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ers Guide to TikTok for Search - Rachel Pearson - We are Tilt __ Bright...
(06.17)대경연구원장 선임관련 성명
1.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공개적인 모집, 검증
절차를 거쳐 선임하여야 한다.
이는 한 지역신문이 보도한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선임 관련 기사로 원장
추천위원회는 이 기사대로 이성근 영남대 행정대학원장을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으로 추천하였다.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하지만 이번의
대구경북연구원장의 인사권은 경상북도가 행사하기 때문에 경상북도의 낙점
과 원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은 사실상 원장 선임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방식의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선출은 관행으로 이어져 온 것으로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연구원이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공공연구기관이라는 점, 연구기능 뿐
만 아니라 대구·경북 경제통합 등 대구·경북의 협력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
해야 한다는 점, 위상과 역할에 대한 대구·경북의 이견과 갈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방식의 원장 선출은 관행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는 없는 것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정책대안 개발, 각종 자료와 정보의 수집·정리·체계화와
보급 등 연구기능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경제통합 등의 역할을 제대로 수
행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의 독립성,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원장을 선출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번
의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선출 방식 및 그 과정이 대구경북연구원과 새로 선
출되는 원장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며 이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
상북도가 낙점한 인사를 원장으로 추천한 것은 앞뒤가 뒤바뀐 비상식적인
처사이다. 이에 우리는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고 대구·경
2. 북지역 각계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장을 추천
할 것을 제안한다.
- 2004년 이후 위상과 역할이 강화된 대구경북연구원의 원장은 연구기관의
장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경제통합 촉진,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이해관계 조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이다. 철
저한 검증이 필요한 자리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도덕성, 전문성 등을 철저
히 검증한 후에 원장을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
- 현재의 대구경북연구원은 독립성, 자율성 확보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반
면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갈등이 조성되면 존립,
사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약점이 있다. 지난해
경상북도 의회의 대구경북연구원 지원 예산 삭감이 그 단적인 사례이다. 경
상북도, 대구광역시가 돌아가면서 원장을 지명하는 방식은 이러한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성이 크다. 이에 우리는 원장추천위원회의 구성을 확대하
고 기능을 강화하여 원장 선출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
을 제안한다.
- 우리는 이를 이번부터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원장 후
보자가 추천된 상황에서 다시 공개모집 등의 절차를 거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연구원의 위상과 역할, 대구경북연구원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와 요구 등을 고려하면 관행, 추천을 이유로 마냥 미룰 수는 없
는 과제이다. 이는 원장 추천자에 대한 지역사회 일부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
법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대구경북연구원 이사회에 원장 선출을 유보하고
공개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원장을 선임할 것을 제안한다.
2011년 6월 17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대구참여연대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