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가 미국의 기밀 문서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언론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와 기밀 문서에 담겨 있는 내용에 주목하는 동안 위키리크스에 미국의 기밀 문서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고독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에서는 매닝 일병과 같이 외부 단체에 정보를 유출한 내부고발자를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하는 한편, 미 의회에서는 최근 매닝 일병과 같은 내부고발자가 위키리크스와 같은 외부 단체에 기대지 않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현재 상하원 의회에서 통과 되고 대통령의 사인만 기다리고 있는 이 법안은 CIA와 같은 정보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조직 내부의 불법 행위, 권력 남용, 공공 보건이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항을 보고했을 때 그들을 보복 행위로부터 보호하려는 법률적 보호 장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내부고발자 보호 법안은 공무원 내부 고발자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 일하는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두었는데, 앞으로의 발표는 미국의 다양한 내부고발자 보호 법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