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孙 子 兵 法
[The art of war]
dg Kim
Contents
시계편(始計篇)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작전편(作戰篇)
모공편(謀攻篇)
군형편(軍形篇)
병세편(兵勢篇)
허실편(虛實篇)
군쟁편(軍爭篇)
구변편(九變篇)
행군편(行軍篇)
지형편(地形篇)
구지편(九地篇)
화공편(火攻篇)
용간편(用間篇)
손자병법 이란?
• 손자병법 이란?
《손자병법》(孫子兵法)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이다.
춘추 시대 오나라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그 동안 널리 알려 졌으며, 한편 손무의 손자로서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전략가 손빈(孫臏)이 저자라는 설도 있었다.
1972년 4월, 은작산 한나라 무덤에서 엄청난 양의 죽간이 발견되어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이후의 연구결과, 손무의 기록이 손자병법의 원본이고,
손빈의 것은 제나라의 손빈 병법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주류 학계의 추정이다.
한편 손무(孫武)가 지었으나 그의 후손인 손빈(孫殯)에 이르러 완성했다는 설도 있다.
손자병법
시계편(始計篇)1
시계편(始計篇)
“승부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싸움의 조건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7가지 계교
1. 군주는 어느 쪽이 더 훌륭한 정치를 하고 있는가?
2. 장수는 어느 쪽이 더 유능한가?
3. 하늘의 시기와 땅의 이점은 어느 쪽에 더 유리한가?
4. 법령은 어느 쪽이 더 철저한가?
5. 군대는 어느 쪽이 더 강한가?
6. 병졸은 어느 쪽이 더 잘 훈련되어 있는가?
7. 상벌은 어느 쪽이 더 공정하게 행해 지고 있는가?
시계편(始計篇)
장수의 자질(지신인용엄 智信仁勇嚴)
- 지략 : 한번 더 생각하며, 자신의 의도를 숨기는 것
- 신의 : 약속을 지키는 일
- 사랑 : 인간적인 조직 관리,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
- 용기 : 대담하고 용맹함을 말한다.
- 엄격함 : 엄격함.
손자병법
작전편(作戰篇)2
작전편(作戰篇)
“이겨도 오래 끌면 소용없다.”
영국의 대표적인 신문인
<인디펜던스>지는
2006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비용이
하루 2,000억 원씩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 돈은 갈수록 늘어 2007년에는
하루에 3,500억 원,
1분에 2억 3000만 원의 돈을
쓰고 있다고 분석 했다.
작전편(作戰篇)
“싸움터에서 고민하지 마라.”
전쟁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비록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더라도 장기전이 되면 군은 피폐하고 사기는 떨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을 공격해 보았자 병력이 바닥이 날 뿐이다.
장기간에 걸쳐 군을 싸움터에 머물게 하면 국가의 재정은 파탄이
난다. 그리고 이런 틈을 타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나라도 나타나게
된다.
오래 끄는 것 보다 졸속이 낫다.
정교한 작전이랍시고 오래 끄는 것 보다,
빈틈이 있더라도 서두르는 편이 낫다.
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3
모공편(謀攻篇)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이다.”
“백전백승 비선지선자, 비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百戰百勝 非善之善者, 非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100번 싸워 100번 승리하는 것은 잘 싸우는 자가 아니고,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자가 가장 잘 싸우는 자이다.
모공편(謀攻篇)
993년 거란이 소손녕을 장수로 삼아
고려에 침입해 왔고, 고려의 서희가 왕의
허락을 받아 적진으로 찾아가 담판을
벌이게 되었다. 이 담판에서 서희의
당당하고 조리있는 변론을 들은
소손녕은 군사를 돌리고, 약속대로
고려가 압록강 동쪽 280리의 땅을
개척하는 데도 동의해 강동6주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모공편(謀攻篇)
싸움의 단계
1. 벌모(伐謨): 싸울 엄두도 못 내게 한다.
2. 벌교(伐交): 왕따로 만들어 힘을 뺀다.
3. 벌병(伐兵): 직접 부딪혀 싸운다.
4. 공성(攻城): 준비를 끝낸 적에게 덤빈다.
모공편(謀攻篇)
군주 때문에 군이 위태롭게 되는 원인에는 3 가지
1. 군이 진격하여서는 안 될 때를 모르고 진격 명령을 내리고, 군이
후퇴하여서는 안 될 때 이룰 모르고 퇴각 명령을 내리는 일이니,
이는 곧 군사 행동을 속박하는 일이다.
2. 군의 일을 알지 못하면서 군의 행정에 간섭하면 병사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당황한다.
3. 군의 권모 술수를 모르면서 군의 지휘에 간섭하여 실제에 맞지 않는
병력을 내림으로써, 현지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불신감을 자아내게
하는 일이다.
