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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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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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

http://www.kisdi.re.kr/kisdi/fp/kr/publication/selectResearch.do?cmd=fpSelectResearch&curPage=4&sMenuType=3&controlNoSer=1&controlNo=12973&langdiv=1&searchKey=TITLE&searchValue=&sSDate=&sE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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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협동연구 총서 “소셜 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와 미래정책(I)” 1. 협동연구 총서 시리즈 협동연구 총서 일련번호 연구보고서명 연구기관 12-10-01 소셜 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와 미래정책(Ⅰ) 총괄보고서: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12-10-02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12-10-03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서울시립대학교 2. 전체 참여연구진 연구기관 연구책임자 참여연구진 주관 연구 기관 정보통신 정책연구원 이호영 부연구위원 (총괄책임자) 김희연 전문연구원 강장묵 교수
  • 2. 서 언 1 서 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사회에서 PC 기반 인터넷은 포털이 주도하는 폐쇄 적 커뮤니티의 모습을 갖고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열리고 여기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급속히 바뀌어가면서 소셜 미디어는 단순히 사교나 인맥 확장, 집단 간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에 그치지 않고 대안적 언론, 소셜 커머스, 선거운동, 문화적 활동의 장 등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는 이용자와 비이용자간의 격차, 이용자 내부의 분화 등 새로운 차원의 사회문화적 불평등을 야기하며 디지털 시대의 타자를 만들어내는 기제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소셜 미디어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됨에 따라 인터넷의 이용 패턴이 달라 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 연구는 세 가지의 세부주제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소셜 플랫폼이 기존의 e-플랫폼과 구획되는 기술적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변화된 사회적 양 태를 네트워크 이론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소셜 플랫폼이 열어준 온라인 연결망의 ‘관계적’ 차원에 관한 것 입니다. 특히 사회자본 논의와 관련되어 소셜 플랫폼이 정보의 확산과 관계망의 형 성 및 유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세 번째 연구내용은 SNS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현상을 문화매개와 문화소비라는 두 가지 축에서 고찰하는 것입니다. 특히 소셜 미 디어에 있어서 문화권력이 크게 보면 명성과 관심, 그리고 이를 둘러싼 경쟁을 통해 구성된다고 보고 문화와 권력, 나아가 문화와 정치, 그리고 온‧오프라인에서 문화권 력의 전환 및 확대재생산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 3. 2 금년 연구는 3개년 중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연구로서 우리 연구원을 중심으로 협동연구기관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본 협동연구결과는 총 3권의 보고서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권은 총괄보고서로서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중심으로 상기 제시된 세부과제별 연구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제2권은 “SNS와 온 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이며, 제3권은 “소셜 미디어 이용자 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입니다. 본 연구보고서는 3권 중 1번째 보고서인 “소셜 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와 미래정책 총괄보고서(I):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입니다. 본 연구는 정 보통신정책연구원 이호영 박사의 책임 하에 김희연 전문연구원의 참여로 수행되었습 니다. 함께 연구를 수행해 주신 동국대학교 강장묵 교수님과 세부과제의 연구자문을 위해 애써주신 배영, 서우석, 김예란, 김수아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자료 수집과 설문조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전문분야의 연구기관과 공동 으로 소셜 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와 미래정책에 대해 협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 립니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가 소셜 플랫폼의 부상과 사회문화적 패러다임 시프트 를 조망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2년 12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 장 김 동 욱
  • 4. 3 목 차 서 언 ····················································································································· 1 제 1 장 서 론 ······································································································· 11 제1 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 11 1. 연구의 배경······························································································· 11 2. 연구의 목적 ······························································································· 15 제2 절 연구사업의 내용과 추진체계 ······························································· 16 1. 연구사업의 내용 ························································································ 16 2. 연구사업의 추진체계 ················································································· 18 제 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 21 제1 절 콘텐츠 간의 연결에서 사회적 의미를 갖는 연결로 ···························· 21 1. 연결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21 2. 연결의 사회적 확장성(social scalabiliy) ····················································· 24 제2 절 유대의 변화를 통한 관계의 확장 ························································ 31 1. 유대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31 2. 유대를 통한 관계의 확장 ·········································································· 35 제3 절 관계를 통한 신뢰의 전환 ···································································· 39 1. 관계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39 2. 관계를 통한 신뢰 구조 ············································································· 42 제 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 47 제1 절 소셜 플랫폼의 기술적 경로 의존성 ····················································· 47
  • 5. 4 1. 기술 측면에서의 경로 의존성 ··································································· 47 2. 사회 측면에서의 경로 의존성 ··································································· 49 제2 절 소셜 플랫폼에서의 참여, 공유, 개방 ··················································· 52 1. 참여, 공유, 개방 측면에서의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52 2.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 과정 ············································· 54 제3 절 소셜 플랫폼의 신뢰와 선순환 ····························································· 58 1. 소셜 플랫폼의 신뢰 ··················································································· 58 2. UFC와 소셜 플랫폼의 선순환 ··································································· 63 3.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 ······················································ 66 제 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 69 제1 절 래더링 기법을 통해서 본 소셜 네트워커의 가치체계 ························· 69 1. 연구문제 및 유목설정 ··············································································· 70 2. 소셜네트워커의 가치체계 ·········································································· 71 제2 절 플랫폼의 특성이 온라인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 ······························ 78 1. 라이프로그 활동의 현황과 의미 ······························································· 78 2. 미디어 활용과 관계 및 교류의 특성 ························································· 82 3. SNS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피로감 ··························································· 88 4. 신뢰와 소통 ······························································································· 95 제 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 100 제1 절 소셜웹의 대중문화: 유명인 현상을 중심으로 ···································· 101 1. 언어적 특징 분석 ···················································································· 102 2. 사회적 의미화 ························································································· 103 3. 소결 ········································································································· 108 제2 절 여성 주체와 소셜 웹 시대 문화 소비의 양상 ··································· 110 1. 아이돌 팬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문화적 소비와 생산 ······················· 110
  • 6. 5 2. 여성 주체와 소셜 미디어의 정치적 활용 ················································ 114 3. 소결 ········································································································· 117 제3 절 SNS를 통한 문화확산과 문화매개자의 역할 ····································· 118 1. 인터넷 이용자의 SNS 활용과 문화소비 활동 ········································· 119 2. SNS 시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동 변화 ················································ 122 3. 뮤지컬 공급자와 소비자의 SNS 활용 현황 ············································· 124 4. 뮤지컬 작품을 둘러싼 온라인 매개활동: 뮤지컬 ‘엘리자벳’의 사례 ······ 126 5. 소결 ········································································································· 129 제 6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 130 제1 절 결 론 ·································································································· 130 제2 절 정책적 시사점 ·················································································· 134 참고문헌 ············································································································· 136
  • 7. 6 표 목 차 <표 1-1> 연구수행기관의 역할 ······································································ 18 <표 2-1> 연결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23 <표 2-2> 유대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33 <표 2-3> 관계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40 <표 3-1> 기술의 경로의존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47 <표 3-2>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 관련 논쟁점 ··············································· 50 <표 3-3> 참여, 공유, 개방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53 <표 3-4> 소통의 복잡성과 상호작용 ····························································· 60 <표 4-1>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에 대한 유목코드 ··················· 70 <표 4-2> 응답자 특성 ··················································································· 72 <표 4-3> 표본 특성 ······················································································· 78 <표 4-4> SNS 글 올리기에 대한 회귀분석 ··················································· 80 <표 4-5>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 목적과 이유 ············································ 81 <표 4-6> 페이스북 이용자의 태도와 관계 확장의 관계 ································ 86 <표 4-7> 트위터 이용자의 태도와 관계 확장의 관계 ··································· 87 <표 4-8> SNS 글 올리는 빈도와 이종관계의 유무 ······································· 88 <표 4-9> 페이스북 이용자의 주요 변인과 프라이버시, 피로감과의 관계 ····· 90 <표 4-10> 트위터 이용자의 주요 변인과 프라이버시, 피로감과의 관계 ······ 91 <표 4-11> 관계의 종류와 SNS 피로감과의 관계 ·········································· 92 <표 4-12> 페이스북 피로도에 대한 회귀분석 ··············································· 93 <표 4-13> 트위터 피로도에 대한 회귀분석 ·················································· 94
  • 8. 7 <표 4-14> 사회적 신뢰에 대한 요인 추출 ···················································· 95 <표 4-15> 사회적 신뢰와 사이버 공간의 소통행위 간의 상관분석 ·············· 96 <표 5-1> 스마트폰 활용수준별 문화소비생활 정도 교차분석표 ·················· 119 <표 5-2> SNS 활용 수준별 문화소비생활 정도 교차분석표 ······················· 120 <표 5-3> ‘연극 뮤지컬 갤러리’의 연도별 페이지‧게시글 수 ······················ 124 <표 5-4> 배우들의 트위터 사용 수준의 변화과정 ······································ 127 <표 5-5> 게시글의 성격에 따른 분류 ························································· 127
  • 9. 8 그 림 목 차 [그림 1-1] 전체 연구사업의 추진 내용 ························································ 17 [그림 1-2] 1차년도 협동연구과제 추진체계 ················································· 19 [그림 2-1] 탑 웹사이트의 홈페이지 연결 수 ··············································· 27 [그림 2-2] 미래의 연결 ················································································ 29 [그림 2-3]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 ································································ 32 [그림 2-4] e-플랫폼에서의 일시적 유대, 약한 유대, 강한 유대 ·················· 36 [그림 2-5] 소셜 플랫폼에서의 약한 유대와 강한 유대 ································ 37 [그림 2-6] 페이스북의 2011년 “작은 세상 실험” 결과 그래프 ··················· 43 [그림 3-1] 소셜 연결의 형태 ······································································· 55 [그림 3-2] Social Graph API가 지인을 찾아내는 방식 ······························· 55 [그림 3-3] Diso project와 Mashable ····························································· 57 [그림 3-4] 소셜 민박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의 웹사이트 ····················· 62 [그림 3-5] UCC에서 UFC로의 발전···························································· 64 [그림 4-1] 서비스 이용자 전체 가치단계도 ················································· 73 [그림 4-2]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의 가치단계도 ······································ 75 [그림 4-3] 트위터 이용자의 가치단계도 ······················································ 76 [그림 4-4] 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치단계도 ··················································· 77 [그림 4-5] SNS상의 포스팅 내용 ································································ 79 [그림 4-6] 주요 관계별 SNS 이용 이후 관계 증진 정도 ···························· 83 [그림 4-7] 페이스북 이용자와 트위터 이용자의 관계 확장 경험 ················ 85 [그림 4-8] 피로감 요인에 대한 이용자 인식 ··············································· 89
  • 10. 9 [그림 5-1] 후기 게시글 수 변화 ································································ 122 [그림 5-2] 양도 게시글 수 변화 ································································ 123 [그림 5-3] 공보가의 연간 단관 횟수 변화 ················································· 123 [그림 5-4] 공연 감상에 SNS를 이용하는 정도 ·········································· 125 [그림 5-5] 기간별 뮤지컬 ‘엘리자벳’의 후기 게시글 수 ··························· 126
  • 11. 제1 장 서 론 11 제1 장 서 론 제1 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연구의 배경 인간의 삶과 사회경제적 양상은 제한된 시간 동안 물리적 공간 위에서 이루어진 다. 공간은 물적 기반을 토대로 형성되지만, 동시에 실세계의 다양한 논리적 형태와 기능으로도 구성된다. 즉, 물적 토대는 자연환경으로 받은 자산이지만, 이를 사회적 의미로 해체하고 논리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이다. 일찍이 카스텔(Castells, 1972)은 공간에는 생산양식과 구조, 변증법적인 과정이 작 용한다고 말한바 있다. 인터넷이 촉발시킨 가상공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인간은 끊 임없이 공간의 개념을 가상공간에 차용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구성하여 변증법적으 로 발전시켰다. 인간의 의지로 순수하게 구성된 인터넷의 초기 모습은 자유 또는 방 임 그 자체였다. 초기 인터넷이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 기반 기술로부터 태동했을 때, 기술은 시장가치와 사회적 이념으로부터 독립적이었 다. 망을 관리하는 메커니즘은 기술의 효율성에 근거해 형성되었다. 노드1)와 노드 간의 연결에서 네트워크 처리를 최소화한 CSMA/CD(Carrier Sense Multiple Access/Collision Detection)방식을 통해 망은 경제적‧정치적‧종교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운 중립적 공 1) 노드(nodes) 또는 버티스(vertices)란 매듭 또는 중심점으로서 수학에서 정점, 천문학 에서 천정(zenith), 기하학에서는 결절점, 건축학에서는 절점, 정보통신 및 컴퓨터공 학에서 노드, 사회학에서 연결, 정치학에서 행위자를 뜻한다. 이처럼 노드란 관계의 최소단위이다. 노드는 미시적 차원의 상호작용으로부터 거시적 질서의 탄생을 포괄 하는 집합적 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더불어 독립된 행위자로서 관계를 맺는 단위를 뜻한다.
  • 12. 12 간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카페와 블로그가 등장하고 이들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가 등장했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콘 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하기 보다는 검색과 배열 등을 구조화시켜 이용자 간 소통의 공간을 서비스했다. 새롭게 구획된 인터넷 공간은 네이버의 블로그, 다음의 카페와 같이 일정 수준 이상의 회원 수를 가진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게시판을 중심으로 이용자 간의 글쓰기, 댓글, 대댓글 등을 제공하여 소통을 돕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메일과 채팅 그리고 메신저 등이 개인 간의 사적 유대를 돕는다면 게시판 중심의 블로그와 카페는 공적 담론의 기능을 담당한다. 여러 블로그와 카페는 외부 에 있는 콘텐츠를 퍼다 나르는 방식으로 정보를 매개하고 확장하였다. 그러나 동일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의 블로그 서비스와 카페 서비스 그리고 지 식 검색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간 정보의 공유와 연동이 수월했던 반면, 다른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네이버의 경쟁사인 구글, 야후, 다음의 경쟁사인 네이트 등) 또는 유튜브(www.youtube.com),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등과 같은 외부 서 비스의 경우에는 복사하기와 붙여넣기(copy and paste)를 반복하는 번거로움을 감내 하여야 했다. 즉 2005년 전‧후반에 폭넓게 이용된 e-플랫폼 기반의 공론장은 웹 2.0 사조와 더불어 ‘참여-공유-개방’의 선순환 형성에 일정 수준 기여하였으나, 동일 인 터넷 서비스 제공자 안에서의 선순환으로 그 폭이 제한됨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 전 체의 장벽 없는 소통 플랫폼의 구현과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초기 인터넷이 가치 중립적 기술 원리로 점대점(end to end) 통신을 구현했다면 현 재의 인터넷은 이용자와 시장 그리고 정부, 제도와 상호작용하며 가치 지향적으로 전 환되었다. 달리 말해 가치 중립적 기술이었던 인터넷이 곧 사회와 시장 그리고 여러 문화가 갖는 경로 의존적 소통 방식에 크게 영향 받으며 진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예 를 들어 융합은 기술 발전의 한 과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개별적으로 발전해오던 여러 네트워크(공중파 망, 케이블 TV 망, 무선 망 등)들은 인터넷으로 수렴되었다. 한편 이와 동시에 각 망에 스며든 고유한 사회 또는 시장 가치적 질서는 가치중립적
  • 13. 제1 장 서 론 13 인 인터넷의 고유 원리에 영향을 끼쳐 변화를 야기했다. 최근의 망 중립성 이슈는 전화망 기반의 망 사업자가 지녀왔던 시장원리에 기초한 망 관리에 대한 경로 의존 적 사고와 점대점 통신망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누려왔던 인터넷 환경에 대 한 경로 의존적 기대 간의 갈등으로 파악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의 보편화와 더 불어 인터넷 고유의 가치 중립적 원리가 사회적 원리와 융합되었고, 이는 기존의 e- 플랫폼이 모바일 라이프, 모바일 멘탈리티와 함께 소셜 플랫폼이라고 하는 또 하나 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미디어와 소셜 플랫폼은 소통의 중심 도구로 자리매김하였다. 소셜 플랫폼은 오픈 기술과 구조화한 데이터 공유 방식을 지원함에 따라 2000년대 초반부터 서비스되던 개인화된 미디어를 관계 지향적 미디어 로 확장하고, 특정 매체 중심의 미디어를 관계 맥락의 다매체적 플랫폼으로 전환시켰 다. 예를 들면, 링크드인(www.linkedin.com),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 페이스 북(www.facebook.com)은 프로필 기반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 자를 불러 모았으나,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 동인은 프로필 기반의 소셜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 데 있다. 즉 페이스북은 외부 경쟁 서비스(플리커, 트위터, 포스퀘 어, JPG매거진, 고왈라, 인스타그램, 플립보드, 텀블러, 에어비엔비, 디그 등)에 자사의 프로필 기반 정보와 이용자의 친구정보를 Open-API로 제공함에 따라, 외부 서비스의 이미지, 문자, 위치정보, 동영상 등을 개인 프로필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이스북-플리커-유튜브-디그-인스타그램은 각기 다른 매체를 다루고, 각기 다른 이용자를 불러 모았으며, 각기 다른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지만, 모두가 하나의 소셜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플랫폼은 단순한 연결에서 관계의 확장으로, 제한적 개방에 서 온전한 개방으로, 하이퍼 연결에서 매개 또는 재매개된 연결로, 강한 유대에서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들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 간 가교를 세우고 교량형 유대를 확장한 결과, SNS 등을 통해 소셜 미디어를 소비하고 경험한 이용자는 개방, 협업, 일상의 즉각적 소통, 개 인화 등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체험한다. 소셜 플랫폼의 등장은 인터넷 서비스 플레
  • 14. 14 이어들뿐만 아니라, 유저들의 멘털리티도 변화시킨다. 특히, 기존의 e-플랫폼에 작 동했던 기술‧사회‧제도‧문화의 각 문맥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변모할 것인 가를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 기반으로 참여하고 공유하는 개방된 플 랫폼에서 유저들은 어떤 문화적 지형을 보일 것이며 플레이어들은 어떤 발전 모델 을 활용할지를 기술과 사회 제도의 경로 의존적 속성과 이를 뛰어넘는 선호적 연결 (preferential attachment)을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기술과 사회 및 제도는 고유의 소통 및 프레임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로의존성에 수렴한다. 반면, 기술과 사회 및 제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야기하는 선호적 연결이 등장할 경우에는 경로 의존을 우회하는 확산이 가능하다. 기술과 사회 및 제도 간의 경로의존은 상호작용하며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며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기술결정론과 사회구성론의 이분법적인 프레임으로는 소셜 플랫폼에서의 유저(개인), 플레이어(시장) 그리고 제도(정부)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연구자의 시야에서 사회과학자가 갖는 사회구성에 대한 경로 의존성과 공학자가 갖 는 기술결정에 대한 경로 의존성을 탈피하여, 기술과 사회가 공진화하는 양태를 파 악할 필요가 제기된다. 기술과 사회 및 제도는 고유의 경로 의존적 발전 과정을 드 러내면서, 기술적 혁신과 사회 제도의 변혁에 의해 선호적 연결이 발생한다. 선호적 연결은 기술과 사회 및 제도의 경로 의존적 과정을 단축하거나 우회하여 사회적 발 전을 이룬다. 이 글은 이러한 변화의 현상과 양태를 경로 의존의 맥락에서 통섭적으로 분석하 고 그 스펙트럼과 진폭을 관찰하여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구획을 시도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은 각각 기술적 확장성과 선순환 (‘참여-공유-개방’)의 반지름 크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임과 동시에, 콘텐츠 중심에 서 인간 중심으로의 관계 전환에 따른 뚜렷한 사회적‧문화적 변화를 촉발하여 추후 연구의 틀로 활용하기에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 15. 제1 장 서 론 15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PC 기반 인터넷은 포털이 주도하는 폐쇄적 커 뮤니티의 모습을 갖고 성장했는데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열리고 여기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진행되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됨에 따라 인터넷의 이용 패턴이 달라지 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의 소셜 미 디어는 단순히 사교나 인맥 확장, 집단 간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에 그치지 않고 대안 적 언론, 소셜 커머스, 선거운동, 문화적 활동의 장 등으로 진화함에 따라 사회문화 적 변화를 추동해가고 있다. 또 한편으로 소셜 미디어는 이용자와 비이용자간의 격 차, 이용자 내부의 분화 등 새로운 차원의 사회문화적 불평등을 야기하며 디지털 시 대의 타자를 만들어내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어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연구가 필요 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셜 플랫폼이 열어준 온라인 연결망의 사회문화적 차원에 주 목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불평등과 갈등에 대비함으로써 점점 개인 화되어가는 미디어 환경에서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 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의 세부 목표 하에 연구를 추진하였다. 먼저, 소셜 플랫폼이 기존의 e-플랫폼과 구획되는 기술적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 해 변화된 사회적 양태를 네트워크 이론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 어 급격하게 진행된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이행이 낳은 사회적‧문화적 양 태를 추적하고 서비스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와 관계 확장의 시야에서 소셜 플랫폼을 고찰한다. 특히 사회적 관계의 확장이 플랫폼 차원에서 형성됨에 따라 e-플랫폼과는 질적으로 달라진 기술적 환경과 서비스 이용자의 ‘경험, 평판, 추천, 신뢰, 투명성’ 등 의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이행을 촉발한 추동력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소셜 플랫폼이 자체
  • 16. 16 적으로 내재한 한계에 대해서도 함께 고찰하고자 한다. 달리 말해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와 이를 추동하는 기술과 사회의 맥락 을 고찰하여 소셜 미디어가 단순한 사교, 인맥, 집단 간 소통의 수단에서 대안적 언 론, 외로움을 넘어서는 실존적 관계, 구직과 생계 활동을 돕는 일상의 미디어, 선거 운동, 문화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문화적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둘째, 새로 등장한 SNS는 자신의 사회관계 전체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오프라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유명도가 소셜 미디어의 유력자를 결정짓는 데 중요 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소셜 플랫폼이 열어준 온라인 연결망의 ‘관계적’ 차 원에 주목하고 특히 사회자본 논의와 관련되어 소셜 플랫폼이 정보의 확산과 관계 망의 형성 및 유지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SNS 시대에 돌입하면서 셀러브리티의 권력 강화 및 롱테일 현상의 붕괴, 팬 덤 문화의 정치영역으로의 확장 등의 현상이 관찰됨에 따라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소비행태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시도한다. SNS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벌어 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현상을 문화매개와 문화소비라는 두 가지 축에서 고찰해보고 자 한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 있어서 문화권력이 크게 보면 명성과 관심, 그리고 이 를 둘러싼 경쟁을 통해 구성된다고 보고 문화와 권력, 나아가 문화와 정치, 그리고 온‧오프라인에서 문화권력의 전환 및 확대재생산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다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비판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의 설계를 시도함으 로서 소셜 플랫폼의 도입이 이용자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소셜 플랫폼 관련 통신정책 추진을 지원하고자 한다. 제2 절 연구사업의 내용과 추진체계 1. 연구사업의 내용 본 연구는 3개년도로 기획되어 1차 년도에는 소셜 플랫폼의 부상과 사회‧문화적
  • 17. 제1 장 서 론 17 패러다임 시프트, 2차 년도에는 소셜 플랫폼의 배태(embeddedness)로 인한 한국 사 회 제 분야의 변화, 3차 년도에는 소셜 플랫폼과 관련된 미래정책을 다루고자 한다. [그림 1-1] 전체 연구사업의 추진 내용 1차 년도인 올해 연구는 3개년 중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연구로서 소셜 미디어 의 발전사 및 현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구조 분석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웹의 기본가치였던 참여, 공 유, 개방 대신에 서비스별로 준폐쇄적이고 수직적인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웹 생태계 및 유저의 멘털리티 변화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1차년도의 협동연구는 총 3개의 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과 제는 총괄연구로서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아래의 2개 세부과제별 연구결과를 정리하였다. 두 번째 과제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이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트위터라는 대표적 소셜 플랫폼의 기술적 특성과 이 용자의 인식 차이, 이로 인한 상호작용의 특성, 그리고 결과적으로 만들어진 소셜네 트워크의 차이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관련 선행연구를 정리하고, 국내외 SNS 이용실태를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또한 래더링 기법을 통해 소셜 플랫폼을 활용하는 소셜 네트워커의 가치체계를 알아보고, 플랫폼의 특 성이 온라인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이 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라이프로그 활동, 미디어 활용과 관 계 및 교류 특성, SNS와 프라이버시 및 피로감, 신뢰와 소통의 4가지 차원에서 분석 하였다.
  • 18. 18 구분 담당 내용 연구총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협동연구과제 총괄기관으로 연구 주제, 구성 체계, 핵심 키워드 및 주요 이슈를 설정 - KISDI의 주도하에 실질적 연구 진행 및 정책적 대 응방안을 모색 협동연구 세부과제별 전문연구기관과 협동연구 - 협동연구기관은 KISDI가 제시한 각 세부 연구주제 와 관련하여 해당기관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려 조 사 및 분석에 참여 <표 1-1> 연구수행기관의 역할 세 번째 과제는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이며, 연구는 크 게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은 문화이론적 관점에서 명성의 형성과 그것이 SNS를 통해 어떤 주체를 낳고 있는가에 대한 논의이고 두 번째 부분 은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SNS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담론구조를 젠더링하는지를 보 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소비 영역에서는 SNS가 웹 2.0이 기대했던 롱테일 대신 어떻게 호모필리에 의한 숏테일 효과를 강화하는지를 경험적으로 살펴 보고자 했다. 2. 연구사업의 추진체계 본 연구사업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외부 연구기관과 협동연구를 진행함으 로서 세부과제별로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조사와 분석을 실시하는데 있어 전문성과 체계성을 확보하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소셜 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 의 변화와 미래정책(I)” 과제의 전체 총괄 연구기관으로서 연구의 주제, 연구의 구성 체계, 핵심 키워드 및 주요 이슈를 설정하고 협동연구진에게 전달하였으며, 협동연 구진은 이를 반영하여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추진된 3개 과제 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는 내부과제를 중심으로 협동
  • 19. 제1 장 서 론 19 소설플랫폼의 확산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와 미래정책(I)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총괄) 연구책임: KISDI 협동연구진 : 동국대 강장묵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연구책임: KISDI 협동연구진 : 숭실대 배 영 연구책임: KISDI 협동연구진: 광운대 김예란 : 서울대 김수아 위탁설문조사 소셜웹 환경에서 SNS를 통한 문화확산과 문화매개자의 역할 위탁연구기관 : 닐슨 코리안클릭 : ㈜마크로밀엠브레인 협동연구기관 : 서울시립대 서우석 [그림 1-2] 1차년도 협동연구과제 추진체계 연구진 또는 협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1차년도 협동연구과제의 추진체계는 다음 [그림 1-2]와 같다. 본 총괄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인 서론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 그리고 연구사업의 내용과 추진체계를 설명하였고, 제2장과 제3장에서는 e-플 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따른 혁신 메커니즘의 특성과 그 한계를 고찰 하였다. 구체적으로 제2장에서는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를 중심으로 기술 자체의 여러 성질을 구분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활용, 즉 기 술과 사회 구성적 논의를 거쳐 이를 뒷받침하는 소셜 플랫폼의 함의를 고찰한다.
  • 20. 20 제3장에서는 경로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를 다루는데, 서비스 이용자가 연결 된 정보들을 통해 소비, 생산, 확산, 유통, 저장 등의 활동을 할 때, 서비스 이용자에 게 추천‧선별‧선택되는 경로 선택의 패턴에 대하여 분석하고, e-플랫폼의 한계를 뛰 어넘어 사회‧문화적 향방을 제공하는 소셜 플랫폼이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고찰한다. 제4장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에 대한 연구의 요약이다. 수행된 내용 중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가지 조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제5장은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연구의 요약이다. 소셜웹 의 대중문화를 유명인 현상을 중심으로 분석한 주제, 여성주체와 소셜 웹 시대 문화 소비의 양상을 분석한 주제, 그리고 SNS를 통한 문화확산과 문화매개자의 역할을 분석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였다. 제6장은 상기한 2장에서 5장까지의 연구결과를 간략히 요약하고,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결론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도 정리하였다.
  • 21.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21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제1 절 콘텐츠 간의 연결에서 사회적 의미를 갖는 연결로 1. 연결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연결(link)2)은 기존의 하이퍼링크, 재매개의 맥락에서 유대의 강약(일시적 유대, 약한 유대, 강한 유대 그리고 약한 유대의 견고함)과 연결의 범위(사물 상호간에서 개인 상호간으로, 커뮤니티 상호간에서 다시 도시 상호간으로, 횡적 연결에서 횡과 종을 아우르는 연결로) 그리고 이에 따른 연결의 시너지(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 서 연결 의미 변화)를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바라바시(Barabási, 2002:265-296)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이론을 정교 화시켰다. 그는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여섯 단계의 분리(six degrees of separation)를 인터넷의 경로거리로 치환하여 예측가능한 수학적 공식으로 바꾸었다. 또한 에르되시와 레니(Erdős & Rényi)가 주창한 무작위적인 정태적 네트워크가 작 위적인 동태적 네트워크임을 입증하였다. 바라바시는 링크(link)를 맥락으로 네트워 크의 숨겨진 질서와 원리를 밝힘으로서 소셜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해결방안을 모 색했고 현상 파악에 과학적 논리와 수리적 논증의 수단을 제공했다. 특히 바라바시 는 연결에 있어서 선호적 연결을 통해 야후를 우회한 구글, 구글을 우회한 페이스북 2) 링크란 물리학에서 접합(bond), 사회학에서 유대(tie), 컴퓨터공학에서 연결, 정치학에 서 관계를 뜻한다. 링크의 저자 바라바시에 의해 복잡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척도 없는 네트워크 이론(scale-free network theory)으로 과학적 체계를 갖추었다(Barabási, 2002).
