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presentation slides, titled "Apologies: from a language of 'losers' to 'leaders', delivered to a group of students @ Ewha Womans Graduate School of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on October 8th, 2010.
한국에서만 1백만권 이상이 팔린 Global Best seller '설득의 심리학 (원제: Influence)'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비즈니스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 만든 단 하나의 워크샵.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트레이너로 양성한 24명의 트레이너만이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POP(Principles of Persuasion) 워크샵.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샵에서 여러분들이 그 동안 놓치고 지내던 설득/영향력의 원칙과 기술들을 배워가시기 바랍니다. 오직 15분만 모십니다.
2012년 POP_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을 시작합니다. 2008년 한국에 런칭된 뒤 5년째 맞이하는 POP_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은 여러분이 그 동안 놓치고 지내던 설득의 원리를 알려드리는 워크샵입니다. <설득의>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로부터 직접 트레이너로 양성된 27명의 공인트레이너만이 전세계에서 실시하는 워크샵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This is the presentation slides, titled "Apologies: from a language of 'losers' to 'leaders', delivered to a group of students @ Ewha Womans Graduate School of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on October 8th, 2010.
한국에서만 1백만권 이상이 팔린 Global Best seller '설득의 심리학 (원제: Influence)'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비즈니스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 만든 단 하나의 워크샵.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트레이너로 양성한 24명의 트레이너만이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POP(Principles of Persuasion) 워크샵.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워크샵에서 여러분들이 그 동안 놓치고 지내던 설득/영향력의 원칙과 기술들을 배워가시기 바랍니다. 오직 15분만 모십니다.
2012년 POP_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을 시작합니다. 2008년 한국에 런칭된 뒤 5년째 맞이하는 POP_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은 여러분이 그 동안 놓치고 지내던 설득의 원리를 알려드리는 워크샵입니다. <설득의>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로부터 직접 트레이너로 양성된 27명의 공인트레이너만이 전세계에서 실시하는 워크샵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은 불과 몇 주.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손과 다리. 하루 중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고 머리조차 제대로 돌릴 수 없다.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에 서 있는 이에게 세상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무엇을 가장 후회하고 있나요?” 우리는 한없이 참고 또 참으며 비로소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을 미루고 또 미룬 후에 비로소 기회가 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인생은 대체 뭐였던 걸까? 실제로 죽음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고 간 25가지 마지막 후회들을 읽고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삶과 죽음을 위한 25가지 키워드는 정말 소중한 것들이다. 46세의 일본 의사 오츠 슈이치는 완화 의학과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에 대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강의/저술을 한다. 후회해야 할 25가지 것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死ぬ時に後悔する25のこと
1.인맥은 쫓아다닌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2.말 잘하고 글 잘쓰는 사람은 일단 경계해라
3.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면 마법이 벌어진다
4.먼저주는것은어렵다.하지만먼저받는건더어렵다
5.멀어지는 인연에 슬퍼할지도 모를 아들에게
6.희생하지도 말고, 희생을 강요하지도 마라
7.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사랑하는 걸까?
8.평생 행복한 동반자가 될 사람을 만나는 법
+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 미안하다
2019년 마지막 POP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이 10월 22-23일(화-수)에 열립니다.
