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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독서는 독학기사 즉 읽고 배우고 쓰고 생각
學記思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는 많은 단순 정보가 지식
지혜로 발전하려면 결국 내면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은 다름
아닌 독서로 가능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 분야의 학생참여형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및 토론문화 형성을 통하여 책 읽는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
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독서후기 공모전
「 」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회차 클라우드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과
15 < 4 >
침묵의 봄 을 회차 공정하다는 착각 과 페스트 를 대상으로
< > , 16 < > < >
독서후기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사회정세와 가까운 미래의 정보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한 번쯤 생각을 해 보고 대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독서후기 공모전에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축하를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
열정적으로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도서관장 기 근 도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목 차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개요
15 ...................................................... 1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5 ............................................. 2
최우수상 김 신 재 물리학과
[ ] ...................................... 6
우 수 상 김 준 석 수의학과
[ ] .................................... 16
우 수 상 서 민 혁 에그로시스템공학과
[ ] ............. 24
우 수 상 안 세 은 국어국문학과
[ ] ........................... 29
장 려 상 이 원 준 생명과학부
[ ] ............................... 37
장 려 상 정 희 정 농화학식품공학과
[ ] ................. 45
장 려 상 이 정 은 법학과
[ ] ........................................ 55
장 려 상 김 민 교 식품영양학과
[ ] ........................... 64
장 려 상 강 지 현 윤리교육과
[ ] ............................... 72
장 려 상 강 다 영 환경산림과학부
[ ] ...................... 82
장 려 상 정 민 주 생물교육과
[ ] ............................... 90
장 려 상 왕 승 욱 기계융합공학과
[ ] ...................... 97
장 려 상 김 소 현 국어국문학과
[ ] ........................ 104
장 려 상 윤 인 서 축산생명학과
[ ] ........................ 112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개요
16 ................................................. 118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6 ........................................ 119
최우수상 김 도 운 의학과
[ ] ...................................... 122
우 수 상 문 수 빈 유아교육과
[ ] ............................. 131
우 수 상 손 승 아 식품자원경제학과
[ ] ............... 140
우 수 상 김 소 현 국어국문학과
[ ] ........................ 147
장 려 상 육 아 영 국어국문학과
[ ] ........................ 154
장 려 상 반 경 민 일반사회교육과
[ ] ................... 166
장 려 상 이 재 웅 국어국문학과
[ ] ........................ 174
장 려 상 황 민 지 국어국문학과
[ ] ...................... 182
장 려 상 강 민 구 컴퓨터과학과
[ ] ........................ 188
장 려 상 이 승 민 사회복지학과
[ ] ........................ 197
장 려 상 진 다 혜 행정학과
[ ] ................................. 206
장 려 상 김 효 찬 정보통계학과
[ ] ........................ 213
장 려 상 홍 다 빈 간호학과
[ ] ................................. 219
장 려 상 이 한 석 농업식물과학과
[ ] ................... 227
- 2 -
- 2 -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5
제 회 공모전 도서로 채택된 침묵의 봄 과
15 『 』
제 차 산업혁명
4
『 두 권의 책은 과거와
NEXT』
미래라는 시간대 위에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현재 위치를 분명히 의식하게 해주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즉 지금
. ‘
여기 우리가 살아내고 우리가 살아내야 할
’ ,
삶을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려 여 년 전에 발표된 침묵의 봄 은
50 『 』
최악의 독성을 가진 살충제를 막대하게 분무함으로
인간에게 미칠 재앙을 시사하면서 위기의식을
주면서도 자연 대체법을 대안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책이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침묵의
. 『
봄 은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
』 숙독하고 나면
웬만한 토양 전문가와 토론해도 논리에서
밀리지 않을 만큼 살충제 살포로 인해 일어나게
,
될 자연적 재앙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완독하고 나면 탄성이 나올 법한 책이기도
합니다 레이첼의 경고는 년이 지났지만 너무
. 50
- 3 -
분명하고 명백하고 뚜렷합니다.
한편 제 차 산업혁명 은 바야흐로
4 NEXT
『 』
눈앞에 닥친 산업형태의 변화 때문에 불안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에게 대응 전략을
안내하는 훌륭한 지침서로 읽힙니다 제 차
. 4
『
산업혁명 는 산업의 변화속도가 점점
NEXT』
빨라지고 있어서 어쩌면 파괴적으로까지
예감하고 있는 많은 현대인에게 어떠한 대응
전략을 친절하게 제시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 있습니다 몇몇의 학자가 이 방향을
.
주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나 인간중심으로
변해가야 한다는 슈밥의 목소리가 그러합니다.
특히 제 차 산업혁명 는 시대의 변화를
4 NEXT
『 』
생각하는 젊은이가 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무릇 좋은 책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이 책
,
또한 미래를 내다보게 합니다 이 책의
. 모든
제안이 정답일 수는 없을 터이지만 적어도
예측할 수 없는 차 산업 혁명 이 몰고 오게
‘4 ’
될 극심한 변화를 공포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가이드를 제시하려 한다는
- 4 -
데서 이 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독서감상문은 선정된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기본
으로 합니다 그 다음 책 내용을 바탕으로
.
세계를 현재 어떤 의미로 읽을 수 있는지
독자의 관점에 따라 감상하고 상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
다양한 독후감의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하겠습니다 독후감은 책의 내용을 전달하는
.
설명문이 아니기에 책을 읽고 필자가 느낀 점,
깨달은 점을 중심주제로 정해서 나와 사회
, ,
국가 또는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야
,
합니다 때문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필자
. ,
본인의 감상입니다 감상이 중심이 되고 책의
.
내용은 부차적으로 따라가는 글쓰기가 감상문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출된 글 대부분은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저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반복하여
- 5 -
정리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되 각각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내면화하여 현재적 삶과
관련지어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안정되게 풀어나가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폈
습니다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구분 지으면서도
.
하나의 통일된 주제를 글로 풀어내는 균형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감상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필자의
.
감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선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문제점을
.
깊이 고민한 흔적이 있는 내용이면 좋은 평가를
했습니다.
책의 가치는 답안을 제시하는 것에 있기보다는
또 다른 질문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는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후기공모전에
.
참가한 모든 분들은 지금 여기 오늘에
‘ - ’,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리하여 스스로의 삶을
,
가치롭게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이라 믿습니다.
심사위원 도선자 최미선 정미진
- 6 -
최우수상 김신재 물리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이 책의 저자는 클라우스 슈밥으로 세계경제
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년에는 전 세계
. 1998
사회적 기업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슈밥 재단을
‘ ’ ,
년에는 세 미만 리더들의 글로벌 의사
2004 40
결정 과정 참여 확대를 위한 영 글로벌 리더
‘
포럼 을 창설하기도 하였다 매일 물리 공부만
’ .
하다 보니 세계경제포럼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전 세계의
.
비즈니스 정부 시민 단체 등 다양한
, 이해 그룹의
리더들이 함께 모여 국제 지역 산업 아젠다를
, ,
구축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었다 정말 놀랍게도 내가 매일
. 같이 쓰고
공부하는 기술들이 포함된 차 산업혁명 이라는
‘4 ’
단어가 년에 이 단체에서 만들어졌다고
2016
한다 그래서 내가 공부하는
. ‘ 기술들이 경제학자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 .
- 7 -
그리고 클라우스 슈밥이 만든 모든 단체가
중립적이고 공정하면서 정치적 국가적 이익에도
,
치우치지 않으려는 그러한 목적을 가진 단체인
것 같아보여서 클라우스 슈밥이 바라는 가장
‘
이상적인 경제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 .
클라우스 슈밥은 왜 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4
산업혁명을 제시하고 있을까 저자가 말하길
?
세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국가정책과 글로벌 정책을 형성했던
사회 정치적
, 시스템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제적 부가 소수에게 더욱
. 집중되면서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고 통합된 글로벌 경제가
,
외부에 끼치는 악영향으로 인해 자연환경과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정부 언론
, ,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도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불안정한 정치 사회적 상황 속에 우리 삶을
,
급격히 바꾸어 놓을 강력한 첨단기술로 우리는
또 다른 기회와 과제에 맞닥뜨렸다 클라우스
.
슈밥은 바로 이러한 변화를 차 산업혁명이라
4
- 8 -
불렀다 망가진 사회 정치적 시스템을 복구하고
. ,
산업혁명의 모든 혜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지난 산업혁명을 되돌아 봤을 때 이러한 기회들을
놓치기 않기 위해서는 혜택의 공정한 분배, 외부
효과의 관리 인간중심의 미래 이 세 가지가
,
중요하다고 한다. 부의 불평등이 더 이상 악화되면
안 되고 환경 파괴 등 여러 악영향에
, 책임을 져야
하며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 .
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기하급수적으로
4
성장하여 우리 삶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급격하게
.
변화하는 세계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들이
나에게 우리에게 사회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 ,
주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
않으면 내 삶의 주도권을 기술들과 그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뺏길 것이다 왜냐하면
.
- 9 -
기술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도구라고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은 개발과 활용의 단계에서 사회적
가치 정치를 생각
/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기술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며 형성된다 나는
. 이를
나의 캡스톤디자인연구과제에 연결 지어 이해
했다 내가 만드는
. 스마트 지팡이의 개발단계에서
시각장애인이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게 되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법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옛 기술인 지팡이가 있었기 때문에
.
나는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지팡이의
’
기술을 향상시키자 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 .
사실 사회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단체의 리더
, ,
들의 역할이 중요한다 이들은 모든 시민들이
.
혜택과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인프라 및 산업화 그리고
, 관련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효과의 관리
. ,
즉 환경의 보호를 이해 자연을 보호하고 개선
,
- 10 -
시키기 위한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가지며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장려하여
,
자연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한 섹션을 읽고 나니 클라우스 슈밥이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 알게 되었다 클라우스
.
슈밥은 기술이 인류를 중심으로 발전하며 모든
기회와 혜택이 공정한 사회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우리 모두에게
촉구했다.
이 책에는 차 산업혁명을 구성하는 다양한
4
기술 또한 설명되어 있다. 나는 현재 내가 공부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지팡이 와
’ ‘
전자기파 차폐요율이 높은 새로운 물질 개발 에
’ ‘
사용되는 기술들에 중점을 두고 책을 살펴
보았다 이 책에 쓰인 기술들 중에 내가
. 공부
하고 있는 기술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첨단
, ,
소재 정도일 것 같다.
- 11 -
첫 번째로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통해 데이
터를 수집하고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다른
,
기기나 사람들이 주고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와 기기가 다양한
.
곳에 분포되면서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소유권
,
등과 같은 문제들이 국경을 넘어서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한 데이터 흐름에 대한 정책과 규제는
.
우리에게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나는 지팡이에
.
부착할 위치추적기술과 정보전송 기술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지만 발전시스템에 사용
하거나 사람의 행동이나 트렌드를 분석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관리
. ,
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분석하고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람과 사람 간
, / 사람과 기기 간 기기와
/
기기간의 상관관계나 동향 흐름을 파악하여
,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이다 데이터처리기술의
.
향상으로 인공지능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
하였다 자연과학대학에 있으면서도 이러한 변화를
.
- 12 -
체감하였다 통계물리학이 더 향상되어 빅 데이터
.
물리가 연구되기도 하고 네트워크 물리학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되며 컴퓨터 물리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많은 학생들의 졸업논문에는
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
물리적 시스템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다. 또한 여러 윤리적 문제로 인한
기준 또한 자리 잡아야 한다.
재료공학에서는 적층가공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은
물질의 개발이기 때문에 적층가공기술을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물질이 개발 된다면 대량생산을
위해 적층가공기술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층가공기술은 제품설계와 생산이 분산되기
때문에 책임이나 소유권문제가 발생되며 보안과
안전에 있어 아직 정책과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너지 기술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13 -
전기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차 산업혁명의
4
핵심이 에너지 기술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차 산업혁명은 이전 산업혁명들로 형성된 화석
4
연료에 대한 의존 및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에너지
생산체제를 끝낼 수 있다 세계 인구는
.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기후변화의
, ,
영향이 더욱 분명해지며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
갈수록 증가할 것을 감안할 때 에너지 전환은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
기존 산업에 큰 위험을 초래하므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직 장기적인
.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므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글로벌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정책과 규제체계가 하루빨리
만들어져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시작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과학기술은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래서
.
- 14 -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할지에
대해 올바른 전략적 결정 즉 규제와 정책을
,
만들어내야 한다 아직 규제와 정책이 만들어
.
지지 않아 새로운 기술의 혁신에는 불편함이
많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특정한 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던가,
경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책이
아니라서 읽기가 부담되는 책이 아니었다. 또한
우리가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는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쓰여 있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경제학은 평소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아니었
는데 이번에 독서후기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어 너무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라우스 슈밥은 모두가 이익을 얻는 시대를
’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 . 지금까지는 그저
그 기술을 이용하기에만 급급했지 기술이 사회,
- 15 -
경제적으로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앞으로 공학도로서 기술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16 -
우수상 김준석 수의학과
( )
【 침묵의 봄 】
천천히 스며드는 죽음에 대하여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본문
.” ,中
모든 죽음은 어느 정도의 상실감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피를 흘리고
. 죽어가는 것들 앞에서
느껴지는 당혹감과 슬픔을 동반한 죽음은 누구에게나
큰 상실감을 남긴다 하지만 아무도 인식하지 못한
. 채
우리 곁을 떠나간 것들에 대해서는 슬픔을 느낄
틈도 그것을 위해 울어줄 기회도 함께 떠나간다.
슬프지 않은 이별이라 우리는 이를 더 달갑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린 시절 나는 골목 사이를 비행하는 제비의
- 17 -
모습에 자주 시선을 빼앗기곤 했다 날쌔게 날아가는
.
제비가 나를 지나칠 때 즈음 손을 뻗어 그들의
경로를 바꿔보곤 했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제는
.
더는 제비를 볼 수 없게 되었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면 그때서야 사람들은 꿈에서 잊어버린 것을
찾은 듯 잠깐의 아쉬움이 스쳐 간 후 금방 다시
잊어버린다.
그것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그에 합당한 슬픔마저
천천히 죽여버리는 상실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상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모두에게
.
알리고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한 목소리를 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 ’ 환경과 생물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고 자기 생각을 전해야 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침묵의 봄
‘ ’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전에는 아침마다
“ .
울던 울새 검정지빠귀 산비둘기 어치 굴뚝새를
, , ,
- 18 -
비롯한 여러 새의 합창이 울려 퍼지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들판과
.
숲과 습지에 오직 침묵만이 감돌았다.”
본문 내일을 위한 우화
- 中
침묵의 봄은 봄에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 새들에
‘ ’
대한 묘사로 시작된다. 이러한 침묵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그녀의 글은 Dichloro Diphenyl Trichloroethane
이하 으로 대표되는 화학물질이 수질 및 토양
( DDT)
등의 환경 그리고 다른 동물들 최후에는 인간에게
,
까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는 년 살충제로의 기능이 밝혀져 병충해를
DDT 1939
억제해 식량 생산량을 늘리고 여러 전염병을 매개
하는 곤충을 박멸함으로써 인류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하여 노벨 생리학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다.
따라서 다들 기적의 약이라고 칭송할 때 그녀만은
조금씩 침묵해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는 해충뿐만 아니라 비선택적으로 다량의
DDT
곤충을 박멸해 생태계의 큰 교란을 일으키고
새의 난각을 얇게 해 조류의 산란을 방해한다.
- 19 -
또 체내의 지방조직에 결합해 농축되어 피라미드의
상층에 있는 인간에게도 발암 등의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 되어 국내에서는 년
1973 사용이 금지
되었음에도 최근까지도 농지 및 산란계에서
검출이 되어 논란이 된 일 또한 있는 것을 보아
그녀의 이른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많은 농민과 화학제약 회사들이 이 로
DDT
큰 이익을 얻고 있었다. 또 말라리아 등의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많은 사람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렇게 누구도 이익 이상의 환경을
.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예시와 과학적
근거를 통한 객관적인 서술뿐만 아니라 우화를
이용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서두까지 시장
,
경제의 원리로만 돌아가던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환경이라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생활 터전에 대한
인식을 가장 호소력 있는 문장으로 풀어나갔다.
- 20 -
레이첼 카슨과 년대
1960
현재는 국가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이
당연스럽게 인간이 자연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년대에는 아직 이러한
1960
인식이 정립되기 전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간은
.
자연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반대로 인간이
자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많지 않았다. 그 때문에 처음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 이 출간되었을 때 그녀에게
‘ ’
쏟아지던 화살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회사들은 물론 말라리아
방지책으로 를
DDT 사용하던 정부 관료들까지
많은 사람이 그녀와 그녀의 책에 반발심을 표현
했다 당시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여성으로서
.
수많은 이익 집단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당시에는 흔하지 않던 환경보호의 개념을
깊이 새긴 그녀의 책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자연에 대한 주술적 집착이라는
- 21 -
전문성에 대한 폄하 뛰어난 문장으로
, 쓰여진
문학적 표현에 대해 논리 없는 감성팔이라는
곡해를 들으며 미혼 여성에게 쏟아지는 인격적인
모독까지 견뎌내며 출간된 침묵의 봄은 만 부
‘ ’ 60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생물학자들의 연구 방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새들의 노래가 있는 봄을 위해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은 애덤 스미스의
‘ ’
국부론 찰스 다윈의
‘ ’, 종의 기원 등과 함께
‘ ’
역사를 바꾼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나의
.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그녀의
. 책은 과학의 힘이 가장
커지던 년대에 과학만이 우리가 추구해야
1960
할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물론 그녀는 단순히 과학과 그 산물들은 나쁘다는
식의 내용을 쓰지 않았다 다만 자연에 큰 영향을
.
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인간의 과학 기술을
책임감 없이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들의
- 22 -
손에 쥐여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처음 반발하던 사람들도 결국
. 현재는
그녀가 제시한 길이 결국에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균형 잡힌 발전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되었다.
