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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VERNMENT
                   Software Programmer 에 의한 세계 지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Definitions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개체 - 시간+공간의 어느 한 지점에서 고정되어 존재하는 모든 대상
 인간 - 한정된 시간동안 도구를 매개로 생산을 수행하는 개체
 시간 - 단방향 등속 이동으로 강제된, 축 상에서 자연스러운 좌표 이동이 불가한,
     일상 세상을 지배하는, 절대 가치
 도구 - 의도에 따른 힘의 집중을 꾀하기 위해 고안된 생산품
 생산 - 힘의 작용에 의한 개체 변화의 결과
 생산품 - 생산 결과가 수용자의 인지 체계 내에서 isolated 가능한 경우의 대상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소통 - 도구를 매개로 한 개체 간의 의사 전달
 제어 - 소통의 결과, 개체의 의도에 대한 조정, framing
 지배 - 일상화된 제어의 결과,
     인간의 한정된 시간에 대한 충분한 점유에 성공하는 경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정부 - 지배 대상을 집단화, 공고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능하는 도구
 국가 - 정부에 의해 지배 당하는 개체에게 학습된 정부에 대한 환상
 혁명 - 지배 체제의 변화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자유 - 인간의 지향하는 바를 향한 추구
 정의 - 국가의 존재 이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omputer - 수용 가능한 의도 범주를 개체의 논리 언어로 확장한 도구
    Programming - Computer 에 대한 개체의 의도 전달 과정
    Program - Programming 결과로 드러난 생산품
    Execution - Program 의 Computer 를 매개로 하는 실체화, 의도의 실현
    Programming Language - Computer 사용 과정 전반을 지배하는 논리 규칙
    Software - 생산된, 그리고 생산될 Program 의 전체,
              Programming Language 를 통해서 Computer 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Programmer - 의도를 논리 언어로 전환, Computer 에 전달하는데 익숙한 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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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인간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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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자기보존의 욕구’
                       자연법에 의한 권리
                   자연상태에서 인간의 삶은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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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평화로운, 사회적인, 단란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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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노동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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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인간과 인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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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지배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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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와 마키아벨리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권력자와 인민의 문화유전자 (meme) 에 각인되
                                  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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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인간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동의 권력 없이는 절대 안전하고 평화롭
                                게 살아갈 수 없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홉스
                   사회계약은 가상 관념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정부
                   현실의 지배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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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정부, 국가와 군주를 구분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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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가폭력을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는 한에서만 생존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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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가상의 지배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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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국가는 국민에게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한다.
                     폭정을 성공시킴으로서 그것이 폭정임을 은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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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국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물리력의 핵심은 경찰과 군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혁명
                   지배 체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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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인의 지향점을 향한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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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국가의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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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ftware Progr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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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에 의한 소통의 통제
                   소통에 의한 지배의 제어
                   지배에 의한 정부의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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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Programmer 의 세계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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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를 지배하는 방법은 점차 보편적, 일상적이 되어 왔다.

 저 옛날 로마나 몽골이 개체를 지배한 결과로 얻어낸 가치와
 오늘날 루퍼트 머독, 래리 패이지의 그것을 비교하면,
 수월하게 변화의 양상을 알아챌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정보 사회, Ubiquitous Computing 의 도입 등에 의해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공장의 Operator 들이 소외 당했던 것과 같이,
 Software Programmer 는 소외 당하고 있다.

 19세기 산업 사회 이후, 지배의 주도권을 빼앗긴 노동자들에게 벌어진 비극을 생각하면,
 지금의 주도면밀한 소외화 끝에 어떠한 참화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굳이 상상할 필요도
 없다.

 이에, 생산 도구에 대한 Software Programmer 의 주도권을 수복하는 것은
 생산 주체로서의 인간 본연의 가치를 보전하는 길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oftware Programmer 의 세계 지배는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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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Programmer 는 정보 사회의 기반시설을 구성하는
 Computer 와 인간의 소통에 전문화된 집단이다.

 인간의 의도를 수집하고, 수집된 의도를 토대로
 Computer 의 세상에 대한 작용을 확정하는 과정 전반을 중재한다.

 그 결과로 드러난 Software 는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무제한적으로 복제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디어다.

 Software Programmer 는 Software 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사용자를 제어하며,
 집단화 하여 지배 체제를 구축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oftware Programmer 에 대한 소외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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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체제에 복속된 미디어는 끊임없이 Software Programmer 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포한다.

 Software Programmer 와 Software 사이에 무수한 Layer 를 구축하고,
 이를 필수적인 것인양 호도한다.

 의도 수집부터, 실행 까지의 Programming 과정 전반에 대한 표준화를 시도하고,
 Software Programmer 에게 강제한다.