"그 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로는 설득 관련 가장 많이 인용이 되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 그의 베스트 셀러 <설득의 심리학>은 국내에서만 1백2십만 이상의 독자를 가진 밀리언셀러입니다.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최고의 설득 워크샵이면서 그가 직접 트레이너로 선발하고 훈련시킨 전 세계 18명(2019년 4월 현재)의 공인트레이너(CMCT)만이 진행 하는 워크샵. 한국에서는 더랩에이치의 김호대표를 통해서 지난 2008년부터 11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 기수 최대 6명씩만을 대상으로 팀코칭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장소는 파크하얏트 호텔(삼성역)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 안내문을 참고해주시고, 궁금한 사항은 hoh.kim@thelabh.com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Principles of persuasion 2019 seoul open workshop scheduleTHE LAB h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직접 디자인하고, 그가 직접 양성한 전세계 19명의 공인트레이너(CMCT)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세계최고의 설득 워크샵. 한국에서는 유일한 공인트레이너인 더랩에이치 김호대표가 2008년부터 11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 4번의 오픈 워크샵이 진행되며, 각 워크샵은 6명만을 대상으로 팀코칭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청방법과 상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oh.kim@thelabh.com
남은 시간은 불과 몇 주.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손과 다리. 하루 중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고 머리조차 제대로 돌릴 수 없다.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에 서 있는 이에게 세상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무엇을 가장 후회하고 있나요?” 우리는 한없이 참고 또 참으며 비로소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을 미루고 또 미룬 후에 비로소 기회가 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 인생은 대체 뭐였던 걸까? 실제로 죽음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고 간 25가지 마지막 후회들을 읽고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삶과 죽음을 위한 25가지 키워드는 정말 소중한 것들이다. 46세의 일본 의사 오츠 슈이치는 완화 의학과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에 대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강의/저술을 한다. 후회해야 할 25가지 것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死ぬ時に後悔する25のこと
1.인맥은 쫓아다닌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2.말 잘하고 글 잘쓰는 사람은 일단 경계해라
3.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면 마법이 벌어진다
4.먼저주는것은어렵다.하지만먼저받는건더어렵다
5.멀어지는 인연에 슬퍼할지도 모를 아들에게
6.희생하지도 말고, 희생을 강요하지도 마라
7.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사랑하는 걸까?
8.평생 행복한 동반자가 될 사람을 만나는 법
+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 미안하다
2019년 마지막 POP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이 10월 22-23일(화-수)에 열립니다.
"그 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로는 설득 관련 가장 많이 인용이 되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 그의 베스트 셀러 <설득의 심리학>은 국내에서만 1백2십만 이상의 독자를 가진 밀리언셀러입니다.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최고의 설득 워크샵이면서 그가 직접 트레이너로 선발하고 훈련시킨 전 세계 18명(2019년 4월 현재)의 공인트레이너(CMCT)만이 진행 하는 워크샵. 한국에서는 더랩에이치의 김호대표를 통해서 지난 2008년부터 11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매 기수 최대 6명씩만을 대상으로 팀코칭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장소는 파크하얏트 호텔(삼성역)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 안내문을 참고해주시고, 궁금한 사항은 hoh.kim@thelabh.com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Principles of persuasion 2019 seoul open workshop scheduleTHE LAB h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직접 디자인하고, 그가 직접 양성한 전세계 19명의 공인트레이너(CMCT)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세계최고의 설득 워크샵. 한국에서는 유일한 공인트레이너인 더랩에이치 김호대표가 2008년부터 11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 4번의 오픈 워크샵이 진행되며, 각 워크샵은 6명만을 대상으로 팀코칭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청방법과 상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oh.kim@thelabh.com
POP 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34차) 2018년 10월 22일-23일THE LAB h
"그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과학의 비밀"
국내에서만 1백2십만 이상의 독자를 가진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최고의 설득 워크샵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트레이너로 선발하고 훈련시킨
전 세계 19명의 공인트레이너(CMCT)만이 진행하는 워크샵
한국에서는 더랩에이치의 김호대표를 통해서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매차수 6명의 소그룹 코칭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됩니다.
2018년 10월 22일(월)-23일(화) 09:00 -18:00
서울 파크 하얏트 호텔(삼성역) Salon II(3층)
"그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
POP(Principles of Persuasion) 오픈 워크샵(33차)이 2018년 7월 12일(목)-13일(금) 0900-1800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6분만을 모시고 팀코칭 방식으로 열립니다. 국내에서만 1백2십만 이상의 독자를 가진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최고의 워크샵.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트레이너로 선발하고 훈련시킨 전 세계 19명의 공인트레이너(CMCT)만이 진행하는 워크샵.
