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사 보고서 시즌, 증시 퇴출 주의보 2010.3.18 조선일보 기사 발췌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상장 폐지위기 기업 속출 유가증권 시장도 어수선한 상황, 개인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 감사 보고서 제출 시즌을 맞아 증시에 한계기업 투자 주의보가 내려짐.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코스닥 시장에 건실한 기업이 상장돼 있는 유가증권시장까지 자본잠식이나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성장폐지 위기에 몰리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2. ◆ 증시에 투자 주의 공시가 잇따름.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기타 시장 안에 공시를 발표한 종목은 현재까지 50개를 넘어섬.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회생 절차 신청이나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에 지정된 종목 10개 이상. 기타시장안내란? 해당 종목의 자본 감식률이50%를 넘거나 연간 매출액이 30억 원을 밑도는 등의 사유가 발생, 관리 종목 지정 우려가 클 때 나오는 공시.

3. 감사보고서 미 제출의 영향? 24일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 51개사 중 25개사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32개사의 주가가 하락. 네오 세미테크: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음을 밝힘. 하한가로 매매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 발생에 따라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 지엔텍홀딩스: ’의견거절’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네오 세미테크와 같은 운명에 처함.

4. 감사 보고서 미 제출의 영향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를 내도록 한 이유 : 주주들이 감사보고서를 충분히 보고 주주총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제출하도록 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규정 때문이고 제때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별한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님. 하지만 주가가 이같이 급락한 이유? : 감사보고서를 정상적으로 제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감사보고서 상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5. My Opinion 감사보고서 시즌에 벌어진 각 기업들의 증시 퇴출주의보에서 시작하여 미제출로 인한 해당 자사의 주식 하락까지 기업의 경계령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도입된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가 올해 들어 더욱 강화된 데다 시 총 30위권의 회사가 감사의견을 받지 못할 정도로 회계법인 감사까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코스닥 퇴출 기업 수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서종남 한국거래소 공시제도 총괄팀장은 “지난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기업들이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가 되면서 회계법인이 올해 들어 좀 더 엄격하고 보수적으로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실 기업을 상시적으로 퇴출시킬 수 있는 실질심사제도의 본격화와 회계기업의 엄격한 기업평가로 퇴출 종목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코스닥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된다는 점도 있지만 문제가 있는,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업을 그대로 놔두는 것 또한 시장의 즉각적인 정보반영을 막는 사실임에 틀림 없다. 감사보고서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면 코스닥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맞물려서 개인투자자의 감사보고서에대한 꾸준한 확인, 이해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