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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호


                                           2013년 2월


삼수령 에서 온 편지




                 성
                 문
                 으
                 로
                 나
             대   아
             로   가
         만   를   라
     – 민     수   백
         을   축   성
이
사        위   하   의
야        하   고   길
         여   돌   을
    62




         기   을   예
         를   제   비
    10




         들   하   하
         라   라   라
                     www.threeseas.co.kr
천 사가랴 [예수원 수련]

       센터 소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월동준비로 분주하다고 소식 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네
                    요. 조금 있으면 매스컴에는 봄과 관련된 많은 단어들이 등장하겠지만, 삼수령은 아직
Three seas Center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작년 이맘 때, 축사 급수관이 얼어서 몇 달 동안 소들이 마
                    실 물을 길어 날랐거든요. 3월도 중순이나 되어야 ‘휴~무사히 겨울을 넘겼구나.’ 할겁
                    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무척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결산서류 정리 때
                    문이고, 개인적으로는 2년 수련의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삼수령센터 일과
                    더불어 경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작년도 결산을 해야 하는데 업무량이 만만치가 않습
                    니다. 그래도 이 일은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끝이 있는 일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2년
                    수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가 더 고민이 됩니다. 목장에 남아 있기로는 했지만, 어떤
                    신분으로 남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
                    습니다.

                    홍보 영상 제작 건은 많은 진척이 있었습니다. 2월 13일에 영상 제작자로부터 1차 영
                    상을 받았고 현재는 관련자들이 피드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드백을 참고로 다
                    시 2차 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1차 영상물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
                    다. 완성도나 내용면에서 거의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1
                    차 영상물을 보았는데, 확인 후에는 마음에 큰 짐을 던 기분입니다. 완성본이 나오면
                    관계자들과 협의 한 후에 (문제가 없다면) 삼수령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영상작업 마무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센터 건축 일도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1월 중순에 태백시 건축과에 도면검토를 의
                    뢰했었는데, 한 주 정도 후에 건축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두 가지 내용이었는데, 첫
번째는 공동체마을 5동 전부에 대해서 건축허가를 접수하는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생각
하기로는 5동을 전부 건축허가 받은 후에, 우선 필요한대로 3동(기숙사, 식당, 강의동)
을 짓고, 부분준공을 받아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건축과에서는 당장 사용할 3동에 대해
서만 건축허가를 접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쪽 제안대로 3개동에 대해서만 건축
허가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건축과에서 온 회신의 두 번째 내용은 주차장과 단열재 종류
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 부분은 도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원설계업체인 원도시건축
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2월 18일에 원도시건축으로부터 수정된 도면을 받기로 하였고,
저희 쪽에서 수정도면을 검토한 후에 이상이 없으면 바로 정식 건축허가를 접수할 예정
입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한 번 건축과에서 검토를 거쳤기 때문에, 건축허가
를 받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생각대로만 진행된다면 3월 중순
쯤에는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생각지 못한 복병(     )을 만나게 되면
시간이 지연되거나 일이 복잡해 질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
오. 매번 그래 왔지만 이번에 한 번 더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입니
다.

아래 기도문은 예수원 대도록에 새롭게 들어가게 될 “삼수령 센터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분들은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삼수령’
이 땅에 성령의 생수를 흘려보내기 위해 ‘약속의 땅 삼수령 ’을 선물로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드리며 , 예수원 공동체에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지금까지 인내하게 하심
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구하오니 , 삼수령센터 건축을 위한 재정을 공급하여 주시고 이 일
  감사드립니다.    구하오니,
          보내주시며,             계획’
에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며 , 또한 ‘네 번째 강 계획 ’에 기름 부으사 분열과 다툼으로 얼
룩진 남한 사회를 치유하여 연합과 일치를 이루게 하시며 , 다음세대를 훈련시켜 통일을
                           하시며,
           하시고,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시고, 나아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게 하
소서
백 요셉 [예수원 회원]

공동체 소 식




     공동체에 대해서 궁금하세요?
     정말요?
     삼수령 공동체 소식을 알고 싶으세요?

     이번에 공동체 소식 인수인계 받은 백요셉 형제입니다.

     공동체에 대해서 무슨 소식을 알려드려야 할까..?
     독자들은 무슨 소식들을 알고 싶을까..?

     독자들과의 첫 만남,
     조금은 긴장됩니다.

     즐겁습니다.
     저만 즐거운지 아니면 이곳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계시는 바울, 요한, 사가랴 형제
     님도 함께 즐거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는 지금 정신없습니다.
     소키우는 사람들은 소 키우느라고 바빠야 하는데 지금은 사무실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아난형제님 가족은 안식년으로 갑자기 공동체를 떠나셨어요.
     원래는 3개월 정도만 쉴 계획이었는데 아시는 분이 땅과 집을 제공하셨습니다. 그것
     도 바닷가에 말이죠.
     지금은 중국에 계시고 그 후에는 서해안 당진으로
     약 1년여동안 쉼의 기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그분을 떠나보내는 우리들은 해야 할 일이 참 많네요.
그래도 저는 즐겁습니다.
하늘에서 오는 즐거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이겠죠.
지쳐있는 형제들을 보면서도 왠지 즐거운 건,
그건.. 정말 왜일까요?

공동체 소식이 하나 더 있네요.
목장에서 2년 수련 받고 계시는 천사가랴 형제님과 아내 되시는 신로잔 자매님이 2월
20일 수요일에 수련소감 발표하십니다. 예수원 수요강의 시간에 말입니다.
아마 3월중에 2년수련 마무리하시겠네요.
수련소감 발표는 이분들에게 수련기간 중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지나간 세월을 곱씹어봐야 한다는 것은,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는 것은 말입니다.
전전긍긍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즐거운 건,
정말 왜일까요?

