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첫째. 3월 27일 (수)
● 봄에 어울리는, 감성을 건드리는 것
● 화전!
● 학생들을 믿고 살 수 있는 뭔가를 팔아야
한다
● 광교산 꼭대기에서 아이스크림! - 혜준
● 토요일까지 아이디어 정하자.
3. 둘째. 4월 1일 (월)
난관 봉착 – 4월 7일 일요일에 산꼭대기에서
아이스크림 팔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일기
예보를 보니 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 청천벽
력과 같은 소식…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짐.
4. 셋째. 4월 2일 (화)
● 백화점에서 뭘 팔자. 백화점 오는 사람들은
모두 귀차니스트일 것 같다. -호중
● 뭔가 사서 되파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물
색해야 한다. -우린
● (지속적인 멘붕 상태) 아이스크림이 좋은데
비가 오다니! -혜준
5. ● 비 올 때 나를 구해줄 만한 것?
● 거리공연?
● 강연회 – 이날은 이것이 우세한 의견이었음.
이우생협 같은 곳을 빌려서 거기서 우리가
제일 잘 아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데, 그 과
정에서 간식 같은 것을 유료로 파는 것. 실
의에 빠진 우리들에게는 아이디어가 잘 나
오지 않았다.
6. 넷째. 4월 4일 (목)
● 우산 1개에 500원 꼴로 사서 2000원에 팔
자! 우리 아빠 친구한테 부탁할 수 있다! -호
중
● 학교 밖이라도 어쨌든 인맥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 일요일날 하니까 교회 앞에서 마실 거 팔자.
다만 비가 오니까 천막이 필요! 코코아, 매
실차, 시선에서 만든 엽서 등.
10. 가자마자 얼굴을 푹숙인채 달고나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생각보다 너무 못만들었다
………
!!!!!!!!!!!!!!!!!!!!!!!!!!!!!!!!!!!!!!!!!!!!!!!!!!!!!!!!
그래서 한시간 가량 달고나 만들기 연습
만 했다…… ㅠㅠㅠㅠㅠ허리아팠다
……
19. 후기후기후기 기후기후기후
호수(피피티만들기+달고나를젤많이만듦)
: 솔직히 만원프로젝트라 해서 엄청 설레고 기댔는데 막상 아이디어 회의를 하
고, 뜻밖의 차질이 계속생기고 시간도 급박해지고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이것
까지 신경써야되서 중간에는 만원프로젝트가 매우매우 미워졌다ㅋㅋ
그래서 일요일날 발을 질질끌며 서현역에 갔는데 생각보다 잘팔려서 점점 기
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대놓고 길거리에서 뭔가를 파는건 처음인것 같은데 사람들이 두가지
부류였다. 엄청 냉정하거나 엄청 친절하거나.
그리고 돈을 잘버려면 실력이 엄청엄청좋거나 아니면 엄청엄청 참신한 아이
디어가 있어야 성공한다는것도 절실히 깨달았다. 하지만 좋은아이디어는
원래 샤워하면서, 놀면서 잘 생각나는건데 이렇게 급하고 머리
아픈기분으로 계속 아이디어를 짜내야되서 잘안나온것 같다.
아무튼 그래도 우리 모둠애들 모두 수고해준것 같아 고맙다.
특히 우리 모둠 리더 호중이! 등산가방 매고 다니면서 이것
저것 챙기느라 수고했어!!!!!!!
20. 후기후기후기 기후기후기후
호중(대장님ㅋ)
: 우리조는 여러 아이디어를 내다가 시간이 없어서 뽑기를 팔기로 했었다.
뭔가를 파는거 이외에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창의력이 부족했던건 물론이고 ㅜㅜ 내가 주변에 관심이 없어서 생각이 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뽑기를 파는 대신 장소를 잘 정하자고 해서 일요일에 사람이 많이 오는
일요일에 사람이 많이 오는 교회앞에서 하게 되었다. 미리 연습을 했으면
더 팔았을 수도 있는데 우리가 잘 못 만들었던게 아쉬웠다.
리더를 하겠다고 해놓고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ㅠ.ㅠ
만원프로젝트를 하면서 장사를 하는것과 새로운아이디어를
내는건 정말 어렵다고 느꼈다 !
21. 후기후기후기 기후기후기후
혜준(대박웃겼던 홍보담당ㅋㅋㅋㅋ)
: 일단 돈을 벌때 몸만 있으면 된다는 말은 생 거짓말이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으면 고생한다……………………………….
우리는 시간에 쫓겨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없었다.
절충안을 택한 결과는 육체적 피로였다.
하지만 순이익이 남았다는 사실 자체는 나를 하루종일 뿌듯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런 일을 할때는
보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문제를 발견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