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장인이란
일의 내용과 목적이 혼연일체를 이룬다.
일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만족이 곧 그들이 받는 보상이다.
하루하루의 갖가지 세부사항들은 매일 그의 머리속에서 최종 생산물로 그
려진다.
일할 때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일하는 과정에 성장한다.
일 자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자유가 있다.
가족이나 공동체 혹은 정치적 문제가 발생해도 일에 대한 내면의 만족과
일관성이 실험을 위한 잣대가 된다.
32. "세계를 향해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살아 있어도 죽은 것이나 마
찬가지다."
Editor's Notes
CMU의 심리학자 짐 스타죠프스키, 지뢰탐지의 달인 록키를 찾아간다. 이 인간은 30년째 지뢰를 찾아온 달인. 미육군이 9년간 4천만불 이상을 들여 개발한 탐지기는 쓰레기. 프로토타입 테스트에서 비금속 지뢰 70~96% 탐지 실패. 그런데 록키는 거꾸로 거의 찾는다. 어떻게? 본인도 설명을 못 함. 스타죠프스키 선생은 인지공학 기법을 활용해서 병사들을 교육하고자 함. 록키가 지뢰찾는 행동을 36시간 동안 녹화. 록키와 많은 인터뷰를 진행. 6개월간 자료를 분석. 연구의 위기? 록키가 교통사고로 사망. 하지만 분석을 통해 록키의 비법들을 파악함. 그는 어이없게 장비를 매뉴얼대로 사용 안 함. 소리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패턴을 종합적으로 파악. 장비를 천천히 사용. 땅에 거의 붙여서 사용. 15시간 동안 전문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병사들을 교육. 탐지율은 90%를 달성.
튜토리얼을 읽을 때 무얼 만들 지 염두에 두고 읽는다. 표준 라이브러리의 코드를 읽는다. 다른 사람이 만든 코드에 내가 생각한 기능을 넣어본다.
"어떻게 하면 프로그래밍을 잘 할 수 있게 되나요?"라고 묻지 않는다. 그러면 대답은 록키 처럼 분명치 않다. "교과서에 충실했어요" 수준. 하지만 사건을 묻고 관찰하는 것. 함께하는 기법이 더 크게 도움이 된다. 짝프로그래밍 같은 게 대표적.
최초의 척추동물에서 인류까지 진화 과정을 2시간 반짜리 영화로. 도구를 쓰는 인간은 마지막 1분. 도구를 쓰는 인간만 다룬 2시간 짜리 영화. 가축을 키우고 농사는 짓는 인간은 마지막 30초. 증기기관 발명 이후는 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