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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하라
김수환 추기경의 영원한 메시지
김수환 추기경은?


              출생-사망음력
      1922년 5월 8일 - 2009년 2월 16일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막내
           세례명은 스테파노
             1951년 사제 서품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
        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임명
김수환 추기경의 어록, 혹은 기록


                 주의 사항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살아생전 말씀과 글을 발췌한 내용으로, 출
처를 함께 실었습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말씀들은 „김수환 추기경
어록‟을 게시한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참고했으며, 블로그와 카페 이
름은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문헌 및 사진 출전‟에 포함되지 않
은 참고문헌이나 출처를 파악하신 분은 출판사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홀로서기


1998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하기 직전, 비서 수녀에게 버스 토큰을
구해달라고 요청, 비서 수녀가 몇 개 구해드렸더니 어느 날 점퍼 차림으
로 혼자 명동까지 가겠다며 나섰다. 깜짝 놀란 비서 수녀가 따라가려고
            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
 이제 교구장직에서 은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홀로서기 연습‟을
하겠다면서 그리고 버스를 탈 줄 알아야 하고 지하철도 탈 줄 알아야 한
다면서, 실제로 김 추기경은 은퇴 직전 혼자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를 왔
                다 갔다 했다.
최후의 베품


   김수환 추기경님이 돌아가시자마자 각막 적출 수술 시행
          죽기 전 각막 기증을 하셨다고 한다.
병상에서도 많은 사람이 당신 때문에 힘들다며 미안해하셨는데, 마지막
      에 베풀 게 남아 참으로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고찬근 루카신부

   죽기 전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말은 많이들 하지만
  죽을 때가 되어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문 세상에
   죽을 때에도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분이셨던 것 같다.
사랑은 파괴하지 않고 건설한다.
                                      그렇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생명을 존중하
    지 않으면, 그러기 위해 서로 사랑하고 나
    누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살 수 없습니다.                도위의무




                                                   „
입아조                                        분해의엇
니는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                명서미을
다이없
          이 입에 올린 말이 „사랑‟입니다.              히는를위
.




 는이                                        담어묻해
 가자      그러나 고백컨대, 어머니가 보여준                고떻는살
 장신      사랑처럼 „모든 것을 덮어주고 믿                있게것것
 큰을      고 바라고 견뎌내는‟ 사랑을 온전                습해이인
 자내         히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니야자가
                                           다하사




                                               ,
 유줄




                                                   ‟
                                            는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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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큼                                         지답는
 리사          그리스도교인은 무엇보다 정직하고 성실           에게물
 는랑          하며 이웃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살음
 사할                                         한기은
 람줄                                         뜻 삶
법정 스님의 말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로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서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유머


한 신문사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어느 유치원 교사가 병때문에 자
김수환 추기경은 자신의 얼굴 사     신의 생명과 태아 중 하나를 선택
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기념선물로     해야하는 처지라면서 추기경에게
     건네며 말했다.              기도를 부탁하였다.
                      김 추기경님은 그날 바로 간절히
“저도 올해 출마합니다. 기호는 1          기도하였다.
       번입니다.”
                      “임산부와 태아 둘 다 살려주십시
         “?”                   오.”
  “지역구는 천국입니다.”       오랫동안 기도를 올리신 뒤 마지
                            막에 하신 말씀.
                      “하느님! 사람들은 추기경이 기도
                      하면 다 들어주는 줄 알아요. 제 체
                        면을 봐서라도 살려주세요.”
인생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당신만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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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김수환 추기경은? 출생-사망음력 1922년 5월 8일 - 2009년 2월 16일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막내 세례명은 스테파노 1951년 사제 서품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 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임명
  • 3. 김수환 추기경의 어록, 혹은 기록 주의 사항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살아생전 말씀과 글을 발췌한 내용으로, 출 처를 함께 실었습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말씀들은 „김수환 추기경 어록‟을 게시한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를 참고했으며, 블로그와 카페 이 름은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문헌 및 사진 출전‟에 포함되지 않 은 참고문헌이나 출처를 파악하신 분은 출판사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4. 홀로서기 1998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하기 직전, 비서 수녀에게 버스 토큰을 구해달라고 요청, 비서 수녀가 몇 개 구해드렸더니 어느 날 점퍼 차림으 로 혼자 명동까지 가겠다며 나섰다. 깜짝 놀란 비서 수녀가 따라가려고 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 이제 교구장직에서 은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홀로서기 연습‟을 하겠다면서 그리고 버스를 탈 줄 알아야 하고 지하철도 탈 줄 알아야 한 다면서, 실제로 김 추기경은 은퇴 직전 혼자 버스를 타고 여기저기를 왔 다 갔다 했다.
  • 5. 최후의 베품 김수환 추기경님이 돌아가시자마자 각막 적출 수술 시행 죽기 전 각막 기증을 하셨다고 한다. 병상에서도 많은 사람이 당신 때문에 힘들다며 미안해하셨는데, 마지막 에 베풀 게 남아 참으로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고찬근 루카신부 죽기 전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말은 많이들 하지만 죽을 때가 되어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문 세상에 죽을 때에도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분이셨던 것 같다.
  • 6. 사랑은 파괴하지 않고 건설한다. 그렇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으면, 생명을 존중하 지 않으면, 그러기 위해 서로 사랑하고 나 누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살 수 없습니다. 도위의무 „ 입아조 분해의엇 니는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 명서미을 다이없 이 입에 올린 말이 „사랑‟입니다. 히는를위 . 는이 담어묻해 가자 그러나 고백컨대, 어머니가 보여준 고떻는살 장신 사랑처럼 „모든 것을 덮어주고 믿 있게것것 큰을 고 바라고 견뎌내는‟ 사랑을 온전 습해이인 자내 히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니야자가 다하사 , 유줄 ‟ 는람하 . 를만 누큼 지답는 리사 그리스도교인은 무엇보다 정직하고 성실 에게물 는랑 하며 이웃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살음 사할 한기은 람줄 뜻 삶
  • 7. 법정 스님의 말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로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서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 8. 유머 한 신문사 기자와 인터뷰를 마친 어느 유치원 교사가 병때문에 자 김수환 추기경은 자신의 얼굴 사 신의 생명과 태아 중 하나를 선택 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기념선물로 해야하는 처지라면서 추기경에게 건네며 말했다. 기도를 부탁하였다. 김 추기경님은 그날 바로 간절히 “저도 올해 출마합니다. 기호는 1 기도하였다. 번입니다.” “임산부와 태아 둘 다 살려주십시 “?” 오.” “지역구는 천국입니다.” 오랫동안 기도를 올리신 뒤 마지 막에 하신 말씀. “하느님! 사람들은 추기경이 기도 하면 다 들어주는 줄 알아요. 제 체 면을 봐서라도 살려주세요.”
  • 9. 인생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당신만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