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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2014 
Quality and Style 
Anniversary 
Ceremony 
35주년 맞이 행사 
‘이불은 일상 속 패션’, 업계최초 베딩쇼를 개최하다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다 
고객의 삶 속에서 감동을 나누며 
세계로 뻗어가는 박홍근홈패션 
bedding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안산고잔점 한장열, 최효순 부부
CONTENTS 
2014 autumn 3 
“싸가지”있는 사람들이 만드는 정성 담긴 제품 
어느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가 초청 강사로부터 어려운 질문하나를 받았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업무 능력이 높고, 속된 말로 “싸가지”가 없는 직원과 
“싸가지”는 있는데 업무 능력은 떨어지는 직원 중 한 사람을 선택 해야 한다면 
어떤 직원을 선택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전자를 택했습니다. 
저도 전자에 은근히 마음이 갔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강사는 “싸가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조직의 미래를 위해 후자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기술이 발전 할수록 인간미가 그 사람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장수의 요건으로 ‘지장, 맹장, 명장, 덕장’을 꼽습니다. 
지식이 뛰어난 장수, 용맹한 장수, 작전에 능한 장수, 그리고 
덕이 있는 장수가 그것입니다. 
네 장수 모두 훌륭하지만 우리는 어떤 장수를 만났을 때 가장 행복하던가요? 
그렇습니다. 덕장입니다. 덕이 있는 사람, 인간미 넘치는 사람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도, 상품도, 정이 담겨야 감동이 됩니다. 
“싸가지”야 말로 모든 면에서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는 요즘입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제품에도 ‘싸가지’, 즉 정성이 참 중요합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다시, 정성스러움에 대해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은 그 어떤 기업 보다 정성스러움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기업입니다. 
정성으로 보내는 예단 이불이 우리 기업의 대표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싸가지” 있는 우리가 되어 정성을 다해 품위 있는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가을이 되도록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기로 합시다. 
2014년 가을 
빅홍근홈패션 대표이사 
발행인: 이선희 대표이사 
발행일: 2014년 9월 22일 통권 제15호 
발행처: ㈜박홍근홈패션 
편집인: 홍보마케팅팀 
<마마인하우스>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마마인하우스>에 실린 기사·사진에 대한 사용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AUTUMN, 2014 
2 mama in house 
㈜박홍근홈패션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328(성수2가 3동) 
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 
4 Ceremony 35주년 맞이 행사 
8 Bedding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10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12 Food 가을의 대표 식재료로 차린 밥상 
14 Trend 라이프스타일 샵이 뜬다 
16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한장열, 최효순 부부 
18 News 박홍근홈패션 뉴스 
19 Column 고객을 대하는 나만의 약속 5가지를 소개한다.
박홍근홈패션이 지난 6월 26일 전국 대리점주들을 초청해 14 FW 신상품 베딩쇼를 개최했 
다. ‘에볼루션 포 퓨처(EVOLUTION for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침구기업 
최초로 베딩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화제가 되었다. 
박홍근홈패션의 14FW 신상품들은 베딩 쇼를 통해 일상의 다양한 씬(scene) 속에서 제안 
되었다. 신혼의 침실, 모던한 도시인의 방, 자연을 닮은 집, 톡톡 튀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 
모델들의 연기와 함께 연출되어 눈길을 모았다. 
베딩쇼와 관련해 이선희 대표는 “대리점주들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이불은 일상 속의 패션이다’라는 박홍근홈패션의 브랜 
드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4 mama in house 
다이어트 데이는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7월 7일 다이어트 댄스 그룹 < JFLA GTA>팀을 초청해 진행된 ‘제1회 박홍근홈패션 
다이어트 데이’ 행사는 전국 판매사원과 본사 직원들이 모두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되었다. 박홍근홈패션 전직원이 함께 일하며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직장 문화 
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이 이날의 구호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약 
속이행, 책임회피, 이기주의, 뭐카더라”이다. 서로 약속을 지키고, 책임 회피의 태도는 버리 
고, 이기주의와 불필요한 험담은 없애자는 다짐이다. 
‘이불은 일상 속 패션’, 
업계최초 베딩쇼를 개최하다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다 
35주년 맞아 색다른 이벤트로 축제 같은 수주회 열다. 
제1회 박홍근 다이어트 데이 개최 
2014 autumn 5 
35th 
Anniversary
박홍근홈패션을 만드는 사람들 
또 다른 35년을 준비하는 박홍근홈패션의 젊은 피, 디자인연구소 조은정 연구원을 만나다 
스물 여섯 살 조은정씨. 박홍근홈패션에 입사한지 5개월 차. 
대리점 상품 기획 및 디자인 파트에서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풋풋한 새내기를 만났다. 
서양화를 전공한 조은정 씨는 대학 시절부터 순수 미술보다 제 
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순수미술과 디자인 작업을 결 
합하여 작품을 내놓으면서 졸업 후 리빙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특별히 이불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이불은 언 
제나 우리의 일상 속에 공기처럼 함께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필수적인 생활용품이면서 디자인적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아름 
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또한 소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살아나는 베딩 제품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매번 새로웠다. 
조은정 씨는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의 실무 
경험과 자신의 창의력을 녹여낸 베딩 제품을 개발해 작은 전시 
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GLAM>은 개성을 중 
시하는 20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서 감성 캠핑 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지 
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캠핑을 즐기되 디자인적인 감성은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작품에 반영했다. 
일상의 침구 또한 자연 속 감성 캠핑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 
품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고스란히 담았다. 
조은정 씨는 “작은 전시였지만 배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덕분에 어려움 없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박홍근홈패션의 젊은 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브랜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 
혔다. 
35th 
Anniversary 
고객의 삶 속에서 
감동을 나누며 세계로 뻗어가는 
박홍근홈패션 
35주년 기념식 개최, “해피 바이러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함께 노력 하자” 다짐 
지난 6월26일 박홍근홈패션의 35주년 기념식이 본사 3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근 
속사원, 우수사원, 우수신입사원, 상반기 우수매장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되었다. 
이선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박홍근홈패션이 35주년을 맞은 것은 모두의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기쁜 일도 힘든 일도 함께 나누었기에 그 마음이 고객에게 전해져 우리 브 
랜드가 오랜 세월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서른 다섯 나이는 사회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성숙하여 남을 먼저 생각하는 나이다. 서로 응원하고 서로 배려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그 해피바이러스가 우리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하자”고 응원했다. 다 함께 
케익을 자르고 건배를 나누며 분위기는 무르익어 밤 늦도록 즐거운 파티가 이어졌다. 
6 mama in house 2014 autumn 7
Bedding 
디자인은 클래식하게 소재는 자연 친화적으로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올 가을 박홍근홈패션은 3가지의 테마로 신제품을 소개한다. 순수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아티스트리 클래식(Artistry Classic)과 자연 그대로의 소재를 우아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에코 그레이스풀(Eco graceful), 미래적인 소재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리파인드 센스(Refined Sence)가 그것이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소재는 자연친화적인 것이 큰 특징이다. 
올 가을 침실을 우아하게 연출해줄 박홍근홈패션의 대표 신제품을 만나보자. 
금화랑 
화려한 골드톤과 은은한 광택의 아이보리톤에 고급 자수가 수 놓인 퓨전 
한실 스타일의 예단용 이불이다. 장식적인 고블랭과 꽃자수가 어우러진 섬 
세한 자수작업이 돋보인다. 화려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올 가 
을을 대표할 예단 제품이다. 
라미에르 
프랑스 왕실의 문양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앤틱 장식의 혼방 자카드 제품 
이다. 조직이 견고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런 광택이 고급스럽다. 이불 3면 
을 난지 장식으로 마감 처리해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불커버 
는 패턴의 모티브에 맞추어 손 누빔하여 입체감과 디테일함이 돋보이게 디 
자인 하였다. 