한국에서는 더랩에이치의 김호대표를 통해서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매차수 6명의 소그룹 코칭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됩니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한 안내문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은 hoh.kim@thelabh.com으로 문의주십시오.
김호의 쿵후(4) "믿고 맡기며, 격려하며 잘 듣고 - 재즈 앙상블에서 배우는 리더십" (2017. 9. Issue 1, No. 232, 124-129쪽).
DBR 김호의 쿵후 시리즈 (편집자주) 비즈니스의 세계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통찰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무림의 고수 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경영학자만은 아니며 때론 심 리학자나 행정학자, 혹은 재즈 연주자나 코미디 배우 등 예술가일 때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호 대표가 10년째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실질적 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숨어 있는 고수들을 직접 만 나 그들만의 비기(祕技)가 무엇인지를 파헤쳤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배워 온 김호 대표의 통찰을 DBR을 통해 나눠봅니다.
"그동안 우리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 -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중 설득 관련 가장 많이 인용되는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아리조나 대학).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직접 양성한 전세계 20명의 공인 트레이너(CMCT)만이 진행하는 워크샵.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공인트레이너인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가 진행하는 올해 마지막 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에 참여하셔서 그 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이 무엇인지, 실제 비즈니스와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2008년부터 한국 내에서
진행하여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POP (Principles of Persuasion)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은 10명 내외의 소규모로만 진행하며 매년 2-3회만 진행합니다. 문의는 hoh.kim@thelabh.com.
Does your leadership behavior help or hurt your people and organization?THE LAB h
Dr. Patricia Gianotti and Dr. Hoh Kim co-wrote an article "Does your leadership behavior help or hurt your people and organization?" in Dong-A Business Review, a premium business magazine in Korea (July 2017, Issue 1, No. 228, pp. 134-141). This is the full translation of the Korean article.
공인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 안내문 31차 2017.3.23-24THE LAB h
그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과학, 영향력의 비밀 - <설득의> 저자이자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 중 설득관련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 그가 디자인한 유일한 설득 관련 워크샵입니다. 2008년 한국에 소개된 이래로 매회 10명 내외의 소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hoh.kim@thelabh.com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과학, 영향력의 비밀 - <설득의> 저자이자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 중 설득관련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 그가 디자인한 유일한 설득 관련 워크샵입니다. 2008년 한국에 소개된 이래로 매회 10명 내외의 소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30차 워크샵은 2016년 마지막 오픈 워크샵입니다.
그동안 내가 놓치고 있었던 설득의 과학적 비밀. 설득과 영향력 관련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로는 가장 많이 인용되는 밀리언 셀러 <설득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유일한 설득 워크샵. 그가 직접 공인 트레이너로 양성한 전세계 19명의 트레이너(CMCT)만이 진행할 수 있는 POP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9년째 소수(10명 내외)만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 2016년 마지막 오픈 세션이 10월 10-11일(월-화)에 걸쳐 진행됩니다. 상세한 안내문을 올려 놓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hoh.kim@thelabh.com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 저자이자, 전세계 설득의 과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로버트 치알디니가 직접 길러낸 19명(2016년 5월 현재, 한국내에는 1명)의 공인트레이너(CMCT)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Principles of Persuasion 30차 오픈 워크샵. 최대 15명만 신청할 수 있으며, 2016년 5월 9일 현재 8좌석이 신청완료되고 7좌석만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놓치고 지냈던 설득의 비밀" - 생존하는 사회심리학자중 설득 관련 가장 인용이 많이 되는 <설득의>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그가 디자인한 단 하나의 설득 워크샵이자, 그가 공인 트레이너로 직접 선발하고 교육한 전세계 19명의 트레이너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2일과정). 2008년 한국에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CEO, 임원 및 매니저 분들이 참석해오고 있습니다. 2016년 첫 오픈 워크샵이 3월 17-18일에 열립니다. 올해에는 총 3회 제공됩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15명입니다.
