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중국 알리바바(阿里巴巴)의 마윈(马云)은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을 밝히며 신유통(新零售)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 후 텐센트(腾讯)와 쑤닝(苏宁)은 스마트 유통(智慧零售)을, 징동(京东)은 무경계유통(无界零售)을 제창하며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유통 혁신에 도전 중이다. 전통 유통업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현재 중국 유통업계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큰 흐름은 알리바바의 신유통과 텐센트의 스마트 유통 두 진영이 이끌고 있으며, 각 회사들은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이용하여 나름의 유통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및 발전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중국을 주목하자. 알리바바, 징동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거대 오프라인 기업과 손을 잡고 오프라인 매장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유형의 매장들이 출현하고 있다.
전 세계 그 어디보다 빠르게 새로운 유통 매장의 상업화와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의 유통 혁신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