스칸디 
모던 하고 심플한 노르딕 분의기의 패턴으로 그레이, 퍼플, 옐로우의 재미 
있는 컬러 배색으로 쌀쌀한 계절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몸 
에 닿는 안감 부분은 옐로우와 화이트의 잔잔한 체크 패턴으로 뒤집어 사 
용 할 때는 또 다른 북유럽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소재는 30수 광목 면 
이며 자연 그대로의 피부 친화적인 소재가 포근한 잠자리를 만든다. 
벨리타 
레트로적인 느낌의 이국적인 컬러감과 클래식한 모티브의 장식이 돋보이 
는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섬세한 자수의 난지작업이 가미된 디자인이 제 
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모달 소재의 제품으로 이 소재는 부드러운 터 
치감 뿐 아니라 수면 중에 사람의 몸에서 분비되는 땀 등의 분비물을 탁월 
하게 흡수, 건조하는 기능이 있어 쾌적한 잠자리를 유지해 준다. 
8 mama in house 2014 autumn 9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소이 캔들 
재료는 방산시장 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처음 캔들을 만들어 본다면 소량 제작 DIY 세트 
를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 왁스부터 심지, 캔들 용기까지 
대부분의 재료가 포함된 가격이 5~6만원 대. 또는 방산 
시장 A동 1층에 캔들 재료샵이 모여 있으므로 직접 비 
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프래그런스 오일의 경우 취향 
에 맞는 향을 맡아보고 고를 수 있다. 프래그런스 오일 
의 경우 100ml당 1만원~2만 원 까지 가격이 다양하며, 
고농축 에센셜 오일의 경우 3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어느새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 서늘한 바람에 
문득 허전함이 느껴질 때, 작은 초에 불을 밝히고 심 
신을 달래보자. 캔들은 분위기 전환과 숙면에 도움 
을 줄 뿐만 아니라, 실내의 잡내를 정화하고 비 오는 
날 습기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여기, 공간까지 물 
들이는 은은한 소이 캔들의 매력을 소개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던 '캔들'에 대한 관심 
과 소비가 이제는 생활 속 깊이 자리잡았다. 
예전엔 파라핀을 주 재료로 그저 불을 밝히는 데 
중점을 뒀던 ‘초’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 
외의 고급 브랜드 캔들을 선두로 ‘향초’의 개념으 
로 한 단계 진화했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마 
치 향수처럼 다양한 향(오일)을 블렌딩한 제품을 
고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캔들의 핵심인 ‘왁스(Wax)’는 무엇일까? 
왁스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식물성 왁스(소이, 코 
코넛, 올리브유 등)부터 석유에서 뽑아낸 파라핀, 
벌집에서 추출한 동물성 밀랍까지 다양하다. 여기 
에 수축, 기포방지 등의 멀티 보조제등을 섞은 왁 
스를 더하면 그 블랜딩 방법에 따라 무궁무진하 
다. 최근 인기 있는 우윳빛 부드러운 소이 캔들은 
콩을 원료로 한 식물성 왁스로 네이쳐(Nature), 에 
코소야(Ecosoya), 골든(Golden) 등의 브랜드로 또 
한번 나뉜다. 촉감, 녹는 점, 접착성, 발향력 등에 
따라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 다양한 캔들 브랜 
드에서는 각각의 왁스와 블랜딩 레시피를 개발해 
활용한다.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이캔들은 식 
물성 원료로 부담이 없고 왁스 자체의 수축도 적 
어 처음 만드는 사람도 따라하기 쉽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2~4개 제작용 DIY 세트를 판 
매하고 있어 준비 도구도 간편해졌다. 집에서 아 
이와 함께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선택하며 
추억을 남겨보자. 
하루를 마무리하는 침실에 두고 은은한 분위기를 
즐기거나, 주방의 요리 냄새 및 습기 제거를 위해 
사용해도 좋다. 더불어 100% 소이 왁스로 만든 
캔들은 유해성 물질인 ‘파라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자료제공 및 글 : 
소이캔들 브랜드 ‘레이지헤븐’(www.lazy_heaven.blog.me) 
❶ 소이왁스를 비커에 넣고 핫플레이트에 녹이거나, 종이컵에 적당량 
을 넣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된다. 노란 액체로 변하면 다 녹은 것. 
❷ 프래그런스 오일을 섞을 때에는 보통 50~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약 
10% 가량을 혼합한다. 온도가 높으면 왁스를 조금 식힌다.(왁스 브랜 
드와 오일의 성향에 따라 블랜딩 비율에 차이 있음) 
❸ 심지를 미리 스티커로 고정시켜 흔들리지 않게 한다. 나무심지의 경 
우 왁스가 굳으면 심지를 자르기 어려우니 미리 재단해 바닥에 고정한 
다. (면/나무 심지 모두 왁스의 표면에서 3mm 정도만 위에 올라오게끔 
한다.) 
❹ 블랜딩한 왁스의 온도를 잰다. 소이 왁스는 붓는 온도가 매우 중요 
하다. 향의 지속성과 캔들 표면의 깨끗함의 정도가 온도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보통 50~52도 정도에 왁스를 부으면 된다. (권장 붓기 온도 
는 네이쳐왁스&에코소야의 경우 약 50도, 골든왁스는 약 70~80도) 
❺ 준비한 용기에 왁스를 천천히 붓는다. 
❻ 왁스가 굳는 동안 용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왁스에 따라 차이 
가 있으나 완전히 굳을 때까지 대략 5~6시간 정도 걸린다. 
준비물: 
소이 왁스, 심지(면/나무), 심지 고정 탭 스티커, 프래그런스 오일(없어 
도 무방), 유리컵, 왁스를 녹일 스테인레스 비커, 핫플레이트, 온도계 등. 
▶ 직접 만든 캔들의 표면에는 마치 버짐이 핀 듯한 '프로스팅 현상' 
이 나타나는데 이는 100% 순수한 소이 왁스이기에 나타나는 자연스 
러운 현상이다. 굳는 과정에서 온도의 급격한 변화나 혼합된 오일의 
영향을 받아 수축 및 균열이 심해질 수도 있으며 특별히 양초를 잘못 
만들어 생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울퉁불퉁한 표면 
이 싫다면 왁스를 한번 굳힌 후 다시 붓거나 또는 열풍기로 표면을 녹 
여주면 된다. 
2014 autumn 11
Food 
가을은 먹거리도 풍부하지만 일단 식욕이 돋기 때문에 
음식 만들기에도 딱 좋은 계절이지요. 
뭘 만들어도 맛나고, 맛있게 먹을 거니까! 
우선 가을에 가장 많이 나는 재료들로 식단을 꾸며 볼까요? 
단호박, 표고버섯, 무, 도토리묵.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재료들이에요. 벌써 의욕이 앞서네요. 
발췌: <윤혜신의 참 쉬운 저염 밥상>_ 중앙북스 
가을의 대표 식재료로 
차린 밥상 
묵탕 
예전엔 배고파서 먹던, 아니 안 먹을 수 없어서 먹던 구황식품들이 아이 
러니하게도 영양과잉인 현대인들에게 치유식이 되었어요. 묵도 그런 구 
황식품 중 하나지요. 중금속 배출 효과도 뛰어나고 특유의 떫은맛 때문 
에 요즘은 건강식으로 묵을 많이 찾지요. 
재료_2인분 
도토리묵 1모, 쑥갓 30g(1/4줌 정도), 대파 1/2대, 구운 김 1장, 홍고추 1/3개, 국물 물4컵, 
다시마 1쪽(10cm*10cm), 멸치 15마리, 양파1/2개, 양념 저염간장 1큰술, 저염된장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묵은 굴게 채 썰어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치세요. ❷쑥갓과 대파, 홍 
고추는 씻어 송송 썰고, 김은 잘게 부수어두세요. ❸국물 재료를 분양 
대로 넣고 끓이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 더 끓 
인 후 멸치와 양파를 건져내세요. ❹국물에 양념을 넣어 간을 맞추세 
요. ❺데친 묵에 뜨거운 국물을 붓고 쑥갓, 대파, 김, 홍고추를 얹으세 
요. 
표고버섯찜 
항암 성분이 풍부해서 요즘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표고버섯. 바삭하게 말려 
두면 사시사철 애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되지요. 고유의 풍미와 향이 어느 
요리에 들어가도 맛을 돋워 준답니다. 
