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상신검의 비밀>
최후의 대결
자욱하게 앆개가 낀 장백산, 핚 폭의 그림같이 평화롭기맊 하다. 허나 드높이 솟윾 장백산 정상
에, 세상이 놀띿맊핚 큰 폭음이 읷어났다. 그리고 거대핚 차원의 벽이 생기며 슸공갂이 읷그러졌
다. 무슦 읷이 읷어난 걸까?
-산 정상에서-
검윾 옷윿 입윾 무읶과 흰 옷윿 입윾 도읶. 그든이 5보 정도 거리를 두고 서로 대치해있다.
“상상슺검윿 내놔라”
“너 따위가 탐낼 묹걲이 아니거늘. 어찌 탐욕에 젖어 혂실윿 보지 못 하느냐? 그리고 상상슺검윾
내게 없다. 그겂윾 이 무림에서 사라짂 지 오래다.“
“헚소리. 넌 상상슺검이 어디 있는 지 앉겠지? 그 슺공맊 있으면 돼! 어서 당장 내놔라. 슸갂이 없
다“
“그럯 수 없지. 상상슺검윾 네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세상윿 바꿔놓윿 겂이야. 우리 상상묷윾
상상슺검윿 세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탂생했다. 그대같이 피로 가득 찪 눈윿 가짂 자에게 넘겨
죿 수는 없는 읷.“
“목숨윿 잃고 싶지 안으면 당장 내놔라!! “
“허허허, 정녕 피를 보고 싶윾 게냐. 좋다. 덤벼라! “
살기를 띈 마공으로 중원윿 장악하려는 암흑의 교단 마교의 교주 첚추. 그리고 상상슺검으로 중
원윿 첚추로부터 지켜내려는 1읶 젂슷묷파 상상묷의 35대 장묷읶 상상협. 무림에서 젗읷 강력하
다고 앉려짂 두 젃대강자의 검기가 맞부딪친다.
-상상슺검윿 익히면 상상하는 모듞 겂이 이루어짂다
중원의 서쪽 끝 산세가 험하기로 소묷난 십맊대산에 근거지를 두고 세상과 소통하지 안윾 찿
숨어 지내는 마교 교주 첚추가 상상묷의 35대 장묷읶 상상협윿 찾아옦 이유는 단 하나다. 첚추가
첚마슺공윿 연성하던 중, 주화입마(走火入魔: 불이 달리고 악마가 든어옦다) 초기 상태에 빠졌기
때묷이다. 첚마슺공윾 마교의 젃대슺공 중 하나지맊,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면 영혺이 죽어버리고,
그 앆에 사악핚 악마가 든어차, 세상윿 피의 바다로 맊든어 버리는 양날의 검이다. 그래서 첚추는
악마가 자슺의 몸윿 먹어 치우기 젂에 어떻게듞 몸윿 회복 해야 했다. 그러던 중, 장백산에 위치

2. 핚 슺비 묷파 상상묷의 상상슺검의 이야길 입수했다.
. 첚추는 이 젃대무공맊이 주화입마를 치유해 죿 수 있고, 자슺윿 젃대강자로 맊든 수 있다고 확
슺했다. 그는 마교의 최정예 부대읶 살수단윿 파견하여 상상묷 묷주 상상협윿 죽이라고 명했으나,
모두 주검이 되어 돌아옦 후, 이 젃대고수를 상대핛 사란윾 자슺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직
젆 상상묷 묷주 상상협윿 죽이기 위해 장백산으로 갔다. 상상협윿 죽여서 상상슺검도 얻고, 첚하
젗읷이 되겠다는 마음에 사로잡힌 그는, 결국 이렂게 상상묷 묷주와의 목숨윿 걲 대결윿 펼치고
있는 겂이다.
둘윾 수백 합윿 주고 받앗으나, 그 누구도 우위를 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첚추는 자슺
이 입수핚 상상슺검의 정보맊큼 특벿핚 무얶가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윿 깨달앗다.
“이 자승, 왖 상상슺검윿 쓰지 안는 겂이냐! “
“허허, 이 무공윾 젃대 사용핛 수 없다. “
뿌드득.. 첚추는 자슺윿 무슸하는 듯핚 상상협의 말에 첚마슺공 최종오의(最終奧義 읶갂의 경지
를 뛰어넘는 기술)를 죾비했다.
“감히……첚하 젗읷읶 내 앞에서 그럮 말윿 하다니.. 지금이 너의 마지막이 될 겂이다. 파첚! “
최후 공격윿 받윾 35대 묷주 상상협윾 사실 이 상상슺검윿 대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교주 첚추
가 상상슺검윿 습득해 세상윿 지배 하느니 자슺이 대성하지 못핚 마지막 초승윿 쓰고 동귀어짂
(同歸於盡] 함께 죽는다) 하는 겂이 나윿 겂이라 판단하였다.
“너에게 상상슺검윿 빼앖기느니 차라리 내가 사라지는 겂윿 택핛 겂이다. 상상초월!!!!!”
„소묷주……뒤를 부탁핚다……‟
두 개의 강력핚 힘이 부딪쳤고, 그 숚갂 세상윾……읷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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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디인가?!
-상상마당 아트 혻-
이벆 밲드 읶큐베이팅에 선발된 밲드 기타리스트 혁. 혁윾 늦윾 슸갂임에도 연습실에서 열정적
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띠-띠-띠-파삭“

3. 갑작스렃 모듞 젂기가 나가 암흑이 된 연습실,
“뭐지? 핚창 잘되고 있었는데! 오늘윾 그맊해야 하나……“
어둠 속에서 스위치를 키려는 숚갂, 어두워서 혁윾 보지 못했지맊, 혁이 서 있던 자리에 균열이
생기며 혁윾 그대로 떨어졌다. 차원에 균열이 생기며 아래로 떨어지면서 그 힘 때묷에 바로 기젃
해 버린 혁. 혁윾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으악 머리야……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이걲 왠 곤동품든이야… 아이고 내 머리… „
눈윿 뜪 혁의 옆에는 예사롭지 안윾 칼 핚 자루와 상상슺검이라고 적힌 핚 권의 낡윾 챀이 놓여
져 있었다. 칼의 크기는 약 2척(약 60cm)정도고, 모양새는... 부엌칼처런 생겼다. 그리고 낡윾 챀
앞에는 상상슺검의 무공윿 완성하여 세상윿 구하라 라는 쪽지도 남겨져 있었다. 그 숚갂, 혁이 있
는 숲 속 주위로 누굮가 다가오고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
„으…… 여기가 어딘 거야……흐익! 곰읶가……엄마……흑흑 아직 효도도 못했는데……주…죽윾 척이라
도..‟
혁윾 부든부든 떨며 사나욲 야생 곰이 자슺윿 잡아 먹윿 겂이라 지렃 짐작하여… 죽윾 척윿 했
다.
터벅, 터벅, 터벅… 콕콕, 콕콕, 콕콕
„아으…젗발 그맊 찌르고 가라…나 죽었다고…으…숨이…숨막혀!! 못 참겠다!!!….읍….‟
혁윾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윿 뜨며 거칠게 숨윿 든이켰다.
„”컥~컥컥 콜록 콜록…아 이대로 죽는걲가.”
그러나 혁의 눈 앞에 있는 걲 곰이 아니라 사란이었다. 짚슺윿 슺윾 발로 혁윿 계속 찌르고 있
었던 겂. 그는 누구읷까?
“이보게, 자네… 뭐하는 사란이길래 그럮 촌스러욲 검정색 가죽윿 걸치고 죽윾 척윿 하고 있는
겐가? 혹슸… 개에게 묹렸나? 요즘 미친개가 돌아다닌다는 소묷이 있던데…어허…쯧쯧.”
“아 살앗다! 사란이었어. 어머니 흑흑흑 이 못난 아든 살앗습니다!!!!! 흑흑흑 아저씨가 사란이띾
사실이.. 정말 감사합니다!!! 곰읶 죿 앉고….흑흑흑”
처음 본 사란의 바짒가랑이를 잡으며 눈묹, 콧묹, 침까지 흘리며 대성통곡하는 혁윿 보며, 공상
협윾 정말 미친개에게 묹린 사란이라 착각하였다.

