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_여행 : 떠남과 정주
에코페미니즘, 다른 세계를 꿈꾸다
들어볼래? 노푸(No-poo) 라이프!
<잡식가족의> 황윤감독을 만나다
말한 대로 살려다가 뒷간 짓게 된 이야기
2015 봄・여름 No.56
더욱 풍성하게 자라기 위하여
커다란 아픔 속에서 교훈을 얻었던 세월호 참사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채, 어느덧 초록빛이 찬란한 오월로 접어들었습니다. 봄비 촉촉이 내리던 지난달까지 회원과 사무국 활동가, 살림꾼 그리고 대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활동을 준비하느라 즐겁고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여성환경활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회원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에 힘입어 잎과 열매가 풍성한 16년생의 단단한 나무처럼 우뚝 선 여성환경연대를 지켜보며 가슴 가득히 감사와 흐뭇함을 느낍니다.
이번 소식지는 봄ㆍ여름 합본호로 나가게 되어, 통상적으로 봄호에 소개하던 한 해 주요사업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단체출범 16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국내ㆍ외적으로 많은 변화 속에서 우리 단체도 쉼 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면 지금보다 훨씬 빠른 변화와 환경적 불확실성이 우리들 앞에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단체의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growth)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10년을 내다보는 단체의 새로운 비전인 ‘여성환경연대 전망2025’를 수립하고자 합니다. 단체의 내ㆍ외부 환경 분석과 활동 역량의 분석,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을 통하여 단체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더 나아가 여성과 생명 가치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망2025를 만들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고 지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사업으로 네팔 여성들에게 면생리대를 지원하고 교육하는 나는 달 사업, 작년에 이은 에코페미니즘학교 2기, 유해화학물질 교육과 건강한 학교 만들기, 생기와 이야기가 넘치는 도시농부장터 마르쉐@, 건강한 생활을 위한 대사증후군 축제, 지속 사업인 유방암 보고서 발간과 학교 텃밭 등의 사업을 정성껏 진행할 것입니다.
올해는 박영숙 선생님의 서거 2주년이기도 합니다. 5월에는 선생님의 뜻을 잇고 다시 새기는 2주기 추모식과 살림이재단이 여성활동가에게 주는 살림이상 시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6월에는 예년처럼 단체설립 16주년 기념행사, ‘초여름의 잔치’가 열립니다. 후원과 회원 활동으로 인연을 키워온 고마운 분들과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리라 ��
생태적 삶을 위한 대안적인 생활양식의 정착 차원에서 ‘쓰레기 제로운동’ 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쓰레기란 ‘못쓰게 되어 내 버릴 물건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즉 소유자 또는 이용자 입장에서 더 이상 사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우리는 쓰레기라고 부른다. 따라서 특정시점에서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가진 특정 주체의 가치가 개입된 지극히 편협한 인간중심주의적 관점이 ‘쓰레기’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철 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갔을 때 얼마든지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냥 폐기 처분되는 현실을 자주 볼 수 있다.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소비주의 풍토 속에서 아까운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바로 이러한 문 제들을 발생시키는 가치와 사회구조에 익숙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 아보고 반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계에서는 본래 ‘쓰레기’란 개념이 적용될 수 없다. 자연계의 생태적 순 환체계 속에서 ‘불필요한 것’이란 없다. 모든 것이 스스로 존재의 의미가 있 으며 무수한 연관 속에서 서로를 살리고 유지시키는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쓰레기라고 인식하는 것은 이러한 총체적 연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인식체계 속에서 나온 허위의식이라 할 수 있다. 예 를 들어 벽돌이 방에 있으면 쓰레기지만 공사장에 있으면 훌륭한 건축자재가 되고, 냉장고가 부엌에 있으면 훌륭한 가전제품이지만 밭에 있으면 쓰레기 가 된다. 즉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사용되어야 할 곳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쓰레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대안적 생활양식을 위한 ‘쓰레기 제로운동’ 속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청소’의 차 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쓰레기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 느냐라는 가시적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물을 본래 자기 쓰임새대로 되돌 려주기 위한 의식개혁과 사회구조 변화의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
기획특집 _여행 : 떠남과 정주
에코페미니즘, 다른 세계를 꿈꾸다
들어볼래? 노푸(No-poo) 라이프!
<잡식가족의> 황윤감독을 만나다
말한 대로 살려다가 뒷간 짓게 된 이야기
2015 봄・여름 No.56
더욱 풍성하게 자라기 위하여
커다란 아픔 속에서 교훈을 얻었던 세월호 참사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채, 어느덧 초록빛이 찬란한 오월로 접어들었습니다. 봄비 촉촉이 내리던 지난달까지 회원과 사무국 활동가, 살림꾼 그리고 대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활동을 준비하느라 즐겁고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여성환경활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회원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에 힘입어 잎과 열매가 풍성한 16년생의 단단한 나무처럼 우뚝 선 여성환경연대를 지켜보며 가슴 가득히 감사와 흐뭇함을 느낍니다.
이번 소식지는 봄ㆍ여름 합본호로 나가게 되어, 통상적으로 봄호에 소개하던 한 해 주요사업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단체출범 16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국내ㆍ외적으로 많은 변화 속에서 우리 단체도 쉼 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면 지금보다 훨씬 빠른 변화와 환경적 불확실성이 우리들 앞에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단체의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growth)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10년을 내다보는 단체의 새로운 비전인 ‘여성환경연대 전망2025’를 수립하고자 합니다. 단체의 내ㆍ외부 환경 분석과 활동 역량의 분석,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을 통하여 단체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더 나아가 여성과 생명 가치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망2025를 만들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고 지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사업으로 네팔 여성들에게 면생리대를 지원하고 교육하는 나는 달 사업, 작년에 이은 에코페미니즘학교 2기, 유해화학물질 교육과 건강한 학교 만들기, 생기와 이야기가 넘치는 도시농부장터 마르쉐@, 건강한 생활을 위한 대사증후군 축제, 지속 사업인 유방암 보고서 발간과 학교 텃밭 등의 사업을 정성껏 진행할 것입니다.