  • 22. 22 의 연결이 갖는 기술 혁신과 의의를 다루었다. 이 글에서는 선호적 연결이 제도적으 로 기술적으로 경로 의존적 관계 또는 소통을 우회적으로 연결시킴으로서 새로운 가치(구조혈의 발생 등)로 전환됨을 밝히고자 한다. 이 외에도 볼터(Bolter, 1999/ 2006)는 연결의 형태 중 재매개에 따른 생산성, 투명성, 경험 등을 고찰하였으며, 그 라노베터(Granovetter, 1973)는 유대의 형태 중 느슨한 유대의 견고한 관계를 밝혔다. 이상의 논의는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을 상호 비교하고 논증하는데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 이들의 차이를 연결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플랫폼에서의 연결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상호 간의 연결이 주를 이룬다. 각 연결은 단순한 연결(참여의 사다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용자, 단순히 연결된 상태뿐인 노드)에서 실질적 관람자의 하이퍼 연결(관람자, 연결을 통해 소극적이지 만 블로그, 동영상, 팟캐스트, 포럼 등을 소비하는 노드)로 이어지고 또한 재매개(참 여자 또는 수집가, RSS와 댓글 등으로 소비된 콘텐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노 드)되지만, 콘텐츠 간의 연결(생산자 또는 공유자와 지인 간의 관계가 아닌 콘텐츠 자체의 가치)에 중심을 둔다. 따라서 콘텐츠의 생산자 또는 유통자에게 책임을 물기 위해서는 아이디와 실명을 연동하는 등의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관계 중 심이 아닌 콘텐츠란 지인 간 추천을 통한 상호공유와 관계를 통한 신뢰구축이 콘텐 츠의 가치로 부가되지 않는 콘텐츠를 뜻한다. 지인 간 상호 연결과 소셜한 관계가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 배포자 등을 파악하고 사람에 의해 콘텐츠가 추천, 평가되면 서 신뢰가 전이된다는 의미는 실명과 보안 절차보다 사회공학적(social engineering) 측면에서 안전하다. 이웃과 지인에 의해 콘텐츠 제작자, 공유자, 소비자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은 미디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결되면서 미디어의 체험에 이용자 간의 상호 관계가 묻어나는 기능 때문이다. 따라서 소셜 플랫폼의 신 뢰 또는 보안 메커니즘은 e-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를 갖는다. 비록 e-플랫폼도 RSS 와 게시판에 댓글 쓰기 등으로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를 가늠하고 이를 축적하여 콘 텐츠의 인기와 평판을 검증하는 기능을 보유하였으나, 친구와 부모 그리고 선생님 등이 추천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개인이 경험하는 신뢰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 23.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23 연결의 목적점 연결의 의미 식별 가능 신뢰 메커니즘 신뢰의 근본 차이 e-플랫폼 사람을 통해 콘텐츠로 콘텐츠 자체의 가치 보안 메커니즘을 통한 식별 주로 타인에 의한 콘텐츠의 조회수 양적 신뢰 (추천, 조회, 댓글수) 소셜 플랫폼 콘텐츠를 통해 사람으로 나, 지인, 관계의 가치 SNS를 통한 식별 지인에 의한 조회수 또는 관계 정도 질적 신뢰 (관계에 의한 믿음) <표 2-1> 연결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e-플랫폼이 참여, 공유, 개방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양적 신뢰를 조회수와 추천수 그리고 댓글 등으로 실현한 제한된 개방 망이었다면, 소셜 플랫폼은 개인화된 이용 자를 중심으로 추천과 공유의 과정을 통해 신뢰의 질적 수준을 사람 간의 관계 원리 로 보장한다. 따라서 e-플랫폼이 양적 신뢰를 가능하게 한다면 소셜 플랫폼은 질적 신뢰를 형성하는 원리를 내재하고 있다. 반면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은 점점 사람들 간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에 비중을 두며 발전하게 된다. 이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각 소비와 댓글이 생산되는 방식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지인 간의 상호작용과 콘텐츠의 소비 및 생산의 순환 서 클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구조로의 이행을 뜻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조에서 소셜한 개인은 콘텐츠의 생산, 소비, 유통, 확산의 중심 이자 다른 관계로 확산되는 분기점(node)이 된다. 한편 이러한 관계 확산의 분기점 은 개인(node)에서 사회적 의미를 갖는 허브(hub)로 진전되거나 사안별로 노드와 허 브의 전환이 자유로운 변곡점들로 구성될 수 있다. 네트워크의 유형보다는 관계를 통해 시시각각 매개되는 소셜 플랫폼을 통해 모든 콘텐츠가 관계로 매개되고 소통 된다. 촘촘하게 연결된 콘텐츠는 원본 콘텐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메타 태 그를 삽입하여 가치를 늘린다. 이를 통해 소셜 플랫폼은 지인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 24. 24 협업의 시발점이 된다. 2. 연결의 사회적 확장성(social scalabiliy) 연결은 노드 또는 스테이션(station)간의 물리적 선 잇기이다. 노드나 스테이션을 이용한 물리적 연결은 이더넷(ethernet) 장비와 라우터(router) 등으로부터 그 소통을 지원받는다. 디지털화된 소통은 비트로 구성되지만, 사람이 경험하는 소통의 양식 은 음성, 문자, 동영상, 이미지로 드러난다. 최근에는 GPS값, WiFi Mac 값, QR(quick response) code값에 의한 위치정보, 미디어플레이어 리스트의 목록정보, 시간정보, 자이로스코프로 얻은 움직임에 대한 패턴정보도 소통을 원활하게 돕거나 콘텐츠의 경험을 풍성하게 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이처럼 소통의 매체(문자, 음성, 이미지, 동 영상, 시간 및 위치 등 센싱정보, 센싱을 통한 패턴 등 행위에 대한 추론 정보)만 늘 어난 것이 아니라, 이들 간의 조합과 기술적 융합에 따른 채널의 확장이 이루어졌 다. 확장된 채널과 복합 콘텐츠(센싱 값이 자동으로 부여되어 결합된 콘텐츠)는 시 민 간의 연결, 사물 간의 연결, 도시 간의 연결, 국가 간의 연결로 이어지고 궁극적 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거리와 시간(광속의 랜이 시공간을 압축)을 단축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시민 간, 사물 간, 도시 간, 국가 간에 상호 협업을 한다. 소통은 소통 가능한 물리적 상태, 즉 연계된 상시적 연결성과 이를 사회구성의 원 리로 매개한 논리적 네트워크 그리고 각 위계간의 상호작용에서 선택된 노출과 배 치, 검색과 이를 통해 권력을 획득할 수 있는 재매개된 소통으로 확장된다. 물적 연 결 가능성과 확장성은 권력(검색과 배치를 통한 노출 기회)을 통해 사회적 의미로 전환된다. 이 전환의 매개로는 기존의 미디어와 뉴미디어가 있으며 참여자로는 오 피니언 리더뿐만 아니라, 평범한 시민도 있다. 연결의 확장은 이 두 세력 간의 갈등 을 일으키거나 때로는 완충하고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때 네트워크 의 구조가 갖는 소통의 경로 방식에 따라 효율성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동 시에 참여자인 시민, 정부, 시장이 구성한 소통의 경로에 의해 네트워크 안에서의
  • 25.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25 효율성이 달라진다. 소통의 효율성은 제한된 시간과 인식의 한계를 갖는 시민들에게 어떤 정보를 누 가 왜 제공하여야 하는가의 문제에서 어떤 정보가 정보의 바다 속에서 표류하지 않 고 적시적소에 배치되어 노출되는지를 결정하는 다양한 검색의 알고리즘과 배치에 의한 UI 그리고 체험을 돕는 UX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구글은 링크 수와 질의(query)를 확장하는 등의 랭킹 알고리즘으로 검 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지 랭크(pagerank)는 연결이 갖는 빈도를 통해 노출 순위 와 배치 그리고 선택과 결정을 도움으로서 연결의 빈도가 곧 노출과 선택, 즉 사회 적‧경제적 의미를 갖게 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구글은 연결을 계 량화하여 웹 자원의 중요도(허브로의 전환)를 결정하고 이용자에게 연결이 많은 정 보를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제공한다. 반면, 야후 등과 같이 기존의 카테고리 또는 전문가 등에 의한 콘텐츠의 중요도를 선별하여3) 이를 이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 도록 배치하는 알고리즘이었다. 실세계의 중요성을 먼저 판별하고 이를 택소노미 (taxonomy)4) 방식으로 정리하여 제공하였는데 이용자들은 콘텐츠의 중요도와 배치에 있어 기존의 신문과 뉴스와 같은 방식의 경로 의존적 알고리즘에 쉽게 익숙해졌다. 그러나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외부에서 참조하는 링크가 많은 노드를 가지고 있는 문서, 즉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서를 상위에 보여주는 페이지랭크 방식을 사용한다. 이들 문서의 순위는 개인적 가치와 대중적 가치 또는 전문가적 가치에 의 해 달라질 수 있다(김태환‧전호철‧최중민, 2011). 구글이 제공한 검색엔진은 콘텐츠 를 선정하고 제공하는 방식에 있어 기존의 방법과 달랐지만, 경로를 우회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선호적인 연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초기 구글이 서비스를 시작 할 당시 야후보다 제공 콘텐츠와 연결이 부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기존 3) 구글 이전의 검색 엔진은 전문가에 의해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이에 적합한 내용을 색인하는 작업을 통해 중요도를 결정하였는데 이는 일종의 택소노미(taxonomy) 방 식이다. 4) 트리형의 위계적 구조로서 해당 전문가에 의해 이미 결정된 권위 있는 체계를 말한다.
  • 26. 26 의 경로의존적 검색 방식을 우회하는 구글 검색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 로 페이스북은 서비스를 개시할 당시 구글보다 연결의 빈도가 낮았으나, 사회관계 망에 기반을 둔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으로 구글의 검색을 우회하여 경로를 단축시 키고 이용자들의 선호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확장된 연결 공간에서는 개방성을 통해 연결의 빈도를 높이는 방식 과 경로를 우회하는 검색과 배치를 이용자들이 선호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서비스에 의해 발전한다. 물론 이를 통해 물리적 공간의 경로 의존적 소통 방 식이 인터넷 공간으로 이전되거나 개선되거나 혁신된다. 실세계와 인터넷은 구분된 두 공간에서 연결의 매개점이 늘어남에 따라 융합된 공간으로 재구성되는데, 그 과 정은 두 공간의 원리가 끊임없이 갈등하며 충돌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래 [그림 2-1]과 같이 탑 웹사이트들은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 빈도가 높게 드 러난다. 탑 웹사이트 안에도 수많은 웹 페이지가 존재함에도 외부 사이트 또는 외부 페이지와의 연결빈도를 높여, 주요 콘텐츠의 소통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탑 웹사이트는 각기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종으로 연결된 각 사 업영역이 다른 서비스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들이 갖는 개방성과 이를 통해 다시 외 부 서비스에서 유입되는 자사 웹 사이트로의 연결은 많아질 수 있다. 이와 같은 네 트워크 구조를 구현한 홈페이지는 다른 서비스보다 월등히 많은 연결을 갖는다. 검 색은 하나의 권력으로 기능하면서 수직적 검색에서 수평적 검색으로, 키워드 검색 에서 소셜 검색으로 발전한다. 검색의 원리 속에서는 사회적 의미 발견이 존재한다.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전문가에 의해 의미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과정으로 다시 시민에 의해 나에게 연관된 정보로 재매개하는 과정은 집단적 제공에서 개인적 제 공으로 정보 중심에서 소셜한 정보 중심으로의 변화를 뜻한다.
  • 27.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27 [그림 2-1] 탑 웹사이트의 홈페이지 연결 수 * 자료: http://www.nickbiltion.com/98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손에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의 여러 센 서값으로부터 또는 자동으로 이용자의 위치 등의 정보가 삽입된 서비스로부터 연결 빈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연결은 stand alone PC 환경에서 존재하지 않던 자이로스코 프, GPS, 나침반, 조도 등의 센싱 값을 콘텐츠에 삽입하여 제공한다는 측면과 식별된 개인화 기기로부터 콘텐츠의 소비와 생산이 이루어진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바야흐로 신체의 확장(extended body)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정주형 으로 정보를 소비하던 패턴을 모바일 상에서 소비하도록 변화를 일으켰다. 소통을 통해 끊겼던 사회적 관계가 복원되거나 없던 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촉진되어, 관 계가 정보이고 정보가 관계인 상황으로 진화하였다(김은미 외, 2011). 연결기술은 대역폭을 넓히고 다중채널을 지원하여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 향으로 진화하였으나, 연결된 관계는 기술과 사회의 내적 구조와 방식에 의해 사회 적 거리와 의사소통의 양식을 달리하며 경험되어지고 변화되어왔다. 인터넷이 가상
  • 28. 28 공간의 네트워크로 자리 잡으면서 끊임없이 가상공간과 실제세계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나, 한편으로 기술로 태동한 인터넷에 형성된 가상 세계의 원리와 실 제 세계의 사회구성 원리 간의 충돌 역시 발생하였다. 즉 기술이 기술을 태동하고 실세계의 사회구성원리가 가상 세계로 투영되는 과정에는 끊임없는 긴장과 이완이 있어왔다. 연결이 물리적 결속에서 사회적 확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술이 태동하여 발전하 는 경로 의존적 속성과 사회구성의 원리가 인터넷과 접목되는 지점에서 갈등이 발 생해온 것이다. 인터넷에서 노드 간의 연결은 검색의 가능성을 무한으로 확장하였 으나, 궁극적으로 소비자인 시민의 제한된 시간과 인식의 한계로 말미암아 사회구 성과 기술구성의 상호작용을 통해 검색과 노출 빈도가 결정되는 과정으로 발전한 다. 스마트폰이 등장함에 따라 실세계의 구성원리가 인터넷에 투영되던 시대에서 실세계로 인터넷의 새로운 원리가 침투하는 소셜 플랫폼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인터넷 매체의 상호작용은 사회적 관계의 전환과 확장을 북돋운다. 최근의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은 실세계에 가상의 정보를 띄우고(flooding) 이용 자의 참여를 통해 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가교를 촘촘하게 구성한다. 증강된 객체가 실세계와 정확히 연결되었는지 여부는 이용자 간의 상호감시와 수정 그리고 확인의 과정으로 처리된다. 증강된 객체는 실세계의 이미지, 위치정보, 생성한 사람의 고유한 아이디 또는 페 이스북의 계정, 제작 시간, 간단한 설명, 설명에 대한 이웃 간의 댓글과 대댓글 등의 양식으로 표현된다. 가상 세계의 가교는 다시 페이스북의 담벼락 등으로 이동하여 관계 정보와 결합하여, 위치 기반으로 증강된 오브젝트가 자동으로 알려지는 것(push notification)뿐만 아니라, 관계 맥락으로 가상세계의 가교가 실세계에 투영된다.
  • 29.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29 [그림 2-2] 미래의 연결 * 자료: www.trendone.de [그림 2-2]는 인터넷의 발전 과정을 콘텐츠의 웹, 커뮤니케이션의 웹, 문맥의 웹, 사물의 웹 마지막으로 사고의 웹으로 시각화한다. 이는 연결이 갖는 의미가 콘텐츠 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시 문맥으로, 그리고 사물로, 끝으로 사고로 진화하고 있 음을 잘 보여준다. 이를 지탱하는 세부 구성요소로는 콘텐츠 웹의 경우에는 검색, 메일, 포럼, 카테고리, 이미지, 문자 등이다. e-플랫폼은 콘텐츠 웹에 해당하며 콘텐츠 간의 연결이 플랫폼의 주된 기능이 된 다. 콘텐츠 간의 연결에는 사람 간의 연결에 대한 이해 또는 사회적 의미로의 전환 은 발생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 웹은 크라우드소싱, 위키, 인스턴트메시지, 사용 자 순수 창작 콘텐츠, 블로그, 비디오, P2P 오디오, 소셜 커머스, 옥션, 전자상거래이 다. e-플랫폼을 통해 제한된 개방망(블로그와 카페 등)에서의 상호작용이 일정 수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커뮤니케이션 웹의 구성요소에도 일부 해당된다. 문맥의 웹은 시맨틱웹, 스마트 인터페이스,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가상세계,
  • 30. 30 미디어 검색, 스마트 광고, 스마트 검색을 구성요소로 한다. 믹스와 스마트를 특징으 로 하며 소셜 플랫폼의 특징을 담고 있다. 사물의 웹은 항상 대기, 입는 컴퓨팅 기 술, 연결된 공간, 지오태깅 웹, 증강현실, 제스쳐 기술, 음성 처리, 인공지능 로봇, 스 마트 조수 등을 구성요소로 한다. 사물에 삽입된 센싱값이 자동으로 부여되어 콘텐 츠를 다중 복합적 정보를 가진 정보재로 바꾸는 과정에서 사물 간 통신과 사물과 인 간 간의 통신 확대로 빅 데이터가 구축된다. 그러나 인간의 시야에서 재편한 관계 맥락의 정보로의 전환은 소셜 플랫폼의 구축으로 가능해진다. 소셜 플랫폼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맥락정보를 받아올 때 풍성해질 수 있으나, 사물의 센싱된 값만으로 사회관계망과 개인화된 의미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소셜 플랫폼이 콘텐츠를 사회적 의미로 재배열한다면 사물의 웹은 실세계의 모든 물질을 사회적 의미로 전환하거나 이에 의미를 심는 사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사고의 웹은 인공 두뇌, 에이전트, 직접 두뇌 연결, 뇌파 조정, 삽입하거나 심는 기 술, 집합적 지능 등을 구성요소로 한다. 인공적 알고리즘으로 웹에 사고하는 능력을 부여함에 따라,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체 자체가 유기적인 생명력을 갖도록 돕는 단 계이다. 이 수준은 현재 웹 콘텐츠를 사회적 의미로 재배치하고 사람 중심으로 검색 하여 제공하는 개방된 소셜 플랫폼의 미래 모습이며 동시에 웹 자체가 지능을 보유 하여 일인이자 만인의 정보결합체로 진화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연결은 노드의 종류를 다양하게 한다. 노드는 네트워크 구조의 최소 단위 일 뿐만 아니라,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환경에서는 최초의 발신지이자 최종의 수신 지로서 기능한다. 노드는 사람간의 상호 연결을 위한 최소단위 일뿐만 아니라, 사람 과 사물, 사물과 사물 그리고 사람과 문맥 또는 환경, 문맥과 문맥으로 확장되는 발 신지이다. 이들 간의 상호작용은 각각의 연결이 개별적으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전 체로 수렴되며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연결은 단순한 이음에서 하이퍼매개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의 재매개로 나아간다. 연결의 외연이 확장되고 내포가 심화됨에 따라 연결에 따른 의미 혹은 가치가 해당 연결의 시작 노드와는 상이하거나 심지어는 상 반되게 전환된 소통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정보의 수렴과 확산의 규모
  • 31.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31 와 속도는 상상할 수 없는 단위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연결은 연결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과 연결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의미가 부여되는 메커니즘간의 갈등과 충돌, 이완과 긴장을 반복하여 노드가 허브로 커넥 터로 클러스터로 진화하는 과정을 결정한다. 이완과 긴장은 사회‧문화적 가치의 경 로 의존적 속성과 인터넷이 가진 연결의 고유한 기술 발전의 경로 의존적 성향이 엇 갈림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상의 기술은 기존의 링크, 하이퍼링크, 재매개의 논의와 느슨한 유대와 견고한 유대 그리고 노드, 허브, 클러스터, 섹터, 구조혈 등의 개념을 통섭하고 확장하여 이 해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 유대의 변화에는 인간을 센싱하여 개인화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자동 삽입 코드와 이를 통해 실체적이면서도 개인 맥락 중심의 소통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사물의 인터넷, 클라우드, 조용한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 제되어야 한다. 동시에 사회구성의 원리와 기술결정의 이해가 경로의존의 맥락에서 고찰될 필요가 있다. 제2 절 유대의 변화를 통한 관계의 확장 1. 유대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그라노베터(Granovetter, 1973)는 강한 상호 유대의 개념이란 참여자 간의 상호 호혜 뿐만 아니라, 관계에 대한 시간과 감정의 투자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관계에 대한 시간 과 감정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투자된 우정과 가족관계는 전형적으로 강한 유대로 분류 될 수 있다. 그라노베터는 견고히 짜인 느슨한 유대(weak ties)가 종종 정보를 확산하거 나 단절된 사회 그룹 간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의제의 확산과 새로운 차원으로의 전환, 그리고 독창적 아이디어의 유입에 따른 반전 등을 발생시킴을 설명하여 견고히 짜인 느슨한 유대가 강한 유대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함의를 밝혔다.
  • 32. 32 [그림 2-3]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 * 자료: http://www.analytictech.com/networks/granov2.gif 또한 뢰프(Ruef, 2002)는 구조이론 측면에서 폭넓게 수용된 견해가 제한된 정보 자원과 자원을 유지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뢰프의 연구에서 분 석한 혁신에 대한 신뢰를 지속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란 소셜 네트워크 통해 과잉되 지 않은 수준의 정보를 얻고, 복종에 대한 압력을 피하며, 새로우면서 잠재적으로 이익 추구 가능성을 감지한 개발에 대한 신뢰가 지속되는 상태를 뜻한다. 신뢰가 지
  • 33.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33 속되는 메커니즘은 700개가 넘는 스타트업들의 확률통계를 이용하여 네트워크의 연결과 기업가들의 문화화가 혁신에의 효과를 강화시킨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구조이론 분석은 제한된 정보 자원에서 자원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데 신뢰를 지속 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을 형성하고 이를 기업가들이 문화적으로 이해하는 경우 촉 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위의 [그림 2-3]은 느슨한 유대가 상호 소통이 없는 낯선 두 커뮤니티 간의 연 결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네트워크 경로를 단축함을 도식화한다. 즉 직업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을 만큼의 가까움 그리고 조정의 능력과 빠른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있어, 약한 유대가 힘을 발휘하는 장(커넥터의 역할)이 존재 한다는 의미이다. 약한 유대의 힘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느슨한 유대 형성을 통한 효용을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e-플랫폼이 폐쇄적 망을 통한 강한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면, 소셜 플랫폼은 느슨한 유대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느슨한 유대 간의 견고 함을 촉발한다. 초기 네트워크 이론 및 사회학자였던 그라노베터의 약한 유대의 견 고함 이론과 뢰프의 구조이론은 소셜 플랫폼의 특징 중의 하나인 약한 네트워크 유 대(tie)가 혁신의 발굴과 신뢰의 유지 메커니즘에 있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 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유대의 형태 유대의 의미 유대의 범위 허브의 역할 e-플랫폼 강한 상호 유대 관계에 대한 시간과 감정의 투자 커뮤니티 내 상호작용 구성원 간 연결 소셜 플랫폼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 새로운 네트워크로의 가교 구조적 접근 (계간 상호 작용) 계간 가교, 메타화한 연결 <표 2-2> 유대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연결을 통해 형성되는 사람 간의 유대는 e-플랫폼에서의 강한 유대와 소셜 플랫폼에서
  • 34. 34 의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이 있다. e-플랫폼은 강한 유대를 형성하기 위해 소수의 회원제 또는 등급제 등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활용한다. e-플랫폼이 갖는 유대의 범위는 커뮤니 티 내의 상호 작용으로 제한되었고 방장 또는 카페 주인은 회원 간의 소통 확산을 게시판 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개진함으로서 네트워크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회원으로 가입한 후 등업(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사말, 댓글 등 게시판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경우로 제한하거나 방장이 회원의 퇴출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력 지형을 카페 내에서 구성함으로서 카페는 더욱 회원 중심의 준페쇄적 네트워크로 발전하게 된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네트워크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낯선 타인 또는 다른 그룹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은 이용자 자신이 쓴 글이나 댓글 등이 지인 또는 주변부에 자주 노출되기 위해서는 외부 서비스의 콘텐츠를 불러와 서 공유하거나 외부 콘텐츠에 자신의 의견을 달아 담벼락에 걸어둘 때 유리하게 작 동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에지랭크(edgerank)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의 노출 순서와 시간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이다. 페이스북의 에지랭크 알고리즘에서 중요한 콘텐츠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서비스로부터 콘텐츠를 옮겨온 경우에 그 가치를 높게 본다. 즉 에지랭크는 느슨한 유대에 있는 타 서비스의 동영 상, 사진, 사운드, 위치정보 등을 많이 유입하여 네트워크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 록 이용자의 뉴스피드 노출 수준을 느슨한 유대의 정보에 가중치를 둔다. 따라서 페 이스북 등 소셜 플랫폼은 노출과 도달 범위를 이용자의 소셜한 활동(좋아요, 공유, 외부 콘텐츠 전달, 담벼락 등)으로 결정한다. 소셜 플랫폼 역시 콘텐츠의 노출과 도달 범위를 조정하는 자동화 알고리즘으로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이 제한적인 이용자에게 결국 검색된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한다는 메커니즘에서는 여타 검색 엔진과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이 용자 간의 관계의 심도와 영향력을 가늠하는 콘텐츠의 노출과 도달 범위의 결정 과 정에서 얼마나 새로운 민주주의 원리와 사회구성의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왔느냐와
  • 35.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35 이를 직접 사용하고 경험한 이용자의 체험 속에서 이 논리가 납득되었느냐가 관건 인 것이다. 즉 기존의 콘텐츠 선별과 제공에 대한 경로 의존적 연결방식을 우회하는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이를 시민들이 선호적 연결로 받아들이는 경우 유저 멘털리티 와 소통 기제 그리고 사회구성의 방식이 새롭게 변화하게 된다. 2. 유대를 통한 관계의 확장 유대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관계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합리적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회적 관계와 삶에서의 유대 맺기란 관계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e-플랫폼은 유유상종 또는 동료의식 등과 같은 경험(시간과 감정)에 비례한 강한 유대를 형성한다. 소셜 플랫폼은 낯선 집단 간 또는 전혀 교류가 없었던 이용자 간 (지인의 지인, 재매개에 의한 이용자 간 연결 등)의 느슨한 유대를 형성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떻게든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느슨한 유대의 일상성은 실세계의 일시적 관계 또는 느슨한 관계와는 다른 측면이다. 통상 실세계의 유대는 타자를 빠르게 파악하고 연결접점(사회적 연결 이익 또는 감정적 효능)을 검색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루어진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 으로 넓게 이동하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지연에 의한 유대, 가족 또는 친족이라는 사 회구성 단위 내 혈연이라는 유대5), 그리고 비슷한 경제적 환경과 교육 수준에 따른 커뮤니티는 전통적으로 강한 유대에 속한다. 블로그와 카페 등의 e-플랫폼은 강한 유대를 인터넷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도록 도왔다. e-플랫폼 이전에도 강한 결속력 을 갖는 오프라인 모임 또한 주제에 대한 관여 및 관심을 갖는 타인들이 하나의 주 제로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강한 유대를 형성하였고, 이는 e-플랫폼의 보급과 발달 5) 과거 대가족 제도에서 도시의 4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하자 혈연의 개념은 과거에 비하여 급속히 줄어들게 된다.