 그 결과로 발생한 의도의 왜곡에 대한 책임 소재를 Software Programmer 에게
 전가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oftware Programmer 는 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지배 수단으로서의 Software 의 기능에 대한 자각

 지배 대상으로서 사용자에 대한 계몽
  Programming Language 의 보급
    개체의 의도 표현 양식으로서 논리 언어의 보급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
     Digital Audio
     : 이산적 불완전한 감각 신호에 대한 수용 양식 확장
     Digital Game
     : Synthesized Closed World 에서 Algorithmic Thinking 을 통한 목적 달성

 탈 체제적 생산 수단의 확보
  Software Programmer 는 최악의 경우에도 개인화된 생산 수단을 유지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생산 수단에서 유리된 Programmer 는 의도를 체화 할 수 없고,
   그 순간 Programmer 가 아니다.
  구 체제 의존적 Programming 습관을 버리고, 초인적 개체가 되어야 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oftware Programmer 에게 필요한
                              국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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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집중도 - 자유로운 생산을 위한

                   국민의 교육도 - 생산물의 수용 및 확산을 위한

                    정부의 민주성 - 원활한 체제 변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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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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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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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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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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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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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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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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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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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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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Ireland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New zealand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Bel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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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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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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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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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z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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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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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ary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lov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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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a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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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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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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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g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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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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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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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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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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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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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e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osta_ric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Uruguay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Thailand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South Afric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Trinidad and tobago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Panam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Brazil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Philippines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hin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Bolivi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Combodi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Peru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Jamaic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Tunisi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Iran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Paraguay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lsalvador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cuador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세계 지배를 향하는 Software Programmer 에게
               읽히고 싶은 책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13:1 Let every person be subject to the governing authorities. For there is no
 authority except by God’s appointment, and the authorities that exist have been
 instituted by God. 2 So the person who resists such authority resists the
 ordinance of God, and those who resist will incur judgment.
 Romans 13:1-2 NET
  
 comments:
 If you do not want to follow the system, be the System.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Finch
 If our own government was responsible for the deaths of almost a hundred
 thousand people... would you really want to know?
  
 from V for Vendetta by Alan Moore
  
 comments:
 People do not want to know the truth. Let them not know.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Of all debts men are least willing to pay the taxes. What a satire is this on
 government! Everywhere they think they get their money's worth, except for
 these. Hence The less government we have the better, the fewer laws , and the
 less confided Power. The antidote to this abuse of formal Government is the
 influence of private character, the growth of the individual;
  
 Essays, Second Series [1844]
 Politics by Ralph Waldo Emerson
  
 comments: And then there was one. More often then not one is better than
 many, so now be the one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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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데이만토스 : 그렇다면 소크라테스 선생님! 만약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선생
 님께서는 뭐라고 변명하시겠습니까? '선생님, 수호자들은 결코 행복한 사람들이 아닙니
 다. 정작 국가는 그들의 것이면서도 그들은 국가에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
 소크라테스 : 그렇지. 또한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연인에게 선물
 을 주는 것도 안되고, 또는 다른 곳에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네. (…)
 소크라테스 : 우리들이 이 국가를 수립하면서 새겨두어야 할 점은 어느 한 집단을 행복하
 게 만드는게 아니라, 국가 전체를 최대한 행복하게 만들자는 것이었네. 
 <국가, 플라톤>
  
 YC생각
 플라톤의 국가 개념을 엘리트중심적이라고 비판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플라톤이 생각
 한 국가는 이상적이었다. 왜냐하면 적어도 플라톤이 제시한 국가상에서는 수호자들이 국
 가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며 그것을 지키는 자들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이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자문하게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그렇다면 군주는 짐승의 방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자는 함정에 빠
 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혼내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란 사악하고 당신과 맺은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 자신
 이 그들과 맺은 약속에 구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군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
 럴듯한 이유를 항상 둘러댈 수 있습니다.
 (..)
 우리 시대의 한 군주는 실상 평화와 신의에 적대적이면서도, 입으로는 항상 이를 부르짖
 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이를 말 그대로 실천에 옮겼더라면, 그는 자신의 명성이나
 권력을 잃었을 것이며, 그것도 여러 번 잃었을 것입니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YC생각
 지도자는 언제나 정직하고 강철과도 같으며 신의가 있고 멀리 볼 줄 알며 등등, 우리가 생
 각해왔던 지도자에 대한 생각이 편견임을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필자는 군주의
 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사자의 방법봐 여우의 방법을 제시한다. 신의와도 상관 없고, 정직
 함과도 관계 없다. 군주는 천사가 아니며 군주는 군림자일 뿐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자네의 정부는 거짓을 듣기 원했지. 그것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할 가장 좋은 명분이니까.
 이게 다 자네 정부의 시나리오야. 
 <영화 그린존, 폴 그린그래스 감독>
  
 YC생각
 정부와 진실은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진실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진실은 굉
 장히 가깝게 보이지만,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더욱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 그러한가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국민의 인권을 위해 만
 들어진 정부는 국민과 따로 떨어져서 독립체로서 존재하게 되었으며 이 독립체는 그들만
 의 이익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결국 진실은 아무도 파악할 수 없으며 거짓과 진실의 벽에
 갇혀 우리는 단지 그들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구현되곤 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http://networker.jinbo.net/zine/view.php?board=networker_4&id=1328
 푸코는, 서구에선 17, 18세기를 지칭하는 고전주의 시대에 ‘배제의 논리’(나환자)가 감시
 의 원칙

 통치 원리로서의 배제의 논리

 누구는 지배와 조롱의 대상이고,
 누구는 보호와 찬양의 대상이 되는가. 