모공편(謀攻篇)
승리의 5가지 조건
1)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2)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3) 상하가 일치 단결하는 쪽이 이긴다.
4)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5)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 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적을 알기 전에 나를 알아야 한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 때마다 필히 위태로워 진다.
손자병법
군형편(軍形篇)4
군형편(軍形篇)
“이기는 싸움만 한다.”
똑같이 이기더라도,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이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전 감투, 큰 손해를 발생시키고 겨우 이기는 것, 이런 승리는 바람직한
승리가 되지 못한다.
미리 승리할 태세를 갖추어 놓고서 싸우는 자가 승리를 거두며, 무작정
싸움을 시작하여 놓고서 승리를 얻겠다고 허둥대는 자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
싸움을 시작하려거든, 우선 만전의 태세를 갖추어 놓고, 가득 찬 봇물을
깊은 골짜기에 터 놓듯이, 단숨에 압도하여야 한다.
군형편(軍形篇)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승리한다.
공격은 이길 수 있을 때 한다.
진짜 싸움 잘하는 사람은 쉽게 이길 만한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승리란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거두는 것이다.
勝兵先勝而後求戰 敗兵先戰而後求勝. 善用兵者, 修道而保法, 故能爲勝敗之政.
(승병선승이후구전 패병선전이후구승. 선용병자, 수도이보법, 고능위승패지정.)
이기는 군대는 이겨 놓고 싸움에 나서고 지는 군대는 싸움부터 하고 승리를
찾는다.
손자병법
병세편(兵勢篇)5
병세편(兵勢篇)
“싸움에는 세를 타야 한다.”
싸움에는 세라는 것이 있다. 세란, 가두어 놓은 봇물이 터져 쏟아질 때의
기세를 말한다. 이런 세를 만들어 내고 그 기세를 타고 싸우는 것이, 전쟁에
능한 자의 전법이다.
전쟁에 능한 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세를 타는 것을 중시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움직임에 과도한 기대를 걸지 않는다. 세를 타고 싸우면, 비탈길에서
굴러 쏟아지는 통나무처럼 병사들은 뜻밖의 힘을 발휘하며, 전군이 한
덩어리가 되어 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세와 관련된 적절한 예
병세편(兵勢篇)
“싸움에는 세를 타야 한다.”
손자병법
허실편(虛實篇)6
허실편(虛實篇)
“적의 허점을 찾아라.”
먼저 싸움터에 나아가서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하고, 나중에 싸움터에
나와서 싸우려고 달려가는 자는 고달프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남을 끌고 다니기는 하지만 남에게 끌려 다니지는 않는다.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요,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 오지 않게 하는 것은 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군이 편안하면 이를 수고롭게 하고, 배부르면 굶주리게
하고, 안정되면 동요하게 하여야 한다
허실편(虛實篇)
싸우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다.
이 말은 비폭력주의나 반전주의를 뜻하는게 아니다. 내가 공격하지 않으면 적도
공격하지 않는다는 한가한 낙관론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빈틈을 보이지 않는
철통 같은 방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내가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면
적은 함부로 공격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지키면 모든 곳이 약해 진다.
내 힘은 모으고 적의 힘은 분산 시킨다. 즉 선택과 집중
집중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허실편(虛實篇)
1800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에 남아
있는 오스트리아 군을 공격할 때의
일이다. 알프스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눈보라가 심하게 퍼부었다. 험한 알프스
산을 이런 날씨에 넘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하지만 나폴레옹은
알프스 산을 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이런 날씨에 알프스를 넘는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딱 잘라 말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
결국 나폴레옹은 알프스 산을 무사히
넘어 오스트리아 군을 무찔렀다.
손자병법
군쟁편(軍爭篇)7
군쟁편(軍爭篇)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먼저 기선을 제압한다.”
먼저 싸움터에 나아가서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하고, 나중에 싸움터에
나와서 싸우려고 달려가는 자는 고달프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남을 끌고 다니기는 하지만 남에게 끌려 다니지는 않는다.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요,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 오지 않게 하는 것은 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군이 편안하면 이를 수고롭게 하고, 배부르면 굶주리게
하고, 안정되면 동요하게 하여야 한다
군쟁편(軍爭篇)
피해야 할 싸움.
싸울 때 언덕을 향하지 말아야 한다.
언덕에서 쳐내려 오는 적과 맞서지도 말라
거짓으로 도망가는 적을 쫓아서도 안 된다.
먹잇감으로 내놓은 부대를 쳐서도 안 된다.
정예부대를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이겼다고 하는 순간이 위험하다.
돌아가는 군사를 막아서지 마라.
포위 공격 할 때는 반드시 구멍을 만들어 놔라
궁지에 몰린 적에게 덤비지 마라.
손자병법
구변편(九變篇)8
구변편(九變篇)
“변화하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라.”
