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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 10주년 기념행사
잘 치렀습니다!
2005년 4월 1일 평양의 대동강어린이빵공장에서 처음으로 ‘옥류’ 1만개
가 생산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흐르던 ‘옥류’였습니다. 후원회원의 정성
이 빵 1개에 오롯이 담겨 북녘의 아이들에게 전해졌습니다. 10주년 행사
에 남과 북의 아이들을 백두산에서 만나게 하자던 약속도 기억납니다. 그
러나 2010년 5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옥류’는 흐르지 못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이유로 사람과 물자가 오가지 못하게 막았던 5.24조치는
6년째 교류를 막고 있습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발 한발 나아가
던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진전도 함께 막혀버렸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통일세대인 남북해외의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는 일은 포
기할 수 없습니다.
대동강어린이빵공장 10년, 막혀있는 벽을 뚫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통
일세대를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1부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01
빵공장 행사에서 사회는 항상 오지혜, 권해효
홍보대사가, 노래는 김원중 홍보대사가 해주
셨습니다. 그런데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수고해
주셨던 홍보대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만
큼은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명자 광주지역
본부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명자 광주지역본부장님은 열정을 갖고 빵공장사업을 했던 故 송춘희 광주지역본부집행위
원장을 추모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민중의례로 행사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명자 광주지역본부장
△민중의례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숫자로 보는 빵공장
02
빵공장 10년의 역사를 대표적인 숫자 열다섯개로 정리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광주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2005년) 세희가 피아노를 사려고 모았다가
빵공장으로 후원한 저금통에 들어 있었던 돈입니다. 세희의 피아노 이야
기는 빵공장 행사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세희는 故 송춘희 광주지역본부집행위원장의 딸입니
다. 아빠와 함께 담양에 살고 있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커서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폐카트리지를 수거하여 팔면 수익이 생긴다는 아이디어를 내어 250군데 수거함
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
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도 협조해 주셨습니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인 5천원을 아끼면 북녘 아이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빵을 먹
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외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고 몇 사람의 큰돈이 아니
라 5천원을 내는 ‘개미군단’의 정성으로 빵공장은 돌아갔습니다.
5천원 회비를 내는 회원이 한 달에 후원하는 빵의 개수는 30개입니다. 하루에 1만개를
생산하려면 몇 명의 회원이 필요한가요? 대략 6천명이라고 합니다. 5천원이상 회비를
납부하는 6천명을 조직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6천명이 안 되지만 5.24 조치 이후 재료를 보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하고 계십니다.
빵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빵은 통일입니다.
우리는 다시 만개의 옥류가 생산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 옥류가 흐르고 흘러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세상을 바랍니다. 그 길에 늘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십만삼백팔십
이백오십
오천
삼십
하나
일만
먼저 빵공장 10년을 숫자와 명장면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빵공장 10년, 명장면 베스트
03
빵공장의 취지를 들으시고 주변 사
람들 가입권유에 열정을 보이셨던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통일광장
과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 아버지들
이셨습니다.
빵공장의 특별한 영업사원
누가 말해도 당연히 베스트 순간이었지요. 2006년 1
월 북녘 공장에서 만들어진 옥류가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 했을 때 감동은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전국으
로 나누어진 옥류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때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옥류를 처음 먹었을 때
△통일광장 권낙기 선생님 △유가협 배은심 어머니
△대동강어린이빵공장에서 받은 옥류
▽인천공항에 도착한 옥류 1만개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4
2010년 5.24 조치 이후 옥류가 생산될 수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일본 고배에서
옥류를 떠올리며 동포들이 만든 노야끼빵
은 북녘아이들 생각에 더 특별했던 일본
동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북녘아이들을 위한 콘서트를 해서 기금을 모은 가수 김원중,
그 기금을 소중히 써줄 곳을 찾다가 빵공장을 만났습니다.
그 남자는 빵공장 홍보대사가 되어 2010년부터 지금까지 ‘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콘서트를 매월 광주에서 진
행하고 있습니다. 김원중 팬클럽 느티나무 회원들은 콘서트
때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물건을 판매하여 힘을 보태고 있습
니다. 김원중 홍보대사는 콘서트 수익금을 5년째 빵공장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옥류, 일본에서도 생산되다?
어떤 남자의 달거리
중국에서 빵재료를 구입하여 압록강으로 신의주와 국
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단동에서 1년에 4차례 재료를
보냈습니다. 처음 재료를 보낼 때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연기되기도 하여 마음을 졸였지만 압록강 철
교를 통해 넘어가던 날 밤, 가슴 뭉클 했던 기억이 납
니다.