잠시 이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스한 오후가 되면 가끔씩 눈과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졸졸졸 흘러내립니다.

목장의 겨울은 참 길고 혹독했습니다.
그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약한 송아지들은 두 마리나 죽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따스한 오후,
흘러내리는 눈물(눈이 흘러내린 시냇물)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잘있어”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잘가”

눈이 참 지긋지긋했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지요.
지붕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지붕위에 올라가서 눈을 치우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런데 떠나가는 눈을 바라보니
이 눈들이 참 따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얘네들 나쁜 친구들 아니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곧이어 눈물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래, 잘 있어. 다음에 또 만나자”

이렇게 따뜻하고 친절한 눈들을 왜 난 그토록 싫어했고 미워했을까요?
눈은 그냥 눈이고 추위는 그냥 추위인 것을..
모두다 그 존재로만으로 아름다운 것을..
자연이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 고귀한 자들이란 것을..
떠나는 이네들을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도 원래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라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한번 놀러 오세요.
꽁꽁 추위가 물러가고서 오는 봄바람의 향취를 조금 맛보고 싶다면..
한번 들르세요.
지쳐있는 형제들의 어깨위로 보이는
그 힘찬 기운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달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공동체소식 이만 마칩니다.
이 바을 [예수원 수련]

목장 소 식



         벌써 2013년 새해의 한 달을 살고 2월이 되었네요. 삼수령 목장은 아직도 많은 눈으
         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도 봄의 문턱으로 한걸음 나아갔는지 해 좋은 낮이면 얼굴을
         스치며 부는 바람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길가의 눈도 힘을 잃어 오래 동안 숨어있던 흙
         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이 녹으면 길은 진창이 되고 불편하지만 모든 것을 꽁꽁
         얼게 만든 그 추웠던 지난 12월과 1월의 날씨를 생각하면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순
         리와 힘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냥 이대로 봄이 왔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목장의 겨울
         은 그렇게 순순히 물러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긴장을 해야겠지요.


         새해가 되면서 삼수령 목장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저희 삼수령 목장은 삼수령공동
         체, 센터, 영농조합, 이렇게 3개의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아 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3가지로 조금씩 구분지어서 일을 하
         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동체 책임과 영농법인 책임, 한우판매 책임을 가지고 목장을 섬기던 아난형
         제님이 오랜 고민 끝에 안식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3주간 중국에 친척을 방
         문하러 가셨고 3월중에 충남 당진으로 이사 갈 예정입니다. 그 빈자리를 대신해서 정
         회원이신 백요셉 형제님이 공동체 책임을 맡게 되었고 영농 책임은 제가 그리고 한우
         판매 책임은 조요한 형제가 책임을 나누어서 맡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된 형제들은 처음 해보는 일에 대해 이렇게도 그림을 그려보고 저
         렇게도 그림을 그려 보면서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요셉형제님은 될
         수 있으면 공동체의 많은 일들을 대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려고 합니다. 또한 영농
         조합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도 책임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형
         제들이 함께 모여 결정하는 만장일치제를 시험 삼아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형제들
         이 영농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 더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많은 정보와 책임감을 가
질 수 있으며 결정에 관한 갈등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에서입니다. 결과적으로 형제들이 모
여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자칫 형제들의 더 많은 대화가 갈등을 더 깊
게 만들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게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조요한 형제님은 삼수령 목장 블로그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서 삼수령 목장에서 키우는 소
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삼수령 목장의 경영에 관
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가 오르면서 사료 값과 기타 소 사육에 들어가
는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영농법인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면서 우리
가 지금 소를 효율적으로 키우고 있는지 그리고 경제적으로 목장이 자립을 하기 위해서 어
떤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율만을 위해 목장을 경영하게
된다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종 성장 호르몬제나 약품을 사용해서 생산성을 높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소를 키워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위적인 방법이나 좁은 공간에서 소의 스트레스를 늘려 키운 소가 사람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몸을 해치는 먹거리가 판치는 요즘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생
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정신과 영혼은 결국 건강한 몸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순리를 왜곡하는 먹거리 생산을
돈벌이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많은 고민들이 여
기서 시작됩니다. 앞으로 삼수령 목장이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그 어떠한 것
도 놓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공동체와 만장일치

목장 영농법인 책임자,
형제책임자,
공동체 책임자.
오랜 시간 공동체에서 크고 작은 책임을 맡아온 아난형제가 안식년을 간다..

책임자는 결정을 내리는 자리이다.
책임을 맡게 되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정할 수 있는 책임,
책임에는 의무와 권한이 따른다.
권한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임자 되기를 좋아하고
의무가 싫은 사람은 추종자가 되기를 좋아한다.

그가 떠나고 나면 누군가는 그 책임을 맡아야 한다.
그런데 그 책임이 나누어졌다.
형제모임에서 목장의 일과 관련된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만장일치로 하자고 결정했다.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 의견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피곤하다.
비효율적이고 혼란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한 사람에게 결정권을 넘겨 버린다.

만장일치,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를 이루는 결정,
그것을 제도로 만드는 것,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결정해야 하는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문제들에 대해,
독립적이고 성숙한 개인의 의무를 회피하려는 게으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힘을 통해 다른 이를 지배하고 조정하려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서로에게 피차 복종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택과 배제가 일상이 된 우리네 삶에서
만장일치는 끝까지 모든 이를 포용하고 수용하려는 어려운 선택이다.

인간적인 신뢰를 하기에는 서로가 너무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상대방 안에 있는 성령의 임재를 믿기에,
그 성령이 지금도 일하시고 이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믿기에
감히 만장일치를 생각해보고 실험해 본다.