그녀의 주장은 현재에도 많은 토론거리를
부여한다 당장 말라리아로
. 또는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라고 주장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의견과 뒤를 생각
하지 않는 남용은 그보다 더 큰 결과를 미래에
초래 할 것이라는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전자에 관한 생각만을 말하는
시기에 후자에 관한 생각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실제로 제 국에서는
. 3
그 위험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방제를
위해 가 사용
DDT 되고 있다 또 이러한
.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인해 새로운 대체재를 개발할
이유가 되어 과학발전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 화학을 전공하고 의학 계열을 공부하고
있는 필자에게 이 책은 개체와 종 그리고 환경의
,
- 23 -
균형에 대해 고민하고 또 일반에 알려야 한다는
직업윤리를 형성시킨 가장 중요한 책이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환경과 발전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이 결국은 모두 인류를
위한 길임을 인지 할 수 있었으면 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 24 -
우수상 서민혁 애그로시스템공학부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책의 논점
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4 .
나보다 내가 무엇을 보고 싶은지 더 잘 파악하며,
가 최정상 바둑 기사들을 뛰어넘은
AI 것으로
모자라 새로운 정석을 정립하고 있으며 은행을
,
거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나
송금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책의 저자이자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몇 가지 필요한 요소를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인간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는가 인간은
, .
그 자체로 존중받아 할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 25 -
그 가치의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 인간에게 이
세계의 의미 있는 대리자로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기술 중심이 아닌
. ,
가치에 중심을 두라고 말한다 기술은 가치중립적이지
.
않으며 기술에 의해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
가치에 의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 , 아직
까지 세계 인구의 약 인 억 명은
1/3 24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의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고,
약 인 억
1/6 12 명은 전기 없이 살고 있으며,
거의 절반인 억 명의 사람들은
39 인터넷에 접속
하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소외 없이,
기술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것과 같이 클라우스
슈밥은 사람들에게 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가
4 ,
어떻게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국가적인 관점 그리고 개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 26 -
기술은 절대적선인가?
책을 읽는 내도록 머릿속을 강하게 맴도는
한 문장이 있었다 신기술의 발전은 과연 절대적인
.
선인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 슈밥은 기술을
누릴 수 있는 권한은 특정 집단이 아닌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
.
에게 공통적으로 줘야하는 권한 그것은 마치
.
새로운 신기술을 절대적 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지금까지의 기술은 많은
.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인간의 기대수명을
.
몇 배로 늘려 놓았고 수만 키로미터 떨어진
,
곳의 사람들과 화상 전화가 가능하며 무엇보
,
다도 인구의 약 인 억 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2/3 48
식수와 위생 시설을 제공받고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기술은 가족과의 식사 시간 중 대화를
앗아갔고 세대 간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었으며
, ,
배우지 않으면 도태되는 사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 편의를 위해
. 발전한
기술이지만 인간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은
,
- 27 -
당연한 것이다. 물론 이 글을 쓴 본인은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적인 부분보다
더 크게 체감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경이로움을
,
금치 못하지만 당연히 전 세계인들에게 보급을
,
해야 할 만큼 절대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모든 인류는 책임을 졌는가?
클라우스 슈밥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 중 하나로 빈부격차를 꼽는다 그렇다 빈부의
. .
격차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줄여나
가야할 도전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
인류가 같은 부를 축적한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
잘못된 사회라고 생각한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 , , ,
종교 예술 등 여러
, 가지 분야에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며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에 기여하지
.
않더라도 본인 소득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
인간 사회에는 그렇지 못한 부류도 존재하기
- 28 -
마련이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
범죄자들까지 존재한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이다.
완벽하지 못한 존재에게 완벽한 사회 제도를
적용하려는 것은 피땀 흘려가며 노력한 이들을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
역차별을 가져올 것이고 기술은 더 이상 발전
하지 않고 인간은 퇴보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갸아할 방향
앞서 저자와 반대되는 몇 가지 의견을 피력해
보았다 하지만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빈부의 격차를 줄여야 할
것이고 모두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제외
,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비판적 사고 없는 맹목적 동의 또한
악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
않고 토론하고 배우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것이 개척인으로서 자세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 29 -
우수상 안세은 국어국문학과
( )
【 침묵의 봄 】
침묵의 봄에 새들은 노래하는가
따뜻한 햇살과 새 소리를 느끼며 상쾌하게
일어나는 주말의 아침은 귀중하다 느지막이 일어나
.
창문을 열고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괜히 세상이 더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소소한 순간들은 하루를
.
작게 장식하고 있어서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작은 위화감만 남긴 채 그냥 지나
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위화감들은
조금씩 몸을 불려 우리가 이상함을 느끼는
, 순간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심각한 상황이 되고
말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
외출과 활동을 삼가게 되면서 우리는 오히려
자연환경이 숨통을 틔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 30 -
코로나 로 인간 활동이 축소됨으로써 대기
19 ,
수질 등 자연환경이 일시나마 개선되었던 것
이다.1) 매일 매일 조금씩 지구를 갉아 먹던
인간의 활동에 잠시 제동이 걸리면서 우리는
들리지 않던 지구의 비명과 위화감을 잠시나마
느끼게 되었다.
세기에 들어서 인간은 자신이 속한 세계의
20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위력을 획득
했다.2) 년대 이후 해충 이라는 현대적인
1940 , ‘ ’
용어로 설명되는 곤충 잡초 설치류 그 밖의
, , ,
유기체들을 없애기 위해 여 종의 기본적인
200
화학물질이 제조되었고 다시 수천 개의 제품으로
,
만들어져 팔리게 되었다.3) 그 중에서도 DDT
(dichloro– 다이클로로
diphenyl-trichloro-ethane,
다이페닐트라이클로로에테인)는 살충제로서 효능을
인정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별 해가 없는 물질로
여겨졌다 하지만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 에서
. ‘ ’
특히 를 포함한
DDT 살충제의 위험성을 알리며
1) , [EE ] , , , 2021.03.29.
2) , , , , 2011, 29 .
3) , 31 .
- 31 -
해충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을 죽이는 약제가
인간에게 해가 없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의
오만을 지적하고 있다.
는 즉각적으로 어떤 나쁜 문제도 발생하지
DDT
않았고 당시에
, 너무나 광범위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는 지방 성분에 녹으면
DDT
상당한 독성을 발휘한다 일단 몸속으로 들어
.
가면 부신 고환 갑상선 등
, , 지방이 풍부한 신체
장기에 축적되고 상당한 양이 간 신장 장간막
, , ,
에도 쌓이게 된다 또한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
생물학적 증폭기 구실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
먹을 때 를 만 흡수해도 배나
DDT 0.1ppm 100
많은 이 체내에 축적된다
10~15ppm .4)
책을 읽다 보면 살충제의 무분별한 살포가 얼마나
주위환경과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이해하게 된다 년 가을 디트
. 1959 ,
4) , 45 .
- 32 -
로이트 시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미시간 주
남동부 만
2 에이커 상공에 염화탄산수소계
7000
화합물 중 가장 위험한 알드린이 살포되었다.5)
미시간 주 농무부는 왜콩풍뎅이 방제 공식적인
(
이유는 그렇다 를 위해 많은 사람 가축 야생
) , ,
동물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가장 유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했고 그 결과 각종 동물의 절멸
,
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6) 살포가 끝난 후
살충제가 뿌려진 부근의 지역에서는 날아다니는
새를 볼 수 없었다 온통 죽은 새와 죽어가는
.
새들이 살충제 중독으로 발작을 일으켰고 지역
,
수의사의 진료실은 갑자기 아픈 개와 고양이를
데려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또한
.
살충제가 뿌려진 후 한 시간쯤이 지나서는 메스꺼움,
구토 오한 열 극심한 피로감 기침 등 동일한
, , , ,
증상을 보이는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4 .7)
하지만 왜콩풍뎅이 방제사업은 정당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진행되었다 전면적인 살충제
.
5) , 113 .
6) , 113~115 .
7) , 116~117 .
- 33 -
살포가 결정될 만큼 왜콩풍뎅이의 개체가 급격히
늘어났는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이 풍뎅이가 절멸
,
되어야 할 만큼 가장 위험한 적인지조차 확신
할 수 없었다 결정적으로 방제
. 사업 이후 왜콩
풍뎅이의 개체수는 일시적으로만 억제되었을 뿐,
사업은 변변찮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게다가
.
방제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명백히 드러나는데도
농무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또다시 무분별한 화학
방제를 실시하였다 반면 자연방제를 통해 왜콩
.
풍뎅이의 개체수 조절을 시도한 미국 동부지역
에서는 환경을 충분히 보호하며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다 여기서 우리는 캐나다의 곤충학자
.
G. 울리엣
C. (G. C. 이 강조한 철학을
Ullyett)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리는
. ‘ 인간이 우월하다고
믿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또 자연이 인간보다
.
특정 생물체의 수를 조절하는 훨씬 더 경제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8)
라는 정곡을 찌르는 현실을 말이다.
8) , 290 .
- 34 -
그렇다면 우리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연
방제를 두고 왜 살충제를
, 통해 무분별한 살육을
저지르는 것일까 물론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이유는 즉각적인 효과기대
‘ ’
라는 어리석음과 화학방제로 인해 얻는 경제적
‘
수익 이라는 인간의 탐욕이라고 할 수
’ 있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 을 출판한 이후 수백만
‘ ’
달러를 움직이는 화학 산업계는 카슨이 화학
제품의 신뢰성을 뒤흔들고 그 신뢰에
, 의문을
던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만 달러를 들어
. 25
연구의 신빙성을 훼손하고 그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 시도했으며 카슨이
, 문제의 한쪽 면에만
치우쳤고 믿을 수 없는 현장조사에 근거해 주장을
편다고 공격했다.9) 경제적 이득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무분별한
, 살육에 대해 한 번만 더 재고해
보라는 한 과학자의 호소를 매도하고 기어이
침묵의 봄 을 만들려 한 것이다
‘ ’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이 출판된 이후
‘ ’ ,
많은 사람들이 살충제의 위험을 인식하고 환경
9) , 20~21 .
- 35 -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년에는
. 1969
미국에서 국가환경정책법 제정되고 년에는
‘ ’ , 1970
지구의 날이 제정되는 등 침묵의 봄은 세계적
‘ ’
으로 환경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10)
침묵의 봄은 미시적으로 볼 때는 와 살충제가
‘ ’ DDT
인간과 야생동물에 끼치는 해악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 볼 때는 생태
, 환경
파괴시대의 인간이 취해야 할 도덕과 윤리에의
환기이다.11) 침묵의 봄 이 출판된 지 근
‘ ’ 60
년이 되어가는 지금 이제 를
, DDT 무분별하게
살포하는 일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지만 여전히
인간의 활동으로 생태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배달음식이나 포장용기
19
사용이 늘면서 재활용쓰레기 상황은 심각한
지경이다 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년 상반기에만
. 20
쓰레기 폐기물은 하루 평균 톤이 넘게
800
나왔다고 하며 통계청
, 자료에 따라 년 월
20 1~7
서울시의 재활용 폐기물량은 전년 대비 13%
10) , , , 2009.
㈜
11) , , , 12(2), 2013 , 19 .
- 36 -
증가했다고 한다.12) 사람들은 대개 환경오염에
대해 의식하고는 있지만 내가 하는 행동 행동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생각하지 않는다.
나 하나 사용한다고 무슨 문제가 있겠어 하는
‘ .’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편리하고 유용한
‘
일회용품의 사용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 . 녹아가는
빙하 위에 애처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사진을
보며 안쓰러워 하지만 여름이 되면 에어컨이
쌀쌀할 정도의 공기를 내뿜게 놔둔다 이런 모순된
.
상황들에서 우리는 과연 살충제를 무자비하게
살포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진정 작은 위화감들이
?
커다란 재앙으로 번져 우리를 덮쳐 와야만
침묵의 봄에는 새들이 노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침묵의 봄이
. 오기 전에,
스스로와 사회 지구를 돌아보며 작은 위화감
, ,
들을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12) , [ ] : , , 67, 2020 , 2 .
- 37 -
장려상 이원준 생명과학부
( )
【 침묵의 봄 】
인간이란 어떤 생물인가 인간이란 생태
?
피라미드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하며 먹이사슬의
최고위 포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
인간이 최고위 포식자인가 지구 생물의 역사는
?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
인간은 생존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
능력 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생태계에서 엄청난
’ .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질임과 동시에 인간이
생물학적 틀을 벗어난 존재임을 시사하는
특징이다 침묵의 봄 에는 인간이 자연에
. < >
저지른 해악이 낱낱이 밝혀져 있는데 레이첼
,
카슨은 책 속에서 인간이 가진 능력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말미암은 사태를 냉혹하고 날카롭게
서술한다.
- 38 -
하버 보슈법을 들어보았는가 비료의 주원료인
- ?
암모니아를 대량합성하는 이 방법은 산업혁명
,
과정에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제 차 세계
. 1
대전을 계기로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화약 제조
등의 전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인간을
.
부양하기 위해 개발되었을 터인데 도리어 인간을
,
해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
이기심은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책의 논점 중 하나인 살충제 또한 그렇다.
제 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무기 화합물 계열의
2
살충제가 유기 탄소계 살충제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자연에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레이첼
카슨은 책 전반에 걸쳐 설명한다.
앞서 언급한 유기 탄소계 살충제가 자연에
큰 문제인 이유는 탄소 원자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물 이기 때문이다 레이첼 카슨은 생명체와
‘ ’ .
탄소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한다 유기 탄소계
.
살충제는 유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 39 -
단백질을 훼손하고 각 기관의 기능을 억제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생물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
그녀는 살충제의 몇 가지 예시로 클로르데인
DDT,
등을 들어 그 심각성을 이야기하는데 대표적인
,
유기 탄소계 살충제 는 중추신경계에
DDT
영향을 미쳐 소뇌 대뇌의 피질을 훼손하고
, ,
피부를 아프고 가렵게 하며 몸에 경련을 일으킨다.
이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다 하지만 당시
.
연구진들은 투여 지원자들이 이런 증상을
DDT
호소했음에도 지나친 신경과민 증세 라 치부
“ ”
해버렸다고 한다 이 대목을 통해 당시 사회의
.
과학자들이 화학물질을 다루는 자세를 단편적
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논점 중 다른 한 가지는 제초제이다.
사람들의 욕심은 해충을 박멸하자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식물 또한
.
근절의 대상이 되었고 이는 제초제의 사용으로
,
이어졌다 제초제도 생물에 작용하는 화학물질로써
. ,
그 방식은 살충제와 크게 상이하지 않다 우리
.
- 40 -
몸의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소기관이
존재하는데 이 기관은 라고 하는 생물
, ATP
사이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을 생성
하는 주요 기관이다 살충제와 제초제는 를
. ATP
합성하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기능하는데 이는
,
기형아의 출산과 불임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런
.
증상이 미국 전체에 만연하고 있었음에도 농업에
,
종사하는 사람들은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을
멈추지 않았다.
레이첼 카슨은 화학물질 살충제 제초제 사용의
( , )
무의미함을 주장한다 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 100
인간은 약 세대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하지만
3 .
곤충의 세계에서는 며칠 몇 주 정도면 세대교체가
,
일어나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대한 면역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살포된 화학물질은 해충만을
.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서식하고
있는 해충들의 천적까지 죽인다 천적이 없는
.
토지는 그들에게 실험실의 영양 배지나 다름
없다 그렇게 해충들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 ,
- 41 -
화학물질을 다시 뿌리고 아직 분해되지 않은
이전의 성분은 그대로 축적된다 이런 악순환
.
구조를 반복하면서 자연은 활기를 잃어간다.
침묵의 봄 은 위 상황에 관한 비극적인
< >
사례들을 굉장히 많이 다루고 있다 그중 나에게
.
가장 충격적으로 와 닿았던 것은 캘리포니아
주의 툴 호수 와 로어 클래머스 호수 일대의
‘ ’ ‘ ’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보호구역 주변의 농장에서 흘려보낸 농업용수는
두 호수로 유입되었는데 이 물을 마신 동물들이
,
모두 죽어버렸다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
지정한 구역인데 오히려 이를 지정한 인간의
,
손에 의해 동물들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이
.
얼마나 어이없고 비극적인 일인가 이 사건은
?
특정 곤충과 식물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이 그들에게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직관적인 사례이고 잊지 말아야 할
,
일례임을 그녀는 말한다.
- 42 -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해충들이 식량을 갉아
먹고 잡초가 자라서 농사를 방해하는 것을 보고만
,
있어야 하는 걸까 전혀 아니다 살충제 제초제를
? . ,
뿌려서 생물들을 생화학적으로 근절하려는 행위를
화학적 방제 라고 하는데 이와는 별개로
‘ ’ ,
생물학적 방제 라는 방법이 있다 살충제의 경우
‘ ’ .
해충의 천적을 인위적으로 자연에 풀거나 수컷을
불임화 시킨 후 자연에 푸는 등의 방법이 이에
해당한다 제초제는 선택적 살포라는 방법이
.
이에 해당하는데 선택적 살포란 거슬릴 정도로
,
큰 나무만을 직접 처치를 통해 제거하고 정말
,
필요한 곳에만 최소량의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
이다 이런 방법들은 자연의 질서를 크게 흩트리지
.
않고 해충과 잡초에 대해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첼 카슨은 이런 대안들이
.
존재하고 이전부터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왔음에도
, ,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화학적 방제를 사용했음을 지적한다.
생물농축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생물
?
- 43 -
농축은 유해 물질이 생물의 체내에 잔류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생태 피라미드의 각 층에
,
존재하는 생물의 체내에 있는 유해 물질의 양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역피라미드 형태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역피라미드의 젤 꼭대기에
.
위치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치이다
. ? .
포식과 피식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포식자는
피식자가 가지고 있는 유해 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최고위 포식자는
,
엄청난 양의 유해 물질을 몸에 농축하게 된다.