올해는 박영숙 선생님의 서거 2주년이기도 합니다. 5월에는 선생님의 뜻을 잇고 다시 새기는 2주기 추모식과 살림이재단이 여성활동가에게 주는 살림이상 시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6월에는 예년처럼 단체설립 16주년 기념행사, ‘초여름의 잔치’가 열립니다. 후원과 회원 활동으로 인연을 키워온 고마운 분들과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리라 ��
생태적 삶을 위한 대안적인 생활양식의 정착 차원에서 ‘쓰레기 제로운동’ 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쓰레기란 ‘못쓰게 되어 내 버릴 물건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즉 소유자 또는 이용자 입장에서 더 이상 사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우리는 쓰레기라고 부른다. 따라서 특정시점에서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가진 특정 주체의 가치가 개입된 지극히 편협한 인간중심주의적 관점이 ‘쓰레기’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철 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갔을 때 얼마든지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냥 폐기 처분되는 현실을 자주 볼 수 있다.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소비주의 풍토 속에서 아까운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바로 이러한 문 제들을 발생시키는 가치와 사회구조에 익숙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 아보고 반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계에서는 본래 ‘쓰레기’란 개념이 적용될 수 없다. 자연계의 생태적 순 환체계 속에서 ‘불필요한 것’이란 없다. 모든 것이 스스로 존재의 의미가 있 으며 무수한 연관 속에서 서로를 살리고 유지시키는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쓰레기라고 인식하는 것은 이러한 총체적 연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인식체계 속에서 나온 허위의식이라 할 수 있다. 예 를 들어 벽돌이 방에 있으면 쓰레기지만 공사장에 있으면 훌륭한 건축자재가 되고, 냉장고가 부엌에 있으면 훌륭한 가전제품이지만 밭에 있으면 쓰레기 가 된다. 즉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사용되어야 할 곳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쓰레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대안적 생활양식을 위한 ‘쓰레기 제로운동’ 속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청소’의 차 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쓰레기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 느냐라는 가시적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물을 본래 자기 쓰임새대로 되돌 려주기 위한 의식개혁과 사회구조 변화의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
A free educational project, where knowledge is obtained by playing games, and every game reward +1 Knowledge Level. Include authorship games, tests and puzzles, with educational and exploration data.
I am the editor and writer for this newsletter. I created a newsletter that is consistent with the club's branding on their website. Fluidity, strong content and visually appealing images are the newsletter's strong points.
all application are invited from general public for original booking in M3M LATITUDE -Style of living, sector-65,Golf Course extn.road, gurgaon call +91 98183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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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 제로운동(6)
4. 쓰레기제로운동과 대안적 생활양식을 찾아서
① 철저한 분리배출
1999년 본격적인 쓰레기제로운동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분리배출의 시작이었다. 발생하는 쓰레기를 크게 일반 쓰레기, 화장실쓰레기, 재활용 쓰레기로 구분하여 분리수거하였다. 수거한 쓰레기는 매일 아침 청소시간 때 저울을 이용하여 발생량을 기록하였다. 일반쓰레기는 지하 공양간(식당)과 1,2,3층의 쓰레기 중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에는 각종 비닐 및 코팅종이와 기타 생활에서 발생하는 부스러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화장실쓰레기는 화장실에서 수거되는 것으로 화장지 및 생리대 발생량이 기록되었다. 재활용품은 패트병, 알미늄캔, 철캔, 유리병, 플라스틱, 스티로품 등으로 구분하여 수거하였다. 이때 발생량이 많은 신문지나 2층 사무공간에서 발생하는 폐지 등은 재활용품 기록에서 제외되었으나 따로 수거함에 모아 재활용품으로 일괄 처분하였다.
② 캔음료의 반입금지
쓰레기제로운동을 시행함에 있어 우선 폐기물 중 캔, 유리병, 패트병과 같은 부피가 큰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자 하였다. 이중 대표적 발생금지 물품으로 1999년 9월에 캔류의 정토회관 반입금지가 환경공청회에서 결정되었다. 반입금지 물품으로 캔류를 선택한 것은 여타 품목에 비해 그 발생빈도가 잦은데다 대표적인 소비성 식품으로 대중의 적극적 참여가 없으면 운동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캔류의 경우 이용이 간편하고 빈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은연중 대중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캔의 재활용을 위해선 용융과 같은 일련의 재처리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는 같은 음료용으로 이용되는 유리병의 재활용에 소요되는 에너지양에 비할 바가 못 된다.
③ 쓰레기성상조사
쓰레기성상조사는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조사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부서별로 쓰레기 성상조사를 하였으며, 나중에는 개인별로 쓰레기 성상조사를 하였다. 개인 책상 옆 또는 부서에서 발생시키는 쓰레기를 전부 큰 쓰레기통에 비워버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각각의 종류별로 발생한 수량과 무게 등을 기록한 후 버리게 한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몇 개월 동안 모은 쓰레기통 하나를 비우는데 두 시간 남짓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는 것에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런 불편한 과정을 통해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거나 만들지 않게 되는 행동변화가 있고, 두 번째 이유는 개인 또는 부서의 생활과 활동에 대한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약봉지가 많을 경우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고 과자봉지, 사탕봉지 등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불필요한 군것질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우편물이나 중복 발생되어 오는 우편물에 대한 점검도 가능하다.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첫째는 내면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살이가 이것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주변환경, 특히 자연환경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면 물은 우리를 돕는 게 아니라 우리를 해치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산에 사는 짐승들도, 여러 가지 세균들도 사실은 더 깊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해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부에게 바다는 생명의 터전인 동시에 위험요소입니다. 이런 문제로 사람들은 그 위협적인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과민한 행동으로 결국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인간의 역량이 작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게 큰 후유증으로 나타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산업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자연에 가할 수 있는 역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간이 파괴하는 힘이 자연이 스스로 복귀할 수 있는 힘보다 커졌습니다. 20세기 중반에 오면서 자연이 황폐화되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있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삶이 파괴된다는 것을 1960년대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마클럽에서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알 만한 사람은 모두 환경문제가 인류에게 가장 큰 재앙을 가져올 거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질내던 사람이 수행을 해도 금방 성질을 못 바꾸듯이. 그동안 생활습관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말은 하지만 말하는 본인도 삶의 태도는 안 바뀌는 겁니다. 생각은 하는데 행동은 옛날식으로 나가고 있는 거지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식의 전환까지는 그나마 쉬운 편인데 우리가 알기는 알아도 행동은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각 사이에서도 거리가 그렇게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란 올바르게 이해하는 겁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하고 싶다’ ‘하기 싫다
생태적 깨닳음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첫째는 내면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살이가 이것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주변환경, 특히 자연환경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면 물은 우리를 돕는 게 아니라 우리를 해치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산에 사는 짐승들도, 여러 가지 세균들도 사실은 더 깊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해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부에게 바다는 생명의 터전인 동시에 위험요소입니다. 이런 문제로 사람들은 그 위협적인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과민한 행동으로 결국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인간의 역량이 작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게 큰 후유증으로 나타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산업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자연에 가할 수 있는 역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간이 파괴하는 힘이 자연이 스스로 복귀할 수 있는 힘보다 커졌습니다. 20세기 중반에 오면서 자연이 황폐화되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있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삶이 파괴된다는 것을 1960년대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 제로운동(7)
