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세트, 이웃, 그룹
• 내가 업로드한 사진들의 집합
•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집합
• 내가 알진 않지만, 나와 비슷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집합
(비공개/공개/초대)
18. 무료 회원, 프로 회원
• 300 MB/mo 의 사진/동영상 업로드 제한
• 곳곳에 나타나는 광고
• SD 화질, 최근 200개, 두 개의 동영상
• 플리커의 주 수익 모델
Editor's Notes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발표에서 온라인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에 대한 발표를 담당하게 된 언론정보학부 12학번 정휘준입니다. 지금부터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를 두고 제가 제일 고민했었던 부분은 ‘왜 그깟 사진 하나 돌려보는데 그렇게 거창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가’ 라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슬라이드로 보고 계신 것은 제 페이스북 사진첩인데요, 물론 페이스북도 최근에 플리커와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 을 인수해서 사진 부문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나서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페이스북같은소셜 미디어로도 이미 사진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들을 ‘태그‘ 할 수 있어서 함께 찍은 사진의 경우, 제 담벼락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담벼락에도 표시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 기능에 맞서서, 비록 국내 사용자는 적은 편이지만 외국 시장에서 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플리커의 인기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저는 한 사진이 인터넷 세상을 한바탕 떠들석하게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요, 바로 아이유의 사진입니다. 밤새 아이유의 트위터 계정으로 업로드된 이 의문의 사진은 새벽동안 엄청난 논란을 만들어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약 두시간 만에 삭제되기는 했지만 이미 인터넷 세상에 다 퍼져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사진이 된지 오래였는데요. 바로 여기서 사진 공유의 위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유랑 은혁이 사귄대‘ 라는 백마디 말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더 적나라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던 건데요, 플리커에는페이스북 같은 텍스트 공유 기능이 없어도 충분히 그것만으로 훌륭한 SNS가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