋은 정책이 시행됨에 있어 불협화음이 나는 이유는 일 방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 시행되는 정 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공청회, 설명회를 거쳐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는 교육이기에. 홍보출판 내 꿈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너는 꿈은 뭐니?"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할 학생 들이 얼마나 될까? 한창 꿈꿀 나이의 청소년들에 게 꿈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꿈을 찾아 노력하라."고 말하 는 것은 뜬구름 잡기처럼 먼 이야기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아이들 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과 그 꿈을 아이 들 스스로 찾는 법을 안내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 까지 함께 제시한다. 재미있게 한 장 한 장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꿈 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나 를 발견한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작성하는 진로 탐색 워크북 자신의 강점, 단점, 흥미를 잘 파악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 위주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 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신나게 꿈 노 래를 따라 부르고, 꿈 시를 읽고, 꿈을 다룬 영화를 보고, 꿈 연극에 출연하다 보면 막연했던 꿈이 점 점 구체화된다.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자신이 찾은 '꿈'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도록 멘토 인터뷰하기, 꿈학교와 꿈직장 탐방하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활동을 마칠 때마다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고, 각 활동별로 예시 를 수록해 아이 혼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20년 동안 활용되고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 EBS [최고의 교사]에 소개되었으며, 학교 현장에 서 20년 동안 사용되어 검증된 내용으로 구성되었 다. 이 책의 작업에 참여한 공동 필진 4명은 모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꿈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으며 함께 고민하고 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 서 그 속에서 성공적인 사례들을 찾아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을 만들기 에 최선을 다했다. 진로교육을 어려워하는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맞춤 교재 아이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되어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 화로 진로 지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자유학기 제에서는 모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도 진 로, 즉 꿈과 연관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뿐만 아 니라 담임교사는 학급활동과 관련해서 더 많은 꿈 관련 지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 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들도 체계적인 진로수업을 받 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적인 필요성에 근거하여 제 작된 이 책은 현직 교사들의 진로 수업 교과서가 될 것이다. 국일미디어 내 미래는 내가 만든다! 나만의 진짜 꿈을 찾아, 한걸음 더 나아가자! 책소개 박영하, 오정택, 신용석, 정영옥 지음 국일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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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77호 2014.10.05 발행처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발행인 박범이 창간일 1991년 5월 1일 기획위원 고경환 김은영 김정인 송환웅 신 은경 정 방 주 소 (우)120-01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8, 2층 전 화 02-393-8900 전 송 02-393-9110 상담실 02-393-8980 누리집 www.hakbumo.or.kr (한글주소 참교육학부모회) 페이스북 www.facebook.com/chamhak 트위터 @chamhak 디자인제작 씨앤커뮤니케이션즈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박범이 수석부회장 최주영 부회장 박이선 송환웅 최선미 감사 김학임 오승주 임명희 학부모상담실장 고유경 정책위원장 박이선 조직위원장대행 이민애 사무처장 김희정 상근자 김은영 신은경 한분수 서울지부 010-8733-0207 지부장 강혜승 남부지회 02)588-8980 지회장 김해수 동북부지회 02)902-9246 지회장 나명주 서부지회 010-8913-6833 지회장 송성남 경기지부 031)955-2623 지부장 김부정 고양지회 031)905-5893 지회장 김양완 구리남양주지회 010-7320-6811 지회장 차경희 김포지회 070-7761-9890 지회장 박은아 성남지회 031)716-8583 지회장 이민애 수원지회 010-3236-4178 지회장 이현철 안양지회 010-4216-0893 지회장 김민영 양주지회 