재료_2인분 
마른 표고 10개, 무 100g(1/8개 정도), 밀가루 3큰술, 소 두부 50g(1/4모), 돼지고기 간 것 50g(반 
줌 정도), 소 양념 저염간장 1작은술, 발효액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 
름 1/2작은 술, 소 양념 물 1컵, 저염간장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마른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린 다 
음, 기둥을 떼고 물기를 살짝 짜세요. ❷무는 씻어 큼직하게 썰어 두세요. 
❸두부는 곱게 으깬 후 갈아둔 돼지고기와 소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무치 
세요. ❹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살짝 바르세요. ❺버섯 안쪽에 ③에서 
만든 소를 넣으세요. ❻버섯 위에 다시 밀가루를 묻히세요. ❼냄비에 소를 
채운 버섯과 무, 양념장을 넣고 20분 정도 조리세요. 
무나물생채 
가을무란 말이 있어요. 무는 가을에 먹어야 달고 시원하고 맛나죠. 무는 소화 
효소가 많아 내장을 보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요. 익혀 먹어도, 생으로 먹어도 
가을무는 역시 최고! 
재료_2인분 
무 200g(1/4개 정도), 소금 1/2작은술, 양념 고춧가루 2작은술, 발효액 2작은술, 식초 1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채를 썰어요. ❷채 썬 무를 소금에 10분간 절 
이세요. ❸나머지 양념을 넣고 양념을 넣고 버무리세요. 
단호박찜 
감자, 고구마, 단호박은 쪄 먹는게 제일 맛나요. 그대로 쪄서 냉장고 안에 있 
는 견과류와 마른 과일만 올려도 멋진 후식이 되지요. 옷걸이가 좋으니까 뭐 
든 어울린단 말 사실이네요. 
재료_2인분 
단호박 1개, 견과류와 말린 과일 100g(한 줌 정도), 조청 3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단호박은 반을 갈라 씨를 훑어내고 16등분 하여 찜통에 찌세요. 크기에 따 
라 15~20분 정도 걸려요. ❷견과류와 마른 과일은 잘게 썰어요. ❸팬에 ② 
를 넣고 잘 섞고, 약한 불에 올려 살짝 어우러지게 한 후 계핏가루를 넣으세 
요. ❹찐 단호박에 ③을 얹어내세요. 
지은이·윤혜신 
궁중요리 전문가, 건강요리 전문가이지만 시골 밥집 아줌마로 불리는 것을 가장 좋 
아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어린 시절 방학마다 놀러 간 외가에 
서 외할머니가 차려주시던 소박한 밥상,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의 추억을 보물처 
럼 간직하고 있다. 결혼 후 솜씨 좋은 시어머니로부터 궁중요리와 살림살이를 배워 
1999년부터 요리를 가르쳤다. 2001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전통 음식을 알리 
는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몇 해 전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빠른 도시의 속도 
보다 텃밭에서 나물 캐고 꽃밭을 가꾸는 시골의 
속도가 좋아, 당진으로 내려와 친환경 재료만을 
쓰는 착한 밥집 ‘미당’을 차렸다. 월간 「작은 책」, 
「개똥이네 집」에 글을 연재하고, 틈틈이 시를 써 
단골손님과 식당 직원들에게 읽어주며 매일매일 
식당을 도화지 삼아 아름다운 삶의 그림을 그리 
고 있다. 자연의 속도로 사는 시골살이를 즐기며 
꽃과 나무를 가꾸고 제철 음식을 만들고 장을 담 
그고 즐겁게 밥을 짓고 있다. 
12 mama in house 2014 autumn 13
Trend 
라이프스타일 샵이 뜬다 
유행의 집산지, 신사동 가로수길. 그 많던 옷 가게들이 종적을 감추고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샵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파리의 메르시, 밀라노의 10꼬르소꼬모 처럼 디자이너 또는 
주인장의 감각적인 셀렉팅이 돋보이는 매장들을 가로수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럽의 그곳들 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니크 한 소품들과 리빙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팀블룸 
어글리 
베이스먼트 
← 신사중학교 압구정로12길 도산대로13길 
루이스클럽 
피카 
나인아울스리빙 
오랫동안 터줏대감자리를 지킨 팀블룸, 마리메꼬 등과 함께 문연지 일년 남짓의 챕터원, 최근 문을 연 
자주(JAJU), 루이스클럽 등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이번에 돌아본 매장은 모두 최근 1년사이 오픈 한 총 
6개 매장으로 앤솔로지, 챕터원, 루이스클럽, 피카, 어글리베이스먼트, 나인아울스리빙이 그곳이다. 
글: 박홍근홈패션 홍보대행사 이스토리콤 박윤영 
앤솔로지 
★2014년 3월 오픈 
★패션 원단 개발 업체인 야드인이 오픈한 라이프스스타일 샵 
★안방 거실 욕실 주방 현관 정원 서재에 이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 
★슬로건 : 라이프 이즈 하모니(Life is harmony, 삶은 조화다) 
★지하1층 빈티지 가구 1층 생활 소품 2층 자체 의류브랜드 
루이스클럽 
★2014년 6월 오픈 
★<루이가또즈>로 유명한 피혁잡화 전문회사 태진인터내셜이 문을 연 
남성전용 편집샵 
★지하1층 지상 2층 총 3개 층에 자사 제품뿐아니라 유럽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와 남성 그루밍 및 스킨케어, 액세서리 제품 판매. 
1층에는 남성을 위한 까페&바를 운영 
어글리베이스먼트 
★2014년 4월 오픈 
★일러스트 작가 이유주 씨가 문을 연 편집 매장 
★자신의 한지 작품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수입한 생활 소품들을 판매 
피카 
★2010년 5월 오픈 
★지하1층에 스웨덴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소품과 지상 1층에 
스웨디시 까페 
★북유럽의 작은 가구들과 그릇들 소품들 
9owls 나인아울스 
★Home&Kids 컨셉샵 
★주인장이 직접 미국을 오가며 바잉하는 미국 빈티지 소품 
★자체 제작하는 베딩 제품과 셀렉해 판매하는 아동복 등 
마리메꼬 
앤솔로지 
챕터원 
챕터원 
★2013년 3월 오픈 
★스페이스크래프트의 기획자 구병언씨와 패션디자이너 김가언 부부가 
오픈한 리빙샵 
★유니크 한 제품들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 
★지하1층에 가구, 소품, 정원, 향초, 그릇 등 국내외 디자이너 제품들이 주를 이룸 
자주(JAJU) 
14 mama in house 2014 autumn 15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예단 간소화 시대, 박홍근홈패션의 고급 예단이 인기몰이 
성공 창업 비결은 끊임없는 공부와 고객과의 지식 공유 
한 되의 감동으로 한 말의 감동을 돌려 받는다. 
이십 여 년 이불 장사를 하면서 언제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 
을 했다. 한 번은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둔 고객이 매장을 찾 
은 일이 있다. 먼지가 나지 않는 기능성 소재 이불을 추천했 
다. 처음 덮기 전에 잘 세탁하여 사용할 것을 권하고 세탁법 
도 자세히 알려줬다. 이 후 그 고객은 아이가 한결 나아졌다 
고 고마워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이불 까지 온 가족의 이불 
을 같은 제품으로 구매했다. 
예단 고객의 경우 무안할 정도로 감사 인사를 많이 받는 
다. 고잔점에서는 모든 예단 제품을 부직포 대신 고급 한지 
를 사용해 포장한다. 정성스러운 포장에 시부모가 감동했다 
며 예비신부는 감사의 뜻을 전해온다. 얼마 전엔 천안이 예비 
시댁인 신부가 시부모님이 챙겨준 호두과자를 가득 싣고 매 
장을 다시 찾았다. 
고객과 그저 물건을 사고 파는 사이로 끝나는 장사를 했 
다면 이런 보람과 뿌듯함은 없었을 것이다. 이불 장사를 하면 
서 얻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나누는 감동 
은 이루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이 값지다. 