이는 자연에 살포하는 살충제와 제초제 속의
유해 화학물질이 먹이사슬의 관계를 거쳐 더욱
증폭된 형태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옴을
의미한다 한순간의 편함을 추구하고자 화학적
.
방제를 택한 인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작용과
죽음인 것이다.
이런 사태를 개선하고자 레이첼 카슨은 수많은
노력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녀가 살았던 시대는
.
그녀에게 너무나도 불리하였다 년 그녀가
. 1937
- 44 -
해양 생물학자가 되었을 때 당시 여성학자는
,
그녀를 포함하여 명이었을 정도로 과학은 남성
2
위주의 영역이었다 화학과 물리학이 가져온
.
비약적인 발전은 사람들이 과학을 이성적으로
대할 수 없게 했고 생물학을 등한시하게 했다
, .
이런 상황에서 자연의 안위를 걱정하는 그녀의
행위는 사회적 탄압이 예상되는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 분명했다.
그것을 알고 있던 그녀는 그간 해왔던 모든
항쟁의 집합체로써 당시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침묵의 봄 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이는 의
< > . DDT
미국 내 사용금지를 비롯한 여러 변화를 일으
켰다 그녀 그리고 그녀와 뜻을 같이한 사람들은
.
인간에게 자연에 속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갔다 이제는 우리의 차례다 자연을 통제한다는
. .
오만하고 바보 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간은
.
자연이라는 거대한 생명의 흐름 속 한 줄기에
불과하다 우리는 생명의 거룩함을 알아야 한다
. .
자연의 존엄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침묵의
. <
봄 은 그것을 전달하고 있다
> .
- 45 -
장려상 정희정 농화학식품공학부
( )
【 침묵의 봄 】
이 책은 첫 장을 펼치자마자 우화로 되어있을
정도로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읽기
쉽게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
이 책의 내용은 과학도서이지만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쉽게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
이 책이 쓰인 시기가 년대라는 것을 알 수
50~60
있는데 이때는 화학물질이 사용되기 시작한
때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과 비교해보면 전혀
.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작가인
.
레이첼카슨 은 미래를 예견하기라도 하듯이
‘ ’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았다 이 말은 그 시대에도 있었던 일들이
.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시간이 지나
,
- 46 -
오면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어야할 문제들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용들을 우화나 실제 있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서술해 나가다보니 저절로
내용에 몰입하게 되고 환경에서 일어나는
,
변화들이 뜻하는 바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는 농약이라는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 있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체내
,
축적문제 살충제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곤충의
,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그 시대부터 이어
져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장으로 구성된 내용들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
17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아무렇지
. 않게 하던 사람
들의 욕심이 화를 불러온다는 결론과 왜 다른
방법이 있는데 편하다는 이유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다.
- 47 -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면 나의 선택이 어떤 화를 불러일으킬지
모르고 당연하게 쉬운 길로 가고자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천적을 사용하는 생물학적
방제 방법이 있지만 곤충 및 벌레를 없애고자
화학물질을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화학물질을
.
써서 방제한다는 것이 스쳐지나가듯이 짧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모른 체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
나라면 쉬운 길을 선택해서 화를 불러일으켰다면
다음에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라도 이전에
있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할 것인데 이
책에서의 사례들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들의 쉬운 길인 화학적 방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야기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그 분야에
.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결국 자신들이 책임져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48 -
이 책이 출판될 초창기에 레이첼카슨 은
‘ ’
독신에 박사학위가 없는 비전문가 미혼의
여성이라는 이유로 책을 출판할 때 여러 가지
악담들을 많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
사실을 알게 되니 그 당시에 꿋꿋하게 책을 쓰고
출판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우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사실은 내가 지금해오고
있는 모습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누군가가 반대하면 그 사람이 반대하는
.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
생각이 틀린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자주한다.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다 내가 내 생각을 밀고나가지 않는다면
.
결국 나의 생각은 묻히게 되고 그러한 사건으로
인해 오는 감정들은 결국 나 혼자만 느끼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점점 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는 악영향이 유발
된다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게 되니 내가 내
.
생각이 틀리지 않았는데 주장하지 못했던 모습이
- 49 -
떠오르면서 내가 그 당시에 이랬더라면 어땠
을까 라는 생각을 좀 오랫동안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내가 변하지 않으면 같은 일은
계속 반복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나에게는
단지 환경문제에 관련된 책이 아닌 다방면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레이첼카슨이 출판한 침묵의 봄이라는 책
한권이 가져온 파장은 굉장했다 사람들에게
.
살충제의 위험성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였으며,
환경과 자연의 개념을 변화시킨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여는데 기여하였기 때문이다 생물과 환경의
.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인 생태학의 시작으로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게 준 영향은 생태순환을
‘
통해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
되고 이후 살충제의 사용에 저항하는 여론 형성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도 위험성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준
- 50 -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 중
.
살충제의 사용에 저항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듯
이 책을 읽은 나 자신에게도 진지하게 살충제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평상시에 살충제는 위험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식물체내의 농약의 양을 제재
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알게 된 사실은
농약의 축적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책 속의 내용을 보면
.
농약을 전혀 접하지 않은 북극의 사람들을 미미한
양이지만 농약 성분이 축적된 식재료로 만들
어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 체내에서 미량의 농
약성분 축적이 일어났다는 사례가 있었다 이
.
부분을 읽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농약
.
성분의 제제기준이 있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
가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먹고 있는
.
- 51 -
식재료에 농약성분이 미미하게 들어있으면 우리
체내에 보이지 않게 축적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농약이 아닌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이다.
곤충방제 사업이 놓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에 대한 내용이 장에 담겨있었다 첫 번째는
15 .
자연계에는 고유한 환경저항 이 존재해서 특정
‘ ’
종마다 개체수가 일정하게 조절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환경저항이 약해지면 종족을 재생산
하려는 폭발적인 힘이 발휘된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결국 해충을 박멸시키고자 사용한
살충제가 해충을 번식시키는 살충제로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인간들은 유해하다고
.
생각하는 곤충을 박멸시키면 그 곤충에 의한
피해가 없어지게 된다는 단순한 사고만으로
살충제를 사용해온 것이었다. 곤충을 박멸시키면
환경저항이 깨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날 다른
곤충의 개체 수 증가가 일어나는데 이에 대한
- 52 -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
전에도 학습을 통해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한 종이라도 사라지게 되면 생기는 변화에 대해
서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연계해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당장 보이는 변화만 생각하고
.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변화시키지
.
않는다면 책 제목처럼 침묵의 봄이 영원히 오게
될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
살충제를 사용하는 곤충들을 보면 인간의
관점으로 정한 해충이었으며 이 곤충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인간은 자연이 있기에 존재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는 자연생태계를 살아가는 곤충처럼 한 종
일 뿐이다 다른 종이지만 결국 한 구성원이
.
자연생태계의 질서를 파괴시키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깨닫고 인간들은 자연
.
생태계를 보존하고자 하여야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살충제의 사용을 억제하고자
- 53 -
한다면 남반구 개발도상국 는 다수인구의 생존
( ) ‘ ,
위생 보건의 관점에서 살충제의 사용과 화학적
,
방제가 불가피하다 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 .
문제는 분배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더 많은 생산이 아닌 골고루 분배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를 이용해서 모기를 퇴치하여 말라리아에
‘DDT
걸리지는 않았지만 암이 기다리고 있었다 라는
.’
이야기가 책 속에 나온다 이처럼 그 당시의
.
문제만을 해결하고자한 행위가 현재 더 큰 피해를
유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어도
.
인류는 멈추지 않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여 더
큰 문제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인류가
.
반복하는 잘못된 행위 중 하나가 박멸이다 박멸은
.
인간 중심적이고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결과적으로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 ,
박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균이 살 수 없는
.
공간에서는 인간 또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는 생태계 전체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 54 -
과학과 기술의 연구는 자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대기업의 투자아래 이루어지는
연구가 많은 현재 대기업에서 자연생태계를
,
회복시키고자 해야할 것이며 그보다 더욱 중요
한 것은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인식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침묵의 봄이 계속되면
인간들도 머지않아 침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55 -
장려상 이정은 법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차 산업혁명
4
시대이다 혁명이란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 ‘ ’
의미하고 혁명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수년에
,
걸쳐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만들어진
.
영화에서는 년을 공상과학의 미래로 설정하여
2020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여러 발전된 과학 기술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영화에서 이런
.
예측을 했듯 이 책에서도 과학자들이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경영진과 전문가들에게 년에
2025
발생할 티핑 포인트를 설문 조사하였다 그렇지만
.
아직 발생이 되지 않은 티핑 포인트가 대부분이라
앞으로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시간이 더
들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산업혁명에
.
대한 이야기로 부 부가 구성되어 있고 책을
1 , 2 ,
읽으며 감명 깊었던 부분과 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 56 -
부의 챕터 에서는 제 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1 2 4
기술이라 하며 물리학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 ,
기술 티핑 포인트를 설명한다 이 중 가장
, 2025 .
인상 깊었던 기술을 말하자면 디지털 기술이라
말하고 싶다 이 디지털 기술에서는 미디어
.
전략가인 톰 굿윈의 테크크런치 를 인용하여
[ ]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
‘ 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고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
,
제공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라는 말을 한다 이 인용 글을 보고 과거의
. ‘
우리는 택시 기업과 숙박 제공업체를 운영하려
할 때 자동차와 부동산 없이 운영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만약 과거에
?’ ,
이런 생각을 했더라도 충분한 디지털 인프라가
설립되어 있지 않아 실패했을 것 같다고 생각
했다 이렇게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성공하게 된
.
가장 큰 이유에는 제 차 산
4 업혁명 시대가 열리고
디지털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상력을 가져 기존의 틀을 깨어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 57 -
온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디지털 인프라가
설립되어 있더라도 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내 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 ’ .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나온 티핑포인트와
2025
같이 전문인들의 설문조사나 기술시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 나와 우리 동기들이 키워
나가야 할 중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의 챕터 은 제 차 산업혁명의 영향력을
1 3 4
주제로 소주제인 경제 기업 국가 세계 사회
, , · , ,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최근 한 뉴스에서
.
호주에는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지 못하도록
일부로 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AI
것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주제인 경제에서
.
노동 파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 ’ .
경우에는 패스트푸드점은 대부분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하였고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의 경우
에도 무인으로 이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와 같이 디지털 매체와 어렸을
.
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 58 -
조금만 더 나이가 올라가 중년층 노년층의
,
경우에는 키오스크의 사용에 굉장한 불편을
느끼고 심지어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돌아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이건 중년층과
.
노년층처럼 연배가 있으신 분에게 적용되는 문제
기도 하지만 초등학생 저학년 이하의 경우에도
신체가 작은 편이라 키오스크까지 팔이 닿지
않는다던가 한글을 익히는 것이 느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
이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단지 편의 를 위해서 디지털 기기들을
‘ ’
사용하는 것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
에서는 노동 자동화로 인해 산업 분야에서의
노동인구가 고작 라고 한다 이로 인해
0.5% .
실업률이 증가하며 사람들의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이건 그저 내 생각이지만 이러한 실업률 증가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 위협으로 인해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도전정신이나 개척정신이
하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
- 59 -
공무원 희망률이 높아지는 현상에 이런 이유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편의만을 위해서
.
인간의 자리에 나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지
AI ,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이 미칠지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목적의 중요성 이라는 것을
‘ ’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과 기술
.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조금 더 의미 있는 존재이고 싶어
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직업에 종사하고픈
,
바람이 가치의 우선이 되는 지점에 와있다고
한다 나도 그저 프로세스의 일부보다는 조금 더
.
가치 있고 목적 지향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내가 법학과에 온 이유도 앞으로 배우는
.
법학 지식을 활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
이것이 내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순위이기에 이 책에서 나온 설명이 옳다는
1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등학교
. ,
때도 진로에 대해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특히
.
- 60 -
전문가들의 조사에서 법학과 관련된 직업군들은
곧 들로 대체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직종
AI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법학도가 되기로
.
선택한 이유는 법이라는 것이 그저 여러 판례와
법조문들을 살펴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이것이 윤리
적으로 도덕적으로 옳은 일인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오직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의 미래에는 와
. AI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업무를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할 수
.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
이런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깨닫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목적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학우들에게
이 구절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본 또 다른 소주제는 바로
사회와 개인에서 권력을 얻은 잃은 시민과 정체성
‘ [ ] ’ ‘ ,
- 61 -
도덕성 윤리 파트였다 제 차 산업혁명 시대가
, ’ . 4
도래하며 우리는 흔히들 민주주의 사회가 더
발전했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를
.
일대일 일 대 다수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
연결하며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 경계를
, , ,
뛰어넘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
이 책에서는 디지털 미디어가 시민에게 권력을
주기도 했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악용
,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계경제포럼의 년
. [2016
세계 위험 보고서 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권력을
] ‘
얻은 잃은 시민 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단어는
[ ] ’ .
개인과 공동체가 기술로 인해 권력을 얻는 동시에
정부와 기업 이익집단에게서 소외되는 현상을
,
의미한다 나도 알고 있는 위험성이 한 가지
.
있는데 사람들이 그저 한 의 정치적 성향만
, SNS
편협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
우리는 늘 디지털 리터러시능력을 지니며 비판적
사고로 글을 분석하고 사고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 소주제인
.
정체성 도덕성 윤리 는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 , , ’
여기는 파트이다 나는 무엇보다 이후에 일어날
.
- 62 -
영향을 아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
내가 하는 행동이든 사회에서 어떤 제도나 신
발명품들을 발표하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나는 늘
.
어떤 현상이나 제도를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
곧 인간으로서 우리가 마주할 가장 심각한 일부
윤리적 종교적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
한다 물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것을 막을
. ,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
사용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디지털 기기 즉 들을 이용했을 때 책임
, AI
문제를 누구에게 물을 것인지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도덕성 윤리와 관련하여
. ,
에서 이슈가 된 문제에는 이루다 가 있다
AI ‘ ’ .
이루다 의 개발자들은 사람들이 이용한
‘ ’ SNS
대화들을 정확한 동의 없이 에 활용했고
AI ,
이루다 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성적으로 윤리적
‘ ’
문제가 될 만한 이용을 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이처럼 개발하면서 발생한 윤리
.
문제와 개발 후 일어날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 63 -
개발진들과 전문가들은 미리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와 같은 사례로 우리
.
사회는 아직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AI ,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윤리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인 부에서는 제 차 산업혁명의 방법론을
2 4
주제로 하며 다양한 과학 기술과 디지털 미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
것은 인공지능과 의사결정이었다 인공지능이
.
자동차 운전뿐 아니라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하고 자동화하여 데이터를 통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앞으로의
.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두렵다기보다는 기대감이 들고
, ,
발전된 사회로부터 더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자질들을 많이 익혀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
극복하고 인간은 계속해서 발전한다는 것이 눈
부신 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64 -
장려상 김민교 식품영양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최근 뉴스나 관공서에서 나오는 간행물을
보다보면 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자주 보게
‘4 ’
된다 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뭔가
. ‘4 ’ ‘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먼저
’
든다 하지만 막상 차 산업혁명 이 무엇인지
. ‘4 ’
나 스스로 물어보면 답을 할 수가 없다 인공지능
. ,
빅 데이터 드론 등 몇몇 단어가 떠오르지만
, ,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다 차 산업혁명 이라는
. ‘4 ’
말을 만들어낸 이 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밥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제 차 산업혁명은
“ 4
세기의 시작과 동시에 출현했다 유비쿼터스
21 .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면서 작고 강력해진
,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제 차 산업혁명의
, 4
특징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 .
- 65 -
책 전체에서 이것보다 더 쉬운 문장을 찾고
싶었지만 이 문장이 최선이었다 그렇다면 먼저
.
차 산업혁명 말고 차 차 차 산업혁명을
4 1 , 2 , 3
어떻게 이해하고 배웠는지를 떠올려 보자 차
. 1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즉 기계의 도입으로 인한
기계화 혁명 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이용한
, 2
지식 정보 혁명이라 배웠다 우리는 각각의 산업
.
혁명을 산업이나 사회에 미치는 주요한 기술
변화 즉 범용기술을 통해 이해했었다 위의
, .
인용문도 범용기술을 통해 이해해보자 유비쿼
. 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초 연결
사회를 가능케 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말한다.
각종 기계 속에서 정보처리와 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는 센서의 한 예이다 차 산업혁명 은
. ‘4 ’
차 산업혁명의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 능력이
3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고 활용된다 그리고
.
그 속에서 기계가 스스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차 산업혁명 에 대해 어느 정도 밑그림이
‘4 ’
- 66 -
잡혔으니 그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이제는 그래서
. ‘
이것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 궁금
?’
해진다 나한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어떤
. , ,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지가 궁금해진다 먼저
.
이 산업혁명이 내 삶에 얼마나 다가 왔는지를
보자 클라우스 슈밥의 차 산업혁명 은
. 4
『 』
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2016 .
겨우 년이 지났지만 저자가 예측했듯 이미
5
많은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나는 현재 진주시
초장동에 살고 있다 초장동 곳곳을 산책하다
.
보면 특이한 신호등을 볼 수 있다 교통량을
.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인공지능이 신호를 바꾸는
시험사업을 하고 있다는 현수막이 함께 붙어
있다 이는 진주시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 의
. ‘ ’
일환이다 진주시는 국내에서 스마트 시티를
.
형성하는데 가장 앞서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스마트 시티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여러 도시
서비스를 즉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제공
ICT ,
- 67 -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신호등 또한 마찬가지다
. .
무선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송수신하고
LTE ,
교통량 빅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인공
,
지능이 판단해 신호를 조율하는 시스템이 현재
진주에서 구축되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만이 아니다 올해 월에 개장
. 5
예정인 경상국립대 스포츠콤플렉스에도 차
‘4
산업혁명 이 들어와 있다 새로 지어진 헬스장
’ .
안에 있는 여러 기구에는 전자 장치들이 결합
되어 있다 마치 오늘날의 자동차가 점점 바퀴
.
달린 컴퓨터가 되는 것처럼 헬스 기구에서도
그런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살면서 헬스장을
.