4. 생태공동체운동과 쓰레기제로운동, 대안적 생활양식을 찾아서
전 지구의 문제인 환경문제는 새로운 가치관과 삶을 계획하지 않으면 안되는, 아주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과 깨달음,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은 환경문제 해결에 아주 중요한 영역이다. 수행은 특정 종교와 종교인들의 행위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욕망’의 세계를 바로 보고, 그것을 내려놓는 과정이 수행이다.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한 길을 찾고 있다. 공동체로 함께 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인의 욕구에 기반을 둔 소비문화 대신 이런 것들을 극복한 사회의 변화를 꿈꿀 수 있다. 인간 소외와 물질 중심의 경쟁원리보다 협동과 연대의 새로운 사회질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로 인간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관과 대안적 생활양식의 구체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생태공동체는 제도적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자유로운 틀속에서 다양한 상상력과 실천으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을 극복하는 실험들을 해 볼 수 있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생태적인 삶은 우리사회의 모순들을 극렬히 나타내주는 많은 문제들의 본질에 해당되기 때문에 생태공동체를 연구하고 함께 사는 대중들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자유로운 틀 가운데서 시행된 실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역할은 자연스럽게 요구되는 책임가운데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생태공동체운동과 쓰레기제로운동은 우리들의 삶의 양식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삶을 바꾸지 않으면 함께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지고 경쟁과 갈등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5. 결론 -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략
운동은 모든 생명의 특징이다. 그것은 어쩌면 운동이라는 이름보다 변화와 요동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렇게 규정하는 것은 무엇이 운동이고 무엇이 운동이 아닌가를 변별하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작은 개인이라도 그것의 행위는 선하든 악하든 어떠한 형태로든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것이다. 그렇게 볼 때 반드시 집단화되어야만 운동을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1. AUTUMN, 2013
Quality and Style
Living
살림 왕고수가 알려주는
가을맞이 패브릭 관리법
Health
간헐적 단식으로 챙기는 건강과 다이어트
Food
가을 전어, 며느리를 유혹하는 ‘진격’의 맛
Beautiful Partner
박홍근홈패션, 고택을 만나다
Interview
‘대구 텍스빌점’ 올 가을 열매가 달다
김순자 사장의 감성 경영
Wedding Present
가을 신부의 정성을 담은
예단 BEST
2. 2013 autumn 1
가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 해의 시작은 봄이지만 저에게는 가을이 그렇습니다.
해마다 가을 겨울 신상품이 본격 출시되는 지금쯤 다시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발끈을 질끈 묶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일본의 스시 장인 오노 지로라는 분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인 다큐 영화 『스시장인 : 지로의 꿈』에서 여든 살의 스시 장인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꿈에서도 생각이 멈추지 않을 만큼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넘쳐났습니다.
오밤중에 깨어 스시를 생각하고, 꿈 속에서도 훌륭한 스시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했죠“라고.
자신이 하는 일이 그 무엇이든지 자신이 하는 일을 꿈에서도 골몰하는 집중력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몰입의 놀라운 힘에 대해 우리 모두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우리는 연중 가장 큰 행사인 34주년 기념 행사를 모두 함께 몰입한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현장 근무를 하면서 보냈습니다. 전국의 매장을 점검하고
판매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났습니다. 그 가운데 저는 깨달았습니다.
맛있는 스시는 누구나 만들 수 있으나 위대한 스시는 오직 장인 만이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시와 이불은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고객의 깊은 무의식에 까지 작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배를 불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서, 혀 끝에 닿는 맛이 좋고,
피부에 닿는 소재가 특별한 수준을 넘어서, 그 무언가가 분명 위대한 스시,
위대한 이불을 결정 짓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위대한 스시처럼 위대한 이불을 세상에 내놓는 기업을 다시금 목표로 합니다.
그럼 위대한 이불은 무엇일까요?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예전엔 낯선 곳으로 시집가는 딸을 위해 친정어머니가 이불을 손수 지어 보냈습니다.
그 이불이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툰 새댁에게 하루의 피곤을 위로해주는 친정 엄마의 품 같은 것이었지요.
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일의 위로가 되는 이불이 훌륭한 이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작의 가을.
다시금 저는 몰입에 대해, 위대한 이불에 대해,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잠자리에 대해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정성에 정성을 보태 이불을 만들겠습니다.
꿈 속에서도 위대한 이불을 만드는 생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가을
빅홍근홈패션 대표이사
시작의 가을, 다시 위대한 이불을 위하여
발행인: 이선희 대표이사
발행일: 2013년 9월 30일 통권 제11호
발행처: ㈜박홍근홈패션
편집인: 홍보마케팅팀
<마마인하우스>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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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
CONTENTS2 Culture Book |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가을 책읽기
Exhibition | 창의력을 깨우는 전시장 나들이
4 Living 살림 왕고수가 알려주는 가을맞이 패브릭 관리법
6 Health 간헐적 단식으로 챙기는 건강과 다이어트
7 Food 가을 전어, 며느리를 유혹하는 ‘진격’의 맛
8 Beautiful Partner 박홍근홈패션, 고택을 만나다
10 Wedding Present 가을 신부의 정성을 담은 예단 BEST
12 Interview ‘대구 텍스빌점’ 김순자 사장의 감성 경영
14 News 박홍근홈패션 뉴스
16 Slow Camping 느림보 캠퍼를 위한 슬로 캠핑장
17 Public Relations 언론에 비친 박홍근
AUTUMN, 2013
3. 2013 autumn 32 mama in house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가을 책 읽기 내 안에 잠자는
창의력을 깨우는
전시장 나들이
스마트 맘」
우경진 (세종서적)
『스마트 맘』은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 사랑, 일
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육아, 사랑,
일의 3부로 구성되어 여자의 인생에 도움이 될 39가
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제에 따라 나누어져 있으며
‘스마트 맘 우경진’의 인생을 담고 있으므로 모든 이
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져 인생의 멘토를 만나 카페
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친근하고 정답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
2013. 7. 4 ~ 12. 8 까지 / 삼성미술관 플라토
경계를 허무는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의 회고전이 국
내 최초로 진행된다. 일러스트, 그림, 조형물에서 피규어까지 얼핏 보면
귀엽지만 괴상하고 기괴한 느낌마저 주는 다양한 작품들로 작가는 논
란의 중심에서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다. 거대한 만화적 상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오타쿠’로 불리기도 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경험
할 수 있다.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 (책읽는 수요일)
공간과 사람, 주거와 삶에 관한 즐거운 성찰을 담은
책. 일상을 넘어 삶의 모든 것들을 바꿔놓는 ‘작은 집’
의 놀라운 힘을 보여줌으로써, 작은 집이 경제적 이
유뿐만 아니라 삶의 가치를 위해서도 우리에게 꼭 필
요한 변화임을 이야기한다. 평수가 얼마나 됐든 내
집, 나만의 평온한 우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는 현실
적인 제안이 담겨 있다. 저자는 각자의 사연과 목적
을 가지고 스몰 하우스를 지어 사는 여섯 명의 집과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볼
수 있게 한다.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2013. 6. 14~ 9. 29까지 / 서울 시립 미술관
파리오르세 미술관 등 전세계 30여개 미술관이 소장하
고 있는 고갱의 진품 명작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로 1
조 5천억에 달하는 국내 전시 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가
의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 고갱의 전시사상 세계 최초로
한자리에 소개되는 3개의 걸작 <설교 후의 환상>,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
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고갱 예술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대표 작품이다.