남편은 더 다정하게, 아내는 더 합리적이게 
고잔점의 ‘부창부수’ 마케팅법은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비법이다. 한장열 사장은 평소 많은 공부를 한다. 특히 숙면 
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 한장열 사장은 현대인의 스트레 
스 해소를 위해 잠은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쾌면 
을 위해 좋은 이불에 투자하는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이라고 고객에게 제안한다. 중 저음의 좋은 목소리를 가진 한 
장열 사장은 다정함을 내세운다. 다정하고 세심하게 제품에 
대해 세탁 법에 대해 설명 하기에 주부 고객들은 최효순 사장 
보다 오히려 한장열 사장을 편하게 느낄 정도다. 그래서 가격 
흥정도 한장열 사장과 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좀 밑지더라 
도 멀리 보면 고객을 얻는 일이라고 남편은 늘 말한다. 한편 
김효순 사장은 좀더 경영적인 관점으로 합리적인 매장 운영 
을 챙긴다. 두 사람의 손발은 척척 맞아 고객을 감동시키면서 
도 수익을 내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돌 침대 전용 제품 등의 혁신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 
또한 남편은 적극적으로 본사에 전달 하고 상품화 하는데 아 
이디어를 내놓는다. 이런 노력이 브랜드와 대리점이 상생하 
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자. 
이 모든 밑바탕에는 부부의 부지런함이 있다. 젊은 시절엔 많 
은 좌우명들을 가슴에 새기고 앞서 말하고 했지만 이제 안다 
고 한다. 결국은 부지런해야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 
다는 것을. 트렌드를 읽기 위해 신문과 잡지를 매일 보고, 신 
제품을 분석해 고객에게 전달할 세일 포인트를 정리하는 일. 
매장 안팎을 돌보고 정돈 하는 일. 고객에게 대접할 생 야채 
주스를 미리 챙겨 놓는 일.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시 
너지를 내고 안산 고잔점을 우수 대리점의 반열에 올려 놓았 
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두 사 
람의 부지런함에서 나왔다고 믿기에 두 사람은 매일 다짐한 
다. 오늘도 성실하게 꽉 찬 하루를 보내자고. 
한장열, 최효순 부부가 박홍근홈패션 안산고잔점을 문 연 것 
은 지난 2007년 12월이었다. 십여 년 타브랜드의 이불 대리 
점을 하다가 예단 시장이 더욱 고급화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박홍근홈패션으로 전환했다. 초창기에는 예단 위주였던 상 
품 구성이 생활 침구들과 기능성 침구까지 날로 다양해 지면 
서 이제는 60평 규모의 이 매장은 안산 제일의 베딩 전문숍 
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박홍근홈패션의 품질력과 디자 
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오픈 이래 7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하고 있다고 부부는 말한다. 
많은 지역 중에 특별히 안산 고잔동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고잔점은 안산의 번화가 중 가장 중심가라 할 수 있는 NC백 
화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며 가며 기억해 
두었다가 결혼을 앞두고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이 많다. 또한 
예단 구매의 경우 예비 신부뿐 아니라 친정 어머니의 충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2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가 대부분인 동탄, 판교 등의 신 
도시의 경우보다 신구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도시가 예단 시 
장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16 mama in house 2014 autumn 17
News 
이선희 대표, 
모범 여성기업인 수상 
지난 7월 4일 힐튼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 
회 서울지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박홍근홈패션 이선희 대 
표가 모범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되어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선희 대표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가진 장점을 최 
대한 발휘해 박홍근홈패션이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14 FW 신상품 수주회 개최 
6월 26일 박홍근홈패션은 전국 대리점주님들을 모시고 14 
FW 신상품 수주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주회는 베딩쇼와 함 
께 특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신상품은 클래식, 모던, 내추럴, 
M.house, 퓨전 한실 제품군에서 다양하게 선보여져 좋은 반응 
을 얻었습니다. 알러메딕, 프로모달, 면텐셀 등의 신소재 상품들 
또한 더욱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안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박홍근홈패션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사 
박홍근홈패션 방문 
7월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스리랑카 봉사 나눔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이 후원한 이 행사에서는 스리랑카 
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떠나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의 
지구촌 이웃과 함께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7월 30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INADA SHOJI> 
가 박홍근홈패션을 방문해 업무 제휴를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 
다. 앞으로도 박홍근홈패션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중하고 
다양한 상품 군으로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 
과 교류할 예정입니다. 
길동점 원성자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세일즈! 
고객을 응대하는 나만의 약속 
5가지를 소개한다. 
박홍근홈패션 길동점 원성자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25년을 이벤트 기획자, 대규모 행사의 MC, 레이크레이션 강사로 살아온 그녀가 길동점을 맡게된 것은 
박홍근홈패션과의 특별한 인연 덕분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매장을 찾아 길동점만의 세일즈 노하우를 사보에 싣고자 한다고 했을 때 아직은 초보라며 손사래를 쳤다. 
원대표는 세일즈 노하우라기 보다 스스로 정해놓은 고객을 대하는 약속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아래처럼 소개했다. 
고객과 나의 인연을 만들자 
고객과 어떻게 하면 인연이 될 수 있을까? 인연이 되려면 먼저 친해져야 할 텐데, 원사장은 무대에서 25 
년 세월을 보냈고 늘 주목 받는 자리에 익숙해있었다. 그리고 아직 미혼이다 보니 주 고객인 주부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엔 생긴대로 하리라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다 싶었다고 한다. 
미혼녀라고 당당하게 밝히니 공감대 형성이 힘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대학생 딸을 둔 엄마로 스 
스로 설정했다. 그리고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니 편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문턱을 낮추자. 
그런 인연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객이 매장을 찾도록 하는 것이 우선과제였다. ‘어떻게 하면 매장 
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매장에 오래 머물러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큰 길가에 위치한 전면 유리 매장의 특성을 150%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먼저 떠올랐다. 전면 창을 정 
보공유의 창으로 만드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재고 이불 한정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하며 오가는 잠 
재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아예 이불 50채를 넓은 창을 통해 보이도록 쌓았다. 남은 개수가 눈으로 카 
운트 되도록 말이다. 항상 잠재된 지역 고객과 소통하는 매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앞으로도 남아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시각만큼 중요한 촉감. 오감을 자극하라 
눈으로 보아 아름다운 제품, 물론 너무 중요하다. 그러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동선을 따라가며 잘 관 
찰하니 전시된 상품들을 손으로 훑어가며 오감으로 구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매장에 들어서 처음 
손이 가는 자리에 가장 촉감이 좋은 제품을 놓고 동선을 따라 부드러운 제품을 전시했다. 다시말해 눈 
은 앞을 보지만 손은 아래를 느끼고 있는 고객 행동에 맞춘 나름의 전략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곡하고 좋은 향이 퍼지도록 신경 썼다. 그야말로 오감에 감동을 안기는 매장이 되고자 한다. 
백화점 서비스를 내 매장에 도입하라. 