처음 갔을 때 동네 형들에게 운동을 배웠던
것이 생각난다 옆에서 근육은 어디를 수축하는
.
느낌으로 해야 하고 속도는 어느 정도해야 한다는
,
말을 들었다 물론 형들마다 얘기가 달라 나중
.
에는 나한테 맞는 혹은 내 멋대로 해버렸지만
말이다 이번에 들어온 이 기구를 보고 있자니
.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어떤 속도로 내 팔길이에
.
- 68 -
혹은 다리 길이에 어느 정도까지 밀어야 하는
것까지 알려주고 얼마나 정확하게 했는지도
,
기록이 된다.
이렇듯 성큼성큼 차 산업혁명 은 나의 삶으로
‘4 ’
우리의 삶으로 들어오고 있다 저자는 차 산업
. ‘4
혁명 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기술로 물리학
’ ,
생물학 디지털 이 세 가지를 뽑았다 물리학
, .
에서는 무인운송수단 프린팅 첨단 로봇공학
, 3D , ,
신소재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리라 예측했다.
디지털에서는 사물인터넷 이 분야를 가리지
‘ ’
않고 침투할 것으로 보았다 생물학에서는 헬스
.
케어 분야와 유전학의 혁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차 한 대 다니지
.
않는 도로에서 우두커니 횡단보도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기계에 객관적으로 잔소리를 들으며
,
신나게 헬스를 하는 날이 오고 있다 내 삶에서
.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차 산업혁명 이 그려낼 눈부신 기술
‘4 ’
- 69 -
혁신과 긍정적인 효과 말고 부정적인 효과의
예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쉽게 찾을
.
수 있는 것은 바로 일자리의 감소다 가좌 캠퍼스
.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둘러보자 패스트푸드점
.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일반 식당에도 키오스크가
들어와 있는 곳이 많다 덕분에 한 식당마다
.
적어도 한 명에서 두 명 정도를 덜 고용해도
되는 일이 벌어졌다 불경기인 까닭도 있겠지만
.
알바 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이유
중 하나는 키오스크의 본격적인 도입이 있다.
많은 직업 특히 단순 반복 업무나 정밀한 육체
노동은 부분적으로 자동화되었다.
그렇다면 나의 미래 일자리는 괜찮은가 라고
‘ ?’
가진 적도 없는 내 일자리에 관해 물어보자.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영양사는
자동화 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종 중에 하나
라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대한
.
영양사협회 회장인 이영은 회장이 작년 대한
<
급식신문 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자 이 인터뷰
> .
- 70 -
에서는 기존 영양사 고유의 업무였던 급식 관리
업무는 인공지능에 대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기에 영양사가 가져야 될 능력
.
에 급식 관리를 넘어 질환별 영양 관리와 같
,
은 영양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자질을 갖춰 새
로운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
벌써 이런 영양사가 갖추고 해나가야 할 영역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가 진출하고 있다 모바일
AI .
식단 관리 및 운동 상담 앱인 눔 에서는
‘ (Noom)’
고객과의 상담 중 문의 사항에 가까이
80%
인공지능이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의 영양사에 예에서 봤듯이 자동화에 따른
고위험 직업군 저위험 직업군이 꼭 필연적인
,
것만은 아니다 책에도 소개됐다시피 가장 창의
.
적인 활동 중 하나로 여겨졌던 글쓰기에도 인공
지능이 들어오고 있다 신문 기사를 쓰는 까지야
. AI
놀랍지 않지만 로맨스 소설을 쓰는 까지
AI
만들어졌다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지는 인간의
. ‘
마음 에도 는 들어오고 있다 사람의 말에
’ AI .
- 71 -
공감하는 로봇 퍼햇 이 년 스톡홀름에서
‘ ’ 2018
만들어졌다.
혼란스럽다 언뜻 보면 나의 삶은 년 전과
. 10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
마치 공상과학 영화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위에서는 일자리 문제만 언급
.
했지만 이외에도 불평등과 사생활 침해 등 많은
문제도 예상된다 수많은 기업 정부를 비롯해
. ,
개인들까지 변해가는 이 사회에 적응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은 이를 기술
.
혁신의 수용 정도가 사회 발전을 결정했다는
여러 차례의 산업혁명의 결과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분야의
?
일을 하고 살아가든 내 속에 질문 하나는 품고
살아야 한다 생각한다 기계 말고 내가 이 분야
. ‘
에서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혹은 생산
?’.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 답이
.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 72 -
장려상 강지현 윤리교육과
( )
【 침묵의 봄 】
이 책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이 눈에
.
띄었던 이유는 제목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
침묵의 봄 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정말 봄이
‘ ’
없어진 우리의 계절이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
특징을 꼽으면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큰 특징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봄과 가을이 사라진
. ,
여름과 겨울만 남아있는 나라가 되었다 지구
.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우리는 뚜렷한
봄과 뚜렷한 가을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침묵의 봄 이라는 책은 산업혁명의 두번째
‘ ’
시기에 오염에 대하여 아무도 책임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서부터 작가가 생각하기
시작하여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현상황의
위험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73 -
이 책의 작가 레이첼 카슨은 미국의 해양생물
학자로 그녀가 년에 쓴 침묵의 봄
1962 < (Silent
은 인류의 환경 역사를 바꾼 책으로
Spring)>
꼽힌다고 한다 이 책이 촉발한 환경오염 논쟁은
.
미국에서 년 국가환경정책법을 제정하도록
1969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전세계적인 환경
,
운동의 확산으로 마침내 년 리우회담까지
1992
이어지는 성과를 낳았다.
이 책은 에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대하여 주로 다루고 있다 이 는 열대지방에서
. DDT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데에 큰 효과를 보여서
현재는 세계보건기구 로부터 말라리아에
(WHO)
대해서 억 명에 달하는 인명을 구했다고 평가
1
되고 있다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
는 점점 부작용이 생기는데 이것을 이 책에서
DDT ,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곤충들은 에 내성이
. DDT
생겨 해충과 천적 모두를 죽여서 결국 다른
야생동물 모두에게 해를 끼치게 되었고 또 종
,
- 74 -
다양성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
봄이면 지저귀던 새들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며 야생에서 뛰어놀던 많은 동물들 또한 볼 수
,
없는 침묵의 봄이 생기게 된 것이다
, .
또한 는 동물 외에도 사람의 몸에 축적이
DDT
되면 갑상선 생식기 신장까지 침투하여 신경계
, ,
손상과 함께 암과 백혈병과 같은 병을 유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물질들이 생겨나면서 결국
현재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셀 수 없이 많이
등장했고 일반 대중도 이런 물질과 쉽게 접촉
하게 될 수 있다 레이첼 카슨 또한 이러한 화학
.
물질에 대한 부작용과 이것을 통한 암의 발병에
대하여 다루었지만 결국 우리에게 일깨워주기만
하고 본인은 암으로 사망하였다 이것이 안타까운
.
부분 중 또 하나였다 어쩌면 레이첼 카슨도
.
마찬가지로 화학 물질 등에 의해서 사망한 것
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75 -
이 책에 나오는 일리노이 주 동부에서 자행된
살충제 유포 사건은 과학적 문제뿐 아니라
도덕적 의문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살충제는
.
없애려는 특정한 종만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와 접촉하는 모든 생물 가족들의
,
사랑들 받는 애완종 가축 자연에서 뛰노는
, ,
다양한 동물들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
동물들은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지만
 
인간은 이들에게 해를 입히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한다 또 인간의 자부심과 같이 인간만을
.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에 다른 생명체들의
존재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피터싱어의 말이 떠올
랐다 피터싱어는 만약 어떤 존재가 고통을
. ‘
느낀다면 그와 같은 고통을 고려하지 않으려는
,
것은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평등의 원리는
.
그 존재가 어떤 특성을 갖건 그 존재의 고통을
다른 존재의 동일한 고통과 동등하게 취급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어떤 존재가 고통을 느낄 수
.
- 76 -
없거나 즐거움이나 행복을 누릴 수 없다면,
거기에서 고려해야할 바는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
쾌고감수능력은 다른 존재들의 이익에 관심을
가질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우리가 옹호할 수
,
있는 유일한 경계가 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 .
공리주의자인 싱어는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행위 기술을 금지해야한다고
,
주장한다 싱어의 말처럼 살충제 유포를 통하여
.
우리의 가족이 되어주고 따뜻하게 하루를
,
보내게 해주는 동물들까지 절대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또한 인간의 이익만을 위하여 그렇게
.
하는 것도 절대 안 된다.
이 장의 마지막에는 살아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이 있다 나는
?’ .
이 말이 정말 동감이 됐다 이것의 다른 예로
.
동물 실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 실험도 우리는
.
인간으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여 고통을 얻지
않기 위하여 살아있는 생물에게 큰 고통을 준다.
- 77 -
다른 생물의 고통을 묵인한다면 인간 또한
고통을 얻고 또 묵인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이첼 카슨은 살충제의 대안으로 다양한
기발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 예로 수컷 곤충
.
불임 시켜서 개체 수를 줄이고 박테리아를 이용
하여 곤충이 병들게 해서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들을 내어 놓았다.
나도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단순히 환경오염 덜 시키기가
.
아니라 합성살충제를 대안할 방법들을 생각해
보기는 너무 어려웠다 또 이렇게 생각하니까
.
현재의 우리를 화학물질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 세제 화장품 등
. , ,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화학물질이 없는 것은
없었고 우리의 몸에는 이러한 화학물질이 점점
,
축적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합성살충제를
.
대신하기보다 당장에 내가 일상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간단
.
하다면 매우 간단하지만 우리가 쓰는 화학물질을
- 78 -
최대한 천연물질로 다 바꿔보는 것이다 예를
.
들어 음식에 들어가는 맛을 내는 조미료들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또 그러한 화학물질이
,
들어가는 음식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또한
.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아이스팩에서 그 속의
합성물질을 그냥 물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
하면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양을 좀 더
많이 해서 얼린 물을 아이스 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 또한 장을 보면 생활에
14
불필요한 화학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식수와
대기를 오염시키는 발암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나와 있다 또 좀
. ,
더 편하고 손쉬운 생활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제조와 판매를 경제와 산업의 한
부분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거창하게 어떤 것을
.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우리는 화학물질
줄이기를 충분히 실천할 수가 있다.
- 79 -
내가 내 전공을 살려 후에 윤리교사가 된다면
특히 환경윤리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레이첼 카슨도 자기 소신을 담은 책이
.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큰 영향을 주었다.
나도 내 환경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론과 함께
나의 작은 소신을 학생들에게 말해준다면
학생들도 큰 영향을 받아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환경과
.
관련하여 공부할 때는 인간중심주의와 같이
다른 생명체보다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가치중립적으로
이러한 이론들을 받아들여서 뭐가 옳고 뭐가
그른 것인지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는 모두가 맹목적으로 어떤 말도 안 되는
과학 기술에 휘둘려 있을 때 레이첼 카슨처럼
,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어떠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교사가 된다면 환경의
.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낼 수 있게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다.
- 80 -
아침마다 들리는 새소리에 나는 항상 잠을
깨고 짜증을 내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
후에는 그 소리에 감사하며 나는 아직 괜찮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러한 새
.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날이 언제까지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생각해보니 우리 근처에 흔히
.
찾을 수 있는 새는 해봤자 비둘기 그 정도라는
?
생각이 들면서 새들의 개체 수가 확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과 무지로
부터 비롯된 것일 것이다 우리가 훼방 놓은
.
환경의 세계는 결국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
오게 되어 있다 동식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고통받을
,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 .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권리라면 알아야
“ ,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로부터 벗어나고 세상을
지키려면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된
.
- 81 -
것인지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는지 어떻게 대처
, ,
해야하는지 우리는 가볍게라도 이 모든 것을
생각해보며 현 상황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을 하면 세
.
상은 바뀌고 우리 후손들은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 82 -
장려상 강다영 환경산림과학부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우리는 차 산업혁명을 살아가고 있는 장본인
4
들이다 초등학생들은 코딩을 학교에서 배운다며
. ‘ ?
우리는 그런 걸 배운 적이 없었는데 차
.’ 4
……
산업혁명에 따라 변화하는 학습과정을 보며
라떼는 말이야 라고 운을 떼며 재작년에 친구와
‘ ’
나누었던 대화의 일부분이다 교육열이 높은
.
이 땅에서 교육과정에 코딩을 도입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차 산업혁명의 열기를 느끼기엔
4
충분했다 또 사용자 맞춤 서비스의 학습 기반인
.
알고리즘도 이미 우리 삶속에 깊숙이 존재한다.
구글사의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이미
사용자의 영상 취향을 분석하여 결이 비슷하고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추천해준다 국내의
.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 에서는 나와 비슷한
OTT ‘ ’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평가했던 영화의 평균
평점을 알려준다 내가 부여하는 평점은 대체로
.
- 83 -
그 예상을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 예상 평점이
.
낮은 영화를 보면서 아 이래서 평점이 그랬구나
‘ .’
납득이 됐다 그리고 동시에 알고리즘이 추천
.
해주는 영상이나 글만 보게 된다면 편협한 사고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걱정도 들었다 맞춤형 서비스인
.
것까지는 정말 좋은 취지이나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왜곡된 사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
월 챗봇 서비스가 논란 속에서 서비스를
1 , AI
중단한 일도 있었다 윤리적 사안과 개인정보
.
보호와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오가며
우리가 우선시해야 하는 가치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얼마 전 집 밖에 볼 일이
. ,
있어 급히 나갔다가 휴대폰이 없어 본인인증을
하지 못해 입장에 불편을 겪는 경우를 목도했다.
수기로 방문록을 남길 수 있는 곳도 있으나
내가 만약 코드로만 인증을 허용하는 매장에
QR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소지하지 않았더라면
매우 난처했을 것이다 이렇듯 기기는 우리
. IT
생활에 있어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증명서가
- 84 -
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차 산업혁명의
. 4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차 산업혁명에서 혁명 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4 ‘ ’
생각해보자 혁명은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 ,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정변과 혁명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성공한 반란
에는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고 실패한 쪽에는
정변이라는 말이 붙으니 이미 예견된 성공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까 물론
?
혁명이라는 이름 속에는 절대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선진화된 기술을 통해 삶이 편해질 것으로
.
예상되나 동시에 급격한 변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뇌하게 만들고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는 그
.
혁명 속에 살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이 혼란의
소용돌이 안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 것인지
호기심을 갖고 지정도서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크게 섹션 개로 구성이 되어있다
2 .
- 85 -
섹션 에서는 차 산업혁명이란 대체 무엇이고
1 4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지점들을 짚어준다 그리고
.
섹션 에서는 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 기술
2 4
들에 대하여 실제 적용되는 사례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하여 제시한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다 아직 살아보지 못했고 어떤 일이
.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에 당연하다 이런 혼잡함
.
속에서 기술은 어떤 성향을 보일까 기술을
?
단순한 도구로 치부하기엔 그 힘이 너무 강하며
그렇다고 신성시하여 우리가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라 비관하기에는 주객전도다 차 산업
. 4
혁명의 미래로 그려지는 개의 큰 그림이 있다
2 .
하나는 인간의 로봇화로 인해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지거나 또 다른 하나는 공통의 목적에
기반을 둔 도덕적 의식과 새로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도 있다 결국 기술에게 우리를 결정
.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선에서 인간과의
도모를 꾀해야 우리가 기대하는 후자의 상황과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책에서는 우리에게
.
- 86 -
도전과제 세 가지를 소개했다 차 산업혁명의
. 4
공정한 분배와 외부효과의 관리와 인간 중심의
미래를 그리도록 말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 기술의
.
중요성과 영향력을 인정하고 개인과 조직의
,
목적을 확실히 이해하고 기술에 반영할 것이며
가치와 기술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취하도록 한다.
나는 지금이야 말로 호모사피엔스가 가치 에
‘ ’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온 거
라고 본다 유일성과 독특함에 대하여 생각해
.
보자면 나는 우리 각각은 모두 다른 사람이라는
것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일기장의 말미에
적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
그렇게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안도할 수 있었던 점이 있었다 그건
.
바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관된
바른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가치는 이
.
시대의 방향성이자 목적이고 결국 수단이 된다.
- 87 -
사회적 결속력이 와해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과 조우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
위에 세워지지 않은 모든 것들은 사람들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
혐오가 현실세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약자혐오 인종을 이유로 차별을
. ,
하는 사회에서는 도 그것을 학습해서 결국
AI
좋지 못한 풍토를 고착화할지도 모른다 조지
.
오웰의 소설 에서 사람들이 분간 증오
1984 2
프로그램으로 존재도 정확하게 모르는 골드스타인에
대하여 반감을 표하는 장면이 현실에서도 그려질
수 있을 거 같아 두렵다 이때 가치가 가이드
.
라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나는 독서에 있어 주로 소설을 많이 읽어서
정보를 제시하는 책에 대해서는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소설의 경우는 항상 배울 점을
.