POP 설득의 심리학 28차 오픈 워크샵_2015년 10월 19_20일 안내문THE LAB h
밀리언셀러 <설득의> 저자이자 영향력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갖고 있는 로버트 치알디니 박사가 직접 트레이너로 양성한 전세계 19명의 공인 트레이너(CMCT)에 의해서만 진행이 되는 워크샵으로 오픈 워크샵 형태로 1년에 세 번만 진행되며, 올해 마지막 기회입니다.
HBR Commentary: 사과는 사과문과 다르다.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부터 바꿔라THE LAB h
하버드 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2015년 9월호에 실린 "효과적인 사과를 위한 단계별 전략"(Schweitzer, M., Brooks, A., and Galinsky, A.)에 대해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한국어판(2015년 9월)에 더랩에이치 김호 대표가 기고한 해설(commentary)입니다.
The Effect of Bad News and CEO Apology of Corporate on User Responses in Soci...THE LAB h
by Hoh Kim, Jaram Park, Meeyoung Cha, Jaeseung Jeong
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305–701, Daejeon, Republic of Korea
Published in 2015 @ PLoS ONE 10(5): e0126358. doi:10.1371/journal.pone.0126358
‘보스톤 스트롱’ 백서를 한국에 소개하며
* Public Strategy(Acase + THE LAB h + Peak15)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발견과 통찰을 담아 비정기적으로 [여론]이라는 간행물을 발간합니다. 2015년 4월,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여론] 제 1호의 주제는 ['보스턴 스트롱’은 어떻게 가능했는가?]입니다. 발간사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전문은 acase.co.kr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최악의 상황으로 ‘세월호’를 겪은 우리는 어떻게 세월호를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 우리 모두의 과제다. 이 자료가 우리 사회가 겪은 새로운 위기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전략커뮤니케이션의 기술과 가치를 보유하고 위기관리와 기회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 그룹 ‘퍼블릭스트래지티’ 는 2014년 4월 하버드케네디 스쿨에서 열린 ‘Leadership in Crises’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고의 교수진과 전 세계의 위기관리자들이 모인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국사회 위기관리 연구와 대응 모델에 대한 심층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3.
프로그램 과정에서 우리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허먼 B ‘더치’ 레너드 교수와 아놀드 M. 호윗 교수를 만났고 특별한 백서-<‘보스턴>를 만났다. 두 교수는 다른 연구진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의 백서 작업을 1년째 진행하고 있었고 그 결과물이 2014년 3월14일과 15일에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두 교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원들에게 이러한 자료를 공익의 관점에서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로 돌아온 우리는 자료를 충분히 검토했고 이를 번역했으며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4.
보스턴 테러 사건 100시간과 연구과정 1년을 통해 얻은 백서를 공유하며, 우리는 새로운 위기에 더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 태도, 기술, 행동의 원칙과 교훈도 얻게 되었다. 뜻깊은 일이다.
5.
사회적 책무와 공익을 위해 이러한 귀중한 자료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버드 케네디스쿨 위기 리더십 프로그램(Program on Crisis Leadership)의 허먼 B. ‘더치’ 레너드 교수, 크리스틴 M. 콜 교수, 아놀드 M 호윗 교수에게 특별한 우정과 진심을 담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본 백서를 소개하며 기술과 사회적 정의(Arts & Social Justice)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적어둔다.
에이케이스 유민영, 더랩에이치 김호, 피크15커뮤니케이션 김봉수
Pop 설득의 심리학 27차 오픈 워크샵 2015년 6월 15_16일 안내문THE LAB h
우리가 놓치고 지내던 설득의 비밀.