Culture
좋은 아빠의 자격」
서진석 (북라이프)
대한민국을 강타한 예능프로, ‘아빠 어디가?’의 부
자·부녀 관계가 부러운 아마추어 아빠들에게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책을 소개한다.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며 아이의 미래와 행복을 책임지는 좋은 아빠
의 역할은 어떻게 가능할까. 저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겪
어야 했던 고민과 노력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와의 관계 형성에 있어 출생 후부터 초
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시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
미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빠들이 생활 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알려준다.
<피카소의 절대미-고향으로부터의 방문>
2013. 7. 6 ~ 9. 22 까지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형식과 관행의 파괴, ‘진정한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천재, 피
카소가 인천에 왔다. 인천광역시와 피카소의 고향인 스페인 말라카시
가 양 도시간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05년부터 1971년 사이에 탄생한 200점 이상의 작품들을 14개의 섹
션으로 구성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피카소재단(피카소 생
가 박물관)의 소장품 중 다양한 판화, 일러스트, 도자기 등을 통해 그의
압도적이고 다양한 미술적 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맛 집을 찾아 전국을 돌고, 가족 캠핑으로 바쁜 여름날을 보낸 당신.
가을의 문턱에서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책 읽기는 어떨까?
바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좋은 아내, 남편이 되는 방법을
스스로 돌아보게 책들을 소개한다.
가정의 행복도 보디 빌더의 근육처럼 매일의 노력으로 견고해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책들을 추천한다. 일상에 지쳐 내 안에서 깨어날 줄 모르는
창의력을 다시 만나고 싶다면,
우리 아이의 그림이 낙서인지 작품인지 궁금하다면,
유럽의 미술관은 못가보지만
미술 교과서의 원작을 보고 싶다면,
올 가을 나들이는 전시장으로 가보자.
피카소, 고갱, 무라카미 다카시 등
창의력 대가들의 전시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Book
Exhibition
4. 4 mama in house 2013 autumn 5
지난 여름은 집안을 돌보기에 너무나 뜨거웠노라고 주부들은 말한다.
이제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가을맞이 집안 대 점검이 필요한 때다.
특히 좀처럼 관리가 쉽지 않은 매트리스와 침구의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과
천연 가습기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건강한 가을을 보내보자.
자료제공 : 최윤정(희나맘)
살림 ‘왕고수’가 알려주는
가을 맞이 패브릭 관리법
Living
매트리스와 침구에 가득한 진드기 예방 및 관리
환절기가 되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침구 관리다. 알코올, 청소기, 베이킹 소다를
준비하면 가을 맞이 침구 청소를 끝낼 수 있다. 숯으로 천연 가습기 만들기
가을이 다가오면 주부들은 집안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은 가습기가 필요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쉽사리 가습기를 들여놓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살림 선배 희나맘이 알려주는 천연가습기 만들기는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준비물은 화분, 숯, 테이프, 메꿈이. 실리콘, 데코플로어 이다.
매트리스 청소법
침대 매트리스는 한 달에 한번 청소해 줘야 진드기 서식을 막을 수 있
다. 청소 법은 간단하다. 베이킹소다를 매트리스 구석구석에 뿌려 30분
정도 방치해 준 후 침구 전용 청소기로 깨끗이 빨아들인다. 알코올 분
무기로 분무하여 소독해 준 후 바람 잘 들고 햇빛 쨍쨍한 곳에 매트리
스를 1시간 정도 세워두면 진드기의 90%를 제거할 수 있다.
세탁이 불가능한 패브릭 의자
세탁이 불가능한 패브릭 의자도 알코올과 베이킹 소다로 손쉽게 청소
할 수 있다. 먼저 알코올 분무기로 분무해준다. 알코올이 증발하면 베이
킹 소다를 뿌려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햇빛과 바
람이 드는 곳에 말린다. 진드기는 햇빛을 무척 싫어해서 햇빛만 잘 쐬어
줘도 거의 죽는다.
얼려 죽일 수 있는 진드기
어린이용 베개나 섬유인형 등 부피 적은 패브릭 제품은 냉동실에 넣어
주면 진드기가 얼어 죽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축축해 질 수 있으니
비닐 봉지에 싼 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넣어둔다. 얼어 죽은 진드기는
손으로 탁탁 털면 쉽게 떨어진다. 세탁 후에 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
는 곳에서 말리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진드기 박멸, 천연 계피 스프레이
진드기는 계피를 싫어한다. 베갯머리에 계피 몇 조각을 넣어 두어도 좋
고 알코올과 계피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계피 스프레이’를 만들어 뿌리
면 효과가 있다. 침구나 이불, 옷 등에도 뿌린 후 털어주기만 하면 된다.
만드는 법은 알코올 1컵을 분무기에 부은 뒤 계피 1쪽(2*5cm)를 넣는
다. 14일 정도 실온에 두어 숙성시킨 후 계피 향이 우러나면 집 먼지 진
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뿌린다. 계피 스프레이를 뿌린 뒤 2시간쯤 지나
면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TIP1.메꿈이를사용하여구멍메우는작업이번거롭다면
구멍이없는병이나수경항아리등을사용하면된다.
TIP2.숯에먼지가많이쌓이면구멍사이사이가막혀정화기능이떨어지므로
3개월에한번씩흐르는물에씻어햇빛에말려주면반영구적으로사용가능하다.
화분 하나와 숯을 준비한다.