2013년 2월 1일 삼수령 목장에서
신약에서 또 다른 코이노니아의 관점을 발견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으며 우리
가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은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의견을 결정하는
것도 같이 나누는 유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와 성령에게 좋게 보이더라”는 구
절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그 일치는 성령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했고,
그것이 결정을 내리는 정상적인 방법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회
의를 열어 투표를 했는데 이 의견이 다수 의견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의사결
정을 서로 나누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성령 충만하다면 단결된 의
사 결정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사 결정을
함께 나누려고 할때, 이것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회합에 가기도 전에 우리는 무언가에
얽매여서 긴장하게 됩니다. 회합에 가서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또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심리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체면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양
보할 수가 없습니다. 융통성을 보이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온갖 종류의 권위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 자매”라고 부르면서도,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려 줄 큰
형(big brother)이나 아버지(특히 영적 아버지 - 예수님은 아무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아처형제님은 실제로 형제로 불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에 큰 글씨로 “아처형제”라고 써서 달고 다니셨습니다.) 만약 우리 중 어느
한사람이 큰 형이라면, 그는 도전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의 뜻을 관철시
키기 위해 모든 각도로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매우 비약하고 추상적인 어떤
것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단지 내 의견만이 진짜입니다. 예수원에서 언젠가 우리가 단결된
의사결정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대천덕
                        - 신앙계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 1998년 7월호 -
홍 경순 [주임 교사]


생명의강 학교 소식


    제가 주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을 받고 도시의 학교를 사임하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이 곳 태백 하사미의 생명의강 학교로 온 것이 정확하게 365일 전 일입니다.
    지난 1년 간 이곳 하사미 생명의강 학교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잊은 날이 단 하
    루도 없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매일 매일 진정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교장 선생님과 저는 여러 차례의 입학 상담과 가족 면담을 하였습
    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메스컴에 학교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멀리 경상도, 경기
    도 등지에서 생명의강 학교에 대해 듣고 자녀를 생명의강 학교에서 교육받게 하고자
    부모님들이 다녀갔습니다.
    “왜일까요? 무엇이 이 오지의 조그만 학교로 부모님들이 자녀를 데리고 오게 할까요?
    이제 이 조그마한 학교가 35명의 학생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준
    비하는 성령님의 일터가 됩니다.

    모든 면담 학부형들에게 제가 잊지 않고 질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생명의강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아는 분의 자녀가 이 학교를 다니는데 이 학교에 대해 듣고 저의 아이도 보내고 싶어
    서 왔어요.“가 모든 부모님들의 대답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를 진정 생명의 강이 흐르는 학교로 만드는 요인이 있다면 교장선생님
    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강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3년도에도 생명의강 학교는 진정 생명의 강이 풍족하게 넘치고 흐르는 강이 되어
    가기를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것입니다.
    생명의 강이 저 북한 땅을 적시기를 기원합니다.
3년여 간 신앙계이 실린 네번째강 계획 프로젝트와 북한에 관한 벤토레이 칼럼

                              2005.09-2008.12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통일시대를 준비한다.]


    지금까지 북한에서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이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연합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가 ‘북한을 향한 단체들’이라 부르는?
    즉 북한 내에서 혹은 북한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단체들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대한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특별한 형태의 연합, 일하는 데 있어서의 연합을 말합니
    다.
     협력이란 함께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전략을 함께 수립하는 것일 수도 있
    고, 자원을 나누는 것일 수도, 불필요한 중복을 피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혹은 단순히 동
    일한 결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인 연합을 포
    함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히 다른 단체들을 격려하고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단체들의 방법을
    충분히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
    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EMPOWER’ 회의는 북한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회의입니다. 이것의 세 번째 모임인 ‘EMPOWER 2007’이 최근 미국 일리
    노이 주의 휘튼이란 곳에 있는 휘튼대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약 5백명의 사람들이 북
    한에 대해 배우고 그곳에서 사역할 기회를 조사하며 그 땅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
    니다. 내년에는 이 국제적인 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것입니다. 이런 회의를 통해 사람들
    은 함께 모여 연합의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임은 북한을 향한 단체들이 협력의 방법을 찾기 위한 극히 중요한 노력들 중의
    일부입니다. 이미 북한 관련 많은 단체들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많은
    단체들이 매달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회가 북한에 관심을 두도
    록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곧 오게 될 놀라운 기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북한에 있
    는 형제자매들과 나누고 그 땅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꾸려는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분
    이 되어 일할 수 있는 기회에 준비되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교회의 전
    체 역사 가운데 가장 흥분되는 시점 중의 하나에 도달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준비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과 그의 백성들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는 영적인 세력이 있습니다. 성
령의 역사를 막기 위해 원수가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는 연합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분열의 악한 영들이 정말로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자만심,
질투, 의심, 두려움 같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많은 수고가 수포로
돌아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기존의 협력관계가 깨어지며 새로운 단체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끼리 싸울 때마다 원수는 승리를 얻습니다. 우리들 안에서 화해
하고, 사역을 함께 할 뿐 아니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원수는 승리를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이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시
다.




