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방금 소개 받은 구익환이라고 합니다.
저희 스타리온은 오늘 발표하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전형적인 “블루컬러” 회사입니다.
3. 저희 스타리온 그룹은 전세계 각지에서
전자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전형적인 제조업체입니다.
1차벤더인 사업 부분이 많다 보니,
고객사의 제품 정보 관리에 대한 책임이
무척 큰 기업이기도 합니다.
4. 그러면 공장에서 온 저는 누구일까요?
저는 요즘 “제조업에 최적화된 IT 엔지니어”라고
우기고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산을 전공했고, 사십즈음에
“기계”, “전기”, “전자”등의 현장기술을 배웠습니다.
작년에는 vmware 를 배웠고,
최근에는 보안에 대해 공부하며 CEH도 취득했습
니다.
오늘 행사 주제에 맞게 살짝
디파이한 IT 엔지니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낯뜨겁게 이런 자랑질을 하는 것은
제조업과 일반기업의 IT는
다른 눈높이를 가져아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5. 앞의 그래프는
이름대면 알만한 IT 회사들의 이익율입니다.
이들 회사의 이익율을 보면
모두 다 30%가 넘습니다.
애플사의 경우는 거의 40%에 달합니다.
2011년 기준이니까~
아마도 현재 애플사는 40%를 넘어섰을 것 같습니
다.
6. 그러면 제조업은 어떨까요?
앞의 내용은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 기사 내용중의
일부입니다.
한국열처리는 기계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회
사 중 하나입니다.
뛰어난 회사임에도 이익율은 3%가 어려운 상황입
니다.
7. 저기 작게 보이는 삼 퍼센트 글자 보이시나요?
이것이 중견제조업체 IT의 현실입니다.
아쉽게도 큰 30%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중견제조업체의 IT는
대기업의 IT와 다른 눈높이를 가져야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이 “벤더 종속성”을 이야기 한다
면,
중견업체는 단일 벤더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관리 포인트를 줄이는 것이 타당합니다.
재해복구의 경우에도
복구시간은 조금 양보하더라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기업정보의 안정적인 보관 같은 부분은
대기업과 똑 같이 타협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8. 저는 이러한 중긴제조업체 IT 부서의
고민을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가상화”입니다.
가상화를 진행하게 되면
서버들을 서버팜 형태로 전환되고,
효과적으로 장애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지 또한 하나로 풀로 통합되면서 데이터 관
리가 단순해집니다.
네트워크 또한 가상 스위치 기반으로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즉, IT 인프라가
소프트웨어 디파인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편이성/유연성/경제성 등을 가지게 됩니다.
9. 이제 오늘의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같은 제조업체가
데스크탑 가상화를 도입 했다고 하면
많이들 의아해 하십니다.
현재 저희는 호라이즌 뷰를 기반으로
약 540 사용자가 데스크탑 가상화 환경에서 업무
를 보고 있습니다.
일반 사무직원 뿐만 아니라 ERP 개발자의 경우도
모두 실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오산, 안산, 울산, 창원 부산등 5개의 도
시에 흩어져 있고, 부산과 창원 두 곳의 거점에 설
치된 서버팜에 접속해서 사용합니다.
거점 이외의 도시에 있는 사용자들은
부산으로 원격접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10. 장비는 생각보다 적게 들었습니다.
데스크탑가상화와 서버가상화를 함께 진행해서
거점별로 8대의 서버가 사용됐습니다.
데스크탑 가상화만 놓고 본다면 거점당 5대면 충
분했습니다.
서버 5대는
거점에 전체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2배수로 사이징했습니다.
스토리지 또한 조금 넉넉하게 투자했습니다.
스위치의 경우는 고가의 광케이블 제품 대신
텐기가베이스티(10GbaseT)를 사용해서,
나름대로 알뜰하게 구성했습니다.
11. 데스크탑 가상화는
기존의 PC 환경과 비슷한 수준에서 구현됩니다.
다만, 이전보다 사용자가 편리해지는 것만은 아닙
니다. 솔직히 관리자가 편리해 집니다.
사용자는 어떤 PC 서비스를 제공해도 좋다는 말은
잘 안합니다. 대신 문제 생기면 일단 PC 탓하고, 관
리자 탓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사용자 편리성” 이란 키워드로 접근해서
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보안”입니다.