2015년 6월 15-16일 <pop_설득의> 오픈 워크샵이 열립니다. 로버트 치알디니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인 김호 대표가 2008년부터 진행해온 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 과정을 놓치지 마십시오. 15인 이내 소수가 모여 진행하는 이 워크샵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영향력과 설득의 도구를 삶과 사회생활에서 쓰실 수 있도록 도움드립니다. 2015년에는 총 3번만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이 올해 두 번째입니다.
우리가 놓치고 지내던 설득의 비밀.
2015년 2월 5-6일 <pop_설득의>이 열립니다. 2008년부터 국내유일의(전세계 18명)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인 김호 대표가 진행하는 설득의 심리학 오픈 워크샵 과정을 놓치지 마십시오. 15인 이내 소수가 모여 진행하는 이 워크샵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영향력과 설득의 도구를 삶과 사회생활에서 쓰실 수 있도록 도움드립니다. 2015년에는 총 3번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1. (사이의 기술 #2 - 1/n 2010년 봄호)
그의 갑작스런 자살과 관련하여
서바이벌 키트1)에서 빠진 ‘그것’을 위한 리포트
대외비
작성자 김 호/더랩에이치 대표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90년대 중반 삼성 기업 광고 카피)
“위기는 이야기의 필수 장면이다......여기서[위기의 장면에서] 주인공이 내리는 선택이야말로
그의 성격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며 가장 근본적인 그의 사람됨을 드러내준다”
(로버트 맥기)
사장님께.
며칠 전 제게 요청하신 리포트를 아래와 같이 보내드립니다. 사실 이번 리
포트는 어떻게 써야 할지 좀 막막했습니다. 조직의 뱃 뉴스(bad news) 관리에 대한
자문을 하는 저로서는 이와 같은 요청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
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당시 전화로 제게 부탁하신 말씀을 옮겨 적습니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자살한 삼성전자 부사장의 죽음을 당신은 어떻게 보나?
기업의 측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말야. 자네는 기업의 뱃 뉴스
관리를 컨설팅 해 온 사람이니 이러한 사건에 대해서도 나름의 인사이트(insight)가
있을 것 아닌가. 자네 말처럼 회사 뿐 아니라 프로들은 자기만의 서바이벌 키트
(survival kit)라는 게 있잖아. 더군다나 이번의 그 사람은 연봉이 작아? 10억이야. 스
톡옵션도 60억이 넘어. 학벌? 서울대, 카이스트를 거쳐 스탠퍼드대 박사야. 공부만
잘한다고 출세하나? 그 사람은 고속 승진을 거쳐 부사장까지 되었고, 지금까지 14
명 밖에 없다는 삼성 펠로우에 올라선 사람이야. 우리 아들이 맨날 이야기하는 '스
1) 위기 상황에 대응 하기 위한 도구나 방법을 모아 놓은 것을 서바이벌 키트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그 의미를
좀 더 확장하여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자기 나름의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며 생존하기 위한 도구를 모아 놓
은 것을 지칭 한다.
- 1 -
2. 펙'2)으로 놓고 따지면 이만한 스펙은 ‘공부의 신(神)’ 그리고 ‘출세의 신’이 아니면
갖기 힘들다구. 그에게는 분명 자기만의 ‘서바이벌 키트’가 있었을텐데, 왜 ‘서바이
브’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난 이게 궁금해. 나도 나름 서바이벌 키트
가 있는 사람인데,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의 키트를 한 번 점검해보려고 해. 자네가
나를 위해서 설 연휴 동안에 리포트 형식으로 하나 만들어줘. 사례는 자네가 좋아
하는 샴페인에 참치 머릿살 푸짐하게 살테니. 형식은 어때도 좋아. 내겐 중요한 것
이니 자네에게 부탁하네......”