혹시 물이 샐까 봐 걱정스럽다면 실리콘으로 한번 더 메워준다.
그리고 며칠 바싹 말려준다.
물을 담아서 숯을 넣으면 천연 숯 가습기
가 완성된다.
수경 재배로 키울 수 있는 잎을 몇 개 떼어다가 꽂아 두면
훨씬 생기 있어 보인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갈아주면 된다.
보통 화분 밑바닥에는 구멍이 나있다. 먼저 화분 바닥의 구멍을 안쪽에서 테이프로 한번 막아준 후,
메꿈이로 구멍을 메꿔준다.
거친 화분 바닥의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데코플로어를 붙여준다.
안쪽 바닥에 붙인 테이프를 뗀 후 바짝 건조해준다. 메꿈이가
마르면서 수분이 날아가 조금 줄어들 수 도 있다. 그러면 메꿈
이로 다시 메워준다.
자료제공 최윤정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에서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로 거듭난 희나맘 최
윤정. 네이버 블로그 희나네집(http://blog.naver.com/heena_mom/)
을 운영하고 있으며, 첫 번째 책 <희나네집 만만한 인테리어>에 이어 지
난 3월 출간한 <희나네집 똑소리 살림법>(청림Life)으로 큰 인기를 모으
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수 2천만 명(2013년 3월)에 달하
며 파워 블로그로 사랑 받고 있다.
5. 6 mama in house 2013 autumn 7
‘자기관리’가 곧 사회적 성공으로 연결되는 요즘,
현대인들은 건강 관리에도 전투적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식이요법과 운동법들 가운데 단연 ‘뜨거운 감자’인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다.
참고자료: SBS스페셜<끼니반란>, 조경국 저 <간헐적 단식 몸찬 패스트처럼>
Healthy FoodHealth
간헐적 단식이란 규칙적으로 단식과 섭식을 반복하는 식사
법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현대인
들에게 ‘비움’을 제안하고 있는 것. 지난 3월 SBS 스페셜(317
회)에서 처음 공복의 효능을 소개하며 등장한 이후 다시 7월
(330회) ‘끼니반란’이라는 타이틀로 재구성되어 방송될 만큼
그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우선 간헐적 단식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5:2’ 단식법은 일주일 중 5일은 정상적으로 식사하되, 나머
지 2일은 24시간 동안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24시간
의 공복 상태라는 말에서 극단적인 식이요법이란 느낌을 받
을 수도 있지만, 전날 저녁 식사 이후부터의 24시간을 말하
는 것이므로 이튿날 저녁에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공복의 기적 ‘간헐적 단식’
두 번째 ’16:8’ 단식법은 16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한 후 8
시간 이내에 식사를 끝마치는 방법이다. 이를 일반인이 하게
되면 자연스레 아침식사를 거른 후 점심과 저녁은 정상적으
로 행하는 것이 된다.
SBS스페셜 <끼니반란>에서 두 명의 실험자가 나온다.
26년 차 보디빌더 아놀드 홍은 일주일에 2일을 24시간 단식
하는 ‘5:2’ 방법을 사용했고, 강원도 태백의 한 쌍둥이 엄마
는 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식사를 하는 ‘16:8’ 방식을 각
각 선택했다. 예를 들면, 전자는 일, 월, 화요일은 정상식을 한
뒤 수요일에 식사량을 600칼로리로 제한하고, 목-금요일을
정상식으로 복귀한 뒤 다시 토요일은 600칼로리로 제한한
다. 후자는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오후 또는 저녁에 먹고 싶
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밤 10시까지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16시간 후인 다음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음식을 먹는 방
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사실 이 간헐적 단식법의 핵심은 ‘철저한 식이요법의 병
행’이다. 음식이 ‘허락’된 시간에도 정제된 탄수화물,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복합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적절히
먹으면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과식을 하지 않도록 애써
야 한다. 가정의학과 박용우 박사는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하는 방법이다 보니 정말 아무 것이나 먹어도 되는 줄 아는데
이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박 박사는 “철저한 식이요법의 간
헐적 단식법을 실행하면서 가끔 자기만족을 위해 고열량 식
사를 하는 것이지, 살을 빼야 하는데 케이크를 못 끊겠으니
간헐적 단식 방법을 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한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
기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체지방량, 즉 근육량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 출산, 갱년기 호르몬 변화를 겪는 여성들 경우에
는 단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가을에 접어들면 주부들은 우리 가족을 위한 가을 보양식은
뭘까 찾아보게 된다. 이 가운데 가을이면 어김없이 화제거리
가 되는 전어가 올 들어 풍어가 들었다는 소식이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동안 지친 몸과 혀에 원기를 보충하기에 전
어 만한 것이 또 있을까. 아는 만큼 보약이 되는 법. 제철 전
어가 최고의 보양이 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전어에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DHA, EPA 등 ‘불포화지
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즉 먹어도 몸에 좋은 기름이 많
다는 말이다. 두뇌 건강에 좋고, 동맥 경화 예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소변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니 효자 같은 생선이 아
닌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전어를 ‘찾
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아 전어(錢魚)라고 했다’는 기
록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누리는 인기에는 다 이유
가 있는 것이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에 소금을 살짝 뿌려 석쇠에다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일품! 코 끝을 감도는 불 향이 짜릿하다.
전어는 기름지며 버릴 것 하나 없이 통째 먹어도 뼈가 억세지
않다. 회와 무침, 구이 등 전어 요리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
지만 가을 전어는 일단 구워야 제 맛이다.
옛 속담에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
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느니, ‘가을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는 emd전어
예찬이 숨어 있다. 늦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위해
가을 전어를 준비해 보자. 시원한 곳을 찾아 카페
로, 쇼핑몰로 집 나간 며느리들, 커피와 빙수에 입
맛 버린 남편과 아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참! 전어와 관련한 속담 중 ‘며느리가 친정
간 사이 문을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것도 있으니 며
느리들은 참고하시길.
가을 전어,
며느리를 유혹하는 ‘진격’의 맛
6. 2013 autumn 98 mama in house
덕산고택 김석기 님 부부의 바람은 박홍근홈패션과의 인연
으로 완성 되었다. 선비 가문의 고집과 깔끔한 성품이 눈매와
손 끝에서 고스란히 전해지는 김석기 님. 이불을 고르는 일은
아녀자의 일일 수도 있으나 그가 직접 나선 오직 한가지 이
유는 ‘그 집의 잠자리가 어떠했는가’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 했다. 먼 길을 달려 매장을 두 번씩 다녀가고
여러 번 통화하며 다시 일일이 챙기는 꼼꼼함 끝에 박홍근홈
패션의 ‘M.House’ 제품을 선택했다.
