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어릴 적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함께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농작물을 담는 종이박스였습니다. 종이박스를 가지고 소중한 것을 보관하고, 종이박스들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면서 창작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이스탄불) 초대전 및 단체전 67회 국내외 관련 대회 및 공모전 43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 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재료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재료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작품의 재료에 깊이 있게 고민하고 제작하는 이유는 작품의 재료를 통해서 생명이 담긴 작품에 마음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재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며, 재료를 어떻게 혼합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마음을 작품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에게 생명을 주고 재료와 형태를 통해서 마음을 주어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을 바르게 기억되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필자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예술인으로서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하기위해 정진하고 창작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작가의 역량을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어, 재료, 표현방식을 연구하며 개발할 것입니다.
“필자에게 예술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생명입니다.”
“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어릴 적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함께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농작물을 담는 종이박스였습니다. 종이박스를 가지고 소중한 것을 보관하고, 종이박스들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면서 창작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이스탄불) 초대전 및 단체전 67회 국내외 관련 대회 및 공모전 43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 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소재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어릴 적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함께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농작물을 담는 종이박스였습니다. 종이박스를 가지고 소중한 것을 보관하고, 종이박스들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면서 창작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이스탄불) 초대전 및 단체전 67회 국내외 관련 대회 및 공모전 43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 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소재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Boxface Lab creates designs based on two keywords: storage and variety of combinations. The box-shaped characters created based on these keywords are applied to its creations in various areas. Picture books are written about a box child (Kino) and his trip to the box world of Boxface Lab's characters and the relevant art toys are created for the pleasure of many people.
Boxface Lab works on creative activities that bring pleasure to people by collaborating with artists and designers from various fields.
“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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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이스탄불) 초대전 및 단체전 67회 국내외 관련 대회 및 공모전 43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 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재료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재료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작품의 재료에 깊이 있게 고민하고 제작하는 이유는 작품의 재료를 통해서 생명이 담긴 작품에 마음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재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며, 재료를 어떻게 혼합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마음을 작품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에게 생명을 주고 재료와 형태를 통해서 마음을 주어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을 바르게 기억되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필자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예술인으로서 더 나은 작품을 제작하기위해 정진하고 창작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작가의 역량을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어, 재료, 표현방식을 연구하며 개발할 것입니다.
“필자에게 예술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생명입니다.”
“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어릴 적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함께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농작물을 담는 종이박스였습니다. 종이박스를 가지고 소중한 것을 보관하고, 종이박스들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면서 창작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으며, 2019년 현재까지 국내외(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이스탄불) 초대전 및 단체전 67회 국내외 관련 대회 및 공모전 43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 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소재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마음을 보관하는 박스,
마음 박스가 모여 다양한 마음으로 다시, 탄생하는 박스.”
어릴 적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함께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농작물을 담는 종이박스였습니다. 종이박스를 가지고 소중한 것을 보관하고, 종이박스들을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면서 창작을 통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창작 예술을 즐겁게 하고자 박스라는 오브젝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에게 박스는 수납에 의한 보관성과 조합에 의한 다양성의 의미로 발현되어 나타납니다. 보관성은 간직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위한 것이며, 다양성은 다양한 마음이 보관된 박스들이 모여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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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작품에 생명을 주고 박스로 작품에 마음을 담는다.”
작품을 생명으로 생각하고 창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생명력이 되는 이야기를 주고자 2014년부터 글과 그림을 꾸준히 작업하며, 작품과 함께 그림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 책에 보이는 오브젝트를 한정적(1~20작품)으로 입체 또는 평면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품 제작시 형태는 필자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박스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실용성을 더하기 위해서 박스에 보관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합니다. 소재는 오브젝트에 적합한 소재로 제작하기 위해 전자회로, 도자기, 나무, 레진, 종이등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고 조사하며, 작업합니다.
Boxface Lab creates designs based on two keywords: storage and variety of combinations. The box-shaped characters created based on these keywords are applied to its creations in various areas. Picture books are written about a box child (Kino) and his trip to the box world of Boxface Lab's characters and the relevant art toys are created for the pleasure of many people.