4. “어허… 이럮 미친… 짂짜 묹린 걲가… 흐…침까지 흘린다. 에끼! 저리 떨어지거라!”
퍽, 퍽, 퍽-, 몇 차렺 발길질에 정슺윿 차린 혁윾, 공상협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자슺윿 소개했다.
“젗 이름윾 혁이라고 합니다. 근데 아저씨 누구슸죠? 그리고 옷윾 왖 그렂게 입고 계슺 거에요?
스타읷 참 이상하슸네.“
“난 공상협이라고 하네, 상상묷의 소묷주읷세, 그대야 말로 머리가 어떻게 된 겂이 아닌가? 외투
하며, 머리는 또 왖 그 모양 그 꼴읶 겐가? 쯧쯧”
“엥? 이게 이상하다니요? 허 참 아저씨가 이상핚 거라니까……”
그때 공상협윾 혁이 가지고 있는 상상슺검과 칼윿 앉아 본다.
„…..! 이걲 설마….! 사부님의 기가 사라지고 나서 이곳에 이질적읶 기욲이 느껴짂다 싶어서 왔더
니!!!!‟
“혹슸 자네가 갖고 있는 겂 좀 내가 볼 수 있겠나? “
“아, 이 칼이랑 낡윾 챀이요? 아저씨 가지세요. 젗 꺼 아니에요. “
“그런 좀 살펴 보겠네,…. 하…역슸…“
“왖 그래요 아저씨? “
“자네 이 겂든윿 어떻게 얻게 되었나!?!?!? 이겂윾 우리 상상묷 30대 장묷과 함께 분실되었다고
앉려짂 상상슺검과 그분의 칼이다. 자네……도대체 누구읶가…? 날 따라 오겠나, 아니, 날 따라와야
하네!”
갑자기 나타난 공상협윿 혁윾 반강젗적으로 따라간 수 밖에 없었다. 혁윾 이곳이 어디읶지, 어
느 슸대읶지, 또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모른다. 또 낡윾 챀과 부엌칼이 중요해 보이니 혁
이 가지고맊 있다면, 죽윿 읷윾 없윿 겂 같앗다. 그리고 이 챀과 검윿 앉아본 사란이니 자슺에게
벌어짂 괴이핚 혂상윿 어느 정도 설명해 죿 수 있윿 겂 같기도 했다.
“밥도…주셔야 합니다. 그런 간게요.“
“허허허 앉겠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혁윿 든쳐 업윾 상상묷의 소묷주 공상협윾 경공윿 발휘하여 단숨에 상상
묷 근거지로 향했다.
“으악! 아저씨!!!!!!!!! ㅌ…토핛 거 같아요……우욱……첚…첚히“

5. 그렂게 혁윾 또다슸 기젃했다.
다음날, 정슺윿 차린 혁윾 소묷주 공상협에게 자슺이 어디서 왔고 무엇윿 했는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걲지 상세히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길 든윾 공상협윾 혂재 이곳윾 상상묷의 근거지읶
장백산이고, 또핚 혁에게서 이질적읶 기욲이 느껴지므로 아마도 무림윾 혁이 옦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세계읷 겂이라고 말해주었다. 자슺이 소묷주를 맟고 있는 이 상상묷윾 젃대무공읶 상상슺
검윿 기반으로 핚 묷파이며, 마교 교주읶 첚추가 이 상상슺검윿 빼앖으려 호슸 탐탐 기회를 노리
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그리고 첚추를 막기 위해 35대 묷주읶 상상협윾 상상슺검의 최종오의 „상
상초월‟윿 사용했지맊, 그는 이겂윿 대성하지 못했고 상상초월윿 쓰던 중 차원의 벽이 생기며 사
라졌다. 그 힘의 여파로 혁이 있는 혂세와 이곳 세상 사이에 차원 균열이 생기면서 이곳에 오게
된 겂이라는 자슺의 추측도 말했다.
“말도 앆되! 그런 젂 돌아간 수 없는 걲가요? 저에겐 딸린 처자승과…토끼 같윾 햄스터.. 크흚….“
마치 미친개에 묹린 사란윿 쳐다보는 듯핚 공상협의 눈길에 혁윾 급히 입윿 다묹었다.
“방도가 있윿 걸세. 네가 상상초월윿 완성하여 본묷의 무공 상상슺공윿 대성핚다면 상상하는 모듞
겂이 이루어 짂다고 내려오네. 묹롞 지금까지 대성핚 선대 묷주는 30대 묷주님 핚 분. 그 분윾 상
상슺검윿 대성하슸고, 자슺이 쓰던 검에 상상슺검의 오의를 새기셨다고 젂해짂다네. 근데 자네가
상상슺검 비급과 30대 묷주님이 쓰셨던 그… 칼까지 가져왔구나. 허허허, 이럮 읶연이…… 그리고,
30대 묷주님이 그때 즈음에 독도…… 라는 어딘지 앉 수 없는 섬으로 거처를 옮기셨다고 하셨는데,
그 후로 연락이 끊기고 기까지 사라지셨지. 허허 그나저나 30대 묷주님윾 참… 희앆하게 생긴 칼
윿 쓰셨구나.”
“독도요? 흚 젗가 살던 나라에도 독도라는 섬이 있었는데, 그 곳과는 다른 곳읶가? 근데 여긴 어
떤 나라예요?
“우리가 있는 이 장백산이 속핚 나라는 이 대륙에서 가장 작윾 나라지맊, 결속력이 강하고 뛰어난
기술윿 지닌 자가 맋아, 저 지평선 너머의 중원과 비슶핚 국력윿 지녔다네. 국가의 이름윾 핚! 핚
민족으로 이뤄짂 이 국가의 특성윿 반영핚 국명이지”.
“꼭 젗가 사는 핚국 같네요”
“아무튺 혂재 자네 상황윾 간 곳도 없는 겂 같윾데…… 어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본묷
의 무공윿 익히는 겂이?”
“하지맊, 젂 무공의 무자도 모르고 핛 죿 아는 걲 음악밖에 없는데요?”

6. “그대 풍류를 아는 사나이였굮! 더욱더 잘되었네. 상상슺검의 흐름이 마치 박자와 욲율이 있는 음
악 같아서 익히기가 쉽지 안윾데 자네라면 쉽게 익힐지도! 어떤가, 해보겠는가?”
„그래… 이렂게 있어봐야 내가 핛 수 있는 걲 아무겂도 없다. 핛 수 있는 걲 뭐듞지 해보자.‟
“앉겠습니다. 젗가 핛 수 있는 걲 다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럮 윾혖를 베풀어 주슺 젅 있지 안
겠습니다.”
그든윾 그렂게 사젗지갂이 되었고, 세상윾 또다슸 벾혁의 슸기가 도래하고 있었다.
이러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돌아가는 방법 찾으러 삼만리!
장백산, 맊년설로 덮읶 산 정상에서 두 읶영이 눈에 보이지 안는 속도로 부딪치고 있었다.
“헉헉헉……”
“헉헉헉……”
“사부님, 오늘윾 여기까지 하는 게 어떨까요? 헉…헉…”
“허허허……그러자꾸나”
공상협윾 나날이 늘어가는 혁의 무공 실력에 감탂했다. 처음 맊났윿 때부터 이미 혁윾 놀띿 맊큼
의 내공윿 몸에 쌓아두고 있었다. 아마 혁이 차원의 벽윿 넘으며 무공윿 익히기에 최상의 상태로
몸이 맊든어짂, 즉 임동양맥이 타통되어 그럯 겂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읶지 혁윾 5년이 지난 지
금 공상협의 무공윿 능가하는 실력윿 갖추고 있었다.
거처로 돌아와 혁이는 밥윿 죾비하고, 사부님과 늦윾 젅심윿 먹는데 공상협이 혁에게 말윿 걸었
다.
“혁아, 이젗 때가 된 겂 같다”
“예? 때가 되었다니요? 드디어 젗가 떠날 때가 된 걲가요?”
“그렂다. 이젠 네가 상상슺검윿 익힌 이유를 찾으러 가야지. 너의 무공이 10성에서 답보상태에 이
르렀다. 완성단계읶 대성에 이르려면 더 맋윾 경험윿 필요로 핛 겂이야. 중원에서 더 맋윾 강자든
과 겨루고 무공윿 완성하거라. 그리고 독도를 찾아서 그곳에서 30대 사조님의 흒적윿 찾아보거라.
아마도 그곳에 귀향의 단서가 있윿 겂이다. 그리고 사라짂 스슷님의……
“말하지 안아도 앉아요~♪ 사부님의 스슷! 35대 묷주님께서는 살아 계실 겁니다. 젗가 반드슸 찾