두려움과 의심


이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상황 속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져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정권은 두려움을 통해 힘을 얻고
두려움을 통해 그 힘을 행사합니다. 사람들은 정부를 두려워하고 서로를 두려워합니다.
매주 상호비판시간에 그들은 서로의 실패나 잘못된 행동에 관해 상세히 고발합니다. 사
람들은 다른 사람이, 심지어 친구 같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누가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가장 작은 위반행위 때문에도 사라졌습니다. 많은 사
람들이 감옥에 끌려갔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려움의 영이 그 땅
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
습니다. 그들이 남한에 있든 미국에 있든 다른 어떤 곳에 있든지 말입니다. 북한정권에
대한 두려움은 북한에 관계된 다른 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것으로 변형됩니다. 이런 의심
은 함께 동역하려는 우리의 많은 노력들에도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 수 있을까요? 기도를 통해, 사랑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
을 의지함을 통해 가능합니다. 참으로 우리에게는 하늘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인도하
심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인도자 되시며 보호자 되심을 믿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
질투


질투는 가인과 아벨의 때로 거슬러 올라가기까지 관계들을 모두 파괴해 왔습니다. 교
회 내에서 특별히 북한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질투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다른 단체나 다른 노력들을 폄하하는 발언에서 표현됩니
다.
 질투는 협력관계를 깨뜨리고 교회와 단체들 사이의 불화를 가져옵니다. 자신이 북한
과의 가장 좋은 연락책이라고 생각하거나, 가장 성공적인 방문을 했다고 생각하거나, 가
장 오래 관계를 맺어왔다고 생각하거나,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거나, 가장
좋은 국수공장 혹은 두유공장을 세워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 자주 그렇게
됩니다. 자신들의 지역 혹은 영역이라고 여겼던 곳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시도들을 질투
하기도 합니다.
 이런 질투의 영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면 그 어떤 것이든 싫어하는 사탄으
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서로 서로 헐뜯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단체나 개
인이 우리가 계속 해오던 일을 시작하기 원할 때 우리가 화를 내기 원합니다. 그러나 모
든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야 하는 일들은 남아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경험
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안내를 해 줄 수 있습니
다.




비판


비판은 한 단체나 개인 혹은 여러 단체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을 때, 필요
없는 일이 진행된다거나 자원이 낭비되고 있을 때의 반응에서 나타납니다. 많은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잘못들을 했으며, 아마 앞으로도 많은 실수를 할 것
입니다. 우리 모두 떳떳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뒤에서 험담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세워주
며 사랑의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잠언 10장 12절 말씀을 기억하십시
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8절 말
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문제점, 다른 사람이 내린 서투른 결정, 혹은 실수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는 다른 사
람들이 앞에서 그것을 드러내기보다 직접 관련된 사람들만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사랑
을 담아 말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그런 행동을 할 위치가 아니라면, 우리
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주님이 그 문제들 가운
데 일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일하실 것입니다. 저는 벌써 여러 번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
다”(요 17:23). 북한의 형제자매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인정한 채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북한 사람
들은 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북한을 향한 단체나 개인
으로서 우리는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돕고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사려 깊게 행동하여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경쟁
이나 부주의함으로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협력하여 실질적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부적절할 때에는 서로의 상황을 알아서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의심, 경쟁, 질투, 자만심, 오만함 등은 버려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말을 받아들입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무엇보다 북한 안에서의 사역과
북한을 위한 사역들을 위해, 원수들이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뚜
렷하게 나타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Koinonia

생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이 세 갈래로 나누어 동해, 서해, 남해로 흘러가는 삼수령 땅을
명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통해 성령의 생수가 한반도의 모든 지역과 바다너머까지
의          흘러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를
강          세우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준비시켜 이 땅
           뿐만 아니라 열방을 치유하고 연합시키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주십시오.
           생명의 강이 온 세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함께할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라          Lifeship은 Life와 Ship의 합성어 입니다.
이          첫 번째 뜻은 생명을 살리는 leadership이라는 뜻입니다.
프          생명의강 학교는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어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두
십          번째 뜻은 생명의 배라는 뜻입니다. 학생들이 Lifeship을 감당하는 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
Lifeship
Lifeship




           도와 후원이라는 배를 생명의 강에 띄우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수
Lifeship
Lifeship




           의 사람들에게도 문을 열어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비영리적 특성때문에 운영을 위한 재정
           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강에 당신을 배를 띄워 주십시오. 주십시오.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송아지 꿈은 예수원 생명의강 학교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송아지 한 마리를 구입할 재정을
           후원 받아 송아지를 정성스레 키워 판매 후 남은 순수익을 한 학생의 장학금으로 지원합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전체 학생의 일정비율을 북한 이탈 주민 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구성할
           것입니다. 송아지 꿈은 이들을 중심으로 학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됩니다.
                                       주십시오.
           송아지 꿈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큰 꿈을 품어 주십시오.
                                                               후원금액: 300만원
                                                               후원금액: 300만원

       무통장 입금

생명의강               국민은행 308-01-0329-028        예수원

LIFESHIP           우 체 국 201103-01-002331      예수원

송아지꿈               국민은행 308-01-0381-890        예수원


           후원 문의                             자동이체 신청

Tel: 070-4042-3995 / 010-4506-3492          자동이체를 원하시는 분은 전자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해
E-Mail : threeseas@hanmail.net              주시기 바랍니다.
KOINONIA
                                                  현재인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교제하며...전혀 힘쓰니라...사도들로 인

      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행2:42~44).


      이른바 코이노니아를 성경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

      요?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며, 모든 것을 서로 통용하고, 마음의 생각을 진

      실하게 나누며, 서로를 책임 있게 붙들어 주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운데

      마음을 합하며, 서로의 차이를 환영하고, 결점을 사랑으로 덮어주며, 순

      전한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오직 성령을 통

      해서만 가능하죠.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기적적

      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초대 교회에서 하나님이 수많은 기적을 일으

      키신 것도, 성도들이 서로 온전한 일치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역시 그들을 본받아 그처럼 행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삼수령 센터 프로젝트는 저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역에 예수원의 친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을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은사를 통해서 이 역사적인 일에 동참합시다.
삼수령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재정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기도 없이는 세상의 자금은 움직이지 않을 것 입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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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삼수령뉴스레터

