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런치패드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우분투를 번역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합니다. 저는 이번 세션 발표를 맡게 된 신민욱입니다.
저는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에서 l10n, 즉 localization(현지화) 한국어 팀의 owner고, 한국 위키와 글로벌 위키의 한국팀 페이지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 1학년 재학중입니다.
일단 여기서 다들 궁금해하는게 l10n은 무엇이냐는 것인데, l10n은 localization에서 L과 N 사이에 10개의 알파벳이 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제화가 i18n으로 불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시작하기전에 짚고 넘어가야 될 사실은, 이 세션이 앞뒤 세션과 다르게 이번 세션은 쉬는 컨셉입니다.
그래서 지금 배울 학습지식은 런치패드라는 시스템보단 어떻게 우분투 번역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꾸 런치패드라고 말만 하고 이것이 뭐하는 기능이라고 언급을 안했습니다.
이미 아는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아마 궁금한분은 지금 이미 구글에 런치패드라고 검색해보셨겠지만…
이런게 나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사실 런치패드는 우분투를 개발,지휘하는 캐노니컬에서 만든, 여러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사이트입니다.
버그를 제보하면 수정하고, 본인이 만든 데비안 패키지를 호스팅 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번역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개발팀을 위한 메일링 리스트도 있습니다.
현재 운영진중 패키징 매니저가 있는데, 이 직책 또한 런치패드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저희가 이번 세션에 많이 다룰 것은 translation입니다.
런치패드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이제 번역을 해봅시다.
어떻게 하느냐 한다면, 위의 링크를 들어가서 korean으로 되어있는 것를 누르시고 원하시는 파트를 눌러 번역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물론 번역팀에 소속되지않은 상태면 suggestion, 즉 제안만 할 수 있습니다.
제안은 단지 바로 적용이 되는게 아니라 번역팀에 가입된 사람이 리뷰를 해야 적용된다는 점만 다릅니다.
세부 설명은 끝나고 데모를 진행할 때 설명하겠습니다.
저희가 번역 규칙이 존재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 설명을 안한 카르마라는게 팀 맴버가 되는 기준으로 되어있고,
번역해야 될 배포판 순위, 번역방식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일반 용어/고유 명사 : TTA 정보통신용어사전 참고
복수형 명사 : 단수 표기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명령어 : 원문 표기
기술 용어/합성어 : 음역/원문 표기
제목 표시줄/설정 : 명사형 표기
설명문 : 경어체 표기
명령문 : '하시오'체 표기
"_"단축키 : (예:열기(_O),다음(_N))
"%s" 변수 : 다음 단어 예측 불가한 상황은 '을(를)' 병행표기
이런 식으로 되어있지만, 사실 언더바가 포함된 단축키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번역되는 편입니다.
즉, 레퍼런스라는 소리입니다.
아까 번역규칙에서 카르마가 나왔는데, 카르마가 무엇일까요?
카르마를 일단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검색해보았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써, 뜻은 업이라고 나오더군요.
업이라고 말하면 보통 불교에서 과거에 자신이 한 행동으로 지금 특정 상황이 발생하고있고, 연달아서 현재 행동으로 미래의 업보가 결정된다는 뜻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왜 런치패드에서 카르마라는 단어를 썼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번역을 하거나, 버그를 신고하거나, 패키지를 업로드하면 점수가 쌓이는게 떠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런치패드에서 활동을 했기때문에 현재에 포인트가 쌓이는 겁니다.
이렇게 점수가 쌓입니다.
이건 저의 카르마 점수입니다.
저 또한 번역/제안 검토/번역팀 가입 승인을 하며 점수를 쌓았습니다.
아 물론 가입 승인은 카르마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이제 카르마에 대해서 알았으니, 아까 번역 규칙에서 넘어갔던 번역팀 가입 조건을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까 업이라고 말했던 카르마가 50점이 넘어야합니다.
카르마 50점을 쌓아보신 ooo님께서 한번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네, 대략 이정도 난이도입니다.
그리고 우분투 코드 오브 컨덕트라는 행동규칙을 악명 높은 공인인증서…아 아니고 GPG 개인키 로 서명해야합니다.
GPG는 암호화 프로그램으로써 개인키와 공개키로 나누어져있습니다.
GPG에 대해서는 향후…오랜 시간이 지나는 언젠가 진행되는 스터디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우분투 l10n 한국어 메일링 을 구독해야합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승인절차는 100% 수작업이기때문에 약간 늦을 수도 있습니다.
요청 메일이 오면 승인조건을 체크하고 바로바로 승인시켜 드리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만약 승인이 안된다면 카르마나 서명이 등록되지않은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확인해주세요.
이제 런치패드에 가입해서 번역을 하다 보면 여러분은 저보다 더 높은 점수로 쌓으실 겁니다.
이제 번역팀에 들어가면 뭘 얻느냐는 질문을 하실텐데, 사실 자발적인 봉사여서 지급되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런치패드 사이트에서 각 언어별로 제공해주는 랭킹 페이지가 열정을 불태워줍니다.
사진은 상위 기여자를 나열해주는 페이지를 캡쳐한 것인데, 제가 한국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1등은 한국어외 다수의 언어에서도 활동하시는 분이여서 순수하게 한국어로만 체킹하면 제가 1등..?이라고 감히 추측해보면서,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겠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알아낸 카르마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활동 기록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만 점수는 특정시간에 몰아서 쌓이는데,
시간은 5시와 6시 사이입니다.
사실 5시부터 대기타면서 계속 새로 고침하면 정확한 시간을 알아낼 수 있겠지만,
정확한 시간없이 몇 십분 정보 편차가 생기는거 같아서 무의미할 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년 동안 서서히 점수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점수가 클수록 하락폭이 큽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신규 규칙이 있습니다.
타 번역팀을 보고 1년마다 재승인을 한다면, 활동인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들어 바로 도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번역팀 파트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번역 규칙 재정비가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게 많습니다.
승인 조건은 카르마 기준의 상향 혹은 하향을 의미합니다.
최근 기계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문제가 일으킨 사건이 옆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만큼,
저희도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단어장은 과거에서부터 김프,오픈오피스 단어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현재 링크가 날아가버려 임시로 TTA 정보통신용어사전을 임시로 이용하되, 자체 단어장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메일링은 활성화 시켜보자 정도의 추진사항입니다.
앞으로 머나먼 언젠가의 계획으로서는 오프라인 스터디와 온라인 가이드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스터디는 모여서 각자 코딩하는 모각코처럼 모각번(?)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스터디는 웹사이트로 따라하면 쉽게 번역을 제안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보자는 계획입니다.
이 또한 언제 시작할지 모르고 어쩌면 다음 운영진에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간단한 데모를 이어가겠습니다.
데모는 런치패드 가입하고 번역에 제안하는 방법과 번역팀에 승인 요청하는 것까지 진행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런치패드를 통한 쉽게 재미있게 우분투 번역하는 세션은 끝났습니다.
질문은 메인 세션 끝나고 받겠습니다. 발표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 이상으로 발표와 데모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제 발표를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