사실 제게도 의문이긴 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한 임원의 자살과 얽힌
사건을 다루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 그는 회사 부정과 연루되어 있었는데, 꼭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하는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리포트는 삼성 부사장의 자살 원인을 파헤치기 위한 것은 아니
라는 점은 명확히 해두고 넘어가겠습니다. 미국의 사이언티픽 어메리칸 마인드
(Scientific American Mind) 이번 호(2010년 1/2월호)에 보니 ‘자살의 심리학’이란 기
사가 실렸는데요. 미 행정부에서 자살 방지 관련 자문을 하는 리차드 맥케온
(Richard McKeon)에 따르면 자살에 의한 죽음은 절대로 하나의 원인에 의한 것은
없다고 하더군요. 다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뱃 뉴스 관리 전문가로서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서바이벌 키트’에 사람들이 종종 빼먹는 툴(tool; 도구)들이 있다는 생각은
하게 됐습니다. 이 리포트는 바로 그러한 툴들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볼까 합니다.
자유로운 형식이니만큼 생각들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아래 리포트에
서 경어체를 생략하는 점 양해하여 주십시오.
1. 사회에는 온갖 불평등이 존재한다지만 그래도 신(神)은 공평해서 이 세상
누구에게도 - 대기업 임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대통령이든 노점상이든 - 삶에서
뱃 뉴스를 한 번도 겪지 않고 피할 수 있는 권한은 주지 않는다. 뱃 뉴스로부터 자
유로운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신이 위대한 것은 사람들이 뱃 뉴스를 극복할 수 있는
툴(tool; 도구)을 준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은 “굿 뉴스(good news)”를 만들 수
있는 “스펙”이나 툴은 미리 만들면서, 굳이 “뱃 뉴스”와 나 사이(between bad news
and myself)를 다룰 만한 툴들은 자신의 서바이벌 키트에 미처 챙기지 않는 것이다.
2) 설명서, 사양, 명세서를 뜻하는 specification을 줄여 요즘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쌓는 조건이나 자격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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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글로벌 기업들이 뱃 뉴스 관리를 위해 미리 나름의 ‘서바이벌 키트’를 준
비하듯이, 개인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뱃 뉴스에 대응할 수 있는 ‘툴
박스’가 있어야 한다.
첫 번째 툴. 뱃 뉴스를 처음 맞닥뜨리면 누구나 왜 이런 일이 하필 나에게
생겼어야 했는지 그 상황을 용서하려 들지 않는다. 첫 번째 툴은 바로 뱃 뉴스가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릴리 톰린(Lily
Tomlin)은 “용서란 더 나았을 수도 있을 과거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는 것
(Forgiveness means giving up the hope for a better past)”이란 말을 했다. 뱃 뉴
스를 맞닥뜨렸을 때에 “그 때 이렇게 했더라면 현재의 뱃 뉴스가 내게 생기지 않았
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매우 인간적이고 자연스럽지만, 이런 생각에 계속
집착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컨설턴트로서 첫 번째 중요한 임무이자
도전은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듯이, 발
생한 뱃 뉴스를 다시 돌이킬 수는 없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
다. ‘사이비 가톨릭 신자’인 내가 좋아하는 기도문 중에 “제가 어쩔 수 없는 것은 받
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쩔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3)"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미 벌어진 뱃 뉴스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에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
두 번째 툴. 뱃 뉴스 관리의 가장 중요한 행동 강령 중 하나는 무엇이 벌어
졌는가(what happened?)에 포커스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벌어진 상황을 놓고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what you do with what happened)에 집중하는 것이다. ‘마지막
강의’의 랜디 포시 교수는 강의 초반에 자신의 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미 제
게 생긴 암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를 결정해야
만 합니다. 카드를 바꿀 수 없고, 다만 (카드를 쥔) 손을 어떻게 쓸 지를 바꿀 수 있
지요4)”라고 이야기한다. 벌어진 뱃 뉴스 상황에만 집중하며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만 신경 쓰다 정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타이밍
을 놓치는 것은 많이 범하는 실수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거나 승진
에서 누락된 뱃 뉴스가 나에게 닥쳤다고 쳤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금부터
미래에 취할 수 있는 액션(action)에 집중하는 것이지, 이미 과거가 돼버린 뱃 뉴스
에 대한 해명이나 분석은 당장 필요한 것 빼고는 오히려 뒤로 미뤄야 한다. 자살의
3) "G o d , g ra n t m e th e s e re n ity to a c c e p t th e th in g s I c a n n o t c h a n g e , th e c o u ra g e to c h a n g e th e th in g s I
c a n , a n d th e w is d o m to k n o w th e d iffe re n c e "
4) “W e c a n 't c h a n g e it, a n d w e ju s t h a v e to d e c id e h o w w e 're g o in g to re s p o n d to th a t. W e c a n n o t c h a n g e
th e c a rd s w e a re d e a lt, ju s t h o w w e p la y th e h a n d s ." (h ttp :// w w w .y o u tu b e .c o m / w a tc h ? v = ji5 _M q ic x S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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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리에는 바로 무엇이 벌어졌는지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 본
다.