  • 1. 제 23호 2013년 2월 삼수령 에서 온 편지 성 문 으 로 나 대 아 로 가 만 를 라 – 민 수 백 을 축 성 이 사 위 하 의 야 하 고 길 여 돌 을 62 기 을 예 를 제 비 10 들 하 하 라 라 라 www.threeseas.co.kr
  • 2. 천 사가랴 [예수원 수련] 센터 소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월동준비로 분주하다고 소식 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네 요. 조금 있으면 매스컴에는 봄과 관련된 많은 단어들이 등장하겠지만, 삼수령은 아직 Three seas Center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작년 이맘 때, 축사 급수관이 얼어서 몇 달 동안 소들이 마 실 물을 길어 날랐거든요. 3월도 중순이나 되어야 ‘휴~무사히 겨울을 넘겼구나.’ 할겁 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무척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결산서류 정리 때 문이고, 개인적으로는 2년 수련의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삼수령센터 일과 더불어 경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작년도 결산을 해야 하는데 업무량이 만만치가 않습 니다. 그래도 이 일은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끝이 있는 일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2년 수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가 더 고민이 됩니다. 목장에 남아 있기로는 했지만, 어떤 신분으로 남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 습니다. 홍보 영상 제작 건은 많은 진척이 있었습니다. 2월 13일에 영상 제작자로부터 1차 영 상을 받았고 현재는 관련자들이 피드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드백을 참고로 다 시 2차 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1차 영상물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었습니 다. 완성도나 내용면에서 거의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사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1 차 영상물을 보았는데, 확인 후에는 마음에 큰 짐을 던 기분입니다. 완성본이 나오면 관계자들과 협의 한 후에 (문제가 없다면) 삼수령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영상작업 마무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센터 건축 일도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1월 중순에 태백시 건축과에 도면검토를 의 뢰했었는데, 한 주 정도 후에 건축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두 가지 내용이었는데, 첫
  • 3. 번째는 공동체마을 5동 전부에 대해서 건축허가를 접수하는 문제였습니다. 저희가 생각 하기로는 5동을 전부 건축허가 받은 후에, 우선 필요한대로 3동(기숙사, 식당, 강의동) 을 짓고, 부분준공을 받아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건축과에서는 당장 사용할 3동에 대해 서만 건축허가를 접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쪽 제안대로 3개동에 대해서만 건축 허가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건축과에서 온 회신의 두 번째 내용은 주차장과 단열재 종류 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 부분은 도면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원설계업체인 원도시건축 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2월 18일에 원도시건축으로부터 수정된 도면을 받기로 하였고, 저희 쪽에서 수정도면을 검토한 후에 이상이 없으면 바로 정식 건축허가를 접수할 예정 입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한 번 건축과에서 검토를 거쳤기 때문에, 건축허가 를 받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생각대로만 진행된다면 3월 중순 쯤에는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생각지 못한 복병( )을 만나게 되면 시간이 지연되거나 일이 복잡해 질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 오. 매번 그래 왔지만 이번에 한 번 더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입니 다. 아래 기도문은 예수원 대도록에 새롭게 들어가게 될 “삼수령 센터를 위한 기도”입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분들은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삼수령’ 이 땅에 성령의 생수를 흘려보내기 위해 ‘약속의 땅 삼수령 ’을 선물로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드리며 , 예수원 공동체에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지금까지 인내하게 하심 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구하오니 , 삼수령센터 건축을 위한 재정을 공급하여 주시고 이 일 감사드립니다. 구하오니, 보내주시며, 계획’ 에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며 , 또한 ‘네 번째 강 계획 ’에 기름 부으사 분열과 다툼으로 얼 룩진 남한 사회를 치유하여 연합과 일치를 이루게 하시며 , 다음세대를 훈련시켜 통일을 하시며, 하시고,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시고, 나아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게 하 소서
  • 4. 백 요셉 [예수원 회원] 공동체 소 식 공동체에 대해서 궁금하세요? 정말요? 삼수령 공동체 소식을 알고 싶으세요? 이번에 공동체 소식 인수인계 받은 백요셉 형제입니다. 공동체에 대해서 무슨 소식을 알려드려야 할까..? 독자들은 무슨 소식들을 알고 싶을까..? 독자들과의 첫 만남, 조금은 긴장됩니다. 즐겁습니다. 저만 즐거운지 아니면 이곳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계시는 바울, 요한, 사가랴 형제 님도 함께 즐거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는 지금 정신없습니다. 소키우는 사람들은 소 키우느라고 바빠야 하는데 지금은 사무실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아난형제님 가족은 안식년으로 갑자기 공동체를 떠나셨어요. 원래는 3개월 정도만 쉴 계획이었는데 아시는 분이 땅과 집을 제공하셨습니다. 그것 도 바닷가에 말이죠. 지금은 중국에 계시고 그 후에는 서해안 당진으로 약 1년여동안 쉼의 기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그분을 떠나보내는 우리들은 해야 할 일이 참 많네요.
  • 5. 그래도 저는 즐겁습니다. 하늘에서 오는 즐거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이겠죠. 지쳐있는 형제들을 보면서도 왠지 즐거운 건, 그건.. 정말 왜일까요? 공동체 소식이 하나 더 있네요. 목장에서 2년 수련 받고 계시는 천사가랴 형제님과 아내 되시는 신로잔 자매님이 2월 20일 수요일에 수련소감 발표하십니다. 예수원 수요강의 시간에 말입니다. 아마 3월중에 2년수련 마무리하시겠네요. 수련소감 발표는 이분들에게 수련기간 중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지나간 세월을 곱씹어봐야 한다는 것은,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는 것은 말입니다. 전전긍긍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지만 왠지 마음이 즐거운 건, 정말 왜일까요? 잠시 이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스한 오후가 되면 가끔씩 눈과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되어 졸졸졸 흘러내립니다. 목장의 겨울은 참 길고 혹독했습니다. 그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약한 송아지들은 두 마리나 죽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따스한 오후, 흘러내리는 눈물(눈이 흘러내린 시냇물)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잘있어”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잘가” 눈이 참 지긋지긋했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지요. 지붕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지붕위에 올라가서 눈을 치우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런데 떠나가는 눈을 바라보니
  • 6. 이 눈들이 참 따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얘네들 나쁜 친구들 아니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곧이어 눈물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래, 잘 있어. 다음에 또 만나자” 이렇게 따뜻하고 친절한 눈들을 왜 난 그토록 싫어했고 미워했을까요? 눈은 그냥 눈이고 추위는 그냥 추위인 것을.. 모두다 그 존재로만으로 아름다운 것을.. 자연이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 고귀한 자들이란 것을.. 떠나는 이네들을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도 원래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라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한번 놀러 오세요. 꽁꽁 추위가 물러가고서 오는 봄바람의 향취를 조금 맛보고 싶다면.. 한번 들르세요. 지쳐있는 형제들의 어깨위로 보이는 그 힘찬 기운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달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공동체소식 이만 마칩니다.