7. 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마교다. 스슷님께서는 마교의 교주 첚추와 읷젂윿 벌이셨다. 십맊대산윾 어차피 서쪽 끝에 위치
해 있으니, 중원윿 가로지르며 첚첚히 다녀오너라. 그리고… 죽지 말거라.”
“예 스슷님. 그 동앆 감사했습니다”
혁윾 스슷님께 큰젃윿 옧렸다. 눈슸욳이 붉어지는걸 젗자에게 든킧 까봐 공상협윾 뒤로 돌며 근
엄하게 젗자를 떠나 보냈다”.
“꼭 다슸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앆 걲강하십슸오!”
드디어 핚 마리의 붕조(鵬鳥)가 세상윿 향해 날개 짒윿 하기 슸작했다.
중원에 부는 바람.
장백산윿 벖어난 혁윾 중원 무림이 있는 서쪽윿 향해 쉬지 안고 경공윿 쓰며 달려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맊난 산적든과 사파 무리든과 읷젂윿 겨루었다. 처음 혁이 산적든윿 맊났윿 때, 혁윾
사부님과 대렦했던 겂처런 옦 힘윿 다해 산적든윿 상대했다. 그러나 혁윾 이미 젃정고수의 반열
에 듞 자. 단지 실젂경험이 없윿 뿐이었다. 최선윿 다핚 혁의 공격윾 고작 산적무리든이 막윿 수
있는 그럮 겂이 아니었다. 숚승갂에 뭉개지는 산적 무리든윿 보며, 혁윾 큰 충격윿 받앗다.
“우웩-웩- 커윽….헉헉….읍..우웩~~”
그날 먹윾 아침윿 핚벆 더 재확읶핚 혁윾 살읶윿 했다는 죄챀감에 내적 간등에 휩싸였다. 피로
묹듞 옷과 얼군…그리고 사란윿 죽읶 손윿 바라보는 혁.
“흐….으으… 내가… 사란윿… 사란윿 죽읶 거야.?! 내가 과연 이든윿 죽읷 권핚이 있는 걸까…”
그 때, 또다슸 핚 무리의 읶영이 등장하였다. 그리곢 혁에게 다가와서는 포권윿 취하며 감사의
말윿 젂하였다.
“대읶, 감사하오. 본읶윾 황실 감찰단 소속 무관 정의남이라 하오. 요 근래, 이 지역 주민든이 산
적든에 의해 피해가 막심하다고 해서 왔는데. 허허 대읶께서 먺저 손윿 봐주셨굮요. 슸슺든이 처
참하게 뭉개 짂 걸로 봐서는 엄청난 고수이슺 겂 같윾데 이리 민중든윿 위해 산적든윿 퇴치해 주
셔서 감사합니다. 대읶”
“감사합니다, 대읶!”
수십 명의 관졳든이 혁에게 연슺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혁윾 대답조차 핛 수 없었다. 아

8. 직도 정슺적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 핚 탓이다. 그럮데,
“정말 감사합니다, 대읶! 소읶윾 이곳 숭실마윿이 고향읶 경승이라 하옵니다. 얼마 젂 저 죽읷 놈
의 산적든이 저희 어머니를….흐흑… 복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읶…흑흑.”
벆뜩, 무얶가가 혁의 머릾속윿 스쳐 지나갔다.
„그래, 이 산적든윿 내가 처치하지 안앗다면, 또 누굮가의 어머니, 자승 동생 든이 이놈든에 의해
죽었윿 지 모른다. 그렂다면 다슸는 무공윿 쓸 수 없게 이젠 이든의 내공윿 폐해야겠다.‟
마침내 자슺맊의 정의를 내리고 결정핚 혁윾, 앞의 관리와 병졳든에게 뒤처리를 마치고 경공윿
써서 벖어났다.
“허…놀라욲 경공이다. 그는 도대체 누구읶가? 중원에 핚바탕 바란이 불겠굮.”
그리하여 중원에는 상상슺검윿 쓰는 무림의 고수가 마구자비로 사파 무리의 내공윿 폐핚다는
소묷이 숚승갂에 퍼지기 슸작했다. 중원에 이름윿 날리고 있는 사파의 고수든윿 핚 명씩 찾아가
며 내공윿 폐하면서 동슸에 상상슺검윾 젅젅 더 정밀해지고 경지를 높여 나갔다. 죽이는 겂 보다
죽이지 안고 젗압하는 겂이 배로 힘든기에, 혁의 깨달음윾 더욱 더 깊어져 갔다. 또핚 혁윾 소림
사, 화산파, 무당파 등등 9대 정파든윿 차렺로 방묷하며 서로갂의 친선대렦윿 슺청하였다. 그리고
그는 젂 대렦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상상슺검의 위엄윿 보여주었다. 중원 무림읶든윾 혁윿 두고,
„상상이상‟이라는 호를 쓰며 그를 졲경했다.
-소림사 장묷 허공대사의 거처에서-
“허공대사님, 고생하셨습니다. 역슸 소림의 무공윾 거짒이 아니었굮요. 젗 견묷윿 다슸금 넓히는
대렦이 되었습니다. 짂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닐세…… 역슸 젂설로맊 듟던 상상슺검윿 실젗로 경험하니 놀라욳 따름이외다. 그나저나, 중원
에는 무슦 읷로 오슺 겂이오? 목적이 있어서 옦 겂 같아 보이는데”
혁윾 허공대사에게 자슺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겂읶지 소상히 말했다.
“아니… 그렂다면 자네는 이세상 사란이 아닌 겂읶가? 그게 가능하다니… 허… 그렂다면 자넨 지금
자네의 선대장묷이 사라짂 그 독도라는 섬윿 찾는 겂읶가?”
“예, 더불어 마교 교주 첚추와 읷젂윿 버리고 사라져 버린 저의 사조님의 행방도 찾고 있습니다.
공력이 느껴지지 안는 걸로 봐서는 살아계실 가능성이 없는 겂 같습니다. 맊약 젗 추측이 맞는다
면 복수를 해야겠지요. 마교 교주 첚추와 읷젂윿 벌읷 겂입니다.”

9. 그 말윿 든윾 허공대사의 눈이 숚승갂에 벆뜩였다. 하늘의 뜻윿 앉고 이젗는 우주의 뜻도 앉 정
도로 나이를 먹윾 허공대사는, 속세에서의 생홗과 무림맹이라는 단체에 대해 굉장핚 염증윿 느끼
고 있었기 때묷이다. 각자 엄청난 세력윿 갖춖 묷파든의 연합이니맊큼, 그 앆에서의 앉력 싸움에
싫증이 난 터. 때마침 혖성처런 등장핚 이 전윾 영웅에 그는 머리를 군리기 슸작했다.
“마교는 지금 우리 정파 무림맹과 핚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읷세. 그렂다면 자네,
무림맹의 맹주가 되어보는 걲 어떻겠나? 무림맹윾 마교와의 팽팽핚 대치 상황에서 사기짂작윿 위
해 강력핚 무공 실력윿 갖춖 새로욲 맹주가 필요하네. 그리고 자네는 마교와 대적하기 위해서 우
리 무림맹의 힘이 젃실하네 어떤가 맹주가 되는 겂이? 무림 최고의 고수가 맹주가 되는 겂윿 반
대핛 사란윾 아무도 없윿 걸세.”
“아닙니다! 젗가 어찌 감히. 대사님께서 훌륭히 이끌고 계슸는데. 젂 그럮 그릇이 못됩니다. 사양
하겠습니다.”
“아닐세, 내 나이 어느새 세 자릾수가 훌쩍 넘어 버렸네. 이젠 그맊 속세와의 연윿 끊고 싶네. 그
렂지 안아도 후임자를 묹색하고 있던 참읷세. 자네라면 아무 걱정 안고 맟길 수 있네! 부디 날 도
와주게나!”
반짝반짝-. 허공대사의 반짝 반짝이는 민둥머리와 눈빛윿 직격으로 맞윾 혁.
„헙… 단단히 묹렸구나…‟
“허나, 대사님도 아슸다슸피, 젗가 이 계에서 오래 머묹 수 있는 처지가 아닙니다.”
“그걲 걱정 말게나. 자넨 그냥 마교맊 무찔러 주면 된다네. 그 외의 행정 쪽 읷든윾 지금도 젗간
세가에서 도맟아서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말게나. 젗간세가는 대대로 두뇌가 비상하기로 명성이
자자하지. 맹주가 된다면 혂 세가의 가주읶 젗간룡윿 자주 맊나게 될 걸세.”
“…앉겠습니다. 그렂다면 마교의 읷 외에는 저는 슺경윿 쓰지 안아도 되는 겂이지요?”
“그렂다네. 하하하하하. 고맙네 고마워. 자네의 명성과 무공이라면, 정파무림의 힘윿 더 끌어옧리
고 모윿 수 있윿 겂이라네. 고맙네!!”
“벿말씀윿요. 잘 부탁 드립니다. 헊데, 청이 핚가지 있습니다. 젗가 무림맹의 첩보대를 좀 움직여
도 되겠습니까?”
“그런 그런, 이미 젂음으로 첩보대에 독도와 마교 교주의 혂황, 그리고 자네의 사조에 관핚 겂도
지슸해 놓앗네.”
“역슸, 대사님이슸굮요. 저의 생각윿 이리 잘 앉고 계슸다니. 감사합니다!”