세 번째 툴. 그런데 미래에 집중한다 해도 도무지 어떤 액션을 취할지 모를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뱃 뉴스 툴박스에는 바로 뱃 뉴스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 소위 멘토(mentor)가 있어야 한다. 뱃 뉴스가 닥치기 전에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멘토를 두는 것이 좋다. 훌륭한 멘토 들은 지식으로 무장한 똑똑한 사람이라
기보다는 삶의 풍파를 어느 정도 겪어 지혜를 갖춘 현명한 사람들이다. 멘토들은
구체적 액션을 알려주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던져주고, 잘 들어주는 그런 인물들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배우였던 최진실이 스스
로 목숨을 끊었을 때, 뒤늦게 아쉬웠던 것이 있다. 그녀가 왜 평소에 가깝다고 알려
진 동료 배우들에게 마지막 순간에 연락하여 상의하지 않고,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아이를 잘 맡긴다는 문자를 남기고 떠났는가, 라는 점이다. 그녀가 마지막 날 친구
들과 함께 있었다면, 그리고 위로와 힘을 받았다면 죽음까지는 막을 수 있지 않았
을까...?
물론 아무리 좋은 멘토가 곁에 있더라도, 자신의 뱃 뉴스나 약점을 털어 놓
을 용기가 없다면 이도 소용이 없다. 진정한 관계는 자신의 장점을 주고받기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털어 놓고 위로 받으며 깊어진다. 뱃 뉴스를 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이고, 또 그럴 만한 용기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 관
한 뱃 뉴스를 모두 혼자서 비밀리에 관리하려 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
하지도 않다.
이러한 멘토는 또한 나에게 뱃 뉴스가 될 수 있는 점들을 관찰했을 때 솔직
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장님. 이상이 서바이벌 키트에 들어있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뱃 뉴스 관
리의 툴들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서바이벌 키트에는 내
가 직접 경험한 ‘뱃 뉴스 자체‘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비교
(comparison)의 동물입니다. 아주 힘든 뱃 뉴스를 극복하고 나면, 웬만한 뱃 뉴스를
겪어도 과거의 뱃 뉴스가 하나의 좋은 비교 대상(reference)이 되어, 여유를 주게 됩
니다. 삼성 부사장의 자살을 두고 일부 지인들이 실패를 모르고 성공 가도를 달려
온 그에게 2년 연속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는
추측은 바로 그의 비교 대상은 늘 성공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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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의 심리란 묘해서, 만약 한 단계 승진했을 때 느끼는 기쁨과 한 단계
강등 당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수치상으로는 똑같지만, 상실감은 심리적으로 2.5
배 더 강하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이는 뒤집어 이야기하면 우리가 뱃 뉴스를 맞닥
뜨릴 때 느끼는 고통보다 실제는 2.5배 더 약하다고 봐도 된다는 점이지요.
