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
긍정의 배신
130105 ITS(Idea to Science &Sociology)
Kim, Hyunjung
꿈꾸는 과학
+
+
+
+
+
+
+
+
H=f(S, C, V)
+
+
+
+
+
+
+

More Related Content

More from Hyunjung Kim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Hyunjung Kim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Hyunjung Kim
 
GII presentation
GII presentationGII presentation
GII presentation
Hyunjung Kim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Hyunjung Kim
 
111105 ITS: And man made life
111105 ITS: And man made life111105 ITS: And man made life
111105 ITS: And man made life
Hyunjung Kim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Hyunjung Kim
 

More from Hyunjung Kim (6)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Toward Successful Governance For Renewable Energy in LDC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ISL Model Study: Mickey Hyunyu Kim
 
GII presentation
GII presentationGII presentation
GII presentation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120519 ITS: Copenhagen interpretation in quantum mechanics
 
111105 ITS: And man made life
111105 ITS: And man made life111105 ITS: And man made life
111105 ITS: And man made life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트랙설명회 과학과생명 김현정
 

130105 ITS: Bright-sided

Editor's Notes

  1.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2. 에메랄드 성으로 가는 노란 벽돌길!과 같이 긍정적인 태도는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하는 삶의 규범이었습니다.내 삶의 목표는 에메랄드로 이루어진 성과 같이 빛나고 값비싸고 아름답고 웅장하지만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고작 노란색 벽돌들이 하나하나 깔려있는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들입니다.변화 없어 보이는 그 시간들이 쌓였을 때 우리가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것입니다.우리는 ‘긍정적’이라는 단어와 ‘좋은’이라는 단어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이런 도덕 체계에서는 항상 밝은 면을 보고, 늘 태도를 고쳐 나가고, 인식을 교정하지 않으면 어두운 사람으로 규정되어 버리지요.
  3. 결국 많은 부분: 긍정=성공=돈=이윤의 공식이 성립!그 밑바탕에는 (아래와 같은) 근거가 깔려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이 세계가 위험한 곳이 아니라는 것, 적어도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긍정적인 사고의 근거입니다.그래서 특히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긍정주의 신학의 광신도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음.(구체적인 예는 책 앞부분 참고)
  4. Women march to raise money for cancer research in London (Photo: PA)화장품 회사/의류/패션 어느 분야 가릴 것 없이 긍정주의 철학을 차용;;; 결국 기업의 이익의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봄. 온통 핑크색으로 치장하고 하나같이 웃고 있는 모습으로 연출된 여성들의 모습이 징그럽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함(나만 그런가?)
  5. 왜?기운/감동을 받기 때문입니다. 흥분이 고조되고 소리지르고 짜릿한 경험, 끝내 울게되죠.종교적/영적경험과 비슷.부조리한 자신의 삶과 대조되는 에메랄드 성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안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
  6. 긍정심리학의 창시사 마틴 샐그리먼은 불안과 비관주의는 우리 선조들이 포식자와 홍수, 기아를 피하기 위해 분투했던 저 구석기 시대의 쓸모없는 유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상품과 서비스가 풍족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므로 우리는 마침내 긴장을 풀 수 있게 되었으며, 남아 있는 문제는 올바른 자기계발 기법과 낙천성 훈련으로 통해 교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7. 긍정적 사고는 그런 외부 요인이 우리 내부의 상태, 태도, 기분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코치들과 권위자들은 실제 세계의 문제를 실패에 대한 변명 거리로 치부해 버렸고, 긍정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행복 방정식에서 환경 변수인 C가 갖는 비중을 가장 낮게 잡았습니다.개인의 세트 레인지(S)최근의 상황(C)자신의 전망을 밝게 만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V): 자의적 통제하에 있는 요소들그렇다면 그 것들의 측정 단위는 무엇일까요?하지만 그들은 각 변수의 측정 단위가 무엇인지, 행복이 그 세 가지 변수들의 단순 총합인지 혹은 일차적인 회귀관계를 갖는지 아니면 이차, 삼차 등 더 복잡한 방정식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합니다.
  8. 그런데 인류의 전말이 정말로 개선되어 왔을까요?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유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겠지만, 우리가 처한 전반적인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합니다. 복음주의 목사들 가운데서도 최근엔 지구 온난화의 위협을 인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석유 공급이 정점에 달했다는 생각도 이제는 일부 괴짜 환경주의자들만 우려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의 시선이 닿는 곳 어디서나 숲은 죽어가고, 사막의 경제는 확장되고, 동물 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해수면은 점점 높아지고, 우리가 먹을 바다 속 물고기는 …
  9. 외과 의사 아툴 가완디는 이렇게 썼다.“암과 싸우는 사람에게도, 내란에도, 아니면, 그저 직장 내의 문제에도 요즘에는 긍정적 사고를 성공의 열쇠로, 심지어는 비밀로 제시한다. 하지만 진짜 열쇠는 부정적 사고다. 실패를 의식하고 때로는 예상하기까지 하는 부정적 사고 말이다.”ex) personal experience.
  10. Be a positive person! Think positive!긍정 심리학자들이 정말과학적인 방법으로 행복에 대해서 고찰하고 싶다면You’d better replace ! to ? ^^ 느낌표를 물음표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리 자신이 처한 실제 환경을 도외시하면서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랄 수 있을까요?주의 깊은 현실주의는 행복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능하게 합니다.
  11. 동물의 생존 전제조건: 방어적 비관주의잠깐이라도 야생 생태계를 살펴본다면 야생의 경계심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가마우지는 갑작스런 철벅거림의 원인을 찾아 쉼 없이 물을 살피고, 사슴은 묘한 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머리를 발딱 세우고 발을 들어 올려 도망갈 태세를 취합니다. 원숭이에서 새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물이 더 많은 눈으로 침입자를 가려내고 더 많은 소리로 경계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군집 생활을 통해 개별 경계망을 확장시킵니다.
  12. 긍정적 사고의 주장은 우리가 가진 가장 근본적인 본능, 영장류나 포유동물뿐 아니라 파충류, 곤충, 어류와도 공유하는 본능과 어긋납니다.
  13. 지금까지 이루어진 인류의 지적 진보는 우리가 사물을 자기 감정의 투사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가장 보편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방식으로 파악하려 했던 오랜 투쟁의 결과입니다.천둥은 하늘의 분노가 아니고!질병은 신이 내리는 벌이 아니며!마법이 사고나 죽음을 초래하는 것도 아닙니다.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 우리가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는 그것은 이 세계가 인간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인과관계, 개연성, 우연이라는 자체의 알고리즘에 의해 전개된다는 사실을 천천히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저는 그래서 긍정주의를 긍정하지 못합니다. ㅎㅎㅎ자기소개서에 저 자신을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속이고 싶지도 않습니다.긍정과 부정을 두 양극단에 두고 0부터 10까지 번호를 매긴다면 저는 아마 부정쪽에 6:4정도로 가까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ITS를 통해서 긍정적인 것/ 밝은 면만 보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한 번쯤이나마 회의적으로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4. "가난, 비만, 실업이라는 현실 문제가 마음가짐만으로 극복 가능한 작은 장애물로 축소되는자본주의와 긍정주의의 공생 관계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