塗有所不由, 軍有所不擊, 城有所不攻, 地有所不爭, 君命有所不受
도유소불유, 군유소불격, 성유소불공, 지유소부쟁, 군명유소불수.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다.
공격해서는 안 되는 군대가 있다.
공격해서는 안 되는 성이 있다,
투쟁해서는 안 되는 지형이 있다.
군주의 명을 수락해서는 안 되는 때가 있다.
구변편(九變篇)
1597년(선조 30) 일본은 이중간첩으로
하여금 가토기요마사가 바다를 건너올
것이니 수군을 시켜 생포하도록 하라는
거짓 정보를 흘리는 계략을 꾸몄다.
이를 사실로 믿은 조정의 명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일본의 계략임을 간파하여
출동하지 않았다. 가토 기요마사는 이미
여러 날 전에 조선에 상륙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적장을 놓아주었다는 모함을 받아
파직당하고 서울로 압송되어 투옥되었다.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우의정 정탁의 변호로 죽음을 면하고
도원수 권율의 밑에서 백의종군을 했다.
구변편(九變篇)
장수의 5가지 위험요소
必生可虜也, 忿速可侮也, 廉潔可辱也, 愛民可煩也.
필사가살야, 필생가로야, 분속가모야, 염결가욕야, 애민가번야.
필히 죽기만을 생각한다면 살해 될 것이고,
필히 살기만을 생각한다면 포로가 될 것이다.
분노와 빠른 속도만을 생각한다면 수모를 당할 것이고,
청렴과 결백함만을 생각한다면 치욕을 당할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백성(병사)을 아끼면 번거로워진다.
손자병법
행군편(行軍篇)9
행군편(行軍篇)
“적을 움직이는 법, 내가 움직이는 법.”
적의 작은 기미에서 큰 변화를 읽어라.
말은 공손하게 하면서도 전투 태세를 강화한다면 공격이 임박했다는 뜻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강화를 요청 할 때는 다른 꿍꿍이가 숨어 있다.
무기를 지팡이 삼아 짚고 서 있다면 제대로 못 먹고 있다는 반증이다.
군대가 시끄러우면 장수가 위엄이 없다는 신호 이다.
장교들이 화를 내면 병사들이 게으르다는 뜻이다.
적이 정중하게 사과할 때는 쉬고 싶다는 뜻이다.
행군편(行軍篇)
잘 싸우는 장수는 불친절 하다.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장수가 자상하고 다정하게 반복해서 말하는 건 부하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뜻이다.
장수의 말은 명쾌해야 한다. 다른 뜻으로 해석되면 다른 명령이 되고,
이는 작전의 혼란으로 이어져 패전이라는 결과를 초래 한다. 그래서
장수의 명령은 간단명료 해야 한다. 해성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누군가
다른 해석을 했다면 불분명한 명령을 내린 장수의 책임이다. 해석이
모호한 명령은 장수가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손자병법
지형편(地形篇)10
지형편(地形篇)
“지형에 따라 전술을 바꿔라.”
통형, 괘형, 지형, 애형, 험형, 원형
통형 : 아군과 적군이 모두 왕래할 수 있는곳이 통형이다. 통형에서는
태양이 비추는 고지대를 선점하여 주둔한다. 식량을 잘 조달 하면
유리하다.
괘형 : 전진은 쉽지만, 반대로 후퇴는 곤란한 곳이 괘형이다.
괘형 에서 적의 방비가 없으면 출진하여 승리할 수 있고. 만약 적이
대비를 하고 있다면 출격하여 승리할 수 없으며, 후퇴가 곤란하여
불리한 지형이다.
지형 :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하고, 적군이 출진해도 불리한 곳이
지형이다. 지형에서는 적이 이익으로 아군을 유인해도 출격해서는 안
된다.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다가 적이 반쯤 쫓아 오기를 기다려
공격하면 이득이다.
지형편(地形篇)
애형: 좁고 막힌 곳을 말한다. 내가 먼저 이곳을 점령 했다면 적을
기다리면 되지만 적이 먼저 점령했다면 물러서야 한다.
험형 : 산세가 험한 곳이다. 내가 만약 먼저 점령 했다면, 양지 바른 높은
곳에서 적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고, 적이 먼저 점령했다면 깨끗이 포기
하고 물러나야 한다.
원형 : 아군과 적군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전력이 비슷하다면
싸우기 쉽지 않고 싸워 봤자 소득도 없다.
지형편(地形篇)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의 전환 할 수 있는 변수 -> 지형
손자병법
구지편(九地篇)11
구지편(九地篇)
“지형을 이용하라.”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
산지 : 자기 땅에서 싸우는 것
경지 : 적지지만 자기 땅에서 가까운 곳
쟁지 : 나뿐만 아니라 적도 차지하고 싶은 전략적 요충지
교지 : 나도 갈 수 있고 적도 올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구지 : 여러나라와 맞닿어 있어 선점하면 천하를 얻는 땅
중지 : 깊숙히 들어가서 배후에 적이 많은 경우다.