찾아가며 읽기를 중시했기에 정말 짧은 내용
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보고 인물들의 상황에
나를 대입해보는 경험은 지난날의 나를 반성
경상국립대학교 2021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 n
경상국립대학교 2021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 n
경상국립대학교 2021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 n
경상국립대학교 2021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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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발 간 사 독서는 독학기사 즉 읽고 배우고 쓰고 생각 學記思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는 많은 단순 정보가 지식 지혜로 발전하려면 결국 내면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은 다름 아닌 독서로 가능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 분야의 학생참여형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및 토론문화 형성을 통하여 책 읽는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 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독서후기 공모전 「 」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회차 클라우드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과 15 < 4 > 침묵의 봄 을 회차 공정하다는 착각 과 페스트 를 대상으로 < > , 16 < > < > 독서후기 공모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사회정세와 가까운 미래의 정보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한 번쯤 생각을 해 보고 대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독서후기 공모전에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축하를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 열정적으로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도서관장 기 근 도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3. 목 차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개요 15 ...................................................... 1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5 ............................................. 2 최우수상 김 신 재 물리학과 [ ] ...................................... 6 우 수 상 김 준 석 수의학과 [ ] .................................... 16 우 수 상 서 민 혁 에그로시스템공학과 [ ] ............. 24 우 수 상 안 세 은 국어국문학과 [ ] ........................... 29 장 려 상 이 원 준 생명과학부 [ ] ............................... 37 장 려 상 정 희 정 농화학식품공학과 [ ] ................. 45 장 려 상 이 정 은 법학과 [ ] ........................................ 55 장 려 상 김 민 교 식품영양학과 [ ] ........................... 64 장 려 상 강 지 현 윤리교육과 [ ] ............................... 72 장 려 상 강 다 영 환경산림과학부 [ ] ...................... 82 장 려 상 정 민 주 생물교육과 [ ] ............................... 90 장 려 상 왕 승 욱 기계융합공학과 [ ] ...................... 97 장 려 상 김 소 현 국어국문학과 [ ] ........................ 104 장 려 상 윤 인 서 축산생명학과 [ ] ........................ 112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개요 16 ................................................. 118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6 ........................................ 119 최우수상 김 도 운 의학과 [ ] ...................................... 122 우 수 상 문 수 빈 유아교육과 [ ] ............................. 131 우 수 상 손 승 아 식품자원경제학과 [ ] ............... 140 우 수 상 김 소 현 국어국문학과 [ ] ........................ 147 장 려 상 육 아 영 국어국문학과 [ ] ........................ 154 장 려 상 반 경 민 일반사회교육과 [ ] ................... 166 장 려 상 이 재 웅 국어국문학과 [ ] ........................ 174 장 려 상 황 민 지 국어국문학과 [ ] ...................... 182 장 려 상 강 민 구 컴퓨터과학과 [ ] ........................ 188 장 려 상 이 승 민 사회복지학과 [ ] ........................ 197 장 려 상 진 다 혜 행정학과 [ ] ................................. 206 장 려 상 김 효 찬 정보통계학과 [ ] ........................ 213 장 려 상 홍 다 빈 간호학과 [ ] ................................. 219 장 려 상 이 한 석 농업식물과학과 [ ] ................... 227
  • 5. - 2 - 제 회 독서후기공모전 심사총평 15 제 회 공모전 도서로 채택된 침묵의 봄 과 15 『 』 제 차 산업혁명 4 『 두 권의 책은 과거와 NEXT』 미래라는 시간대 위에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현재 위치를 분명히 의식하게 해주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즉 지금 . ‘ 여기 우리가 살아내고 우리가 살아내야 할 ’ , 삶을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려 여 년 전에 발표된 침묵의 봄 은 50 『 』 최악의 독성을 가진 살충제를 막대하게 분무함으로 인간에게 미칠 재앙을 시사하면서 위기의식을 주면서도 자연 대체법을 대안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책이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침묵의 . 『 봄 은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 』 숙독하고 나면 웬만한 토양 전문가와 토론해도 논리에서 밀리지 않을 만큼 살충제 살포로 인해 일어나게 , 될 자연적 재앙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완독하고 나면 탄성이 나올 법한 책이기도 합니다 레이첼의 경고는 년이 지났지만 너무 . 50 - 3 - 분명하고 명백하고 뚜렷합니다. 한편 제 차 산업혁명 은 바야흐로 4 NEXT 『 』 눈앞에 닥친 산업형태의 변화 때문에 불안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에게 대응 전략을 안내하는 훌륭한 지침서로 읽힙니다 제 차 . 4 『 산업혁명 는 산업의 변화속도가 점점 NEXT』 빨라지고 있어서 어쩌면 파괴적으로까지 예감하고 있는 많은 현대인에게 어떠한 대응 전략을 친절하게 제시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 있습니다 몇몇의 학자가 이 방향을 . 주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나 인간중심으로 변해가야 한다는 슈밥의 목소리가 그러합니다. 특히 제 차 산업혁명 는 시대의 변화를 4 NEXT 『 』 생각하는 젊은이가 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무릇 좋은 책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이 책 , 또한 미래를 내다보게 합니다 이 책의 . 모든 제안이 정답일 수는 없을 터이지만 적어도 예측할 수 없는 차 산업 혁명 이 몰고 오게 ‘4 ’ 될 극심한 변화를 공포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가이드를 제시하려 한다는
  • 6. - 4 - 데서 이 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독서감상문은 선정된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기본 으로 합니다 그 다음 책 내용을 바탕으로 . 세계를 현재 어떤 의미로 읽을 수 있는지 독자의 관점에 따라 감상하고 상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 다양한 독후감의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하겠습니다 독후감은 책의 내용을 전달하는 . 설명문이 아니기에 책을 읽고 필자가 느낀 점, 깨달은 점을 중심주제로 정해서 나와 사회 , , 국가 또는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야 , 합니다 때문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필자 . , 본인의 감상입니다 감상이 중심이 되고 책의 . 내용은 부차적으로 따라가는 글쓰기가 감상문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출된 글 대부분은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수준에 그치거나 저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반복하여 - 5 - 정리하는 경우가 있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되 각각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내면화하여 현재적 삶과 관련지어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안정되게 풀어나가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폈 습니다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구분 지으면서도 . 하나의 통일된 주제를 글로 풀어내는 균형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감상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필자의 . 감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선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책에서 제시하는 문제점을 . 깊이 고민한 흔적이 있는 내용이면 좋은 평가를 했습니다. 책의 가치는 답안을 제시하는 것에 있기보다는 또 다른 질문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는 생각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후기공모전에 . 참가한 모든 분들은 지금 여기 오늘에 ‘ - ’,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그리하여 스스로의 삶을 , 가치롭게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이라 믿습니다. 심사위원 도선자 최미선 정미진
  • 7. - 6 - 최우수상 김신재 물리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이 책의 저자는 클라우스 슈밥으로 세계경제 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년에는 전 세계 . 1998 사회적 기업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슈밥 재단을 ‘ ’ , 년에는 세 미만 리더들의 글로벌 의사 2004 40 결정 과정 참여 확대를 위한 영 글로벌 리더 ‘ 포럼 을 창설하기도 하였다 매일 물리 공부만 ’ . 하다 보니 세계경제포럼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전 세계의 . 비즈니스 정부 시민 단체 등 다양한 , 이해 그룹의 리더들이 함께 모여 국제 지역 산업 아젠다를 , , 구축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었다 정말 놀랍게도 내가 매일 . 같이 쓰고 공부하는 기술들이 포함된 차 산업혁명 이라는 ‘4 ’ 단어가 년에 이 단체에서 만들어졌다고 2016 한다 그래서 내가 공부하는 . ‘ 기술들이 경제학자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 . - 7 - 그리고 클라우스 슈밥이 만든 모든 단체가 중립적이고 공정하면서 정치적 국가적 이익에도 , 치우치지 않으려는 그러한 목적을 가진 단체인 것 같아보여서 클라우스 슈밥이 바라는 가장 ‘ 이상적인 경제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 . 클라우스 슈밥은 왜 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4 산업혁명을 제시하고 있을까 저자가 말하길 ? 세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국가정책과 글로벌 정책을 형성했던 사회 정치적 , 시스템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제적 부가 소수에게 더욱 . 집중되면서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고 통합된 글로벌 경제가 , 외부에 끼치는 악영향으로 인해 자연환경과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정부 언론 , ,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도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불안정한 정치 사회적 상황 속에 우리 삶을 , 급격히 바꾸어 놓을 강력한 첨단기술로 우리는 또 다른 기회와 과제에 맞닥뜨렸다 클라우스 . 슈밥은 바로 이러한 변화를 차 산업혁명이라 4
  • 8. - 8 - 불렀다 망가진 사회 정치적 시스템을 복구하고 . , 산업혁명의 모든 혜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지난 산업혁명을 되돌아 봤을 때 이러한 기회들을 놓치기 않기 위해서는 혜택의 공정한 분배, 외부 효과의 관리 인간중심의 미래 이 세 가지가 , 중요하다고 한다. 부의 불평등이 더 이상 악화되면 안 되고 환경 파괴 등 여러 악영향에 , 책임을 져야 하며 로봇이 인간을 대체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 . 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기하급수적으로 4 성장하여 우리 삶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급격하게 . 변화하는 세계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들이 나에게 우리에게 사회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 , 주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 않으면 내 삶의 주도권을 기술들과 그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뺏길 것이다 왜냐하면 . - 9 - 기술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도구라고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은 개발과 활용의 단계에서 사회적 가치 정치를 생각 / 하지 않을 수 없으며 기술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며 형성된다 나는 . 이를 나의 캡스톤디자인연구과제에 연결 지어 이해 했다 내가 만드는 . 스마트 지팡이의 개발단계에서 시각장애인이 살아가는 사회를 생각하게 되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법을 떠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옛 기술인 지팡이가 있었기 때문에 . 나는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지팡이의 ’ 기술을 향상시키자 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 . 사실 사회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단체의 리더 , , 들의 역할이 중요한다 이들은 모든 시민들이 . 혜택과 기회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인프라 및 산업화 그리고 , 관련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효과의 관리 . , 즉 환경의 보호를 이해 자연을 보호하고 개선 ,
  • 9. - 10 - 시키기 위한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가지며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장려하여 , 자연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한 섹션을 읽고 나니 클라우스 슈밥이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 알게 되었다 클라우스 . 슈밥은 기술이 인류를 중심으로 발전하며 모든 기회와 혜택이 공정한 사회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우리 모두에게 촉구했다. 이 책에는 차 산업혁명을 구성하는 다양한 4 기술 또한 설명되어 있다. 나는 현재 내가 공부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지팡이 와 ’ ‘ 전자기파 차폐요율이 높은 새로운 물질 개발 에 ’ ‘ 사용되는 기술들에 중점을 두고 책을 살펴 보았다 이 책에 쓰인 기술들 중에 내가 . 공부 하고 있는 기술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첨단 , , 소재 정도일 것 같다. - 11 - 첫 번째로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통해 데이 터를 수집하고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다른 , 기기나 사람들이 주고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와 기기가 다양한 . 곳에 분포되면서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소유권 , 등과 같은 문제들이 국경을 넘어서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한 데이터 흐름에 대한 정책과 규제는 . 우리에게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나는 지팡이에 . 부착할 위치추적기술과 정보전송 기술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지만 발전시스템에 사용 하거나 사람의 행동이나 트렌드를 분석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관리 . , 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분석하고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람과 사람 간 , / 사람과 기기 간 기기와 / 기기간의 상관관계나 동향 흐름을 파악하여 ,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이다 데이터처리기술의 . 향상으로 인공지능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 하였다 자연과학대학에 있으면서도 이러한 변화를 .
  • 10. - 12 - 체감하였다 통계물리학이 더 향상되어 빅 데이터 . 물리가 연구되기도 하고 네트워크 물리학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되며 컴퓨터 물리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많은 학생들의 졸업논문에는 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 물리적 시스템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다. 또한 여러 윤리적 문제로 인한 기준 또한 자리 잡아야 한다. 재료공학에서는 적층가공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은 물질의 개발이기 때문에 적층가공기술을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물질이 개발 된다면 대량생산을 위해 적층가공기술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층가공기술은 제품설계와 생산이 분산되기 때문에 책임이나 소유권문제가 발생되며 보안과 안전에 있어 아직 정책과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너지 기술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13 - 전기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차 산업혁명의 4 핵심이 에너지 기술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차 산업혁명은 이전 산업혁명들로 형성된 화석 4 연료에 대한 의존 및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에너지 생산체제를 끝낼 수 있다 세계 인구는 .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기후변화의 , , 영향이 더욱 분명해지며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 갈수록 증가할 것을 감안할 때 에너지 전환은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 기존 산업에 큰 위험을 초래하므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직 장기적인 .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므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글로벌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정책과 규제체계가 하루빨리 만들어져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시작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과학기술은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래서 .
  • 11. - 14 -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사용할지에 대해 올바른 전략적 결정 즉 규제와 정책을 , 만들어내야 한다 아직 규제와 정책이 만들어 . 지지 않아 새로운 기술의 혁신에는 불편함이 많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특정한 기술을 자세히 설명한다던가, 경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책이 아니라서 읽기가 부담되는 책이 아니었다. 또한 우리가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는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쓰여 있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경제학은 평소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아니었 는데 이번에 독서후기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어 너무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라우스 슈밥은 모두가 이익을 얻는 시대를 ’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 . 지금까지는 그저 그 기술을 이용하기에만 급급했지 기술이 사회, - 15 - 경제적으로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앞으로 공학도로서 기술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12. - 16 - 우수상 김준석 수의학과 ( ) 【 침묵의 봄 】 천천히 스며드는 죽음에 대하여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본문 .” ,中 모든 죽음은 어느 정도의 상실감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피를 흘리고 . 죽어가는 것들 앞에서 느껴지는 당혹감과 슬픔을 동반한 죽음은 누구에게나 큰 상실감을 남긴다 하지만 아무도 인식하지 못한 . 채 우리 곁을 떠나간 것들에 대해서는 슬픔을 느낄 틈도 그것을 위해 울어줄 기회도 함께 떠나간다. 슬프지 않은 이별이라 우리는 이를 더 달갑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린 시절 나는 골목 사이를 비행하는 제비의 - 17 - 모습에 자주 시선을 빼앗기곤 했다 날쌔게 날아가는 . 제비가 나를 지나칠 때 즈음 손을 뻗어 그들의 경로를 바꿔보곤 했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제는 . 더는 제비를 볼 수 없게 되었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면 그때서야 사람들은 꿈에서 잊어버린 것을 찾은 듯 잠깐의 아쉬움이 스쳐 간 후 금방 다시 잊어버린다. 그것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그에 합당한 슬픔마저 천천히 죽여버리는 상실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상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모두에게 . 알리고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한 목소리를 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 ’ 환경과 생물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고 자기 생각을 전해야 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침묵의 봄 ‘ ’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 것이다 전에는 아침마다 “ . 울던 울새 검정지빠귀 산비둘기 어치 굴뚝새를 , , ,
  • 13. - 18 - 비롯한 여러 새의 합창이 울려 퍼지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들판과 . 숲과 습지에 오직 침묵만이 감돌았다.” 본문 내일을 위한 우화 - 中 침묵의 봄은 봄에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 새들에 ‘ ’ 대한 묘사로 시작된다. 이러한 침묵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그녀의 글은 Dichloro Diphenyl Trichloroethane 이하 으로 대표되는 화학물질이 수질 및 토양 ( DDT) 등의 환경 그리고 다른 동물들 최후에는 인간에게 , 까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는 년 살충제로의 기능이 밝혀져 병충해를 DDT 1939 억제해 식량 생산량을 늘리고 여러 전염병을 매개 하는 곤충을 박멸함으로써 인류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하여 노벨 생리학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다. 따라서 다들 기적의 약이라고 칭송할 때 그녀만은 조금씩 침묵해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는 해충뿐만 아니라 비선택적으로 다량의 DDT 곤충을 박멸해 생태계의 큰 교란을 일으키고 새의 난각을 얇게 해 조류의 산란을 방해한다. - 19 - 또 체내의 지방조직에 결합해 농축되어 피라미드의 상층에 있는 인간에게도 발암 등의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 되어 국내에서는 년 1973 사용이 금지 되었음에도 최근까지도 농지 및 산란계에서 검출이 되어 논란이 된 일 또한 있는 것을 보아 그녀의 이른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많은 농민과 화학제약 회사들이 이 로 DDT 큰 이익을 얻고 있었다. 또 말라리아 등의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많은 사람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렇게 누구도 이익 이상의 환경을 .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예시와 과학적 근거를 통한 객관적인 서술뿐만 아니라 우화를 이용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서두까지 시장 , 경제의 원리로만 돌아가던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환경이라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생활 터전에 대한 인식을 가장 호소력 있는 문장으로 풀어나갔다.