  • 7. 이 바을 [예수원 수련] 목장 소 식 벌써 2013년 새해의 한 달을 살고 2월이 되었네요. 삼수령 목장은 아직도 많은 눈으 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도 봄의 문턱으로 한걸음 나아갔는지 해 좋은 낮이면 얼굴을 스치며 부는 바람도 한결 부드러워지고 길가의 눈도 힘을 잃어 오래 동안 숨어있던 흙 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이 녹으면 길은 진창이 되고 불편하지만 모든 것을 꽁꽁 얼게 만든 그 추웠던 지난 12월과 1월의 날씨를 생각하면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순 리와 힘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냥 이대로 봄이 왔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목장의 겨울 은 그렇게 순순히 물러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긴장을 해야겠지요. 새해가 되면서 삼수령 목장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저희 삼수령 목장은 삼수령공동 체, 센터, 영농조합, 이렇게 3개의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아 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3가지로 조금씩 구분지어서 일을 하 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동체 책임과 영농법인 책임, 한우판매 책임을 가지고 목장을 섬기던 아난형 제님이 오랜 고민 끝에 안식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3주간 중국에 친척을 방 문하러 가셨고 3월중에 충남 당진으로 이사 갈 예정입니다. 그 빈자리를 대신해서 정 회원이신 백요셉 형제님이 공동체 책임을 맡게 되었고 영농 책임은 제가 그리고 한우 판매 책임은 조요한 형제가 책임을 나누어서 맡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된 형제들은 처음 해보는 일에 대해 이렇게도 그림을 그려보고 저 렇게도 그림을 그려 보면서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요셉형제님은 될 수 있으면 공동체의 많은 일들을 대화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려고 합니다. 또한 영농 조합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도 책임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형 제들이 함께 모여 결정하는 만장일치제를 시험 삼아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형제들 이 영농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 더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많은 정보와 책임감을 가
  • 8. 질 수 있으며 결정에 관한 갈등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에서입니다. 결과적으로 형제들이 모 여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자칫 형제들의 더 많은 대화가 갈등을 더 깊 게 만들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움이 더욱 필요하게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조요한 형제님은 삼수령 목장 블로그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서 삼수령 목장에서 키우는 소 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삼수령 목장의 경영에 관 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가 오르면서 사료 값과 기타 소 사육에 들어가 는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영농법인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면서 우리 가 지금 소를 효율적으로 키우고 있는지 그리고 경제적으로 목장이 자립을 하기 위해서 어 떤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율만을 위해 목장을 경영하게 된다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종 성장 호르몬제나 약품을 사용해서 생산성을 높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소를 키워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위적인 방법이나 좁은 공간에서 소의 스트레스를 늘려 키운 소가 사람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몸을 해치는 먹거리가 판치는 요즘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생 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정신과 영혼은 결국 건강한 몸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순리를 왜곡하는 먹거리 생산을 돈벌이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많은 고민들이 여 기서 시작됩니다. 앞으로 삼수령 목장이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 그 어떠한 것 도 놓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공동체와 만장일치 목장 영농법인 책임자, 형제책임자, 공동체 책임자. 오랜 시간 공동체에서 크고 작은 책임을 맡아온 아난형제가 안식년을 간다.. 책임자는 결정을 내리는 자리이다. 책임을 맡게 되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정할 수 있는 책임, 책임에는 의무와 권한이 따른다.
  • 9. 권한을 좋아하는 사람은 책임자 되기를 좋아하고 의무가 싫은 사람은 추종자가 되기를 좋아한다. 그가 떠나고 나면 누군가는 그 책임을 맡아야 한다. 그런데 그 책임이 나누어졌다. 형제모임에서 목장의 일과 관련된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만장일치로 하자고 결정했다.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 의견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피곤하다. 비효율적이고 혼란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한 사람에게 결정권을 넘겨 버린다. 만장일치,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를 이루는 결정, 그것을 제도로 만드는 것,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결정해야 하는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문제들에 대해, 독립적이고 성숙한 개인의 의무를 회피하려는 게으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힘을 통해 다른 이를 지배하고 조정하려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서로에게 피차 복종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택과 배제가 일상이 된 우리네 삶에서 만장일치는 끝까지 모든 이를 포용하고 수용하려는 어려운 선택이다. 인간적인 신뢰를 하기에는 서로가 너무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상대방 안에 있는 성령의 임재를 믿기에, 그 성령이 지금도 일하시고 이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믿기에 감히 만장일치를 생각해보고 실험해 본다. 2013년 2월 1일 삼수령 목장에서
  • 10. 신약에서 또 다른 코이노니아의 관점을 발견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으며 우리 가 소화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은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의견을 결정하는 것도 같이 나누는 유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와 성령에게 좋게 보이더라”는 구 절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그 일치는 성령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했고, 그것이 결정을 내리는 정상적인 방법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회 의를 열어 투표를 했는데 이 의견이 다수 의견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의사결 정을 서로 나누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성령 충만하다면 단결된 의 사 결정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사 결정을 함께 나누려고 할때, 이것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회합에 가기도 전에 우리는 무언가에 얽매여서 긴장하게 됩니다. 회합에 가서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또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심리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체면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양 보할 수가 없습니다. 융통성을 보이기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온갖 종류의 권위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 자매”라고 부르면서도,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려 줄 큰 형(big brother)이나 아버지(특히 영적 아버지 - 예수님은 아무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아처형제님은 실제로 형제로 불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에 큰 글씨로 “아처형제”라고 써서 달고 다니셨습니다.) 만약 우리 중 어느 한사람이 큰 형이라면, 그는 도전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의 뜻을 관철시 키기 위해 모든 각도로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매우 비약하고 추상적인 어떤 것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단지 내 의견만이 진짜입니다. 예수원에서 언젠가 우리가 단결된 의사결정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대천덕 - 신앙계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 1998년 7월호 -