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에 위치한 덕산고택은 올해로
257년을 이어온 고택이다. 오랜 세월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
있다가 김석기 님 부부의 남다른 노력으로 지난 2007년 경
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529호로 지정되었다. 이 집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노력이 문화재 지정
으로 열매를 맺었고 그 뒤 최근까지는 집 안팎을 손보는데
집중했다.
안채, 사랑채, 대문간 채, 디딜 방앗간 채까지 4개 건물의
안과 밖을 돌보고 흙 마당에 잔디를 심고 꽃 나무를 심는 일
부터 한지를 오려 붙여 벽지와 문풍지를 바르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Beautiful Partner
박홍근홈패션, 고택을 만나다
이 집의 구석 구석에는 조선 후기 사대부 가문의 생활상
을 엿볼 수 있는 가치 있는 흔적들이 있다. 먼저 사랑채에서
안채로 이어지는 작은 문인데 연결 동선을 염두에 두고 섬세
하게 설계한 마음 씀씀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
랑채와 안채의 벽장과 다락방 등이 역사적 가치가 높은데, 안
채 안방 벽면에 손만 들어가는 아주 작은 문이 달린 벽장이
그것이다. 귀중한 서류 등을 따로 보관하는 곳으로 옛 어른
의 세심함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세심함의 유전자는 김석기님 부부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듯하다. 계절을 헤아리고 방안의 분위기를 꼽아가며
이불을 고르면서 얼마나 많은 토론을 했던가!
드디어 이불을 들이는 날.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한 박
홍근홈패션의 대형 탑차가 두월리 고산고택의 대문을 넘고
하나 둘 이불 꾸러미들이 툇마루 가득 부려졌다. 그리고 이불
들이는 날을 기념해 고산고택에는 작은 잔치가 벌어졌다. 먼
길을 달려 온 박홍근홈패션 직원들을 위해 맞춤 떡을 준비하
고 과일과 함께 향긋한 차가 툇마루에 차려졌다. 고택 가족
들과 박홍근홈패션 직원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새 이불을
세팅 하는 날을 축하하고 기념했다.
작은 기념식이 끝나고 고택 체험 공간인 사랑채에 새 이
불이 펼쳐졌다. 마마인하우스 매니저인 손경자 과장의 솜씨
가 더해져 일사천리로 이불 세팅이 끝났다. 며칠 후 미국에서
한국까지 고택체험을 오는 미국인 손님들이 가장 먼저 이 이
불을 덮게 될 것이라고 부부가 전했다.
이제 이불 세팅을 마지막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낸 덕
산고택은 오랫동안 꿈꿔온 숙원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고택 마당을 열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야
외 결혼식장으로 빌려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채에는 신혼
부부가 첫 날 밤을 보낼 방 한 칸을 준비해 두었다. 아직 단장
은 덜 끝났지만 전통 혼례에 쓰일 아기자기 한 소품들이 눈
에 띈다. 다섯 손자손녀의 결혼식도 허례허식 없이 고택 앞마
당에서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름다운 집에 살면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모양이다. 노
부부의 마음 씀씀이가 이 댁에 머무는 여행자에게는 편안한
휴식으로,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도움으로 이어질 것이
라 믿는다. 그리고 그 분들의 달콤한 하루 밤이 박홍근홈패션
의 이불과 함께하니 이 또한 기쁜 인연이다.
덕산고택
덕산고택은 통정대부 청지중추부사를 지낸 덕산공 김경집이 영조
32(1756)년 지은 집이다. 그의 현손인 의금부도사 희연이 1904년 일부
중수하였다. 괴헌고택과 서남향으로 접하고 있는 이 가옥의 상부가구
는 오량가이며, 지붕은 안채와 사랑채만 팔작 지붕이고 나머지는 우진
각 지붕이다.
정면 6칸, 측면 6칸 규모의 전형적인 ‘ㅁ’자형 가옥으로 정침 및 대문간
채와 방앗간 채, 사당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좌측 사랑방과 마루방에
는 벽장과 안채로 통하는 은밀한 통로를 두었는데 내외간에 통행을 편
하게 한 연결 동선 등의 특징이 잘 남아있어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생활
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내 집에 묵어가는 분들이 최고의 침구를 덮기를 바란다”
덕산고택의
100년 된 화장대
새 이불을 들이는 날의 조촐한 파티
7. 2013 autumn 1110 mama in house
메르헨 | 혼방자카드 & 면 60수 샤틴
부드러운 고급 자카드 원단에 화려한 다마스크
패턴이 우아한 분위기를 만든다. 패턴에 들어가
있는 펄(pearl)의 은은한 반짝임과 더불어 이불과
베개를 장식하는 주름과 파이핑이 정성스럽다.
예지인 | 양단 & 면 60수 샤틴
전통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제품. 핑크 빛깔의 고운 양단 위에 수 놓아진 꽃
자수가 사랑스럽다. 머리단과 이불 전면에 수 놓
인 목단과 나비는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전통 문
양이다.
베르샤 | 자카드 & 면 60수 샤틴
골드와 핑크 빛깔로 제안되는 베르샤는 손 누빔
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 머릿단의 타슬은 디테
일의 미를 더한다. 타슬은 단추 고리 형식으로 제
작되었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춰 탈 부착이 가능
하다.
진설화 | 양단 & 면 60수 샤틴
고상함이 느껴지는 컬러 매치로 정통 한실 예단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이불 머리 단은 이중
직의 양단을 사용하고 전면 가운데는 패치워크 디
자인을 접목해 모던함을 더한 제품이다.
가을 신부의
정성을 담은
예단 BEST
혼수 예단의 명가 박홍근홈패션이
34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올 가을 예단 이불을 소개합니다.
우리 전통 이불의 우아한 멋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손 누비, 주름, 파이핑, 타슬 등
수공예적인 디테일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박홍근홈패션 만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Wedding Present
8. 2013 autumn 1312 mama in house
변화의 여름을 보낸 ‘대구 텍스빌점’,
올 가을 열매가 달다
Interview
글: 박홍근홈패션 홍보팀
김순자 사장은 먼저 새롭게 단장한 매장을 둘러볼 것을 권했
다. 5년 동안 쓰던 오래된 진열장을 교체하고 박홍근홈패션
의 새로운 컨셉에 맞춰 매장인테리어를 마친지 꼭 한 달이 되
었다고. 서로 등을 맞대고 자리잡은 예단 섹션과 혼수 섹션이
구분이 확실한 가운데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
과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이 각각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김순자 사장에 따르면, 리뉴얼 공사를 한 후 “둘러보고
다시 오겠다”는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또한 예단 제품 구매 고객 위주였는데 점점
<M.House>를 비롯한 혼수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고객이 늘
고 있다. 모두들 새로워진 매장 분위기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
다.