010-2259-1030 조직 이수진 용인지회 010-3377-0719 지회장 조숙희 의왕지회 010-5244-7484 지회장 이상근 의정부지회 031)876-2816 지회장 오명실 파주지회 031)955-2623 지회장 김부정 강원지부(준) 원주지회 033)763-6423 지회장 윤금옥 경남지부 055)282-1950 지부장 김미선 거제지회 055)638-4130 지회장 장윤영 거창지회 010-3867-6607 지회장 유수상 김해지회 055)321-8929 지회장 김은순 마창진지회 055)282-1950 지회장 진인애 진주지회 055)748-1352 지회장 김미선 경북지부 054)242-9143 지부장 신현자 경주지회 010-3677-1560 지회장 박철호 구미지회 018-589-1715 지회장 허미경 상주지회 010-3829-9491 지회장 김상인 안동지회 010-2971-0780 지회장 김승균 포항지회 054)242-9143 지회장 신현자 전남지부 010-2860-3182 지부장 이경자 광양지회 010-5622-5333 지회장 박치현 나주지회 010-9947-2848 지회장 안영억 목포지회 010-2612-5001 지회장 김승진 영암지회 010-2860-3182 지회장 최옥주 장흥지회 010-3631-1074 지회장 신성호 화순지회 010-2619-9136 지회장 문은아 전북지부 063)535-0191 지부장 장세희 전주지회 010-6525-3338 지회장 백미녀 정읍지회 063)535-0191 지회장 장세희 충남지부 010-5420-3979 지부장 조성미 서산태안지회 010-9558-3777 지회장 박선의 천안지회 041)548-6674 지회장 신선정 홍성지회 010-4200-5676 지회장 신주희 광주지부 062)228-6998 지부장 임진희 대구지부 053)751-4070 지부장 오미경 부산지부 051)556-1799 지부장 편국자 울산지부 052)268-0987 지부장 최선미 인천지부 032)438-3970 지부장 최혜경 준비위원회 아산 010-7688-4660 위원장 김경숙 대전 010-4236-4130 위원장 이건희 자문위원회 ●강명숙(배제대 교수)/강순원(한신대 교수)/강영구(변호사)/강 지원(법률사무소 청지 변호사)/권장희(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김기태(호남대 교수)/김명신(전 서울시의원)/김민남(전 경북대 교수)/김영삼(서울시교육청 장학 사)/김용일(한국해양대 교수)/김이경(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 실장)/김희 은(여성사회교육원 원장)/도종환(시인, 국회의원)/민덕기(화산합동법률사무소 변 호사)/박수선(평화를만드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소장)/배옥병(학교급식전국네 트워크 상임대표)/성열관(경희대 교수)/송대헌(전교조 경북지부 상담교사)/송병 춘 (변호사)/송순재(감신대 교수)/안상문(제일합동법률사무소)/이광철(변호사, 법 무법인 동안)/이윤미(홍익대 교수)/이재분(한국교육개발원 평생교육센터 소장)/ 임재택(부산대 교수)/전양숙(새뜰심리상담 소장)/정홍택(상명대학교 석좌교수)/ 조상희(법무법인 창조 변호사)/최문순(강원도지사)/최현섭(전 강원대학교 총장)/ 황수경(어린이도서관 꿈꾸는교실 관장) 교육부는 역사교육을 정치와 이념의 도구로 삼지 마라 지난 9월 25일 교육부는 서울교대에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정 추진에 따른 교 과용도서 구분 기준(안) 정책연구 토론회’를 열고 오후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토론회를 별도로 열었다. 애초 토론회는 교육부가 정책연 구를 맡긴 교과용 도서 구분 기준안 정책연구진 이 준비하였으나, 교육부가 개입하면서 편향된 발표자와 토론자가 섭외되었다. 8월 26일, 교육 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13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중 국정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 고, 국정 교과서 시도에 대해 거침없는 반대 의견 이 압도했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교육부가 왜 발 표자와 토론자 섭외에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9월 25일 토론회에는 정책연구를 맡은 최병택 공주교대 교수 외에 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교육부 정책연구를 맡은 연구진이 토론회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 학부 모가 교육수요자라는 이름으로 학부모 단체 대표 가 발표에 참여한 것이 적절했는가하는 것에는 의 문이 든다. 토론자로 참여한 인사들도 친정부, 뉴라이트 성 향의 사람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이들은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7종의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으 로 몰아세우며 분단상황을 이유로 들어 국정 교 과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앞서 이루어진 역사정의실천연대 기 자회견에서도 ‘한국사국정화추진시민사회단체협 의회’라는 정체불명의 단체 회원들이 막말과 고 성으로 방해를 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침묵 피 켓시위에 대해 시비를 걸며 소란을 피우는데도 진행자들이 제지를 하지 않는 등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토론회였다.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개선하겠다면 역사교육 전문가들을 불러 연구진 의 연구결과에 대해 자문을 듣고 교사와, 학부모 들에게 의견을 듣는 자리였어야 한다. 결국 이날 토론회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부추기고 언론을 통해 갈등을 첨예하게 몰고 가는 작금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공통과목으로 신설해 국 정으로 발행하는 방안을 내비쳤다. 그러다가 한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논 란이 일자 토론회 직전에 삭제했다고 한다. 교학 사 교과서는 이미 불량 교과서로 낙인찍혔다. 