각종 위협으로 부터 기업의 정보자산은 보호되어
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망분리는 최소한입니다.
데스크탑 가상화는 망분리된 PC환경을 효과적으
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12. 저희 회사에 데스크탑 가상화를 도입하는 얘기가
나올 즈음에
회사내에 시스템 운용인력은 2명이었습니다. 제
가 입사해서 3명이 된 것입니다.
정말 3D 업종이 따로 없습니다. 매일 하는 일이 PC
방 알바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엔지니어로서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니까요.
또한,
각 계열사가 지역별로 분리되어 있다 보니 PC AS
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만
연간 삼천만원이 넘었습니다.
호라이즌 뷰를 도입하고 이 암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3. 호라이즌 뷰에서는 하이퍼바이저 부분이 브이스
피어 데스크탑(vSphere Desktop)이란 명칭의 라이
선스로 제공됩니다. 이것은 서버가상화에서 사용
하는 브이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선스 입니다.
저희가 서버가상화용으로 스탠다드 보다 2배 정
도 고가인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를 도입한 이유는
디브이스위치 때문입니다.
디브이스위치를 이용하면 전체 네트워크를 하나
의 가상 스위치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가
상스위치로 통합되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또한 사
용자 접속 스위치를 관리목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 접속 스위치 도입비용만 줄여도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를 도입하고 남습니다.
14. 가상화를 하게 되면 페일오버가 되는 서버팜이 자
연스럽게 구성됩니다.
이 서버팜에 소프트웨어 형태의 어플라이언스를
올리게 되면, 페일오버는 덤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하드웨어 장비를 사용할 때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했던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현재 저희는 VPN과 방화벽을 소프트웨어 어플라
이언스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VM 형태의 어플라이언스가 하드웨어 기
반 장비에 비해서 저렴합니다. 성능 또한 중견기
업이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15. 그러나!
황금열쇠가 공짜는 아닙니다.
저희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합쳐서 약 6억 정도
를 투자했습니다.
과연 ROI가 나올까요?
현재 도입 이후에 확정된 절감 금액을 계산해 보
니
5년간 삼억사천오백만원 입니다.
투자비용의 절반이 넘는 금액입니다. 망분리라는
보안 요소는 거의 공짜로 생긴 것 같습니다.
표에 포함되지 않은 PC도입비, 인건비, 전기료등
을 산정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계산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6. 끝내기 전에 한가지 기술적인 얘기를 하나 하고자 합
니다. 그것은 바로 브이싼입니다.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기술로,
간단히 설명하면 SSD와 분산스토리지 구조가 결합해
서 나오는 새로운 스토리지 솔루션이라고 보면 됩니
다.
이것을 이용하면 가상화 구축시 별도의 스토리지 장
치가 필요 없어집니다.
또한 SSD 캐싱까지 더해져있어서 성능/비용 모두 만
족할 수 있는 성능이 나옵니다.
분산스토리지 형태는 빅데이터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구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어쩌면 가상화와 빅데이터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번 관심 갖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17. 이제 마지막 장이내요.
해운 최치원 선생님의 말씀을 한문구 적어 보았습
니다. 부산 해운대의 이름이, 바로 최치원 선생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라 하더군요.
IT 예산을 받기가 어렵다고 해서 중견제조업이 IT
의 무덤은 아닙니다.
대기업이 IT 예산이 많다고 해서, 꼭 잘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좋은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면,
규모는 적더라도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곳이 중견
제조업체다~
라는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질문이 없다면, 제가 미리 준비해온 질문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중에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마지막 것입니
다.
저희 회사 회계 부서나, 수석부장님 들은 원가계
산을 위해서 엑셀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원가표
가 워낙 복잡해서 수치하나 변경하고 새로 뽑으려
면 3시간씩 걸립니다. 그렇다고 모두 듀얼CPU 제
품을 장만해 드릴 수도 없고, 노트북은 그런 제품
들도 없습니다.
데스크탑 가상화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현재 8core를 기본적으로 배정한 상
태이고, 회의가 있는 경우에는 16core까지 늘려드
리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라하십니다~ ^^;
이것이야 말로 소프트웨어 디파인된 온디멘드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