  • 36. 36 로 인해 더욱 가속되고 확장되었다. 개인들은 온라인의 사이트나 특정한 서비스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그림 2-4] e-플랫폼에서의 일시적 유대, 약한 유대, 강한 유대 * 자료: http://www.slideshare.net/padday/bridging-the-gap-between-our-online-and -offline-social-network 즉 e-플랫폼은 종교, 취미, 가치, 관심사, 제품, 학교, 가족, 지역 등 가능한 모든 주 제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블로그와 카페 등을 개설하여 관련된 사람들과 소통하여 강한 유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규모의 강한 유대가 각각의 주제별로 개별 적으로 발전한데 비하여 상대적으로 주제가 다른 카페가 종과 횡으로 연결되거나 다른 매체를 갖는 동일한 주제의 서비스가 상호작용하는 현상은 매우 드물었다. 물론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사교모임 및 종교 활동에서의 모임 등을 통한 일시적 유대와 약한 유대 역시 형성되어 존재해왔다. 약한 유대는 수직적 카테고리 하에서 형성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 37.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37 [그림 2-5] 소셜 플랫폼에서의 약한 유대와 강한 유대 * 자료: http://www.slideshare.net/padday/bridging-the-gap-between-our-online-and -offline-social-network 소셜 플랫폼은 일시적 유대, 약한 유대, 강한 유대 사이를 종과 횡으로 상호작용 한다. 개별적으로 존재하였던 유유상종의 유대, 즉 동일한 목적과 주제의식을 갖는 집단 간의 간극을 허물고 나의 지인, 지인의 지인, 그 지인의 지인으로의 느슨한 유 대는 그 연결을 끊임없이 확장한다. [그림 2-5]는 약한 유대와 강한 유대의 간격을 허물어뜨리고 주제와 유대의 목 적이 상이한 그룹 간의 이종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 사례이다. 소셜 플랫폼 은 나를 중심으로 그간의 관계를 해체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기존의 관계와 함께 메 타화한 관계를 제안한다. 소셜 플랫폼이 메타화한 관계는 플랫폼 속에 내장된 알고 리즘으로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되어 알림(push notification) 정보로 제공되거나 이용 자가 결정한 메타 키워드로 주변의 관계를 정렬하여 보여줄 수 있다. 낯선 타인과 인터넷을 매개로 공통의 주제 의식과 목적을 갖는 강한 유대의 커뮤 니티 형성과 강한 유대에서 느슨한 유대로의 확장의 계기가 e-플랫폼에서 이루어졌
  • 38. 38 다면, 소셜 플랫폼은 느슨한 유대에서 다시 실세계로 증강된 강한 유대로의 전환을 이끌어 낸다. 그 유대는 기존의 견고한 유대에 다양한 가치들이 결합된 복합체적 성 격을 갖는다. 즉 관계의 질을 달리한다. 유대에 대한 논의는 구조적인 접근이나 연결의 방향과 노드 간 거리 등에 대한 성 찰만큼 문화적 토대에 의한 고찰도 이루어졌다. 특히, 유대와 관계형성의 방식은 집 단중심과 개인 중심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대 형성과 양태는 문화권이 갖는 집단주 의적 속성과 개인주의적 속성에 따라 다양하게 드러난다. 집단주의적 문화를 갖는 경우에는 동일한 소셜 플랫폼이라 할지라도 상호 의존성을 강조한 나머지 간접적 또는 우회적 소통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학교나 지인 관계의 질문, 심기를 건드리 지 않기 위한 침묵, 갈등의 잠재 상황에서도 관계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개인주의적 문화를 갖는 경우에는 독립성이 강조된다. 예를 들면 직접적, 명확한 소통이 주로 선호되고 직업이나 개인적인 취미 질문하기, 상대방과 다른 생 각을 표현하기, 상황 의존적 추론은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오는 경 우 등이다. 문화적 양태는 SNS에서 담벼락 글쓰기, 엿보기 수준, 친구 맺기 등 행위 에서 구체화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높임말과 낮춤말이 섬세하게 발전되어 있어, 담 벼락에 댓글이 친구의 경우 반말로 선생님이나 어른의 경우 높임말로 표현된 상태 가 하나의 담벼락 내에 공존함으로 이를 보는 사람들의 나이, 사회적 지위, 도덕적 잣대 등에 따라 불편하게 또는 이상스럽게 비추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 은 경험의 축적은 보다 섬세한 프라이버시 보호 또는 이용자 간의 그룹 설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게 하였으나 동시에 불편함을 느껴 오히려 SNS의 사 용을 꺼리게 되는 사례도 낳았다. 이와 같이 문화적 토대는 유대 형성을 위한 소통 에서 다양한 해석과 양태를 드러낸다. 한편 유대를 통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 플레이어들의 멘탈리티 역시 변화 를 지속해왔는데, 10년 전의 40대가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였다면, 지금의 40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최초의 디지털 세대’로서 20‧30대와 유대감이 깊다는 점도 주목된다. e-플랫폼이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함에 따라 유대와 사회관계망을 통
  • 39.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39 한 멘탈리티의 변화 그리고 참여자들의 양태가 달라지는데, 그 원인으로는 신뢰의 형성이 콘텐츠에서 관계로 전환하였기 때문이다. 제3 절 관계를 통한 신뢰의 전환 1. 관계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소셜 플랫폼은 유대의 빈 공간을 헤집고 연결이 끊긴 유대에 고리 역할을 담당하 면서 관계의 종과 횡을 씨실과 날실 삼아 엮어나간다. 소셜 플랫폼은 연결의 단순한 상태에 머물지 않고 연결의 화학적 융합을 가져와 재매개와 메타화된 연결의 상태 를 형성한다. 재매개를 통해 시작점 노드(초기 창작물)의 속성(property)이 새로운 변수로 전환 되거나 치환되고, 메타화된 연결을 통해 느슨한 유대 간의 고리가 형성된다. 즉 연 결 측면에서 재매개의 속성은 정보의 질적 변환을 가능하게 한다. 재매개로 새롭게 변한 정보는 메타 태그를 삽입하여 느슨한 유대로 확산된다. 따라서 재매개는 노드 의 가치를 내적으로 변화시키고 메타 태그는 노드의 가치를 외적으로 확산한다. 재매개와 메타화는 연결을 통한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과정 이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소셜 플랫폼은 재매개와 메타 태그를 통해 e-플랫폼과 구별된다. 즉 소셜 플랫폼은 재매개와 메타 태그 과정을 통하여 콘텐츠 중심의 연결 을 사람 중심의 연결로 바꾼다. 이러한 사람 중심의 연결은 종국에 느슨한 유대의 견고함을 발생시키게 된다. 플랫폼의 관점에서 e-플랫폼이란 게시판과 블로그 기반 의 정보 소통 공간이라면 소셜 플랫폼은 사회관계 기반의 정보 소통 공간이다. 따라 서 e-플랫폼은 콘텐츠인 미디어 자체의 성능, 질, 양 그리고 이를 소비한 수준(조회 수) 등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결정되어 추천된다면, 소셜 플랫폼은 콘텐츠 자체보다 는 지인의 콘텐츠인지 지인이 추천한 정보인지 등에 대한 사회관계 맥락에서의 성 능, 질, 양 그리고 이를 지인이 소비한 수준 등으로 콘텐츠의 배열과 검색 그리고 추
  • 40. 40 천(지인 추천, 지인 평가)이 이루어진다. 기존의 e-플랫폼이 제한적 개방망에서 우수 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만이 관건이었다면 소셜 플랫폼은 개방망에서 콘텐츠에 대 한 관계 맥락으로의 전환이 관건이다. 대중 또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이 e-플랫폼이었다면, 개인화 또는 관계된 개인 간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 제공이 소셜 플랫폼이다. 따라서 소셜 플랫폼은 e-플랫폼에서 생산, 공유, 개방된 정보를 사회관계망으로 재편하는 과정을 통해 친밀해진 개인화, 개인 간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고관여, 경 험과 체험의 공유 등이 이루어진다. 섬세한 소통은 양적 소통을 질적 소통으로 발전 시킨다. 이상과 같은 상전이는 소셜 플랫폼이 e-플랫폼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관계의 형태 관계의 연결고리 관계의 범위 관계의 역할 e-플랫폼 연결 키워드, 하이퍼 연결 커뮤니티 내 관계 형성 동일한 주제의식의 확장 및 강화, 콘텐츠 중심의 관계 소셜 플랫폼 매개와 재매개 재매개를 통한 정보 중 메타태그 비선형적 관계, 종과 횡을 관통하는 관계 참여, 공유, 개방을 통한 다른 주제 의식 간 교합 또는 상이한 그룹 간 이종 결합, 사람 중심의 관계와 콘텐츠 배치 <표 2-3> 관계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소셜 플랫폼의 재매개와 메타태그를 통한 연결의 확장 및 관계의 전환은 커뮤니 티와 집단 내에서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창의적 에너지를 유입한다. 이용 자 간의 관계 전환은 신뢰, 평판, 믿음 등 선순환 구조와 노드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정(+)의 결과를 유도하는 메커니즘으로서 미시적으로 작동한다. 미시적으로는 소셜
  • 41.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41 플랫폼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노드에서 허브로의 성장’, ‘허브에서 커넥터의 출 현’, ‘자기조직화에 따른 비선형적 정보 출현’, ‘롱테일과 멱함수’ 등의 내부 메커니 즘이 존재하며, 이들의 연속적인 상호 진화 및 관계의 연장선에서 거시적 네트워크 위상구조가 출현하거나 선순환 메커니즘이 창발한다. 이 모든 메커니즘의 근본에는 연결, 유대 그리고 이들의 결을 달리 만드는 관계의 전환이 있다. 일찍이, 레비(Levy, 1999)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라인골드(Rheingold, 2002/2003)는 현명한 군중(smart mob), 슈로비키(Surowiecki, 2005)는 군중의 지혜(the wisdom of crowds), 브런즈(Bruns, 2008)는 프로듀저(produser)를 주장하였다. 세부 내용과 형태에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이들 모두는 무질서하고 유형화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어떤 사회적 힘도 발휘할 수 없었던 다수가 플랫폼 등 새로운 매 체 환경의 변화와 함께 사회를 변혁시킬 새로운 잠재력과 함께 등장한 주체를 지칭 한다. 이들 모두는 이전에 간과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된 일반 대중들이 ICT의 도 움에 힘입어 사회‧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새롭게 출현한 이용자 그룹 또는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올 혁신 집단은 플랫폼에 서 이전의 방식과 다른 유희와 결속 그리고 토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제를 형성하고 리더쉽을 발휘한다. 이들이 리더쉽을 획득하는 과정과 정당성을 얻는 메커니즘은 상당 부분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다. 따라서 디지털 매체를 매개로한 대중 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관객 또는 소비자라는 대상으로서가 아닌 “주체로 서의 다수”라는 개념으로 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한다. 특히 제프 자비스(Jarvis, 2011)는 다음의 몇 십년동안 인터넷 사용의 사회적인 이 익이 그 부정적인 면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까닭은 이메일, 소 셜 네트워크 혹은 다른 온라인 툴들이 사람들의 삶에 차이를 만드는 사회적인 연결 을 만들고 강화하고 재발견하는 데에 있어 ‘마찰성과 충돌성이 낮은’ 기회들을 제공 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관계측면에서 e-플랫폼은 콘텐츠의 속성(동영상,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 복합 콘 텐츠 등)에 기반을 둔 분류와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반면, 소셜 플랫폼은 콘텐츠를
  • 42. 42 사회관계망으로 재편하여 생산, 유통, 공유, 소비, 재생산되는 광장을 제공한다. 2. 관계를 통한 신뢰 구조 신뢰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태로서 사회적 참여와 공유 그리고 개방을 위해 반 드시 필요하다. 인터넷은 그 태생적인 측면에서부터 면대면의 신뢰 메커니즘이 작 동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인터넷에서 신뢰 구조의 부재는 인터넷 성장기에 사회적 이슈(사이버 사기,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등)로 부각되어, 사회적으로 인터넷에 대 한 보다 견실한 통제 메커니즘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e-플랫폼은 회원 가입 및 등업 등을 통해 제한된 회원 간의 카페 또는 블로그에서 콘텐츠를 공유한다. 대체로 회원 간 강한 유대 또는 비슷한 관심사를 갖는 회원 중 심으로 소통된다. 소셜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프로필을 공유한다. 공유된 프로필은 유사한 관심사와 커뮤니티 외에도 유튜브, 플 리커, 텀블러, 디그, 스텀블업 등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 속성과 매체 그리고 주제 등 과도 느슨한 유대를 형성한다. 비슷한 주제를 다룰 경우에는 커뮤니티 내의 전문가 또는 동일 주제에 대한 히스토리 등으로 콘텐츠를 검증할 수 있지만, 각기 다른 주제 를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에서는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콘텐츠의 신뢰가 이루어진다. 사회관계망에 의한 신뢰란 회원 가입과 활동 여부를 통한 등업과 같은 검증 과정 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지인을 통해 콘텐츠를 검증받고, 느슨한 유대로 연결된 다 수 이용자에게 신뢰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따라서 소셜 플랫폼은 매체 중심의 서비 스와 연결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지인 간의 검증을 하는 질적 평가와 대중에게 널리 알려 평가받는 양적 평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열린 플랫폼 구조라는 특징을 갖 는다. 지인 간의 관계는 심리적 비용의 지불을 필요로 한다. 페이스북에서 공개된 프로 필 사진과 담벼락의 지인 활동 그리고 사진과 위치의 공유 기능은 이용자의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 모두를 드러나게 한다. 설령 두 단계를 건너뛰는 거리를 갖는
  • 43.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43 지인이라 할지라도, 결국 페이스북에서 가족 또는 친구로 연결되는 접점을 만날 수 있다.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6단계 분리 이론을 인스턴트 메시징 네트워크 로 분석한 레스코벡과 호로비츠(Leskovec & Horvitz, 2008)의 실험 결과, 2006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스턴트 메시징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서 메신저 사용자간의 평균 도달거리는 6.6명으로 드러나 실로 ‘좁은 세상’에서 살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림 2-6]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페이스북이 밀라노 대학교 연구자들과 함께 7억 2천백만 명의 690억 친구 관계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 사용자의 평균 거리는 4.74라는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산출된 지인 간의 거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림 2-6] 페이스북의 2011년 “작은 세상 실험” 결과 그래프 * 자료: http://www.facebook.com/notes/ 이처럼 먼 지인이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페이스북을 통해 가까운 지인과 같은 조 언과 감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것은 페이스북과 연결된 외 부 서비스(포스퀘어, 고왈라, 인스타그램, JPG매거진 등)에서도 관계에 대한 심리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태에서 글쓰기 등 다양한 정보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44. 44 즉 소셜 플랫폼 상황에서는 자체 검증이 e-플랫폼 상황에서보다 더 엄격해지는 경 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포스퀘어(www.foursquare.com)에서 위치 정보를 페이스북 담벼락에 공유하는 경우와 페이스북의 지인을 불러 포스퀘어의 친구로 등록하는 경 우, 서비스 이용자의 관심이 포스퀘어에서는 위치 기반의 게임이고 페이스북에서는 친구 맺기라 할지라도 두 서비스는 상호 소통하면서 검증되고 확인된다. 소셜 플랫폼에서의 소통은 지인 간의 신뢰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e- 플랫폼은 제한된 개방망에서 여러 블로그와 카페를 수차례의 단계를 거쳐야만 상호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 상호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 하고 이를 통해 상호 신뢰하는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한다. 소셜 플랫폼은 e-플랫폼 에 비해 지인을 통한 감시와 이를 의식한 글쓰기로 말미암아 심리적 비용이 높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 페이스북이 지인에 의한 질적 검증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가졌다면, 트위터는 리트윗 등을 통해 순식간에 다수의 이용자에게 정보를 검증하는 양적 평가가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가진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 표적인 두 서비스를 통해서 생산된 정보는 다수의 이용자와 지인에 의한 평가를 받 게 된다. 물론 지인이 질적 평가를 담보하는 전문가 그룹은 아닐 수 있으나, 정보의 질과 논의의 수준을 스스로 조정하게 되는 심리적 감시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분명하다. e-플랫폼이 콘텐츠를 생산하면 이에 대한 소비는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보다 콘 텐츠가 갖는 질에 의해 결정나는 구조를 갖는다. 관계의 연결고리를 찾고 지인간의 소셜 그라프를 통해 콘텐츠를 사람 중심의 매개로 전환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거 자극적인 제목과 선정적인 내용을 살짝 비추어주는 황색 저널리 즘이 포털 등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확산되었다. 흔히 ‘낚였다’라는 표현이 유행어가 된 것은 바로 콘텐츠의 제목과 내용으로 그 질을 평가받고 이용자가 클릭 하게 되는 콘텐츠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e-플랫폼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로 아고라 등의 게시판에서는 황색 저널리즘과 유사한 자극적인 제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 45. 제2 장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연결, 유대, 관계 그리고 신뢰 45 반면, 소셜 플랫폼에서의 뉴스 등 저널리즘 소비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 하는 신문 기사들의 배열에 의해서라기보다 친구 추천 또는 지인의 공유에 의한 경 우가 다수이다. 외부 서비스로 뉴스 등 기사를 접한 이용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에 자신의 생각과 함께 기사를 공유하게 된다. 소셜 플랫폼에 지인이 추천한 뉴스가 피딩되면, 지인에 대한 신뢰가 덧붙여진 기사 소비가 이루어진다. 소셜 플랫폼의 신 뢰 구조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통한 콘텐츠 소비이다. 페이스북에 지인이 올린 글은 친구에 대한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편향성을 드러내기 쉽기 때문에 실 세계의 가까운 지인의 연결이 많을수록 실세계의 가치 체계에 순응하거나 크게 거 스르지 않는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 특히 일시적 유대 또는 약한 유대 간의 신뢰 형성 측면에서 소셜 플랫폼은 느슨하 게 연결된 유대의 견고함을 지렛대로 삼아 정보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 한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신뢰의 다채널 검증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반면 e-플랫폼은 단선적 검증 메커니즘을 통해 신뢰의 파국(루머, 악플, 괴담이 빠 르게 확산되거나 진원지로 작용)을 맞기도 한다. 소셜 플랫폼은 오프라인의 여러 아 이덴티티를 프로필을 기반으로 한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수렴하면서 신뢰를 검증하 는 네트워크 관계를 생성하고, 유지하며, 확장한다. 그러나 신뢰할 수 없는 이들과 단순한 의견 교환 이상의 소통을 발생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때문에 심정 을 토로하거나 정치적‧사회적‧경제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소통은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루만(Niklas Luhmann)은 신뢰 관계란 기본적으로 상대의 행위를 예측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행위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Holmström, 2007). 인터넷 행위자는 상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필요하다. 신뢰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 로써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돕는 메커니즘으로 커질 수 있다. 신뢰 메커니즘은 e-플랫폼에서는 실세계의 관계를 그대로 투영하여 형성되었다. 커뮤니티 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도록 하는 폐쇄구조는 특정 커뮤니티의 신뢰 구축이 다른 커뮤
  • 46. 46 니티로 전환되지 못하는 기술 구조 속에서 가능해진다. 실세계의 신뢰 형성 과정은 특정 전문가의 평가에 기초한 평판 쌓기 또는 소규모 내에서의 신뢰 형성을 기초로 하며 이 역시 지역과 시간을 넘나들지만 그 방식이 갖는 한계와 오류도 존재한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이들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소셜 플랫폼은 e-플랫폼과 달리 신뢰의 구축뿐만 아니라, 연계와 이를 통한 확산 을 가능하도록 하여 신뢰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사회적으로 일반화되는 데에 있어 기존 시스템과 갈등의 소지를 낳곤 한다. 구조화된 언어를 통 해 태그로 검열이 이루어지고 이해당사자(stakeholder)간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해 우 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가는 문제 등이 그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4장에서 자세히 기술하였다.
  • 47.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47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제1 절 소셜 플랫폼의 기술적 경로 의존성 1. 기술 측면에서의 경로 의존성 소셜 플랫폼에서 신뢰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 기술로는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코드 삽입(code embedding)이 있다. Open API는 페이스북의 커넥트(connect), 트위터의 Open API, Open 소셜 등에 이용된다. 주로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등으로 구현된다. 코드 삽입의 예로는 소셜 플러그인(plugins), 앳 애니웨어(@anywhere) 등을 들 수 있다. 앳 애니웨어는 트위터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트위터 사용자들의 프로필과 최근 글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명령어를 추 가하면 뉴욕타임스, 허핑턴포스트, 아마존닷컴, 이베이, 야후, 유튜브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코드 삽입은 Open API를 HTML(FML)과 자바스크립트로 보다 쉽고 간략하 게 처리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Closed 기술에서부터 태동 하여 Open API로 발전하였고 다시 코드 삽입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기술 주요 표현 기술 OPEN API 코드 삽입 e-플랫폼 closed 기술 HTML - - 소셜 플랫폼 Open 기술 XML, REST, JSON 페이스북의 커넥트(connect), 트위터의 Open API, Open 소셜 트위터의 앳 애니웨어와 페이스북의 소셜 플러그인 <표 3-1> 기술의 경로의존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 48. 48 Open API가 등장하자 페이스북 앱들은 55만개, 트위터 파생(3rd party) 앱들은 10 만개, 페이스북의 커넥트는 2008년 기준으로 25만개가 개발되었다.6) 코드 삽입 기 술이 적용되자, 트위터의 앳 애니웨어와 페이스북의 소셜 플러그인이 개발되었다. 이들 기술은 e-플랫폼의 담장을 허무는 기술들로 API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코드를 직접 삽입하는 개방 기술로 진화하는 경로를 가진다. e-플랫폼의 콘텐츠들이 소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SNS와의 연동이 필수적이다. 초기 e-플랫폼의 형태를 보였던 스크리브드(www.scribd.com)7), 유튜브, 트위터, 디그, 포스퀘어는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에서 소셜 미디어로 발전해 왔다. 소셜 미디어로 발전하는 과정에는 SNS를 통한 개인 프로필과 지인 관계를 공 유하는 관계를 통한 미디어 소비 환경으로 전환되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 연결 고리가 소셜 커넥터이다. 소셜 커넥터는 구글의 Friend connect, 페이스북의 connect, 트위터의 앳 애니웨어, 오픈 소셜, 소셜 플러그인, 그래프(graph) API 외에 여러 Open API와 연동되었다. 기술은 정주형에서 모바일로, 폐쇄 네트워크에서 개방 망으로, 콘텐츠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사람 간 소통에서 사람과 사물 그리고 맥락 간 소통으로 발전하는 경로에 있다. 하나의 기술은 기술 고유의 원리에 따라 또 다른 기술을 잉태하게 된 다. Open API 기술은 여러 서비스 간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였고 자연스럽게 코드 삽입 기술의 활용으로 발전했다. 이와 같은 기술의 경로 의존적 경향은 클라우드 (cloud), Mesh 네트워크, 시멘틱 웹(semantic web), 그린 컴퓨팅 등의 차세대 기술로 순차적으로 발전한다. 반면 신기술의 등장과 보급 그리고 이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은 집단중심 의 관계 형성을 개인 중심으로, 폐쇄적 기존 인맥 유지를 개방적 신규 인맥 확장으 로, 인맥 관리 전용 서비스를 플랫폼으로서의 범용 서비스로, 주제 중심의 소통을 6) http://newsroom.fb.com/ 참조 7) 소셜 기반 문서 공유 서비스
  • 49.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49 일상의 소통으로, 간헐적인 반응 주기를 즉각적 또는 일상적 반응 주기로 이동하는 추동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사회의 소통 양식과 문화 지형의 변화는 기술의 이동 또 는 경로의존적 양태와는 달리 즉각적으로 변화할 수 없는 한계를 갖는다. 2. 사회 측면에서의 경로 의존성 e-플랫폼은 자사의 핵심 가치를 경쟁사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네이버의 지식검색은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검색에서는 노출된다. 반면, 경쟁사인 다음과 네 이트 그리고 구글에는 제공되지 않는다.8) ISP는 비록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지식일지라도 플랫폼으로 수집하기 위해 지불한 마케팅 비용과 보관하기 위한 DB 비용 등을 보상받고자 한다. 따라서 국내 포털은 경쟁사의 검색에 노출되지 않고 자 사의 블로그와 카페 등 여러 서비스 안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 개방 정책을 고수해왔다. 물론 제한적 개방 정책은 우리나라에서만 성행한 것은 아니었다. 인스턴트 메시 징 분야에서 AOL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야후는 이용자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하 지 않고 각각의 서비스와 회원을 늘리는 데 급급하였다.9) 개방정책을 뒷받침하는 아키텍처가 기술적으로 제공되었지만 사회 및 시장 측면 에서 기업 간 협업보다는 콘텐츠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에서 기존의 시장 원리 를 따르는 경로 의존적인 선택이 이루어졌다. 이를 기술 법칙이 내포한 기술의 경로 의존적 방향과 사회 구성의 경로 의존적 방향 간의 논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8) 소셜 플랫폼이 등장한 최근에서야 경쟁사의 검색엔진에서도 노출되도록 바뀌었으 나, 웹 2.0 사조가 팽배하던 시기 동안 제한적 개방 정책을 고수하여왔다. 9) http://www.slideshare.net/daveman692/open-platforms-in-web-20, 슬라이드 20 참조
  • 50. 50 법칙 개요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 관련 쟁점 무어(Moore)의 법칙 컴퓨터 칩의 성능은 강력해지나 칩의 가격 은 떨어짐 PC 혁명과 문화적 변화 초래 멧칼페(Metcalfe) 의 법칙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의 수가 증가할수록 네트워크의 유용성은 급속히 배가함 인터넷의 확산을 주도하며 시민의 사회문화적 참여를 증가시킴 리드(Reed)의 법칙 기술적 네트워크에 비교해 사회문화적 네 트워크의 유용성은 서로 다른 인간집단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더 빠르게 배가함 모바일과 Pervasive넷의 성 장을 견인하며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낳음 코스(Coase)의 법칙 인터넷을 이용하면 기업간 거래비용이 급 속히 절감됨 *애초에는 대기업의 문어발 확장을 설명 한 법칙이었음 기업-기업간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협력의 활성화 를 가져옴 롱테일(Long-tail) 의 법칙 전자상거래를 통하면 비인기 제품의 광고 ‧홍보‧재고관리 비용이 급감하지만 매출 액은 증가함 *20%가 80% 이익을 낳는 불균형적 경제 행위를 설명한 파레토 법칙을 반증한 것 에서 시작됨 사이버 공간에서 일반시민 의 경제적 소비‧정치적 참여 행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음 캐즘(Chasm)의 법칙 최신기술의 혁신적인 상품이 초기에는 크게 성공하였지만 주 시장(mainstream market) 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함 벤처 및 IT업계에 마케팅의 중요성을 최초로 각인시킴 위키노믹스(Wiki nomics)의 법칙 웹2.0시대에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처럼 대중들의 협업이 중심적 역할을 하 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정착할것임 주도형 소비자와 그들이 주체가 되는 혁신(outside innovation)의 중요성 부각 <표 3-2> 소셜 플랫폼의 영향력 관련 논쟁점 * 자료: http://www.slideshare.net/hanpark/14nov2011 (검색일: 2012.11.09.) 기술은 무어의 법칙, 멧칼페의 법칙, 리드의 법칙, 코스의 법칙, 롱테일의 법칙, 캐 즘의 법칙, 위키노믹스의 법칙 등으로 발전한다. 롱테일 법칙을 필두로 한 웹 2.0 사 조는 협력하는 기업 간의 시너지, 시민의 참여 그리고 공유와 개방의 논의를 가능하 게 한다. 이들 법칙을 뒷받침하는 세부 기술로는 Open ID, Open DB, SSO(single sign
  • 51.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51 on) 등이 있다. 무어의 법칙과 멧칼페의 법칙으로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민의 참여 또한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참여는 사회문화 적 이유로 상당한 제한을 받았다. 예를 들어 위키노믹스가 대중들의 협업을 이용하 여 백과사전 등 전문가 영역으로 확장되자, 콘텐츠의 편집권과 이에 따른 신뢰의 문 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콘텐츠 생산의 지층이 전문가에서 아마추어 심지어는 초등학교 학생에게까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하여 사회 및 제도의 안정적인 뒷받침과 집단지성의 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전문가 집단에 의한 비 판과 반발이 급증하였다. 기술은 참여, 공유, 개방을 통한 선순환 환경을 제공하고 소셜 플랫폼을 근간으로 주변 지인을 연결하여 이웃 간의 감시를 통한 자기 검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하여왔다. e-플랫폼은 제한적 개방망에서 지인 또는 이웃 간의 감시와 다양한 소통 의 연결 접점 제공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를 드러내자, 제도적 규제 및 기술 잠금 장치의 도입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한다. 결국, 제도 및 사회의 경로 의존성과 기술의 경로성의 차이로 갈등과 충돌의 상황 이 연출된다. e-플랫폼은 실세계의 제도 및 규제 논리를 기술 고유의 원리에 우선하 여 적용한다. 즉 사회 및 제도에 경로 의존적인 규제 원리를 도입하여 웹 생태계를 더욱 경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신뢰와 추천,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실세계의 경로 의존적 규제 및 문화 또는 유저의 멘털리 티에 참여, 공유, 개방을 실현하는 기술적 가치를 드러낸다. 경로 의존의 측면은 기술 수용 모델(TAM, technology acceptance model)과 같이 혁 신에의 저항과 혁신 확산이 경로를 우회할 만큼 효율적이지 못할 때, 선호적 연결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기존의 경로 의존적 경향을 갖게 한다. 실세계의 규제가 인터 넷에 적용되거나, 웹 2.0 사조가 실세계에 침투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언론사와 시민사회단체의 주도로 이루어진 소송을 통한 2012년 8월 헌법재판소의 인터넷 실명제(제한적 본인확인제) 위헌 판결은 기술이 촉발한 시민사회 내 신뢰 형 성의 메커니즘과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의 신뢰에 대한 사회구조의 경로 의존적 행
  • 52. 52 태가 심각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와 같이 기술과 사회구성 간의 갈등 은 참여, 공유, 개방과 선순환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신뢰 메커니즘의 발전 속도가 다를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제2 절 소셜 플랫폼에서의 참여, 공유, 개방 1. 참여, 공유, 개방 측면에서의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소셜 플랫폼은 e-플랫폼과 참여, 공유, 개방의 측면에서 구분된다. e-플랫폼에서 참여, 공유, 개방이란 제한된 개방 내에서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와 공유를 통해 기 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즉 네이버 지식 검색의 경우, e-플랫폼 환경 하 에서는 네이버 내의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제한된 개방 정책을 취하였음에도 이용 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이용자 간 공유를 돕는 제도적‧기술적 장치를 설치하 였다. 결국 네이버는 회원 간의 참여와 공유로 킬러 콘텐츠를 강화해나가는 전략과 함께 경쟁사에게 이용자가 참여하고 공유한 콘텐츠를 개방하지 않음으로 경쟁적 우 위 또는 광고비 증대를 꾀한 것이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서비스 간의 개방을 극대화하여 이용자가 기업 간의 장벽을 넘나들면서 참여와 공유를 가능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네이버는 소셜 플랫폼 환 경 하에서 지식 검색을 경쟁사인 다음, 야후, 네이트 등에서도 검색되도록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잠금장치를 풀게 된다. 대표적인 개방 기술인 Open 기술은 Open API와 코드삽입으로 구현되지만, 정책 의 주체는 기업 또는 정부이다. 즉 기업 또는 정부 수준에서 개방 기술을 도입하고 기업 간(B2B), 정부와 기업 간(G2B) 그리고 기업과 정부가 개방한 서비스를 이용자 에게 제공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개인 차원에서 개방을 주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기업과 정부가 개방의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플랫폼을 형성하면, 이용자는 이 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 53.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53 개방된 정보를 향유하면서 스스로가 생산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공유하는 프로세스를 갖게 된다. 개인은 참여와 공유를, 기업과 정부는 개방을 담당한다. 따라 서 기업과 정부가 개방을 통해 이용자 간의 참여와 공유를 도울 수 있다. 이상의 프로세스는 범위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를 자사 내에서 이룰 것인지, 생태 계를 구성하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셜 관계망에서 이룰 것인지에 대한 갈등 을 낳는다. 한편으로 이용자들의 활동은 개방된 환경, 즉 플랫폼 내에서의 참여와 공유를 통 한 문화 창달에 단순히 머물지 않는다. e-플랫폼에서는 이용자들이 참여와 공유에 그쳤지만, 소셜 플랫폼에서는 이용자 간의 협업과 집단지성의 발현으로 끊임없이 새 로운 플랫폼을 마련하고 개방을 실현하는 리더십의 발현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방 참여와 공유 경로의존성 선순환 주체 e-플랫폼 기업과 정부 주도의 제한적 개방 이용자 경쟁 중심의 시장 원리 기업과 정부 주도 소셜 플랫폼 이용자, 기업, 정부 주도의 완전 개방 이용자 협업 기반의 원리 이용자 주도 <표 3-3> 참여, 공유, 개방 측면에서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의 차이 기업과 정부는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 있어 각기 다른 경로 의존성을 갖는다. e-플랫폼에서는 제한된 개방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쟁 중심의 시장 원리가 주된 경로 의존적 원리로 작용하였다. 반면, 소셜 플랫폼에서는 이용자 간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 기업과 정부 간의 협 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원리가 작용한다. 이 두 원리를 뒷받침하는 세부 기술과 e- 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 과정은 다음과 같다.
  • 54. 54 2.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 과정 참여, 공유, 개방을 구현하는 기술은 앞에서 언급한 Open 기술의 세부 내용들이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Open ID와 Open DB 그리고 SSO(single sign on) 등이 있다. 이들 기술은 e-플랫폼에서 주로 사용되는 오른쪽 마우스 사용 금지를 통한 복사하기와 붙여 넣기 금지 기능, 마크업 언어를 통해 경쟁사의 검색 엔진으로부터 자사 콘텐츠 노출 금지, 웹 표준 기술을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이 기종의 디바이스와 타사 서비스의 연동 금지 등 폐쇄적 기술과 구별된다. Open ID는 이용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준다. 플락소(www.plaxo.com)와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의 커넥트를 이용하여 개방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Macroformat XFN은 이용자가 계정과 연결되기를 원할 때, 다른 서비스에 존재하는 프로파일로부터 가 져온 정보로 계정을 만든다. FOAF(the friend of a friend)와 XFN(XHTML Friends Network)은 소셜 플랫폼에 있어서 관계를 기억하고 연결하도록 한다. 새로운 Social Graph API는 새로운 소셜 앱을 만들고 프로필을 등록한다. Social Graph API는 지인 들이 가입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사람들 사이의 공통된 연결점을 제공하여 친구 관 계를 맺고 설정하도록 한다. Social Graph API 공개 이전의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링크만이 존재하고 이용자들은 각각이 가입한 서비스의 범위 내에서만 소통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러 한 각각의 서비스들의 Social Graph API가 공개됨에 따라 서로 다른 서비스일지라도 상호소통 가능한 네트워크의 구축이 현실화되었다. 이러한 Social Graph API는 두 가지 타입의 연결 방식을 갖는다. 첫째는 블로그, 라이브저널 페이지, 트위터 등 이용자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모든 공개 URL연결을 찾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공개 URL(uniform resource locators) 연 결 안에서 각 이용자들 간의 연결방식을 정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림 3-1] 에서 a1은 b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으며 c와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있을 수 있다.