Boxface Lab works on creative activities that bring pleasure to people by collaborating with artists and designers from various fields.
7. 1
2021년 노원 주공 아파트 장소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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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
2021년 노원 주공 아파트 장소를 담다.
2021년 11월 1판 1쇄
지은이 / 디자인 : 조성원
펴낸곳 : 노원 마들역 노원 문화의 집
홈페이지 : www.boxfacelab.com
이메일 : boxfacelab@gmail.com
Instagram : instagram.com/boxboxlab/
Facebook : www.facebook.com/boxbox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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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
장소 담기 프로젝트 Vol. 03
2021년 노원 주공 아파트 장소를 담다.
004 작가 소개.
006 노원 마들.
014 노원 주공 아파트 1~16단지.
050 노원 주공 아파트의 굴뚝.
062 남겨진 흔적들.
096 노원 백사마을.
160 감사의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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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
시각 예술가 조성원
2021년에는 노원 문화원에서 생활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20년 장생포 고래로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노원 문화원에서 생활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노원 마들역 일원의 주공아파트를 장소담기 하였다.
낯선 환경에서 예술작업은 많은 영감을 준다.
새로운 공간, 문화, 사람들은 감각을 긴장시키며,
낯선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도록 한다.
2021년 노원 아파트에서 영감을 준 것은 ‘아파트'와 ‘지우개’였다.
장소에 아파트가 세워지면,
기존의 장소의 흔적은 지우개처럼 지워진다.
화두를 던진다.
"인간의 편안한 주거 환경과 삶을 위해 과거의 흔적을 지우며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추억과 시간이 담긴 공간을 보존하고 보완 수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화두를 던지며,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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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6
노원 마들.
노원 마들.
노원은 중랑천을 중심으로 갈대밭이 많아
갈대노(蘆), 벌판원(原)자 써서 노원이 되었다.
노원의 마들 지역은 조선시대
노원이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자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고 교통으로 사용되었던 말들이 많아지고
말들이 들판을 뛰어다니게 되자 말마(馬), 들판들(野)자를 써서 마들이라고 불렀다.
1988년 노원 마들 일원에 대규모 주공 아파트 단지(1~16단지)가 만들어지고
현재는 기존의 노원의 문화, 역사, 장소는 지워져 갔다.
삶의 생존과 재산의 증식을 위해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아파트와 건물을 짓기 위해
사람들은 몇십 년 동안 보존되고 지켜온 장소를 지웠다.
‘마들’이라는 어원도 모른 채 살아가는 신세대와
‘마들’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의 모습을 보며
시간과 장소의 간극을 풀어내고자 아카이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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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7
노원 마들.
2021년 4~11월 노원 마들 일원을 중심으로
1988년 주공 아파트 대 단지가 시공되기 전 과거의 흔적을 조사하며
아카이빙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파트 지우개’ 책을 제작하였다.
2021년 노원 주공 아파트 단지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성 세대들의 기억하는 노원 마들 일원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잊혀지고 사라질 것이다.
다음 세대들에게 노원 마들 일원의 모습이 다시 사라지기 전,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기록하고 대화하고자 ‘아파트 지우개’를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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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4
노원 주공 아파트 1~16단지.
노원 주공 아파트 1~16단지.
1988년 주공아파트가 시공되기 전,
과거 마들역 일원에는 논과 하천이 있었다.
¹‘물꼬 도랑에서 물고기 잡아
양념 고추장 풀어 매운탕에 식사하고
농주(農酒)로 목을 적셔 홍안으로 달아올라
벗님들의 농악 소리 더운 줄 모르면서
어깨춤 절로 추며 콩 사리 물놀이에
세월을 보내오니
이것이 옛 임들의 천렵(川獵) 놀이였소’
1988년 주공아파트가 시공되고 과거의 모습은 지워졌다.