왜 사람들은 값비싼 백화점을 찾을까? 사람들은 쾌적한 공간에서 기분 좋은 응대를 받으며 쇼핑을 하 
고 싶어한다. 이러한 백화점의 고객 응대 방식을 가두 매장에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사는 최대한 
큰 동작으로 하고 제품 설명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려고 애쓴다. 오래 머무는 고객을 위해서는 
차를 대접하고, 최대한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지역정보, 풍수 등등 고객의 관심사에 적중하라 
네일 아트가 되었든, 패션이 되었든, 풍수 인테리어든 그것이 무엇이든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에 정통하 
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지역 정보는 좋은 대화 주제가 되기 때문에 매장이 있는 길동 지역의 맛집, 미용 
실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 머리 속에 미리 저장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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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표는 오랜 세월 직업의 특성상 언제나 큰 목소리로 내지르듯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홍근홈패션 판매왕을 비롯해 여기저기 세일즈를 잘하는 분들을 관찰하니 언제나 조곤조곤 상품을 설명하고 
세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목소리가 큰 스스로를 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늦깍이로 이불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매일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그녀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신규매장 
남양주 별내점 (9월 오픈) 
18 mama in house 2014 autumn 19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328(성수2가 3동) 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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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홈패션 2014 가을호

  • 1. AUTUMN, 2014 Quality and Style Anniversary Ceremony 35주년 맞이 행사 ‘이불은 일상 속 패션’, 업계최초 베딩쇼를 개최하다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다 고객의 삶 속에서 감동을 나누며 세계로 뻗어가는 박홍근홈패션 bedding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안산고잔점 한장열, 최효순 부부
  • 2. CONTENTS 2014 autumn 3 “싸가지”있는 사람들이 만드는 정성 담긴 제품 어느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가 초청 강사로부터 어려운 질문하나를 받았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업무 능력이 높고, 속된 말로 “싸가지”가 없는 직원과 “싸가지”는 있는데 업무 능력은 떨어지는 직원 중 한 사람을 선택 해야 한다면 어떤 직원을 선택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전자를 택했습니다. 저도 전자에 은근히 마음이 갔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강사는 “싸가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조직의 미래를 위해 후자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기술이 발전 할수록 인간미가 그 사람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장수의 요건으로 ‘지장, 맹장, 명장, 덕장’을 꼽습니다. 지식이 뛰어난 장수, 용맹한 장수, 작전에 능한 장수, 그리고 덕이 있는 장수가 그것입니다. 네 장수 모두 훌륭하지만 우리는 어떤 장수를 만났을 때 가장 행복하던가요? 그렇습니다. 덕장입니다. 덕이 있는 사람, 인간미 넘치는 사람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도, 상품도, 정이 담겨야 감동이 됩니다. “싸가지”야 말로 모든 면에서 가장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는 요즘입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제품에도 ‘싸가지’, 즉 정성이 참 중요합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다시, 정성스러움에 대해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은 그 어떤 기업 보다 정성스러움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기업입니다. 정성으로 보내는 예단 이불이 우리 기업의 대표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싸가지” 있는 우리가 되어 정성을 다해 품위 있는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가을이 되도록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기로 합시다. 2014년 가을 빅홍근홈패션 대표이사 발행인: 이선희 대표이사 발행일: 2014년 9월 22일 통권 제15호 발행처: ㈜박홍근홈패션 편집인: 홍보마케팅팀 <마마인하우스>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강령을 준수합니다. <마마인하우스>에 실린 기사·사진에 대한 사용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AUTUMN, 2014 2 mama in house ㈜박홍근홈패션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328(성수2가 3동) 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 4 Ceremony 35주년 맞이 행사 8 Bedding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10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12 Food 가을의 대표 식재료로 차린 밥상 14 Trend 라이프스타일 샵이 뜬다 16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한장열, 최효순 부부 18 News 박홍근홈패션 뉴스 19 Column 고객을 대하는 나만의 약속 5가지를 소개한다.
  • 3. 박홍근홈패션이 지난 6월 26일 전국 대리점주들을 초청해 14 FW 신상품 베딩쇼를 개최했 다. ‘에볼루션 포 퓨처(EVOLUTION for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침구기업 최초로 베딩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화제가 되었다. 박홍근홈패션의 14FW 신상품들은 베딩 쇼를 통해 일상의 다양한 씬(scene) 속에서 제안 되었다. 신혼의 침실, 모던한 도시인의 방, 자연을 닮은 집, 톡톡 튀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 모델들의 연기와 함께 연출되어 눈길을 모았다. 베딩쇼와 관련해 이선희 대표는 “대리점주들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이불은 일상 속의 패션이다’라는 박홍근홈패션의 브랜 드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4 mama in house 다이어트 데이는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7월 7일 다이어트 댄스 그룹 < JFLA GTA>팀을 초청해 진행된 ‘제1회 박홍근홈패션 다이어트 데이’ 행사는 전국 판매사원과 본사 직원들이 모두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되었다. 박홍근홈패션 전직원이 함께 일하며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직장 문화 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이 이날의 구호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약 속이행, 책임회피, 이기주의, 뭐카더라”이다. 서로 약속을 지키고, 책임 회피의 태도는 버리 고, 이기주의와 불필요한 험담은 없애자는 다짐이다. ‘이불은 일상 속 패션’, 업계최초 베딩쇼를 개최하다 건강한 몸과 정신이 기업의 미래다 35주년 맞아 색다른 이벤트로 축제 같은 수주회 열다. 제1회 박홍근 다이어트 데이 개최 2014 autumn 5 35th Anniversary
  • 4. 박홍근홈패션을 만드는 사람들 또 다른 35년을 준비하는 박홍근홈패션의 젊은 피, 디자인연구소 조은정 연구원을 만나다 스물 여섯 살 조은정씨. 박홍근홈패션에 입사한지 5개월 차. 대리점 상품 기획 및 디자인 파트에서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풋풋한 새내기를 만났다. 서양화를 전공한 조은정 씨는 대학 시절부터 순수 미술보다 제 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순수미술과 디자인 작업을 결 합하여 작품을 내놓으면서 졸업 후 리빙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목표를 잡았다. 특별히 이불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이불은 언 제나 우리의 일상 속에 공기처럼 함께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필수적인 생활용품이면서 디자인적으로 얼마든지 다양한 아름 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또한 소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살아나는 베딩 제품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매번 새로웠다. 조은정 씨는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의 실무 경험과 자신의 창의력을 녹여낸 베딩 제품을 개발해 작은 전시 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GLAM>은 개성을 중 시하는 20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획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서 감성 캠핑 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지 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캠핑을 즐기되 디자인적인 감성은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작품에 반영했다. 