비지 : 숲이 우거지거나 산세가 험하거나 바닥이 질어 다니기 힘든 땅
위지 : 들어가는 길이 좁고 나올 때는 멀리 돌아야 하기 때문에 적이
적은 병력으로 많은 수의 아군을 공격할 만한 곳이다.
사지 : 빨리 싸우면 살 수 있지만, 어물거리다가는 전멸하는 땅
구지편(九地篇)
1592년 4월부산에 상륙한 왜군 대병력이 파죽지세로 쳐들어오자 조정에서는 북방
방비에서 용맹을 떨친 신립을 삼도순변사(三道巡邊使)로 임명, 이를 막게 하였다.
이 때 종사관(從事官) 김여물(金汝岉) 등이 “적은 군대로 왜적의 대군을 방어할 곳은
마땅히 지형이 험한 조령뿐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립은 그 말에 따르지 않고
“이곳에서는 기병(騎兵)을 쓸 수 없으니 마땅히 평원에서 일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6일 그는 드디어 충주의 서북 4㎞ 지점에 있는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으나, 앞에 논이
많아 말을 달리기에 불편하였다. 27일 고니시(小西行長)가 거느린 왜군은 이미 조령을
넘어 단월역(丹月驛)에 이르렀다. 이에 충주목사 이종장 (李宗長)과 순변사 이일이 척후로
나갔지만, 적군에게 길이 막혀 신립은 적정(敵情)을 정탐할 수 없었다.
28일 새벽 왜군은 부대를 나누어 본진은 충주성에 돌입하고, 좌군(左軍)은 달천(達川)
강변으로 숨어 내려왔으며, 우군(右軍)은 산으로 숨어 동쪽으로 나가 강을 건넜다. 신립은
당황해 충주성으로 급히 말을 달렸으나, 군대의 전열이 미처 정비되기도 전에 성안의
왜군이 나팔소리를 신호로 일제히 출격, 조선의 관군은 대패하였다.
신립은 탄금대로 돌아와 부장 김여물과 함께 적병 수 십 명을 사살한 뒤, 강물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 충주의 사민(士民)과 관속은 아군을 믿고 피난하지 않아 왜군에게
희생된 사람이 다른 지방보다 많았다. 신립의 패보(敗報)가 조정에 전해 지자 민심이
극도로 혼란 해지고, 국왕은 서울을 떠나 평안도로 피난하게 되었다.
손자병법
화공편(火攻篇)12
화공편(火攻篇)
“치명적인 공격은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
화공에는 5가지가 있다.
1. 적의 병사를 불태운다.
2. 쌓아 둔 군수품을 불태운다.
3. 적의 수송 차량을 불태운다.
4. 적의 창고를 불태운다.
5. 적의 진영을 불태운다.
화공편(火攻篇)
모사재인 성사재천(某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인데,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말.
촉한의 제1대 황제 유비(劉備:161∼223)는 제갈량을 재상에 등용하였다.
유비가 죽은 뒤 제갈량은 다시 오나라와 손잡고 위나라와 항쟁하였는데,
위나라 사마의(司馬懿:179∼251)의 군대를 호로곡이라는 계곡으로
유인하여 불을 질러 공격하는 화공(火攻)으로써 몰살할 수 있었으나 그
순간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려 계획을 이룰 수 없었다.
제갈 량은 몹시 탄식하면서 "계략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어서 강제로 할 수 없다[謀事在人 成事在天
不可强也]"라고 하였다. 사람이 힘써서 일을 꾀하는데, 그 일의 성사여부는
오로지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한다.
화공편(火攻篇)
안 할 수 있으면 하지 마라.
5번 이기 자는 화를 면치 못하고, 4번 이긴 자는 약해 지고, 3번 이긴
자는 패권을 잡고, 2번 이긴 자는 왕이 되고 1번 이긴 자는 황제가 된다.
피할 수 있는 전쟁은 피하는게 답이다.빨리 끝낼 수 있는 전쟁은 서둘러
끝내는게 답이다.
손자병법
용간편(用間篇)13
용간편(用間篇)
“정보 활동은 곧 승패와 직결된다.”
정보원은,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으로 구별 된다.
향간 : 적지에 사는 보통 사람
내간 : 적의 고위급 인사
반간 : 적의 간첩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
사간 : 죽을 각오를 하고 적지에 깊숙히 들어가서 활동 하는 간첩
생간 : 돌아와서 보고 하는 것
용간편(用間篇)
1.정보는 돈이다.
돈을 아끼느라 적의 사정을 모른다면 장수가 될 수 없다.
2. 정보는 해석이다.
꼼꼼하지 않으면 정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
3. 정보는 보안이다.