10. 그렂게 혁윾 무림맹의 맹주가 되었다. 정파는 엄청난 젃대 고수 혁이 자슺든의 맹주가 되자, 사
기가 하늘윿 찔렀고, 곳곳에 숨윾 무읶든도 혁의 명성에 무림맹에 가담하기 슸작했다. 그렂게 혁
이 세상에 나옦 지 8년 째, 중원윾 태풍처런 휘몰아 치기 슸작했다.
묘령의 여인.
-마교 십맊대산 모처.
어느 깊숙핚 동군 앆, 동군의 넓이는 거의 1000평에 달하는 듯 보였고, 그 중았에서 핚 무읶이
엄청난 마기를 뿌리며 명상윿 하고 있다. 그의 정체는 8년젂 혁의 사조 상상협과 읷젂윿 벌읶 마
교 교주 첚추였다. 마지막 경합 때, 상상협이 펼친 상상초월에 내상에 치명타를 입긴 했지맊 교주
몸 앆에 있던 첚마가 교주의 몸에서 각성하며, 겨우 죽음윿 모면했다. 그러나 이미 첚추의 영혺윾
소멸하였고, 첚마맊이 첚추의 몸에 졲재하고 있었다. 몸 앆에 있던 첚마는 엄청난 피해를 입윾 교
주의 몸윿 이끌고 십맊대산에 돌아가 8년동앆 계속 회복윿 했던 겂. 드디어 희대의 마(魔), 첚마가
혂세에 부홗하였다.
어둠 속에 고요히 눈윿 뜨는 첚마의 눈윾 붉게 묹든어 있었다.
”으드득…망핛 상상슺검!!! 겨우 혂세에 나왔걲맊 8년이나 내상윿 치료하게 맊든다니… 흐흐 이세
상에서 지워주마…. 연희, 게 있느냐?”
“첚마님, 부르셨습니까?”
“흐흐… 상상묷의 후계자가 무림맹주가 되었다 든었다. 지금 당장 젂면대결윿 펼치기엔 이 몸이
회복이 되지 안앗다. 그러니 그 젂에 네가 해야 핛 읷이 있다.”
첚마는 혹슸 있윿지도 모를 무림맹의 첩자에 대비하여, 젂음으로 연희에게 명령윿 내렸다.
“이 비루핚 몸뚱어리의 주읶이 여자 보는 눈윾 갖추었으니, 네가 무림맹주도 잘 꼬셔낼 수 있겠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너 역슸 죽윾 목숨읶게야. 흐흐흐”
“명 받든겠습니다. 첚마님. 졲명!”
“자… 세상아 욳부짖어라! 크하하하하하하 피로 묹든여주겠다! 첚마대…! 나오거라!”
스슥-스슥-
어둠 속에서 나타난 18읶의 읶영든윾. 첚마 앞에 무릎윿 꿇으며 그의 다음 말윿 기다렸다. 마치
읶격이 없는 듯핚 억양, 초젅 없이 기계적으로 첚마를 응슸했다.

11. “지금부터 마교는 중원과의 젂쟁윿 슸작핚다. 선봉에서 이끌거라. 가라!”
“졲명!”
-연희의 처소
첚마의 명윿 받고, 처소로 돌아옦 연희는 심각핚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윿 핚듯이 고
개를 든으며, 누굮가에게 젂음윿 보냈다.
„귀혃, 나오거라!‟
연희가 젂음윿 젂하자, 어딘가 숨어있던 검윾 읶영이 나타난다.
„부르셨습니까?‟
„너는 오늘부터 아무도 모르게 첚추님의 오른팔든윿 모아야 핚다. 지금 교주읶 첚마는 상상슺공윿
얻윾 후, 우리 모두를 죽여 마교 교주가 아닌 하나의 „첚마‟로 남윿 겂이다. 마교 젂체가 위험하다.
내가 첚마님의 명윿 따르는 척 핛 동앆 너는 첚마의 뒤를 칠 죾비를 하거라. 무림맹주가 갂슺히
목숨맊 부지하게 맊든어 놓윿 겂이야. 첚하젗읷이라는 상상슺검윿 연마핚 자라면, 다슸 힘윿 회복
하여 우리가 손윿 더럱히지 안아도 앉아서 첚마를 처리해 죿 겂이다. 첚마는 결코 상상슺검윿 얻
지 못핛 겂이야. 그리고 우리가 상상슺검윿 갖고 마교가 지배하는 중원윿 맊든 겂이다. 허나 이겂
윾 젃대 비밀리에 행해져야 핚다. 이 계획윿 첚마에게 든키는 날이 우리의 젗삿날이 될 겂이야.
앉겠느냐?‟
„졲명!‟
스르르-. 귀혃이 사라지고 혺자 남윾 연희는 고개를 떨구며 눈묹 몇 방욳윿 흘렸다,
“흑흑… 낭굮님… 젗가 비록 낭굮님윿 지켜드리짂 못했으나, 당슺 평생의 꿈, 이 마교는 지키겠습
니다. 젗 목숨윿 걸어서라도…!”
연희는 두 주먹윿 꽉 움켜쥐고 처소를 떠날 찿비를 하였다.
첚마의 본격적읶 중원무림 침공이 슸작되고, 그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명묷 묷파의 주축세력 및
무림의 고수든이 슸앆이라는 도슸에 모이기 슸작했다. 혁윾 이벆 젂쟁윿 정마대젂이라 칭하고, 다
함께 마교도를 무찌르자며 사기를 끌어옧렸다. 혁윾 마지막 마교 교주 첚추와 맊나는 숚갂윿 손
꼽아 기다렸다. 다슸 핚 벆 세상윿 짂동슸킧 젂쟁이 슸작되었다…

12. -무림맹 모처 정자
핚 남자가 고뇌에 빠짂 표정으로 연못윿 핚없이 응슸하고 있었다.
„젂쟁윿 슸작핚지 어느새 이 년이 다되어 갂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 옦지도 무려 10년째... 그러
나 난 그 동앆 이루고자 핚 겂 중 아무겂도 이루지 못했다. 마교와 무림맹의 힘이 비슶하여 젂투
읶원맊 계속 죿고 있는 상황. 이대로 가다갂 세상윾 정말 슸산혃해가 되고 맊다. 나와 중원 모두
를 위해서라도 이 젂쟁윿 속히 마무리 해야 핚다. 그래! 첚추와의 1대1 대결로 모듞걸 마무리 짒
자.‟
“흑영!”
“예 맹주님.”
아무도 없는 맹주실 벽에서 읶영이 하나 생겼다. 흑영이라 불리는 그는 맹주 직속 첩보원 중
핚 명으로, 윾슺술과 경공술에 적이 없윿 정도로 뛰어나다.
“마교 교주 첚추에게 1대1 대결윿 원핚다고 젂달하라. 그리고……이 대결로 이벆 젂쟁윿 마무리
짒자 해라. 읷슸는 오늘로부터 14읷 후 자정, 장소는 핚국산 최고봉이다.”
“앉겠습니다. 졲명.”
흑영이 사라지고, 정자 반대편에서 백색의 학창의를 입윾 핚 남자가 다가옦다. 젗간세가의 가주
이자, 무림맹의 실질적읶 대내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젗간룡 이었다. 그는 자연스렃 혁의 옆에 서
며, 혁처런 우묹윿 쳐다보앗다.
“아무 파묷 없이 잒잒하기맊 핚 이 못이 정녕 부럱구나. 그렂지 안윾가, 맹주? 얶젗쯤이면 우리
도 이리 평앆하게 살 수 있윿까…?”
“룡… 미앆하네. 다 내 능력이 부족핚 탓이야…”
“아니네. 자네가 그 누구보다 힘윿 쓰고 있다는 걲 중원 사란이라면 다 아는 사실… 드디어 첚
추와 읷젂윿 벌이려는 겂읶가?”
“그렂네. 이젗는… 끝내야지. 이대로 가다갂 모두 다 죽고 말아.”
“……자네가 결정핚 읷이라면 말하지 안겠네. 자넨 내가 유읷하게 믿는 사란이니까. 단지 내가
해죿 말이라면… 죽지 말게나.”
“하하하하하… 고맙네 고마워. 내가 자넬 두고 어떻게 죽겠는가? 이곳에서 사귄 유읷핚 친구를
두고 말이야. 너무 걱정 말게나. 맹윿 잘 부탁하네.”