  • 55.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55 [그림 3-1] 소셜 연결의 형태 * 자료: http://zeonisko.tistory.com/15 이러한 방식으로 이용자들 간의 연결 양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인덱스로서의 자료 가 제공될 수 있다. 이 경우,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용자들의 연결을 더욱 용이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림 3-2]는 Social Graph API를 활용하여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이 용자가 다른 서비스에서 자신의 지인들을 찾아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림 3-2] Social Graph API가 지인을 찾아내는 방식 * 자료: http://zeonisko.tistory.com/15
  • 56. 56 예를 들어 Brad가 트위터에 가입하여 아직 친구(Friend)가 한 명도 없는 상태일지라 도 Social Graph API를 이용하면 친구인 Jane이 이미 트위터에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 Brad는 먼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페이지(b1)를 자신의 홈페 이지(b3)에 링크한다. 이 홈페이지는 그의 라이브저널 블로그인 Bradfitz(b2)에 링크되 어 있다. 한편 라이브저널에서 Brad는 Jane274(j2)와 친구사이다. 설령 Brad가 Jane274 의 블로그(j2)에 그녀의 트위터 프로필 페이지(j1)가 링크되어 있다는 것을 모른다 하 더라도, Open API는 라이브저널 상에서 이 둘이 친구임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트위터 상에서 이 둘을 지인 관계로 설정할 수 있다. 이들 관계에 대한 인덱싱을 통해 관계를 메타화할 수 있다. 소셜 플랫폼은 관계의 인덱싱 또는 관계의 메타화를 통해 관계 속에서 새로운 관 계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확장한다. 이용자가 미처 알지 못한 관계, 위 그림에서 (a1), (a2), (a3)는 관계 맺음으로 노드 간 거리를 줄여 소통의 효율성을 높인다. 네트 워크의 경로를 단축하는 수준을 넘어 관계의 새로운 접점을 발견하고 제안함으로서 소셜 플랫폼은 관계의 바다에서 관계를 검색하고 제안하고 노출시켜 이를 다시 이 용자들이 관계로 받아들이고 경험하고 확정하는 과정으로 발전한다. Social Graph API를 구현하는 두 가지 기술로는 Open ID와 SSO(single sign on)가 있다. SSO 기술은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로 로그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 로 대기업이 여러 계열사와 서비스 회사를 인터넷에서 운영하는 경우에 하나의 아 이디와 패스워드로 통합함으로써 마케팅을 극대화하는데 활용한다. 특히 권한 관리 시스템(EAM, Extranet Access Management)과 연동할 경우에는 보안성을 높이고 마 케팅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대기업 내에서의 연동을 통 한 시너지로 활용되고 있으나 해외 서비스의 경우에는 상호 경쟁하는 기업 간에도 SSO를 활발히 도입하는 추세이다. Open ID는 분산되어진 소셜 네트워크와 연관된다. 즉 Open ID는 SSO를 위한 분 산된 메커니즘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sign-up할 수 있는 단순한 등록 방법이며, 소 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프로필과 소통한다.10) Open ID는 e-메일과 같은 편리함과 공
  • 57.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57 개키 방식과 같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Open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Open ID와 SSO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Open API를 이용한다. Open API는 소셜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표준화된 방식을 제 공한다. 소셜 플랫폼은 개방적이고 상호연결 지향이며 e-플랫폼보다 분산적이다. e-플랫폼 에서는 Open-ID와 SSO 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금칙어와 오른쪽 버튼 사용 금지 등과 같은 잠금장치가 적용된다. 반면 소셜 플랫폼에서는 기술적 잠금 장치는 프라이버시 침해의 경우에 한하여 제한하고,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가진 킬러 정 보를 경쟁사에 제공하고 경쟁사와 협력적 관계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한다. [그림 3-3]은 오픈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참조하는 Diso project와 Mashable이다. 공 공 정보를 개방하고 이를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그림 3-3] Diso project와 Mashable * 자료: http://diso-project.org/, http://www.mashable.com/ Open 기술은 클라이언트와 서버 양 측에서 웹의 구조화된 표준을 통해 구현된다. 대표적으로는 마이크로포맷(XFN, hCard, XOXO), 표준화된 API, 개방된 소스로 소 10) http://openid.net/ 참조
  • 58. 58 프트웨어가 개발될 수 있는 모델을 들 수 있다. 이 모델을 따르면, 정보와 개인 식별 그리고 상호작용이 쉽다. 특히 이 표준을 따라 개발된 서비스는 경쟁서비스, 연계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에 이용될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기보다, 여러 서비스를 걸쳐 식별되고 인식되며 상호작용함에 따라 전체 서비스 수준에서 아이덴티가 형성된다. 제3 절 소셜 플랫폼의 신뢰와 선순환 1. 소셜 플랫폼의 신뢰 실세계에서 신뢰란 면대면 관계를 바탕으로 한 오랫동안 몸과 몸을 맞대고 느끼 며 성장한 지연, 비슷한 또래 집단으로 성장기를 함께 보낸 학연, 그리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끈끈한 유대를 형성한 혈연을 중심으로 이해되고 확산되었다. 인간은 사회 속에 생면부지의 관계로 시작하여 일정한 시간이 흐르는 동안 혈연, 학연, 지연 등을 통해 관계에 대한 신뢰를 발전시켜나가고자 다양한 소통의 양태를 가진다. 신뢰 의 메커니즘이란 실제로는 오랜 기간 동안 보고, 부대끼며 살아온 경험의 결과이다. 이러한 신뢰 형성의 방법은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변동을 거치면서 다양화되었 다. 오늘날 사람들은 다수의 다양한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신 뢰 형성 메커니즘은 서로 다르고, 관계 맺기의 첫 단계인 참여 동인의 제공 기법 또 한 매우 다양화되었다. 한편 인터넷이 등장하고 블로그, 카페, 공론장에서 글쓰기가 갖는 책임성의 문제 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익명성이 야기하는 무책임한 글쓰기와 이로 인한 피해 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를 찾고 처벌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 실세계에서 주민의 동적 경로를 주민등록번호로, 범인 식별을 지문으로 처리하는 경로의존성은 결국 실명제와 제한적 실명제 등의 제도주의의 한계에 빠졌다. PC 기반의 정주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 59.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59 익명성을 중시하는 특성을 보였다면, 모바일 기반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40~50대 까지 그 외연을 확장하면서 실명 위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형태적 변화를 보인다. 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기회 그리고 이를 활용하기 쉽도록 제공하는 기술적 장치는 익명성의 잠금장치를 해제시킨다. 공적 결속력을 높이는 접근의 기회 제공 은 정부차원의 Open-data 제공뿐만 아니라 시장 중심의 정보 공유에서도 기인한다. Open 기술은 open 플랫폼으로 수렴하여 묶음 기술로 작동한다. 소셜 플랫폼은 open 플랫폼 하에서 소셜한 메타 정보를 중심으로 재매개를 통해 가치를 생성하게 된다. Open 플랫폼은 소셜 플랫폼의 기본 원리로 적용되며,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소셜 플랫폼의 정보는 언제 어디서나 매스미디어로 확산되거나 공공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즉 교육, 환경, 보육, 문화, 물가, 유가, 기간 시설, 직업 등의 공공정보를 예 측하거나 보완 또는 구성하는데에 소셜 플랫폼은 빅데이터의 자료 제공처로서 활용 된다(한국정보화진흥원, 2012). 빅데이터는 소셜 네트워크 분석으로 실시간 성향, 선 호, 흐름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소셜 플랫폼의 소셜 네트워크 분석 결과는 빅데이터 분석의 기초 자료로 이용된 다. 현재로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모아진 범죄자와 관련된 소셜 네트워 크 자료가 범죄자 집단에 대한 감시 시스템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시에 미국 대통령 선거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분석된 트위터의 주요 지표가 실시간 캠페인 대응에 활 용된다. 아래 <표 3-4>는 소셜 플랫폼에서 UCC가 소통할 때 기존의 소통과 다르게 드러 내는 복잡성과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연결의 기술에 의해 재편된 소통의 복잡성과 새롭게 드러나는 자정 메커니즘의 단위, 방향성, 모형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연결 은 소통의 과정을 순차적, 선형적, 단층적, 단방향, 정태적, 위계적인 것에서 비순차 적, 비선형적, 다층적, 입체적, 분산적, 수평적, 쌍방향적, 동학적으로 변화시킨다. 즉 복잡성이 증대하며 콘텐츠의 노출과 접점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 60. 60 행위자 진화된 과정 기존의 과정 상호작용 노드 비순차적 순차적 관계 허브 비선형적 선형적 네트워크 효과 전이 노드 및 허브 큼 작음 층위 노드 및 허브 다층적 단층적 네트워크 형태 노드 및 허브 사회적 기술적 네트워크가 융합된 네트워크로서 수평적 분산형 아날로그 기반의 인적 네트워크로서 위계적 중심형 개체 간 향성 노드 및 허브 쌍방향 단방향 모형의 역동성 노드 및 허브 역동적 동학모형 정태모형 <표 3-4> 소통의 복잡성과 상호작용 따라서 과거 서비스 이용자가 생산한 콘텐츠와 비교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게 된다. 그 파급력은 연결의 수평적‧쌍방향적‧동학적‧입체적‧비선형적 특징으로 말미 암아, 네트워크 작용을 거쳐 수렴될 수록 거대 허브로 성장하는 경우에 두드러진다. 즉 수평적 분산 환경에서 균형 상태를 깨고 노드에서 허브로 진화하는 콘텐츠의 출현은 자정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파급력이 정(+)이든 부(-)이든 클 수 있다는 위협이 공존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관계 맥락의 소셜 플랫폼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평판, 여과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의 구성 환경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플랫폼에 대한 소셜 플랫폼의 가장 큰 차이는 소통의 복잡성을 소셜 아이덴티티 로 수렴하고 이에 기반한 다면적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메커 니즘을 구비하는 데에 있다. e-플랫폼은 댓글과 이에 대한 대댓글 등 RSS와 ATOM으로 참여를 촉진시켜왔다. 일정한 시간 동안 상호작용을 맺어오면 비로소 관여가 높아지고 신뢰가 일정 부분
  • 61.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61 쌓이는 토대가 되었다. 즉 유대의 기초가 시간의 함수를 따라 콘텐츠에 대한 댓글 등의 상호작용에 기반을 두어 작동하였다. 반면 소셜 플랫폼의 경우에는 e-플랫폼에서 축적된 관계와 콘텐츠에 대한 공유와 개방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개인 간 신뢰가 형성된다. 예를 들면, 생면부지 의 타인이라 할지라도 페이스북에서 활동한 내용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가 질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평판시스템, 등급시스템, 추천시스템 등으로 형성된 신뢰를 체계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한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정보에 주의 를 기울이고 관여하고 참여하는 방식, 낯선 타인을 알아가고 신뢰하는 양태, 아는 누군가를 더 친밀하게 경험하는 태도 등을 주도한다. 소셜 플랫폼에서의 신뢰 경험은 유저 멘털리티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소셜 플 랫폼에서 신뢰란 e-플랫폼과 다른 방식으로 형성되고 공유된다. 소셜 플랫폼은 콘텐 츠 자체의 가치보다 누구와 연결된 누구로부터 추천받은 관계 맥락의 콘텐츠에 가 치를 부여한다. 부여된 가치는 소셜 플랫폼에서 다른 콘텐츠에 우선하여 노출되거 나 검색된다. 소셜 플랫폼은 관계를 메타 태그로 삼아 여타 서비스로 확장하는 네트워크 구조 를 갖는다. 특정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생 기업은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 간 관계를 형성하는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소셜 플랫폼에서 제 공하는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 62. 62 [그림 3-4] 소셜 민박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의 웹사이트 * 자료: https://www.airbnb.co.kr/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으로 소셜 플랫폼에서의 신뢰를 구축한 사례로 미국 의 소셜 민박 서비스인 ‘에어비엔비(AirBnB)’를 들 수 있다. ‘Don't stay hotel. Stay anywher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 세계의 여행객들에게 한 번도 본 적 없 는 사람의 집에서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는 신뢰을 주기 위해 프로필에 기반을 둔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공유경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도 유명한 에어비앤비의 신뢰는 무엇보다 도 이용자들의 프로필에 기반한 민박 콘텐츠 서비스라는 점에 있다. 민박집 이미지, 민박주인의 사진, 연락처 등은 전형적인 콘텐츠이지만 이 콘텐츠가 오픈 마켓과 같 이 전 세계의 다수의 이용자가 자유롭게 등록하여 사진을 공유하고 연락처를 남길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러나 민박 서비스에 방문하여 경험담을 남기고 댓글을 보며 선호도를 조사하여 믿고 민박 주인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식은 e-플랫폼의 제한적 개방망에서의 비즈니스이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SNS를 통해 미디어가 사회관계망으로 전환된다. ‘미디어가 소 셜해진다’는 의미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검열과 신뢰가 소셜 맥락에서 이루어지
  • 63.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63 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능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에어비엔비 내에서의 선호도, 빈도, 댓글 등에 대한 공유를 통해 소셜 플랫 폼은 더욱 정교한 신뢰 메커니즘을 갖는다. 민박이라는 전자상거래가 실현되기 위 해 에어비앤비는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한 셈이다. 이와 같이 페이스북은 여행업을 하는 여러 서비스에 API를 통해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페이 스북이 제공한 정보에 여행관련 정보를 가지고 들어오는 이용자를 통해 수렴된 정 보를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는다. 에어비앤비는 페이스북의 자회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e-플랫폼과 구별된다. e-플랫 폼에서는 자회사의 경우이거나 두 업체가 법률적 협약 또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경 우에 한하여 기업 간 정보가 개방된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상호 배타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경쟁사라 할지라도, API를 통해 키 값을 입력하여 해당 정보를 가져다 신 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소셜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는 e-플랫폼이 갖는 제한된 개방망에서의 비교 우위가 아닌, 확산과 수렴의 상호작용을 통한 신뢰와 가치의 생산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다음에서는 선순환이 가능한 거시적 구성 원리로 자기조직화, 상전이, 집단지성, 임 계성 등을 살펴본다. 2. UFC와 소셜 플랫폼의 선순환 UCC는 소셜 플랫폼을 거쳐 UFC(user filtering content)로 발전한다. UFC란 UCC가 집단지성의 협업을 통해 발전된 형태다. 또는 UFC란 하이퍼연결과 매개를 통해 메 타화된 재매개로 시작점 노드와 그 질과 결을 달리하는 콘텐츠이다. 이와 같은 콘텐 츠는 선순환 구조, 즉 소셜 플랫폼의 개방된 네트워크에서 활성화된다. [그림 3-5]는 UCC를 둘러싼 원심력과 구심력의 상호작용으로 콘텐츠가 발전하 는 과정을 나선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UCC의 도달 범위와 가치를 증대시키는 신디 케이션(Syndication) 기술로는 RSS, Atom으로 실시간 연결되는 피딩(feeding)이 있다.
  • 64. 64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UCC가 생산된 후 가치와 확산 범위를 나선형으로 확장하면서 다수의 참여를 촉진하게 된다. [그림 3-5] UCC에서 UFC로의 발전 * 자료: http://www.bornontheweb.be/2006/05/22/upward-spiral-of-syndicated-content/ 여기서 참여란 끌어당기는 기술(pull technology)로 관계가 강화되고 실시간성 연결 의 강한 유대(strong tie)가 형성된 기술적 하부 구조 위에서 UCC에 의견을 달고 내용 을 수정하거나 주석을 달아주는 적극적인 참여(view, hit, link, comment, syndication, reputation)의 개념이다. 웹 2.0의 참여가 일어나는 지점이며 e-플랫폼이 갖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e-플랫폼은 웹 2.0이 갖는 참여, 공유, 개방의 사조를 표방하고 지향 하였지 이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UCC와 상호 교감하는 네트워크의 진화 및 형성은 UCC의 내용을 검증함
  • 65.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65 으로써 질적 변화를 주거나 UCC의 확산을 촉진함으로써 양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 는 소셜 플랫폼에서 구현된다. 즉 미시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인터넷의 UCC가 참여 ‧공유‧개방의 선순환 과정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사회적 응집력과 네트워크 의 범위를 넓혀 거시적 맥락의 신뢰 및 사회 자본을 증가시키는 순기능의 결과를 가 져온다는 전제를 소셜 플랫폼의 수렴과 확산 메커니즘으로 실현한다. 최근 소셜 플랫폼에서 등장하는 UCC는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UCC, 다수의 UCC’로 거듭나게 하는 고유한 네트워크 논리와 사회적 요인을 함의한다. 소 셜 플랫폼은 UCC를 관계망 속에서 검증하고 지인 간의 조언을 가능하게 한다. 소셜 플랫폼은 SNS를 통한 재매개 과정을 거쳐 도달 범주가 확장되게 한다. 소셜 플랫폼 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UCC를 검증하고 확산하여 신뢰할 수 있는 원리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e-플랫폼과 구별된다. 인터넷의 신뢰 형성은 아날로그 공간과 다른 연결의 형식과의 소통을 파악해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즉 ‘일상에서 개인과 집단에 체화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다’는 관점으로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조망할 때 연결의 질서가 분석 의 대상이 된다. 여기서 연결이란 단순히 연결되어져 있음을 의미하는 정적 개념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연결이 언제든지 설정되어지고 라우팅(routing)될 수 있다는 통 제와 조절이 가능한 동태적 상태를 뜻한다. 더불어 물리적 네트워크의 구축만이 아 니라, 사회 연결망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연결을 뜻한다. 이처럼 연결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으로 인해, 뉴미디어는 기존에 형성된 사회적 노드(node), 허브(hub), 클러스터(cluster)에 미치는 구심력과 원심력의 상호관계를 달 리함으로써 강한 유대(strong tie)와 약한 유대(weak tie)를 재편하고 자기조직화(self organization)의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자기조직화란 불균형 상태에 있는 시스템이 구성요소들 사이의 집합적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화된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현 상을 말한다. 노드 및 허브 상호 간의 경쟁과 협력은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킨다. 네트워크 효과란 주변의 정보와 자원을 노드로 흡입하는 수렴 효과와 주변으로 자 신의 정보와 자원을 파급시키는 확산 효과의 상호작용으로 파악된다. 노드와 허브,
  • 66. 66 약한 유대와 강한 유대, 수렴성과 확장성, 관계와 상호작용이 커뮤니케이션의 범위 와 밀도를 높이면 네트워크는 자기조직화된 임계성(criticality)에 이르게 된다. 기술 네트워크와 사회 연결망의 통합은 사회적 응집력과 네트워크의 범위가 이전 과 확연히 달라진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형성토록 한다. 이 과정을 이해할 때 비 로소 뉴미디어 고유의 자정 작용을 파악할 수 있다. 클레이 셔키(Shirky, 2008:100-111)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아날로그 방식과 달 리 선출판 후검열의 모델을 따른다고 주장하였다. 뉴미디어의 신뢰형성을 위해서는 콘텐츠의 검열 또는 여과 작용이 필수적인데, 신문과 TV와는 달리 뉴미디어는 콘텐 츠를 먼저 출판한 후 사후적으로 여과할 수밖에 없는 작동 방식을 가진다고 주장하 였다. 클레이 셔키에 따르면 이미 다수에 의해 출판된 콘텐츠에 대한 신뢰 메커니즘 을 발견하고, 만약 부정확한 내용이거나 반사회적인 콘텐츠인 경우 사후적인 조치 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거나 자정작용에 의해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규칙들 을 제시해야 한다. 즉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는 구성요건을 밝히는 것이 현재 가장 중대한 해결과제가 되는 것이다. 클레이 셔키가 뉴미디어 측면에서 규제모델이 필연적으로 선출판 후검열 방식을 따를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사회적 수단이 강구되어야함을 강조하 였다면, 강장묵(2008:37-39)은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사용자 여과 콘텐츠(UFC; user filtering contents)의 여과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는 콘텐츠가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 에서 자기조직화를 통한 여과가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상호작용을 밝힘으로 써 뉴미디어만의 새로운 소통 원리와 질서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한다. 3.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 네트워크의 연결이 긴밀해질수록 뉴미디어의 구성 원리와 작동 질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복잡성의 증대는 자정 메커니즘을 통일된 시각으로 재편하고 활 용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고유의 연결에 의한 네트워크
  • 67. 제3 장 경로 의존성과 소셜 플랫폼의 과제 67 형성과 복잡성의 증대는 미시적 수준의 연결을 분석하고 거시적 차원의 네트워크 형성 원리를 밝힘으로써 규명할 수 있다. 따라서 연결에 의한 네트워크의 탄생 과정에서 평판(reputation), 신뢰(trust), 사회 자본(social capital)이 선형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내부 질서와 고유한 작동 원리가 존재한다. 세부적으로는 노드와 연결의 형태, 밀도, 강도, 방향성과 UCC를 형성하는 주체들 간의 공식‧비공식 관계 그리고 교량형 연결(bridging ties), 응집력, 범위, 배 태성이 존재한다. 연결에 의한 평판, 투명, 신뢰, 사회자본, 집단지성의 출현, 협업, 상생, 프렉탈 등 의 선순환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의 참여를 세분화한다. 세분화된 이용자의 참여는 소셜한 관계 맺 기로 관여와 관심을 높이는 여러 기제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주소록과 연동되는 애니팡은 게임 자체가 갖는 기술적 우수성은 다른 경쟁 게임에 비하여 크 지 않다. 반면, 애니팡은 소셜한 원리를 게임에 포함하여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었다. 즉 관계는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애니팡은 친구가 보내온 소셜 게임에 대한 권유, 친구가 보내온 하트 등으로 카카오톡의 지인을 게임으로 유인하는 소셜 기재를 활용하였다. e-플랫폼이 콘텐츠의 질에 의존하여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소셜 플랫폼은 관계에 기반하여 지인을 초대하고 호출하는 기능을 갖는다. 즉 자발적 참여가 e-플랫폼과는 다르며, 지인에 대한 추천이 전제가 된 참여는 자연스럽게 지인의 신뢰가 참여하는 대상에 대한 신뢰로 전이된다. 이상의 논의는 결국 거시적 관점에서 참여, 공유, 개방의 문제와 선순환을 고찰할 필요를 제기한다. 이를 고찰하기 위해 e-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의 선순환이라는 거시적 논의가 요구된다. 요컨대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이 등장한 배경에는 제한된 개방 네트워크에서 웹의 표준 확산과 완전 개방된 네트워크 연결 기술의 발전 경로에 있다. 반면, e-플 랫폼은 등장과 함께 웹 2.0 사조의 참여, 공유, 개방의 가치를 지향하며 이용자 간의
  • 68. 68 상호 댓글 등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UCC가 폭 넓게 사용되도록 하였다. 그러 나 e-플랫폼은 UCC 생산, 유통, 소비의 과정에서 양적 팽창과 확장은 실현하였지만, 질적 확신과 신뢰는 과제로 남겼다. e-플랫폼이 지향한 가치와 실제 구현의 한계는 제도 및 문화 영역에서 인터넷의 변화를 더디게 수용하거나 신중하게 바라보는 시 각에서 비판을 받게 된다. e-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특정 상품이나 취미 등 연성적 주제에 제 한되며, 의료와 정치 그리고 판결 등 민감한 주제에서는 실세계에 내재화한 사회구 성의 원리가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즉 기존의 문화와 사회 제도가 견지하는 경로 의존적 경향이 e-플랫폼과 충돌한 것이다. 반면, 소셜 플랫폼은 Open ID와 SSO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Open API로 개방적이 고 상호연결 지향적이다. 웹 2.0이 지향하였던 고유한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세부 구성 요소들의 상호작용의 원리는 네트워크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선순환 하는 거시 층위의 구조와 질서를 발견하는 단서가 된다. 그리고 네트워크 형성의 연 결이란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단초로서 연결의 방향과 기술적 가능성은 커뮤니케이 션 구조의 진화로 드러난다.
  • 69.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69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제4장에서는 SNS의 등장으로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사회관계 형성‧유지 메커니 즘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우선,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 이용자 사이의 이용목적에 있어서의 차이점을 주목하고 비교 분석을 통해 SNS 이 용자들이 추구하는 사회관계를 조망한다. 또한 온라인 사회연결망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일상기록의 차원과 교류의 특성 차원, 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로감, 그리고 사회적 신뢰와 소통의 문제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소셜 플랫폼이 열어준 온라인 연결망의 사회문화적 차원에 주목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차원적 불평등 과 갈등에 대비함으로써 점점 개인화되어 가는 미디어 환경에서 ‘사회적인 것’의 의 미를 고찰해보았다. 제1 절 래더링 기법을 통해서 본 소셜 네트워커의 가치체계 본 연구에서는 소셜네트워커의 가치체계를 파악하기 위해 래더링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온라인 설문과 같이 구조화된 래더링 기법은 우선 문헌연구, 파일럿 인터 뷰, 전문가 조사 등을 통해 가치체계 유목을 설정한 후, 각 유목별로 최대 10개까지 각 단계별로 문항을 생성하도록 프로그램화 한 후, 응답자가 각 단계별로 중요시 하는 속성을 3개씩 순서대로 고르도록 하는 것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이 과정은 ‘속성-결과- 가치’의 단계까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체 응답자들의 가치 체계를 파악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심층적 인지구조 탐색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나, 본 연구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치체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는 대량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다.
  • 70. 70 속성 (Attributes) 기능적 결과 (Functional Consequences) 심리적 결과 (Psychological Consequences) 가치 (Value) 짧고 간단한 글 작성 유익한 정보습득 정서적지지/외로움 해소 자아존중감 (Self-esteem) 뚜렷한 정치적 색깔 지식 심화와 확장 자기만족 소속의식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통로 시간 때우기/노닥거리기 친밀감 성취감 사회의 의제 설정(agenda-setting) 새로운 관계형성/사람 사귀기/인맥확장 자아정체성 확립 자기발전/자아실현 <표 4-1>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에 대한 유목코드 1. 연구문제 및 유목설정 소셜네트워커들의 가치체계를 알아보기 위한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시 고려하는 속성이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치체계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결과에 따른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자 의 가치체계 구성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설정한 후, 연구진은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관련 선행연구 조사와 파일럿 인터뷰11)를 통해 <표 4-1>과 같은 유목을 설정하였다. 아래 제시된 유목은 일반적으로 래더링 기법에서 사용되는 ‘속성-결과-가치’의 3단계를 심화‧발 전시켜 ‘결과’는 기능적 결과와 심리적 결과로 구분하였다. 11)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자 5인을 대상으로 2012년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 지 파일럿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파일럿 인터뷰는 응답자의 ‘속성-기능적 결과-심 리적 결과-가치’로 이어지는 가치체계를 드러낼 수 있도록 응답자의 답에 대한 이 유들을 계속 물어나감과 동시에 유목의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을 포함하였 다. 심층인터뷰는 각 대상자별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 71.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71 속성 (Attributes) 기능적 결과 (Functional Consequences) 심리적 결과 (Psychological Consequences) 가치 (Value) 경험/의견/정보 공유 나의 영향력 확인 심리적 안정감 사회기여(기부/봉사, 사회발전) 새로운 유행/트렌드 확산 여론형성/공적이슈/ 정치참여/행동촉구 기분전환/즐거움 협력/협동 일상적 대화의 공간 나의 감정, 의견 표출 우월감 다양성/이견수용 공적 토론의 장 개인의 고민 해결 동질감/동료의식 공동체 의식 사진게시/감상 다른 사람의 일상 관전/엿보기 스트레스 해소 타인에 대한 신뢰,믿음 소모임/그룹/공동체를 만들기 쉬움 자료보존/기록 개성/차이확인 호혜성 개인/집단/ 조직의 홍보 수단 사회/정치적 갈등 해결 공감대 형성 사회통합 쉬운 사용법(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신속한 정보 전달/ 속보성 일상탈출/현실도피 친교/사회자본 다른 사이트와 연동이 수월함 의사소통의 편리함 만족감/카타르시스 행복감 취미생활을 타인과 공유하는 공간 새로운 시각 확장/타인 의견 받아들임 사회적 연대 사회참여 즉각적인 반응/호응 (좋아요, 리트윗, 추천 등) 정보 탐색 시간 절약(지인에 의한 추천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획득) 타인의 인정 변화/혁신 2. 소셜네트워커의 가치체계 소셜네트워커의 가치체계를 파악하기 위해, 본 조사는 커뮤니티/페이스북/트위터 이용자 각 200명씩을 선정하여 총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구조화된 래더링 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 72. 72 사례수(명) 백분율 전체 600 100.0 성별 남자 309 51.5 여자 291 48.5 연령 20대(19세 포함) 180 30.0 30대 198 33.0 40대 222 37.0 거주지역 서울 130 21.7 경기/강원권 198 33.0 충청권 56 9.3 호남권 62 10.3 경북권 61 10.2 경남권 93 15.5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92 15.3 200~300만원 미만 128 21.3 300~400만원 미만 118 19.7 400~500만원 미만 99 16.5 500~600만원 미만 90 15.0 600만원 이상 73 12.2 학력 고졸 이하 126 21.0 대학졸업(전문대 포함) 389 64.8 대학원 졸업 82 13.7 기타 3 0.5 직업 자영업 36 6.0 사무/기술직 273 45.5 경영/관리직 23 3.8 전문/자유직 56 9.3 기능/숙련/생산/판매/서비스직 41 6.8 주부 56 9.3 학생/무직/기타 115 19.2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 2시간 미만 35 5.8 2시간~4시간 미만 203 33.8 4시간~6시간 미만 163 27.2 6시간~8시간 미만 60 10.0 8시간~10시간 미만 47 7.8 10시간 이상 92 15.3 <표 4-2> 응답자 특성
  • 73.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73 가. 전체 응답자의 가치구조 온라인 커뮤니티/트위터/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어떤 가치구조 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가치단계도(HVM: Hierachical Value Map)’는 다음과 같다. 짧고 간단한 글작성 경험/ 의견/ 정보 공유 새로운 소식의 통로 일상적 대화의 공간 취미 생활을 타인과 공유 즉각 적인 반응/ 호응 유익한 정보 습득 새로운 관계 형성 나의 감정/ 의견 표출 신속한 정보 전달/ 속보성 의사 소통의 편리함 새로운 시각 확장 정보 탐색 시간 절약 친밀감 동질감/ 동료 의식 기분 전환/ 즐거움 개성/ 차이 확인 공감대 형성 소속 의식 협력/ 협동 다양성/ 이견 수용 공동체 의식 타인에 대한 신뢰/ 믿음 행복감 사회 참여 67 81 71 119 125 70 65 95 88 86 97 101 76 7773 94 80 74 63 125 66 62 9773 8060 127 95 73 72 119 74 82 122 69 70 62 79 82 81 1266784 98 83 191 141 90 62 126 속성 단계 기능적 혜택 단계 심리적 혜택 단계 가치 단계 [그림 4-1] 서비스 이용자 전체 가치단계도(HVM)* * 주: 연결관계 빈도 60 이상, 굵은 선은 지배적 연결 경향
  • 74. 74 가치체계도의 작성을 위해 각 응답자의 가치 단계도를 합하여 전체 가치 단계도 를 작성하였고, ‘속성-기능적 결과-심리적 결과-가치’의 여러 연결 가운데 빈도가 높 은 연결을 중심으로 상위연결만을 제시하였다. 즉 소셜 플랫폼 이용자의 가치구조 사다리(ladder)와 사슬(chain)은 각 단계별 항목의 중요 빈도와 그 단계별 유목간의 연결 관계 빈도를 중심으로 절단치(cut-off) 값을 부여하여 구성하였다. 래더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이 ‘새로운 소식의 통로’, ‘경험/의견/정 보 공유, ‘짧고 간단한 글 작성’, ‘일상적 대화의 공간’, ‘취미생활을 타인과 공유’, ‘즉각적인 반응/호응’의 속성을 통해 최종적으로 추구한 가치는 ‘다양성/이견 수용’, ‘공동체 의식’, ‘행복감’, ‘소속의식’, ‘협력/협동’, ‘사회참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의 가치구조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커뮤니티를 ‘새로운 소식의 통로’, ‘경험/의견/정보 공유’, ‘취미생활을 타인과 공유’하는 속성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 해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시각을 확장’하며, ‘정보탐색 시간을 절약’하 는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심리적으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분 전환/즐거움’을 느끼며, 최종적으로는 ‘다양성/이견 수용’의 가치와 ‘행복감’의 가치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어떤 가치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를 알 수 있는 가치단계도(HVM)는 다음 그림과 같다.
  • 75.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75 새로운 소식의 통로 경험/ 의견/ 정보 공유 취미 생활을 타인과 공유 유익한 정보 습득 새로운 시각 확장 정보 탐색 시간 절약 기분 전환/ 즐거움 공감대 형성 소속 의식 협력/ 협동 다양성/ 이견 수용 공동체 의식 타인에 대한 신뢰/ 믿음 행복감 사회 참여 49 48 45 35 37 31 31 44 속성 단계 기능적 혜택 단계 심리적 혜택 단계 가치 단계 43 59 41 32 5031 32 66 39 36 34 [그림 4-2]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의 가치단계도(HVM)* * 주: 연결관계 빈도 30 이상, 굵은 선은 지배적 연결 경향 다. 트위터 이용자의 가치구조 각 단계별 연결관계의 빈도수를 토대로 절단치를 주어 작성한 가치단계도(HVM) 는 다음과 같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어떤 가치구조를 가지고 있 는가를 알 수 있다.
