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금 긁어 부스럼
만들었음
■ 친절한 악당의 원형
그냥 어물쩡 넘어
갈 수도 있었는데
계속 허세 부림
여전히 쿨한 척
센 척하다가
다시 친절 모드
이번엔
친절하다가 센 척
이제까지의 쿨한
척을 한방에 날린
찌질함 표출
복수심을 불러
일으킨 후
발언 종료
이러다가 바로 몇
장 뒤에 부하에게
총 맞아 죽음
<아이로봇>과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자인 SF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1년에 발표한 작품인
<암흑 성운>을 읽었습니다. 작 중 주인공의 아버지를
밀고한 악당이 묻지도 않은 내막을 주저리 주저리 설명
하는 모습이 우스웠는데 친절한 악당의 원형이
아닐까 싶어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