  • 14. - 20 - 레이첼 카슨과 년대 1960 현재는 국가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개인이 당연스럽게 인간이 자연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년대에는 아직 이러한 1960 인식이 정립되기 전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간은 . 자연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반대로 인간이 자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많지 않았다. 그 때문에 처음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 이 출간되었을 때 그녀에게 ‘ ’ 쏟아지던 화살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회사들은 물론 말라리아 방지책으로 를 DDT 사용하던 정부 관료들까지 많은 사람이 그녀와 그녀의 책에 반발심을 표현 했다 당시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여성으로서 . 수많은 이익 집단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당시에는 흔하지 않던 환경보호의 개념을 깊이 새긴 그녀의 책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자연에 대한 주술적 집착이라는 - 21 - 전문성에 대한 폄하 뛰어난 문장으로 , 쓰여진 문학적 표현에 대해 논리 없는 감성팔이라는 곡해를 들으며 미혼 여성에게 쏟아지는 인격적인 모독까지 견뎌내며 출간된 침묵의 봄은 만 부 ‘ ’ 60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생물학자들의 연구 방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새들의 노래가 있는 봄을 위해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은 애덤 스미스의 ‘ ’ 국부론 찰스 다윈의 ‘ ’, 종의 기원 등과 함께 ‘ ’ 역사를 바꾼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나의 .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그녀의 . 책은 과학의 힘이 가장 커지던 년대에 과학만이 우리가 추구해야 1960 할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물론 그녀는 단순히 과학과 그 산물들은 나쁘다는 식의 내용을 쓰지 않았다 다만 자연에 큰 영향을 . 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인간의 과학 기술을 책임감 없이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사람들의
  • 15. - 22 - 손에 쥐여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처음 반발하던 사람들도 결국 . 현재는 그녀가 제시한 길이 결국에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균형 잡힌 발전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되었다. 그녀의 주장은 현재에도 많은 토론거리를 부여한다 당장 말라리아로 . 또는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라고 주장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의견과 뒤를 생각 하지 않는 남용은 그보다 더 큰 결과를 미래에 초래 할 것이라는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전자에 관한 생각만을 말하는 시기에 후자에 관한 생각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실제로 제 국에서는 . 3 그 위험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방제를 위해 가 사용 DDT 되고 있다 또 이러한 .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인해 새로운 대체재를 개발할 이유가 되어 과학발전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 화학을 전공하고 의학 계열을 공부하고 있는 필자에게 이 책은 개체와 종 그리고 환경의 , - 23 - 균형에 대해 고민하고 또 일반에 알려야 한다는 직업윤리를 형성시킨 가장 중요한 책이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환경과 발전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이 결국은 모두 인류를 위한 길임을 인지 할 수 있었으면 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 16. - 24 - 우수상 서민혁 애그로시스템공학부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책의 논점 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4 . 나보다 내가 무엇을 보고 싶은지 더 잘 파악하며, 가 최정상 바둑 기사들을 뛰어넘은 AI 것으로 모자라 새로운 정석을 정립하고 있으며 은행을 , 거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나 송금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책의 저자이자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몇 가지 필요한 요소를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인간 중심으로 설계되고 있는가 인간은 , . 그 자체로 존중받아 할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 25 - 그 가치의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 인간에게 이 세계의 의미 있는 대리자로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기술 중심이 아닌 . , 가치에 중심을 두라고 말한다 기술은 가치중립적이지 . 않으며 기술에 의해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 가치에 의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 , 아직 까지 세계 인구의 약 인 억 명은 1/3 24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의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고, 약 인 억 1/6 12 명은 전기 없이 살고 있으며, 거의 절반인 억 명의 사람들은 39 인터넷에 접속 하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소외 없이, 기술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것과 같이 클라우스 슈밥은 사람들에게 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가 4 , 어떻게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국가적인 관점 그리고 개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 17. - 26 - 기술은 절대적선인가? 책을 읽는 내도록 머릿속을 강하게 맴도는 한 문장이 있었다 신기술의 발전은 과연 절대적인 . 선인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 슈밥은 기술을 누릴 수 있는 권한은 특정 집단이 아닌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 . 에게 공통적으로 줘야하는 권한 그것은 마치 . 새로운 신기술을 절대적 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지금까지의 기술은 많은 .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인간의 기대수명을 . 몇 배로 늘려 놓았고 수만 키로미터 떨어진 , 곳의 사람들과 화상 전화가 가능하며 무엇보 , 다도 인구의 약 인 억 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2/3 48 식수와 위생 시설을 제공받고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기술은 가족과의 식사 시간 중 대화를 앗아갔고 세대 간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었으며 , , 배우지 않으면 도태되는 사회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 편의를 위해 . 발전한 기술이지만 인간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은 , - 27 - 당연한 것이다. 물론 이 글을 쓴 본인은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적인 부분보다 더 크게 체감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경이로움을 , 금치 못하지만 당연히 전 세계인들에게 보급을 , 해야 할 만큼 절대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모든 인류는 책임을 졌는가? 클라우스 슈밥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 중 하나로 빈부격차를 꼽는다 그렇다 빈부의 . . 격차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줄여나 가야할 도전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 인류가 같은 부를 축적한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 잘못된 사회라고 생각한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 , , , 종교 예술 등 여러 , 가지 분야에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며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에 기여하지 . 않더라도 본인 소득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 인간 사회에는 그렇지 못한 부류도 존재하기
  • 18. - 28 - 마련이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 범죄자들까지 존재한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이다. 완벽하지 못한 존재에게 완벽한 사회 제도를 적용하려는 것은 피땀 흘려가며 노력한 이들을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 역차별을 가져올 것이고 기술은 더 이상 발전 하지 않고 인간은 퇴보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갸아할 방향 앞서 저자와 반대되는 몇 가지 의견을 피력해 보았다 하지만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빈부의 격차를 줄여야 할 것이고 모두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제외 ,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비판적 사고 없는 맹목적 동의 또한 악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 않고 토론하고 배우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것이 개척인으로서 자세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 29 - 우수상 안세은 국어국문학과 ( ) 【 침묵의 봄 】 침묵의 봄에 새들은 노래하는가 따뜻한 햇살과 새 소리를 느끼며 상쾌하게 일어나는 주말의 아침은 귀중하다 느지막이 일어나 . 창문을 열고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괜히 세상이 더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소소한 순간들은 하루를 . 작게 장식하고 있어서 갑자기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작은 위화감만 남긴 채 그냥 지나 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위화감들은 조금씩 몸을 불려 우리가 이상함을 느끼는 , 순간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심각한 상황이 되고 말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 외출과 활동을 삼가게 되면서 우리는 오히려 자연환경이 숨통을 틔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 19. - 30 - 코로나 로 인간 활동이 축소됨으로써 대기 19 , 수질 등 자연환경이 일시나마 개선되었던 것 이다.1) 매일 매일 조금씩 지구를 갉아 먹던 인간의 활동에 잠시 제동이 걸리면서 우리는 들리지 않던 지구의 비명과 위화감을 잠시나마 느끼게 되었다. 세기에 들어서 인간은 자신이 속한 세계의 20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위력을 획득 했다.2) 년대 이후 해충 이라는 현대적인 1940 , ‘ ’ 용어로 설명되는 곤충 잡초 설치류 그 밖의 , , , 유기체들을 없애기 위해 여 종의 기본적인 200 화학물질이 제조되었고 다시 수천 개의 제품으로 , 만들어져 팔리게 되었다.3) 그 중에서도 DDT (dichloro– 다이클로로 diphenyl-trichloro-ethane, 다이페닐트라이클로로에테인)는 살충제로서 효능을 인정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별 해가 없는 물질로 여겨졌다 하지만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 에서 . ‘ ’ 특히 를 포함한 DDT 살충제의 위험성을 알리며 1) , [EE ] , , , 2021.03.29. 2) , , , , 2011, 29 . 3) , 31 . - 31 - 해충이라 일컬어지는 것들을 죽이는 약제가 인간에게 해가 없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의 오만을 지적하고 있다. 는 즉각적으로 어떤 나쁜 문제도 발생하지 DDT 않았고 당시에 , 너무나 광범위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는 지방 성분에 녹으면 DDT 상당한 독성을 발휘한다 일단 몸속으로 들어 . 가면 부신 고환 갑상선 등 , , 지방이 풍부한 신체 장기에 축적되고 상당한 양이 간 신장 장간막 , , , 에도 쌓이게 된다 또한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 생물학적 증폭기 구실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 먹을 때 를 만 흡수해도 배나 DDT 0.1ppm 100 많은 이 체내에 축적된다 10~15ppm .4) 책을 읽다 보면 살충제의 무분별한 살포가 얼마나 주위환경과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이해하게 된다 년 가을 디트 . 1959 , 4) , 45 .
  • 20. - 32 - 로이트 시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미시간 주 남동부 만 2 에이커 상공에 염화탄산수소계 7000 화합물 중 가장 위험한 알드린이 살포되었다.5) 미시간 주 농무부는 왜콩풍뎅이 방제 공식적인 ( 이유는 그렇다 를 위해 많은 사람 가축 야생 ) , , 동물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는 가장 유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했고 그 결과 각종 동물의 절멸 , 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6) 살포가 끝난 후 살충제가 뿌려진 부근의 지역에서는 날아다니는 새를 볼 수 없었다 온통 죽은 새와 죽어가는 . 새들이 살충제 중독으로 발작을 일으켰고 지역 , 수의사의 진료실은 갑자기 아픈 개와 고양이를 데려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또한 . 살충제가 뿌려진 후 한 시간쯤이 지나서는 메스꺼움, 구토 오한 열 극심한 피로감 기침 등 동일한 , , , , 증상을 보이는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4 .7) 하지만 왜콩풍뎅이 방제사업은 정당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진행되었다 전면적인 살충제 . 5) , 113 . 6) , 113~115 . 7) , 116~117 . - 33 - 살포가 결정될 만큼 왜콩풍뎅이의 개체가 급격히 늘어났는지도 확실하지 않았고 이 풍뎅이가 절멸 , 되어야 할 만큼 가장 위험한 적인지조차 확신 할 수 없었다 결정적으로 방제 . 사업 이후 왜콩 풍뎅이의 개체수는 일시적으로만 억제되었을 뿐, 사업은 변변찮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게다가 . 방제사업으로 인한 피해가 명백히 드러나는데도 농무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또다시 무분별한 화학 방제를 실시하였다 반면 자연방제를 통해 왜콩 . 풍뎅이의 개체수 조절을 시도한 미국 동부지역 에서는 환경을 충분히 보호하며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다 여기서 우리는 캐나다의 곤충학자 . G. 울리엣 C. (G. C. 이 강조한 철학을 Ullyett)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리는 . ‘ 인간이 우월하다고 믿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또 자연이 인간보다 . 특정 생물체의 수를 조절하는 훨씬 더 경제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8) 라는 정곡을 찌르는 현실을 말이다. 8) , 290 .
  • 21. - 34 - 그렇다면 우리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연 방제를 두고 왜 살충제를 , 통해 무분별한 살육을 저지르는 것일까 물론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이유는 즉각적인 효과기대 ‘ ’ 라는 어리석음과 화학방제로 인해 얻는 경제적 ‘ 수익 이라는 인간의 탐욕이라고 할 수 ’ 있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 을 출판한 이후 수백만 ‘ ’ 달러를 움직이는 화학 산업계는 카슨이 화학 제품의 신뢰성을 뒤흔들고 그 신뢰에 , 의문을 던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만 달러를 들어 . 25 연구의 신빙성을 훼손하고 그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 시도했으며 카슨이 , 문제의 한쪽 면에만 치우쳤고 믿을 수 없는 현장조사에 근거해 주장을 편다고 공격했다.9) 경제적 이득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무분별한 , 살육에 대해 한 번만 더 재고해 보라는 한 과학자의 호소를 매도하고 기어이 침묵의 봄 을 만들려 한 것이다 ‘ ’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이 출판된 이후 ‘ ’ , 많은 사람들이 살충제의 위험을 인식하고 환경 9) , 20~21 . - 35 - 보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년에는 . 1969 미국에서 국가환경정책법 제정되고 년에는 ‘ ’ , 1970 지구의 날이 제정되는 등 침묵의 봄은 세계적 ‘ ’ 으로 환경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10) 침묵의 봄은 미시적으로 볼 때는 와 살충제가 ‘ ’ DDT 인간과 야생동물에 끼치는 해악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 볼 때는 생태 , 환경 파괴시대의 인간이 취해야 할 도덕과 윤리에의 환기이다.11) 침묵의 봄 이 출판된 지 근 ‘ ’ 60 년이 되어가는 지금 이제 를 , DDT 무분별하게 살포하는 일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지만 여전히 인간의 활동으로 생태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배달음식이나 포장용기 19 사용이 늘면서 재활용쓰레기 상황은 심각한 지경이다 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년 상반기에만 . 20 쓰레기 폐기물은 하루 평균 톤이 넘게 800 나왔다고 하며 통계청 , 자료에 따라 년 월 20 1~7 서울시의 재활용 폐기물량은 전년 대비 13% 10) , , , 2009. ㈜ 11) , , , 12(2), 2013 , 19 .
  • 22. - 36 - 증가했다고 한다.12) 사람들은 대개 환경오염에 대해 의식하고는 있지만 내가 하는 행동 행동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생각하지 않는다. 나 하나 사용한다고 무슨 문제가 있겠어 하는 ‘ .’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편리하고 유용한 ‘ 일회용품의 사용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 . 녹아가는 빙하 위에 애처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사진을 보며 안쓰러워 하지만 여름이 되면 에어컨이 쌀쌀할 정도의 공기를 내뿜게 놔둔다 이런 모순된 . 상황들에서 우리는 과연 살충제를 무자비하게 살포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진정 작은 위화감들이 ? 커다란 재앙으로 번져 우리를 덮쳐 와야만 침묵의 봄에는 새들이 노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침묵의 봄이 . 오기 전에, 스스로와 사회 지구를 돌아보며 작은 위화감 , , 들을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12) , [ ] : , , 67, 2020 , 2 . - 37 - 장려상 이원준 생명과학부 ( ) 【 침묵의 봄 】 인간이란 어떤 생물인가 인간이란 생태 ? 피라미드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하며 먹이사슬의 최고위 포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 인간이 최고위 포식자인가 지구 생물의 역사는 ?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 인간은 생존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 능력 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생태계에서 엄청난 ’ .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질임과 동시에 인간이 생물학적 틀을 벗어난 존재임을 시사하는 특징이다 침묵의 봄 에는 인간이 자연에 . < > 저지른 해악이 낱낱이 밝혀져 있는데 레이첼 , 카슨은 책 속에서 인간이 가진 능력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말미암은 사태를 냉혹하고 날카롭게 서술한다.
  • 23. - 38 - 하버 보슈법을 들어보았는가 비료의 주원료인 - ? 암모니아를 대량합성하는 이 방법은 산업혁명 , 과정에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하지만 제 차 세계 . 1 대전을 계기로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화약 제조 등의 전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인간을 . 부양하기 위해 개발되었을 터인데 도리어 인간을 , 해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 이기심은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책의 논점 중 하나인 살충제 또한 그렇다. 제 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무기 화합물 계열의 2 살충제가 유기 탄소계 살충제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자연에 얼마나 큰 문제인지를 레이첼 카슨은 책 전반에 걸쳐 설명한다. 앞서 언급한 유기 탄소계 살충제가 자연에 큰 문제인 이유는 탄소 원자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물 이기 때문이다 레이첼 카슨은 생명체와 ‘ ’ . 탄소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한다 유기 탄소계 . 살충제는 유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 39 - 단백질을 훼손하고 각 기관의 기능을 억제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생물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 그녀는 살충제의 몇 가지 예시로 클로르데인 DDT, 등을 들어 그 심각성을 이야기하는데 대표적인 , 유기 탄소계 살충제 는 중추신경계에 DDT 영향을 미쳐 소뇌 대뇌의 피질을 훼손하고 , , 피부를 아프고 가렵게 하며 몸에 경련을 일으킨다. 이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다 하지만 당시 . 연구진들은 투여 지원자들이 이런 증상을 DDT 호소했음에도 지나친 신경과민 증세 라 치부 “ ” 해버렸다고 한다 이 대목을 통해 당시 사회의 . 과학자들이 화학물질을 다루는 자세를 단편적 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논점 중 다른 한 가지는 제초제이다. 사람들의 욕심은 해충을 박멸하자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식물 또한 . 근절의 대상이 되었고 이는 제초제의 사용으로 , 이어졌다 제초제도 생물에 작용하는 화학물질로써 . , 그 방식은 살충제와 크게 상이하지 않다 우리 .
  • 24. - 40 - 몸의 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소기관이 존재하는데 이 기관은 라고 하는 생물 , ATP 사이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을 생성 하는 주요 기관이다 살충제와 제초제는 를 . ATP 합성하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기능하는데 이는 , 기형아의 출산과 불임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런 . 증상이 미국 전체에 만연하고 있었음에도 농업에 , 종사하는 사람들은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을 멈추지 않았다. 레이첼 카슨은 화학물질 살충제 제초제 사용의 ( , ) 무의미함을 주장한다 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 100 인간은 약 세대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하지만 3 . 곤충의 세계에서는 며칠 몇 주 정도면 세대교체가 , 일어나기 때문에 화학물질에 대한 면역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살포된 화학물질은 해충만을 .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서식하고 있는 해충들의 천적까지 죽인다 천적이 없는 . 토지는 그들에게 실험실의 영양 배지나 다름 없다 그렇게 해충들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 , - 41 - 화학물질을 다시 뿌리고 아직 분해되지 않은 이전의 성분은 그대로 축적된다 이런 악순환 . 구조를 반복하면서 자연은 활기를 잃어간다. 침묵의 봄 은 위 상황에 관한 비극적인 < > 사례들을 굉장히 많이 다루고 있다 그중 나에게 . 가장 충격적으로 와 닿았던 것은 캘리포니아 주의 툴 호수 와 로어 클래머스 호수 일대의 ‘ ’ ‘ ’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보호구역 주변의 농장에서 흘려보낸 농업용수는 두 호수로 유입되었는데 이 물을 마신 동물들이 , 모두 죽어버렸다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 지정한 구역인데 오히려 이를 지정한 인간의 , 손에 의해 동물들은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이 . 얼마나 어이없고 비극적인 일인가 이 사건은 ? 특정 곤충과 식물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이 그들에게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직관적인 사례이고 잊지 말아야 할 , 일례임을 그녀는 말한다.
