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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 (wjdtn0227@ajunews.com) | 등록 : 2015-09-07 03:33 | 수정 : 2015-09-07 03:33
[스타트업 창조경제 싹튼다]⑩ 메디컬아이피 3D프린팅 기술로 의료과
실 줄인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왼쪽 첫째)가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왼쪽 둘째)로부터 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치명적인 암세포 제거와 미인 만들기를 위한 성형수술에 이르기까지 각
종 의료사고 관련 분쟁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나 의료분쟁 10건 가운데 의사의 과실이 6건(한국소비자원, 2014년)에 달하며 의료과실이
인정된 건의 의료기관 종류는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이 3분의 1에 육박한다. 무엇보다 의료사고
후 부작용과 악화가 절반 이상이고, 회복이 어려워 사망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현재 의료영상을 이용한 영상의학적 판독과 외과적 수술 전 계획수립은 2차원 영상 판독
장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실정이라, 실제 수술 시에는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에 그 결과를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예측 장기 모델인 인체 장
기 모형을 개발하는 '메디컬아이피'를 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 의료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새 성
장 엔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전국 총 3103팀이 참가한 '2015 창조경제대상 :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서 본선(58개팀)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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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는 환자 맞춤형 인체 장기 3D 프린팅 기술로 치료 전후의 장기 상황을 예측하고, 기
존의 의료영상(CT, MR 등)으로만 판단이 어려운 질환의 진단, 치료, 정확한 수술을 위해 고성능
소프트웨어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서울대학교병원 조교수)는 "수술계획을 정밀하고 정확하게 세우기 위
해서 장기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속 안에 내부 구조물들이 보이는 여러 가지 복합재를 이용해
프린트할 수 있는 기술력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프로세스를 적립해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체 장기 3D 프린팅]
메디컬아이피는 인체 장기 3D 프린팅 제작 솔루션을 통해 고비용·고위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중소 및 종합병원, 연구소 등과 유기적 사업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외과적 의사결정 시스
템으로의 보조적 의사결정 수단, 진단율,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적극 활용할 계
획이다.
아울러 학교, 병원 및 기관의 교육용 자료로써 모의실험용 장기 모델을 제작·제공해 수술 시행 경
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2차 의료기관에 도입함으로써 지역 병원의 의료 서
비스 및 경쟁력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무엇보다 의사는 환자에게 수술 계획을 합리적으로 이해시키고, 환자는 의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인체 장기 모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준 대표는 "우리의 기술을 이용해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이고, 잠재적 재수술 가능성과 부가
적 경제손실을 줄여 개인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창조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
다.
메디컬아이피는 기존에 없던 사업 모델과 프로토콜을 정립해 향후 미국과 중국, 유럽의 의료 시
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의 원천기술력은 크게 △소프트웨어 기술력 △전문의료진을 통한 지속적인 의학적
검증 △차별화된 3D 출력 기술 보유 등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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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는 학계와 의료현장 전문의료진의 검증을 거친 의료 영상 처리 고성능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의학전문의들의 검증 통해 의학적으로 유의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
는 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 적용이 가능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를 통해 기존 프린팅 방법으로 만들 수 없는 기술기반을 확보, 보유 기술 분야를 통합하
는 다학제간 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구성을 통해 서로 분야에 대한 이해관계와 협업의
간극을 줄이고, 최근 산·학계에서 그 필요성을 검증받은 진정한 융합 비즈니스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서비스 환경에서 첨단의료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
어 원천 기술을 통해 세계적 블루오션 영역인 의료 3D 프린터 산업을 선도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