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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폭도들이 장악한
전남도청 지하실
1980년 5월 27일 0시경 상무충정작전 개시 전
글마가 발포 했담서? 굉기한 일이시. 아따 거 머시기 있냐,
엔젤두환 그놈아 이름이 기억이 안나부러....
광주에 사는 여러사람들은 이 예기 다 안당께...
이 봉팔이가 곡정한지도 모르고~잉
고라고 항께 채-도 달부다야
고런것은 적지금이 알어서 챙기야재
머시기야. 너 그것좀 찌끄라뿌러야?
암시롱 머땜시물어보겄능가- 잎새주 5잔
아따 여러분!! 혹시 광주야기를 아십니까?
와따, 우째 그란다요? 그때가 신간은 팬했당께.
아야 그라고 따대기지말어야 징상스럽다이
아따 쪼깨만한 놈이 못하는 소리가 없고마잉.
야! 아그들아 씹어불고 묵어부냐?
시어른말하믄 귀신씨나락까먹은소리로 듣는당께.
워머.... 안녕하세지라. 징하게 날씨가 좋아부러
오매 우리 강아지 왔냐- 언능와. 엄니 보고 자퍼 죽거당께.
싸가지 없능것아 찬물도 우아래가 있는것두 모르냐?
평양 갈라믄 으디로 간다요? 싸게싸게 댕겨오시요~
니넌 이따 해그럼판에 소 끄집고 오니라
냅 두씨요. 깡패가 되든 순사가 되든 지 폴짱께
아야 얼렁얼렁 오랑께. 낮밥묵읐냐?
워매 충거. 아따 아짐 지국 쪼카만 주시오
눈구녘을 얻따 두고 댕기냐?
아야, 거시기 그것 갖구 와야.
워매~ 할아부지 끄뎅이가 뻔질르하요. 뽀짝붙어브랑께?
권있지 않냐~ 아따 껄덕대지 마시요
이리 뽀짝 와바야, 오매 외그라요.
와따. 새 옷 입응께. 때깔나분다이
니 입술이 그게 머꼬? 찌잡아 무웃나
입이 강지리라도 할말 엄을끼다
아,아, 미쑤기 니 그거 아나? 시부지기 갖다 노마 누가 아노
시라 봤자 문 좋을끼라꼬
몸할라 안 조은디 먼 술을. 아나 묵어라
빰닥지를 탁 쌔러불재. 기냥 뒀냐?
아가. 상추쌈이나 한 볼태기 허고 가그라
배가 이러코롬 불러오는디-
쌔빠지게 키어농께 즈그딜끼리만 쏙닥거리니-
인자 조깐 갱신 헐만하요 우짜요? 원채 지앙스렁깨.
우째 그라고 대아 부렀다냐-. 니 젙에 뽀짝 앙그고 싶당께
니가 그래부러야~! 찌끄라뿌러.
아야 뭐 염빙하고 자빠졌냐. 아따느그들 사이 뒤져분다이?
참말로 요래 갖고는 못살겄당께.
눈티이가 반티이네
가가 가믄 가도 가라? 그믄 야도 가메로 가뿌믄 어에노~
가는 가도 야닌 어에든동 단디 뿌뜰어레이~
내도 느그들이랑 마카 사람이 다카이!
그 숙맥자슥 삼성에 간다 이거쟤? 학실히 말하자면 삼성이...
니는 시부리라, 깍깍 눌러도 안 참아지는 거 있다. 느그들 아나?
그 일은 호리뺑빼이다
문사리 버언하마 떠나거래이
으메 허벌라게 좃그만이라이~
몽니가 심하시요,문넘의 오기을 고로코롬 부린디야
느그 엄니가 그러디야?
짜자내서 어따 써먹으까이.
저번에 그거 했었는디 눈탱이가 밤탱이 되도록 맞아불었당께.
죄송혀라. 니는 택도 없어야
무달라 쓰잘데기없이 이렁걸 갖구 왔소?
댕기기 옹색혀서 어쪄야 쓰것쓰라우~
나짝이 쪼카 반반하요~ 나가 그 가시내 빤스를 쌔배부까?
대그빡에 똥 배끼 안 든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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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 시방 뭐더요?
자네들은 어디가 고향이러부러
따따부따 증허게 씨월씨월 해싸네~ 광주랑께...
애기가 수말스럽다이.
아따메 껄적지근허요
느그들 그러코롬 싸가지가 없어 어따 쓰겄냐.
따대기지 말고 저리 가부러야!
어찌 실덕벌덕 헌디야~
역부러 뽈아붕깨. 죽어버렸어라.