  • 76. 76 새로운 소식의 통로 경험/ 의견/ 정보 공유 즉각 적인 반응/ 호응 유익한 정보 습득 신속한 정보 전달/ 속보성 새로운 시각 확장 개성/ 차이 확인 사회적 연대 다양성/ 이견 수용 공동체 의식 사회 참여 42 39 46 35 33 속성 단계 기능적 혜택 단계 심리적 혜택 단계 가치 단계 39 60 36 30 61 36 61 49 30 일상적 대화의 장 나의 감정/ 의견 표출 공감대 형성 37 35 36 30 33 46 [그림 4-3] 트위터 이용자의 가치단계도(HVM)* * 주: 연결관계 빈도 30 이상, 굵은 선은 지배적 연결 경향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새로운 소식의 통로’, ‘경험/의견/정보 공유’, ‘일상 적 대화의 장’, ‘즉각적인 반응/호응’이라는 속성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 를 통해 ‘신속한 정보전달/속보성’, ‘유익한 정보 습득’, ‘나의 감정/의견 표출’의 혜 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심리적으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연 대’를 느끼며, ‘개성/차이를 확인’하며, 최종적으로는 ‘다양성/이견 수용’의 가치와 ‘사회참여’, ‘공동체 의식’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77.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77 라. 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치구조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어떤 가치구조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가치단계도(HVM)는 다음과 같다. 짧고 간단한 글작성 경험/ 의견/ 정보 공유 즉각 적인 반응/ 호응 나의 감정/ 의견 표출 의사 소통의 편리함 새로운 시각 확장 친밀감 공감대 형성 30 30 31 속성 단계 기능적 혜택 단계 심리적 혜택 단계 가치 단계 37 35 35 43 48 35 43 41 31 일상적 대화의 장 다른 사람의 일상 관전 기분 전환/ 즐거움 3539 36 40 35 소속 의식 다양성/ 이견 수용 공동체 의식 타인에 대한 신뢰/ 믿음 행복감 사회 참여 41 42 30 50 64 53 30 [그림 4-4] 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치단계도(HVM)* * 주: 연결관계 빈도 30 이상, 굵은 선은 지배적 연결 경향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을 ‘짧고 간단한 글 작성’, ‘경험/의견/정보공유’, ‘일상적 대화의 장’, ‘즉각적인 반응/호응’이라는 속성을 중심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 78. 78 이를 통해 ‘나의 감정/의견을 표출’하고, ‘의사소통의 편리함’을 느끼며, ‘다른 사람 의 일상을 관전’하고, ‘새로운 시각을 확장’하는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 심리적으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느끼고, ‘기분전환과 즐거움’을 느끼며, 최종적으로는 ‘행복감’, 그리고 ‘타인에 대한 신뢰/믿음’, ‘다양성/이견 수용’ 의 가치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2 절 플랫폼의 특성이 온라인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 플랫폼의 특성이 온라인 사회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12년 6월 기 준으로 우리나라 만 13~49세 중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페이스북, 트위터) 이용자 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인터넷 자기 기입식 조사방식을 활용하여 조 사를 수행했다. 샘플의 추출방식은 인구통계학적 구분에 의한 성, 연령, SNS 이용을 기준으로 층화추출하였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오차율 ±2.62%의 표본 특성을 갖는 다. 조사기간은 2012년 7월 19일부터 2012년 8월 3일까지 총 2주일간이다. 표본 특성표 표본 특징 응답수 구성비(%) 성 남성 922 51.1 여성 881 48.9 연령 만 13 ~ 18세 122 6.8 만 19 ~ 29세 537 29.8 만 30 ~ 39세 632 35.1 만 40 ~ 49세 512 28.4 합 계 1,803 100.0 <표 4-3> 표본 특성 1. 라이프로그 활동의 현황과 의미 라이프로그 관련 활동에 있어서 SNS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 한 심층 분석을 위해 먼저 최근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
  • 79.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79 위터에 있어서 어떤 내용들이 주로 기록되고 있는지를 파악해보았다. 조사 결과, 두 가지 서비스 모두 일상생활에 관한 내용들이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이용자들이 올리는 글 중 약 70% 정도 가 자신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위터는 정치적 이슈 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쓰기가 페이스북 이용에 비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림 4-5] SNS상의 포스팅 내용 이와 함께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 즉 라이프로그 활동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해보았다. 이를 위해 종속변수로 SNS에 글 올리는 빈도를 설정 하고, 속성적 요소인 성, 연령, 학력, 경제적 지위 등의 변수와 함께 PC 및 스마트폰 이용시간 변수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에 비해 남성이, 상대적으로 젊고 학력 이 높은 이용자들이 SNS를 활용한 글쓰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PC 나 스마트폰의 활용시간이 늘어날수록 SNS에서의 글쓰기도 늘어나는 양상이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 80. 80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 B 표준 오차 오류 베타 (상수) 3.318 .295 11.255 .000 SQ1. 성별(여성=0) .359 .075 .120 4.760 .000 SQ2. 연령 -.029 .005 -.169 -6.419 .000 G05. 학력 .313 .068 .117 4.608 .000 G03. 경제적 지위 (주관적) .051 .030 .042 1.700 .089 PC 이용 시간 .000 .000 .092 3.543 .000 스마트폰 이용시간 .001 .000 .141 5.232 .000 모형 요약 R R 제곱 F 유의 확률 .305a .093 26.188 .000 <표 4-4> SNS 글 올리기에 대한 회귀분석 SNS에 기반한 라이프로그 활동을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를 구분하고 이용 목적을 알아보았다. 아래의 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 이 페이스북이 트위터에 비해서는 좀 더 교류적, 표현적 목적에 우선적으로 이용되 고 있는 반면, 트위터는 정보적 이용의 측면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서비스의 특성과 인터페이스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는 데, 단문 형식을 위주로 하는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이 라이프로그적인 활용에 보 다 유효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라이프로그를 위해서는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에 대한 기록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상대적 으로 페이스북의 이용이 이러한 기록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됨을 알 수 있다.
  • 81.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81 순 위 페이스북 트위터 이유 평균값 이유 평균값 1 동료, 가족, 친구 등과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서 2.83 심심풀이로, 혹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2.24 2 심심풀이로, 혹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2.45 유명한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사를 알기 위해서 2.14 3 자신의 현재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2.42 자신의 현재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2.10 4 유명한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사를 알기 위해서 2.28 오늘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2.08 5 내 관심사에 대한 스크랩을 위해서 2.22 동료, 가족, 친구 등과 안부를 주고받기 위해서 2.07 <표 4-5>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 목적과 이유 지금까지 살펴 본 SNS를 통한 라이프로그 활동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차원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매일 자신의 생각과 일상에 대한 기록과 과거 기록에 대한 열람이 이루어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 가시적으로 가능해 졌다는 점이다.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개인이 속한 속성적인 조건을 비롯해 서 살아오면서 겪게 된 경험들, 그리고 역사적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일상의 경험과 이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가치부여의 기록은 그 자체가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이자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의 경과에 따라 망각되는 기억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과 확인이 가 능하다는 측면에서 삶에 대한 성찰의 근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 다고 보여진다. 두 번째는 자신의 기록과 함께 타인의 기록을 보고 읽으면서, 즉 기록의 공유를 통해 경험의 공유는 물론 간접 경험의 정도와 범위도 확장된다는 점이다. 개인이 마 주하는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지만, 하루를 구성하는 시간 배분과 해야 할 일 에 대한 가치의 우선성 부여는 동일하지 않다. 이렇듯 개인들의 일상은 같으면서도
  • 82. 82 다를 수밖에 없기에 끊임없는 비교의 대상이 된다. 같은 경험의 공유는 타인과의 공 감 형성에, 그리고 간접 경험의 공유를 통해서는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지만, 동일한 경험에 대한 다른 인식은 새로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다른 경험과 인식을 접하는 기회가 증가하 면서 자연스레 커질 수 있는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관용의 폭이다. 향후 보다 심층 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닫힌 생활 속에서 제한된 경험과 교류만이 가능 한 상황보다는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한 인지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다양성에 대한 인 정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은 현재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진다. 2. 미디어 활용과 관계 및 교류의 특성 인터넷 이용 초기에는 개인들 간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무엇보다 커뮤니티의 역 할이 중요했다. 인지관계에 없지만 각자가 가진 관심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계의 형성은 기존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는 측면과 함께 관계 유지의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매우 활발한 이용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최근 등장한 SNS서비스 는 기본적인 관계 유지 관련 서비스 이외에도 특정인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검 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들에게 효용을 제공하고 있다. 황주성은 최근 연구에서 커뮤니티와 새로운 SNS를 관계 내용을 중심으로 구분한 다. 즉 새로운 관계 중심에서 기존 관계 중심으로의 변화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SNS에서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황주성, 2012:56-57).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특 정한 관심사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 새로운 관계를 찾아 나선 것이라면, 트위터와 페 이스북을 지칭하는 ‘뉴 소셜’은 기존의 관계망을 중심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형태라 고 주장한다. 실제로 우리가 어떤 정보를 찾을 때, 시‧공간적 맥락은 매우 중요한데, 나와 연령대와 거주 공간이 유사한 사람이 훨씬 더 유관성이 높은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나와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나의 성향을 잘 아는 사람들이 라면 정보의 정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 그는 인터넷이 존재하기 이전의 일
  • 83.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83 상생활에서도 우리는 흔히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의 의견 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뉴 소셜’의 인맥형성은 기본적으로 실명성은 물론 ‘아는 사람’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익명성의 공간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정보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 소셜’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지인 간에 실명은 물론 확인된 관계를 토대로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누 가 어떤 사항에 대해 정보를 올리든 그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이용자가 가늠할 수 있고, 직접적인 인지 관계가 아닌 페친이나 트친을 통해 2차적으로 관계를 맺는 경 우라 하더라도 신뢰성은 훨씬 더욱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그림 4-6] 주요 관계별 SNS 이용 이후 관계 증진 정도 연구진은 인터넷 서비스 이용 이후에 전반적인 인간관계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았다. 여기에서는 커뮤니티 이용집단을 포함한 세 집단, 즉 SNS 를 이용하지 않는 커뮤니티 이용자와 페이스북 이용자, 그리고 트위터 이용자들이
  • 84. 84 개별 서비스 활용 이후 관계의 정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파악해 보았다. 전반적으 로 커뮤니티 이용자에 비해 SNS 이용자들의 관계 정도가 높아진 양상을 볼 수 있었 는데, 특히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도움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의 경우 다른 관계 집단보다 같은 관심사나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증진에, 페이스북 이용자 들은 친구들과의 관계증진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NS상에서 이용자들의 기본적인 태도와 관계 정도 간의 연관성을 파 악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그중에서 도 SNS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관계 유지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형성과 확장에 대한 개인들의 욕구를 전제하여 초기부터 기획되었다. 새로운 관계의 확장은 같은 경험을 공유한 아는 사람과의 관계만 추구해서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 다. 때문에 만난 적이 없는 사람까지 자신의 관계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이 고, 이러한 개인들의 욕구에 대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놓은 것이 SNS이다. 그라노 베터가 말하는 약한 관계(weak tie)의 확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적 특성은 분명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더욱 크다. 더욱이 인지관계 없이 최초의 관계 형성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졌지만, 온라인 공 간에서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직접적인 만남으로 연결된다면 이는 관계의 확장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상관분석에 앞서 새로운 관계와의 접촉에 대해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한 경우와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남이 이루어진 경우로 구분하여 페이스북 이용자와 트위터 이 용자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전체 페이스북 이용자의 18.8%가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 한 접촉 경험이 있고 직접 만난 경우는 12.5%로 나타났다. 트위터 이용자의 경우에 는 이보다 약간 작은 12.8%와 10.2%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서 아직 SNS상에서의 새로운 관계가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85.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85 [그림 4-7] 페이스북 이용자와 트위터 이용자의 관계 확장 경험 (단위: %) 이번에는 이러한 접촉 여부와 SNS상에서의 이용자 태도 간의 관계를 상관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용자의 태도는 기존에 알고 있거나 같은 관심과 태도를 지닌 동 종 관계(homogeneous relation)나 그 반대의 경우인 이종 관계(heterogeneous relation) 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페이스북 이용자의 경우 아는 사람과의 관계를 선호할수록 새로운 관계의 확장을 위한 이메일이나 전화 접촉은 줄어드는 것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에 대해 응답 을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메일이나 전화 접촉, 그리고 오프에서의 직접 만남 이 정(+)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에 기반한 온라인상 에서의 타인에 대한 태도가 보다 관용적이고 적극적인 경우에 관계 확장을 위한 행 위가 증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86. 86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사람과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일대일로 접촉한 경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본 경험 나는 페이스북에서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만 친구관계를 맺는다. Pearson 상관계수 -.088** -.020 유의확률 (양쪽) .004 .516 N 1,060 1,060 나는 페이스북에서 나와 의견이 반대되는 사람의 글에도 덧글을 남기거나 ‘좋아요’를 누른다. Pearson 상관계수 .181** .129** 유의확률 (양쪽) .000 .000 N 1,060 1,060 **. 상관계수는 0.01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표 4-6> 페이스북 이용자의 태도와 관계 확장의 관계 트위터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는데,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 진 사람인지에 관계없이 팔로우를 통한 관계 형성에 적극적인 경우 오프에서의 만 남의 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게시물의 경우에도 나와는 다른 의견 을 지닌 사람의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경우 전화나 이메일, 그리고 오프에 서의 만남과 정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87.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87 트위터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람과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일대일로 접촉한 경험 트위터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본 경험 나는 트위터에서 나와 의견이 같든 다르든 팔로우(follow)를 맺는다. Pearson 상관계수 .078 .106** 유의확률 (양쪽) .053 .008 N 619 619 나는 트위터에서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의 링크한 게시물도 찾아본다 Pearson 상관계수 .171** .148** 유의확률 (양쪽) .000 .000 N 619 619 **. 상관계수는 0.01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 상관계수는 0.05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표 4-7> 트위터 이용자의 태도와 관계 확장의 관계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이종관계에 있 는 대상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새로운 관계의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파악해보기 위해 SNS의 이용정도 중 글 올리는 빈도와 이종관계형성 간의 연관을 살펴보았다. 이종관계는 ‘주로 어떤 사람과 SNS 상에서 친구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사람’이 라고 응답한 경우를 추출하였다. 조사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이용자와 트위터 이용자 간의 내용적 차이는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양쪽 서비스 이용자 모두 동종기반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페이스북 이 용자의 경우 이종관계를 가진 경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 SNS에 글을 올리는 빈 도는 동일한 값이 나타난 반면, 트위터 이용자의 경우에는 이죵관계를 가진 이용자 가 그렇지 않은 이용자에 비해 글 올리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때 SNS의 적극적 활용은 새로운 관계의 확장에 긍정적
  • 88. 88 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특히 트위터 이용자의 경우 이러한 양상이 페 이스북 이용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 한 결과를 앞서 논의한 라이프로그와의 연관 속에서 살펴보면 SNS의 활용이 지금 까지 나와는 다른 경험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허용의 폭을 증가시킴으로 써 차이에 대한 인정이나 관용의 증가에 긍정적인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페이스북 트위터 평균 N 표준편차 평균 N 표준편차 관계 유무 이종관계 무 2.37 998 1.607 2.14 550 1.414 이종관계 유 2.37 62 1.591 2.29 69 1.456 합계 2.37 1,060 1.605 2.16 619 1.418 <표 4-8> SNS 글 올리는 빈도와 이종관계의 유무 3. SNS와 프라이버시, 그리고 피로감 SNS 피로감은 SNS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많은 부담으로 작용함과 함께 아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SNS를 이 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피로감에 대한 측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통해 이용 자의 인식 및 태도를 측정하였다. 여기에 사용된 질문들은 프라이버시 침해 및 과몰 입, 기회비용 인식, 그리고 영향력 중독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이 내 개인적 이야기를 알게 될까 두렵다’, ‘페이스북(트위터)을 오래 하고 나면 후회될 때가 많다’,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실속이 없다’, ‘페이스북(트위터) 때문에 다른 일에 방해받거나 집중에 어려움 을 겪게 된다’, ‘다른 사람이 내 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할까 두렵다’, 그리고 ‘다 른 사람들이 내 글에 댓글을 안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지 않을까봐 신경 쓰인다’ 등 이다.
  • 89.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89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 이용에 있어서의 피로감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나의 개인적 이야기를 방문자들이 알게 되는 것, 다시 말해 프라이버시 영역이 침해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초기 SNS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미니홈피의 이용자 급감의 이유 중 가장 높은 비 중을 차지했던 것도 바로 프라이버시 이슈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림 4-8] 피로감 요인에 대한 이용자 인식 이러한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나 피로감 요인들이 이용자들의 기본적인 속성이 나 SNS 이용양상과 어떠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 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관분석을 실시해보았다. 분석에 활용한 변수는 기본적인 피로감 변수 외에 성, 연령, 경제적 지위, 학력 등 속성 변인과 함께 기본적인 인터 넷 이용 행태 변수인 컴퓨터 이용시간, 스마트폰 이용시간, 그리고 SNS 글 올리는
  • 90. 90 성별 연령 경제적 지위 학력 PC 이용 시간 스마트폰 이용시간 SNS 글올리 는 빈도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이 내 개인적 이야기를 알게 될까 두렵다 Pearson 상관계수 .139** .001 -.009 .004 .014 .104** -.013 유의확률 (양쪽) .000 .971 .725 .896 .648 .001 .675 N 1,060 1,060 1,060 1,060 1,060 954 1,060 페이스북을 오래 하고 나면 후회될 때가 많다 Pearson 상관계수 .055 .049 -.009 .021 .080** .003 -.035 유의확률 (양쪽) .076 .112 .767 .495 .009 .931 .252 N 1,060 1,060 1,060 1,060 1,060 954 1,060 페이스북 때문에 다른 일에 방해받거나 집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Pearson 상관계수 -.026 -.031 .018 .000 .063* .053 -.057 유의확률 (양쪽) .397 .316 .549 .982 .041 .104 .066 N 1,060 1,060 1,060 1,060 1,060 954 1,060 다른 사람들이 내 글에 댓글을 안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지 않을까봐 신경 쓰인다. Pearson 상관계수 .117** -.114** -.006 -.027 .084** .064* -.061* 유의확률 (양쪽) .000 .000 .833 .384 .006 .047 .048 N 1,060 1,060 1,060 1,060 1,060 954 1,060 **. 상관계수는 0.01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 상관계수는 0.05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표 4-9> 페이스북 이용자의 주요 변인과 프라이버시, 피로감과의 관계 빈도 등을 포함하였다. 먼저 페이스북 이용자의 경우, 여성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남성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고, 내가 쓴 글에 대한 인정의 욕구에 대한 피로감도 강한 것으로 나타 났다. 내가 쓴 글에 대한 인정의 욕구로 인한 피로감은 연령이 어릴수록, PC이용시 간이 많을수록, 그리고 글을 올리는 빈도가 덜 빈번할수록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전반적으로 PC이용시간은 피로감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PC이 용의 증가에 따라 피로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91.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91 성별 연령 경제적 지위 학력 PC 이용 시간 스마 트폰 이용 시간 SNS 글올 리는 빈도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이 내 개인적 이야기를 알게 될까 두렵다 Pearson 상관계수 .083* .139** -.047 .022 .015 -.003 .083* 유의확률 (양쪽) .039 .001 .238 .590 .711 .943 .039 N 619 619 619 619 619 574 619 트위터를 오래 하고 나면 후회될 때가 많다 Pearson 상관계수 -.019 .119** .006 .066 .013 -.027 .033 유의확률 (양쪽) .634 .003 .883 .100 .739 .511 .415 N 619 619 619 619 619 574 619 트위터 때문에 다른 일에 방해받거나 집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Pearson 상관계수 .013 .116** .039 .036 .024 .043 .062 유의확률 (양쪽) .750 .004 .337 .372 .554 .299 .120 N 619 619 619 619 619 574 619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안 읽을까 걱정된다 Pearson 상관계수 .027 .045 .005 .025 .078 -.045 .045 유의확률 (양쪽) .508 .263 .899 .529 .052 .278 .269 N 619 619 619 619 619 574 619 **. 상관계수는 0.01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 상관계수는 0.05 수준(양쪽)에서 유의합니다. <표 4-10> 트위터 이용자의 주요 변인과 프라이버시, 피로감과의 관계 트위터의 경우에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글을 올리는 빈도가 잦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프라이버시와 과몰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과는 다르게 PC 이용시간이 프라이 버시나 피로감에 대한 우려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는데, 이 는 페이스북과는 다른 트위터의 단문 형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특성이 반영된 결 과라고 생각된다.
  • 92. 92 SNS 글 올리는빈도 페이스북 피로감 트위터 피로감 페이스북 이종관계 페이스북 피로감 Pearson 상관계수 -.071* 유의확률 (양쪽) 0.021 N 1,060 트위터 피로감 Pearson 상관계수 -0.019 .545** 유의확률 (양쪽) 0.641 0 N 619 538 페이스북 이종관계 Pearson 상관계수 0.001 0.034 0.053 유의확률 (양쪽) 0.992 0.274 0.221 N 1,060 1,060 538 트위터 이종관계 Pearson 상관계수 0.033 0.009 0.075 .119** 유의확률 (양쪽) 0.414 0.626 0.061 0.006 N 619 538 619 538 <표 4-11> 관계의 종류와 SNS 피로감과의 관계 이번에는 관계의 종류에 따라 피로감의 증감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상관분석을 통 해 파악해보았다. 이를 위해 피로감 관련 변수를 종합해서 하나의 변수로 추출하였 고, 앞선 분석에서 활용했던 이종관계의 존재유무와 글 올리는 빈도 변수도 이용하 였다. 분석 결과 페이스북의 경우 피로감이 크면 글 올리는 빈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여주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 양 서비스에 대한 피로감 정도는 정(+)적인 차원에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양 서비스 모두 이 종관계의 존재가 피로감과 직접적인 연관은 발견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서비스의 피로도를 구성하는 변수의 영향을 측정 해보기 위해 회귀모델을 활용하였다. 종속변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피로도 요인의 총합으로 구성한 피로도 변인으로 설정하고 성, 연령, 인터넷 접속빈도, 컴퓨터 이용 시간, 스마트폰 이용시간, 친구 수 및 교류친구 수, 동종 관계 비율 등의 영향에 대 해 살펴보았다.
  • 93.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93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 B 표준오차 베타 (상수) 8.781 1.933 4.543 .000 성(여성=0) -.162 .175 -.031 -.928 .354 연령 -.058 .010 -.190 -5.523 .000 인터넷 접속빈도 .326 .470 .021 .694 .488 PC 이용 시간 .001 .000 .047 1.427 .154 스마트폰 이용시간 .001 .000 .090 2.606 .009 페이스북 친구(friend)숫자 .002 .001 .083 2.270 .023 페이스북 1주일에 1회 이상 서로 댓글을 달거나 태그를 하는 친구(friend) 수 .017 .006 .105 2.865 .004 페이스북 친구 중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전에도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비중 -.018 .003 -.196 -6.203 .000 모형 요약 R R 제곱 F 유의확률 .350 .123 16.415 .000 <표 4-12> 페이스북 피로도에 대한 회귀분석 분석결과 페이스북 피로도의 경우 연령과 스마트폰 이용시간, 페이스북 친구 숫 자, 1주일에 1회 이상 교류하는 친구의 수, 그리고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의 비중 등 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페이스북 친구 숫자나 서로 직접적인 교류를 하는 친구의 숫자가 많을수록 페이스북 이용에 있어서의 피로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보다 새로이 알게 된 사람이 많은 경우에도 피 로도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다시 말해 양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친구 숫자도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새로운 관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 는 것으로 판단된다.
  • 94. 94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 B 표준 오차 오류 베타 (상수) 5.638 3.786 1.489 .137 성(여성=0) .022 .237 .004 .092 .927 연령 -.005 .014 -.016 -.359 .719 인터넷 접속빈도 .242 .935 .011 .258 .796 PC 이용 시간 .000 .001 .032 .732 .464 스마트폰 이용시간 .001 .001 .056 1.206 .228 트위터의 팔로잉(following) 숫자 .000 .002 .007 .069 .945 트위터의 팔로워(follower) 숫자 .000 .002 .025 .246 .806 트위터에서 1주일에 1회 이상 멘션이나 reply를 주고 받는 사람 숫자 .015 .005 .139 3.109 .002 귀하의 트친 중 트위터를 사용하기 전에도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비중 .005 .003 .068 1.613 .107 모형 요약 R R 제곱 F 유의확률 .188 .035 2.281 .016 <표 4-13> 트위터 피로도에 대한 회귀분석 트위터의 경우에는 페이스북과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즉 오직 1주일에 1 회 이상 교류하고 있는 숫자만이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 인 관계망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 팔로잉이나 팔로워의 숫자, 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비중 등도 피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페이스북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새로운 관 계에 보다 열려져 있고, 단문 형식의 포스팅이 주로 이루어지는 트위터가 페이스북 에 비해서는 피로도 체감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 95.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95 4. 신뢰와 소통 사회적 신뢰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소통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조사 결 과에서 나타난 사회적 신뢰를 구성하는 대상들을 유형별로 유목화하여 분석에 활용 하였다. 이를 위해 전체 10개의 기관 및 단체를 요인분석하여 두 개의 요인을 추출하 였다. 첫 번째 요인을 정부공공기관 신뢰요인으로 명명하고, 두 번째 요인을 사회민 간기관 신뢰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세부 요인의 구성과 개별 값은 아래의 표와 같고, 추출된 요인의 크론바하 알파값은 .870으로 신뢰도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었다. 1 2 중앙정부부처 .774 .191 청와대 .852 .053 지방자치정부 .692 .256 대법원 .789 .243 국회 .728 .142 시민운동단체 .024 .696 노동조합 .075 .595 교육기관 .316 .488 종교기관 .225 .581 학계 .422 .439 요인추출방법: 주성분분석. 회전 방법: Kaiser 정규화가 있는 베리멕스. <표 4-14> 사회적 신뢰에 대한 요인 추출 추출된 요인을 활용하여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주요한 소통행위들과의 관 계를 상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신뢰 중 정부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보다는 사회민간기관의 신 뢰에 대해 사이버 공간의 소통행위가 관계되어 있는 항목이 많이 나타났다. 먼저 연 령의 경우 이용자들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민간기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
  • 96. 96   정부공공기관요인 사회민간기관요인 성별 Pearson 상관계수 .028 -.017 유의확률 (양쪽) .248 .483 N 1,716 1,716 연령 Pearson 상관계수 .014 .106** 유의확률 (양쪽) .575 .000 N 1,716 1,716 인터넷 접속빈도 Pearson 상관계수 -.054* -.005 유의확률 (양쪽) .024 .828 N 1,716 1,716 커뮤니티 이용여부 Pearson 상관계수 .014 -.031 유의확률 (양쪽) .573 .201 N 1,716 1,716 <표 4-15> 사회적 신뢰와 사이버 공간의 소통행위 간의 상관분석 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접속빈도가 활발할수록 정부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소통행위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 용, 커뮤니티 채팅방 이용, 미니홈피/블로그 읽기와 쓰기, 토론, 게시판에 게시글 포 스트, 토론, 게시판에 댓글 쓰기, SNS에 글 올리기, SNS에서 공감 표현(좋아요 누르 기 등) 혹은 리트윗 등의 행위는 모두 사회민간기관 신뢰와 부(-)적인 차원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즉 이용이 많은 경우에 사회민간에 대한 신뢰 정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의외로 이러한 소통행위 중 커뮤니티 채팅방 이용 변수만이 정부공공기관의 신뢰값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사이버 공간의 이용이나 다양한 서비스의 활용을 통한 소통 행 위는 기본적인 사회적 신뢰와 부적인 차원에서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 관분석이기에 역으로 사회적 신뢰가 낮은 사람들이 인터넷 이용이나 소통행위가 활 발한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론적 논의에서 기대했던 소통의 증가가 신뢰를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 97.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97   정부공공기관요인 사회민간기관요인 블로그이용여부 Pearson 상관계수 .006 -.042 유의확률 (양쪽) .817 .085 N 1,716 1,716 미니홈피이용여부 Pearson 상관계수 -.029 -.044 유의확률 (양쪽) .230 .067 N 1,716 1,716 페이스북이용여부 Pearson 상관계수 .010 -.064** 유의확률 (양쪽) .678 .008 N 1,716 1,716 트위터이용여부 Pearson 상관계수 .032 -.049* 유의확률 (양쪽) .179 .044 N 1,716 1,716 커뮤니티 채팅방 이용 Pearson 상관계수 -.062* -.051* 유의확률 (양쪽) .011 .035 N 1,716 1,716 미니홈피/블로그 읽기 Pearson 상관계수 -.042 -.063** 유의확률 (양쪽) .080 .009 N 1,716 1,716 미니홈피/블로그 쓰기 Pearson 상관계수 -.037 -.111** 유의확률 (양쪽) .126 .000 N 1,716 1,716 토론, 게시판에 게시글 포스트 Pearson 상관계수 -.018 -.111** 유의확률 (양쪽) .462 .000 N 1,716 1,716 토론, 게시판에 댓글 쓰기 Pearson 상관계수 -.029 -.112** 유의확률 (양쪽) .223 .000 N 1,716 1,716 SNS에 글 올리기 Pearson 상관계수 -.010 -.093** 유의확률 (양쪽) .679 .000 N 1,716 1,716
  • 98. 98   정부공공기관요인 사회민간기관요인 SNS에서 공감 표현(좋아요 누르기 등) 혹은 리트윗) Pearson 상관계수 -.013 -.077** 유의확률 (양쪽) .578 .002 N 1,716 1,716 검색창에서 검색하기 Pearson 상관계수 -.036 .001 유의확률 (양쪽) .139 .951 N 1,716 1,716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온라인 공간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는 개인들의 일상과 밀 접한 관계 속에서 그 영향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인 SNS는 사적인 차원에서의 일상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로그를 통해 기록을 보존하고, 또 타 인과 그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통해 지나간 시간과 기억의 재현은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되었고, 개인들은 미시 영역에서의 소소한 이야기에 귀를 기 울이고 있다. 한마디로 네트워크화된 라이프로그를 통해 경험과 인식의 공유가 가 능해진 것이다. 아울러 SNS를 통해 확장된 소통의 지점과 기회는 인지관계나 만난 적은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폭넓은 어울림을 가능하게 했다. 새로운 상대와의 관계는 자신과는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며 차이에 대한 인정 과 다양성에 대한 포용도 학습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문제 역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번 분석을 통해 주목이 필요한 한 가지는 사회적 신 뢰와 소통간의 문제이다.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적 환경 이 조성된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신뢰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분석 결과 확인된 내용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즉 SNS나 커뮤니티 등의 이용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행위가 사 회적 신뢰와는 부(-)적인 차원에서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은 소통 이전에 이루어져야 할 근본적 이해의 결핍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만약 분석 결과 사이버 공간의 소통 행위들이 사회적 신뢰 요인들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
  • 99. 제4 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99 지 않았다면 아직 사회적 신뢰라는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 개인들의 미시적 행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의 미한 양상으로 나타났기에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신뢰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 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본적인 이해에 기반하지 않은 소통은 또 다른 오해와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
  • 100. 100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오늘날 페이스북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소셜 미디어로 성장했으며 유튜브는 MTV 를 대체하는 중요한 음악 플랫폼이 되었다. 이렇게 유튜브가 문화적 혁신의 진원지 로 떠오르게 되자 애초에 내걸었던 ‘Broadcast yourself’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외연은 크게 확장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더 많은 인기를 얻기 바라는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이 음악 씬에 접근하려는 초보 밴드나 가수들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유튜브에 자신의 연주장면을 업로드한다. 다른 한편, 유명한 가수들을 거느린 기획사도 신보를 내고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려 관객의 반응을 본다. 유튜브 조 회수는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꿈과 설렘뿐만 아니라 현실 음악시장에서의 성공을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됐다(김동욱 외, 2012). 오늘날 문화적 기술로서의 ICT는 기존 세대들에게 익숙했던 문화적 실천의 패턴 들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이호영‧서우석, 2010). 이처럼 문화영역에서 인터넷은 문화권력의 분점과 문화적 평등을 위한 수단으로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SNS 시대에 돌입하면서 오히려 셀러브리티의 권력 강 화 및 롱테일 현상의 붕괴, 팬덤 문화의 정치영역으로의 확장 등의 현상을 목도하게 되었다. 나아가 오프라인의 문화자본과 사회자본이 온라인에서의 영향력 확장 및 존재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이용 자의 문화소비행태에 대한 다각적 분석이 필요하다. 제5장에서는 SNS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현상을 문화매개와 문화소비라는 두 가지 축에서 고찰해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 있어서 문화권력이 크게 보면 명성과 관심, 그리고 이를 둘러싼 경쟁 을 통해 구성된다고 보고 문화와 권력, 나아가 문화와 정치, 그리고 온‧오프라인에
  • 101.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01 서 문화권력의 전환 및 확대재생산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제1 절 소셜웹의 대중문화: 유명인 현상을 중심으로 소셜 웹에서 유명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소비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네 명의 유 명인을 선정하고 그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심으로 트위터를 분석했다. 우선 선정된 유명인은 공지영, 안철수, 이효리, 혜민스님이다. 각 인물은 문학/문화, 기업/교육/정 치, 연예/생활정치, 종교/문화 등 주요 문화적 융합 지점을 대표하는 대변자이며 모 두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힌다. 이들은 모두 현 사회질서에 문제제기하 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주장하는 발언을 매스미디어와 소셜 웹에서 생산함으로써 한편으로는 대중적 진보 지식인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청춘 세대의 멘토로서 자리 매김하였다. 이 네 명의 유명인들의 중요한 공통점으로,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개별 분야에서의 성공을 넘어 공적인 영역에서 사회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보하였다는 점 이 주목된다. 이효리는 연예‧오락 산업 부문으로부터 생활정치의 영역으로, 공지영 은 문학 부문으로부터 정치(야권)로 진입했으며, 안철수는 의학도, 기업인으로부터 교육자를 거치며 대통령 후보자로 출마했다. 마지막으로 혜민스님은 종교인이자 문 화계의 주요 인사로 부상했다. 이들은 각 영역에서 인정을 획득한 후 전통적으로 공 인(公人)이나 여론지도자가 담당하던 정치활동을 행하며 중요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현상은 곧 과거의 공적인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그 영향력 이 분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절에서는 트윗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미디어의 문 화에서, 공인의 역할을 대신하는 유명인을 중심으로, 대중의 감정의 구조가 형성되 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대중의 감정이 어떠한 형식의 언어로 표출되며, 어떠한 사회적 심성으로 응결되는가를 탐구하였다.