간첩은 누구도 모르게 움직인다.
4. 정보는 전략이다.
임금도 첩보전을 이해 해야 한다.
용간편(用間篇)
KBO 프로야구의 흔한 간첩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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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孙 子 兵 法 [The art of war] dg Kim
  • 3. 손자병법 이란? • 손자병법 이란? 《손자병법》(孫子兵法)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이다. 춘추 시대 오나라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그 동안 널리 알려 졌으며, 한편 손무의 손자로서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전략가 손빈(孫臏)이 저자라는 설도 있었다. 1972년 4월, 은작산 한나라 무덤에서 엄청난 양의 죽간이 발견되어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이후의 연구결과, 손무의 기록이 손자병법의 원본이고, 손빈의 것은 제나라의 손빈 병법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주류 학계의 추정이다. 한편 손무(孫武)가 지었으나 그의 후손인 손빈(孫殯)에 이르러 완성했다는 설도 있다.
  • 5. 시계편(始計篇) “승부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싸움의 조건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7가지 계교 1. 군주는 어느 쪽이 더 훌륭한 정치를 하고 있는가? 2. 장수는 어느 쪽이 더 유능한가? 3. 하늘의 시기와 땅의 이점은 어느 쪽에 더 유리한가? 4. 법령은 어느 쪽이 더 철저한가? 5. 군대는 어느 쪽이 더 강한가? 6. 병졸은 어느 쪽이 더 잘 훈련되어 있는가? 7. 상벌은 어느 쪽이 더 공정하게 행해 지고 있는가?
  • 6. 시계편(始計篇) 장수의 자질(지신인용엄 智信仁勇嚴) - 지략 : 한번 더 생각하며, 자신의 의도를 숨기는 것 - 신의 : 약속을 지키는 일 - 사랑 : 인간적인 조직 관리,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 - 용기 : 대담하고 용맹함을 말한다. - 엄격함 : 엄격함.
  • 8. 작전편(作戰篇) “이겨도 오래 끌면 소용없다.” 영국의 대표적인 신문인 <인디펜던스>지는 2006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비용이 하루 2,000억 원씩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 돈은 갈수록 늘어 2007년에는 하루에 3,500억 원, 1분에 2억 3000만 원의 돈을 쓰고 있다고 분석 했다.
  • 9. 작전편(作戰篇) “싸움터에서 고민하지 마라.” 전쟁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비록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더라도 장기전이 되면 군은 피폐하고 사기는 떨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을 공격해 보았자 병력이 바닥이 날 뿐이다. 장기간에 걸쳐 군을 싸움터에 머물게 하면 국가의 재정은 파탄이 난다. 그리고 이런 틈을 타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나라도 나타나게 된다. 오래 끄는 것 보다 졸속이 낫다. 정교한 작전이랍시고 오래 끄는 것 보다, 빈틈이 있더라도 서두르는 편이 낫다.
  • 11. 모공편(謀攻篇)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이다.” “백전백승 비선지선자, 비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百戰百勝 非善之善者, 非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100번 싸워 100번 승리하는 것은 잘 싸우는 자가 아니고,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자가 가장 잘 싸우는 자이다.
  • 12. 모공편(謀攻篇) 993년 거란이 소손녕을 장수로 삼아 고려에 침입해 왔고, 고려의 서희가 왕의 허락을 받아 적진으로 찾아가 담판을 벌이게 되었다. 이 담판에서 서희의 당당하고 조리있는 변론을 들은 소손녕은 군사를 돌리고, 약속대로 고려가 압록강 동쪽 280리의 땅을 개척하는 데도 동의해 강동6주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 13. 모공편(謀攻篇) 싸움의 단계 1. 벌모(伐謨): 싸울 엄두도 못 내게 한다. 2. 벌교(伐交): 왕따로 만들어 힘을 뺀다. 3. 벌병(伐兵): 직접 부딪혀 싸운다. 4. 공성(攻城): 준비를 끝낸 적에게 덤빈다.
  • 14. 모공편(謀攻篇) 군주 때문에 군이 위태롭게 되는 원인에는 3 가지 1. 군이 진격하여서는 안 될 때를 모르고 진격 명령을 내리고, 군이 후퇴하여서는 안 될 때 이룰 모르고 퇴각 명령을 내리는 일이니, 이는 곧 군사 행동을 속박하는 일이다. 2. 군의 일을 알지 못하면서 군의 행정에 간섭하면 병사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당황한다. 3. 군의 권모 술수를 모르면서 군의 지휘에 간섭하여 실제에 맞지 않는 병력을 내림으로써, 현지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불신감을 자아내게 하는 일이다.
  • 15. 모공편(謀攻篇) 승리의 5가지 조건 1)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2)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3) 상하가 일치 단결하는 쪽이 이긴다. 4)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5)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 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적을 알기 전에 나를 알아야 한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 때마다 필히 위태로워 진다.
