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귀 촉 도(歸蜀途)
서정주
눈물 아롱 아롱
피리 불고 가신 님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 삼만리(西域 三萬里).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님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 삼만리(巴蜀 三萬里).
신이나 삼어줄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굽이 굽이 은하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는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을로 가신 님아.
4. 옛 여인들의 아름다운 머릿결 비책
*창포물에 머리감기
*동의보감, 의방유취
*규합총서
*민간요법
*경대
공통점
5. 우리나라 두피모발시장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
고 활성화가 잘 된 듯하다. 왜 그러한 것 같나?
신윤복 <단오풍정>
창포는 연못 주변 등에 나는 식물의 한 종류인데 그
것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나고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단오 때마다 여인들
은 머리를 풀어헤쳐 여름 준비를 했다. 창포에는 진
균 억제효과도 있어 땀 등으로 짓무르기 쉬운 두피
를 건강하게 했다.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 내에 이 시장이 성장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음력 5월 5일 단오
(端午)를 아는가? 이 날은 우리 옛 여인네들이 창
포 삶은 물에다 머리를 감는 미풍양속을 행했던
날이다. 그냥 전 국민적으로 행했던 의식 같을지
모르나 현재로 보면 겨울 추위에 지친 머리와 두
피, 여름 자외선에 시달릴 것을 대비하여 머리를
건강하게 보호한 선조들의 지혜 중 하나인 것이
다. 창포에는 살균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유
해산소를 차단해
두피산화로 인한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
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옛 부터 이러한
범국민적 행동을 통해 축적해 놓은
노하우등을 현재에 와서
재발견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 헤어, 스타일링보다
두피 건강을 챙겨라
국제두피모발협회 김영배
6. 우리나라 두피모발시장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
고 활성화가 잘 된 듯하다. 왜 그러한 것 같나?
신윤복 <단오풍정>
창포는 연못 주변 등에 나는 식물의 한 종류인데 그
것을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나고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단오 때마다 여인들
은 머리를 풀어헤쳐 여름 준비를 했다. 창포에는 진
균 억제효과도 있어 땀 등으로 짓무르기 쉬운 두피
를 건강하게 했다.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 내에 이 시장이 성장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음력 5월 5일 단오
(端午)를 아는가? 이 날은 우리 옛 여인네들이 창
포 삶은 물에다 머리를 감는 미풍양속을 행했던
날이다. 그냥 전 국민적으로 행했던 의식 같을지
모르나 현재로 보면 겨울 추위에 지친 머리와 두
피, 여름 자외선에 시달릴 것을 대비하여 머리를
건강하게 보호한 선조들의 지혜 중 하나인 것이
다. 창포에는 살균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유
해산소를 차단해
두피산화로 인한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
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옛 부터 이러한
범국민적 행동을 통해 축적해 놓은
노하우등을 현재에 와서
재발견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 헤어, 스타일링보다
두피 건강을 챙겨라
국제두피모발협회 김영배
7. <동의보감>
동의보감 외형편에는 탈모에 대한 연구내용을 적
은 ‘모발문’이 있는데, 탈모한의학적 치료법과 상당
부분 통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수염이 빠
지는 것은 화(火)가 타올라 혈(血)이 마르기 때문이
다”라고 탈모의 원인을 정의했다. 이는 요즘 한의학
계에서 주목 받는 열성탈모 이론과도 같다. 열성탈
모 이론의 핵심은 신체에서 과도하게 발생한 열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화(火)가 타
올라 탈모가 생긴다는 모발문의 내용과 일맥상통
한다.
<의방유취>
1445년(세종 27) 왕명에 의하여 편찬된 의서
(醫書)인 의방유취를 비롯한 여러 의학책에 탈
모방지제나 발모제에 대한 기록이 실려있다.
이들의 주성분은 생강과 마늘인데 그 이유는
한방에서 '털은 혈액의 나머지'라고 보는 것에
서 연유한다.
혈액이 잘 통하고 피가 충분해야
털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8. <규합총서>
조선 여인들의 화장법, 가정법에 대한 실리학책
규합총서 중「증정현토산림경제」에서 천궁, 액
리, 산호각 한 냥, 만평차, 영능, 향부자 각 단 돈을 명
주로 만든 자루에 넣어 부순 후, 이것을 청량유에다
21일 동안 담구었다가 기름을 내서 하루에 3번 머리
가 나지 않는 부위에 문지르면 머리털이 난다고 보았
다.
또한 술에다 담근 천초 양제를 머리 빠진 부위에 문
그 이외에도 솔잎, 비자림, 측백나
질러도 머리가 나온다.
무, 숯, 흑임자(검은깨) 등이 탈모에 특효
약이라는 민간요법이 많이 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민간요법이 옛날부터 민
간에서 전승되어 내려왔다는 사실은 우
리 조상들도 대머리 탈출을 위해 무척이
나 고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11. 두피관리를 하지 않았을 때
＂두피의 모근이 피지나 각질 등으로 덮여있으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튼튼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는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두피가 젖어있으면 두피에 각종 오염물질이 쉽게 흡착돼 두피모공의
흐름을 막게 된다.“
“제대로 두피 관리 안 하면 비듬, 탈모 위험 높아져”
앞으로는 머리를 감을 때 제대로 감아야 하겠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 사
이사이에 낀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두피까지 깨끗이 씻어줘야 비듬에
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두피관리 상태에 따라 탈모의 위험까지 올 수 있어 더
욱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2. 이처럼 선조들은 풍성하고 윤기나는 모발의 근원을
두피, 즉 모발의 뿌리에서 찾았다.
두피에 바르는 여러가지 한약재와 민간요법,
두피를 신경쓰는 생활습관은 이를 방증한다.
옛 여인들은 중요시 했지만,
현대인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
두피관리에 소홀하다.
13. 선조들의 머리카락은 신으로 만들만큼이나 튼
튼하고 건강했다.
그들의 윤기나고 풍성한 머릿결은 시대의 미인
으로 정해지는 기준이 될만큼 중요했다.
그녀들은 아침마다 수백번씩 머리를 빗었고,
두피와 모발에 좋은 것을 찾았고, 그러한 행동
들이 습관이 되고 창포에 머리감기와 같은 문
화를 만들기도 했다.
선조들의 머릿결과 관련된 미용 지혜는 좋
은 성분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좋은 성분을 찾게 된 배경과 문화에도
담겨 있다.
그 배경과 문화에는
„머릿결을 가꾸기 위해 모발뿐만 아니
라,두피도 함께 가꾸었다‟가 키워드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