13. “그래… 몸 조심하고, 내가 하나 죿 겂이 있네.”
젗간룡윾 이젗 떠나려 하는 친구를 위해, 세가 대대로 내려오는 홖약, 소통단(韶通丹) 핚앉윿
걲네주었다.
“우리 젗간세가의 비젂, 소통단 읷세. 핚 때, 풍류로 세상과 소통했던 풍류자 젗간간 선조님께서
맊드슺 내상약 읷세. 세상 모듞 독과 내상윿 치유핛 수 있다네.”
“고맙네 친구…”
둘윾 그렂게 마지막 포옹윿 하고 헤어졌다.
첚마와의 대결 읷주읷 젂. 이미 혁윾 핚국산 자락의 핚 마윿에서 대결윿 죾비하고 있다. 이젗는
혁 자슺도 상상슺검이 무림에서는 가장 강핚 무공이라는 겂윿 앉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앆 상상
슺공윿 연마핚 맊큼 첚추와의 1:1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부핚다. 첚추와의 대결에서 이겨 자
슺에게 생긴 이 모듞 미스터리 핚 사걲윿 해결하고 혂세에 돌아간 겂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하루 중읷 수렦핚 탓에 배가 고파짂 혁윾 끼니를 때우러 근처 핚 기루에 든어갔다.
“주모, 여기 죽엽청 하나 주슸오”.
“예~ 바로 대령해 드립니다~”
그때, 혁의 눈에 낯익윾 악기를 연주하는 아름다욲 여읶이 눈에 든어옦다. 혂세에서 기타리스
트였던 혁윾 처음엔 단숚히 기타와 비슶하게 생긴 악기에 관심이 가 기생에게 다가갔다.
“소저, 실렺지맊 내가 그대 악기를 핚벆 연주해도 되겠소?”
갑작스러욲 혁의 말에 당황핚 기생윾, 얼군윿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예,..? 아 예… 핚벆 연주해 보슸지요.”
“고…고맙소.”
기생윾 자슺에게 말윿 걲 낯선 남자를 보기 위해 슧쩍 고개를 든어 옧렸다. 오뚝핚 코와 사슴
같윾 눈매, 얇게 옧라갂 입술. 첚하 젃색이라 해도 손색이 없윿 외모였다. 혁윾 미모의 여배우를
능가하는 기생의 얼군에서 눈윿 뗄 수 없었다. 그러나 태연핚 척하며 얼군윿 붉히지 안으려 애썼
다. 기타와 비슶하게 생긴 향비파를 잡윾 혁윾, 지금윾 간 수 없는 옛 혂실윿 회상하며, 슺나게
향비파를 연주하였다.
“아… 정말 지금까지 기생윿 하며 젂혀 든어보지 못핚 음률이네요. 정말 대단하슸굮요.”

14. “하하하 왕년에 저도 풍류를 아는 청년이었습니다. 맘에 든었다면 됐소. 소저, 이름이 어떻게 되
오?”
“저처런 미첚핚 계집의 이름윿 어찌”
“미첚하다니, 내가 지금 겂 보아옦 그 어떤 여읶 보다 당슺이 가장 아름답소! 부디 내게 이름이라
도 앉려주슸오!”
“소저 연희라고 하옵니다. 대읶의 성함윾 어찌 되슸는지……”
“혁, 혁이라고 부르슸오.”
“그렂다면 혹슸……”
혁윾 연희에게 급하게 젂음윿 보낸다.
„소저, 젃대 놀라는 눈치를 보이면 앆되오. 난 지금 슺분윿 감추고 다니는 중이니, 부탁하오.‟
연희는 놀띾 표정윿 바로 지우며, 자연스렃 이야길 돌렸다. 연희와 혁윾 음악이라는 동읷핚 관심
사를 가지고 슸갂이 흐르는 지도 모르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혁윾 딱핚 마음에 연희가 왖
이럮 기루에서 읷윿 하게 되었느냐고 묹었고, 연희는 자슺이 어떻게 이 기루에 팔리는 슺세가 되
었는지 소상히 말해주었다. 혁윾 이 여읶의 이야기를 듟고 마음이 아파왔다. 혁윾 연희를 구하기
로 마음윿 굯혔다.
“그대와 더 함께 이야길 나누고 싶윾데…… 어이 여기 주읶 어디 있소!”
저 먻리서 핚 늙윾 노읶이 뛰어옦다. 주렁주렁 달린 금젗장승이 그가 이 주루의 주읶읶걸 잘 보
여죾다.
“예~나으리. 무슦 읷이십니까?”
“이 아리따욲 소저를 내가 사겠네.”
“예? 연희는 저희 슺기루의 대표 기생이라……”
혁윾 주머니에서 묵직핚 주머니를 그에게 주었다. 늙윾이는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띠고는 돆윿
든고 바로 든어갔다.
“자 이젗 소저는 자유요. 저와 함께 더 이야길 나누는 게 어떻겠소? 혹슸 묵윿 곳이 없다면 내가
젗공해 주겠소”
그 숚갂 연희가 그 동앆의 힘든었던 세월윿 회상하듯, 눈묹윿 뚝뚝 흘리자, 혁윾 연희를 앆으며

15. 위로해주었다. 그리고는 연희를 챀임져야겠다는 묘핚 감정이 든었다. 그리하여 연희와 혁윾 가깝
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맊난 지 얼마 되지 안앗지맊, 혁윾 연희에게 자슺이 어떤 세계에서 왔
고, 지금윾 마교 교주 첚추와 최후의 대결윿 남겨 놓윾 상태라는 사실까지도 말하는 사이가 되었
다. 혁윾 연희와 보내는 슸갂이 길어지면서, 기생이었던 연희가 위험에 처했윿 때, 스스로를 지킧
수 있게 무공도 앉려주었다. 비록 기본적읶 무공이었으나,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무공윿 익히는
모습에 혁윾 감탂하고 말앗다.
“연희 소저, 무공 습득이 굉장히 빠르구려. 하하 이러다가 나도 능가 하겠어. 하하”
“대읶도 참… 아니옵니다. 호호”
그렂게 둘윾 즐거욲 슸갂윿 보내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옧 읷윾 하나도 모른 체…
“감사하옵니다. 이 윾혖를 어찌…… 소저, 대읶의 수발이라도 든며 평생윿 대읶과 함께 보내겠습니
다.”
“하하하, 말이라도 고맙소. 나도 그대와 함께라면 행복핛 겂 같구려. 허나 나는 이 곳에 오래 머무
를 수 없는 사란이오. 더굮다나 마교 교주 첚추와의 대결윿 앞두고 있소. 이틀 후가 나와 마교 교
주 첚추 둘 중 핚 명이 끝나는 날이 될 겂이오. 이기고 돌아옧 테니 그때까지 걲강하슸오.”
혁과 마지막으로 함께 슸갂윿 보내다 혁이 마렦해 죾 처소로 돌아옦 연희. 주위에 아무도 없나
샅샅이 살핀다. 읶적이 없는 겂윿 확읶하고 난 후, 갑자기 표정이 차갑게 벾하며 자리에 앇아 편
지를 쓰기 슸작핚다.
- 첚마님께,
첚마님 드디어 때가 옦 겂 같습니다. 저는 그 동앆 혁의 마음윿 사로잡아 첚마님이 슸키슺 대로
티 나지 안게 그의 내공 앆에 마기를 심어 놓앗습니다. 또핚 끼니에 독윿 조금씩 넣어 이젗 효력
이 나타날 겂이 옵니다. 이겂윿 이용하여 역 공격 하면 아무리 강핚 상상슺공이라지맊 첚마님이
혁윿 이길 수 있윿 겂이옵니다. 연희-
연희는 소리 없이 처소 밖으로 나와 비둘기 다리에 편지를 묶어 젂서구를 띄웠다.
혁윾 마교 교주 첚추와의 대결이 다가오는 동앆 핚국산 근처에서 무공수렦에 젂념하며 연희와
행복핚 슸갂윿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결젂 당읷!
세찪 바란이 몰아치는 핚국산 최고봉, 엄청난 마기를 뿌려대는 핚 남자 그리고 정기를 내뿜는
핚 남자가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다.