 껍데기의 차이를 근거로 개체 사이에 희미한 선을 그어 통제하는 체제에 굴종한 개체의 
 의도하지 않은 위험한 선넘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셰익스피어의 기억- Jorge Luis Borges, <의회>
 직접 행사하는 힘의 집적체로서의 지배 체제의 동작 원리를 규정하는 책(들)의 가치를 알
 아채고,
 역지배를 꾀했던 자들의 실패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약혼자들, I Promessi Sposi, Alessandro Manzoni
 '정부가 없다면, 너희는 한순간도 살아 남지 못할거야.'
 통치 체제의 당위를 증명하려는 근거,
 혹은 선전.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1. 눈먼 자들의 도시
 어떤 도시의 사람들이 하얀 실명이 되지만 그 중 의사의 아내만이 앞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사의 아내는 드러내지 않고 조심스럽고 요령 있게 사람들을 살핀다. 유일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의사의 아내는
 자신의 특권을 악용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세상에 헌신하는 이상적인 '눈뜬 자'이다. 하지만 의사의 아내는 눈먼 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광경들을 목격한다.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눈을 뜨고 있으나 눈먼 자와 같다. 사람이 앞으로 보는 것뿐만이 아닌 의식의 눈이 닫혀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부패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펼쳐내는 것을 눈먼 자에 빗대어 보여준다. 하지
 만 의사의 아내와 같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과 희망을 놓치 않는 부분도 함께 보여주며 서로 의지하고 때로는 사랑하며 이 비존엄적인 세상에서도 자신이 잇을 곳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오히려 생각할 수 없는 순수한 모습을 눈 감은자에게서 발견한다.
 이와 더불어 속편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제도와 관련하여 눈뜬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2. 허삼관 매혈기
 일락아, 오늘 내가 한 말을 꼭 기억해 두거라.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
 난 나중에 네가 나에게 뭘 해 줄거란 기대 안 한다.
 다만 나중에 나에게, 내가 내 넷째 삼촌에게 느꼈던 감정만큼만 가져 줬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내가 늙어서 죽을때, 그저 내가 널 키운 걸 생각해서 가슴이 좀 북받치고, 눈물 몇 방울 흘려 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가장의 이야기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 역사적 사건 앞에 무방비하게 놓인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피를 파는 것 밖에 없음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따뜻함을 잊지 않는 이야기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3. Design for the Real World
 집단 학살, 고상한 속물의 신화, 우리의 크리넥스 문화, DIY의 위험, 지식의 반항…
  
 단지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물질 만능주의의 실태,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 등을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정치적 차원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언급, 정치적 차원에서 수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과
 적절한 해결점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다. 광화문 삼거리 신호등 교체 논란과 같은 이야기처럼.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09_3 Propaganda

 언론은 대중에게 메시지와 기호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한다. 개인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정보를 제공하며, 가치관/신념/행동규범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어 사회의 제도적 구조 속으로 그들을
 통합시키는 것이 언론의 기능이다. 그런데 부가 편중되어 있고 계층의 이해가 충돌하는 세계에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려면 체계적인 선전이 필요하다. (...) 선전모델은 이 같은 부와 권력의 불균형, 또한
 그것이 언론의 이익과 선택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돈과 권력이 뉴스 보도를 연과하고 반대의견을 무시하며, 정부와 우세한 사적 이익집단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중에게 전
 달하도록 만드는 경로를 추적한다. 선전모델의 기본 요소, 다시 말해 뉴스를 '여과'하는 장치들을 큰 항목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규모, 집중된 소유권, 소유자의 부( ), 거대 언론기업의 수익 지향
 성. (2)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 (3) 정부, 기업, 그리고 이들 일차적인 정보원이자 권력의 대리인들로부터 자금과 인정을 받는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언론의 의존. (4) 언론을 훈육하는 역할
 을 하는 '강력한 비난(flak)'. (5) 국가적인 종교이자 통제 메커니즘으로서 '반공주의'. 이 요소들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로를 보강한다. 
  
 노엄 촘스키 & 에드워드 허먼, "여론조작: 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 에코리브르, 2006, pp. 75-76.
  
  
 -  언론을 이해하고 이용해야하는 이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3. Design for the Real World
 집단 학살, 고상한 속물의 신화, 우리의 크리넥스 문화, DIY의 위험, 지식의 반항…
  
 단지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물질 만능주의의 실태,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 등을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정치적 차원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언급, 정치적 차원에서 수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과
 적절한 해결점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다. 광화문 삼거리 신호등 교체 논란과 같은 이야기처럼.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Government 3. 풀같은 세상 출처:풀 Comment: 풀이 되어 엎드리면 나는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여 풀 세상을 만든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Government#1 강자의 정의. 출처: 플라톤, 국가론. 코멘트: 세계정복을 하는 사람도 결국은 니옆에 내옆에있는 그냥 인간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09_2 통치자의 요건