국 민들의 상식이 교육부의 시도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교육부는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과 정이 부실했음을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마 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사 교과 서를 국정 교과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 더 이상 역사 교과서를 정치와 이 념의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설 사설 참교육학부모회는 1989년 9월 22일 우리 자녀들에게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학부모들이 창립한 교육운동 단체로 회원의 회비로만 운영하는 비영리민간단체입니다. ★ 어린이·청소년체험활동, 교사·자녀와 소통훈련·부모역할훈련 ★ 교육과정 안내 등 새내기 학부모교실 운영,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활동 지원 ★ 학부모의 눈으로 교육정책 개발과 연구 ★ 학부모를 위한 전문 상담실운영 - 자녀인성과 진로·전입학 등 자녀교육 상담 - 인권·체벌·학교폭력·학교안전사고와 안전공제회 보상문제 상담 - 학교·교사 문제·불법찬조금·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관련 상담 - 학교폭력문제 갈등조정자 훈련 등 전문상담원 양성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02-393-8900 학부모상담실 전화 상담 02-393-8980 사이버상담 http://www.hakbumo.or.kr/학부모상담실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은 자녀교육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단체의 전문성을 갖춘 국내 유일한 학부모를 위한 상담실입니다.” 참교육학부모회 회원이 되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올곧고 참되게 자라기를 바라며 우리회 활동에 동의하는 분은 누구나 회원 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회는 정부의 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며 여러분의 회비가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재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동출금(CMS) 이용하기 ●홈페이지(www.hakbumo.or.kr)방문. ‘후원하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사무실로 전화(02-393-8900)주시거나 출금 약정서에 기입해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계좌로 직접 입금하기 신한은행 100-014-533161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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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277호 2014.10.0516 참교육학부모회 학부모상담실 2012~2013년 상담활동 사례집 희망을 심는 이야기 학부모상담실에서 일곱 번째 상담활동 사례집 ‘희망을 심는 이야기’를 발간했습니다. ‘학교폭력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복적 정의’를 주제로 기획특집을 다루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듣게 되는 현장의 목소리는 강한 처벌과 배제만으로는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폭력의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학교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여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회복적 정의의 관점입니다. 상담활동 사례집이 필요한 기관이나 개인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02-393-8900)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ㅣ판매가 10,000원ㅣ 아동기의 소멸을 막기에 아직은 늦지 않았다!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 씀·오필선 옮김│ 길들여지는 아이들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의 저자가 40여 년의 교사 경험을 토대로 폭넓은 자료조사와 연구를 거쳐 내놓은 역작. 아동기가 사라지고 게다가 성인기는 늦어지면서 어른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오늘날, 부 모와 교사들이 길들이려는 충동을 자제하고 아이들 내면의 야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들꽃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트랙터와 제초기, 탐욕스러운 개발업자로부터 보호받는 일뿐이다. 들꽃과 마찬 가지로 내면의 야성은 놀라운 생명력을 지녔다. 적당한 양분과 보호만 받는다면 불리한 환경에 저항하는 내성 으로 모진 겨울도 이겨낸다. 필요하다면 환경이 적절하게 변할 때까지 웅크렸다가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이라 도 하듯이 활짝 꽃을 피운다. 이것이 지난 35년간 내가 매일매일 목격해온 아동기의 기적이다. _ 본문 가운데 이 책은 아동기를 폭넓게 다루면서도 어른이 이 시기를 어떻게 망쳐놓는지 잘 보여준다. 탄탄한 조사를 거쳐 역사생, 물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자료를 인용하고 개인 일화를 덧붙여 주제를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_. 아마존 서평 가운데 │15,000원│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여는 격월간지 한 권 값 8,500원 | 1년 정기구독료 45,000원 | 정기구독 신청 | 02-322-1603 | mindle98@empas.com | www.mindl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