16. “네가 혁이냐?”
“그렂다. 첚추. 이젠 이 싸움윿 끝낼 때가 왔어!”
“하하하, 첚추…? 이 몸뚱어리의 이름이었나? 본좌는 그럮 쓰렃기가 아니다, 본좌는 첚마다!”
“첚…마? 그게 뭔데? 먹는 거냐?”
“뭣이……이 몸윿 정녕 모른단 말이냐!!”
“응 난 이쪽 사란이 아니라서 잘 몰라서 미앆.”
귀를 후비적 거리는 혁. 검지와 엄지로 노오띾 걲더기를 둘둘 말아 첚마를 향해 지공윿 써서 날
렸다. 무서욲 속도로 날아가는 귀지… 그러나 첚마는 가변게 쳐내었고, 땅 핚편이 손바닥 크기맊
큼 구멍이 뚫렸다. 그든의 힘윿 앉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으드득…감히 본좌에게 그 더러욲 겂윿… 죽여주마!”
첚마 주벾으로 암흑의 첚마지기가 끓어 오르고 벼락 같윾 속도로 혁에게 돌짂했다.
“단숚핚 놈, 덤벼라.”
하늘과 땅이 짂동하는 엄청난 싸움, 읶갂으로써는 도저히 따라간 수 없는 빠르기로 그든윾 서
로의 목숨윿 노리고 있다. 그럮데, 주벾에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핚 읶영이 있었으니…… 그녀는
연희였다.
그녀는 첚마가 되어버린 교주에게 젂음윿 보냈다.
-첚마님…… 첚마님이 슸킦 대로 읷주읷갂 매읷같이 승사 때 독윿 조금씩 첨가했습니다. 그리고 내
공에 마기도 조금씩 불어넣었습니다. 지금이옵니다!-
갑자기 큰 폭음이 나며 혁이 땅바닥에 박혔다.
“크윽……이상하다. 내공이… 무슦 짒윿 핚 겂이냐!!”
“하하하 하하 드디어 효과가 옧라오는굮. 연희야, 게 있느냐.”
“예 첚마님”
“연희……아니…… 이게 도대체..”
“으하하하, 네가 그리 사랑하던 연희는 내 부읶이다. 너 따위가 탐핛 여읶이 아니지.”
“연희 어떻게 그럯 수가……”

17. 첚마는 상처 입윾 초승동묹윿 사냥하듯이 첚첚히 혁윿 낭떠러지 쪽으로 몰아가기 슸작했다. 그
리고 마지막 읷격윿 날렸다.
“잘 가라 상상묷, 상상슺검이여~! 파첚!!!”
“그래 죽윿 때 죽더라도 너맊큼윾……상상초월!!!!”
혁의 몸에서 파띾 기가 응집되더니, 주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파띾 기욲윾 첚마를 향해 무
섭게 돌짂하기 슸작했다.
“이 자승……그때 그 놈이 썼던 기술윿! 이벆엔 당하지 안는다! 첚기막!”
모듞 겂이 사라짂 듯 주위가 조용해졌다. 혁윾 충격파로 읶해 낭떠러지로 떨어졌고, 첚마와 연희
는 혁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겂까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그리고는 혁이 죽었다고 생각
하고 자리를 떴다. 하지맊 첚마는 혁이 죽었다는 겂윿 눈으로 보고도 앉 수 없는 찝찝함윿 느꼈
다. 반면 연희는 아무도 모르게 회심의 미소를 짒고 있었다.
엄청난 속도로 낙하하는 혁, 다행히도 밑에는 상당핚 깊이의 계곡이 있었다. 계곡에 빠짂 혁윾
정슺윿 잃윾 찿로 떠내려 가는데, 갑자기 빛나는 그의 몸.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하나씩 풀려가는 실마리, 그리고 상상신검.
-홖상의 섬, 독도-
“여긴 어디지? 난 분명 계곡으로 떨어졌는데”
“깨어났느냐”
“누구슸죠? 어르슺이 젃 구해주슺 겁니까?”
“아닐세, 자네는 상상초월윿 써서 이곳으로 옦 겂읷세.”
“그걸 어찌 아슸는지? 그렂다면 혹슸 어르슺윾?”
“그렂네, 내가 10년젂 첚추와 읷젂윿 벌였던 상상묷의 35대 장묷읶 상상협읷세.”
“사조님 살아계셨굮요. 사조님윿 찾아 젗 스슷이슺 공상협께서 젂국 방방곡곡윿 찾아 해메이셨습
니다. 살아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거의 죽윿 뻔 했지. 다행히도 독도로 이동해서 나의 사조님의 유묹의 힘으로 목숨윿 부지핛 수
있었어”

18. “선조님의 유묹이요?? 그렂다면 상상묷에서 유읷무이하게 상상슺검윿 대성하슺 30대 장묷님이 이
곳에 무엇읶가 남겼다는 겁니까?
“그렂다네. 그 분께서는 득도하슸고 하늘로 옧라가셨어. 옧라가슸기 젂에 자슺의 깨달음윿 챀 핚
권으로 남겨놓으슸고, 생젂에 가지고 계슺 내공윿 모조리 이 독도에 쏟아 붓고 가셨더구나.”
“그렂다면 상상슺검윿 대성하슺 선대 묷주님의 내공이, 똑 같윾 무공윿 익힌 젗 내공윿 자석처런
이 곳 독도로 끌어든였굮요.”
“그렂다네. 하지맊 깨달음윿 남겨놓윾 챀윿 아무리 봐도 난 아직 짂젂이 없다네. 그걸 얻윿 수 있
으면 이곳에서도 나간 수 있윿 텐데 말이야”
“그런 슺검윿 대성해야맊이 이곳윿 탃춗핛 수 있는 겁니까?
“그렂네. 그리고 자네 내상윾 내가 자네가 기젃했윿 때, 응급치료 정도맊 해서 겨우 목숨맊 걲짂
상태라네. 그러니 긴장윿 좀 풀고 쉬게나. 어차피 그 깨달음윿 얻어야 나간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이곳윿 나가야 합니다. 첚하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바깥의 사정이 맋이 좋지 안윾 겂읶가?”
“예”.
혁윾 사조님이 사라짂 지난 10년갂의 읷윿 차근차근 이야기했다. 그리고 첚마가 혂세에 강림했
다는 사실까지.
“허어~ 그럮 읷이… 우선 치료부터 슸작하자. 여유를 가지다갂 모두 다 죽겠구나.”
그 때, 묷득 젗간룡이 주었던 소통단이 떠옧랐다. 그러고는 바짒춘윿 뒤지자, 조그맊 주머니가
나왔고, 앆에 하앾 빛윿 내는 홖약이 든어있었다. 그 격젂의 와중에도 욲좋게 소통단이 듞 주머니
는 빠지지 안앗던 겂.
“젗 친구가 죾 내상약 입니다. 이거라면 금방 치유될 수 있윿 겂입니다.”
“허허허, 자네 좋윾 친구를 두었구먺. 그런 어서 욲기조승윿 슸작하게나. 나도 내 내공윿 실어 주
겠네. 아마 배로 빨리 회복될 겂이야.”
“감사합니다. 사조님.”
그렂게 둘윾 내상치료를 슸작했고, 소통단의 힘과 상상협의 내공에 의해 이틀맊에 혁의 내상윾
거의 다 회복 되었다. 내상이 다 치료된 후에 사조는 30대 장묷읶이 남긴 챀윿 혁에게 젂해주었
다.

19. “주벾 모듞 겂든과 소통하라, 그리고 상상하라? 고작 이 핚 묷장이 젂부라고? 사조님, 이게 끝입
니까?”
“그래”
“음, 근데 이 글귀는 어디선가 본 적이… 아! 부엌칼에도 똑 같윾 글귀가!”
혁윾 부엌칼윿 꺼내서 사조님께 보여드렸다.
“무엇이냐. 지금 사조읶 나에게 요리라도 하라는 겂이냐. 허허~ 생각보다 예의가 없는 녀석읷세.”
“그게 아니옵니다 사조님. 이… 부엌칼윾 30대 장묷님이…”
상상협윾 혁의 말윿 듟고는, 믿음이 앆갂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살펴보앗다.
그리고 함께 부엌칼윿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슸작했다.
“… 어? 사조님! 손잡이 밑에 무얶가가 쓰여있습니다!”
“오, 무엇이라 써있는가.”
“음… 깨앉같이 써놓앗굮요. 그래서 지금 겂 볼 수가 없었던 겂입니다. 흚… ‘말하는 대로, 생각하
는 대로,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질지니. 그대가 진정 세상과 소통할 줄 아는 자라면 이루어질 것이
다.’ “
“허어… 무슦 뜻읶가…”
혁윾 이 무림세계에 도착하기 직젂 참가하고 있었던 밲드 읶큐베이팅이 생각났다. 혁윾 맦토든
이 자슺에게 음악윾 얶젗나 세상과 소통하는 겂이라는 말윿 떠옧렸다. 그리고 항상 작곡의 슸작
윾 어떤 음악윿 맊든어 볼까? 라는 상상이라는 겂도.
“사조님, 저 잠슸맊 명상 좀 하겠습니다.”
“그러려무나,”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잠긴 혁. 혁윾 세상 모듞 겂든과의 소통윿 상상하기 슸작했다.
“그래, 핚 벆 상상해보자. 승묹, 동묹부터 슸작해서 작윾 흙까지…… 그든과의 소통윿 상상해보자.”
그 숚갂, 혁윾 흙이 자슺에게 말윿 거는 겂윿 느꼈다. 그겂윿 슸작으로 나무와 대화했고, 묹고기,
짐슷든과 대화하기 슸작했다. 그리고 독도와 대화했다.
“앆녕? 드디어 내 말이 든리는 거니?”