김순자 사장이 이번 가을에 특히 기대를 거는 이유는
<M.House> 제품들 때문이라고 한다. 매장 리뉴얼을 단행한
이유 중 하나도 이 제품 라인을 고객들에게 더 잘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그런 욕심은 지난 7월 수주회 때 생겨난 욕심이다. 수주
회 참석차 서울을 찾은 지방 대리점 사장님들과 함께 묵은
청담동의 프리마 호텔. 각자의 방을 배정 받고 방안에 들어서
자마자 웰컴카드와 함께 칫솔 하나까지 일일이 신경 써서 호
텔 방을 준비한 본사 임직원의 환영에 김순자 사장은 큰 감
동을 받았다. 무엇보다 <M.House> 제품으로 세팅 된 침대에
서의 하루 밤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라고. 35년 동안 이불
장사를 했지만 최상품의 이불을 덮고 잠을 자본 적은 없었다
고 한다. 하자가 있거나 오래 묵힌 재고 상품이 언제나 자신
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읽고 가볍고 부드러운 거
위 털을 넣은 호텔 베딩을 준비해준 본사 임직원의 마음 씀씀
이가 너무 고마웠다고.
그 날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하는 말이 있다.
“우리 <M.House>제품 덮어 보이소. 몸에 착 붙습니데이!”
대구 텍스빌 혼수백화점 1층은 내셔널 이불 브랜드의 전쟁터
나 다름없다. 여기 저기 즐비한 플래카드와 POP 등은 이들이
매일같이 치르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가늠케 한다.
박홍근홈패션 텍스빌점은 이 전쟁터에서 단연 승자의 자
리를 지키고 있다. 김순자 사장의 남다른 “감성 경영”이 고객
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감성 경영”은 먼저 내 가족
이 모두 힘을 모아 고객 감동을 실천을 바탕으로 한다.
처음 박홍근홈패션 텍스빌 간판을 달았던 지난 2005년
부터 최근까지 고객의 집으로 배달을 가면 어김없이 딸들을
보낸다. 그리고 침대에 새 이불을 세팅 하는 일 뿐 아니라 이
불장 정리까지 하게 한다. 최근에는 일 손이 바쁘기도 하고
택배 배달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손수 배달하는 일은 줄었
지만 당시에는 웬만하면 배달을 직접 했다. 김순자 사장의 둘
째 딸은 일을 처음 배울 당시에는 너무 고생스러웠지만 보람
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어머니 사장님”의 혹독한 트레이닝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던 자신이 이제는 매장 전체 살림을 사
는 베테랑 매니저가 될 수 있었다고.
두 번째 “감성 경영”은 매장을 찾은 고객을 빈 손으로 돌
가족과 함께하는 감성 경영,
‘대구 텍스빌점’ 김순자 사장을 만나다
지난 여름을 걷어내고 새로운 가을을 맞이하는 박홍근홈패션 매장이 있다.
8월에 새 단장을 마친 대구 텍스빌점이 바로 그곳이다.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소식이 있던 초 가을의 길목에서 텍스빌점 김순자 사장과
어머니와 함께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세 딸들을 함께 만났다.
려보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핸드폰 문자 등으로 고객에게 안
부 인사 또는 세일 소식 등을 정기적으로 보낸다. 문자를 보
고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는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곽 티슈’
사은품이라도 꼭 손에 쥐어드린다.
김순자 사장의 “감성 경영” 세 번째는 언제나 이웃을 생
각하는 마음이다.
몇 해전 카톨릭 단체의 부탁으로 시작된 이불 기부를 해
마다 하고 있다. “재고 정리도 되고 좋은 일도 하는 것이라고
쑥스럽다”고 하지만 기부는 말로는 싶지 실천하기는 어렵다
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난 여름 매장 리뉴얼을 하면서
도 재고 상품을 모아 기부하고 나니 오히려 매장도 산뜻해지
고, 기부 받은 단체의 회원이 새로운 고객이 되기도 했다 한
다. 그리고 좋은 일은 또다른 좋은 일을 부른다며 평소의 생
활 신조를 밝힌다.
최근 김순자 사장은 이러한 “감성 경영”의 영역을 더 확
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족한 “대구 혼수 협동조합”의 홍보
이사를 맡은 것이다. “대구 혼수 협동조합”은 대구혼수백화
점 600여 개 매장의 번영을 위해 발족한 상가 번영회다. 김
순자 사장은 10명의 이사진 중 홍일점 여성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번영하고 함께 잘 살자는 마음으로 쓴 감투다.
김순자 사장이 대구 서문 시장에서 이불 도매를 시작한
나이가 스무 살이었다. 도매 이불을 취급하다가 2003년 모
브랜드 매장을 2년 운영했다. 그리고 박홍근홈패션이 대리점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2005년에 대구 지역 첫 대리점을
오픈 했다. 그러는 사이 딸 둘은 자라 결혼을 했고 막내 딸은
대학을 마쳤다. 세 딸 모두에게 가업을 익히도록 강조한 까닭
은 남다른 자긍심 때문이다. 돈을 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
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자신을 확인 할 수 있는 값진 일이라
고 믿기 때문이다. 정성을 다해 고객을 맞이하면 그 정성 이
상의 보답이 온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빌점의 올 가을의 열매는 지난 여름, 변화를 위한 노
력 덕분에 어느 때보다 달 것이라며 김순자 사장과 딸들은
활짝 웃는다.