오매 사삭스렁거. 집 꼬라지가 이것이 머여?
키타 팅기는 사람이 누구여?
언능 깨대 안 들오고, 뭇 하냐? 싸게 와
쨔 누구댜? 쨔가 기여?
올랑가 말랑가 으짤랑가-
오매 눈섭을 꼬실러부렀냐-?
염병들허들말고 뽈딱 꺼져분나... 나조깐 보세
워메 시상에~ 이랄수도 있답디여? 지비는 가만 있으씨요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어런이 왔는디 가스나 엉뎅이만 딸싹허고 마네이 언놈 새끼여?
왜그요? 나 아요? 와~ 키 허버~ 크다
빼뺏한거시 키만 껀정해갔고- 뻐뻣허니 꼬꼬시도 있소
지들말이라? 아가! 나가 건달인디 어따대고 씨부려부냐?
가만 있는사람 맬갑시 건드냐.
긍께 내가 저번에 말했자네.
거그 아그들이 니 조져불믄 우찔라고 그라냐..
긍께 여그 대빡이 누구여?
그 새끼 싸가지 없능거
성님은 조깐 씨알이 백힐 이약얼 허씨요
그자식 찌끄라뿌러라잉.
어이 대사치니라고 고상했재. 애민 사람 잡지 마시오.
아따 이동네 사람들 반갑구만이라
근디.. 지비 때문에 째깐 웃었응께 고맙구만이라..
어쩌끄나 아따 쪼깨 껄쩍지근 하구마잉.
나느느 말이씨 전라도 완도 가 고향인디 문 일이냐?
그란해도 물어 볼락했드니- 글먼 자네가 그 돈은 돌려 줄랑가?
그것이 아닌디 걱서거긍만. 겁나게 많은세월 고상했당께라우-
공것이 어디 있간디- 고상헌 보람있게 돈이나 모태랑께.
니 나랑 담박질 해보까?
니 말차로 고질로 가쓰먼 되얏을 건디
긍께 한판 뛰자 이거시여 무시여
쩌 아래서부텀 더터가꼬 오니라
하먼이라 지가 안 하고 배긴다요?
불 조깐 써라. 귀싸대기럴 볼라 불재
그대찮하요. 빼 조깐 뿌라진 거 가꼬
그 자석은 꼬라지가 드러워서 그라드라도 참어 사 써
그 가시내는 문 일얼해도 각단지게 하듬마 그러고 오니쟈?
그라죠잉 가스나그를 어뚷게 해부까이
야 있냐~ 내가 오늘 학교 오는디~
아이구,징글징글허게도 더웠지라잉
우아따. 시평도 널루와야! 언능 내놔.
아따 귀찮소잉 아야 무달라고 그라냐.
요놈은 째까 어렵네잉. 역시 경상도 사투리여
집이 아그 대그박이 겁나게 야물으요
왐마? 어쨔쓰까
오메..간만에 사투리 써벙께, 무지 힘들어 버리네..
요로코롬 심들어서 어디 쓰것소?
취직해 서울강거 다 종살이인거여-
울 엄니가 지심 다 매서 가꼬논 것인디
이 보거들 이걸 보거든 순심이 밭좀 그만메야 아야.
쌀 두가마니는 쩌번 때 꿔 준 오만원으로 갈이 해 불세.
니가 긍계 글제 니가 안글먼 나가 글겄냐
오매 징한거 호랭이나 안 물어가고
오메 저 찌끄레기 같은 놈좀 보소.
항시 글을 쓸때겐 빠짝빠짝 긴장타고 써야 써~잉~
허벌나게 웃겨 죽고잡는 글도 있네요이.
하지말라니께.. 요샌 초딩 유강년도 요런건 안 쓰제. 암 그라제.
대갈이가 증허게 미련 허디야~
아야! 아야! 아야! 날새긋다.
내동 아까침에 말 항께. 중께 홀짜궁하고 받데.
문 구진 일만 요라고 인나싼다냐?
무시 두 개에다가 배추차 들고갈라고?
쇳대를 매느리한테 주고낭께 죽은목숨이나 다름없드랑께-
실가리죽 믹에 키어논새끼가 괴기국 바친당께-
암사타내야. 살살 달게가꼬 느그 동상 집이 오락하그라이
되써라. 당아 안갔냐. 사돈 넘말 하네이-
외악 새내끼 꼰당깨. 지시락물로 발씻냐.
어쨔쓰까. 추천 하쇼잉! 갠찬해라
할미는 암시랑토 안혀. 한피짝에 앙거있그라이.