  • 17. 군형편(軍形篇) “이기는 싸움만 한다.” 똑같이 이기더라도,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이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전 감투, 큰 손해를 발생시키고 겨우 이기는 것, 이런 승리는 바람직한 승리가 되지 못한다. 미리 승리할 태세를 갖추어 놓고서 싸우는 자가 승리를 거두며, 무작정 싸움을 시작하여 놓고서 승리를 얻겠다고 허둥대는 자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 싸움을 시작하려거든, 우선 만전의 태세를 갖추어 놓고, 가득 찬 봇물을 깊은 골짜기에 터 놓듯이, 단숨에 압도하여야 한다.
  • 18. 군형편(軍形篇)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승리한다. 공격은 이길 수 있을 때 한다. 진짜 싸움 잘하는 사람은 쉽게 이길 만한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승리란 이미 패배한 자를 상대로 거두는 것이다. 勝兵先勝而後求戰 敗兵先戰而後求勝. 善用兵者, 修道而保法, 故能爲勝敗之政. (승병선승이후구전 패병선전이후구승. 선용병자, 수도이보법, 고능위승패지정.) 이기는 군대는 이겨 놓고 싸움에 나서고 지는 군대는 싸움부터 하고 승리를 찾는다.
  • 20. 병세편(兵勢篇) “싸움에는 세를 타야 한다.” 싸움에는 세라는 것이 있다. 세란, 가두어 놓은 봇물이 터져 쏟아질 때의 기세를 말한다. 이런 세를 만들어 내고 그 기세를 타고 싸우는 것이, 전쟁에 능한 자의 전법이다. 전쟁에 능한 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세를 타는 것을 중시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움직임에 과도한 기대를 걸지 않는다. 세를 타고 싸우면, 비탈길에서 굴러 쏟아지는 통나무처럼 병사들은 뜻밖의 힘을 발휘하며, 전군이 한 덩어리가 되어 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세와 관련된 적절한 예
  • 23. 허실편(虛實篇) “적의 허점을 찾아라.” 먼저 싸움터에 나아가서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하고, 나중에 싸움터에 나와서 싸우려고 달려가는 자는 고달프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남을 끌고 다니기는 하지만 남에게 끌려 다니지는 않는다.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요,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 오지 않게 하는 것은 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군이 편안하면 이를 수고롭게 하고, 배부르면 굶주리게 하고, 안정되면 동요하게 하여야 한다
  • 24. 허실편(虛實篇) 싸우지 않는 것은 내게 달렸다. 이 말은 비폭력주의나 반전주의를 뜻하는게 아니다. 내가 공격하지 않으면 적도 공격하지 않는다는 한가한 낙관론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빈틈을 보이지 않는 철통 같은 방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내가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면 적은 함부로 공격 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지키면 모든 곳이 약해 진다. 내 힘은 모으고 적의 힘은 분산 시킨다. 즉 선택과 집중 집중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25. 허실편(虛實篇) 1800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에 남아 있는 오스트리아 군을 공격할 때의 일이다. 알프스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눈보라가 심하게 퍼부었다. 험한 알프스 산을 이런 날씨에 넘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하지만 나폴레옹은 알프스 산을 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이런 날씨에 알프스를 넘는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딱 잘라 말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 결국 나폴레옹은 알프스 산을 무사히 넘어 오스트리아 군을 무찔렀다.
  • 27. 군쟁편(軍爭篇)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먼저 기선을 제압한다.” 먼저 싸움터에 나아가서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하고, 나중에 싸움터에 나와서 싸우려고 달려가는 자는 고달프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남을 끌고 다니기는 하지만 남에게 끌려 다니지는 않는다.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오게 하는 것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요,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 오지 않게 하는 것은 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군이 편안하면 이를 수고롭게 하고, 배부르면 굶주리게 하고, 안정되면 동요하게 하여야 한다
  • 28. 군쟁편(軍爭篇) 피해야 할 싸움. 싸울 때 언덕을 향하지 말아야 한다. 언덕에서 쳐내려 오는 적과 맞서지도 말라 거짓으로 도망가는 적을 쫓아서도 안 된다. 먹잇감으로 내놓은 부대를 쳐서도 안 된다. 정예부대를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이겼다고 하는 순간이 위험하다. 돌아가는 군사를 막아서지 마라. 포위 공격 할 때는 반드시 구멍을 만들어 놔라 궁지에 몰린 적에게 덤비지 마라.
  • 30. 구변편(九變篇) “변화하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라.” 塗有所不由, 軍有所不擊, 城有所不攻, 地有所不爭, 君命有所不受 도유소불유, 군유소불격, 성유소불공, 지유소부쟁, 군명유소불수.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다. 공격해서는 안 되는 군대가 있다. 공격해서는 안 되는 성이 있다, 투쟁해서는 안 되는 지형이 있다. 군주의 명을 수락해서는 안 되는 때가 있다.