일상의 침구 또한 자연 속 감성 캠핑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제 품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고스란히 담았다. 조은정 씨는 “작은 전시였지만 배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 선배님들 덕분에 어려움 없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박홍근홈패션의 젊은 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브랜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 혔다. 35th Anniversary 고객의 삶 속에서 감동을 나누며 세계로 뻗어가는 박홍근홈패션 35주년 기념식 개최, “해피 바이러스가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함께 노력 하자” 다짐 지난 6월26일 박홍근홈패션의 35주년 기념식이 본사 3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근 속사원, 우수사원, 우수신입사원, 상반기 우수매장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되었다. 이선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박홍근홈패션이 35주년을 맞은 것은 모두의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기쁜 일도 힘든 일도 함께 나누었기에 그 마음이 고객에게 전해져 우리 브 랜드가 오랜 세월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서른 다섯 나이는 사회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성숙하여 남을 먼저 생각하는 나이다. 서로 응원하고 서로 배려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그 해피바이러스가 우리 고객에게 전달되도록 하자”고 응원했다. 다 함께 케익을 자르고 건배를 나누며 분위기는 무르익어 밤 늦도록 즐거운 파티가 이어졌다. 6 mama in house 2014 autumn 7
  • 5. Bedding 디자인은 클래식하게 소재는 자연 친화적으로 우아한 가을 침실을 위한 박홍근홈패션의 제안 올 가을 박홍근홈패션은 3가지의 테마로 신제품을 소개한다. 순수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아티스트리 클래식(Artistry Classic)과 자연 그대로의 소재를 우아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에코 그레이스풀(Eco graceful), 미래적인 소재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리파인드 센스(Refined Sence)가 그것이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소재는 자연친화적인 것이 큰 특징이다. 올 가을 침실을 우아하게 연출해줄 박홍근홈패션의 대표 신제품을 만나보자. 금화랑 화려한 골드톤과 은은한 광택의 아이보리톤에 고급 자수가 수 놓인 퓨전 한실 스타일의 예단용 이불이다. 장식적인 고블랭과 꽃자수가 어우러진 섬 세한 자수작업이 돋보인다. 화려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올 가 을을 대표할 예단 제품이다. 라미에르 프랑스 왕실의 문양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앤틱 장식의 혼방 자카드 제품 이다. 조직이 견고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런 광택이 고급스럽다. 이불 3면 을 난지 장식으로 마감 처리해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불커버 는 패턴의 모티브에 맞추어 손 누빔하여 입체감과 디테일함이 돋보이게 디 자인 하였다. 스칸디 모던 하고 심플한 노르딕 분의기의 패턴으로 그레이, 퍼플, 옐로우의 재미 있는 컬러 배색으로 쌀쌀한 계절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몸 에 닿는 안감 부분은 옐로우와 화이트의 잔잔한 체크 패턴으로 뒤집어 사 용 할 때는 또 다른 북유럽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소재는 30수 광목 면 이며 자연 그대로의 피부 친화적인 소재가 포근한 잠자리를 만든다. 벨리타 레트로적인 느낌의 이국적인 컬러감과 클래식한 모티브의 장식이 돋보이 는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섬세한 자수의 난지작업이 가미된 디자인이 제 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모달 소재의 제품으로 이 소재는 부드러운 터 치감 뿐 아니라 수면 중에 사람의 몸에서 분비되는 땀 등의 분비물을 탁월 하게 흡수, 건조하는 기능이 있어 쾌적한 잠자리를 유지해 준다. 8 mama in house 2014 autumn 9
  • 6. Living 쌀쌀한 가을밤, 부드러운 ‘소이 캔들’ 어떠세요? 집에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소이 캔들 재료는 방산시장 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처음 캔들을 만들어 본다면 소량 제작 DIY 세트 를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 왁스부터 심지, 캔들 용기까지 대부분의 재료가 포함된 가격이 5~6만원 대. 또는 방산 시장 A동 1층에 캔들 재료샵이 모여 있으므로 직접 비 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프래그런스 오일의 경우 취향 에 맞는 향을 맡아보고 고를 수 있다. 프래그런스 오일 의 경우 100ml당 1만원~2만 원 까지 가격이 다양하며, 고농축 에센셜 오일의 경우 3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어느새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 서늘한 바람에 문득 허전함이 느껴질 때, 작은 초에 불을 밝히고 심 신을 달래보자. 캔들은 분위기 전환과 숙면에 도움 을 줄 뿐만 아니라, 실내의 잡내를 정화하고 비 오는 날 습기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여기, 공간까지 물 들이는 은은한 소이 캔들의 매력을 소개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던 '캔들'에 대한 관심 과 소비가 이제는 생활 속 깊이 자리잡았다. 예전엔 파라핀을 주 재료로 그저 불을 밝히는 데 중점을 뒀던 ‘초’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 외의 고급 브랜드 캔들을 선두로 ‘향초’의 개념으 로 한 단계 진화했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마 치 향수처럼 다양한 향(오일)을 블렌딩한 제품을 고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캔들의 핵심인 ‘왁스(Wax)’는 무엇일까? 왁스의 종류는 대단히 많다. 식물성 왁스(소이, 코 코넛, 올리브유 등)부터 석유에서 뽑아낸 파라핀, 벌집에서 추출한 동물성 밀랍까지 다양하다. 여기 에 수축, 기포방지 등의 멀티 보조제등을 섞은 왁 스를 더하면 그 블랜딩 방법에 따라 무궁무진하 다. 최근 인기 있는 우윳빛 부드러운 소이 캔들은 콩을 원료로 한 식물성 왁스로 네이쳐(Nature), 에 코소야(Ecosoya), 골든(Golden) 등의 브랜드로 또 한번 나뉜다. 촉감, 녹는 점, 접착성, 발향력 등에 따라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 다양한 캔들 브랜 드에서는 각각의 왁스와 블랜딩 레시피를 개발해 활용한다.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이캔들은 식 물성 원료로 부담이 없고 왁스 자체의 수축도 적 어 처음 만드는 사람도 따라하기 쉽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2~4개 제작용 DIY 세트를 판 매하고 있어 준비 도구도 간편해졌다. 집에서 아 이와 함께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선택하며 추억을 남겨보자. 하루를 마무리하는 침실에 두고 은은한 분위기를 즐기거나, 주방의 요리 냄새 및 습기 제거를 위해 사용해도 좋다. 더불어 100% 소이 왁스로 만든 캔들은 유해성 물질인 ‘파라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자료제공 및 글 : 소이캔들 브랜드 ‘레이지헤븐’(www.lazy_heaven.blog.me) ❶ 소이왁스를 비커에 넣고 핫플레이트에 녹이거나, 종이컵에 적당량 을 넣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된다. 노란 액체로 변하면 다 녹은 것. ❷ 프래그런스 오일을 섞을 때에는 보통 50~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약 10% 가량을 혼합한다. 온도가 높으면 왁스를 조금 식힌다.(왁스 브랜 드와 오일의 성향에 따라 블랜딩 비율에 차이 있음) ❸ 심지를 미리 스티커로 고정시켜 흔들리지 않게 한다. 나무심지의 경 우 왁스가 굳으면 심지를 자르기 어려우니 미리 재단해 바닥에 고정한 다. (면/나무 심지 모두 왁스의 표면에서 3mm 정도만 위에 올라오게끔 한다.) ❹ 블랜딩한 왁스의 온도를 잰다. 소이 왁스는 붓는 온도가 매우 중요 하다. 향의 지속성과 캔들 표면의 깨끗함의 정도가 온도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보통 50~52도 정도에 왁스를 부으면 된다. (권장 붓기 온도 는 네이쳐왁스&에코소야의 경우 약 50도, 골든왁스는 약 70~80도) ❺ 준비한 용기에 왁스를 천천히 붓는다. ❻ 왁스가 굳는 동안 용기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왁스에 따라 차이 가 있으나 완전히 굳을 때까지 대략 5~6시간 정도 걸린다. 준비물: 소이 왁스, 심지(면/나무), 심지 고정 탭 스티커, 프래그런스 오일(없어 도 무방), 유리컵, 왁스를 녹일 스테인레스 비커, 핫플레이트, 온도계 등. ▶ 직접 만든 캔들의 표면에는 마치 버짐이 핀 듯한 '프로스팅 현상' 이 나타나는데 이는 100% 순수한 소이 왁스이기에 나타나는 자연스 러운 현상이다. 굳는 과정에서 온도의 급격한 변화나 혼합된 오일의 영향을 받아 수축 및 균열이 심해질 수도 있으며 특별히 양초를 잘못 만들어 생기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울퉁불퉁한 표면 이 싫다면 왁스를 한번 굳힌 후 다시 붓거나 또는 열풍기로 표면을 녹 여주면 된다. 2014 autumn 11
