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이 확산되고 난 후, 컴퓨터를 사람과 같은 사회적 인터랙션 가능한 대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컴퓨터를 인간처럼 대하거나, 의인화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1. Just a Machine?
Dehumanizing Strategies in
Personal Computer Use
+ Body&Society (1997)
- Deborah Lupton
& Greg Nobel
/강슬기
x 2018 Autumn

2. Index
01 Why this paper?
02 Findings in the article
03 So what?

3. Why This Paper?
기기-사용자 관계, 볼수록 ‘관계’ 정의가 어렵다
▪︎ 굉장히 오래된 글(1997) : 개인 컴퓨터(PC)가 확산된 시점에서 사람과 기기의 관계
현재의 고민 (2018) : 스마트 스피커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사람과 기기의 관계에 대한 고민
▪︎ 미스터리 물체 (1997년 당시 컴퓨터, 현재는 스마트 스피커 혹은 AI)가 등장한 시기에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비슷한 부분과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PC 초기, 컴퓨터 대해 사람들이 갖는 관계의 모습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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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데스크탑의 확산 18’ Voice Assistant의 확산

4. Method
인터뷰를 통해 컴퓨터를 상대하는 방식을 살펴봄
▪︎ 목적 : 직장(학교)에서 사용하는 개인 컴퓨터를 어떻게 대하고 반응하는지
▪︎ 반구조화 인터뷰 실시
▪︎ 40명 대상, 대학에서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들, 직장 및 집에서 PC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 참가자가 컴퓨터를 인간처럼 대하는 방식 혹은 의인화 전략을 이끌어내기 위해 질문 제작
- 이름을 준적이 있는지
- 컴퓨터의 성별 혹은 성격, 기분을 묘사한 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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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컴퓨터의 관계에 대한 반응에는 크게 두가지 유형 존재
▪︎ 사람-컴퓨터 관계를 둘러싼 담론의 주요한 특징은 컴퓨터가 사람의 특징을 가지는 것(Anthropomorphically) 으로
이해됨
▪︎ Sherry Turkle : 컴퓨터를 사용하는 어린 아이부터 프로그래머들까지 인터넷 게임을 사용하며 컴퓨터에 대한
감성적, 주관적 특성을 연구
- 컴퓨터의 기본적인 특성인 이해하기 어려움(elusiveness)이 사람들로 하여금 의미를 부여하게 만듦
▪︎ 컴퓨터 기술을 사용하는데 나타나는 반응에는 범위가 존재 :
1) 컴퓨터의 의인화에 동의하기를 거부하는 사람
2) 의인화에 동의하는 사람
의인화 괜찮음
친구 혹은
내 일을 대신해주는
의인화 거부
단순한 ‘도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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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s in the article

6. Findings in the article
1. 이름, 성별 붙이기 : 컴퓨터는 사람과 같은 대상
▪︎ 기기들은 주로 성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컴퓨터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호한 특성을 가짐
▪︎ 성별을 묘사하는 방식 중 하나는 기기에 이름을 붙이는 것
▪︎ 컴퓨터에 이름을 붙인 경험 (혹은 주변의 다른 사람이 이름을 붙인걸 본 경험)은 소수로 나타남
▪︎ 그러나, 이를 통해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람과 같은 대상’으로 인식함을 알 수 있음
컴퓨터에게 붙이는 이름은 애완동물에 붙이는 것 같은 묘사적이거나 바보같은..? 이름이 아니라
사람의 것과 비슷한 것, 혹은 사람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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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동물과 같이 이름지을 수 있는 다른 대상들보다 ‘사람 같은’ 것으로 취급
Fluffy, Spot,… Terry, Jake,…

7. Findings in the article
2. ’도구’로 표현 : 컴퓨터는 ‘무생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 컴퓨터와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격렬한 반대를 보이는 참가자 존재, 그러나 모순적인 반응
▪︎ 플라스틱과 같은 단순한 ‘도구’ 및 ‘기기’로 표현 :
기기/도구의 분류를 하려는 시도를 보임, 특히 ‘비교’를 통해 분류하려는 시도
▪︎ 컴퓨터를 의인화하는것에 대한 반발이자, 컴퓨터는 기능적이고 비인간적인 기능에 불과함을 표현하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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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도구’, ‘기기’로 표현하고 비교
격렬한 반대를 보이더라도,
사람과 같이 ‘생명’을 가진 어떤 것으로 묘사
컴퓨터를 단순한 기기로 인식하지만, 의인화에서 나타나는 두개의 모순적인 반응
펜이나 계산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느린 World Wide Web에게 애완동물처럼
‘그래 그렇지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사용
이때 1995년...
컴퓨터를 인격화 하려는 경향은 없지만,
컴퓨터에 대해 말하는 방식에서는 성격이나 반응, 감정이 있는 것과 같은 인간의 특성이 등장