  • 102. 102 1. 언어적 특징 분석 트위터에서의 문화소비 방식은 전적으로 언어적인 것이다. 자연언어와 이미지를 아우르는 넓은 의미에서의 언어이되, 그 어느 것도 직접적인 물질소비의 양식을 띠 지는 않는다.12) 따라서 트위터를 매개로 하는 문화소비의 양식이란 곧 담론적 형태 로 나타난다. 그에 투입되는 감정이 소비 및 (재)생산의 자원이자 노동력으로 재투 입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주체성이 소비 및 (재)생산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트윗 내용은 트위터에서의 문화소비 방식이 언어화되어 얻어진 산물로 볼 수 있다. 트윗의 언어 양식은 소셜 웹에서 생성되는 사회적 관계성을 보여준다. 트위터에서 유명인이 보낸 메시지를 소비하고, 그에 대해 반응한 트윗들을 수렴 한 결과, 다음과 같이 주요 언어 양식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소비되는 대상인 유명 인을 향한 직접적인 대상화 언어 유형으로는 (1)찬미, (2)감사, (3)비난, (4)응원, (5) 분석, (6)부탁을 들 수 있다. 한편 언뜻 유명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를 유명인을 우회하여 자기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한 간접 적 매개 유형으로서 (1)고백, (2)모방, (3)홍보, (4)사회비평이 있다. 이러한 언어 양식 은 단지 미학적 스타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명인과 자신을 관계 맺기하는 방식 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그 관계의 성격과 의미를 이해한다면, 오늘날 유명인에 대한 소비 행위가 지니는 사회적 함의를 보다 깊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소비 양태와 간접적인 소비 양태가 공존한다는 것은, 단지 대상화된 소 비재로서 유명인을 향유하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왜냐하면 유명인의 향유란 단지 그의 상징적 가치를 소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또는 그녀가 나와 맺 는 ‘관계’, 나아가 그 관계가 타인들의 눈에 가시화되어 보여지는 것이 중요시된다 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유명인을 대상화하는 직접적인 향유는 유명인을 주연 으로 취하고 그를 찬미, 비난, 모방, 희원하면서 자신이 그/그녀의 세계로 끌어당겨 12) 일부 상품 광고용 메시지의 경우 광고 메시지를 클릭함으로써 구매하게 되는 상 품이나 홍보용 선물은 간접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 103.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03 지는 원심적 방향성을 띤다. 이에 비해 간접적인 방식은 소비자가 유명인을 우회함 으로써 다시 자신으로 돌아오는 재귀적 경로를 취한다. 이것은 유명인을 소비자 자 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구심적 방향성을 띤다. 그리하여 직접적인 경우나 간접적 인 경우에 있어서 원심적이거나 구심적인 것으로의 방향성의 차이는 있지만, 양자 모두 주체와 대상 사이에 ‘관계성’이 형성되고 그 관계 자체가 소비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과거의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태도 역시 관계적 성격 을 지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지만 그것이 암묵적이고 비가시적인 방식을 지닌 것 이라면, 트윗에서는 사회적 관계들이 언어의 주고받음이라는 소통의 모습으로 명백 히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의 생성, 관리, 조율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진다. 2. 사회적 의미화 앞에서 소셜 웹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특징을 분석하였다면, 여기 에서는 그 내용적 특성 및 그들이 사회적 맥락 안에서 지니는 의미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1) 소셜 웹에서의 정치경제학적인 특성, 2) 개인 차원에서의 트위터 이용자들 의 주체성, 3) 집단 차원에서의 소셜 웹 문화, 4) 이념 구조의 네 개 영역으로 구분하 여 서술하겠다. 가. 물적 구조: 감정 자본주의 소셜 웹은 이용자들의 감정, 인지, 소통 활동을 자원이자 노동력으로 취하여 가치 를 생성하는 커뮤니케이션 자본주의의 주요한 영역들 중 하나다. 유명인과 주제어 를 키워드로 하여 해당 트윗의 빈도수를 검색한 결과인 구글 트렌드를 바탕으로 하 여 판단한다면, 유명인이 책을 출간하거나 방송 출연을 한 시점에서 그에 대한 트윗 량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소셜 웹이 매스 미디어와 융합하여 문화의 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소셜 웹이 특정 상품의 상품 및 광고 매체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그런 만큼 소셜 웹에서의 활동이 ‘순수한’ 상징적 활동만은 아니며 경제적 가치의 생성과 유통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104. 104 인간의 감정과 소통 행위가 경제적‧상징적 가치 생산의 자원이자 노동력으로 투입 된다는 점에서 소셜 웹은 주목 경제 스펙터클화의 전형을 보여준다(Bellner, 2006). 물 론 과거의 매스 미디어 환경에서도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상업적 가치로 전유 되었다. 그러나 과거에 대중의 팬 혹은 일반적 향유 활동이 시청률로 측정되거나 특정 스핀 오프 상품을 구입하는 행위로 수렴되었던 반면, 오늘날 소셜 웹에서는 그 참여가 자발성을 지니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정도의 시간적 비용을 들여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유명인을 소비하게 된다는 점에서 과거의 스타 향유 방식과 확연히 차별화 된다. 감정을 표현하고 나누는 행위가 가치를 창출하는 감정 자본주의의 전형을 이룬 다. 반면 소셜 웹에서의 감정 노동이란 전적으로 감정의 투입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사회적으로 지속될 수 있기 위해선 감정의 생성, 유통, 소비의 행위가 지속적이며 연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감정이 노동의 과정에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소셜 웹에서의 감정의 위상은, 감정이 실제로 얼마나 투입되는가와 같은 수치적 비 교의 측면이 아니라 감정이 노동 과정에 대해 어떠한 긍정적 가치를 확보하고 어떠 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와 같은 질적인 차원에서, 과거의 산업노동에서의 그것과 대 비된다. 나. 주체 차원: 주체화와 정체성 1) 관계적 자아 형성 지젝을 인용한 조디 딘은 인터넷, 블로그, 소셜 웹에 대중이 투신하는 행위를 쾌 락 행위의 일종으로 이해한다. 오늘날의 ‘커뮤니케이션 자본주의(communicative capitalism)’는 본연적으로 중단 및 충족이 불가능한 욕망(desire)에 의해서가 아니라, 육동(drive)의 반복적인 집중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다(Dean, 2010:30). 이렇듯 ‘자극 적이고 자유로운 몰입’이 ‘사이버 자본주의’의 표상이기에 거기에는 갈등도 투쟁도 없다. 작은 욕망의 대상들이 무수히 뿌려져 있고, 우리는 끊임없이, 지칠 새 없이, 그 들을 향해 클릭하면서 충족의 환상을, 그리고 충족 실패의 현실까지도 사랑하고 즐
  • 105.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05 긴다. 그래서 미디어 이용이 넘쳐나는 커뮤니케이션 자본주의에서 위기에 빠지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상징적 효력’(symbolic efficacy)이다.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면 그에 대해 타인들로부터 위로받거나 독설을 받는 교환 체계가 계속된다. 주체는 자 기와 자기를 둘러싼 사람들이 배출한 감정의 네트워크 속에서 자기의 상상적 이상 들을 형성하고 소비하며 사랑하거나 배신한다. 소셜 웹에서 개인은 타인의 말에 비추어,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일으키는 말들의 망들을 준거로 삼아 자신을 이해한다. 그래서 소셜 웹에 투신하게 되는 쾌감이 가능 한 것이다. 지젝의 관점에서 본다면, 단일의 절대 규범(대타자)이 사라진 후에 다수 의 작은 대상적 인물들이 드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로 촘촘히 혹은 느슨하게 펼쳐져 있다. 이 작은 대상적 인물들을 준거로 한 자기 정체성, 그 단단한 핵이 해체된 후 에, 수많은 타자들에 비춰진 자신의 산만한 모습들을 향유하는 방식으로 주체 형성 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소셜 웹은 주체에게 있어 거울과 같다. 그에 비추어진 표면 효과로서 주체가 존재할 수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한다면 이미 선존재하기에 비 춰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의 시선과 말을 통해 이미지들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자 아의 상상적 이상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타인과의 관계맺기에 열심히, 열정적으로 투신할 수밖에 없다. 주체는 단지 이미지 로 가시화된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론적 해석에 의존할 때, 오늘날 소셜 웹에서 유명인에 몰입하는 행위는 결핍에 대한 대체적 충족을 향하는 ‘욕망(desire)’보다는 과잉되게 대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쾌락(jouissance)’에 가깝다. 법이라는 금지의 권위, 그 대타자가 해체된 후, “진정한” 인간적 자기는 어떤 의미에서, 컴퓨터 스크린처럼 기능한다(Zizek, 2004/2006:226). 주체는 ‘내적 중핵’이 아니라 ‘표면 효과’로서 존재한다. 그가 향하 는 수많은 작은 타자들이 대신 그를 비추고 그를 알려주고 그의 목소리를 반사해 들 려주고, 그에게 말을 걸어줌으로써 자신을 깨닫도록 하는 역할을 대신해준다(Zizek, 2004/2006:226). 그 표면이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유명인이라면, 그에 비춰진 상상 적 자아 역시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어떤 것이 된다. 타자의존적인 나르시시스트라
  • 106. 106 는, 모순적인 주체의 위치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유쾌하게, 형성된다. 2) 젠더성과 몸정치 분석된 내용을 기초로 잠정적으로 도출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트위터 필자 의 실제 성별을 알 수 없지만, 구체적인 트윗 내용으로부터 추론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실제 성별을 가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셜 웹의 담론으로부터 상징질서의 젠더화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실제 해당 트워터리언이 남성이 냐 여성이냐를 떠나서, 담론의 젠더성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수사학적 인 차원과 이념 차원에서 그러하다(김수정‧김예란, 2008). 수사학적인 차원은 언어 양식 및 사용법 자체가 여성성과 남성성의 표징으로 구사되는 속성을 가리킨다. 사 이버 공간에서도 현실세계 못지않게 남성적인 언어와 여성적인 언어가 구분되며, 전자가 후자를 이기고 지배하는 방향으로 담론 활동이 이루어진다(김수정‧김예란, 2008). 담론의 젠더화 특성은 트위터에서도 나타났다. 우선 젠더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트위터 유명인은 여성인 이효리와 공지영이다. 반면 종교인 및 지성인, 혹은 기업가, 교육자, 정치인인 혜민스님과 안철수의 경우는 그를 둘러싼 트위터 담론들에 있어 서도 성별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다. 오로지 여성의 유명인의 경우에서 여성적인 담론 내지는 마초적인 담론이 대별된다는 사실에서, 남성은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보편으로 전제되는 기호인 ‘무표식의 기호(unmarked sign)’로 존재한다. 이것은 물론 여성 유명인이 주로 다루는 주제가 젠더 갈등이 첨예화되는 주제에 가깝다는 사실 과도 연관이 있다. 다. 사회적 차원: 도덕경제와 계급성의 상상적 무화 인간사회에서만이 고유하게 존재하는 관계성과 소통활동이 정보 자본주의 안에 서 상품화, 화폐화, 자본화된다는 점이 소셜 웹에서의 문화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 라 할 수 있다. 기술적 배치상의 수평성과 평등성에도 불구하고, 소셜 웹의 감정의 구조는 굴곡져 있다. 그리고 그 음영의 지형은 현실사회에서의 그것과 무관하지 않
  • 107.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07 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찬미와 응원이 일부 유명인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숭배의 의례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정준희‧김예 란, 2010). 그리고 소셜 웹에서 지식인과 대중의 만남, 종교인과 대중의 만남이 활발 해지고, 과거에 구분이 명확했던 지식의 장과 일상생활의 장, 종교의 장과 대중문화 의 장이 서로 융해되면서, 유명인은 전 국민에게 가르침을 전해주는 친구이자 스승 으로서 멘토화했고, 이와 함께 대중의 멘티화가 진행되었다. 흥미롭게도 계급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다. 공지영의 사 회자본과 문화자본에 있어서, 안철수의 문화자본, 사회자본, 경제자본에 있어서, 혜 민스님의 학력 자본과 육체자본에 있어서, 이효리의 육체자본과 경제자본에 있어서 (물론 가십정도의 비아냥거림의 트윗이 소수 존재했으나), 여러 유형의 자본을 고루 갖춘 유명인들에 대한 비판적인 담론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요약한다면 소셜 웹은 실시간 말걸기와 응대라는 관계 속에서 주목을 재화이자 노동력으로 취하는 소통의 질서를 취한다. 따라서 참여자들은 서로 말을 걸고 대답 하는 것을 자발적인 의무로 삼는다. 이러한 계약 안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고 타 인도 공존할 수 있는 상호형성적‧상호의존적인 관계가 성립한다. 이러한 소통적 의 존관계에 기반을 둔 도덕경제는 유명인과 대중 사이에 현실적으로 불평등하게 배치 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본들의 불균등성을 가리거나 위장하는 효과를 가져온 다. 구조적인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매순간 대중이 유명인을, 그와 대등하 게 부르고 답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형식적 가능성이 열려 있으므로, 구조적 불평등의 문제는 가려지게 된다. 즉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본이 불평등하게 배치 되고 발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덕경제적으로는 상호의존관계가 평등성의 기 제로 인식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셜 웹에 가담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있어 소셜 웹에 서는 기성의 사회적 불평등이 일시적으로 소멸하거나 적어도 덜 강력하게 작동하는 공간으로 느껴지고 체험된다. 이것이 일시적인 환영일지, 아니면 소셜 웹의 근본적 인 잠재력일지, 아니면 복합적인 무엇일지에 관해서는 별도의 보다 본격적인 연구 가 필요하다.
  • 108. 108 라. 이념 구조: 신자유주의의 도덕 이념구조와 관련하여 우선 치유 담론이 도드라진다. 이것은 대상 유명인의 정치인, 종교인, 연예인, 문화인 등의 부문 구별과 무관하게 현저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둘째 정치의 개인주의화가 두드러진다. 정치는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범위 안에 서 소비되어야 할 것으로 간주된다. 이것은 안철수가 표상하는 제도정치(대통령 선 거)는 물론이고 이효리의 몸이 체현하는 채식과 같은 생활정치의 영역에서 두드러 진다. 무겁고 진지한 활동으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소비라는 쾌락의 영역에서 정치적 행위가 취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지젝의 관점을 따르면, 금지와 준거로서의 대타자적인 법이 사라진 후, 자기애적인 상상적 이상들 이 만개하는 현상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유명인을 중심으로 한 대중담론으로부터 공공성과 소비성의 결합, 세속과 신성의 결합, 정치와 일상적 대중문화의 결합 양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이념 현상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대중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는 정치, 종교, 문화가 자유와 선택을 기본원리로 취하는 소비문화에 의해 흡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3. 소결 트윗 공간에서 형성된 유명인 중심의 대중문화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첫째, 유명인의 기능에 관련하여, 유명인은 개인화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교차하며 만 나고, 그에 비추어 개인의 생활이 성찰되는, 일종의 사회적 노드로 기능한다. 개인적 희원, 의지, 절망, 분노, 고통 등이 유명인에게 투영되어 상상되고 논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둘째, 유명인을 향한 대중적 태도로, 찬미, 감사, 비난, 응원, 분석, 부탁 등의 관계 맺기 유형이 나타났다. 또한 유명인을 매개로 한 자신과의 관계 맺기 태도로 고백, 모방의 형태가 나타났고, 홍보, 사회비평 같은 사회적 행동이 파생되는 경우도 있었 다. 이것은 소셜 미디어를 매개로 한 유명인과의 관계 맺기 행위가 개인 이용자들의
  • 109.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09 주체 형성(자신과의 관계 맺기) 및 사회적 관계 맺기 방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다는 점을 보여준다. 셋째, 유명인의 대중문화에서 감정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적 주체 형성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것은 공적 기준이라는 대타자가 소멸한 상황에서, 개별자들이 상상적 이상들을 생산-유통-소비하는 쾌락의 원리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소통 문화 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주의적 태도가 두드러 진다. 그래서 사회적 변화와 개선보다는 ‘나’의 치유와 ‘나’의 행복이 선호된다. 넷째, 주관적인 감정 표현이나 입장 표출이 중시되는 반면, 사회비평적이거나 분 석적인 내용은 상대적으로 덜 활성화되어 있었다. 이는 우선 짧은 문장으로 소통하 는 트윗 고유의 특성에 기인할 것이다. 일면 이런 단편적인 방식으로라도 대중의 의 사 표현이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는 트윗이 사회 공론장에서 숙의적인 담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디어로서는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정책적 함의로서, 사적인 채널을 통해 표출되는 사회적 요구와 바램에 귀기울이 는 일은 중요할 것이다. 단지 수다나 사소한 담화로 치부하는 대신, 유명인의 귀와 말을 빌려 발화되는 대중 정서에 대한 사회적인 경청의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공간에서 사적인 채널을 통해 발화된 언어들을 매개하고 연 계하며 연대시킬 수 있는 공동의 공간 마련이 요청된다. 소수의 유명인 중심으로 개 인주의적이고 소비주의적인 담론이 두드러지는 것이 작금의 현상이라면, 이 공간에 서도 사회적 연대와 공유의 가치가 보존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이 필요하다. 사적인 대화 뿐 아니라 사회적인 참여와 정치적 연결을 지향하는 소셜 공간에서의 공론장 창출이 요청된다.
  • 110. 110 제2 절 여성 주체와 소셜 웹 시대 문화 소비의 양상 소셜 미디어가 주요 사회 의제로 급부상하는 이 시점에서, 여성주체는 그 어느 때 보다 주목받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대중 담론은 이제 여성과 기술 그리고 정치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특히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젊은 여성’들이 미래 사 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대부터 미즈넷 혹은 마이클럽과 같은 커뮤니티 중심 문화가 여성의 소비와 문화 능력의 형성, 정치적 참 여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 이론가들이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는데, 소셜웹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대해서 역시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주목하려는 시도들 이 있어왔다. 본 절에서는 아이돌 음악 및 다양한 문화 자원들에 대한 의견 교환의 네트워크 및 여성주의 관련 이슈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및 관련된 다양한 여성 주체들의 활동을 그 주요한 연구 사례로 삼는다. 이는 팬덤의 문화 정치라는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 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 주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연결된다. 이러한 여성 주체들의 역할과 문화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에는 포스트페미니즘의 관 점을 활용할 것이다. 1. 아이돌 팬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문화적 소비와 생산 팬덤의 민주적 성격과 참여적 문화에 대한 논의는 젠킨스(Jenkins, 2006/2008)이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논의되었다. 이 글은 이러한 참여적 문화로서의 팬덤 활동에 관련되어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먼저 첫째는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가 팬덤 활동과 그 문화적 함의에 일정 수준의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것이다. 가. 소셜 미디어의 사용과 팬덤의 변화 1)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자료 공유와 팬덤 내 권력 관계 변화 소셜 미디어는 몇 가지 점에서 기존의 커뮤니티 중심의 팬덤 활동에서 차이를 가
  • 111.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11 진다. 먼저 관찰되는 것은 자료 배포와 공유 방식의 변화이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게 된 이후로는 자료를 트위터로 공유하는 것이 팬덤 내의 문화적 코드가 되었다. 트위터와 유투브에 업로드한 영상의 주소를 링크하거 나, 인스타그램 등의 포토 툴을 이용하여 사진을 업로드한 후 해당 주소를 링크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자료’를 둘러싼 팬덤 권력을 해체하는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하며, 또한 팬덤의 개인화 혹은 개인 팬 사이트의 축소를 가져오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소셜 미디어의 공유 기능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는 팬덤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 는 정보와 문화 공유에 있어 이전 커뮤니티 문화보다 한층 더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 주며, 팬덤 문화의 위계 질서적 속성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해체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2) 스타와의 1:1 소통에 대한 환상 강화 많은 유명인들의 경우 트위터를 일방적 소통의 공간이 아닌 상호작용적 공간이라 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활용하고 있다. 특정한 말투와 호명, 가끔씩 직접적 리트 윗 혹은 멘션을 하는 경향들이 그 예이다. 트위터의 장점에 대해서 팬들은 스타와의 상호작용성을 꼽고 있다. 사실 실제로 상호작용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적으로 일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 스타를 팔로잉 하는 관계일 뿐 1:1의 친밀성을 담보한 상 호 팔로잉-팔로워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은 테크놀로지가 주는 일종의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기존의 커뮤니티 중심 팬덤 문화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팬덤 문화의 차 이점 중 주요한 것은 상호작용성의 상징적 증대이다. 테크놀로지는 스타가 셀리브 리티, 즉 유명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감정적 공감이나 정서적 공유가 중요해졌 고 그 과정에서 상호작용성이 중요해지는 문화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상징적이 라고 표현하는 것은 실제로 상호작용이 명백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 다. 멘션을 통해 스타에게 언제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뉴스에의 댓글
  • 112. 112 이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의 댓글달기와는 달리 상대가 직접 볼 것이라는 전제를 할 수 있어 좀 더 큰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러나 테크놀로지가 ‘대화’라 고 명명한다고 해서 모두 대화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어떤 경우 대화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3) 스타를 관리하는 팬덤, 팬덤을 관리하는 팬덤 트위터의 특징 중 하나는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기에, 트위터에서는 수많은 ‘나’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스타를 관리하는 목적으로 트위터를 새로 개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팬덤 내에서 트위터에 대한 룰이 생긴다. 트 위터에 대한 팬덤 룰의 첫째는 공개된 공간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미디 어 상황 상 트위터와 게시판에 떠도는 이야기가 모조리 연예 기사화되는 상황이기 에 스타에 위해가 될 만한 내용을 트위터에 남기지 않는 것이 팬덤의 일차적 규범이 되었다. 따라서 트위터는 배포의 공간이지만 극도로 세심하게 관리되는 배포 공간 으로 남는다. 이 지점에서 팬 커뮤니티의 역할이 있다. 상대적으로 접근을 제한할 수 있고, 충성심을 가진 팬임을 증명해야만 일원이 될 수 있는 팬 커뮤니티는 집단 으로서의 팬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안전하게 스타의 위치를 유지하는 전략을 생 산하는 공간이 된다. 4) 정체성 관리와 소셜 미디어의 활용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기존의 커뮤니티 문화에 비해 개인 정체성의 구성 과 관리가 좀 더 용이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팬 트위터는 유명한 자료 배포 자들을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여 팔로잉-팔로워 관계를 맺는다. 어떤 팬의 경우는 팬사이트 별로 트위터 계정을 관리하기도 한다. 특정한 성격을 갖는 팬 사이트들이 존재하는데, 팬픽션 위주의 팬 사이트 회원임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 기독교인임 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 등에서 해당 팬사이트 회원과만 소통하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팬질을 위한 팬 트위터는 팬들과의 소통, 스타의 멘션 리트윗, 그리고 다양한 팬 활동으로만 구성되어 팬 정체성 관리가 가능하다.
  • 113.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13 여전히 팬덤이 10대 문화로 성인에게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간주되는 문화적 환경 에서 개인 정체성의 구성이 용이한 트위터 테크놀로지는 팬 활동에 있어 매우 필수 적인 도구가 된다. 5) 참여 문화의 생산: 전유, 판단력 그리고 트랜스미디어 내비게이션과 네트워킹 전유는 전통적으로 가장 전통적인 팬덤의 문화 생산 양식이었지만, 특히 정보의 조합과 활용에서 소셜 미디어가 가장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공개하면서 그 속도 가 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트위터에 떠도는 정보와 미디어 그리고 각종 이야기를 조합하는 전유의 능력에는 판단력의 문제가 개입된다. 제대로 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트랜스미디어 내비게이션이 필수가 된다. 트위터에 뜬 정보를 트위터 친 구(트친)들에게 먼저 확인하고, 팬 커뮤니티나 정보 집결지에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전통적인 팬 사이트로, 그리고 실제 방송 정보를 확인하 는 등으로 계속해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등을 넘나들면서 정보를 판단한다. 또한 이렇게 트랜스미디어 내비게이션을 통해 올바른 것으로 판단된 정 보는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국제적으로 소비된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 역시 트위터의 활용으로 확산되 는 추세이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란 젠킨스(Jenkins, 2006)가 개념화한 것으 로, 서로 다른 미디어 플랫폼에서 상호인용적 또는 상호협업적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으로, 콘텐츠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 등을 제고함으로써, 수용자들을 적극적으 로 콘텐츠 수용자/팬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나. 젠더 공동체로서의 팬덤과 문화 생산/소비자의 문제 젠킨스는 과도하게 팬덤내의 문화 생산을 강조한 바 있으며 한국 내 팬덤 연구 역 시 이러한 차원에서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명백한 것은 이 들 팬덤이 문화 소비자이자 그들의 스타에 대해서는 맹목적일 정도의 충성을 보이 는 구매자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그렇기에 쉽게 다른 문화 상품을 선택할 수 있 다. 이러한 소비의 차원이 팬덤을 젠더화하는 중요한 차원이며, 여성을 소비와 연결
  • 114. 114 하는 전통적 관점에서 온 것이다. 결국, 행동하는 소비자, 다시 말해 능력있는 소비자로서의 팬덤은 어찌 보면 포스 트페미니즘이 주창하는 알파-걸 혹은 캐리어-걸의 이미지에 닿아 있다. 교육받은 직 장인으로서 특정 상품의 팬싸인회가 열릴 때 아무나 올 수 없게 최소 금액을 지정해 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나, 소비자이므로 권리가 있어 나는 스타를 조정할 수 있다 는 관리적 차원을 보일 때 그리고 기획사와 공연 진행자 등의 소비 대상에게 압력을 행사하려고 할 때 이들은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포스트 페미니즘의 여성들의 모습을 보인다. 이 지점에서 팬덤의 젠더 주 체성의 양상이 좀 더 세밀하게 분석될 필요가 있다. 2. 여성 주체와 소셜 미디어의 정치적 활용 새로운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인해 변화한 정치 참여의 양식을 반 주넨은 팬덤 민 주주의(fandom democracy)라고 불렀다(van Zoonen, 2005). 선호하는 정치인을 팔로 잉(following)하거나 라이크(like) 표시를 한 후 그의 글과 정책에 대해서 다른 친구 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은 팬덤이 좋아하는 스타의 정보를 전파하려는 방식과 닮아 있다. 감정적 선호에 의한 개입,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과 그에 따른 활 동 등 팬 커뮤니티 활동과 새로운 정치 과정은 상당 부분 유사하다(van Zoonen, 2005). 이와 같은 즐거움에 기반한 팬덤 민주주의는 새로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활 용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경향이 있다. 정치적 개인들의 실천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 운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즐거움이라는 감수성의 영역과 만나면서 정치 개념의 변화 와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꼼수다>와 관련된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은 넷과 SNS를 활용한 난장 의 열림, 그리고 넷파워, 참여공중 등의 다양한 의제를 제기한다. 아직 ‘산적한 의문 부호 속에 있는’ 여성적 정치와 팬덤에 기반한 정치 활동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의 미화되었고 이를 여성들은 또한 스스로 어떻게 의미화하고 있었는지가 사회 문제화
  • 115.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15 된 하나의 사례가 <나는 꼼수다>를 둘러싼 비키니 시위 관련 논쟁이라고 하겠다. 여기에서는 우선 여성과 정치라는 주제에 대해, 그리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와의 관 계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주목 한다. 먼저 여성 정치 주체를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가라는 이슈가 있다. 온라인/오프라 인 시위, 모바일 미디어를 이용한 실황 중계, 지지와 후원 모금 등에 열심히 참여하 면서 ‘젊은 여성’들은 자신들이 공적 영역에 진출하였다고 주장하였고 그렇게 믿어 왔다. 분명, 이들은 새로운 젊은 여성 주체들이다. 외모 중심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 하여 성형과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책은 모르면서 잘 생긴 후보를 찍는 여성 유권자’가 아니라 4대강 사업, 원자력 발전, 방송사 파업 등 의 이슈에 끊임없이 관여하는 다층적인 주체들이다. 이 사건에서 미권스 카페 댓글 을 둘러싼 논쟁은 이들 ‘젊은 여성’들의 절망과 분노에 대한 이해를 먼저 요구한다. 이것은 비키니라는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되는 가부장제 사회에 만연한 여성 육체의 대상화 이슈와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 진출하여 목소리를 획득하였다 고 자부해 온 여성 주체들 스스로가 여전히 부인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다. 이러한 맥락이 삼국카페의 성명서에서 제기된 ‘지지 철회’ 등의 표현에서 드러나며, 동지인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다는 슬픔을 표현하는 삼국카페 회원들의 글이 보여주 는 부분이다. 촛불이라는 계기로 각성하여 잠시 정치에 나섰다가 다시 성형과 다이 어트 이야기로 돌아선 젊은 여성들이 <나는 꼼수다>를 계기로 광장에 나왔다는 것, 이것이 정치 영역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정의한 방식 이다. 이러한 점에서 삼국 카페를 중심으로 한 나꼼수 팬덤의 일부가 지지 철회를 선언 한 것은 팬덤의 정치에서 즐거움이 감소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 다. 여성주의적 입장과 다양한 관점 및 이론이 경쟁할 수 있지만, 비키니 시위를 둘 러싼 일련의 논란들에는 분명 팬덤의 정치가 어긋나는 지점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 다. 성적 농담이 실패했고 더 이상 즐거움의 대상이 되지 못할 때, 그들의 감성이 더 이상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과 만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소비자들의 정체를 부인했
  • 116. 116 다고 느꼈을 때 발생한 논란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란의 쟁점화와 확산 등의 복합적 과정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특히 SNS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확실히 트위터와 같은 소 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의제 확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국카페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는 과정을 추척하면 트위터와 같은 디지털 테크 놀로지가 활용되는 것의 장점과 한계가 분명히 드러난다. 삼국카페의 성명서는 리 트윗과 게시판 펌의 과정을 통해 알려졌고 전통적 미디어가 보도하면서 단박에 화 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비판글 역시 게시판 게시와 리트윗을 통해 전달되었다. 확산과 선포에는 분명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문제는 ‘의제 그 이후’라고 할 수 있는데 트위터 자체로서는 숙의가 불가능 하다. <나는 꼼수다> 논쟁 과정에서도 결국 블로그와 커뮤니티 게시판이 공적 토론 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 공적 토론장은 수많은 파편화된 담론과 주장들로 난장을 이 루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이 공적 토론장이 남초 공간, 여성 공간으로 성별화되어 존재하는 한(김수아, 2011) 그리고 인터넷 공간의 특성상 필요한 부분만 오려 붙여 져서(copy and paste) 동질한 의견을 표명하는 트윗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 기 위해 동원되는 상황에서는 나꼼수를 둘러싼 담론들 간의 소통을 시작할 수도 없 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물론 이는 여성 주체들의 실패라기보다는 성별화된 온라인 공간 구조와 그 권력 관계의 문제이다. 트위터는 안전하게 의견을 확산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다양한 의 견이 보여지고 이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론장에 개입하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는 한계가 있다. <나는 꼼수다>를 둘러싼 사이버 공간상의 논쟁 과정은 디지털 테 크놀로지의 활용 가능성과 안전한 공간의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사례인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꼼수다>를 둘러싼 논쟁은 진보와 여 성주의 이론 등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일으킨 사회적 사건이지만, 여성들이 트위터 와 같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계기 가 되었다. 트위터에서 여성들은 스스로를 정치 주체로 매김하는 동시에 정치 팬덤
  • 117.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17 으로서 정체성을 구성하고, 그에 맞추어 다양한 적극적 활동을 개진하고 있었다. 커 뮤니티 문화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에서 집단적 정체성을 구성하고 집단적 발화 를 가능하게 한다면, 트위터에서는 개인 주체로서 발화하고 그 발화를 자신과 관심 사가 같은 사람들 내에 공유함으로 해서 정체성 유지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이 차 이가 있다. 이와 같은 여성의 적극적 정치 참여와 정치 팬덤 현상은 정치적 주체로 서의 여성을 가시화 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문화 현상이며, 포스트 페미니즘에서 논 의하는 바 다양한 사회적 모순들 속에서 “협상하는 개인 주체들”의 모습을 잘 드러 내는 사례라고 하겠다. 3. 소결 지금까지 여성 주체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두 가지 형태, 즉 팬덤 과 정치 참여의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활용 양상을 정리하고 그 함의를 여성주의의 입장에서 찾고자 하였다. 먼저 팬덤에서의 소셜 미디어 활용은 기존의 팬덤 문화를 확장하고 사회적 기술을 신장시키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었고, 팬덤 스스로는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기존의 팬덤 내 권력 관계를 일정 정도 해체하거나 기존 의 미디어 산물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시도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생겼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적극적 활동은 산업의 마케팅을 대신하는 활동이기 도 하며, 실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상업적 이용의 비판에 있어 트위터를 활용한 아 이돌 팬덤의 지나친 홍보 등에 대한 논란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항상 팬덤에 대 한 논의는 팬들의 자발적 행위가 미디어 산업에 의해 재전유되는 과정이나 그 결과 에 대한 주의 깊은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특히 젠더화된 팬덤이 대중 문화에 서 소비하는 여성 주체로서의 위치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권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팬덤에 의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에서도 이러한 모순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러나
  • 118. 118 소셜 미디어의 경우 산업이 직접적으로 생산된 트위터를 활용하기 보다는 팬들의 자발적 생산에 의한 콘텐츠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에서는 다소 차이를 찾을 수 있으 며, 이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미디어 자체의 소비를 용이하게 해주는 전파 성과 트랜스미디어 링크 도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었다. 팬덤의 정치가 젠더화되어 제시될 때 <나는 꼼수다>를 둘러싼 일련의 논쟁을 통 해 한국 사회에서의 온라인 성별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 커뮤니티의 전통 적 영역이 갖는 안전성과 공론장적 가능성에 대비된, 소셜 미디어의 단순 소비적 성 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정체성과 정체성 통제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는 점 역시 시사한다. 선호와 취향으로 묶이는 소셜 네트워크의 ‘친구 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선호와 이념적 정체성이 트위터 계정 운영의 주요한 원칙이 된다. 그러나 동시에, 포스트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볼 때 특별한 국면에서 정치적인 여성 주체들의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이며 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하 는 점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제3 절 SNS를 통한 문화확산과 문화매개자의 역할 본 절에서는 SNS 환경이 공연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차원에서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먼저, SNS 및 스마트폰의 활용과 문화소비 활동과 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다음으로 뮤지컬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서 분석한다. 또한 뮤지컬 공급자와 소비자의 SNS 활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정량조사의 방법으로는 주로 온라인 조사를 이용한다. 정량조 사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를 대표할 수 있는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조사 와 뮤지컬 소비자들 대상의 조사를 별개로 수행하였다. 정성 조사로서는 뮤지컬 업 계 마케팅 담당자,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뮤지컬 소비자, SNS 이용자 등을 대상 으로 심층면접과 FGI의 방법을 병행하여 조사를 수행하였다.