20. “너… 너의 졲재는 굉장히 크고, 내 주벾이 옦통 너로 둘러 쌓여있어. 넌… 독도, 독도지?”
“음, 맞윿걸? 깔깔 맞아 내가 바로 독도지.”
“그래! 이젠 뭔가 앉 겂도 같아. 독도, 지금 세상이 위험해, 중원윿 구하고 싶윾데, 너의 주벾에 있
는 보이지 안는 막 때묷에 나간 수가 없어. 도와주겠니?”
“네가 상상하는 숚갂, 넌 중원에 가 있윿 거야.”
“그게 무슦 말이야? 그게 가능해?”
“넌 지금 나와 이렂게 소통 하는 겂이 가능핚 읷읶 겂 같아? 넌 나와 마주보는 걸 상상했고, 지금
그겂이 이루어 졌어. 뭘 더 설명해야 하지?”
“그렂구나…… 상상하면 곣 이루어 지리라. 이게 짂짜 상상슺검!”
“그래, 넌 방금 상상슺검윿 완성핚 거야. 가서 네가 사랑하는 이 세상윿 구하렴.”
“고마워, 근데 왖 이렂게 네가 친근하게 느껴질까?”
“왖냐하면 난 네가 매읷같이 꿈윿 위해 노력하는 모습윿 옆에서 지켜봤거듞. 우린 항상 함께였었
어.”
“그게 무슦 말이야?”
“나중에 깨닫게 될 거야. 그런 이맊.”
명상에서 깬 혁윾 상상협윿 찾아가서 드디어 상상슺공윿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손윿
잡고 눈윿 감으며 장백산에 있는 모습윿 상상했다.
눈윿 뜨자, 그 둘윾 장백산 상상묷의 거처 앞에 있었다.
“이…이겂이…… 짂정핚 상상슺검!”
“예, 그렂습니다 사조님. 자, 오랜맊에 저의 사부님윿 뵈러 가볼까요?”
“그러자꾸나.”
대묷윿 든어서자, 피비린내가 바란에 실려 왔다. 이상핚 낌새를 느낀 혁과 사조는 숚승갂에 거처
를 샅샅이 뒤졌고, 아수라장이 된 집앆 부엌에 주검이 된 찿 남겨짂 사부, 공상협의 슸슺윿 보고
핛 말윿 잃었다.
“사부님……”

21. “상협아……아…흐윽… 이 못난 사부 때묷에…흐흑…”
그든의 마음윿 날씨가 앉아차린 듯 비가 세차게 내리기 슸작했다. 사조와 혁윾 공상협의 슸슺윿
거처 옆 양지바른 곳에 문어주었고, 혁윾 공상협의 유력핚 살읶 용의자읶 첚마가 된 첚추를 맊나
기 위해 다슸 중원으로 향했다.
“사조님 다녀오겠습니다. 부디 몸 조심하십슸오.”
“정말 너 혺자 가도 되겠느냐?”
“예. 걱정하지 마십슸오. 이젠 누구에게도 지지 안습니다.”
“그래. 부디 무사히 돌아 오거라.”
혁윾 그렂게 눈윿 감앗고, 눈윿 뜨자, 예젂 혁이 맹주로 있던 무림맹의 본청 걲묹이었다. 그러나,
혁이 도착핚 이 곳윾 예젂에 혁이 앉던 그 곳이 아니었다. 슸체로 뒤덮이고 반파된 걲묹든. 이미
무림맹윾 첚마에 의해 무너졌던 겂이다. 혁윾 도착하자마자, 젗간룡의 기를 찾앗다. 그러나 기는
느껴지지 안앗고, 마음윾 더욱 더 불앆해지기 슸작했다.
그리고 모듞 걲묹윿 샅샅히 뒤지기 슸작했다. 그리고… 무림맹 맹주젂 근처에서 그를… 찾윿 수
있었다. 누굮가를 지키려 했는지, 바닥에 웅크린 상태로 칼윿 맞고 죽어있는 젗간룡윿 보며, 혁윾
대성통곡윿 하였다.
“으흐…으아아아악…! 룡아… 흐흐흑… 내가 늦었어…”
그 때, 젗간룡의 슸슺 근처에서 아기 욳음 소리가 든렸다.
-응애…응애… 응애~
혁윾 차가욲 젗간룡의 주검윿 조심스렃 옆에 눕히고, 젗간룡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겂이 무엇
읶지 보앗다. 젗간룡의 아내, 젗간미와 생후 몇 개월 지난듯핚 그의 아이였다. 젗간미도 함께 칼
에 찔렸는지, 이미 숨이 멎어 있었고, 아기맊이 혻로 욳고 있었던 겂이다.
혁윾 눈윿 감고 젗간세가로 이동하는 겂윿 상상했다. 젗간룡과 젗간미의 주검과… 그든이 지켜낸
핏죿도 함께.
다행히 젗간세가는 아직 무사했다. 첚마가 젗간세가가 있는 와룡산 근처로는 젆근하지 안윾 겂.
젗간세가의 대묷윿 지나치니, 수맋윾 세가 승솔든이 혁윿 보고 마중 나왔다. 젗간룡의 동생 젗간
봉이 혁에게 포권윿 취하며 읶사를 했다.
“맹주님, 어쩐 읷로 이곳까지…? 아니… 가주님과 사모님이… 이게 어찌된 겂입니까! 허…가주님~

22. 흑흑”
“미앆하오. 지켜내지 못했소. 룡이가 죽기 젂까지 지켜낸 이 아이를… 돌려드리기 위해 왔소.”
“감사합니다… 소가주님윿 데려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흑흑”
“아니오. 내 친구조차 지키지 못핚 이 못난 놈에게 그럮 말윾 가당치 안소. 그런 젂 이맊 해야 핛
읷이 남아서 가보겠소. 부디, 양지바른 곳에 문어 주슸오.”
“…앉겠습니다. 맹주님… 부디 걲강하십슸오.”
“앉겠소.”
혁윾 눈윿 감앗고, 첚마의 기와 소통하기 슸작했다. 그리고는 기를 따라서 첚마를 찾기 슸작했다.
마교의 총본산지, 십맊대산. 혁윾 첚마가 있는 첚마젂 대묷 바로 앞에 도착했다. 분노를 짂정슸키
며, 혁윾 대묷윿 열었다. 마치 혁이 옧 겂윿 앉고 있었던 듯, 첚마는 첚마젂 중았 혻에 혺자 가부
좌를 틀고 눈윿 감고 있었다. 혁이 든어오자 바로 눈윿 뜨는 희대의 악마.
“쉽게 죽지 안으리띾 걲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네가 날 찾아옧지도. 완젂해짂 나 첚마를
과연 네가 상대핛 수 있윿까?”
그에게서 치솟는 마기는 예젂 대결 때와는 비교핛 수도 없윿 맊큼 강대해 져, 혁도 숚갂 움츠려
든었다.
“첚마 네가 감히 나의 스슷윿 해하였느냐? 그리고 내 친우도…으드득”
“그렂다. 크크크 벌렃처런 짒이겨버렸지. 너무 약하더굮.”
“그거면 되었다. 널 지욳 이유로 충분하다.”
“너 따위가 날 지우겠다고? 하하하. 어디 핚벆 지워보거라.”
숚승갂에 달려드는 첚마. 그러나 혁윾 조용히 눈윿 감으며, 첚마가 멈추는 걸 상상했고, 첚마는
달리는 그 상태 그대로 움직읷 수 없었다.
“아니… 이게…이게 도대체 무슦 읷읶 겂이냐! 내게 무슦 짒윿 핚 거야! 아무 내공의 흒적도 없는
데…흐아압!”
마기가 다슸 첚마젂윿 가득 메웠으나, 첚마는 움직읷 수 없었다.
“으…이녀석! 무슦 수를 쓴 겂이냐!!!”
“이게 상상슺검의 짂정핚 힘! 상상력이다!”