8. Findings in the article
성별에 따라서 컴퓨터를 의인화를 인지하는 정도가 다름
▪︎ 특히 여성의 경우, 컴퓨터를 의인화하는데 있어 반대하는 경향
▪︎ 단순히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간주
- 여성들은 감정의 투자 대상으로 컴퓨터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짐
- 여성들은 사물이 아닌 사람에 감정적으로 반응해야한다는 반응
- 비호감을 넘어서 컴퓨터와 감정적으로 너무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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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indings in the article
그러나, 사람들이 모든 기기의 의인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님...!
▪︎ 컴퓨터에는 이름을 붙이지 않지만 자동차에는 이름을 붙여주는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 차의 경우에는 일상에 좀 더 연관된 사물 (이때 1995년..!)
- 좀 더 살아있는 물체 같고 컴퓨터보다 의뭉스러운점이 적음
- 차체의 움직임이 운전자와 기기 간의 시너지 및 관계와 같은 경험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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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움직이는 것을 느끼다보면 이 차가 성격이 있는 것 처럼 받아들이게 되지
만, 컴퓨터는 그렇지 않아요...
(43세 남성, 참가자 quote)
컴퓨터는 의도적인 의인화인 반면, 자동차는 의인화가 이미 이루어져 있음

10. Findings in the article
컴퓨터는 ‘친근’하기도 하지만, ‘비인간적’이기도 한 대상
▪︎ 본능적으로 인간은 컴퓨터와 같은 기술적 대상이 살아있는 것으로 여기거나, 그런 대상과 친근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짐
▪︎ 사용자-컴퓨터 관계는 즐거움이나 기기와 인간 사이의 경계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걱정과 무력감, 좌절감과 공포를 제공하기도 함 :
- 고도의 트레이닝과 이해가 필요한 복잡스런 기술과 같이 ‘미스테리’에 둘러쌓였기 때문
-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플라스틱 껍질 내 컴퓨터의 기능에 대해 작은 부분만을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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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Findings in the article
기기가 점차 인간과 같아질수록, 우리는 dehumanizing될 것..
▪︎ 물체와 인간 사이의 어떤 관계든, 이 관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닌 유동적으로 발전해나가는 것
▪︎ 관계가 점차 ‘의존적’으로 변하고, 컴퓨터의 반응에 감정적인 친근감을 가질수록,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은 점차 줄어들게드는 뱡향으로 변화
▪︎ 의인화와 인간처럼 보이기 위한 여러 전략을 통해 더욱 ‘인간과 같게 만드려는’ 이유:
- 미스테리한 점을 줄이고, 덜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 그러나, 보다 더 ‘인간과 같은’ 형태가 되어갈수록, 기기는 보다 더 위협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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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ppendix(?)
왜 컴퓨터는 의인화의 대상이 되었는가
▪︎ Anthropomorphic : 인간의 형상을 가진, 인간의 특성을 보이는
▪︎ 인간은 동물과 같은 다른 존재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음 :
- 생각하기(thinking), 느끼기(feeling), talking(말하기) 인지하기(perceiving), 의도성(intentionality), 도
구 제작 능력 (capacity for tool-making)
▪︎ 그러나 컴퓨터가 이러한 특징을 떠맡기 시작했음 (이 글은 97년 작)
- ‘기억’과 ‘지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기 시작
- 다른 기술들이랑은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기 시작
▪︎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사용자에게 반응’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점차 컴퓨터
담론에서 나타나기 시작
▪︎ Latour(1992) : 기술의 의인화 경향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은 인공물이 사람에 의해 개발되고 사람
의 사용을 위해 개발되는 특성에 의한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함
- 기술은 인간의 자질을 부여받은 것
- 인간 활동을 대체하고자 개발되었고, 기기의 사용 측면에서 기기는 인간의 활동을 형성하며, 인간의 위치를
대신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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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o what?
기기-사용자 관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봐야하지 않을까
▪︎ ‘의인화’된다는 특성을 통해 ‘관계’(혹은 그에 상응하는 인터액션)는 가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
▪︎ 그러나 관계를 가지는 사람이 있고, 가지지 않는 사람이 있듯 개인이 받아들이는 관계의 ‘정도’가 있을 것
▪︎ 관계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 맞춰, 사람에 따라 다르게 관계를 형성 전략을 사용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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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와)
비-관계주의
(기기와)
관계 지향주의

14. So what?
관계 형성 판단 척도 : 사용자들의 ‘표현 방식’에 주목
▪︎ 의인화 정도에 따라 기기를 사물 - 사람으로 인지함에 따라, 그 표현 방식이 다르게 나타남
▪︎ 물체와 인간 사이의 관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닌 유동적으로 발전해나가는 것
▪︎ 표현 방식의 변화가 곧 관계의 변화를 뜻할 수 있을까
▪︎ 표현 방식의 변화가 시계열으로 나타나는지, 산발적으로 나타난다면 어떤 지점에서 나타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을 해보면 관계 형성 과정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알렉사를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대명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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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것)
she/he(그/그녀)
best friend (친구)
"Alexa is my new BFF": Social Roles, User Satisfaction, and Personification of the Amazon Echo, Purington et al., 2017

15. So what?
지금까지 생각해본 ‘관계’에 대한 접근
▪︎ 사물(기기)-인간의 관계란 유동적으로 변화를 가지는 것
▪︎ 관계는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수단 : 변화의 반복을 통해 사용을 지속하는 것
▪︎ 관계의 형성 및 반복은 단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음
▪︎ 개인마다 관계를 인지하는 정도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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