  • 119.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19   스마트폰 활용도 계 낮음 보통 높음 문화소비활동 낮음 100(36.8) 65(29.5) 69(23.3) 234(29.7) 보통 75(27.6) 86(39.1) 103(34.8) 264(33.5) 높음 97(35.7) 69(31.4) 124(41.9) 290(36.8) 계 272(100.0) 220(100.0) 296(100.0) 788(100.0) χ² = 17.64 df = 4 p<0.01 영화소비 낮음 112(39.4) 98(42.8) 88(28.8) 298(36.4) 보통 85(29.9) 75(32.8) 121(39.5) 281(34.3) 높음 87(30.6) 56(24.5) 97(31.7) 240(29.3) 계 284(100.0) 229(100.0) 306(100.0) 819(100.0) χ² = 15.01 df = 4 p<0.01 드라마 소비 낮음 110(38.7) 84(36.7) 115(37.6) 309(37.7) 보통 98(34.5) 88(38.4) 95(31.0) 281(34.3) 높음 76(26.8) 57(24.9) 96(31.4) 229(28.0) 계 284(100.0) 229(100.0) 306(100.0) 819(100.0) χ² = 4.42 df = 4 p>0.05 음악소비 낮음 118(41.5) 74(32.3) 60(19.6) 252(30.8) 보통 101(35.6) 85(37.1) 110(35.9) 296(36.1) 높음 65(22.9) 70(30.6) 136(44.4) 271(33.1 <표 5-1> 스마트폰 활용수준별 문화소비생활 정도 교차분석표 (단위: 명, %) 1. 인터넷 이용자의 SNS 활용과 문화소비 활동 인터넷 이용자의 SNS 활용과 문화소비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트릭스 코퍼레 이션>의 온라인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수행하였다. 모집단은 만 15~59세의 서울 시민 중 인터넷 이용자였으며, 총 1,005건이 수집되었으나 분석은 995건을 대 상으로 하였다. 인터넷 이용자를 모집단으로 하는 온라인 패널 조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마 트폰 이용 여부, 트위터 이용 여부, 페이스북 이용 여부, SNS 활용도, 문화소비활동 목적의 SNS 활용 정도는 일부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대체로 문화소비 활동과 통계 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마트폰과 SNS 활용에 적극 적인 집단일수록 대체로 문화소비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120. 120   스마트폰 활용도 계 낮음 보통 높음 계 284(100.0) 229(100.0) 306(100.0) 819(100.0) χ² = 44.68 df = 4 p<0.01 선호하는 음악장르 수 적음 145(51.1) 85(37.1) 104(34.0) 334(40.8) 보통 93(32.7) 115(50.2) 139(45.4) 347(42.4) 많음 46(16.2) 29(12.7) 63(20.6) 138(16.8) 계 284(100.0) 229(100.0) 306(100.0) 819(100.0) χ² = 26.77 df = 4 p<0.01 한달평균 문화비 지출 적음 103(36.5) 93(40.6) 97(31.7) 293(35.9) 보통 90(31.9) 56(24.5) 87(28.4) 233(28.5) 많음 89(31.6) 80(34.9) 122(39.9) 291(35.6) 계 282(100.0) 229(100.0) 306(100.0) 817(100.0) χ² = 8.31 df = 4 p>0.05   SNS 활용도 계 낮음 보통 높음 문화소비활동 낮음 168(53.8) 87(32.3) 55(14.8) 310(32.5) 보통 95(30.4) 103(38.3) 112(30.1) 310(32.5) 높음 49(15.7) 79(29.4) 205(55.1) 333(34.9) 계 312(100.0) 269(100.0) 372(100.0) 953(100.0) χ² = 162.15 df = 4 p<0.01 영화소비 낮음 168(51.7) 124(43.8) 98(25.3) 390(39.2) 보통 109(33.5) 92(32.5) 134(34.6) 335(33.7) 높음 48(14.8) 67(23.7) 155(40.1) 270(27.1) <표 5-2> SNS 활용 수준별 문화소비생활 정도 교차분석표 (단위: 명, %) 또한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SNS의 이용 여부보다 SNS의 활용도와 같은 다항목 척 도의 경우 문화소비 활동과의 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문화소비 활동의 종 류별로 보면 활동의 적극성과 빈도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소비의 다양성과 관련되는 항목(영화소비, 드라마소비, 음악소비, 선호하는 음악장르의 수)에서도 대 체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관계는 특히 SNS의 활용 정도와의 관 계에서 두드러졌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집단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과 개방성의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 121.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21   SNS 활용도 계 낮음 보통 높음 계 325(100.0) 283(100.0) 387(100.0) 995(100.0) χ² = 77.07 df = 4 p<0.01 드라마소비 낮음 166(51.1) 129(45.6) 97(25.1) 392(39.4) 보통 109(33.5) 99(35.0) 133(34.4) 341(34.3) 높음 50(15.4) 55(19.4) 157(40.6) 262(26.3) 계 325(100.0) 283(100.0) 387(100.0) 995(100.0) χ² = 83.97 df = 4 p<0.01 음악소비 낮음 162(49.8) 100(35.3) 74(19.1) 336(33.8) 보통 103(31.7) 110(38.9) 145(37.5) 358(36.0) 높음 60(18.5) 73(25.8) 168(43.4) 301(30.3) 계 325(100.0) 283(100.0) 387(100.0) 995(100.0) χ² = 91.17 df = 4 p<0.01 선호하는 음악장르 수 적음 185(56.9) 115(40.6) 118(30.5) 418(42.0) 보통 113(34.8) 127(44.9) 176(45.5) 416(41.8) 많음 27(8.3) 41(14.5) 93(24.0) 161(16.2) 계 325(100.0) 283(100.0) 387(100.0) 995(100.0) χ² = 62.98 df = 4 p<0.01 한달평균 문화비 지출 적음 173(53.2) 109(38.7) 93(24.1) 375(37.8) 보통 78(24.0) 95(33.7) 107(27.7) 280(28.2) 많음 74(22.8) 78(27.7) 186(48.2) 338(34.0) 계 325(100.0) 282(100.0) 386(100.0) 993(100.0) χ² = 83.02 df = 4 p<0.01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 이용이나 SNS 활용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수용 에 적극적인 초기 수용자 집단(early adopter)의 차별적인 수용 행위를 설명해줌과 동 시에 디지털화된 라이프스타일이 문화소비 활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을 바탕으로 한 정보화 과정에서 나타났던 정보격차와 문화소비 활동의 상관관계와 유사한 양상이 SNS의 확산 과정에서도 나타난다는 사 실을 볼 수 있다.
  • 122. 122 2. SNS 시대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동 변화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이 산업화의 과정에 들어섰던 초기에 산업의 성장을 위해 상 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뮤지컬 온라인 동호회를 조사한 결과, 현재는 많은 뮤 지컬 온라인 동호회들이 침체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비교적 아직까지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평 가되는 커뮤니티에서도 후기 게시글의 수 감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5-1] 후기 게시글 수 변화 반면 티켓 양도 양수를 위한 글의 수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 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들도 과거와 같이 뮤지컬 소비자의 공연 에 대한 감상의 교류를 통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보조적 기능으로서 그 필요성이 인정받고 있는 것임을 시사한다.
  • 123.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23 [그림 5-2] 양도 게시글 수 변화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공동체적 성격을 강화시키고 온라인의 교류가 오프라인 의 접촉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었던 단체관람의 빈도도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온라인 커뮤니티가 가졌던 팬 공동체로서의 기능이 상당 히 약화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림 5-3] 공보가의 연간 단관 횟수 변화
  • 124. 124 반면 창작 기능을 병행하거나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와 같이 과거의 온라인 커뮤 니티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 소비자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년도 년도별 페이지수 년도별 게시글수 2008년 (3월 5일부터) 약 977 약 24,425 2009년 약 1,549 약 38,725 2010년 약 1,318 약 32,950 2011년 약 1,963 약 49,075 2012년 (10월 18일까지) 약 2,188 약 54,700 <표 5-3> ‘연극 뮤지컬 갤러리’의 연도별 페이지‧게시글 수 전반적으로 정보화 초기에 포털의 성장과 함께 자리잡았던 뮤지컬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쇠락하고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뮤지컬 산업 성장에 따른 마케팅 방식의 변화, 아이돌의 뮤 지컬 배우 진출에 따른 마케팅 전략 변경, 카드사 마케팅에 따른 단체관람 혜택의 실제적‧상대적 감소, 뮤지컬 소비자의 세대 변화, SNS와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보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3. 뮤지컬 공급자와 소비자의 SNS 활용 현황 뮤지컬 공급자와 소비자의 SNS 활용을 분석하였다. 뮤지컬 공급자의 경우 SNS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보편적인 추세로 인식되어 이미 활용이 상당히 확산되어 있 었다. 하지만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존 매체의 홍보 소통 기능을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사용의 실수 에 따른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제작업체나 배우 모두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쌍방
  • 125.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25 향 의사소통을 하기에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뮤지컬 소비자 324명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인터넷 서베이의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우 뮤지컬 소비자의 SNS 이용률이 상당히 높았으며 SNS를 통해 접하는 다른 관객의 평가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평가보다 더 재미있고 시의적절하며 공정하지만 전문성 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림 5-4] 공연 감상에 SNS를 이용하는 정도 하지만 정성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자신의 관람 선택에 다른 사람의 평가가 미치 는 영향을 소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SNS 사용에 따른 피로감과 부담 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기 위해 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고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점이 앞으로 SNS 사용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126. 126 4. 뮤지컬 작품을 둘러싼 온라인 매개활동: 뮤지컬 ‘엘리자벳’의 사례 뮤지컬 엘리자벳의 사례를 가지고 공연과 관련되는 온라인 매개활동에 관한 조사 를 하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과 SNS의 활용 현황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 다. 온라인 커뮤니티, 연극뮤지컬갤러리(이하 연뮤갤), 인터파크(예매처)를 대상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후기 게시글을 비교 분석한 결과 후기 게시글 수의 규모에서는 인터파크가 월등히 많았고 연극뮤지컬갤러리가 다음으로 많았으며 커뮤니티는 소 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매체의 게시글 특징을 보면 커뮤니티의 경우 완성된 글쓰 기 형태의 후기를 볼 수 있었고, 연뮤갤의 경우 특정 언어를 주로 사용하며 익명성 이 보장 되어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글쓰기 형태의 후기들 대다수였다. 예매처의 인 터파크는 평점을 매기거나 짧은 리뷰 글쓰기 기능이 있었다. 가장 많은 게시글이 작 성된 인터파크의 경우 공연이 시작되면서 게시글의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 었다. 게시글의 조회수는 비회원도 게시글을 열람할 수 있는 연뮤갤이 가장 많았다. [그림 5-5] 기간별 뮤지컬 ‘엘리자벳’의 후기 게시글 수
  • 127.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27 분류 세부 분류 내용 후기 작성 관련된 일상 언급 세시간동안 엘리자벳 후기를 썼..다.. 힘들다 ㅠㅠ (http://twitter.com/todzabeth/status/170166750321721345) 트위터 엘리자벳 후기 : 다른 나라껀 안봐서 모르겠고 우리나라 엘리자벳의 최대 약점은 주인공 루케니가 죽음이가 사람 데리고 논 이야기를 해준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엘리자벳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엘리자벳이 눈에 띄지 않는다 (http://twitter.com/pinoep/status/168715244976357377) <표 5-5> 게시글의 성격에 따른 분류 뮤지컬 엘리자벳을 사례로 SNS의 활동현황을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조사한 결과, 공급자의 측면에서는 트위터에서는 엘리자벳 공식 트위터 계정이 없었고, 페이 스북의 경우 엘리자벳 페이지가 나왔으나 유명무실화된 형태를 볼 수 있었다. 배우들 의 트위터 조사를 통해 SNS 활동에 대해 분석을 하였는데, 조사한 배우 31명 중 10명 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트위터의 규모는 주연배우의 트위터가 조연배우의 트 위터보다 컸고, 이는 인지도와 인기의 차이로 보여졌다. 배우들의 트위터 사용 수준을 구분 지을 수 있었는데,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게시글 유형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질의응답이 1:1 팬과 스타의 소통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 일상에 대한 언급 →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표 5-4> 배우들의 트위터 사용 수준의 변화과정 소비자의 측면에서는 트위터를 통한 공연후기 작성을 조사하였다. 트위터 작성 방법은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공연 후기 관련 게시글의 두 가지 특 징은 직접 후기를 작성하는 것과 타인의 후기를 보고 감상평을 남기는 것이었다.
  • 128. 128 분류 세부 분류 내용 블로그 및 그 외 링크 2012년2월12일2시_엘리자벳후기_김준수...당신을 미남계로 쓴다면 우주정복에 할꺼야 ^^ http://blog.naver.com/yaong277/140152025336 … (http://twitter.com/xiahchaelyn/status/168639453701742592) 권유 아그리고 김소희 엘리자벳은 어땠니? 후기좀... (http://twitter.com/_mybrownie/status/183884052338708481) 후기 감상 감정 표출 @NeaXiah 으허어어어어어거기다엘리자벳..후기보니까더우울해져...핡ㅠㅜ (http://twitter.com/AKTF_UHMXM/status/168624974310019072) 공연 관람 욕구 표출 마음을접고있었는데 엘리자벳후기가너무좋다ㅜㅜㅜㅜ미친듯이보고싶다ㅜㅜㅜㅜ (http://twitter.com/hagime2/status/168993737400262656) 배우 언급 김준수는 감동이다ㅠㅠㅠ진짜 엘리자벳은 후기만 보는데도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능ㅠㅠ (http://twitter.com/fhrkehesp/status/168710470923059201) 감상 ㅠㅠ ㅇㅁ 갤에서 엘리자벳 후기 읽는데...눈물이 핑도네...샤토드..너 얼마나 나의 마음을 울릴꺼니...ㅠ ㅇㅁ갤 ㅅㅌ님...글 너무 잘쓰신다.. (http://twitter.com/rkddkwlehd/status/170027320424402944) 트위터의 글자수의 한계로 인해 공연내용에 대한 느낌이나 공연에 대한 간략한 정보 글들을 작성하였고, 이 한계는 twitlonger, 블로그 등의 다른 매체를 링크함으로 써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본인이 쓴 후기보다 타인이 작성한 후기를 보고 감상평을 남기는 글들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타인의 후기를 보고 공연관람에 대한 기대감이나 실망감, 공연관람의 희망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후기가 공연관 람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 129. 제5 장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문화 소비 행태와 불평등 129 5. 소결 본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시사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온라인 커뮤니티의 쇠퇴가 가지는 의미이다. 뮤지컬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 티가 실질적으로 공동체성을 거의 잃고 시장의 보조적 기능에 머물거나 아마추어 창작자 집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난 공동체성의 상실이 가지는 의의를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연뮤갤이 새로운 뮤지컬 소비자 커뮤니티로서 각 광 받고 있으나 디시인사이드를 과연 커뮤니티로 인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앞 으로 심도 깊은 분석이 요구된다. 이를 제외한다면 온라인 커뮤니티가 SNS의 개인 적 네트워크로 대체되는 과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이러한 네트워크 화된 개인주의가 사회자본으로서 공연업계의 발전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 과 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상당히 영향력 있는 팬덤을 구축할 수 있을지 앞으로 분 석이 필요하다. 둘째, 문화소비 활동, 특히 뮤지컬 공연 관람과 같이 고비용이 수반되는 활동에서 의 SNS 활용이 가지는 의의가 어느 정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전문가의 비평에 비해서도 더 우위라고 평가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위를 보인 시의적절성, 흥미 등과 같은 요소들이 소비자의 문화자본 축 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보다 심화된 분석이 요구된다. 셋째, SNS 사용이 가지는 현실적 비용과 잠재적 비용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 다는 점이다. 뮤지컬의 공급자는 이미 몇차례 SNS에서 비롯된 팬들과의 극한 갈등 을 통해 SNS 사용에 상당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뮤지컬의 소비자 역 시 SNS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시간 부담, 정보 홍수, 관계 유지의 피곤함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이 앞으로 뮤지컬을 비롯한 공연업계에서 SNS의 활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130. 130 제6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제1 절 결 론 소셜 플랫폼의 등장은 관계에 기반한 소통이 갖는 잠재성을 드러내면서 기존의 검색 중심, 링크 중심의 인터넷 문화를 일거에 바꾸어놓았다. 기업의 경우 제한된 개방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패러다임에 기초한 e-business가 이용자 간 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소셜기반 비즈니 스로 바뀌었다. 개인의 경우 검색을 통해서 얻은 결과가 신뢰할 수 있을만한 것인지 를 확인하는 비용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부터 얻은 정보에 더 많이 의존하 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방과 협력의 패러다임은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 편익을 주는 것은 아니었고 사회자본의 분배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강화하기도 한다. e-플랫폼이 내재한 한계를 소셜 플랫폼과 비교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플랫 폼은 웹 2.0의 가치를 지향하였음에도 제한된 개방망에서의 상호작용으로 UCC의 양적 팽창을 가져오는 데 기여하였다. 반면, 정보의 질 문제와 신뢰의 문제를 유발 하였다. e-플랫폼의 한계는 실세계의 규제와 안전장치를 그대로 웹으로 옮겨 놓는 데서 나타났다. 그 결과 e-플랫폼은 통제되고 관리되었으나 사회적 비용을 높게 지 불해야 하는 악순환을 맞는다. 실제로 인터넷 실명제를 둘러싼 지루한 논란은 규제 그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SNS 상에서 실명제 자체가 무의미해지면서 끝나게 되 었다. 소셜 플랫폼은 관계의 인덱싱 또는 관계의 메타화를 통해 관계 속에서 새로운 관 계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확장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이용자는 소셜 플랫폼이 없었 다면 불가능했을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와 관계 맺음으로 노드 간 거리를
  • 131. 제6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131 줄여 소통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소셜 플랫폼은 단순히 네트워크의 경로를 단축 하는 수준을 넘어 관계의 새로운 노드를 발견하고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네트워크의 속성을 파악하는 주체에 일정한 권력을 부 여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유명인이 가져가는 편익은 네트워크의 주변부에 존 재하는 무명의 트위터리안이나 페이스북 이용자에 비해 훨씬 크다. 오늘날 사람들은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수의 다양한 그룹에 소속되어 있고 그만 큼 관계 역시 복잡하게 얽혀있다. 어떤 사회관계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중복되지만 다른 사회관계는 온라인에만, 혹은 오프라인에만 국한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소속감은 종종 쉬운 가입과 탈퇴의 문제 때문에 오프라인보다 가벼운 것으로 간주 되지만 블로그, 카페, SNS가 발달하면서 지속적인 참여는 일정한 정체성을 형성시 키며 사회자본의 축적에 기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PC 기반의 정주형 커뮤 니티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익명성을 중시하고 오프라인 에서의 자신과 온라인에서의 아이디를 분리하는 특성을 보였다면, 모바일 기반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40~50대까지 그 외연을 확장하면서 실명 위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형태적 변화를 보인다. 정량적 조사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이용 이후에 전반적인 인간관계가 어떤 양상 을 보이고 있는지를 파악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커뮤니티 이용자에 비해 SNS 이용 자들의 관계 정도가 높아진 양상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친 구보다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도움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의 경우 다른 관계집단보다 같은 관심사나 취미를 공유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증진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친구들과의 관계증진에 보다 효 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유명인과의 교류를 통한 ‘거인의 등에 올라서기’ 전략을 통해 관계맺기 그 자체보다는 스스로의 정보력을 증진하는 데 관 심이 더 많았다. 또한 소셜 플랫폼을 구현하는 기술과 인문학적‧사회학적 상호작용을 분석해본 결 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비교에 있어서 유저 멘탈리티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
  • 132. 132 었다. SNS의 이용자는 훨씬 더 소셜의 효과를 기대하며 글쓰기, 매개하기, 퍼나르기 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소셜한 매개와 관계로의 변화가 향후 협력적 개인의 출현을 통한 경쟁적 사회 시스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연결과 매개 그리고 재매개를 통한 소통의 메커니즘이 진정성 있는 가치 발현이 가능할지, 관계 를 통한 소통의 외연 확장과 심화된 내포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보이는 관계 와 숨겨진 관계 그리고 의도된 관계를 통해 또 다른 SNS의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소외는 없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소셜 플랫폼은 아직 상당부분 e-플랫폼에 서의 구심화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계의 맺고 끊음이 훨씬 간편하고 개 인화된 경우가 많아서 소통의 외연 확장에는 경쟁력이 있지만 소통의 질을 높이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통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 자들이 많아 향후 소셜 플랫폼의 미래는 어떻게 이 문제를 통제하고 소통의 질을 확 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SNS 시대의 문화확산 및 문화매개와 관련하여, SNS는 기존의 문화권력을 약화시키기보다는 소셜네트워크 자체를 문화권력 확산의 지렛대로 삼으면서 오히 려 문화권력을 강화시키는 기제가 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우선 SNS에서 나타나는 유명인 현상을 보건대 SNS는 하나의 장(field)에서 축적 한 권력을 다른 장으로 쉽게 이전시킬 수 있는 확장성을 부여하고 있다. 달리 말해 서 이런 현상은 하나의 장에서 최초의 권력을 얻으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또한 단순히 연예-엔터테인먼트 영역이 아닌 정치-학계-저널리즘의 영역까지 광 범위하게 확대되는 팬덤의 문화는 한편으로 수용자의 세력화(empowerment)를 가능 하게 하지만 역기능 또한 적지 않다. 일단 팬덤을 의식하게 되면 정치가이든, 학자 이든 작가든 명성추구의 레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본연의 일을 통한 성취보다 인 기를 얻는 일에 몰두하며 이른바 ‘이미지 구축’에 전념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팬 덤 자체가 네트워크화되면서 이 네트워크를 자원으로 활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네 트워크를 관리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 133. 제6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133 마케팅 업계 등의 지대한 관심과 함께 소셜 미디어의 상업화 현상에 대해서도 주 목할 만하다. 일견 수용자의 자발적 행동인 것처럼 보이는 트윗과 리트윗, 좋아요 등의 행위가 상당 부분 비즈니스의 홍보를 위한 도구로 쓰여지는 가운데 후기 자본 주의의 소비문화가 그대로 소셜 미디어로 이전되거나 오히려 확대되는 현상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SNS의 젠더링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커 뮤니티에서 여성의 인터넷 활용이 남성에 비해 탈정치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로 여성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 거대 커뮤니티를 통해 구체화되어온 현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2012년 팟캐스트를 통해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 던 ‘나는 꼼수다’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삼국카페의 반론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 어 페미니즘과 결합한 새로운 생활정치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트위터에서 이 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이 반복되면서 여성성에 대한 재정의, 나아가 소셜 미디어 이 용자에게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성 정체성 및 세계관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SNS를 통한 문화확산은 기존의 e-platform, 즉 온라인 커뮤니티가 구 축해온 일정한 문화권력을 상당부분 잃게 만들었다. 팬덤을 이끌던 온라인 커뮤니 티 중심의 문화는 그 폐쇄성과 위계성, 그리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불편함 등으로 인 해 이용자에게 외면 받고 상당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포털 중심의 카페형 커 뮤니티로부터 웹 기반의 개방형 커뮤니티로의 무게 중심 전환은 기존의 등급제에 기초한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웹의 정신에 부적합할 뿐 아니라 더 이상 지속가능 하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문화소비자의 SNS 사용과 함께 더 욱 가속화되었는데 뮤지컬 소비자의 트위터 이용에 대한 분석은 문화소비자의 소셜 네트워킹에 있어서 SNS와 같은 뉴미디어의 전략적 활용이 두드러진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SNS의 강한 유유상종 성향은 온라인을 통한 문화 공유 현상과 쉽게 결합 한다. 이는 SNS 시대의 디지털 기회가 현실적으로 균등하게 분포된 것이 아니며 오 히려 오프라인의 사회자본 및 문화자본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문화소비에 관한 온라인 표본조사에는 좋아하는 음악의 다양성, 그리고 대표적인
  • 134. 134 대중문화의 소비로 측정된 문화자본은 SNS 사용의 다양한 측면과 일관되게 정의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SNS가 문화적 불평등을 낳는다거나 혹은 정보격차를 강화한다고 곧바로 결론 내릴 수는 없을 것이지만 SNS가 아직 존재하 지 않았던 익명의 세계, 자유게시판의 그것에 비추어보면 훨씬 더 유저가 오프라인 에서 갖고 있었던 유력함이나 유명도가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을 결정짓게 되고 이를 통해서 지배적인 문화가 계속 지배적일 가능성 역시 높아지게 된다. 제2 절 정책적 시사점 이 연구는 기술적 의미의 폐쇄적 e-플랫폼이 개방적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과 정에서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이슈들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해외서비스가 약진하 고 국내의 소셜 플랫폼의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했음을 확인했다. 돌이켜보건 대 소셜 플랫폼의 성공은 엄청난 기술을 요구했다기보다는 웹의 특성을 이해하고 참여적 이용자 문화에 중심을 두는 입장에서 접근했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이용자의 기여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축적된 사회관계를 사기업의 자산으로만 간주하며 이용자의 이주권이나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국내 인터넷서비스 업 체들의 한계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에 기반해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드러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소셜 플랫폼이 일반화되고 SNS를 이용한 관계가 활성화되면서 타인과의 커 뮤니케이션의 질의 문제가 발생했으며 사회집단간의 균열의 징후가 드러나기도 했 다. 대표적인 것이 세대 대립이다. 특히 2012년에는 두 개의 중요한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 갈등이 SNS에서 증폭되는 양상을 보였고 선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피로를 호소하였다. 특히 세대 간 온라인 공감대가 실종되고 소통의 질적 측면이 간 과되었다는 반성이 일기도 했다. 이는 e-플랫폼보다는 소셜 플랫폼에서 더 확연히 감지되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SNS에서는 관계맺음이 쉬운 만큼 단절도 쉽게 이루
  • 135. 제6 장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135 어진다. 하이퍼텍스트 환경에서 익숙해져 버린 건너뜀, 그리고 맥락과 과정의 생략 이 SNS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관계에 있어서도 일반화되고 있다. 모든 관계가 지속 적이고 안정적일 필요는 없겠지만 문제는 일회적‧즉흥적 관계가 많아지면서 관계 자체에 대한 의미부여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군중 속의 고독, 풍요 속의 빈 곤과 같이 넘쳐나는 관계 속에서의 고립이라는 아이러니 또한 우리가 간과할 수 없 는 중요한 사실이 되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진지한 관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살아감의 의미와 보람은 간과할 수 없는 가치이다. 오프라인에서의 환대와 교류, 방 문과 만남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사회자본 이론에 비추어볼 때도 우려할 만한 현상 이며 이는 자살률 통계 등을 통해 이미 오프라인으로까지 스필오버되고 있다. 서로 에 대한 이해에 기반을 둔 공감은 관계의 기초이자 동력이다. SN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관계만큼이나 기존의 면대면을 통해 만나는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 된 듯하다. 이와 함께 현재 SNS를 활용한 소통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 단절도 새로운 모색을 통해 해결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한편 해외 기반의 소셜 플랫폼의 성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 사실 그 자체 가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비판받을 수는 없다. 다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구글로 상 징되는 글로벌 기업들이 축적한 빅데이터가 궁극적으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서, 가치 등을 간파하고 그에 적합한 마케팅 도구로 등장할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소극적인 대응과 규제로 새롭게 주어진 소셜 웹으로의 도약 기회를 놓칠 우려는 존재한다. 또한 소셜 플랫폼이 미치고 있는 정치, 여론, 소비, 문화, 사회관계 등의 전방위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전체 인구집단 중 서브그룹들이 소셜 웹을 어떻 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 히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마이너리티 집단에서 소셜 웹의 수용이 새로운 불평등 기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 라 하겠다.
  • 136. 136 참고문헌 1. 국내문헌 강장묵 (2008),『UCC 나비와 유비쿼터스 태풍』, 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김동욱 외 (2012), 『다가온 미래, 스마트 라이프』, ㈜도서출판 삼인. 김수아 (2011), “한국 사회 사이버 공간과 젠더 정치”,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 와 문화』, 한국언론학회 편, pp.134~170, 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김수정‧김예란 (2008), “사이버 공론장들의 젠더성과 담론구성의 특징”, 《미디어, 젠더&문화》제10호, pp.5~36,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김은미‧이동후‧임영호‧정일권 (2011), 『SNS혁명의 신화와 실제』, 서울: 나남. 김태환‧전호철‧최중민 (2011), “페이지 랭크지수와 질의 확장을 이용한 재랭킹 방 법”, 《정보처리학회지》제18-B권 제4호, pp.231~240, 정보처리학회. 박용관 (1999),『네트워크론』,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이덕희 (2008),『네트워크 이코노미』, 서울 : 동아시아. 이호영‧서우석 (2010), “문화예술교육 경험이 문화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문화정 책논총》제25집 1호, pp.91~118,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준희‧김예란 (2010), “컨버전스의 현실화–다중 미디어 실천에 관한 인간, 문화, 사회적 관점”, 《언론정보연구》제47권 제1호, pp.5~42, 서울대학교 언론정 보연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2012), 『Big Data 글로벌 10대 선진 사례』. 황주성 (2012), “소셜네트워크의 원조, 인터넷 커뮤니티는 자기조직화하는가?”,『소 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 조화순 엮음, 한울.