  • 25. - 42 -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해충들이 식량을 갉아 먹고 잡초가 자라서 농사를 방해하는 것을 보고만 , 있어야 하는 걸까 전혀 아니다 살충제 제초제를 ? . , 뿌려서 생물들을 생화학적으로 근절하려는 행위를 화학적 방제 라고 하는데 이와는 별개로 ‘ ’ , 생물학적 방제 라는 방법이 있다 살충제의 경우 ‘ ’ . 해충의 천적을 인위적으로 자연에 풀거나 수컷을 불임화 시킨 후 자연에 푸는 등의 방법이 이에 해당한다 제초제는 선택적 살포라는 방법이 . 이에 해당하는데 선택적 살포란 거슬릴 정도로 , 큰 나무만을 직접 처치를 통해 제거하고 정말 , 필요한 곳에만 최소량의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 이다 이런 방법들은 자연의 질서를 크게 흩트리지 . 않고 해충과 잡초에 대해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첼 카슨은 이런 대안들이 . 존재하고 이전부터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왔음에도 , ,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화학적 방제를 사용했음을 지적한다. 생물농축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생물 ? - 43 - 농축은 유해 물질이 생물의 체내에 잔류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생태 피라미드의 각 층에 , 존재하는 생물의 체내에 있는 유해 물질의 양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역피라미드 형태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역피라미드의 젤 꼭대기에 . 위치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치이다 . ? . 포식과 피식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포식자는 피식자가 가지고 있는 유해 물질을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최고위 포식자는 , 엄청난 양의 유해 물질을 몸에 농축하게 된다. 이는 자연에 살포하는 살충제와 제초제 속의 유해 화학물질이 먹이사슬의 관계를 거쳐 더욱 증폭된 형태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옴을 의미한다 한순간의 편함을 추구하고자 화학적 . 방제를 택한 인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부작용과 죽음인 것이다. 이런 사태를 개선하고자 레이첼 카슨은 수많은 노력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녀가 살았던 시대는 . 그녀에게 너무나도 불리하였다 년 그녀가 . 1937
  • 26. - 44 - 해양 생물학자가 되었을 때 당시 여성학자는 , 그녀를 포함하여 명이었을 정도로 과학은 남성 2 위주의 영역이었다 화학과 물리학이 가져온 . 비약적인 발전은 사람들이 과학을 이성적으로 대할 수 없게 했고 생물학을 등한시하게 했다 , . 이런 상황에서 자연의 안위를 걱정하는 그녀의 행위는 사회적 탄압이 예상되는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 분명했다. 그것을 알고 있던 그녀는 그간 해왔던 모든 항쟁의 집합체로써 당시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침묵의 봄 이라는 일침을 가했다 이는 의 < > . DDT 미국 내 사용금지를 비롯한 여러 변화를 일으 켰다 그녀 그리고 그녀와 뜻을 같이한 사람들은 . 인간에게 자연에 속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갔다 이제는 우리의 차례다 자연을 통제한다는 . . 오만하고 바보 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간은 . 자연이라는 거대한 생명의 흐름 속 한 줄기에 불과하다 우리는 생명의 거룩함을 알아야 한다 . . 자연의 존엄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침묵의 . < 봄 은 그것을 전달하고 있다 > . - 45 - 장려상 정희정 농화학식품공학부 ( ) 【 침묵의 봄 】 이 책은 첫 장을 펼치자마자 우화로 되어있을 정도로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읽기 쉽게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 이 책의 내용은 과학도서이지만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쉽게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 이 책이 쓰인 시기가 년대라는 것을 알 수 50~60 있는데 이때는 화학물질이 사용되기 시작한 때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과 비교해보면 전혀 .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작가인 . 레이첼카슨 은 미래를 예견하기라도 하듯이 ‘ ’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았다 이 말은 그 시대에도 있었던 일들이 .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시간이 지나 ,
  • 27. - 46 - 오면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어야할 문제들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용들을 우화나 실제 있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서술해 나가다보니 저절로 내용에 몰입하게 되고 환경에서 일어나는 , 변화들이 뜻하는 바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는 농약이라는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 있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체내 , 축적문제 살충제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곤충의 ,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그 시대부터 이어 져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장으로 구성된 내용들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 17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아무렇지 . 않게 하던 사람 들의 욕심이 화를 불러온다는 결론과 왜 다른 방법이 있는데 편하다는 이유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다. - 47 -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면 나의 선택이 어떤 화를 불러일으킬지 모르고 당연하게 쉬운 길로 가고자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천적을 사용하는 생물학적 방제 방법이 있지만 곤충 및 벌레를 없애고자 화학물질을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화학물질을 . 써서 방제한다는 것이 스쳐지나가듯이 짧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모른 체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 나라면 쉬운 길을 선택해서 화를 불러일으켰다면 다음에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라도 이전에 있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할 것인데 이 책에서의 사례들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들의 쉬운 길인 화학적 방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야기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그 분야에 .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결국 자신들이 책임져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28. - 48 - 이 책이 출판될 초창기에 레이첼카슨 은 ‘ ’ 독신에 박사학위가 없는 비전문가 미혼의 여성이라는 이유로 책을 출판할 때 여러 가지 악담들을 많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 사실을 알게 되니 그 당시에 꿋꿋하게 책을 쓰고 출판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우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사실은 내가 지금해오고 있는 모습에 대한 반성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누군가가 반대하면 그 사람이 반대하는 .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 생각이 틀린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자주한다.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다 내가 내 생각을 밀고나가지 않는다면 . 결국 나의 생각은 묻히게 되고 그러한 사건으로 인해 오는 감정들은 결국 나 혼자만 느끼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면 점점 .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점점 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는 악영향이 유발 된다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게 되니 내가 내 . 생각이 틀리지 않았는데 주장하지 못했던 모습이 - 49 - 떠오르면서 내가 그 당시에 이랬더라면 어땠 을까 라는 생각을 좀 오랫동안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내가 변하지 않으면 같은 일은 계속 반복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나에게는 단지 환경문제에 관련된 책이 아닌 다방면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레이첼카슨이 출판한 침묵의 봄이라는 책 한권이 가져온 파장은 굉장했다 사람들에게 . 살충제의 위험성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였으며, 환경과 자연의 개념을 변화시킨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여는데 기여하였기 때문이다 생물과 환경의 .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인 생태학의 시작으로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게 준 영향은 생태순환을 ‘ 통해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 되고 이후 살충제의 사용에 저항하는 여론 형성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현재까지도 위험성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준
  • 29. - 50 -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사람들 중 . 살충제의 사용에 저항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듯 이 책을 읽은 나 자신에게도 진지하게 살충제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평상시에 살충제는 위험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식물체내의 농약의 양을 제재 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알게 된 사실은 농약의 축적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책 속의 내용을 보면 . 농약을 전혀 접하지 않은 북극의 사람들을 미미한 양이지만 농약 성분이 축적된 식재료로 만들 어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 체내에서 미량의 농 약성분 축적이 일어났다는 사례가 있었다 이 . 부분을 읽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농약 . 성분의 제제기준이 있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 가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먹고 있는 . - 51 - 식재료에 농약성분이 미미하게 들어있으면 우리 체내에 보이지 않게 축적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농약이 아닌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이다. 곤충방제 사업이 놓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에 대한 내용이 장에 담겨있었다 첫 번째는 15 . 자연계에는 고유한 환경저항 이 존재해서 특정 ‘ ’ 종마다 개체수가 일정하게 조절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환경저항이 약해지면 종족을 재생산 하려는 폭발적인 힘이 발휘된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결국 해충을 박멸시키고자 사용한 살충제가 해충을 번식시키는 살충제로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인간들은 유해하다고 . 생각하는 곤충을 박멸시키면 그 곤충에 의한 피해가 없어지게 된다는 단순한 사고만으로 살충제를 사용해온 것이었다. 곤충을 박멸시키면 환경저항이 깨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날 다른 곤충의 개체 수 증가가 일어나는데 이에 대한
  • 30. - 52 -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 전에도 학습을 통해 먹이사슬 피라미드에서 한 종이라도 사라지게 되면 생기는 변화에 대해 서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연계해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당장 보이는 변화만 생각하고 .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변화시키지 . 않는다면 책 제목처럼 침묵의 봄이 영원히 오게 될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 살충제를 사용하는 곤충들을 보면 인간의 관점으로 정한 해충이었으며 이 곤충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인간은 자연이 있기에 존재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는 자연생태계를 살아가는 곤충처럼 한 종 일 뿐이다 다른 종이지만 결국 한 구성원이 . 자연생태계의 질서를 파괴시키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깨닫고 인간들은 자연 . 생태계를 보존하고자 하여야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살충제의 사용을 억제하고자 - 53 - 한다면 남반구 개발도상국 는 다수인구의 생존 ( ) ‘ , 위생 보건의 관점에서 살충제의 사용과 화학적 , 방제가 불가피하다 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 . 문제는 분배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더 많은 생산이 아닌 골고루 분배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를 이용해서 모기를 퇴치하여 말라리아에 ‘DDT 걸리지는 않았지만 암이 기다리고 있었다 라는 .’ 이야기가 책 속에 나온다 이처럼 그 당시의 . 문제만을 해결하고자한 행위가 현재 더 큰 피해를 유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어도 . 인류는 멈추지 않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여 더 큰 문제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인류가 . 반복하는 잘못된 행위 중 하나가 박멸이다 박멸은 . 인간 중심적이고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결과적으로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 , 박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세균이 살 수 없는 . 공간에서는 인간 또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는 생태계 전체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 31. - 54 - 과학과 기술의 연구는 자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대기업의 투자아래 이루어지는 연구가 많은 현재 대기업에서 자연생태계를 , 회복시키고자 해야할 것이며 그보다 더욱 중요 한 것은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자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인식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침묵의 봄이 계속되면 인간들도 머지않아 침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55 - 장려상 이정은 법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차 산업혁명 4 시대이다 혁명이란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 ‘ ’ 의미하고 혁명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는 수년에 , 걸쳐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만들어진 . 영화에서는 년을 공상과학의 미래로 설정하여 2020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여러 발전된 과학 기술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영화에서 이런 . 예측을 했듯 이 책에서도 과학자들이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경영진과 전문가들에게 년에 2025 발생할 티핑 포인트를 설문 조사하였다 그렇지만 . 아직 발생이 되지 않은 티핑 포인트가 대부분이라 앞으로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시간이 더 들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산업혁명에 . 대한 이야기로 부 부가 구성되어 있고 책을 1 , 2 , 읽으며 감명 깊었던 부분과 그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 32. - 56 - 부의 챕터 에서는 제 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1 2 4 기술이라 하며 물리학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 , 기술 티핑 포인트를 설명한다 이 중 가장 , 2025 . 인상 깊었던 기술을 말하자면 디지털 기술이라 말하고 싶다 이 디지털 기술에서는 미디어 . 전략가인 톰 굿윈의 테크크런치 를 인용하여 [ ]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 ‘ 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고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 , 제공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라는 말을 한다 이 인용 글을 보고 과거의 . ‘ 우리는 택시 기업과 숙박 제공업체를 운영하려 할 때 자동차와 부동산 없이 운영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만약 과거에 ?’ , 이런 생각을 했더라도 충분한 디지털 인프라가 설립되어 있지 않아 실패했을 것 같다고 생각 했다 이렇게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성공하게 된 . 가장 큰 이유에는 제 차 산 4 업혁명 시대가 열리고 디지털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상력을 가져 기존의 틀을 깨어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 57 - 온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디지털 인프라가 설립되어 있더라도 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내 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 ’ .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나온 티핑포인트와 2025 같이 전문인들의 설문조사나 기술시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 나와 우리 동기들이 키워 나가야 할 중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의 챕터 은 제 차 산업혁명의 영향력을 1 3 4 주제로 소주제인 경제 기업 국가 세계 사회 , , · , ,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최근 한 뉴스에서 . 호주에는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지 못하도록 일부로 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AI 것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소주제인 경제에서 . 노동 파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 ’ . 경우에는 패스트푸드점은 대부분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하였고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의 경우 에도 무인으로 이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물론 우리와 같이 디지털 매체와 어렸을 . 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 33. - 58 - 조금만 더 나이가 올라가 중년층 노년층의 , 경우에는 키오스크의 사용에 굉장한 불편을 느끼고 심지어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돌아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이건 중년층과 . 노년층처럼 연배가 있으신 분에게 적용되는 문제 기도 하지만 초등학생 저학년 이하의 경우에도 신체가 작은 편이라 키오스크까지 팔이 닿지 않는다던가 한글을 익히는 것이 느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 이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단지 편의 를 위해서 디지털 기기들을 ‘ ’ 사용하는 것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 에서는 노동 자동화로 인해 산업 분야에서의 노동인구가 고작 라고 한다 이로 인해 0.5% . 실업률이 증가하며 사람들의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이건 그저 내 생각이지만 이러한 실업률 증가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 위협으로 인해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도전정신이나 개척정신이 하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 - 59 - 공무원 희망률이 높아지는 현상에 이런 이유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편의만을 위해서 . 인간의 자리에 나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지 AI ,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이 미칠지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목적의 중요성 이라는 것을 ‘ ’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과 기술 .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조금 더 의미 있는 존재이고 싶어 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직업에 종사하고픈 , 바람이 가치의 우선이 되는 지점에 와있다고 한다 나도 그저 프로세스의 일부보다는 조금 더 . 가치 있고 목적 지향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내가 법학과에 온 이유도 앞으로 배우는 . 법학 지식을 활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 이것이 내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순위이기에 이 책에서 나온 설명이 옳다는 1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등학교 . , 때도 진로에 대해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특히 .
  • 34. - 60 - 전문가들의 조사에서 법학과 관련된 직업군들은 곧 들로 대체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직종 AI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법학도가 되기로 . 선택한 이유는 법이라는 것이 그저 여러 판례와 법조문들을 살펴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이것이 윤리 적으로 도덕적으로 옳은 일인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오직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의 미래에는 와 . AI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업무를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할 수 .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 이런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깨닫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목적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학우들에게 이 구절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본 또 다른 소주제는 바로 사회와 개인에서 권력을 얻은 잃은 시민과 정체성 ‘ [ ] ’ ‘ , - 61 - 도덕성 윤리 파트였다 제 차 산업혁명 시대가 , ’ . 4 도래하며 우리는 흔히들 민주주의 사회가 더 발전했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를 . 일대일 일 대 다수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 연결하며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 경계를 , , , 뛰어넘는 소통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 이 책에서는 디지털 미디어가 시민에게 권력을 주기도 했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악용 ,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계경제포럼의 년 . [2016 세계 위험 보고서 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권력을 ] ‘ 얻은 잃은 시민 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단어는 [ ] ’ . 개인과 공동체가 기술로 인해 권력을 얻는 동시에 정부와 기업 이익집단에게서 소외되는 현상을 , 의미한다 나도 알고 있는 위험성이 한 가지 . 있는데 사람들이 그저 한 의 정치적 성향만 , SNS 편협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 우리는 늘 디지털 리터러시능력을 지니며 비판적 사고로 글을 분석하고 사고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 소주제인 . 정체성 도덕성 윤리 는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 , , ’ 여기는 파트이다 나는 무엇보다 이후에 일어날 .
  • 35. - 62 - 영향을 아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 내가 하는 행동이든 사회에서 어떤 제도나 신 발명품들을 발표하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나는 늘 . 어떤 현상이나 제도를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 곧 인간으로서 우리가 마주할 가장 심각한 일부 윤리적 종교적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 한다 물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것을 막을 . ,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 사용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디지털 기기 즉 들을 이용했을 때 책임 , AI 문제를 누구에게 물을 것인지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도덕성 윤리와 관련하여 . , 에서 이슈가 된 문제에는 이루다 가 있다 AI ‘ ’ . 이루다 의 개발자들은 사람들이 이용한 ‘ ’ SNS 대화들을 정확한 동의 없이 에 활용했고 AI , 이루다 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성적으로 윤리적 ‘ ’ 문제가 될 만한 이용을 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이처럼 개발하면서 발생한 윤리 . 문제와 개발 후 일어날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 63 - 개발진들과 전문가들은 미리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와 같은 사례로 우리 . 사회는 아직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AI ,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윤리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인 부에서는 제 차 산업혁명의 방법론을 2 4 주제로 하며 다양한 과학 기술과 디지털 미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 것은 인공지능과 의사결정이었다 인공지능이 . 자동차 운전뿐 아니라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하고 자동화하여 데이터를 통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앞으로의 .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두렵다기보다는 기대감이 들고 , , 발전된 사회로부터 더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자질들을 많이 익혀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 극복하고 인간은 계속해서 발전한다는 것이 눈 부신 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36. - 64 - 장려상 김민교 식품영양학과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최근 뉴스나 관공서에서 나오는 간행물을 보다보면 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자주 보게 ‘4 ’ 된다 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뭔가 . ‘4 ’ ‘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먼저 ’ 든다 하지만 막상 차 산업혁명 이 무엇인지 . ‘4 ’ 나 스스로 물어보면 답을 할 수가 없다 인공지능 . , 빅 데이터 드론 등 몇몇 단어가 떠오르지만 , ,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다 차 산업혁명 이라는 . ‘4 ’ 말을 만들어낸 이 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밥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제 차 산업혁명은 “ 4 세기의 시작과 동시에 출현했다 유비쿼터스 21 . 모바일 인터넷 더 저렴하면서 작고 강력해진 ,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제 차 산업혁명의 , 4 특징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 . - 65 - 책 전체에서 이것보다 더 쉬운 문장을 찾고 싶었지만 이 문장이 최선이었다 그렇다면 먼저 . 차 산업혁명 말고 차 차 차 산업혁명을 4 1 , 2 , 3 어떻게 이해하고 배웠는지를 떠올려 보자 차 . 1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즉 기계의 도입으로 인한 기계화 혁명 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이용한 , 2 지식 정보 혁명이라 배웠다 우리는 각각의 산업 . 혁명을 산업이나 사회에 미치는 주요한 기술 변화 즉 범용기술을 통해 이해했었다 위의 , . 인용문도 범용기술을 통해 이해해보자 유비쿼 . 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초 연결 사회를 가능케 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말한다. 각종 기계 속에서 정보처리와 연산을 담당하는 반도체는 센서의 한 예이다 차 산업혁명 은 . ‘4 ’ 차 산업혁명의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 능력이 3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고 활용된다 그리고 . 그 속에서 기계가 스스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차 산업혁명 에 대해 어느 정도 밑그림이 ‘4 ’
  • 37. - 66 - 잡혔으니 그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이제는 그래서 . ‘ 이것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 궁금 ?’ 해진다 나한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어떤 . , ,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지가 궁금해진다 먼저 . 이 산업혁명이 내 삶에 얼마나 다가 왔는지를 보자 클라우스 슈밥의 차 산업혁명 은 . 4 『 』 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2016 . 겨우 년이 지났지만 저자가 예측했듯 이미 5 많은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나는 현재 진주시 초장동에 살고 있다 초장동 곳곳을 산책하다 . 보면 특이한 신호등을 볼 수 있다 교통량을 .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인공지능이 신호를 바꾸는 시험사업을 하고 있다는 현수막이 함께 붙어 있다 이는 진주시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 의 . ‘ ’ 일환이다 진주시는 국내에서 스마트 시티를 . 형성하는데 가장 앞서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스마트 시티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여러 도시 서비스를 즉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제공 ICT , - 67 -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신호등 또한 마찬가지다 . . 무선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송수신하고 LTE , 교통량 빅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인공 , 지능이 판단해 신호를 조율하는 시스템이 현재 진주에서 구축되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만이 아니다 올해 월에 개장 . 5 예정인 경상국립대 스포츠콤플렉스에도 차 ‘4 산업혁명 이 들어와 있다 새로 지어진 헬스장 ’ . 안에 있는 여러 기구에는 전자 장치들이 결합 되어 있다 마치 오늘날의 자동차가 점점 바퀴 . 달린 컴퓨터가 되는 것처럼 헬스 기구에서도 그런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살면서 헬스장을 . 처음 갔을 때 동네 형들에게 운동을 배웠던 것이 생각난다 옆에서 근육은 어디를 수축하는 . 느낌으로 해야 하고 속도는 어느 정도해야 한다는 , 말을 들었다 물론 형들마다 얘기가 달라 나중 . 에는 나한테 맞는 혹은 내 멋대로 해버렸지만 말이다 이번에 들어온 이 기구를 보고 있자니 .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어떤 속도로 내 팔길이에 .