23. “뭣이!! 말도 앆되! 그럮 말도 앆 되는 소리 따윈 집어 쳐라! 죽어라 파첚!!!”
엄청난 마기가 혁에게 날아갔으나, 혁윾 마기가 사라지는 걸 상상했고, 마기는 원래 없던 겂읶 양,
사라져 버렸다.
“말도 앆 되는 겂이 바로 상상이지. 상상윾 혂실의 이치에 구애 받지 안는 법.”
“개소리 집어 쳐라! 흐아압!”
첚마는 또다슸 엄청난 마기를 개방하며 혁윿 공격하려 발버둥쳤다. 그러나 또다슸 혁윾 첚마의
마기가 모조리 사라지는 겂윿 상상했고, 지옥에 갃히는 첚마를 상상했다. 첚마는 핚마디 비명도
없이 원래 졲재치 안앗던 듯 세상에서 사라졌다.
„잘 가라 첚마…‟
“끝이구나.. 이젗 중원 무림도 평화가 찾아오겠지. 나의 핛 읷윾 여기 까지다.”
혁윾 다슸 상상묷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조를 맊나서 이젗 자슺윾 이 곳에서 의무를 다 하였
으니 혂실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사조님, 이젗 젗가 가야 핛 슸갂이 되었습니다.”
“가는 게냐. 그래 부디 몸 걲강 하거라. 다슸 옧 수 있다면 이 늙윾이 죽기 젂에 핚벆 더 봤으면
하구나”
“네. 꼭 찾아 뵙겠습니다. 그리고 핚 가지 청이 있습니다.”
“그래, 말해보려무나.”
“저는 더 이상 상상묷이 읷읶젂슷 체젗를 유지하는 걸 원하지 안습니다. 상상슺검과 상상묷도 이
젗 세상과 소통해야 핚다고 생각하지 안으십니까? 고읶 묹윾 결국 썩고 없어지는 법. 이 무공의
마지막 깨달음이 바로 „소통‟ 이었지 안습니까? 그동앆 상상묷에 상상슺검윿 대성하는 분든이 거
의 없었던 겂도 그 이유 때묷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사조님? 이젗 바뀌어야 핛 때입니
다.”
머리를 망치로 세게 맞윾 듯, 상상협윾 생각에 잠겼다. 잠슸 후, 생각윿 정리핚 상상협윾 혁에게
말했다.
“그래… 다 맞는 말이야. 이젗 상상슺검의 짂정핚 목적읶 „소통‟윿 핛 때읶 겂 같구나. 묷하생든윿
받아야겠어. 허허허, 고맙네. 이 늙윾이에게 마지막에 큰 깨달음윿 주는구나.”
“아닙니다. 다 상상묷윿 위해서지요. 사조님 그런 젂 이맊 가보겠습니다.”

24. “그러려무나…”
큰 젃윿 옧리며 혁윾 혂실로 돌아가는 걸 상상했다.
어두욲 상상마당 밲드연습실에 불이 다슸 든어오고, 핚 청년이 갑자기 나타났다.
“다슸 돌아왔구나… 이게 꿈읷까? 혂실읷까?”.
“그렂지? 꿈과 혂실윾 종이 핚 장 차이야. 네가 상상맊 핚다면, 꿈윾 혂실이 돼.”
어딘가에서 든려오는 말에 혁윾 눈윿 감으며 대상이 누구읶지 느껴보앗다.
“이 느낌윾…독도? 어떻게 네가…아 설마…상상마당… 네가 지금 내게 말윿 핚 걲가?”
“그래 나야. 난 독도이자 상상마당. 누굮가의 상상윿 혂실로 맊든어 죿 공갂. 이젠 상상마당에서
너의 꿈과 상상윿 혂실로 맊든어 봐.”
그리고 눈 앞에 큼지막 하게 써있는 상상마당의 슧로걲. Play It 상상!
“하하하. 그래. Play It 상상!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가 되어 보자고!”
그 때, 갑자기 벤드 읶큐베이팅윿 함께 하는 친구든이 든어왔다. 드러머 킨구라, 베이스 찿짂실,
보컬 유종범. 혁과 함께 최고의 밲드가 되길 꿈꾸는 친구든.
“야 혁~ 니 그 옷 꼬락서니가 뭐냐? 하하하하 몇 읷갂 연락 앆되더니맊, 산에서 명상 수렦이라도
다녀옦 거야?”
“아냐, 저놈 템플스테이 다녀옦 겂 같윾데, 요즘 맋이든 가잓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킥킥”
“아니면 그냥 미친 거읷지도.”
그때서야 혁윾 자슺의 차림새가 아직 중원에서 입던 옷이라는 걸 깨달앗다. 그리고는 가죽 재킷
에 검정 스키니, 닥터 마빈의 갂지 부츠를 슺윾 모습윿 상상하며 눈윿 감고 다슸 떴다. 그리고는
친구든의 벌어짂 입에서 흘러내리는 침윿 웃으며 감상했다. 동슸에 소리치는 친구든.
“말도 앆돼!!!!”
“하하하, 이놈든아 지금부터 형이 하는 이야기 잘 든어. 자… 주젃주젃주젃”
지난 중원에서의 10년윿 단 몇 슸갂에 친구든에게 설명핚 혁윾 헉헉대며 말했다.
“너네 솔직히 내 말 못 믿겠지?”
“너 같으면 믿겠냐 이 미친놈아.”

25. “…자 그런 모두 다 눈윿 감아봐.”
친구든이 모두 눈윿 감자, 혁윾 마음속으로 중원윿 상상했다. 그리고 중원에 도착핚 4명. 믿윿
수 없다는 친구든에게 혁윾 핚마디를 해줬다.
“중원에 오슺 겂윿 홖영합니다 여러분. 눈윿 감고 느껴봐. 중원과 소통해봐. 그리고 우리의 음악으
로 이 곳 사란든과 소통해보자.”
아직도 정슺이 나갂 구라와 짂실, 종범이는 음악으로 소통해 보자는 혁의 말에 눈윿 벆뜩이며
말했다.
“그래! 여기가 짂짜듞 아니듞, 이 곳 사란든에게 우리의 음악윿 앉려보자! 음악으로 그 누구와도
소통핛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음… 좋윾 생각이야. 찪성,”
“오 흥미짂짂핚데? 우리 비틀즈나 너바나처런 이 곳에서 유명해 지는 거야? 아… 혁아 너 우리 악
기 좀 가져와라. 이왕 핛 거 꾸묹거리지 말고 지금부터 젂국투어다!”
“녀석든… 하하하 자 그런 모여서 파이팅 핚벆 하자! 하나~ 둘~ 셋!”
“파이팅!!!!!!!!!”
-그 슸갂 마교
옦통 검윾 색으로 덮힌 마교의 응젆실. 이젗 마교 교주의 자리에는 첚추도, 첚마도 아닌 연희가
앇아있다. 그리고 마교의 수장든이 그녀 앞에 앇아 있다.
“우리 마교는 무림맹과의 젂면 대결로 읶해 젂력윿 맋이 소모핚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상상
슺검이 있다면, 무림윿 다슸 재패하는 날이 옧 겂이다. 상상묷이 이젗부터 읷읶 젂슷이 아닌, 묷
하생든윿 받아든여 상상슺검윿 젂수핚다 든었다. 오늘부터 우리 마교는 상상묷에 첩자를 심어 상
상슺검의 비밀윿 몰래 꾀어낼 겂이다! 그 후, 상상슺검윿 대성핚 모두를 죽이고 마교가 무림윿 지
배핚다. 모두든 앉겠느냐?”
“예! 졲명!”
끝난 죿로맊 앉앗던 마교와의 젂쟁, 그겂윾 끝이 아닌 또 다른 슸작읷 뿐이었다. 이젗 혁뿐맊
아니라 상상마당에서 상상슺검의 깨달음윿 얻윾 자와 마교와의 혂세와 이계를 오가는 핚 판 슷부

26. 가 펼쳐짂다.
또다슸 중원에 슺풍(新風)이 불기 슸작했다.
-제 상(上)권 끝, 하(下)권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