  • 137. 참고문헌 137 2. 외국문헌 Barabási, Albert László (2002). LINKED: The New Science of networks.『링크 : 21세 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강병남‧김기훈 역(2002), 서울:동아시아. Bellner, J. (2006). The cinematic mode of production: attention economy and the society of the spectacle. Dartmouth college press. Bolter, J. D. and Richard G. (1999). Remediation: understanding new media. Cambridge, MA: The MIT Press.『재매개』, 이재현 역(2006), 서울:커뮤니케 이션북스. Bruns, A. (2008). Blogs, Wikipedia, Second Life, and Beyond: From Production to Produsage. New York: Peter Lang. Castell, M. (1972). The Urban question, London: Edward Arnold. Dean, J. (2010). Blog Theory: Feedback and capture in the circuits of drive. Polity. Granovetter, M. S. (1973). The strength of weak ties,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78(6), pp.1360~1380. Holmström, S. (2007). Niklas Luhmann: Contingency, risk, trust and reflection, Public Relations Review 33(3), pp.255~262. Jarvis, J. (2011). Public Parts: How sharing in the digital age improves the way we work and live, New York: Simon & Schuster. Jenkins, H. (2006). Confronting the challenges of participatory culture: media education for the 21st century. MacArthur Foundation. _________ (2006). Convergence culture. NY: NYU Press. 『컨버전스 컬쳐』, 김정희 원‧김동신 역(2008), 서울: 비즈앤비즈. Leskovec, J. and Horvitz, E. (2008). Planetary-scale views on an instant-messaging network. ’08 Proceedings of the 1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rld Wide Web. ACM pp.915-924.
  • 138. 138 Rheingold, H. (2002). Smart mob : The next social revolution,『참여군중 :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새로운 군중』, 이윤경 역(2003), 서울: 황금가지. Ruef, M. (2002). Strong ties, weak ties and islands: structural and cultural predictors of organizational innovation, Industrial and corporate change 11(3), pp.427~449. Shirky, C. (2008). Here comes everybody: The power of organizing without organizations.『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송연석 역(2008), 서울: 갤리온. Surowiecki, J. (2005). The wisdom of crowds, 『대중의 지혜: 시장과 사회를 움직이 는 힘』, 홍대운‧이창근 역(2005), 서울: 랜덤하우스코리아. Turcle, S. (2011). Alone together: Why we expect more from technology and less from each other, 『외로워지는 사람들』, 이은주 역(2012), 서울: 청림출판사. van Zoonen, L. (2005). Entertaining the citizen: when politics and popular culture converge. Lanham: Rowman and Littlefiled. Zizek, S. (2004). Organs without bodies: Deleuze and consequences.『신체 없는 기관 –들뢰즈와 결과들』, 김지훈‧박제철‧ 이성민 역(2006), 도서출판 b. 3. 참고 사이트 http://social-insight.co.kr/?p=217#axzz2C6nkABP2 https://www.airbnb.co.kr/ http://act.jinbo.net/timelineJS/internet_realname_system/ http://diso-project.org/ http://newsroom.fb.com/ http://www.bornontheweb.be/2006/05/22/upward-spiral-of-syndicated-content/ http://www.facebook.com/notes/ http://www.mashable.com/ http://www.ncbi.nlm.nih.gov
  • 139. 참고문헌 139 http://www.slideshare.net/daveman692/open-platforms-in-web-20 http://www.slideshare.net/hanpark/14nov2011 http://zeonisko.tistory.com/15 https://www.openid.net/
  • 140.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본연구 안내 ■ 2010 기본연구 기본연구 10-01 녹색성장을 위한 전자책시장활성화 방안 (박유리 외) 기본연구 10-02 IP 네트워크 요금체계 연구 (김득원, 김희수, 오기환) 기본연구 10-03 통신시장 구조변화에 따른 가치사슬 및 가치네트워크에 관한 동태적 분석 (주재욱, 윤두영, 이주영, 이경현) 기본연구 10-04 이동통신 이용자의 최적 요금제 선택 제한요인에 관한 연구 (전주용, 김태현, 이경현) 기본연구 10-05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규제회계제도 개선안 (함창용, 정훈) 기본연구 10-06 플랫폼 생태계의 후생적 이슈와 정책과제 (손상영, 김사혁, 석봉기) 기본연구 10-07 모바일 인터넷으로 인한 미디어이용패턴의 변화: 스마트폰 이용자를 중심으로 (황주성, 이재현, 이나경) 기본연구 10-08 거시경제가 방송통신(서비스)부문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박성욱, 이준희, 정현준) 기본연구 10-09 멀티플 플레이 서비스(MPS) 선택의 결정요인 연구 (김창완, 정부연, 박민수) 기본연구 10-10 해외진출 전략국가 ICT 마스터 플랜 정책자문 (고상원, 김창완, 김윤화) 기본연구 10-11 방송채널의 거래와 가격에 관한 연구 (염수현, 박민성) 기본연구 10-12 국내 시사정보미디어의 이용점유율을 통한 미디어 이용다양성 측정 연구 (성욱제) 기본연구 10-13 미디어 융합환경에서의 여론형성 재구조화에 관한 연구 (II): 6.2 지방선거기간 인터넷 이용자의 뉴스 이용행태에 대한 사례 분석 (김남두) 기본연구 10-14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기구 ICT 분야의 대응논의와 시사점 (남상열, 정원조, 윤예린) 기본연구 10-15 u-City서비스 활성화 방안 (황성진 외) 기본연구 10-16 우체국보험 해약 요인에 관한 연구 (이석범, 이영종, 옥주영) 협동연구총서 10-12-01 IT 실용화를 통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Ⅱ) 총괄보고서 (정국환, 문정욱, 유지연, 김희연) 협동연구총서 10-13-01 방통융합의 사회적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미래정책연구(Ⅱ) 총괄보고서 (이원태, 유지연)
  • 141. ■ 2011 기본연구 기본연구 11-01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불공정경쟁 행위와 대응방안 (손상영, 유지연) 기본연구 11-02 ICT 산업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박성욱, 박철범, 정현준) 기본연구 11-03 스마트 기기 이용행태 실증분석 (박유리, 김민식, 이기훈) 기본연구 11-04 소셜미디어의 성장과 온라인 사회관계의 진화 (이호영 외) 기본연구 11-05 방송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자본의 역할과 과제 (염수현, 유선실, 이경원) 기본연구 11-06 스마트TV와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 (강홍렬 외) 기본연구 11-07 스마트 생태 환경분석과 방송통신 중장기 전략 수립 연구 (김창완, 고상원, 김정언, 정부연) 기본연구 11-08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적 의의와 전략 방향 (강홍렬, 이호현) 기본연구 11-09 유무선인터넷 에코시스템의 성공전략 분석과 시사점 (이명호 외) 기본연구 11-10 유선 인터넷전화의 확산에 따른 시장획정 및 관련 사전규제에 대한 동태적 개선방안 (변정욱, 김봉식, 송용택) 기본연구 11-11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이동통신시장의 진화에 미치는 영향 (나성현, 강유리) 기본연구 11-12 이동통신가입자의 통신사업자 전환비용에 관한 연구 (정진한, 김성환, 강인규) 기본연구 11-13 소비자 수요 기반의 광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소요량 분석 (여재현, 임동민) 기본연구 11-14 주요국 무선인터넷 생태계 발전 전략 분석 및 정책 연구 (이종화, 김태현, 이주영) 기본연구 11-15 주요국의 무선광대역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 방안에 관한 연구 (정인준 외) 기본연구 11-16 방송콘텐츠 도매시장획정 방법론 (강준석, 유진아) 기본연구 11-17 유럽의 미디어 집중 규제에 대한 사례 및 시사점 (김남두) 기본연구 11-18 유료방송 규제 개선을 위한 방송권역별 경쟁현황 연구 (이재영, 안자영) 기본연구 11-19 해외진출 전략국가 ICT 마스터플랜 정책자문(II) (고상원 외) 기본연구 11-20 ITU의 ICT 발전지수(IDI)를 활용한 정보경제의 성과분석 (남상열, 이유리미, 박현신)
  • 142. 기본연구 11-21 조건부 가치측정법을 이용한 우체국 네트워크의 사회적 가치 추정 -공익적 가치를 중심으로- (박재석, 문성철, 유승훈) 협동연구총서 11-12-01 IT 실용화를 통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Ⅲ) 총괄보고서 (정국환, 문정욱, 유지연) 협동연구총서 11-13-01 방통융합의 사회적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미래정책연구(III) 총괄보고서 (이원태, 유지연, 문정욱, 오주현) ■ 2012 기본연구 기본연구 12-01 방송광고 규제 변화에 따른 방송광고시장 예측 모형 개발 (염수현, 정부연, 이경남) 기본연구 12-02 N스크린이 방송통신 시장 및 규제에 미치는 함의에 관한 연구 (임준, 김윤화, 김성규, 박준석) 기본연구 12-03 우정사업의 사회적 서비스 강화 방안 (이용수, 안명옥, 김종근) 기본연구 12-04 스마트 모바일 환경에서의 참여격차와 정책적 대응방안 (이원태, 김춘식, 고삼석, 신호철) 기본연구 12-05 예측계량모형을 이용한 ICT산업 전망 (주재욱, 전성주, 이경남) 기본연구 12-06 모바일 광고시장의 진화 방향이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 (손상영, 유지연) 기본연구 12-07 모바일 브로드밴드와 모바일 비즈모델 (강홍렬 외) 기본연구 12-08 스마트 생태계의 확산과 SW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강홍렬 외) 기본연구 12-09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 (박유리, 강재원, 이은민) 기본연구 12-10 디지털 한류와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문화정책 방향 (이호영 외) 기본연구 12-11 ICT 신기술 및 신규 서비스 도입의 고용효과 (주재욱, 정현준) 기본연구 12-12 정액 요금제 확산이 이용자 후생에 미치는 영향 (전주용, 한승희, 정훈) 기본연구 12-13 유선전화 시장획정 방안 개선 연구: 유선전화 서비스 간 대체성에 대한 실증분석을 중심으로 (남윤미, 나상우) 기본연구 12-14 통신규제기관의 기업결합심사 과정에 대한 연구 (곽주원, 강유리, 김봉식) 기본연구 12-15 스마트 미디어 시대 방송의 공익성에 관한 연구 (주성희, 김대규, 김성규)
  • 143. 기본연구 12-16 미디어 이용시간의 총량과 그 배분의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분석: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김민철) 기본연구 12-17 해외진출 전략국가 ICT 마스터플랜 정책자문 (III) (고상원 외) 기본연구 12-18 OECD 통신서비스 무역장벽지수(STRI) 분석과 무역투자자유화에의 시사점 (남상열, 고혜진, 김성웅, 박승종) 기본연구 12-19 자유무역시대의 방송통신 공익성 규제에 대한 통상차원의 평가 및 시사점 (강하연, 전용욱, 박은지, 여혁종) 기본연구 12-20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금융서비스 변화와 우체국의 대응 (박재석, 김은지, 황병일, 김영규) 협동연구총서 12-09-01 사람중심 소통사회를 위한 신정보화 전략 연구(I) (이원태, 정국환, 문정욱, 유지연) 협동연구총서 12-10-01 e-플랫폼에서 소셜 플랫폼으로의 변화 (이호영, 김희연, 강장묵)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책연구 안내 ■ 2010 정책연구 정책연구 10-01 IPTV 경쟁상황평가 체계 연구 (이재영 외) 정책연구 10-02 방송통신산업 종합발전전략 (고상원, 김민식, 정부연) 정책연구 10-03 2010 방송사업자 편성현황 조사분석 보고서 (성욱제, 주성희) 정책연구 10-04 금융사업 위탁 전문인력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 (박재석, 이용수, 문성철, 고윤희) 정책연구 10-05 산업 전체 영역의 IT활용 확대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고상원, 박재민, 정현준, 임순옥) 정책연구 10-06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의 밸류체인 및 경쟁상황 변화 분석 (윤석훤, 김윤화, 김민식) 정책연구 10-07 도매제공 활성화를 통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연구 (변정욱, 이경석, 강인규) 정책연구 10-08 통신시장 경쟁구도 및 가치사슬체계 변화에 따른 규제체계 개편방안 (김희수 외)
  • 144. 정책연구 10-09 초고속인터넷의 보편적 역무 정합성 연구 및 보편적 역무 제도 개선방안 연구 (전주용, 오기환, 나상우) 정책연구 10-10 통신환경 변화에 따른 상호접속 대가산정 모형 및 정책방향 연구 (김희수 외) 정책연구 10-11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대비한 허가 및 양수합병제도 개선방안 연구 (나성현, 김태현, 강유리) 정책연구 10-12 통신서비스요금 국제비교 방안 연구 (이종화, 윤두영, 강유리) 정책연구 10-13 통신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통신요금 및 가계통신비 정책방향 연구 (김득원 외) 정책연구 10-14 방송통신 융합 및 결합서비스 활성화 방향과 성과분석 (이명호, 임준, 강인규, 김태현) 정책연구 10-15 신규서비스 도입에 따른 번호 제도 개선방안 (주재욱 외) 정책연구 10-16 무선인터넷 불공정행위 이슈 및 이용자보호 방안 연구 (정진한, 강인규, 황주연) 정책연구 10-17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 정보제공 및 선택권 강화방안 연구 (전주용, 김태현, 이경현) 정책연구 10-18 해외 상호접속 정책트렌드 비교 분석 (김희수 외) 정책연구 10-19 인터넷의 철학적 문제와 탈근대적 통신정책 기조에 대한 연구 (손상영, 김희연) 정책연구 10-20 방송통신 국가 R&D 투자방향 및 성과체계 구축 (김정언, 정부연, 정현준, 서환주) 정책연구 10-21 전파법상 주파수 할당제도 개선방향 연구 (최계영 외) 정책연구 10-22 차세대 방송통신위성용 주파수 이용방안 연구 (여재현, 정인준, 전수연) 정책연구 10-23 주파수 중장기 이용방안 연구 (최계영 외) 정책연구 10-24 우체국 체크카드사업 발전 방안 (이용수, 김철완, 안명옥, 박주혜) 정책연구 10-25 방송회계제도 도입 및 통신회계 실효성 제고방안 연구 (변정욱, 정훈, 오기석) 정책연구 10-26 이동통신시장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유통망 규제 방안 연구 (정진한, 홍명수, 강인규, 이경석) 정책연구 10-27 통신시장 융결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후규제방안 연구 (임준, 정경오, 황주연)
  • 145. 정책연구 10-28 방송통신 진화에 따른 규제체계 고도화방안 연구: 사후규제를 위한 Solution과 이행방안을 중심으로 (임준, 정경오, 황주연) 정책연구 10-29 2009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통신정책연구실 요금회계연구그룹) 정책연구 10-30 국내 무선인터넷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방안 수립 (나성현, 김남심, 강인규) 정책연구 10-31 IP 환경하의 데이터 통화량 검증기반 구축 (오성백 외) 정책연구 10-32 컨버전스 미디어지형 동향 분석 (황주성 외) 정책연구 10-33 산업별 IT융합 통계 구축 방안 (김정언, 박성욱, 김민식, 정현준) 정책연구 10-34 2011 방송통신 시장 전망 (박성욱 외) 정책연구 10-35 방송통신 발전지수 개발(III) (황주성, 유지연) 정책연구 10-36 방송통신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김창완 외) 정책연구 10-37 방송통신콘텐츠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한 미래지향적 진흥정책 방향 ­데이터방송 활성화를 중심으로 (박유리, 김정언, 유선실, 오정숙) 정책연구 10-38 모바일 IPTV 도입방안 연구 (김남두, 박민성) 정책연구 10-39 시청률조사 검증 사업 (황준호, 한상태) 정책연구 10-40 방송평가기반조성사업: 방송 내용.편성.운영 영역 평가 (방송평가지원단) 정책연구 10-41 2010년 KI 시청자평가 조사 보고서 (정용찬, 신호철) 정책연구 10-42 2010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정용찬, 이은민, 이승혜) 정책연구 10-43 201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정용찬, 김해수, 이소현, 이은민) 정책연구 10-44 남북 방송통신교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황성진, 공영일, 이기훈, 박상주) 정책연구 10-45 보편적 우편서비스 유지비용 추정 및 제도 정비방안 (정진하, 최중범, 이영종) 정책연구 10-46 우체국 녹색금융 추진전략 연구 (정진하, 박재석, 최중범, 문성철) 정책연구 10-47 우체국금융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전략 (정진하, 박재석, 이경은, 고윤희) 정책연구 10-48 우정사업에 있어 바람직한 IT의 역할 및 운영·관리방안 (정진하, 이용수, 안명옥) 정책연구 10-49 통상협상 다변화에 따른 우편분야 전략적 대응방안 수립 (정진하, 김철완, 안명옥)
  • 146. 정책연구 10-50 2010년도 국내·외 우정동향 및 주요 경영정보 조사 분석 (정진하 외) 정책연구 10-51 2009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방송․전파정책연구실 방송정책그룹) 정책연구 10-52 시청점유율 조사 및 검증방안 연구 (황준호, 김대규) 정책연구 10-53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연구 (성욱제, 최믿음) 정책연구 10-54 시청점유율 제한 관련 사후 규제 방안 연구 (염수현, 박민성) 정책연구 10-55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 개발 연구: 지수의 기본구조 시안을 중심으로 (김남두) 정책연구 10-56 방송종사자 미디어다양성 교육 방안 연구 (황준호, 김대규) 정책연구 10-57 방송분야 규제개선 연구 (이종원, 안자영) 정책연구 10-58 방송시장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강준석, 주재욱, 이종원) ■ 2011 정책연구 정책연구 11-01 공인인증시장 공정경쟁 환경 조성방안 연구 (임준, 윤두영, 황주연, 김 용철) 정책연구 11-02 우체국 독자브랜드 체크카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이용수, 안명옥, 주효진) 정책연구 11-03 스마트 미디어 시대 편성정책의 방향 (남윤미 외) 정책연구 11-04 국내제작 애니메이션 판정기준 정비방안 연구 (성욱제, 주성희, 박찬 경, 이원태) 정책연구 11-05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제도 개선방안 연구 (염수현 외) 정책연구 11-06 2011년도 이동통신서비스 요금 국제비교 방안 연구 (이종화, 윤두영, 강유리) 정책연구 11-07 2010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통신정책연구실 요금회계연구그룹) 정책연구 11-08 2011 방송 편성백서 및 사안별 편성현황 분석 (주성희, 강준석, 김남두) 정책연구 11-09 콘텐츠 경쟁력 평가방안 연구 (황준호, 임희수, 정인숙, 김성철) 정책연구 11-10 광고판매시장 경쟁도입 시 중소방송 지원 기준에 관한 연구 (이재영, 안자영, 임희수) 정책연구 11-11 지상파 재송신 대가 산정 모델 연구 (박동욱, 남윤미, 유진아) 정책연구 11-12 통신비 개념 재정립 및 통신의 국민생활 편익 유발 지수 개발 (김득 원, 나상우, 강유리)
  • 147. 정책연구 11-13 스마트 환경에 대응한 중장기 통신정책 방향 연구 (이종화 외) 정책연구 11-14 방송통신 글로벌화에 대비한 제도개선 연구 (주재욱 외) 정책연구 11-15 별정사업자에 대한 손실보전금 부과 등 환경변화에 따른 보편적역무 제도개선 방안 연구 (전주용, 이명호, 정훈, 나상우) 정책연구 11-16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접속료 정산 및 상호접속 제도개선 연구 - 음성 서비스의 효율적 접속료 산정 및 정산제도 개선- (이종화, 전주용, 오 기석, 나상우) 정책연구 11-17 도매제공 도입에 따른 MNO, MVNO 상생 협력 방안 마련 (변정욱 외) 정책연구 11-18 무선통신사업 진입규제제도 개선방안 연구 (임준, 나성현, 강유리, 최아름) 정책연구 11-19 스마트 환경 도래에 따른 통신 요금구조 개선방안 연구 (김득원, 최아 름, 나상우) 정책연구 11-20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효과분석 및 전환용이성 제고방안 연구 (임준, 강인규, 정훈) 정책연구 11-21 통신시장 경쟁활성화를 위한 mVoIP 규제제도 정립 방안 연구 (나성 현, 강유리, 김남심, 정진한) 정책연구 11-22 스마트 환경에 대응한 유무선 망중립성 정책방안 연구 (나성현 외) 정책연구 11-23 스마트 시대의 ICT와 미디어 시장 영향분석과 대응전략에 대한 연구 (최계영 외) 정책연구 11-24 방송통신인력 시장분석을 통한 방송통신 분야 인력양성 방안 제시 (김 창완, 고상원, 이경남, 임순옥) 정책연구 11-25 소셜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 (이원태, 정부연) 정책연구 11-26 2012년 방송통신산업 전망 (박성욱 외) 정책연구 11-27 방송통신 R&D 투자의 파급효과 분석과 정책방향 (김정언 외) 정책연구 11-28 방송통신 R&D 관리 및 성과확산 개선방안 (김정언 외) 정책연구 11-29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WiBro 활성화 방안 연구 (김창완, 김사혁, 형태근) 정책연구 11-30 산업융합제품과 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연구 (윤석훤 외) 정책연구 11-31 미래인터넷 산업 생태계 분석 (윤석훤, 김사혁) 정책연구 11-32 ICT 산업통계 및 주요동향 연구 (전성주, 정현준) 정책연구 11-33 방송통신 중장기 투자방안 연구 (염수현, 전성주, 유선실) 정책연구 11-34 미래 광대역 이동통신 시대의 전파이용 환경 변화 연구 (여재현 외) 정책연구 11-35 주파수 배분체계 등 전파법령 개선방안 연구 (정인준, 여재현, 전수연, 김지연) 정책연구 11-36 주파수 재할당 정책방향,대가산정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정인준, 여
  • 148. 재현, 임동민, 김지연) 정책연구 11-37 시장분석 및 회계제도 운영시스템 개선방안 연구 (함창용 외) 정책연구 11-38 통신사업자의 트래픽 관리에 따른 이용자 보호 이슈 및 정책방안 연 구 (정진한 외) 정책연구 11-39 스마트 모바일 시대의 합리적 단말 이용 구조 정착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정진한 외) 정책연구 11-40 신규 이용자보호 이슈대응 및 이용자 권리보호를 위한 정책방향 연구 (전주용, 이주영, 황주연) 정책연구 11-41 이동통신시장 단말기 가격형성 구조 연구 (변정욱 외) 정책연구 11-42 스마트 생태계의 경쟁상황 구조 분석과 규제프레임 개선방안 연구 (문 성배 외) 정책연구 11-43 통신사업자 통화량 예측 (함창용 외) 정책연구 11-44 2010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방송미디어연구실) 정책연구 11-45 스마트시대를 대비한 통합 방송법제도 연구 (이종원, 황준호, 박민성) 정책연구 11-46 지상파 방송사업 선진적 규제체계 마련 -허가, 소유, 편성규제를 중심 으로 (성욱제, 박민성) 정책연구 11-47 스마트 미디어시대 지상파방송 종합발전 방안 연구 (이재영, 임희수, 안자영) 정책연구 11-48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요금 규제 개선 연구 (강준석, 안자영) 정책연구 11-49 SO-PP간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기준 개선방안 연구 (남윤미, 유진아) 정책연구 11-50 홈쇼핑 시장의 환경변화에 따른 정책개선방안 연구 (이종원, 박민성) 정책연구 11-51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 (황준호) 정책연구 11-52 PP에 대한 소유 및 매출규제 개선방안 연구 (김남두) 정책연구 11-53 매체간 합산 영향력 지수모형 비교평가 연구 (김남두 외) 정책연구 11-54 여론다양성 증진을 위한 매체교환율 조사/분석 및 글로벌 협력체제 구 축방안 연구 (성욱제, 박찬경) 정책연구 11-55 방송평가기반조성사업: 방송 내용.편성.운영 영역 평가 (방송평가지원단) 정책연구 11-56 2011년 KI 시청자평가 조사 보고서 (정용찬, 신호철) 정책연구 11-57 시청행태 및 매체별 시청률 분석 (황준호, 김대규, 심미선, 이진로) 정책연구 11-58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서의 방송콘텐츠 진흥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 방안 제시 (이종원, 황준호, 박민성) 정책연구 11-59 북한지역 통신인프라 중장기 구축방안 (황성진, 공영일, 박상주) 정책연구 11-60 ITU PP-14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응전략 연구: PP-14 개최전략 도출
  • 149. 및 계획안 수립 (서보현 외) 정책연구 11-61 우정사업 브랜드 자산평가 및 강화전략 연구 (정진하, 이용수, 안명옥, 주효진) 정책연구 11-62 소포 요금체계 개선 및 발전전략 수립 (정진하, 이석범, 이영종, 고재덕) 정책연구 11-63 아태지역 우체국금융 인프라 및 사업발전 방안 (정진하 외) 정책연구 11-64 2011년도 국내외 우정동향 및 주요 경영정보 조사 분석 (정진하 외) 정책연구 11-65 우정사업 고객 프로파일 분석을 통한 고객관계관리 전략 수립 -유스 (Youth) 고객 조사를 중심으로- (정진하 외) 정책연구 11-66 우편법령 선진화 방안 (정진하, 최중범, 이영종) ■ 2012 정책연구 정책연구 12-01 ICT산업부문의 공생발전 실행방안 연구 (전성주, 이은민) 정책연구 12-02 국가 철도전용 통합무선망 구축 방안 및 효과 분석 (손상영 외) 정책연구 12-03 VOD 서비스 및 데이터 방송의 규제체계 정립방안 연구 (황준호, 유진아) 정책연구 12-04 방송통신분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연구 (손상영 외) 정책연구 12-05 종합유선방송구역 획정 모델 연구 (강준석, 이기훈) 정책연구 12-06 2012년 방송 편성현황 조사보고서 (주성희, 김욱준) 정책연구 12-07 방송광고판매 경쟁도입에 따른 중소방송광고 결합판매 할당기준 마련 (이 재영, 이주영) 정책연구 12-08 IT산업의 고용구조 분석 및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 (주재욱, 이경남, 임순 옥) 정책연구 12-09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2012년도) (통신정책연구실 통신시장분석그룹) 정책연구 12-10 소통과 창조 기반의 ICT 미래 국가발전전략 연구 (최계영 외) 정책연구 12-11 디지털 인문사회학의 연구동향과 정책 방향 (강홍렬 외) 정책연구 12-12 디지털 세대와 기성세대의 사고 및 행동양식 비교 연구 (이호영, 오주현, 김석호, 이윤석) 정책연구 12-13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서 SNS 이용과 정책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 (이원 태, 차재권, 신호철) 정책연구 12-14 디지털 사회갈등의 새로운 양상과 사회통합의 정책방향 (이원태, 김희연, 김종길) 정책연구 12-15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정책이슈와 이용자 중심의 활용방안 연구 (손 상영, 김사혁)
  • 150. 정책연구 12-16 2013년 ICT 시장 전망 (주재욱 외) 정책연구 12-17 인터넷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이경선 외) 정책연구 12-18 커넥티드 환경에서의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 연구 (박유리, 유선실, 이은민, 임순옥) 정책연구 12-19 ICT산업의 구조변화와 정책 대응방안 (염수현 외) 정책연구 12-20 모바일 광개토 신규 주파수 할당정책 연구 (여재현 외) 정책연구 12-21 전파진흥 세부시행계획 수립 및 중장기 전파정책 발전방향 연구 (김득 원 외) 정책연구 12-22 중장기 통신정책 로드맵 및 ICT 생태계 선순환 발전방안 연구 (이종화, 김용재, 나성현, 정훈) 정책연구 12-23 전기통신사업 체계 개편 및 부가통신서비스 규제개선 방안 연구 (곽주 원 외) 정책연구 12-24 통신편익지수의 동태적 분석 및 국제 비교방안 연구 (김득원, 나상우) 정책연구 12-25 이동통신 마케팅비와 투자간 관계 및 회계 처리기준 정립 방안 연구 (정 진한 외) 정책연구 12-26 ICT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 리 방안 연구 (나성현 외) 정책연구 12-27 스마트시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등 신규서비스가 전통적 통신서 비스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규제방안 연구 - 설문조사 등을 통한 계량 분석을 중심으로 (나성현 외) 정책연구 12-28 2012~2013년도 음성 접속료 산정 및 접속제도 방안 연구 (이종화 외) 정책연구 12-29 신규 MVNO 사업자의 시장진입에 따른 통신시장 평가 및 제도개선 방 향 연구 (전주용, 변정욱, 천병준) 정책연구 12-30 2012년도 이동통신서비스 요금 국제비교 방안 연구 (남윤미, 이종화, 김 진경) 정책연구 12-31 통신환경 변화에 따른 요금체계 개선 방안 연구 (변정욱, 전주용, 나상 우, 오기석) 정책연구 12-32 수요자 측면의 결합판매 시장 경쟁활성화 방안 연구 (정진한 외) 정책연구 12-33 방송통신 정책 환경변화에 따른 방송통신 회계제도 연구 (함창용, 정훈) 정책연구 12-34 인터넷 기반 뉴미디어 정책방향 및 중장기 미디어 발전전략 연구 (박동 욱, 이재영, 이종원, 이기훈) 정책연구 12-35 지상파 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정책방안 연구 (이종원, 김대규) 정책연구 12-36 스마트시대의 지역방송 종합발전방안 연구 (이재영, 김남두, 박민성)
  • 151. 정책연구 12-37 모바일미디어에서의 TV홈쇼핑채널 제도화 방안 연구 (이종원, 이주영) 정책연구 12-38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 개발 및 활용 방안 연구 (김남두 외) 정책연구 12-39 매체교환율 결정을 위한 광고매출자료 신뢰도 제고방안 연구 (성욱제, 윤여선) 정책연구 12-40 방송광고 편성규제 제도 개선방안 연구 (강준석, 유진아) 정책연구 12-41 케이블방송 디지털 전환 계획 및 시청자 보호방안 연구 (임준, 박민성, 정두남) 정책연구 12-42 방송평가제도의 실효성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 (성욱제, 윤 여선) 정책연구 12-43 방송·통신·디지털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체계 구축방안 연구 (황준 호, 이종원, 김태오, 박민성) 정책연구 12-44 ICT와 타 산업과의 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 연구 (김철완, 임성 택, 박상주) 정책연구 12-45 중국 스마트 ICT 생태계 가치 시스템 분석 (윤석훤, 공영일, 김성옥, 김 윤희) 정책연구 12-46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방송통신 중장기 정책 방향 연구 (조성은, 김 태오, 한은영, 이은경) 정책연구 12-47 우정사업 경영혁신을 위한 사업추진 전략에 관한 연구 (정진하 외) 정책연구 12-48 제25차 UPU 총회 세계우편전략 이행을 통한 국제우편 선진화 방안 연 구 (정진하, 최중범, 이경은) 정책연구 12-49 방송통신 융합환경에서의 보편적서비스 운영 제도 연구와 스마트폰 등 정액요금제에 대한 요금감면 제도 개선 연구 (전주용, 정훈, 나상우) 정책연구 12-50 방송평가 기반조성사업 : 방송 내용·편성·운영 영역 평가 (방송평가지원단) 정책연구 12-51 2012년 KI 시청자평가 조사 보고서 (정용찬, 신지형, 김욱준) 정책연구 12-52 방송 콘텐츠 경쟁력 평가 (황준호 외) 정책연구 12-53 2011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방송미디어연구실 미디어시장분석그룹) 정책연구 12-54 2012년도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촉진 사업 결과보고서 (김철완, 공영 일, 박상주) 정책연구 12-55 친서민정책 실현을 위한 우체국금융서비스 강화 방안 (정진하, 박재석, 안명옥, 이석현) 정책연구 12-56 저원가성 예금수신 기반 구축 등 예금 수신 내실화 방안 (정진하 외) 정책연구 12-57 우체국보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연구 (정진하, 이석범, 이경은, 이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