압록강 철교 앞에서의 하룻밤
△재료가 처음 나간 것을 기념하여 압록강 철
교 앞에서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2014년 포스터
▽중국단동, 빵재료를 실은 기차가 압록강 철
교를 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고베 통일마당에서 만들어진 노야끼방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빵공장의 특별한 감사인사
05
지난 10년 동안 빵공장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와 주신 홍보대사 가수 김원중씨, 배우 권해효 오
지혜씨와 중국 단동에서 언제나 좋은 재료를 값싸게 구입하여 정직하게 거래하셨던 우태상사 장
충평 사장님을 소개하고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에서 늘 리셉션을 준비해 주시는 팬 클럽 느티나무에게도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드렸습니다.
이미혜 본부장님께서 우리겨레하나
되기운동본부 조성우 상임이사장님
과 통일광장 권낙기 선생님, 유가협
배은심 어머니, 지역본부장님들을 소
개하고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배용한 대구경북지역본부장님이 오지혜 장충평 권해효 김원중씨에게 선
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미혜 본부장(왼쪽)과 우리겨레하나
되기운동본부 조성우 상임이사장
△김원중 팬클럽 느티나무
에게도 후원금 전달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6
특별히 2014년 빵공장에서 ‘60만번의 트라이’ ‘그라운드의 이방인’ 전국상영회를 하면서 모금했
던 후원금을 일본의 우리학교와 함께 하는 단체 몽당연필(대표 권해효)에 전달했습니다.
◁모금한 후원금을 몽당연필(대표 권해효)
에 전달
2부 우리의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둑에서 한 판이 끝나면 판국을 평가하기 위해서 한 수 한 수 처음부터 다시 둬 보는 것을 복기라
고 합니다. 복기를 하듯이,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듯이 역사를 되돌려 보았습니다.
만약 5.24 조치가 없었다면 10년이 된 빵공장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영상 <틀린문제 다시풀기>
https://youtu.be/RoAbcBmL_50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7
이어서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최경숙, 허명희씨의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중국 단동 여행을 통
해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만들었던 <바라보네>와 <그대있어 봄, 꽃이 피지요> <바로 당신이었죠>
세곡을 잔잔하게 불러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1시간30분 동안의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행복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강원지역 이승렬, 광주지역 이명자, 경기지
역 최은민, 대구경북지역 배용한 남명선, 서울지역 박주희, 인천지역 박
대식, 전북지역 임현화, 제주지역 김형섭 본부장님과 회원들 수고하셨습
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분부 이연희 사무총장님, 겨레하나 식구들
을 비롯하여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최경숙, 허명희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8
빵공장10주년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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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 10주년 기념행사 잘 치렀습니다! 2005년 4월 1일 평양의 대동강어린이빵공장에서 처음으로 ‘옥류’ 1만개 가 생산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흐르던 ‘옥류’였습니다. 후원회원의 정성 이 빵 1개에 오롯이 담겨 북녘의 아이들에게 전해졌습니다. 10주년 행사 에 남과 북의 아이들을 백두산에서 만나게 하자던 약속도 기억납니다. 그 러나 2010년 5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옥류’는 흐르지 못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이유로 사람과 물자가 오가지 못하게 막았던 5.24조치는 6년째 교류를 막고 있습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발 한발 나아가 던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진전도 함께 막혀버렸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통일세대인 남북해외의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는 일은 포 기할 수 없습니다. 대동강어린이빵공장 10년, 막혀있는 벽을 뚫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통 일세대를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 2.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1부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01 빵공장 행사에서 사회는 항상 오지혜, 권해효 홍보대사가, 노래는 김원중 홍보대사가 해주 셨습니다. 그런데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수고해 주셨던 홍보대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만 큼은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명자 광주지역 본부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명자 광주지역본부장님은 열정을 갖고 빵공장사업을 했던 故 송춘희 광주지역본부집행위 원장을 추모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민중의례로 행사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명자 광주지역본부장 △민중의례
  • 3.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숫자로 보는 빵공장 02 빵공장 10년의 역사를 대표적인 숫자 열다섯개로 정리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광주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2005년) 세희가 피아노를 사려고 모았다가 빵공장으로 후원한 저금통에 들어 있었던 돈입니다. 세희의 피아노 이야 기는 빵공장 행사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세희는 故 송춘희 광주지역본부집행위원장의 딸입니 다. 아빠와 함께 담양에 살고 있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커서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폐카트리지를 수거하여 팔면 수익이 생긴다는 아이디어를 내어 250군데 수거함 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 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도 협조해 주셨습니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인 5천원을 아끼면 북녘 아이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빵을 먹 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외침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고 몇 사람의 큰돈이 아니 라 5천원을 내는 ‘개미군단’의 정성으로 빵공장은 돌아갔습니다. 5천원 회비를 내는 회원이 한 달에 후원하는 빵의 개수는 30개입니다. 하루에 1만개를 생산하려면 몇 명의 회원이 필요한가요? 대략 6천명이라고 합니다. 5천원이상 회비를 납부하는 6천명을 조직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6천명이 안 되지만 5.24 조치 이후 재료를 보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하고 계십니다. 빵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빵은 통일입니다. 우리는 다시 만개의 옥류가 생산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 옥류가 흐르고 흘러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세상을 바랍니다. 그 길에 늘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십만삼백팔십 이백오십 오천 삼십 하나 일만 먼저 빵공장 10년을 숫자와 명장면으로 돌아보았습니다.