9. 2013 autumn 15
지난 7월 4일~5일 양일간 박홍근홈패션에서는 가을·겨울 신
상품 수주회 및 기자 초청 신상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수주회
날, 본격적인 수주에 앞서 지난 상반기 마케팅·영업 관련 소식
과 새로운 홈패션 트렌드를 공유하며 맛있는 식사와 함께 단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지는 수주의 시간! 지난 봄·여름
박홍근홈패션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지런히 만들어낸 신상품
과 마주한 대리점주들은 상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
다. 또한 본사를 방문해 FW 신상품 전시회를 둘러본 기자들 역
시 “이불 트렌드를 리딩하는 홈패션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주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우리가 만드는 이불이 세상을 따뜻하게 덮고
감싸주는 사랑의 매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조용하고 꾸준하
게 지역 이웃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박홍근홈패션을 칭찬해
주세요. 우리는 언제나 주위를 돌아보고 함께 나누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충주교현점 : 7월 오픈
수원권선점 : 8월 오픈
파주금촌점 : 9월 오픈
인천주안점 : 9월 오픈
수원영통점 : 9월 매장이전
13 FW 신상품 수주회 및
기자 초청 전시회 성황리에 마쳐
‘세상을 따뜻하게 덮는 이불’
박홍근홈패션, 착한 일에 동참하다
신규매장오픈 안내
박홍근홈패션이 SBS의 새 드라마 ‘두 여자의 방’에 침구 제품을
협찬합니다. 드라마 ‘두 여자의 방’(설경은 극본, 이명우 연출)은
배우 강지섭, 박은혜, 왕빛나, 강경준이 출연하는 SBS의 아침
드라마로 친구라고 믿었던 여자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모
든 것을 잃은 여자가 자신의 권리와 남자, 가족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아침드라마의 주요 시청자가 주부들이고 이야
기의 전개가 흥미롭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 ‘방’이 가지는 상징성 등이 중요한
만큼 침구의 노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이 창립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이 런칭, 국내 최고
의 디자이너 브랜드이자 고급 혼수 예단의 명가로서 자리잡았
습니다. 올해 창립 기념식에서는 장기 근속자를 비롯하여 회사
에 공헌한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
을 전달했습니다.
...autumn
14 mama in house
새 드라마와 만난 박홍근홈패션
창립 34주년 기념식
10. 2013 autumn 17
언론에 소개된 박홍근혼패션
일자 기사 제목 매체명
6.07 잘 고른 여름이불 쿨매트 안 부럽네 파이낸셜뉴스
6.09 열대야를 날려 줄 여름 이불의 바른 선택 아시아경제
6.15 시원한 리플·인견원단…무더워지는 밤 시원한 침구소재로 각광 헤럴드경제
6.17 박홍근홈패션, 쿨 베딩 인기 패션비즈
6월호 무더위 걱정 없는 여름 침구 컬렉션 레이디경향
7월호 TREND LIVING – 사각사각 여름 홑이불 우먼센스
7.02 눅눅해진 이불 보송보송하게 포커스신문
7.02 장마철 눅눅해진 이불 빨래·건조 방법은 연합뉴스
7.02 장마철 눅눅해진 이불 빨래·건조 방법은 세계파이낸스
7.06 눅눅한 장마철,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는 법 아시아경제
7.08 박홍근홈패션, ‘Heal-being’ 주제로 하반기 신상품 품평회 파이낸셜뉴스
7.08 힐빙 주제, 치유됨을 경험한다 – 박홍근, 신상품 품평회 개최 ‘점주 호평’ 한국섬유신문
7.08 박홍근홈패션, FW ‘힐빙’을 강조한다 패션비즈
8월호 박홍근홈패션, 여름 정기 세일 우먼센스
8월호 인기 드라마 속 가구 & 패브릭 & 도어 컬렉션 여성동아
8월호 박홍근홈패션, 창립 34주년 고객 감사 행사 레이디경향
8월호 박홍근홈패션, 창립 34주년 고객 감사 행사 퀸
8월호 예단 이불 속에 담긴 따뜻한 의미 웨딩21
8월호 박홍근홈패션, 창립 34주년 고객 감사 행사 웨딩21
8.06 박홍근홈패션, 창립 34주년 기념 고객감사전 연합뉴스
8.06 박홍근홈패션, 할인행사 파이낸셜뉴스
8.08 달콤한 신혼 꿈 이뤄 줄 ‘착한 혼수’ 이투데이
(기간: 6월~8월)
<Mama in house> 겨울호가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 “나의 결혼 준비기”를 보내주세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있으신가요?
예단과 혼수를 준비하며 속상했거나, 뿌듯했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함께 나누고픈 나만의 결혼 준비기를 보내주세요.
2. “아름다운 나의 일상, 우리 가족의 일상”을 보내주세요.
여행기, 맛집 탐방, 취미생활, 살림 노하우 등 함께 나누고픈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보내주세요.
원고는 A4지 1/2~1장 분량. 사진은 2장 이상 입니다.
원고가 채택된 분께 박홍근홈패션의 이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원고 보내실 곳 : estorycomm@naver.com
문의처 : 02-538-6480
16 mama in house
Slow Camping
제주 돈내코 야영장
제주도 서귀포시에 자리한 돈내코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물과 빼어난 경관으로 물놀이를
즐기거나 산책을 하기에 좋아 제주도 현지인들에겐 대표적인 계곡 유원지다. 돈내코라는 이름의 기원
은 예로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해,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하천의 입구라 하여 이름이 붙
여졌다 한다. 폭포의 물 줄기가 나란히 떨어져서 원앙폭포로 불리는 아름다운 폭포로도 유명하다. 이
계곡의 길 건너 언덕에 위치한 돈내코 야영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연 박이 가능하다. 또한 숲 속
에 있어 사시사철 그늘이 확보되는 곳이다. 야영장 아래 너른 잔디밭 운동장은 여름 휴가 철에 특별하
게 개장되는데 숲 속 야영장과 달리 그늘은 없지만 사방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충분히 시원하다. 야영
장에서 맞는 아침, 돈내코 계곡으로 들어서면 마치 원시림 속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시설: 화장실, 샤워실, 식수대
비용: 무료
기타: 화로대 사용 가능 / 전기 사용 불가능
캠핑 인구가 급증하면서 캠핑장마다 초만원이다. 도심을 떠나 조용히 휴식하고 싶어 떠나온 캠핑이
오히려 피로가 된다면 실망스럽기 마련. 그러다 보니 천천히 걷고 천천히 쉬어갈 수 있는 캠핑 장소에 대한 정보가
캠핑 족에게는 절실하다. 말 그대로 슬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소개한다.
느림보 캠퍼를 위한 슬로 캠핑장
정선자연학교 캠핑장
정선자연학교 캠핑장은 오지전문 여행사 혜초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으로 폐교를 개조한 곳이다. 너른
운동장은 캠핑 사이트가 됨과 동시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천천히 산책하거나 폐교주변의 강둑 위를 걷는 것은 어른들을 위한 휴식이 된다. 재기차기, 굴렁쇠 등
전통 놀이 기구부터 배드민턴, 자전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책방도 있어 책을 빌려볼 수 있
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각자의 신발을 입구에 벗어두고 비치된 슬리퍼를 신고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
이 늘 깨끗하다.
시설: 화장실, 샤워실(500원), 식수대, 책방, 간이매점
비용: 텐트당 2만원~2만5천원
기타: 화로대 사용 가능 / 전기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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