  • 38. - 68 - 혹은 다리 길이에 어느 정도까지 밀어야 하는 것까지 알려주고 얼마나 정확하게 했는지도 , 기록이 된다. 이렇듯 성큼성큼 차 산업혁명 은 나의 삶으로 ‘4 ’ 우리의 삶으로 들어오고 있다 저자는 차 산업 . ‘4 혁명 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기술로 물리학 ’ , 생물학 디지털 이 세 가지를 뽑았다 물리학 , . 에서는 무인운송수단 프린팅 첨단 로봇공학 , 3D , , 신소재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리라 예측했다. 디지털에서는 사물인터넷 이 분야를 가리지 ‘ ’ 않고 침투할 것으로 보았다 생물학에서는 헬스 . 케어 분야와 유전학의 혁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차 한 대 다니지 . 않는 도로에서 우두커니 횡단보도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기계에 객관적으로 잔소리를 들으며 , 신나게 헬스를 하는 날이 오고 있다 내 삶에서 .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차 산업혁명 이 그려낼 눈부신 기술 ‘4 ’ - 69 - 혁신과 긍정적인 효과 말고 부정적인 효과의 예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쉽게 찾을 . 수 있는 것은 바로 일자리의 감소다 가좌 캠퍼스 .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둘러보자 패스트푸드점 .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일반 식당에도 키오스크가 들어와 있는 곳이 많다 덕분에 한 식당마다 . 적어도 한 명에서 두 명 정도를 덜 고용해도 되는 일이 벌어졌다 불경기인 까닭도 있겠지만 . 알바 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이유 중 하나는 키오스크의 본격적인 도입이 있다. 많은 직업 특히 단순 반복 업무나 정밀한 육체 노동은 부분적으로 자동화되었다. 그렇다면 나의 미래 일자리는 괜찮은가 라고 ‘ ?’ 가진 적도 없는 내 일자리에 관해 물어보자.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영양사는 자동화 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종 중에 하나 라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대한 . 영양사협회 회장인 이영은 회장이 작년 대한 < 급식신문 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자 이 인터뷰 > .
  • 39. - 70 - 에서는 기존 영양사 고유의 업무였던 급식 관리 업무는 인공지능에 대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기에 영양사가 가져야 될 능력 . 에 급식 관리를 넘어 질환별 영양 관리와 같 , 은 영양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자질을 갖춰 새 로운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 벌써 이런 영양사가 갖추고 해나가야 할 영역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가 진출하고 있다 모바일 AI . 식단 관리 및 운동 상담 앱인 눔 에서는 ‘ (Noom)’ 고객과의 상담 중 문의 사항에 가까이 80% 인공지능이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의 영양사에 예에서 봤듯이 자동화에 따른 고위험 직업군 저위험 직업군이 꼭 필연적인 , 것만은 아니다 책에도 소개됐다시피 가장 창의 . 적인 활동 중 하나로 여겨졌던 글쓰기에도 인공 지능이 들어오고 있다 신문 기사를 쓰는 까지야 . AI 놀랍지 않지만 로맨스 소설을 쓰는 까지 AI 만들어졌다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지는 인간의 . ‘ 마음 에도 는 들어오고 있다 사람의 말에 ’ AI . - 71 - 공감하는 로봇 퍼햇 이 년 스톡홀름에서 ‘ ’ 2018 만들어졌다. 혼란스럽다 언뜻 보면 나의 삶은 년 전과 . 10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 마치 공상과학 영화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위에서는 일자리 문제만 언급 . 했지만 이외에도 불평등과 사생활 침해 등 많은 문제도 예상된다 수많은 기업 정부를 비롯해 . , 개인들까지 변해가는 이 사회에 적응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은 이를 기술 . 혁신의 수용 정도가 사회 발전을 결정했다는 여러 차례의 산업혁명의 결과 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분야의 ? 일을 하고 살아가든 내 속에 질문 하나는 품고 살아야 한다 생각한다 기계 말고 내가 이 분야 . ‘ 에서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혹은 생산 ?’.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 답이 .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 40. - 72 - 장려상 강지현 윤리교육과 ( ) 【 침묵의 봄 】 이 책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이 눈에 . 띄었던 이유는 제목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 침묵의 봄 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정말 봄이 ‘ ’ 없어진 우리의 계절이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 특징을 꼽으면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큰 특징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봄과 가을이 사라진 . , 여름과 겨울만 남아있는 나라가 되었다 지구 .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우리는 뚜렷한 봄과 뚜렷한 가을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침묵의 봄 이라는 책은 산업혁명의 두번째 ‘ ’ 시기에 오염에 대하여 아무도 책임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서부터 작가가 생각하기 시작하여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현상황의 위험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 73 - 이 책의 작가 레이첼 카슨은 미국의 해양생물 학자로 그녀가 년에 쓴 침묵의 봄 1962 < (Silent 은 인류의 환경 역사를 바꾼 책으로 Spring)> 꼽힌다고 한다 이 책이 촉발한 환경오염 논쟁은 . 미국에서 년 국가환경정책법을 제정하도록 1969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전세계적인 환경 , 운동의 확산으로 마침내 년 리우회담까지 1992 이어지는 성과를 낳았다. 이 책은 에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대하여 주로 다루고 있다 이 는 열대지방에서 . DDT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데에 큰 효과를 보여서 현재는 세계보건기구 로부터 말라리아에 (WHO) 대해서 억 명에 달하는 인명을 구했다고 평가 1 되고 있다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 는 점점 부작용이 생기는데 이것을 이 책에서 DDT ,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곤충들은 에 내성이 . DDT 생겨 해충과 천적 모두를 죽여서 결국 다른 야생동물 모두에게 해를 끼치게 되었고 또 종 ,
  • 41. - 74 - 다양성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 봄이면 지저귀던 새들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며 야생에서 뛰어놀던 많은 동물들 또한 볼 수 , 없는 침묵의 봄이 생기게 된 것이다 , . 또한 는 동물 외에도 사람의 몸에 축적이 DDT 되면 갑상선 생식기 신장까지 침투하여 신경계 , , 손상과 함께 암과 백혈병과 같은 병을 유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물질들이 생겨나면서 결국 현재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셀 수 없이 많이 등장했고 일반 대중도 이런 물질과 쉽게 접촉 하게 될 수 있다 레이첼 카슨 또한 이러한 화학 . 물질에 대한 부작용과 이것을 통한 암의 발병에 대하여 다루었지만 결국 우리에게 일깨워주기만 하고 본인은 암으로 사망하였다 이것이 안타까운 . 부분 중 또 하나였다 어쩌면 레이첼 카슨도 . 마찬가지로 화학 물질 등에 의해서 사망한 것 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75 - 이 책에 나오는 일리노이 주 동부에서 자행된 살충제 유포 사건은 과학적 문제뿐 아니라 도덕적 의문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살충제는 . 없애려는 특정한 종만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와 접촉하는 모든 생물 가족들의 , 사랑들 받는 애완종 가축 자연에서 뛰노는 , , 다양한 동물들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 동물들은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지만   인간은 이들에게 해를 입히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한다 또 인간의 자부심과 같이 인간만을 .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에 다른 생명체들의 존재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피터싱어의 말이 떠올 랐다 피터싱어는 만약 어떤 존재가 고통을 . ‘ 느낀다면 그와 같은 고통을 고려하지 않으려는 , 것은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평등의 원리는 . 그 존재가 어떤 특성을 갖건 그 존재의 고통을 다른 존재의 동일한 고통과 동등하게 취급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어떤 존재가 고통을 느낄 수 .
  • 42. - 76 - 없거나 즐거움이나 행복을 누릴 수 없다면, 거기에서 고려해야할 바는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 쾌고감수능력은 다른 존재들의 이익에 관심을 가질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우리가 옹호할 수 , 있는 유일한 경계가 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 . 공리주의자인 싱어는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행위 기술을 금지해야한다고 , 주장한다 싱어의 말처럼 살충제 유포를 통하여 . 우리의 가족이 되어주고 따뜻하게 하루를 , 보내게 해주는 동물들까지 절대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또한 인간의 이익만을 위하여 그렇게 . 하는 것도 절대 안 된다. 이 장의 마지막에는 살아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 라는 말이 있다 나는 ?’ . 이 말이 정말 동감이 됐다 이것의 다른 예로 . 동물 실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 실험도 우리는 . 인간으로서의 권위를 주장하여 고통을 얻지 않기 위하여 살아있는 생물에게 큰 고통을 준다. - 77 - 다른 생물의 고통을 묵인한다면 인간 또한 고통을 얻고 또 묵인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이첼 카슨은 살충제의 대안으로 다양한 기발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 예로 수컷 곤충 . 불임 시켜서 개체 수를 줄이고 박테리아를 이용 하여 곤충이 병들게 해서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들을 내어 놓았다. 나도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단순히 환경오염 덜 시키기가 . 아니라 합성살충제를 대안할 방법들을 생각해 보기는 너무 어려웠다 또 이렇게 생각하니까 . 현재의 우리를 화학물질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 세제 화장품 등 . , ,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화학물질이 없는 것은 없었고 우리의 몸에는 이러한 화학물질이 점점 , 축적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합성살충제를 . 대신하기보다 당장에 내가 일상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간단 . 하다면 매우 간단하지만 우리가 쓰는 화학물질을
  • 43. - 78 - 최대한 천연물질로 다 바꿔보는 것이다 예를 . 들어 음식에 들어가는 맛을 내는 조미료들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또 그러한 화학물질이 , 들어가는 음식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또한 .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아이스팩에서 그 속의 합성물질을 그냥 물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 하면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양을 좀 더 많이 해서 얼린 물을 아이스 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 또한 장을 보면 생활에 14 불필요한 화학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식수와 대기를 오염시키는 발암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고 나와 있다 또 좀 . , 더 편하고 손쉬운 생활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제조와 판매를 경제와 산업의 한 부분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거창하게 어떤 것을 .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우리는 화학물질 줄이기를 충분히 실천할 수가 있다. - 79 - 내가 내 전공을 살려 후에 윤리교사가 된다면 특히 환경윤리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레이첼 카슨도 자기 소신을 담은 책이 .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큰 영향을 주었다. 나도 내 환경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론과 함께 나의 작은 소신을 학생들에게 말해준다면 학생들도 큰 영향을 받아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환경과 . 관련하여 공부할 때는 인간중심주의와 같이 다른 생명체보다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가치중립적으로 이러한 이론들을 받아들여서 뭐가 옳고 뭐가 그른 것인지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는 모두가 맹목적으로 어떤 말도 안 되는 과학 기술에 휘둘려 있을 때 레이첼 카슨처럼 ,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어떠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교사가 된다면 환경의 .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낼 수 있게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다.
  • 44. - 80 - 아침마다 들리는 새소리에 나는 항상 잠을 깨고 짜증을 내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 후에는 그 소리에 감사하며 나는 아직 괜찮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러한 새 .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날이 언제까지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생각해보니 우리 근처에 흔히 . 찾을 수 있는 새는 해봤자 비둘기 그 정도라는 ? 생각이 들면서 새들의 개체 수가 확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과 무지로 부터 비롯된 것일 것이다 우리가 훼방 놓은 . 환경의 세계는 결국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 오게 되어 있다 동식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고통받을 ,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 .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권리라면 알아야 “ ,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로부터 벗어나고 세상을 지키려면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무엇이 잘못된 . - 81 - 것인지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는지 어떻게 대처 , , 해야하는지 우리는 가볍게라도 이 모든 것을 생각해보며 현 상황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을 하면 세 . 상은 바뀌고 우리 후손들은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 45. - 82 - 장려상 강다영 환경산림과학부 ( ) 【클라우스 슈밥의 제 차 산업혁명】 우리는 차 산업혁명을 살아가고 있는 장본인 4 들이다 초등학생들은 코딩을 학교에서 배운다며 . ‘ ? 우리는 그런 걸 배운 적이 없었는데 차 .’ 4 …… 산업혁명에 따라 변화하는 학습과정을 보며 라떼는 말이야 라고 운을 떼며 재작년에 친구와 ‘ ’ 나누었던 대화의 일부분이다 교육열이 높은 . 이 땅에서 교육과정에 코딩을 도입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차 산업혁명의 열기를 느끼기엔 4 충분했다 또 사용자 맞춤 서비스의 학습 기반인 . 알고리즘도 이미 우리 삶속에 깊숙이 존재한다. 구글사의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이미 사용자의 영상 취향을 분석하여 결이 비슷하고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추천해준다 국내의 .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 에서는 나와 비슷한 OTT ‘ ’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평가했던 영화의 평균 평점을 알려준다 내가 부여하는 평점은 대체로 . - 83 - 그 예상을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 예상 평점이 . 낮은 영화를 보면서 아 이래서 평점이 그랬구나 ‘ .’ 납득이 됐다 그리고 동시에 알고리즘이 추천 . 해주는 영상이나 글만 보게 된다면 편협한 사고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걱정도 들었다 맞춤형 서비스인 . 것까지는 정말 좋은 취지이나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왜곡된 사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 월 챗봇 서비스가 논란 속에서 서비스를 1 , AI 중단한 일도 있었다 윤리적 사안과 개인정보 . 보호와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오가며 우리가 우선시해야 하는 가치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얼마 전 집 밖에 볼 일이 . , 있어 급히 나갔다가 휴대폰이 없어 본인인증을 하지 못해 입장에 불편을 겪는 경우를 목도했다. 수기로 방문록을 남길 수 있는 곳도 있으나 내가 만약 코드로만 인증을 허용하는 매장에 QR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소지하지 않았더라면 매우 난처했을 것이다 이렇듯 기기는 우리 . IT 생활에 있어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증명서가
  • 46. - 84 - 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차 산업혁명의 . 4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차 산업혁명에서 혁명 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4 ‘ ’ 생각해보자 혁명은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 ,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정변과 혁명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성공한 반란 에는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고 실패한 쪽에는 정변이라는 말이 붙으니 이미 예견된 성공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까 물론 ? 혁명이라는 이름 속에는 절대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선진화된 기술을 통해 삶이 편해질 것으로 . 예상되나 동시에 급격한 변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고뇌하게 만들고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는 그 . 혁명 속에 살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이 혼란의 소용돌이 안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 것인지 호기심을 갖고 지정도서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크게 섹션 개로 구성이 되어있다 2 . - 85 - 섹션 에서는 차 산업혁명이란 대체 무엇이고 1 4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지점들을 짚어준다 그리고 . 섹션 에서는 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 기술 2 4 들에 대하여 실제 적용되는 사례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하여 제시한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질 수밖에 없다 아직 살아보지 못했고 어떤 일이 .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에 당연하다 이런 혼잡함 . 속에서 기술은 어떤 성향을 보일까 기술을 ? 단순한 도구로 치부하기엔 그 힘이 너무 강하며 그렇다고 신성시하여 우리가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라 비관하기에는 주객전도다 차 산업 . 4 혁명의 미래로 그려지는 개의 큰 그림이 있다 2 . 하나는 인간의 로봇화로 인해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지거나 또 다른 하나는 공통의 목적에 기반을 둔 도덕적 의식과 새로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도 있다 결국 기술에게 우리를 결정 .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선에서 인간과의 도모를 꾀해야 우리가 기대하는 후자의 상황과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책에서는 우리에게 .
  • 47. - 86 - 도전과제 세 가지를 소개했다 차 산업혁명의 . 4 공정한 분배와 외부효과의 관리와 인간 중심의 미래를 그리도록 말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 기술의 . 중요성과 영향력을 인정하고 개인과 조직의 , 목적을 확실히 이해하고 기술에 반영할 것이며 가치와 기술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취하도록 한다. 나는 지금이야 말로 호모사피엔스가 가치 에 ‘ ’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온 거 라고 본다 유일성과 독특함에 대하여 생각해 . 보자면 나는 우리 각각은 모두 다른 사람이라는 것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일기장의 말미에 적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 그렇게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안도할 수 있었던 점이 있었다 그건 . 바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관된 바른 가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가치는 이 . 시대의 방향성이자 목적이고 결국 수단이 된다. - 87 - 사회적 결속력이 와해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기술과 조우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 위에 세워지지 않은 모든 것들은 사람들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 혐오가 현실세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약자혐오 인종을 이유로 차별을 . , 하는 사회에서는 도 그것을 학습해서 결국 AI 좋지 못한 풍토를 고착화할지도 모른다 조지 . 오웰의 소설 에서 사람들이 분간 증오 1984 2 프로그램으로 존재도 정확하게 모르는 골드스타인에 대하여 반감을 표하는 장면이 현실에서도 그려질 수 있을 거 같아 두렵다 이때 가치가 가이드 . 라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나는 독서에 있어 주로 소설을 많이 읽어서 정보를 제시하는 책에 대해서는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소설의 경우는 항상 배울 점을 . 찾아가며 읽기를 중시했기에 정말 짧은 내용 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보고 인물들의 상황에 나를 대입해보는 경험은 지난날의 나를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