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애플 CEO
2010-01-29

• “처참한 실패를 넘어서 21세기 초고의 기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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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되는 것이다. 보통 사람은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든 벼락 성공과 연이은 처참한 실패를 겪으며, 조금씩 참다

운 리더로 성장해가는 리더의 모습을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에게서 살

펴볼 수 있다. 2006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이 전 세계 1500개

글로벌 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혁신적 기업가로 스티

브 잡스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잭 웰치 회장을 넘어 21세기 최고의 기

업가로 스티브 잡스가 화려하게 등장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비전과 열정, 뭐가 달라도 남과 다르

게 하겠다는 창조적 카리스마로 컴퓨터, 영화, 음악 등 3가지 산업의 아

이콘이 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찬란한 성공의 이면에는 입양아로 자란

어린 시절, 1학기 만에 중퇴한 대학 생활,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되

는 아픈 경험, 췌장암 선고에 이르는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인생 역전

이 숨어있다.

스티브 잡스는 1978년 21세 나이에 1,300달러를 가지고 스티브 워즈

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 1977년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Ⅱ

를 개발하여 정보화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스티브 잡스는 스물다섯이

라는 젊은 나이에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400대 거물 명단에 포

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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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오래지 않아 처절한 실패를 맛본다. 당시 그는 오

만, 독선으로 가득 차 사람들로부터 독재자라는 비난을 들었다. 제품 이

름에서 포장박스까지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했다. 거친 언사와 심한 감

정의 기복은 많은 사람을 떠나게 만들었다. 목표 달성에만 관심이 있었

을 뿐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즉흥적으

로 해고했다. 그는 1981년 IBM이 PC를 출시했을 때 “IBM을 환영

합니다”라는 전면 광고를 낼 정도로 기고만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과도한 기술우월주의에 빠져있었다. 1984년 새롭게 개

발한 매킨토시에는 마우스, 윈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등 당

시로선 획기적인 기술이 모두 포함되었다. 잡스는 이런 기술을 애플 컴

퓨터에서만 쓰기를 고집하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는 것을 막았다. 결

국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와 마케팅 능력, 특히 MS-DOS라

는 오픈 운영체제로 무장한 IBM에 선두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 때의 결

정은 비즈니스 역사상 최악의 의사결정으로 기록되고 있다. 스티브 잡

스는 결국 1986년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자신이 초빙해온 펩시콜라

출신, 존 스컬리 회장에 의해 축출당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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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놀라운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애플이라는 기업을 창립하

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든 기업에서

축출당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던 것은 과연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

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경영자에게 꼭 필요

한 핵심 역량인 리더십, 리더십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리더십의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결국 리더십은 기업 경영의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능력이자, 경영자

가 꼭 갖추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더는

단순히 직급이 높은 사람, 또는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리더십

을 계발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앞서 살펴본 스티

브 잡스의 경우, 애플을 설립하고 성장시키고, 다시 그 조직에서 쫓겨날

때까지의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 열정을 갖춘 능력자였을지는 몰라도

훌륭한 리더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더 재미있는 것은 이후 스티브 잡스의 행보이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나는 인생 최대의 실패와 역경 속에서도

‘세상을 바꾸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실패와 역경

을 오히려 하늘이 내린 선물로 생각하고. ‘대학 중퇴’를 인생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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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훌륭한 의사결정으로, ‘애플에서 해고된 것’을 인생 최고의 일이

라 공언했다.

그리고 그간 자신이 잘못 생각해 왔던 것들, 다시 말하면 업무와 성과만

을 중요시하던 인간관계 능력, 독선적인 결정, 자신만이 최고라고 생각

하던 생각 등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스티브 잡스의 리

더십 변화를 바탕으로 1995년 픽사(Pixar)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억만장자 대열

에 합류할 수 있었다.

더욱 극적 사건은, 스티브 잡스 이후 3명의 전문 CEO를 거치면서도 파

산의 위기에 처해 있던 애플이 다시 스티브 잡스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실패의 상처를 안고 떠났던 그는 12년 만에 연봉 1달러의 조건으로 애

플로 돌아왔다. 그는 예전의 실패를 거울 삼아 독선과 자신의 능력에 대

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경영이 아닌, 고객 중심의 사고와 향상된 리더

십을 애플에서 발휘했다. 모든 혁신의 중심을 고객, 디자인에 두었으며,

예전에는 자신이 모든 결정을 했던 것과는 달리 전문가에게 디자인 개

발의 전폭적인 재량권을 부여했다. 폐쇄주의를 버리고 디즈니, MS,

IBM, 소니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복귀 1년 만에 속이 보이는 아이맥 PC를 출시, 선풍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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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끌었으며, 10억 달러 적자를 1년 만에 4억 달러 흑자로 전환시

키는 신화를 쓰게 된다. 지금도 아이팟 등 혁신적인 상품으로 예전의 영

광을 되찾아 가고 있는 애플, 그 뒤에는 성장하는 리더로서의 스티브 잡

스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실패와 역경.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여 다시 애플을 정상

의 자리로 끌어올리는 인생역전의 이야기 속에는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중요성이 잘 드러나 있다.

경영자는 결국 자신이 독단과 권한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통해 바람직한 영향력을 행

사함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의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핵심 이다. 더불어, 스티브 잡스의 사례

에서와 같이 리더십은 태어날 때부터 부여 받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는 가운데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는 점 또한 꼭 기억해야

한다.

<출처>생생경영학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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