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중학교에서의 특별한 추억, 오케스트라 경험. 남들에겐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를 하는 저에겐 고통의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독주보다 합주(合奏)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1st 바이올린의 화려함보다 2nd 바이올린의 묵묵함이 왜 더 가치로운지를, 화려한 무대 뒤에는 왜 치열한 준비의 과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해 준 소중함 그 자체였습니다. 음악만이 아닌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신 음악 선생님, 그 분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