  • 11. 홍 경순 [주임 교사] 생명의강 학교 소식 제가 주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을 받고 도시의 학교를 사임하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이 곳 태백 하사미의 생명의강 학교로 온 것이 정확하게 365일 전 일입니다. 지난 1년 간 이곳 하사미 생명의강 학교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잊은 날이 단 하 루도 없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매일 매일 진정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교장 선생님과 저는 여러 차례의 입학 상담과 가족 면담을 하였습 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메스컴에 학교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멀리 경상도, 경기 도 등지에서 생명의강 학교에 대해 듣고 자녀를 생명의강 학교에서 교육받게 하고자 부모님들이 다녀갔습니다. “왜일까요? 무엇이 이 오지의 조그만 학교로 부모님들이 자녀를 데리고 오게 할까요? 이제 이 조그마한 학교가 35명의 학생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준 비하는 성령님의 일터가 됩니다. 모든 면담 학부형들에게 제가 잊지 않고 질문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생명의강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아는 분의 자녀가 이 학교를 다니는데 이 학교에 대해 듣고 저의 아이도 보내고 싶어 서 왔어요.“가 모든 부모님들의 대답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를 진정 생명의 강이 흐르는 학교로 만드는 요인이 있다면 교장선생님 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강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3년도에도 생명의강 학교는 진정 생명의 강이 풍족하게 넘치고 흐르는 강이 되어 가기를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것입니다. 생명의 강이 저 북한 땅을 적시기를 기원합니다.
  • 12. 3년여 간 신앙계이 실린 네번째강 계획 프로젝트와 북한에 관한 벤토레이 칼럼 2005.09-2008.12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통일시대를 준비한다.] 지금까지 북한에서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이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연합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가 ‘북한을 향한 단체들’이라 부르는? 즉 북한 내에서 혹은 북한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단체들 간의 협력이 얼마나 중대한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특별한 형태의 연합, 일하는 데 있어서의 연합을 말합니 다. 협력이란 함께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전략을 함께 수립하는 것일 수도 있 고, 자원을 나누는 것일 수도, 불필요한 중복을 피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혹은 단순히 동 일한 결과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인 연합을 포 함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히 다른 단체들을 격려하고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단체들의 방법을 충분히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서로를 보호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 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EMPOWER’ 회의는 북한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회의입니다. 이것의 세 번째 모임인 ‘EMPOWER 2007’이 최근 미국 일리 노이 주의 휘튼이란 곳에 있는 휘튼대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약 5백명의 사람들이 북 한에 대해 배우고 그곳에서 사역할 기회를 조사하며 그 땅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 니다. 내년에는 이 국제적인 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것입니다. 이런 회의를 통해 사람들 은 함께 모여 연합의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모임은 북한을 향한 단체들이 협력의 방법을 찾기 위한 극히 중요한 노력들 중의 일부입니다. 이미 북한 관련 많은 단체들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많은 단체들이 매달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회가 북한에 관심을 두도 록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곧 오게 될 놀라운 기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북한에 있 는 형제자매들과 나누고 그 땅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꾸려는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분 이 되어 일할 수 있는 기회에 준비되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교회의 전 체 역사 가운데 가장 흥분되는 시점 중의 하나에 도달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준비 되어야 합니다.
  • 13. 그런데 하나님의 일과 그의 백성들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는 영적인 세력이 있습니다. 성 령의 역사를 막기 위해 원수가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는 연합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분열의 악한 영들이 정말로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자만심, 질투, 의심, 두려움 같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많은 수고가 수포로 돌아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기존의 협력관계가 깨어지며 새로운 단체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끼리 싸울 때마다 원수는 승리를 얻습니다. 우리들 안에서 화해 하고, 사역을 함께 할 뿐 아니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원수는 승리를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이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시 다. 두려움과 의심 이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상황 속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져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정권은 두려움을 통해 힘을 얻고 두려움을 통해 그 힘을 행사합니다. 사람들은 정부를 두려워하고 서로를 두려워합니다. 매주 상호비판시간에 그들은 서로의 실패나 잘못된 행동에 관해 상세히 고발합니다. 사 람들은 다른 사람이, 심지어 친구 같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누가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가장 작은 위반행위 때문에도 사라졌습니다. 많은 사 람들이 감옥에 끌려갔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려움의 영이 그 땅 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 습니다. 그들이 남한에 있든 미국에 있든 다른 어떤 곳에 있든지 말입니다. 북한정권에 대한 두려움은 북한에 관계된 다른 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것으로 변형됩니다. 이런 의심 은 함께 동역하려는 우리의 많은 노력들에도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상대로 어떻게 싸울 수 있을까요? 기도를 통해, 사랑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 을 의지함을 통해 가능합니다. 참으로 우리에게는 하늘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인도하 심이 필요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인도자 되시며 보호자 되심을 믿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