 제10장: 힘, 가치, 존엄성, 명예 그리고 적절성에 관하여
  
 사람의 힘이란 미래의 분명한 선을 획득하기 위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수단을 말하며, '본래적(original) 힘'과 '수단적(instrumental) 힘'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탁월한 몸과 마음의 기능에서 생기고 후자
 는 전자의 힘과 행운에 의해 생기며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한 수단과 도구이다. 힘의 본질은 무거운 물체가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 빨라지는 것과 같이 추구할수록 증가하는 명예와 같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위대한 힘은 국가의 힘처럼 동의(consent)에 의해 대부분 사람의 힘이 한 사람(자연인이거나 인공인)에게 결집된 것이다. 학문도 작은 힘이 되는데 탁월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사
 람에게 몇 가지 일에 대해 인정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가치는 다른 사물들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힘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에게 주어진 만큼의 값과 같다. 따라서 절대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요구나 판단에 달려 있다. 전쟁 시기에는 능력 있는 지휘관
 이 가치가 있으나 평화 시기에는 그렇지 못하며, 박식하고 타락하지 않은 재판관은 평화 시기에 많은 가치가 있으나 전쟁 시기에는 그렇지 못한 것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값을 최대한으로 매기려
 고 하나 참된 값은 다른 사람에 의해 인정된 것 이상일 수는 없다. 값을 정하는 것은 파는 사람(seller)이 아니라 사는 사람(buyer)이다. 복종하는 것은 명예롭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도 자신에게 아
 무런 도움이나 해로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복종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명예롭게 만드는 방법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들이며 국가가 존재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가 안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람은 명예롭게 만드는 다른 기준을 만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명예롭게 되거나 사랑을 받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면 이것은 힘의 논증으로서 명예로운 일이다.
  
 경험, 학문, 분별력 또는 지력 등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행동과 말은 명예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모두 힘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이 정의롭거나 부정하거나 간에 그런 행동이 명예와 불명
 예를 변경시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명예는 단지 힘에 대한 의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홉스, "리바이어던", 살림출판사, 2005, pp. 237-239.
  
  
 - (세계정복을 꿈꾸는) 어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에게
  
 힘, 가치, 명예는 상대적이다. 유능한 지배자는 '명예로워야' 한다. 당신 자신을 평가하기에 본래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이 좀 더 유용하려면, 그러니까 당신의 통치에 도움이 되려
 면, 당신의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지배자로서 인정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명예로운 사람인가, 매력적인 사람인가? 물론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
 길.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09_1 여왕의 제국

 Cheshire Cat's Psyco Boots 7th sauce
 -여왕의 오럴섹스 취미
  
 황병승
  
  
 Ⅰ
  
 나는 나의 백성들을 밑으로 데려갔다
  
 절망과 불만을 구별하는 것이 오리앵무새의 과제였다
 한번도 단어카드를 제대로 물어오는 법이 없었다
 헤맸다, 왜일까
  
 여왕은 안심이 되었다
  
 태엽장치 돼지들은 성문 앞을 오가며 쓰다 달다 말이 많았고
 뒤죽박죽이 좀 심한 녀석들은 단칼에 혀가 잘렸다
 그러나 대부분은 밤이 되면
 여왕의 숲에 이리저리 쓰러져 얌전히 코를 고는 것이었다
  
 (허공에 장미를 따고 품속에서 비둘기를 데려오는 시간)
  
 이쪽으로 가면 석 달 열흘 춤만 추는 광대 원숭이가 나오고
 저쪽에는 밤낮 겨울 봄 슬픔을 길어 올리는 울보 토끼가 살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나무 등걸에 서서 체셔 고양이가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었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Ⅱ
  
 나는 너무 강해서 백성들의 혀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 리차드! 이 매정한 사람,
 소설광인 앨리스 부인은 탁 소리 나게 책장을 덮었다
  
 여왕이 보낸 수백 장의 카드 앞에서 오리앵무새는 골머리를 앓았고
  
 태엽장치 돼지들은 성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고함을 질렀다
 목소리가 큰 녀석들은 변을 당했고 대부분은
 배가 고프면 고픈 대로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여왕의 숲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허공에서 장미를 따고 품속에서 죽은 비둘기를 확인하는 시간)
  
 누군들 소리치고 싶지 않을까 그런 순간이 오면
 이빨을 부딪쳐 박자를 만들어 봐요
 으들들 으들들들 자신을 좀 곱씹어 봐요
 궁정의 개구리 악사들이 숲 주위를 돌며 도토리를 두드렸다
  
 한편, 앨리스 부인은 마부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지난밤에 읽었던 본격러브로망 제 24탄이 그녀의 마음을 괴롭혔으므로
 크로켓 경기에 참가하라는 여왕의 전갈을 묵살했다
 여왕은 앨리스 부인의 목을 치는 대신
 숲 중앙에 펼쳐진 눈물 호수에 슬쩍 검은색을 엎질렀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Ⅲ
  
 결국 모든 것은 진력이 나게 마련이다 크로켓이든 카드놀이든
  
 앨리스부인은 창밖으로 펼쳐진 눈세게를 바라보다
 소설책을 내려놓았다. 십 년 만의 외출
 그녀는 스케이트를 어깨에 메고 생쥐들과 함께
 눈물 호수 쪽으로 걸었다
  
 혹한이 휩쓸고 간 숲 속의 고요한 아침
  
 태엽장치 돼지들의 함성도 오리앵무새의 구슬픈 노래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텅 빈 허공에 대고 입술을 맞춰보는 시간)
  
 이것 봐 올겨울엔 아무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어
 눈물 호수 앞에서 앨리스 부인이 말했다
 칼자국 하나 없는 이 빙판 좀 봐!
 앨리스 부인은 생쥐들과 함께 빙판을 내달렸다
  
 왼편은 원숭이 오른편은 토끼 언제나 그렇듯
 이쪽은 춤추고 저쪽은 눈물바다지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어차피 양쪽 모두 미친 것들이니까
 구름을 흔드는 웃음소리
 하늘에 걸린 체셔 고양이의 얼굴
  