현재의 기성세대 이외에는 옛 아름다운 마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콘크리트 아파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쉼을 주는 공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공공시설,
아파트 지우개가 노원 특별한 아름다움을 지워버렸다.
¹김동익, 내 고향 토담 길 228p, 청어,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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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0
노원 주공 아파트의 굴뚝.
1988년 노원 마들 일원의 주공 아파트는 중앙난방을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2021년)의 아파트 모습에서 볼 수 없는 굴뚝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이 굴뚝은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의 아파트 흔적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지금은 노원 주공 아파트의 예술 작품처럼 남겨져 있다.
노원 주공 아파트의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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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2
아파트 재건축.
1980년대 지어진 주공아파트에는 공통적인 문제들이 보편적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주차공간 문제이다.
1980년대 한 가구당 자동차 수요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에는 문화 수준과 경제력이 상승하면서
한 가구에 한 대 이상의 자동차를 가지게 되었다.
자동차는 있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 힘든 지역 시민들은
지하 주차 공간을 원한다.
두 번째는 상수도 문제이다.
현재의 기술이 아닌 과거의 기술로 상하수도가 지어졌기 때문에
시설 및 상하수도가 노후화되면서 시설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수가 없는 곳, 녹물이 없는 곳에서 살기를 원한다.
세 번째는 안전성이다.
주민들이 재건축을 원하지 않아도
안전 검단에서 안전성에 대해 부적격을 받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재건축해야 한다고 한다.
개인보다는 단체의 안전을 위해
안전성 검사 후 재건축을 진행한다고 한다.
아파트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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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4
남겨진 흔적들.
1988년도에 주공 아파트가 시공되고 모든 것이 지우개처럼 지워졌지만,
과거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수락산이다.
두 번째는 최남선 선생님의 묏자리이다.
세 번째는 최창학 선생님의 묏자리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배나무 과수원이다.
최남선 선생님의 묏자리.
과거 연린공원의 최남선 선생님의 묘는 다른 장소로 이장 되었지만,
묏자리가 있던 언덕은 남아 있다.
현재는 지역 시민들을 위한 '온수 근린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남겨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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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2
남겨진 흔적들.
최창학 선생님의 묏자리.
일제 식민지 금광 개발로 부를 축적했던 최창학 선생님은
역사적인 인물이지만, 친일파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에
그의 무덤조차 노원의 지역 시민들은 대부분 모르고 있다.
최창학 선생님의 묘는 과거와 현재 그대로 남아 있지만,
일원에 노원 지역을 위한 체육센터가 시공 중이다.
남겨진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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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0
남겨진 흔적들.
남겨진 흔적들.
배나무 과수원.
노원은 배나무 과수원이 유명한 곳이다.
현재에도 배나무 과수원이 있지만,
과거의 배나무밭은 대부분 지워지고
주공아파트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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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96
노원 백사마을.
노원 백사마을.
노원 백사마을.
노원 마들의 옛 모습을 백사 마을과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노원의 옛 모습은 백사 마을과 같이
빈민가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한다.
노원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김동익 선생님은
과거 노원은 초가집과 기와집의 건물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백사마을이라고 불리는 중계동 104번지는
1967년도에 개발을 이유로 강제이주해온 이주민들에 의해 형성된 마을이다.
2021년 현재에도 연탄을 사용하는 백사마을은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재개발 추진 중이다.
백사마을도 아파트가 지우개가 되어 54년 동안 함께해온 소중한 것을
노원 마들의 옛 장소처럼 지우게 되면서
신세대들에게 기억에서 잊힐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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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백사마을.
장소가 지워지고 만들어지는 모습들에 나는 화두를 던지고 싶다.
"인간의 편안한 주거 환경과 삶을 위해
과거의 흔적을 지우며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추억과 시간이 담긴 공간을 보존하고 보완 수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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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좋은 환경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노원 문화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용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본인의 불찰이고
내용에 좋은 점이 있다면,
'노원 문화원' 관계자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예술 창작자로서,
사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예술인이 되도록 정진 하겠습니다.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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