이렇게 놓고 보면 신은 우리에게 이겨낼 수 있는 뱃 뉴스를 던져줍니다. 다
만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최악의 뉴스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한자에서 “위기(危機)”라는 단어가 “위험”과 “기회”를 뜻하는 글자로 이루어
져 있다는 것은 참 절묘합니다. 위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이시스(crisis)”의 그
리스 어원 역시 “질병에서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치료하는가
에 따라 나아지거나 악화 될 수 있는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
하고자하는 점에서 동서양의 인식은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은 왜 우리 삶에 이렇게 ‘위기’를 가끔씩 던지는 걸까요? 그냥 잘
살게 내버려두면 안 될까요? 여기에 ‘뱃뉴스의 비밀‘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인간은 ’비교의 동물‘이라 ’뱃뉴스‘가 없으면 ’굿뉴스‘를 ’굿뉴스‘로 느끼지 못하
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스토리의 대가 로버트 맥기(Robert McKee)는
스토리에서 위기를 필수 요소로 꼽았습니다. 위기가 없는 영화나 소설이 김빠진 샴
페인인 것 처럼, 위기 없는 삶도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삶 역시 하나의 스토리입니
다. 뱃 뉴스가 벌어진 순간, 자신의 삶이라는 스토리 속에서 하나의 절정에 다다르
고 있고, 자신의 결정에 따라 해피앤딩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스토리를 해피앤딩으로 몰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뱃뉴스’에 맞닥뜨
릴 때, 우리는 남들 앞에 보여질 비참한 자기 모습에 더욱 절망합니다. 하지만 자기
안에는 '영웅(hero)'도 있음을 빨리 알아차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진출해있
는 킨코스(Kinko's)의 창립자 폴 오팔라(Paul Orfalea)는 어린 시절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에 난독증(dyslexia)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위대한 멘토
였던 어머니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마라 폴. 지금 학교에서 성적 A를
받는 학생이 나중에는 B 받던 학생을 위해 일하고, C받던 학생은 사업을 하며, D
받던 학생은 나중에 자기 이름을 새긴 빌딩을 남긴단다5).” 결국 폴 오팔라는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지 않고, 모든 것을 경험을 통해 배
우겠다고 결심, 오늘의 성공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여름 비엔나에서 보았던 에곤 쉴레의 작품
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스물 여덟의 짧은 생을 살면서 무려 일 백 여 편의 자화
5) “Th e A s tu d e n ts w o rk fo r th e B s tu d e n ts . T h e C s tu d e n ts ru n th e b u s in e s s . T h e D s tu d e n ts d e d ic a te th e
b u ild in g s ." (O v e rc o m in gD y s le x ia , F o rtu n e , M a y 1 3 2 0 0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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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을 그렸는데요. 그의 자화상이 독특한 것은 두 세 명의 자아를 그려 넣었다는 것
입니다. 그가 1915년에 그린 이중 자화상을 함께 보냅니다. 자아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뱃 뉴스로 절망하는 자아 옆에 이를 극복
하는 자아도 함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장님.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전자 부사장의 자살은
그 어떤 이유로도 안타깝고 불행한 사건입니다. 한 친구가 그런 질문을 하더군요.
정말 알려진 것처럼 그 부사장이 실패는 모르고 성공 가도를 달려왔고, 그래서 이
년 연속 인사에서 ‘물 먹은’ 것이 첫 번째 뱃 뉴스였다면, 따라서, 비교할만한 과거
의 뱃 뉴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그때는 자기 인생에 있어 새로운 툴
이 탄생하는 순간이자 기회임을 알아차려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 웬만한 뱃
뉴스를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될 도구를 말입니다. 생존을 포기하기보다, 그 뱃 뉴스
를 자신의 서바이벌 키트에 넣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끝).
[그림 1] 이중 자화상, 에곤쉴레, 19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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