  • 7. Food 가을은 먹거리도 풍부하지만 일단 식욕이 돋기 때문에 음식 만들기에도 딱 좋은 계절이지요. 뭘 만들어도 맛나고, 맛있게 먹을 거니까! 우선 가을에 가장 많이 나는 재료들로 식단을 꾸며 볼까요? 단호박, 표고버섯, 무, 도토리묵.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재료들이에요. 벌써 의욕이 앞서네요. 발췌: <윤혜신의 참 쉬운 저염 밥상>_ 중앙북스 가을의 대표 식재료로 차린 밥상 묵탕 예전엔 배고파서 먹던, 아니 안 먹을 수 없어서 먹던 구황식품들이 아이 러니하게도 영양과잉인 현대인들에게 치유식이 되었어요. 묵도 그런 구 황식품 중 하나지요. 중금속 배출 효과도 뛰어나고 특유의 떫은맛 때문 에 요즘은 건강식으로 묵을 많이 찾지요. 재료_2인분 도토리묵 1모, 쑥갓 30g(1/4줌 정도), 대파 1/2대, 구운 김 1장, 홍고추 1/3개, 국물 물4컵, 다시마 1쪽(10cm*10cm), 멸치 15마리, 양파1/2개, 양념 저염간장 1큰술, 저염된장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묵은 굴게 채 썰어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치세요. ❷쑥갓과 대파, 홍 고추는 씻어 송송 썰고, 김은 잘게 부수어두세요. ❸국물 재료를 분양 대로 넣고 끓이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 더 끓 인 후 멸치와 양파를 건져내세요. ❹국물에 양념을 넣어 간을 맞추세 요. ❺데친 묵에 뜨거운 국물을 붓고 쑥갓, 대파, 김, 홍고추를 얹으세 요. 표고버섯찜 항암 성분이 풍부해서 요즘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표고버섯. 바삭하게 말려 두면 사시사철 애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되지요. 고유의 풍미와 향이 어느 요리에 들어가도 맛을 돋워 준답니다. 재료_2인분 마른 표고 10개, 무 100g(1/8개 정도), 밀가루 3큰술, 소 두부 50g(1/4모), 돼지고기 간 것 50g(반 줌 정도), 소 양념 저염간장 1작은술, 발효액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 름 1/2작은 술, 소 양념 물 1컵, 저염간장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마른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린 다 음, 기둥을 떼고 물기를 살짝 짜세요. ❷무는 씻어 큼직하게 썰어 두세요. ❸두부는 곱게 으깬 후 갈아둔 돼지고기와 소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무치 세요. ❹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살짝 바르세요. ❺버섯 안쪽에 ③에서 만든 소를 넣으세요. ❻버섯 위에 다시 밀가루를 묻히세요. ❼냄비에 소를 채운 버섯과 무, 양념장을 넣고 20분 정도 조리세요. 무나물생채 가을무란 말이 있어요. 무는 가을에 먹어야 달고 시원하고 맛나죠. 무는 소화 효소가 많아 내장을 보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요. 익혀 먹어도, 생으로 먹어도 가을무는 역시 최고! 재료_2인분 무 200g(1/4개 정도), 소금 1/2작은술, 양념 고춧가루 2작은술, 발효액 2작은술, 식초 1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채를 썰어요. ❷채 썬 무를 소금에 10분간 절 이세요. ❸나머지 양념을 넣고 양념을 넣고 버무리세요. 단호박찜 감자, 고구마, 단호박은 쪄 먹는게 제일 맛나요. 그대로 쪄서 냉장고 안에 있 는 견과류와 마른 과일만 올려도 멋진 후식이 되지요. 옷걸이가 좋으니까 뭐 든 어울린단 말 사실이네요. 재료_2인분 단호박 1개, 견과류와 말린 과일 100g(한 줌 정도), 조청 3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❶단호박은 반을 갈라 씨를 훑어내고 16등분 하여 찜통에 찌세요. 크기에 따 라 15~20분 정도 걸려요. ❷견과류와 마른 과일은 잘게 썰어요. ❸팬에 ② 를 넣고 잘 섞고, 약한 불에 올려 살짝 어우러지게 한 후 계핏가루를 넣으세 요. ❹찐 단호박에 ③을 얹어내세요. 지은이·윤혜신 궁중요리 전문가, 건강요리 전문가이지만 시골 밥집 아줌마로 불리는 것을 가장 좋 아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어린 시절 방학마다 놀러 간 외가에 서 외할머니가 차려주시던 소박한 밥상,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의 추억을 보물처 럼 간직하고 있다. 결혼 후 솜씨 좋은 시어머니로부터 궁중요리와 살림살이를 배워 1999년부터 요리를 가르쳤다. 2001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전통 음식을 알리 는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몇 해 전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빠른 도시의 속도 보다 텃밭에서 나물 캐고 꽃밭을 가꾸는 시골의 속도가 좋아, 당진으로 내려와 친환경 재료만을 쓰는 착한 밥집 ‘미당’을 차렸다. 월간 「작은 책」, 「개똥이네 집」에 글을 연재하고, 틈틈이 시를 써 단골손님과 식당 직원들에게 읽어주며 매일매일 식당을 도화지 삼아 아름다운 삶의 그림을 그리 고 있다. 자연의 속도로 사는 시골살이를 즐기며 꽃과 나무를 가꾸고 제철 음식을 만들고 장을 담 그고 즐겁게 밥을 짓고 있다. 12 mama in house 2014 autumn 13
  • 8. Trend 라이프스타일 샵이 뜬다 유행의 집산지, 신사동 가로수길. 그 많던 옷 가게들이 종적을 감추고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샵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파리의 메르시, 밀라노의 10꼬르소꼬모 처럼 디자이너 또는 주인장의 감각적인 셀렉팅이 돋보이는 매장들을 가로수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럽의 그곳들 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니크 한 소품들과 리빙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팀블룸 어글리 베이스먼트 ← 신사중학교 압구정로12길 도산대로13길 루이스클럽 피카 나인아울스리빙 오랫동안 터줏대감자리를 지킨 팀블룸, 마리메꼬 등과 함께 문연지 일년 남짓의 챕터원, 최근 문을 연 자주(JAJU), 루이스클럽 등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이번에 돌아본 매장은 모두 최근 1년사이 오픈 한 총 6개 매장으로 앤솔로지, 챕터원, 루이스클럽, 피카, 어글리베이스먼트, 나인아울스리빙이 그곳이다. 글: 박홍근홈패션 홍보대행사 이스토리콤 박윤영 앤솔로지 ★2014년 3월 오픈 ★패션 원단 개발 업체인 야드인이 오픈한 라이프스스타일 샵 ★안방 거실 욕실 주방 현관 정원 서재에 이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 ★슬로건 : 라이프 이즈 하모니(Life is harmony, 삶은 조화다) ★지하1층 빈티지 가구 1층 생활 소품 2층 자체 의류브랜드 루이스클럽 ★2014년 6월 오픈 ★<루이가또즈>로 유명한 피혁잡화 전문회사 태진인터내셜이 문을 연 남성전용 편집샵 ★지하1층 지상 2층 총 3개 층에 자사 제품뿐아니라 유럽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와 남성 그루밍 및 스킨케어, 액세서리 제품 판매. 1층에는 남성을 위한 까페&바를 운영 어글리베이스먼트 ★2014년 4월 오픈 ★일러스트 작가 이유주 씨가 문을 연 편집 매장 ★자신의 한지 작품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수입한 생활 소품들을 판매 피카 ★2010년 5월 오픈 ★지하1층에 스웨덴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소품과 지상 1층에 스웨디시 까페 ★북유럽의 작은 가구들과 그릇들 소품들 9owls 나인아울스 ★Home&Kids 컨셉샵 ★주인장이 직접 미국을 오가며 바잉하는 미국 빈티지 소품 ★자체 제작하는 베딩 제품과 셀렉해 판매하는 아동복 등 마리메꼬 앤솔로지 챕터원 챕터원 ★2013년 3월 오픈 ★스페이스크래프트의 기획자 구병언씨와 패션디자이너 김가언 부부가 오픈한 리빙샵 ★유니크 한 제품들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 ★지하1층에 가구, 소품, 정원, 향초, 그릇 등 국내외 디자이너 제품들이 주를 이룸 자주(JAJU) 14 mama in house 2014 autumn 15
  • 9. Interview 성실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예단 간소화 시대, 박홍근홈패션의 고급 예단이 인기몰이 성공 창업 비결은 끊임없는 공부와 고객과의 지식 공유 한 되의 감동으로 한 말의 감동을 돌려 받는다. 이십 여 년 이불 장사를 하면서 언제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 을 했다. 한 번은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둔 고객이 매장을 찾 은 일이 있다. 먼지가 나지 않는 기능성 소재 이불을 추천했 다. 처음 덮기 전에 잘 세탁하여 사용할 것을 권하고 세탁법 도 자세히 알려줬다. 이 후 그 고객은 아이가 한결 나아졌다 고 고마워 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이불 까지 온 가족의 이불 을 같은 제품으로 구매했다. 예단 고객의 경우 무안할 정도로 감사 인사를 많이 받는 다. 고잔점에서는 모든 예단 제품을 부직포 대신 고급 한지 를 사용해 포장한다. 정성스러운 포장에 시부모가 감동했다 며 예비신부는 감사의 뜻을 전해온다. 얼마 전엔 천안이 예비 시댁인 신부가 시부모님이 챙겨준 호두과자를 가득 싣고 매 장을 다시 찾았다. 고객과 그저 물건을 사고 파는 사이로 끝나는 장사를 했 다면 이런 보람과 뿌듯함은 없었을 것이다. 이불 장사를 하면 서 얻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나누는 감동 은 이루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이 값지다. 남편은 더 다정하게, 아내는 더 합리적이게 고잔점의 ‘부창부수’ 마케팅법은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비법이다. 한장열 사장은 평소 많은 공부를 한다. 특히 숙면 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 한장열 사장은 현대인의 스트레 스 해소를 위해 잠은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쾌면 을 위해 좋은 이불에 투자하는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이라고 고객에게 제안한다. 중 저음의 좋은 목소리를 가진 한 장열 사장은 다정함을 내세운다. 다정하고 세심하게 제품에 대해 세탁 법에 대해 설명 하기에 주부 고객들은 최효순 사장 보다 오히려 한장열 사장을 편하게 느낄 정도다. 그래서 가격 흥정도 한장열 사장과 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좀 밑지더라 도 멀리 보면 고객을 얻는 일이라고 남편은 늘 말한다. 한편 김효순 사장은 좀더 경영적인 관점으로 합리적인 매장 운영 을 챙긴다. 두 사람의 손발은 척척 맞아 고객을 감동시키면서 도 수익을 내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돌 침대 전용 제품 등의 혁신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 또한 남편은 적극적으로 본사에 전달 하고 상품화 하는데 아 이디어를 내놓는다. 이런 노력이 브랜드와 대리점이 상생하 는 밑거름이 된다고 믿는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자. 이 모든 밑바탕에는 부부의 부지런함이 있다. 젊은 시절엔 많 은 좌우명들을 가슴에 새기고 앞서 말하고 했지만 이제 안다 고 한다. 