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435 jeong heejin
- 4. “그럼 여기서 밥을 먹자. 멀리가면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다들 조심해야 한다?”
선생님이 이야기 했어요.
‘지금 나가면 되겠다!’
선생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너울이의 머릿속에 생각이 떠올랐어요.
- 6. 숲 속에는 초록빛의 나무도 있었고,
다람쥐 친구도 있었고,
여러 친구들과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했어요!
“우와, 신기하다!”
너울이는 숲을 두리번 거리며
숲을 구경했어요.
- 7. ‘이제 돌아가 볼까?’
그렇게 생각한 너울이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봤지만,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하지..?”
너울이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그 자리에 멈춰서고야 말았어요.
- 8. “엇!”
자리에 서서 울먹이던 너울이는 그 순간,
수풀을 헤치고 달려가는 너구리를 발견했어요.
“기다려!”
너울이는 너구리를 따라서
한참을 달리고 또 달렸어요.
- 11. “우와 손님이야!” “드디어 손님이 찾아왔어!”
너울이가 사진관에 들어서자, 방금 전 숲 속에서 보았던
너구리와 또 다른 너구리가 나와서
너울이를 반겼어요!
- 12. “여기는 사진관! 아주 특이한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야!”
“너는 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온 거야?”
“여기는 어떤 곳이야?”
- 13. “나는… 선생님이랑 소풍왔다가… 으아앙! 엄마! 아빠!”
너울이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너울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너구리들은 당황했답니다.
“어, 어떻게 하지 루니?”
“진정해 루디!
우, 우리가 돌아가는걸
도와줄게!”
- 15. “응! 그럼 내가 손님이 되어줄게!”
너울이가 그렇게 대답하자,
너구리들은 웃으면서 너울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방 안으로 들어갔어요.
“좋아!” “바로 준비할게!”
- 16. “자! 그럼 이 사탕을 먹어!”
“응! 이 사탕을 먹고
눈을 꼬옥 감고서 지금
가장 보고싶은 사람을 떠올리면 돼!”
“그럼 그 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사탕?”
- 17. 너구리가 건네어 준 사탕을 먹으며 너울이는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시작했어요.
- 18. “일어나! 이제 일어나야 돼!”
눈꺼풀이라는 검은 하늘이 걷히고, 너울이는 천천히 눈
앞에 서있는 너구리를 바라보았어요.
- 20. “이제 우리가 돌아가는 길을 알려줄게!” “이번에도 잘 따라와야 돼?”
“어때?” “마음에 들어?”
너구리들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물었어요.
“응! 너무 마음에 들어!”
너울이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 22. 한참 너구리들을 따라 달리고 달리던
너울이는 눈앞에 선생님이 보이자
곧장 선생님을 향해 달려갔어요.
“선생님!” “너울아!”
- 23. “네! 너구리가 사진도 찍어줬어요!”
“선생님 너구리는요?”
“너구리?”
“네! 너구리들이 길을 찾아줬어요!”
“그래? 착한 너구리들이구나,
일단 친구들한테로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