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의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
에서 환경 디자인을 수학했고, 암스테르담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마르셀 반더스 밑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타고난 재능도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보고 배운 감각이 더해져 그의 디자인 세계는 점점 발전해나갔
다. 한국에 돌아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서울 디자인 올림픽, 서울 디자인 위크 등 여러
전시를 통해 그가 디자인한 가구를 소개하고, 가로수길에 콘셉트 숍인 KWIN과
LOOLAPALOOZA,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 스퀘어의 쇼룸 등을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이며 ‘양태오’라는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렸다. 현재 종로구 계동에
집을 겸한 작업실 ‘모우리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그는 각종 매체와 매스
컴을 통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셀러브리티의 집을 디자인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의 집 곳곳을 둘러보면 당장이라도 따라하고픈 아이디어가 가득하
다.
4. • 양태오님에게 영감을 주는 3가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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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와 시간이 멈춘듯한 박물관,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고택의 사진들이 제게 영감을 주는 것들이에요. 물론, 내셔널 지오그래픽
역시 최근호가 아닌 빈티지고요.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새로운 것을 맹목
적으로 따라가는 요즘같은 때, 저는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 클래식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그 속에 감긴 그들의 위트에 영감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