 스케이트 날이 지나간 자리마다 검은 물이 엷게 배어 나왔고
 나쁜 냄새가 났다
  
  
 - 여왕의 제국에는 멍청한 오리앵무새, 혀가 잘린 태엽장치 돼지들, 춤만 추는 광대 원숭이, 슬픔에 절은 울보 원숭이, 엉덩이로 비웃는 체셔 고양이가 산다. 허공의 장미는 서럽게 붉어만가고, 품 속의 비
 둘기는 죽어갔다. "이쪽은 춤추고 저쪽은 눈물바다지,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어차피 양쪽 모두 미친 것들이니까." 냉랭하게 얼어붙은 제국에 퍼지는 공허한 웃음소리.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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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소통 - 도구를 매개로 한 개체 간의 의사 전달 제어 - 소통의 결과, 개체의 의도에 대한 조정, framing 지배 - 일상화된 제어의 결과, 인간의 한정된 시간에 대한 충분한 점유에 성공하는 경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5. 정부 - 지배 대상을 집단화, 공고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능하는 도구 국가 - 정부에 의해 지배 당하는 개체에게 학습된 정부에 대한 환상 혁명 - 지배 체제의 변화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 자유 - 인간의 지향하는 바를 향한 추구 정의 - 국가의 존재 이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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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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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1.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2. 소통 인간과 인간 사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3.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4.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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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7.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8. 지배 지배 원리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39.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4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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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1.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2. 홉스와 마키아벨리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권력자와 인민의 문화유전자 (meme) 에 각인되 어 있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3. 홉스 인간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동의 권력 없이는 절대 안전하고 평화롭 게 살아갈 수 없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4. 홉스 사회계약은 가상 관념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5. 정부 현실의 지배 주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67.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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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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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7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77. 국가와 정부, 국가와 군주를 구분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오류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78. 정부는 국가폭력을 마음대로 동원할 수 있는 한에서만 생존할 수 있 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79. 국가 가상의 지배 주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8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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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9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97. 러셀 국가는 국민에게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한다. 폭정을 성공시킴으로서 그것이 폭정임을 은폐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98. 버트런드 러셀 국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물리력의 핵심은 경찰과 군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99. 혁명 지배 체제의 변화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0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01.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02.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03.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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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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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3.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4. 자유 개인의 지향점을 향한 추구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7.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18.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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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7.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28.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29.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30.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31. 정의 국가의 지향점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32.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33.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34.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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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5.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46.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47.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48.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49. * Software Programmer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0. 생산에 의한 소통의 통제 소통에 의한 지배의 제어 지배에 의한 정부의 개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1. 3 1 8 2 4 5 7 6 9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2. Software Programmer 의 세계 지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3. 개체를 지배하는 방법은 점차 보편적, 일상적이 되어 왔다. 