성 언능오랑께 엄니가 날리여. 직가슴장시가 실까리도 폴아야.
성가는 다 앙가? 나껀디? 그라믄 니꺼여?
시엄시 고시랑거리는소리에 잠 못 잤당께라우-
시피 보지마. 소개기금이 되아지금 대아부렀당께
오메 허벌나게 씨부러쌌네잉. 어째야 쓰까나???
고거 살라고 니 반디나 가봤는디
진짜 징하다 징해! 아따! 시방! 뭐더요!
도요다 다이쥬 슨상님을 위해!
슨상님을 위해!
내 ~~ 이 가시나새끼 순심이는 오늘도 밭을 메러갔냐
날이 개러가꼬 우짜가이. 보선 신은 차로 뛰어 댕기드랑께
급하니 하지 말고 찬찬히 해야. 핑 갔다 오랑께
심 닿는대로 혀봐야지라이
아따 많이 커부렸구마
아따 !! 날씨 겁나게 좋아부요.
그것이 아니쟤. 덥다덥다해두 지난 여름같을까?
디아지 잡니라고 뒤져버렸어라.
여그 걱정은 지발 허지말고-
어이! 아따 어찌서 싸가지가 업디야
워매 시원헝그. 수꾸락 나부셨다요
하믄. 에.. 할말이 없어 버네..
아따! 껄쩍지근 하구마잉?
아야, 기여 아니여?
밥주소. 질 싼놈으로 주쇼. 오늘저녁 기 개린께 오꺼시오
여. 시방 간당께.
밥먹고 가거라~와.
놉들도 많항께 밥은 조깐 낙낙하게 짓그라이
아야 무달라고 한바작이나 지고 왔냐?
아따 시방 뭔소리여? 싸게 밥 '푸드라고!!’
참소주 셋. 허벌라게 와버리랑께
그라쟤. 저그 째간 갔다오요-잉.
아따~ 시한에 뜬금없는 개집머리에 솔찬히 보대께 부렀당께~
가셨당께. 겁나게 시원해버려라.
오메 검나 션혀.
아야, 너 간뎅이 부섰냐?
뜽금없이 보둠아 부요. 날마당은 못하고 참참히 해라우.
무담시 찌새붕께. 함마니는 몰라두 된당께라우-
그게 먼디. 땡개붕거 주서 갓고냐.
좀 보소. 고거시 우째 낯 개린단 마시. 모냥이 밸시럽드랑께
느자구 없능거. 먼 물갠이 이 모양이까이
몸짓은 째간해두 마음은 바다랑께.
홧따? 허허 저 호로새끼 쪼까 봐바라이?
하루점드락 쌔빠지고 하다옹께 그것이 먼소리라요-
억양이어야. 단어만 쓴다고 진정 전라도 말이 되는 게 아니제~
그라고 오바쪼까하지마야~ 개코도 모름시로-
오매. 저 싸난년 보소. 주댕이가 허벌라게 양글구만이라이~
맴이 짠하고 짠해서 어쩌쓴디야?
머시기. 시방 무다, 가부렇다고야? 나 환장하겄네
대그빡을 딱~ 눈구녕을 딱~ 척추를 접어 딱~
전라도 사투리만 써불고 경상도 사투리는 안 썼다고
전라도만의 독특한 억양이 있응께..그 억양 설명모다것으믄..
내가 무다라 가라? 독으로 대그빡을 끼래불재
그럼 안냥히 계시요...
나이가 드이 하루해가 지업따
너거 동생 까리하데
느그들 하라카는대로, 마차가 왔다갔다카는 갈대 아이다, 내넌.
니 그카이 내 그카지 니 안그카는데 내가 그카나
니가 카이 카지 안카마 안칸다.
쟈가 니 좋아하는거 같은데 하으이 닌 우짤끼고?
니 그거 떨구지 말고 잘 들고 있어라.
머하러 쌔빠지게 할 끼고. 슬슬 눈치보고 놀면서 해라카이.
기때기 새파란기 누구자테 그카노
그래 찔락거리다가는 큰 코 다칠끼라
화닥찔 나서 몬 살겠때이
확 궁디를 주 차삘까?
와그리 빼딱하노
이런 씨발껏 좆끗네
아따 거시기 뭐더요.
그래불제!
뭐땀시 지랄허고 자빠졌냐?
시방까정 자빠저 잔디야~
오메. 아가 너 거시기 찌끄라뿌럿냐잉.
자 싸게 '먹드랴고'!! 욕봤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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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폭도들이 장악한 전남도청 지하실 - 1980년 5월 27일 0시경 상무충정작전 개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