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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3
1.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M O M I I I I I I I I I I I I I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D K I D & M O M I K D & M O M & & Doggy Poo & Doggy Poo 사)인덕원/상림마을작은도서관
16. “내가 아주 나쁜 짓을 했거든, 지난 여름,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무척 심했지. 그때내가 키우던 아기 고추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고 죽게 해 버렸단다.” “그래서 이렇게 벌을 받아 달구지에 실려오다 떨어진 거야. 난 이젠 끝장이야.” 그 때 저쪽에서 소달구지가 덜컹거리며 오더니 갑자기 멈추었어요. “어머나! 가여워라.”
17. “아니, 이건 우리 밭 흙이잖아? 어제 싣고 오다가 떨어진 모양이군. 도로 밭에다 갖다 놓아야지.” 소달구지 아저씨는 흙덩어리를 소중하게 주워 담았어요.
18. 난 더러운 똥인데,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을까? 아무짝에 쓸 수 없을텐데…… “ 소 달구지가 흙덩어리를 싣고 가 버리자 강아지똥 혼자 남았어요. 강아지똥은 쓸쓸하게 혼자서 중얼거렸어요.
19. “암만 봐도 먹을 만한 건 없어. 모두 찌꺼기뿐이야.”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어미닭 한 마리가 병아리 열두 마리를 데리고 지나가다가 강아지똥을 들여다봤어요. 어미닭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냥 가 버렸어요.
20.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그건 하느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따뜻한 햇빛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 “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 “그래, 방실방실 빛나.” “너는 뭐니?” “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 “얼마만큼 예쁘니? 하늘의 별만큼 고우니?” “그래애…… 그렇구나……” 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어요. 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 났어요. 강아지똥은 민들레가 부러워 한숨이 나왔어요 강아지똥이 물었어요.
21. “네 몸똥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그런데 한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 “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 “내가 거름이 되다니?” “……” 민들레가 말하면서 강아지똥을 봤어요.
22. “어머나! 그러니? 정말 그러니?” 강아지똥은 얼마나 기뻤던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렸어요.
23.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Raining 비는 사흘 동안 내렸어요. 강아지똥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 부서진 채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24. The End 봄이 한창인 어느날 민들레 싹은 한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26. 안녕? 강아지똥. 축축한 비와 차가운 눈을 맞고도 감기는 걸리지 않았니? 너의 친구들을 많이 봤다! 운동장, 동네, 학교 가는 길 등에서......참새가 욕을 해서 울었구나! 혹시나 울어서 눈은 퉁퉁 붇진 않았니? 네가 비록 얘기는 안했지만, 무지 속 상했을거라 생각해.넌 남에게 도움이 되었으니 된 거야! 넌 해냈어. 잘했어.강아지똥아. 너의 이름을 내가 지어줘도 되니? 네가 이 편지를 보고 이름이 마음에 들면 답장해주렴. 자, 이제 이름을 지어줄게. 너의 이름은 순둥이야! 순수함으로 생명을 지켰다라는 뜻으로 지었어. 어떠니?너의 그 순수함이 작은 생명을 지키다니.......신기해, 정말 신기해, 놀라워! 나도 너처럼 작은 생명 하나 라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게! 너의 순수함을 잘 간직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다시 태어날 때는 더욱더 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하길 바래!나도 이제부터 작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질 거야. 그 동안 생명의 소중함을 잘 몰랐어. 순둥이의 순수함을 나도 가지고 싶어. 순둥아, 나도 앞으로 계속 노력할거야! 그리고, 너의 친구들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거야! 그럼 다음에도 편지 쓸게. 건강하게 잘 있으렴. 안녕! From 민욱
27. The Cast and Crew This has been a production of Cho Mi A class From 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