저 옛날 로마나 몽골이 개체를 지배한 결과로 얻어낸 가치와 오늘날 루퍼트 머독, 래리 패이지의 그것을 비교하면, 수월하게 변화의 양상을 알아챌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정보 사회, Ubiquitous Computing 의 도입 등에 의해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공장의 Operator 들이 소외 당했던 것과 같이, Software Programmer 는 소외 당하고 있다. 19세기 산업 사회 이후, 지배의 주도권을 빼앗긴 노동자들에게 벌어진 비극을 생각하면, 지금의 주도면밀한 소외화 끝에 어떠한 참화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굳이 상상할 필요도 없다. 이에, 생산 도구에 대한 Software Programmer 의 주도권을 수복하는 것은 생산 주체로서의 인간 본연의 가치를 보전하는 길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4. Software Programmer 의 세계 지배는 어떻게 가능한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5. Software Programmer 는 정보 사회의 기반시설을 구성하는 Computer 와 인간의 소통에 전문화된 집단이다. 인간의 의도를 수집하고, 수집된 의도를 토대로 Computer 의 세상에 대한 작용을 확정하는 과정 전반을 중재한다. 그 결과로 드러난 Software 는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무제한적으로 복제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디어다. Software Programmer 는 Software 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사용자를 제어하며, 집단화 하여 지배 체제를 구축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6. Software Programmer 에 대한 소외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7. 구 체제에 복속된 미디어는 끊임없이 Software Programmer 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포한다. Software Programmer 와 Software 사이에 무수한 Layer 를 구축하고, 이를 필수적인 것인양 호도한다. 의도 수집부터, 실행 까지의 Programming 과정 전반에 대한 표준화를 시도하고, Software Programmer 에게 강제한다. 그 결과로 발생한 의도의 왜곡에 대한 책임 소재를 Software Programmer 에게 전가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8. Software Programmer 는 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59. 지배 수단으로서의 Software 의 기능에 대한 자각 지배 대상으로서 사용자에 대한 계몽 Programming Language 의 보급 개체의 의도 표현 양식으로서 논리 언어의 보급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 Digital Audio : 이산적 불완전한 감각 신호에 대한 수용 양식 확장 Digital Game : Synthesized Closed World 에서 Algorithmic Thinking 을 통한 목적 달성 탈 체제적 생산 수단의 확보 Software Programmer 는 최악의 경우에도 개인화된 생산 수단을 유지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생산 수단에서 유리된 Programmer 는 의도를 체화 할 수 없고, 그 순간 Programmer 가 아니다. 구 체제 의존적 Programming 습관을 버리고, 초인적 개체가 되어야 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60. Software Programmer 에게 필요한 국가의 조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61. ~자본 집중도 - 자유로운 생산을 위한 국민의 교육도 - 생산물의 수용 및 확산을 위한 정부의 민주성 - 원활한 체제 변혁을 위한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63. United States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68. United Kingdom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74. New zealand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97. South Africa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198. Trinidad and tobago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2. 세계 지배를 향하는 Software Programmer 에게 읽히고 싶은 책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3. 13:1 Let every person be subject to the governing authorities. For there is no authority except by God’s appointment, and the authorities that exist have been instituted by God. 2 So the person who resists such authority resists the ordinance of God, and those who resist will incur judgment. Romans 13:1-2 NET   comments: If you do not want to follow the system, be the System.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4. Finch If our own government was responsible for the deaths of almost a hundred thousand people... would you really want to know?   from V for Vendetta by Alan Moore   comments: People do not want to know the truth. Let them not know.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5. Of all debts men are least willing to pay the taxes. What a satire is this on government! Everywhere they think they get their money's worth, except for these. Hence The less government we have the better, the fewer laws , and the less confided Power. The antidote to this abuse of formal Government is the influence of private character, the growth of the individual;   Essays, Second Series [1844] Politics by Ralph Waldo Emerson   comments: And then there was one. More often then not one is better than many, so now be the one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6. 1 아데이만토스 : 그렇다면 소크라테스 선생님! 만약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선생 님께서는 뭐라고 변명하시겠습니까? '선생님, 수호자들은 결코 행복한 사람들이 아닙니 다. 정작 국가는 그들의 것이면서도 그들은 국가에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 소크라테스 : 그렇지. 또한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연인에게 선물 을 주는 것도 안되고, 또는 다른 곳에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네. (…) 소크라테스 : 우리들이 이 국가를 수립하면서 새겨두어야 할 점은 어느 한 집단을 행복하 게 만드는게 아니라, 국가 전체를 최대한 행복하게 만들자는 것이었네.  <국가, 플라톤>   YC생각 플라톤의 국가 개념을 엘리트중심적이라고 비판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플라톤이 생각 한 국가는 이상적이었다. 왜냐하면 적어도 플라톤이 제시한 국가상에서는 수호자들이 국 가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며 그것을 지키는 자들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이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자문하게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7. 그렇다면 군주는 짐승의 방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자는 함정에 빠 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혼내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란 사악하고 당신과 맺은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 자신 이 그들과 맺은 약속에 구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군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그 럴듯한 이유를 항상 둘러댈 수 있습니다. (..) 