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일본인의 특징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 ‘일본인’이라는 집합은 너무 크다(지역/세대간 격차도 심하다)!
>> 모두가 공유하는 명확한 특징을 찾기 힘들다
• 일본인에 대한 통념적인 인상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
>> 학술적 가치가 부족하다!
!
그렇다면...
>>> 전후 일본사회가 어떠한 모습의 일본인을 양성하려고 했는지 (즉
당시 교육의 이념을) 서술한 문건이 있다면 그걸 찾아보는게 어떨까?
4. 그래서 찾은
期待される人間像(기대되는 인간상)
‘<기대되는 인간상>은…(중략) 후기중등교육의 이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주체로
서의 인간의 존재방식에 관하여 어떠한 이상형을 그릴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이다.’
5. ‘<기대되는 인간상>은 교육 기본법을 일본인의 정신적
풍토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사카 마사아키(高坂正顯), 중등교육심의회 제19특별위원회 주사
전쟁시기 파시즘 철학을 정립한
‘교토학파’의 중심적 이론가
6. ‘만들어진’ 일본인
부제: ‘기대되는 인간상(期待される人間像)’을 통해 전후 일본이 양성하고자
했던 ‘일본인 상’과 그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20135093 채승
다시 쓰는 첫 페이지
7. 목차
• ‘바람직한’ 일본인?
• 2차대전 이후: 패전과 미국의 군사 점령기
• ‘기대되는 인간상’
첫 번째 요청
두 번째 요청
세 번째 요청
일본인에게 특히 기대되는 것
• 결론
8. ‘바람직한’ 일본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차례로 줄을
서서 배급품을 기다리는 일본인
들의 모습
‘바람직’ 한 모습인가?
9. ‘바람직한’ 일본인?
• 정부의 미숙한 대처가 되려 재난을
악화시켜도, 정부를 믿고 침착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바람직한(?)’ 일
본인
• 하지만 원전 사태 이후 도쿄전력과
정부에 대한 일본인들의 집단적인
항의는 미약하다.
10.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
사실 ‘바람직하다’는 것은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정의 될 수 있다!
11. ‘바람직한’ 일본인
이런 일본인들의 ‘바람직한’ 모습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자!
12. 2차대전 이후:
패전과 미국의 군사점령기
일본사회는 새로운 민주적 주체상을 만들기 보다
시민들을 국가에 결속시키려 하였다
(마치 전쟁 이전의 국가주의 처럼)
왜? 그리고 어떻게?
13. 2차대전 이후:
패전과 미국의 군사점령기
• 새로운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려는 운동이 추진됨
>> 국가주의의 근절을 위해 노력함
• 1960년, 미일안전보장조약 조인에 항의하는 집회
>> 대중의 정치적 참여가 극에 달함 (미증유의 사건!)
• 민주주의의 ‘과한’ 활기
>> 자민당 과두정부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
14. 이러한 ‘과잉 활기’에 대한 대책으로 일본 정부는
• 새로운 방식의 사회화를 통한 경제 개선, 소비 촉진, 더
큰 사회적 통합! (당시-1960~1974년-의 고도성장 정
책은 사상을 통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 과잉 열기를 다른 목표(물질적 번영, 개인의 행복, 사회적
유대)로 돌리게 함
• 생산주의적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일본인’
-성실하고 착한, 질서정연한- 이미지를 주입
이렇듯 새로운 사회화가 필요했던 당시의 상황에서
‘기대되는 인간상’이 작성된다.
16. ‘기대되는 인간상’
이란 무엇인가?
우선
• ≒ ‘국민 교육 헌장’
• ≒ ‘메이지 교육 칙어’
• 제 1부 ‘당면한 이론인의 과제’ 와 제 2부 ‘일본인에게 특
히 기대되는 것’ 으로 이루어져 있다.
17. ‘<기대되는 인간상>은 교육 기본법을 일본인의 정신적
풍토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사카 마사아키(高坂正顯), 중등교육심의회 제19특별위원회 주사
전쟁시기 파시즘 철학을 정립한,
‘교토학파’의 중심적 이론가
18. ‘기대되는 인간상’
현대문명의 특색과 첫 번째 요청
• 자연과학의 발흥으로 인한 많은 혜택을 인정
• 그러나 현대문명의 폐해(이기주의와 향락주의)를 지적
• 산업기술 발달과 함께 인간성 향상을 요구함
19. ‘기대되는 인간상’
오늘날의 국제정세와 두 번째 요청
• 전후 새로운 이상(‘민주적 주체상’)을 ‘추상론에 머문다’며
비판함
• 패전 이 전의 일본인의 존재방식을 긍정함
• ‘우리는 일본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20. ‘기대되는 인간상’
일본의 존재방식과 세 번째 요청
• 계급투쟁적인 입장에서 출발하여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입장을 비판 >> 법적 질서를 지키고 점진적인 방법론의
민주주의를 옹호
• ‘사회적 지성’의 개발 강조
21. ‘기대되는 인간상’
일본인에게 특히 기대되는 것
• 개인으로서:
1. 자유로울 것
2. 개성을 신장시킬 것
3. 자기를 소중히 여길 것
4. 강한 의지를 지닐 것
5. 경외의 마음을 지닐 것
22. ‘기대되는 인간상’
일본인에게 특히 기대되는 것
• 가정인으로서:
1. 가정을 사랑의 장으로 삼을 것
2. 가정을 쉼터로 삼을 것
3. 가정을 교육의 장으로 삼을 것
4. 열린 가정으로 만들 것
23. ‘기대되는 인간상’
일본인에게 특히 기대되는 것
• 사회인으로서:
1. 일에 전력 할 것
2. 사회 복지에 기여할 것
3. 창조적일 것
4. 사회 규범을 중시할 것
24. ‘기대되는 인간상’
일본인에게 특히 기대되는 것
• 국민으로서:
1. 바른 애국심을 지닐 것
2. 상징(천황)에 대해 경애의 마음을 것
3. 뛰어난 국민성을 신장할 것
25. 아까 전 그 슬라이드
• 새로운 방식의 사회화를 통한 경제 개선, 소비 촉진, 더
큰 사회적 통합! (당시-1960~1974년-의 고도성장 정
책은 사상을 통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 과잉 열기를 다른 목표(물질적 번영, 개인의 행복, 사회적
유대)로 돌리게 함
• 생산주의적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일본인’
-성실하고 착한, 질서정연한- 이미지를 주입
다시 보니 어떤가요?
26. 결론
• 오늘날 일본인들의 모습 -‘바람직한’ 모습-은 패전 이후
집권층이 당시 사회에 만연한 ‘지나친’ 민주주의를 통제하
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 하지만 ‘기대되는 인간상’ 만으로 ‘일본인’을 탐구하는 것은 부분적이며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공부할 때 ‘국민 교육 헌장’만 가지고는 전반
적인 탐구의 어려움이 있듯이) 현재는 이로 설명할 수 없는 경향도 적
지 않으니, 다양한 방면에서 부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27. 참고문헌
• Harry Harootunian, 정기인 이경희 역, 『The Good
Japanese: Discipling Democracy (착한 일본인의
탄생: 전후 일본의 민주주의 교육과 국민형성)』 , 제이앤
씨(J&C), 2011.
• 문부성, 이경희 역, 『期待される人間像 (기대되는 인간
상)』, 대장성 인쇄국,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