  • 14. 질투 질투는 가인과 아벨의 때로 거슬러 올라가기까지 관계들을 모두 파괴해 왔습니다. 교 회 내에서 특별히 북한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질투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다른 단체나 다른 노력들을 폄하하는 발언에서 표현됩니 다. 질투는 협력관계를 깨뜨리고 교회와 단체들 사이의 불화를 가져옵니다. 자신이 북한 과의 가장 좋은 연락책이라고 생각하거나, 가장 성공적인 방문을 했다고 생각하거나, 가 장 오래 관계를 맺어왔다고 생각하거나, 가장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거나, 가장 좋은 국수공장 혹은 두유공장을 세워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 자주 그렇게 됩니다. 자신들의 지역 혹은 영역이라고 여겼던 곳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시도들을 질투 하기도 합니다. 이런 질투의 영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면 그 어떤 것이든 싫어하는 사탄으 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서로 서로 헐뜯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단체나 개 인이 우리가 계속 해오던 일을 시작하기 원할 때 우리가 화를 내기 원합니다. 그러나 모 든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야 하는 일들은 남아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경험 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안내를 해 줄 수 있습니 다. 비판 비판은 한 단체나 개인 혹은 여러 단체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을 때, 필요 없는 일이 진행된다거나 자원이 낭비되고 있을 때의 반응에서 나타납니다. 많은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잘못들을 했으며, 아마 앞으로도 많은 실수를 할 것 입니다. 우리 모두 떳떳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뒤에서 험담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세워주 며 사랑의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잠언 10장 12절 말씀을 기억하십시 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8절 말 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 15. 문제점, 다른 사람이 내린 서투른 결정, 혹은 실수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는 다른 사 람들이 앞에서 그것을 드러내기보다 직접 관련된 사람들만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사랑 을 담아 말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그런 행동을 할 위치가 아니라면, 우리 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주님이 그 문제들 가운 데 일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일하실 것입니다. 저는 벌써 여러 번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 다”(요 17:23). 북한의 형제자매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인정한 채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북한 사람 들은 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북한을 향한 단체나 개인 으로서 우리는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돕고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사려 깊게 행동하여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경쟁 이나 부주의함으로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협력하여 실질적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부적절할 때에는 서로의 상황을 알아서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의심, 경쟁, 질투, 자만심, 오만함 등은 버려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말을 받아들입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무엇보다 북한 안에서의 사역과 북한을 위한 사역들을 위해, 원수들이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뚜 렷하게 나타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 16. Koinonia 생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이 세 갈래로 나누어 동해, 서해, 남해로 흘러가는 삼수령 땅을 명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통해 성령의 생수가 한반도의 모든 지역과 바다너머까지 의 흘러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를 강 세우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와 삼수령 센터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준비시켜 이 땅 뿐만 아니라 열방을 치유하고 연합시키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주십시오. 생명의 강이 온 세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함께할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라 Lifeship은 Life와 Ship의 합성어 입니다. 이 첫 번째 뜻은 생명을 살리는 leadership이라는 뜻입니다. 프 생명의강 학교는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어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두 십 번째 뜻은 생명의 배라는 뜻입니다. 학생들이 Lifeship을 감당하는 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 Lifeship Lifeship 도와 후원이라는 배를 생명의 강에 띄우는 것입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수 Lifeship Lifeship 의 사람들에게도 문을 열어서 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비영리적 특성때문에 운영을 위한 재정 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강에 당신을 배를 띄워 주십시오. 주십시오.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후원금액: 1구좌 10,000원 송아지 꿈은 예수원 생명의강 학교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송아지 한 마리를 구입할 재정을 후원 받아 송아지를 정성스레 키워 판매 후 남은 순수익을 한 학생의 장학금으로 지원합니다. 생명의강 학교는 전체 학생의 일정비율을 북한 이탈 주민 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구성할 것입니다. 송아지 꿈은 이들을 중심으로 학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됩니다. 주십시오. 송아지 꿈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큰 꿈을 품어 주십시오. 후원금액: 300만원 후원금액: 300만원 무통장 입금 생명의강 국민은행 308-01-0329-028 예수원 LIFESHIP 우 체 국 201103-01-002331 예수원 송아지꿈 국민은행 308-01-0381-890 예수원 후원 문의 자동이체 신청 Tel: 070-4042-3995 / 010-4506-3492 자동이체를 원하시는 분은 전자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해 E-Mail : threeseas@hanmail.net 주시기 바랍니다.
  • 17. KOINONIA 현재인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교제하며...전혀 힘쓰니라...사도들로 인 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행2:42~44). 이른바 코이노니아를 성경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 요?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며, 모든 것을 서로 통용하고, 마음의 생각을 진 실하게 나누며, 서로를 책임 있게 붙들어 주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운데 마음을 합하며, 서로의 차이를 환영하고, 결점을 사랑으로 덮어주며, 순 전한 마음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오직 성령을 통 해서만 가능하죠.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기적적 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초대 교회에서 하나님이 수많은 기적을 일으 키신 것도, 성도들이 서로 온전한 일치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역시 그들을 본받아 그처럼 행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삼수령 센터 프로젝트는 저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역에 예수원의 친구가 되어주신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을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은사를 통해서 이 역사적인 일에 동참합시다. 삼수령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재정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기도 없이는 세상의 자금은 움직이지 않을 것 입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