우리 시대의 한 군주는 실상 평화와 신의에 적대적이면서도, 입으로는 항상 이를 부르짖 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이를 말 그대로 실천에 옮겼더라면, 그는 자신의 명성이나 권력을 잃었을 것이며, 그것도 여러 번 잃었을 것입니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YC생각 지도자는 언제나 정직하고 강철과도 같으며 신의가 있고 멀리 볼 줄 알며 등등, 우리가 생 각해왔던 지도자에 대한 생각이 편견임을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필자는 군주의 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사자의 방법봐 여우의 방법을 제시한다. 신의와도 상관 없고, 정직 함과도 관계 없다. 군주는 천사가 아니며 군주는 군림자일 뿐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8. 자네의 정부는 거짓을 듣기 원했지. 그것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할 가장 좋은 명분이니까. 이게 다 자네 정부의 시나리오야.  <영화 그린존, 폴 그린그래스 감독>   YC생각 정부와 진실은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진실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진실은 굉 장히 가깝게 보이지만,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더욱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 그러한가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국민의 인권을 위해 만 들어진 정부는 국민과 따로 떨어져서 독립체로서 존재하게 되었으며 이 독립체는 그들만 의 이익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결국 진실은 아무도 파악할 수 없으며 거짓과 진실의 벽에 갇혀 우리는 단지 그들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구현되곤 한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19.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http://networker.jinbo.net/zine/view.php?board=networker_4&id=1328 푸코는, 서구에선 17, 18세기를 지칭하는 고전주의 시대에 ‘배제의 논리’(나환자)가 감시 의 원칙 통치 원리로서의 배제의 논리 누구는 지배와 조롱의 대상이고, 누구는 보호와 찬양의 대상이 되는가.  껍데기의 차이를 근거로 개체 사이에 희미한 선을 그어 통제하는 체제에 굴종한 개체의  의도하지 않은 위험한 선넘기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0. 셰익스피어의 기억- Jorge Luis Borges, <의회> 직접 행사하는 힘의 집적체로서의 지배 체제의 동작 원리를 규정하는 책(들)의 가치를 알 아채고, 역지배를 꾀했던 자들의 실패담.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1. 약혼자들, I Promessi Sposi, Alessandro Manzoni '정부가 없다면, 너희는 한순간도 살아 남지 못할거야.' 통치 체제의 당위를 증명하려는 근거, 혹은 선전.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2.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3. 1. 눈먼 자들의 도시 어떤 도시의 사람들이 하얀 실명이 되지만 그 중 의사의 아내만이 앞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의사의 아내는 드러내지 않고 조심스럽고 요령 있게 사람들을 살핀다. 유일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의사의 아내는 자신의 특권을 악용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세상에 헌신하는 이상적인 '눈뜬 자'이다. 하지만 의사의 아내는 눈먼 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광경들을 목격한다.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눈을 뜨고 있으나 눈먼 자와 같다. 사람이 앞으로 보는 것뿐만이 아닌 의식의 눈이 닫혀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부패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펼쳐내는 것을 눈먼 자에 빗대어 보여준다. 하지 만 의사의 아내와 같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과 희망을 놓치 않는 부분도 함께 보여주며 서로 의지하고 때로는 사랑하며 이 비존엄적인 세상에서도 자신이 잇을 곳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을 보여 준다.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오히려 생각할 수 없는 순수한 모습을 눈 감은자에게서 발견한다. 이와 더불어 속편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제도와 관련하여 눈뜬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4. 2. 허삼관 매혈기 일락아, 오늘 내가 한 말을 꼭 기억해 두거라.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 난 나중에 네가 나에게 뭘 해 줄거란 기대 안 한다. 다만 나중에 나에게, 내가 내 넷째 삼촌에게 느꼈던 감정만큼만 가져 줬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내가 늙어서 죽을때, 그저 내가 널 키운 걸 생각해서 가슴이 좀 북받치고, 눈물 몇 방울 흘려 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가장의 이야기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 역사적 사건 앞에 무방비하게 놓인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피를 파는 것 밖에 없음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따뜻함을 잊지 않는 이야기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5. 3. Design for the Real World 집단 학살, 고상한 속물의 신화, 우리의 크리넥스 문화, DIY의 위험, 지식의 반항…   단지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물질 만능주의의 실태,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 등을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정치적 차원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언급, 정치적 차원에서 수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과 적절한 해결점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다. 광화문 삼거리 신호등 교체 논란과 같은 이야기처럼.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6. #09_3 Propaganda 언론은 대중에게 메시지와 기호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서 기능한다. 개인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정보를 제공하며, 가치관/신념/행동규범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어 사회의 제도적 구조 속으로 그들을 통합시키는 것이 언론의 기능이다. 그런데 부가 편중되어 있고 계층의 이해가 충돌하는 세계에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려면 체계적인 선전이 필요하다. (...) 선전모델은 이 같은 부와 권력의 불균형, 또한 그것이 언론의 이익과 선택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돈과 권력이 뉴스 보도를 연과하고 반대의견을 무시하며, 정부와 우세한 사적 이익집단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중에게 전 달하도록 만드는 경로를 추적한다. 선전모델의 기본 요소, 다시 말해 뉴스를 '여과'하는 장치들을 큰 항목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규모, 집중된 소유권, 소유자의 부( ), 거대 언론기업의 수익 지향 성. (2)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 (3) 정부, 기업, 그리고 이들 일차적인 정보원이자 권력의 대리인들로부터 자금과 인정을 받는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언론의 의존. (4) 언론을 훈육하는 역할 을 하는 '강력한 비난(flak)'. (5) 국가적인 종교이자 통제 메커니즘으로서 '반공주의'. 이 요소들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로를 보강한다.    노엄 촘스키 & 에드워드 허먼, "여론조작: 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 에코리브르, 2006, pp. 75-76.     -  언론을 이해하고 이용해야하는 이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7. 