  • 31. 구변편(九變篇) 1597년(선조 30) 일본은 이중간첩으로 하여금 가토기요마사가 바다를 건너올 것이니 수군을 시켜 생포하도록 하라는 거짓 정보를 흘리는 계략을 꾸몄다. 이를 사실로 믿은 조정의 명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일본의 계략임을 간파하여 출동하지 않았다. 가토 기요마사는 이미 여러 날 전에 조선에 상륙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적장을 놓아주었다는 모함을 받아 파직당하고 서울로 압송되어 투옥되었다.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우의정 정탁의 변호로 죽음을 면하고 도원수 권율의 밑에서 백의종군을 했다.
  • 32. 구변편(九變篇) 장수의 5가지 위험요소 必生可虜也, 忿速可侮也, 廉潔可辱也, 愛民可煩也. 필사가살야, 필생가로야, 분속가모야, 염결가욕야, 애민가번야. 필히 죽기만을 생각한다면 살해 될 것이고, 필히 살기만을 생각한다면 포로가 될 것이다. 분노와 빠른 속도만을 생각한다면 수모를 당할 것이고, 청렴과 결백함만을 생각한다면 치욕을 당할 것이다. 필요 이상으로 백성(병사)을 아끼면 번거로워진다.
  • 34. 행군편(行軍篇) “적을 움직이는 법, 내가 움직이는 법.” 적의 작은 기미에서 큰 변화를 읽어라. 말은 공손하게 하면서도 전투 태세를 강화한다면 공격이 임박했다는 뜻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강화를 요청 할 때는 다른 꿍꿍이가 숨어 있다. 무기를 지팡이 삼아 짚고 서 있다면 제대로 못 먹고 있다는 반증이다. 군대가 시끄러우면 장수가 위엄이 없다는 신호 이다. 장교들이 화를 내면 병사들이 게으르다는 뜻이다. 적이 정중하게 사과할 때는 쉬고 싶다는 뜻이다.
  • 35. 행군편(行軍篇) 잘 싸우는 장수는 불친절 하다.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장수가 자상하고 다정하게 반복해서 말하는 건 부하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뜻이다. 장수의 말은 명쾌해야 한다. 다른 뜻으로 해석되면 다른 명령이 되고, 이는 작전의 혼란으로 이어져 패전이라는 결과를 초래 한다. 그래서 장수의 명령은 간단명료 해야 한다. 해성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누군가 다른 해석을 했다면 불분명한 명령을 내린 장수의 책임이다. 해석이 모호한 명령은 장수가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 37. 지형편(地形篇) “지형에 따라 전술을 바꿔라.” 통형, 괘형, 지형, 애형, 험형, 원형 통형 : 아군과 적군이 모두 왕래할 수 있는곳이 통형이다. 통형에서는 태양이 비추는 고지대를 선점하여 주둔한다. 식량을 잘 조달 하면 유리하다. 괘형 : 전진은 쉽지만, 반대로 후퇴는 곤란한 곳이 괘형이다. 괘형 에서 적의 방비가 없으면 출진하여 승리할 수 있고. 만약 적이 대비를 하고 있다면 출격하여 승리할 수 없으며, 후퇴가 곤란하여 불리한 지형이다. 지형 :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하고, 적군이 출진해도 불리한 곳이 지형이다. 지형에서는 적이 이익으로 아군을 유인해도 출격해서는 안 된다.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다가 적이 반쯤 쫓아 오기를 기다려 공격하면 이득이다.
  • 38. 지형편(地形篇) 애형: 좁고 막힌 곳을 말한다. 내가 먼저 이곳을 점령 했다면 적을 기다리면 되지만 적이 먼저 점령했다면 물러서야 한다. 험형 : 산세가 험한 곳이다. 내가 만약 먼저 점령 했다면, 양지 바른 높은 곳에서 적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고, 적이 먼저 점령했다면 깨끗이 포기 하고 물러나야 한다. 원형 : 아군과 적군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전력이 비슷하다면 싸우기 쉽지 않고 싸워 봤자 소득도 없다.