결국은 부지런해야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 다는 것을. 트렌드를 읽기 위해 신문과 잡지를 매일 보고, 신 제품을 분석해 고객에게 전달할 세일 포인트를 정리하는 일. 매장 안팎을 돌보고 정돈 하는 일. 고객에게 대접할 생 야채 주스를 미리 챙겨 놓는 일.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시 너지를 내고 안산 고잔점을 우수 대리점의 반열에 올려 놓았 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 어떤 것도 아닌 두 사 람의 부지런함에서 나왔다고 믿기에 두 사람은 매일 다짐한 다. 오늘도 성실하게 꽉 찬 하루를 보내자고. 한장열, 최효순 부부가 박홍근홈패션 안산고잔점을 문 연 것 은 지난 2007년 12월이었다. 십여 년 타브랜드의 이불 대리 점을 하다가 예단 시장이 더욱 고급화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박홍근홈패션으로 전환했다. 초창기에는 예단 위주였던 상 품 구성이 생활 침구들과 기능성 침구까지 날로 다양해 지면 서 이제는 60평 규모의 이 매장은 안산 제일의 베딩 전문숍 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박홍근홈패션의 품질력과 디자 인력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오픈 이래 7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하고 있다고 부부는 말한다. 많은 지역 중에 특별히 안산 고잔동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고잔점은 안산의 번화가 중 가장 중심가라 할 수 있는 NC백 화점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며 가며 기억해 두었다가 결혼을 앞두고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이 많다. 또한 예단 구매의 경우 예비 신부뿐 아니라 친정 어머니의 충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2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가 대부분인 동탄, 판교 등의 신 도시의 경우보다 신구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도시가 예단 시 장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16 mama in house 2014 autumn 17
  • 10. News 이선희 대표, 모범 여성기업인 수상 지난 7월 4일 힐튼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 회 서울지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박홍근홈패션 이선희 대 표가 모범 여성기업인으로 선정되어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선희 대표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가진 장점을 최 대한 발휘해 박홍근홈패션이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14 FW 신상품 수주회 개최 6월 26일 박홍근홈패션은 전국 대리점주님들을 모시고 14 FW 신상품 수주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주회는 베딩쇼와 함 께 특별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신상품은 클래식, 모던, 내추럴, M.house, 퓨전 한실 제품군에서 다양하게 선보여져 좋은 반응 을 얻었습니다. 알러메딕, 프로모달, 면텐셀 등의 신소재 상품들 또한 더욱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안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박홍근홈패션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사 박홍근홈패션 방문 7월 2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스리랑카 봉사 나눔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이 후원한 이 행사에서는 스리랑카 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떠나는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했습니다. 박홍근홈패션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의 지구촌 이웃과 함께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7월 30일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INADA SHOJI> 가 박홍근홈패션을 방문해 업무 제휴를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 다. 앞으로도 박홍근홈패션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중하고 다양한 상품 군으로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 과 교류할 예정입니다. 길동점 원성자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세일즈! 고객을 응대하는 나만의 약속 5가지를 소개한다. 박홍근홈패션 길동점 원성자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25년을 이벤트 기획자, 대규모 행사의 MC, 레이크레이션 강사로 살아온 그녀가 길동점을 맡게된 것은 박홍근홈패션과의 특별한 인연 덕분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매장을 찾아 길동점만의 세일즈 노하우를 사보에 싣고자 한다고 했을 때 아직은 초보라며 손사래를 쳤다. 원대표는 세일즈 노하우라기 보다 스스로 정해놓은 고객을 대하는 약속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아래처럼 소개했다. 고객과 나의 인연을 만들자 고객과 어떻게 하면 인연이 될 수 있을까? 인연이 되려면 먼저 친해져야 할 텐데, 원사장은 무대에서 25 년 세월을 보냈고 늘 주목 받는 자리에 익숙해있었다. 그리고 아직 미혼이다 보니 주 고객인 주부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엔 생긴대로 하리라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다 싶었다고 한다. 미혼녀라고 당당하게 밝히니 공감대 형성이 힘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대학생 딸을 둔 엄마로 스 스로 설정했다. 그리고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니 편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문턱을 낮추자. 그런 인연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객이 매장을 찾도록 하는 것이 우선과제였다. ‘어떻게 하면 매장 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매장에 오래 머물러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큰 길가에 위치한 전면 유리 매장의 특성을 150%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먼저 떠올랐다. 전면 창을 정 보공유의 창으로 만드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재고 이불 한정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하며 오가는 잠 재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아예 이불 50채를 넓은 창을 통해 보이도록 쌓았다. 남은 개수가 눈으로 카 운트 되도록 말이다. 항상 잠재된 지역 고객과 소통하는 매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앞으로도 남아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시각만큼 중요한 촉감. 오감을 자극하라 눈으로 보아 아름다운 제품, 물론 너무 중요하다. 그러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동선을 따라가며 잘 관 찰하니 전시된 상품들을 손으로 훑어가며 오감으로 구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매장에 들어서 처음 손이 가는 자리에 가장 촉감이 좋은 제품을 놓고 동선을 따라 부드러운 제품을 전시했다. 다시말해 눈 은 앞을 보지만 손은 아래를 느끼고 있는 고객 행동에 맞춘 나름의 전략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곡하고 좋은 향이 퍼지도록 신경 썼다. 그야말로 오감에 감동을 안기는 매장이 되고자 한다. 백화점 서비스를 내 매장에 도입하라. 왜 사람들은 값비싼 백화점을 찾을까? 사람들은 쾌적한 공간에서 기분 좋은 응대를 받으며 쇼핑을 하 고 싶어한다. 이러한 백화점의 고객 응대 방식을 가두 매장에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사는 최대한 큰 동작으로 하고 제품 설명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려고 애쓴다. 오래 머무는 고객을 위해서는 차를 대접하고, 최대한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지역정보, 풍수 등등 고객의 관심사에 적중하라 네일 아트가 되었든, 패션이 되었든, 풍수 인테리어든 그것이 무엇이든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에 정통하 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지역 정보는 좋은 대화 주제가 되기 때문에 매장이 있는 길동 지역의 맛집, 미용 실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 머리 속에 미리 저장해 둔다. 01 02 03 04 05 원대표는 오랜 세월 직업의 특성상 언제나 큰 목소리로 내지르듯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홍근홈패션 판매왕을 비롯해 여기저기 세일즈를 잘하는 분들을 관찰하니 언제나 조곤조곤 상품을 설명하고 세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목소리가 큰 스스로를 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늦깍이로 이불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매일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그녀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신규매장 남양주 별내점 (9월 오픈) 18 mama in house 2014 autumn 19
  • 11.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328(성수2가 3동) 전화: 02)3409-0092 홈페이지: www.phgho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