3. Design for the Real World 집단 학살, 고상한 속물의 신화, 우리의 크리넥스 문화, DIY의 위험, 지식의 반항…   단지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물질 만능주의의 실태,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 등을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를 보여준다. 정치적 차원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언급, 정치적 차원에서 수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과 적절한 해결점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다. 광화문 삼거리 신호등 교체 논란과 같은 이야기처럼.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8. Government 3. 풀같은 세상 출처:풀 Comment: 풀이 되어 엎드리면 나는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여 풀 세상을 만든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29. Government#1 강자의 정의. 출처: 플라톤, 국가론. 코멘트: 세계정복을 하는 사람도 결국은 니옆에 내옆에있는 그냥 인간이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30. #09_2 통치자의 요건 제10장: 힘, 가치, 존엄성, 명예 그리고 적절성에 관하여   사람의 힘이란 미래의 분명한 선을 획득하기 위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수단을 말하며, '본래적(original) 힘'과 '수단적(instrumental) 힘'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탁월한 몸과 마음의 기능에서 생기고 후자 는 전자의 힘과 행운에 의해 생기며 더 많은 힘을 얻기 위한 수단과 도구이다. 힘의 본질은 무거운 물체가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 빨라지는 것과 같이 추구할수록 증가하는 명예와 같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위대한 힘은 국가의 힘처럼 동의(consent)에 의해 대부분 사람의 힘이 한 사람(자연인이거나 인공인)에게 결집된 것이다. 학문도 작은 힘이 되는데 탁월해서가 아니라 소수의 사 람에게 몇 가지 일에 대해 인정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가치는 다른 사물들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힘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에게 주어진 만큼의 값과 같다. 따라서 절대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요구나 판단에 달려 있다. 전쟁 시기에는 능력 있는 지휘관 이 가치가 있으나 평화 시기에는 그렇지 못하며, 박식하고 타락하지 않은 재판관은 평화 시기에 많은 가치가 있으나 전쟁 시기에는 그렇지 못한 것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값을 최대한으로 매기려 고 하나 참된 값은 다른 사람에 의해 인정된 것 이상일 수는 없다. 값을 정하는 것은 파는 사람(seller)이 아니라 사는 사람(buyer)이다. 복종하는 것은 명예롭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도 자신에게 아 무런 도움이나 해로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복종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명예롭게 만드는 방법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들이며 국가가 존재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가 안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람은 명예롭게 만드는 다른 기준을 만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명예롭게 되거나 사랑을 받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면 이것은 힘의 논증으로서 명예로운 일이다.   경험, 학문, 분별력 또는 지력 등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행동과 말은 명예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모두 힘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이 정의롭거나 부정하거나 간에 그런 행동이 명예와 불명 예를 변경시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명예는 단지 힘에 대한 의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홉스, "리바이어던", 살림출판사, 2005, pp. 237-239.     - (세계정복을 꿈꾸는) 어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에게   힘, 가치, 명예는 상대적이다. 유능한 지배자는 '명예로워야' 한다. 당신 자신을 평가하기에 본래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이 좀 더 유용하려면, 그러니까 당신의 통치에 도움이 되려 면, 당신의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지배자로서 인정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명예로운 사람인가, 매력적인 사람인가? 물론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 길.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31. #09_1 여왕의 제국 Cheshire Cat's Psyco Boots 7th sauce -여왕의 오럴섹스 취미   황병승     Ⅰ   나는 나의 백성들을 밑으로 데려갔다   절망과 불만을 구별하는 것이 오리앵무새의 과제였다 한번도 단어카드를 제대로 물어오는 법이 없었다 헤맸다, 왜일까   여왕은 안심이 되었다   태엽장치 돼지들은 성문 앞을 오가며 쓰다 달다 말이 많았고 뒤죽박죽이 좀 심한 녀석들은 단칼에 혀가 잘렸다 그러나 대부분은 밤이 되면 여왕의 숲에 이리저리 쓰러져 얌전히 코를 고는 것이었다   (허공에 장미를 따고 품속에서 비둘기를 데려오는 시간)   이쪽으로 가면 석 달 열흘 춤만 추는 광대 원숭이가 나오고 저쪽에는 밤낮 겨울 봄 슬픔을 길어 올리는 울보 토끼가 살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나무 등걸에 서서 체셔 고양이가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었다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32.   Ⅱ   나는 너무 강해서 백성들의 혀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 리차드! 이 매정한 사람, 소설광인 앨리스 부인은 탁 소리 나게 책장을 덮었다   여왕이 보낸 수백 장의 카드 앞에서 오리앵무새는 골머리를 앓았고   태엽장치 돼지들은 성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고함을 질렀다 목소리가 큰 녀석들은 변을 당했고 대부분은 배가 고프면 고픈 대로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여왕의 숲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허공에서 장미를 따고 품속에서 죽은 비둘기를 확인하는 시간)   누군들 소리치고 싶지 않을까 그런 순간이 오면 이빨을 부딪쳐 박자를 만들어 봐요 으들들 으들들들 자신을 좀 곱씹어 봐요 궁정의 개구리 악사들이 숲 주위를 돌며 도토리를 두드렸다   한편, 앨리스 부인은 마부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지난밤에 읽었던 본격러브로망 제 24탄이 그녀의 마음을 괴롭혔으므로 크로켓 경기에 참가하라는 여왕의 전갈을 묵살했다 여왕은 앨리스 부인의 목을 치는 대신 숲 중앙에 펼쳐진 눈물 호수에 슬쩍 검은색을 엎질렀고     2011년 6월 16일 목요일
  • 233. Ⅲ   결국 모든 것은 진력이 나게 마련이다 크로켓이든 카드놀이든   앨리스부인은 창밖으로 펼쳐진 눈세게를 바라보다 소설책을 내려놓았다. 십 년 만의 외출 그녀는 스케이트를 어깨에 메고 생쥐들과 함께 눈물 호수 쪽으로 걸었다   혹한이 휩쓸고 간 숲 속의 고요한 아침   태엽장치 돼지들의 함성도 오리앵무새의 구슬픈 노래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텅 빈 허공에 대고 입술을 맞춰보는 시간)   이것 봐 올겨울엔 아무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어 눈물 호수 앞에서 앨리스 부인이 말했다 칼자국 하나 없는 이 빙판 좀 봐! 앨리스 부인은 생쥐들과 함께 빙판을 내달렸다   왼편은 원숭이 오른편은 토끼 언제나 그렇듯 이쪽은 춤추고 저쪽은 눈물바다지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어차피 양쪽 모두 미친 것들이니까 구름을 흔드는 웃음소리 하늘에 걸린 체셔 고양이의 얼굴   스케이트 날이 지나간 자리마다 검은 물이 엷게 배어 나왔고 나쁜 냄새가 났다     - 여왕의 제국에는 멍청한 오리앵무새, 혀가 잘린 태엽장치 돼지들, 춤만 추는 광대 원숭이, 슬픔에 절은 울보 원숭이, 엉덩이로 비웃는 체셔 고양이가 산다. 허공의 장미는 서럽게 붉어만가고, 품 속의 비 둘기는 죽어갔다. "이쪽은 춤추고 저쪽은 눈물바다지,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어 어차피 양쪽 모두 미친 것들이니까." 냉랭하게 얼어붙은 제국에 퍼지는 공허한 웃음소리. 2011년 6월 16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