  • 39. 지형편(地形篇)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의 전환 할 수 있는 변수 -> 지형
  • 41. 구지편(九地篇) “지형을 이용하라.”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 산지 : 자기 땅에서 싸우는 것 경지 : 적지지만 자기 땅에서 가까운 곳 쟁지 : 나뿐만 아니라 적도 차지하고 싶은 전략적 요충지 교지 : 나도 갈 수 있고 적도 올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구지 : 여러나라와 맞닿어 있어 선점하면 천하를 얻는 땅 중지 : 깊숙히 들어가서 배후에 적이 많은 경우다. 비지 : 숲이 우거지거나 산세가 험하거나 바닥이 질어 다니기 힘든 땅 위지 : 들어가는 길이 좁고 나올 때는 멀리 돌아야 하기 때문에 적이 적은 병력으로 많은 수의 아군을 공격할 만한 곳이다. 사지 : 빨리 싸우면 살 수 있지만, 어물거리다가는 전멸하는 땅
  • 42. 구지편(九地篇) 1592년 4월부산에 상륙한 왜군 대병력이 파죽지세로 쳐들어오자 조정에서는 북방 방비에서 용맹을 떨친 신립을 삼도순변사(三道巡邊使)로 임명, 이를 막게 하였다. 이 때 종사관(從事官) 김여물(金汝岉) 등이 “적은 군대로 왜적의 대군을 방어할 곳은 마땅히 지형이 험한 조령뿐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립은 그 말에 따르지 않고 “이곳에서는 기병(騎兵)을 쓸 수 없으니 마땅히 평원에서 일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6일 그는 드디어 충주의 서북 4㎞ 지점에 있는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으나, 앞에 논이 많아 말을 달리기에 불편하였다. 27일 고니시(小西行長)가 거느린 왜군은 이미 조령을 넘어 단월역(丹月驛)에 이르렀다. 이에 충주목사 이종장 (李宗長)과 순변사 이일이 척후로 나갔지만, 적군에게 길이 막혀 신립은 적정(敵情)을 정탐할 수 없었다. 28일 새벽 왜군은 부대를 나누어 본진은 충주성에 돌입하고, 좌군(左軍)은 달천(達川) 강변으로 숨어 내려왔으며, 우군(右軍)은 산으로 숨어 동쪽으로 나가 강을 건넜다. 신립은 당황해 충주성으로 급히 말을 달렸으나, 군대의 전열이 미처 정비되기도 전에 성안의 왜군이 나팔소리를 신호로 일제히 출격, 조선의 관군은 대패하였다. 신립은 탄금대로 돌아와 부장 김여물과 함께 적병 수 십 명을 사살한 뒤, 강물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 충주의 사민(士民)과 관속은 아군을 믿고 피난하지 않아 왜군에게 희생된 사람이 다른 지방보다 많았다. 신립의 패보(敗報)가 조정에 전해 지자 민심이 극도로 혼란 해지고, 국왕은 서울을 떠나 평안도로 피난하게 되었다.
  • 44. 화공편(火攻篇) “치명적인 공격은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 화공에는 5가지가 있다. 1. 적의 병사를 불태운다. 2. 쌓아 둔 군수품을 불태운다. 3. 적의 수송 차량을 불태운다. 4. 적의 창고를 불태운다. 5. 적의 진영을 불태운다.
  • 45. 화공편(火攻篇) 모사재인 성사재천(某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인데,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말. 촉한의 제1대 황제 유비(劉備:161∼223)는 제갈량을 재상에 등용하였다. 유비가 죽은 뒤 제갈량은 다시 오나라와 손잡고 위나라와 항쟁하였는데, 위나라 사마의(司馬懿:179∼251)의 군대를 호로곡이라는 계곡으로 유인하여 불을 질러 공격하는 화공(火攻)으로써 몰살할 수 있었으나 그 순간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려 계획을 이룰 수 없었다. 제갈 량은 몹시 탄식하면서 "계략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어서 강제로 할 수 없다[謀事在人 成事在天 不可强也]"라고 하였다. 사람이 힘써서 일을 꾀하는데, 그 일의 성사여부는 오로지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한다.
  • 46. 화공편(火攻篇) 안 할 수 있으면 하지 마라. 5번 이기 자는 화를 면치 못하고, 4번 이긴 자는 약해 지고, 3번 이긴 자는 패권을 잡고, 2번 이긴 자는 왕이 되고 1번 이긴 자는 황제가 된다. 피할 수 있는 전쟁은 피하는게 답이다.빨리 끝낼 수 있는 전쟁은 서둘러 끝내는게 답이다.
  • 48. 용간편(用間篇) “정보 활동은 곧 승패와 직결된다.” 정보원은,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으로 구별 된다. 향간 : 적지에 사는 보통 사람 내간 : 적의 고위급 인사 반간 : 적의 간첩을 우리 편으로 만드는 것 사간 : 죽을 각오를 하고 적지에 깊숙히 들어가서 활동 하는 간첩 생간 : 돌아와서 보고 하는 것
  • 49. 용간편(用間篇) 1.정보는 돈이다. 돈을 아끼느라 적의 사정을 모른다면 장수가 될 수 없다. 2. 정보는 해석이다. 꼼꼼하지 않으면 정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다. 3. 정보는 보안이다. 간첩은 누구도 모르게 움직인다. 4. 정보는 전략이다. 임금도 첩보전을 이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