  • 4.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빵공장 10년, 명장면 베스트 03 빵공장의 취지를 들으시고 주변 사 람들 가입권유에 열정을 보이셨던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통일광장 과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 아버지들 이셨습니다. 빵공장의 특별한 영업사원 누가 말해도 당연히 베스트 순간이었지요. 2006년 1 월 북녘 공장에서 만들어진 옥류가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 했을 때 감동은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전국으 로 나누어진 옥류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때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 옥류를 처음 먹었을 때 △통일광장 권낙기 선생님 △유가협 배은심 어머니 △대동강어린이빵공장에서 받은 옥류 ▽인천공항에 도착한 옥류 1만개
  • 5.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4 2010년 5.24 조치 이후 옥류가 생산될 수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일본 고배에서 옥류를 떠올리며 동포들이 만든 노야끼빵 은 북녘아이들 생각에 더 특별했던 일본 동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북녘아이들을 위한 콘서트를 해서 기금을 모은 가수 김원중, 그 기금을 소중히 써줄 곳을 찾다가 빵공장을 만났습니다. 그 남자는 빵공장 홍보대사가 되어 2010년부터 지금까지 ‘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콘서트를 매월 광주에서 진 행하고 있습니다. 김원중 팬클럽 느티나무 회원들은 콘서트 때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물건을 판매하여 힘을 보태고 있습 니다. 김원중 홍보대사는 콘서트 수익금을 5년째 빵공장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옥류, 일본에서도 생산되다? 어떤 남자의 달거리 중국에서 빵재료를 구입하여 압록강으로 신의주와 국 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단동에서 1년에 4차례 재료를 보냈습니다. 처음 재료를 보낼 때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로 연기되기도 하여 마음을 졸였지만 압록강 철 교를 통해 넘어가던 날 밤, 가슴 뭉클 했던 기억이 납 니다. 압록강 철교 앞에서의 하룻밤 △재료가 처음 나간 것을 기념하여 압록강 철 교 앞에서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2014년 포스터 ▽중국단동, 빵재료를 실은 기차가 압록강 철 교를 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고베 통일마당에서 만들어진 노야끼방
  • 6.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빵공장의 특별한 감사인사 05 지난 10년 동안 빵공장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와 주신 홍보대사 가수 김원중씨, 배우 권해효 오 지혜씨와 중국 단동에서 언제나 좋은 재료를 값싸게 구입하여 정직하게 거래하셨던 우태상사 장 충평 사장님을 소개하고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빵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에서 늘 리셉션을 준비해 주시는 팬 클럽 느티나무에게도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드렸습니다. 이미혜 본부장님께서 우리겨레하나 되기운동본부 조성우 상임이사장님 과 통일광장 권낙기 선생님, 유가협 배은심 어머니, 지역본부장님들을 소 개하고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배용한 대구경북지역본부장님이 오지혜 장충평 권해효 김원중씨에게 선 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미혜 본부장(왼쪽)과 우리겨레하나 되기운동본부 조성우 상임이사장 △김원중 팬클럽 느티나무 에게도 후원금 전달
  • 7.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6 특별히 2014년 빵공장에서 ‘60만번의 트라이’ ‘그라운드의 이방인’ 전국상영회를 하면서 모금했 던 후원금을 일본의 우리학교와 함께 하는 단체 몽당연필(대표 권해효)에 전달했습니다. ◁모금한 후원금을 몽당연필(대표 권해효) 에 전달 2부 우리의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둑에서 한 판이 끝나면 판국을 평가하기 위해서 한 수 한 수 처음부터 다시 둬 보는 것을 복기라 고 합니다. 복기를 하듯이,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듯이 역사를 되돌려 보았습니다. 만약 5.24 조치가 없었다면 10년이 된 빵공장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영상 <틀린문제 다시풀기> https://youtu.be/RoAbcBmL_50
  • 8.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07 이어서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최경숙, 허명희씨의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중국 단동 여행을 통 해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만들었던 <바라보네>와 <그대있어 봄, 꽃이 피지요> <바로 당신이었죠> 세곡을 잔잔하게 불러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1시간30분 동안의 빵공장 10주년 기념행사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행복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강원지역 이승렬, 광주지역 이명자, 경기지 역 최은민, 대구경북지역 배용한 남명선, 서울지역 박주희, 인천지역 박 대식, 전북지역 임현화, 제주지역 김형섭 본부장님과 회원들 수고하셨습 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분부 이연희 사무총장님, 겨레하나 식구들 을 비롯하여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최경숙, 허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