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불교 경남교구 밴드 홍보용 자료
원불교 문산교당 청소년 교화 이렇게 한다.
문산원광 청소년 겨울 훈련
1. 일시 : 원기 103년 1월 26일 ~ 27일 (1박2일)
2. 장소 : 원불교 문산교당 및 부설 원광어린이집
3. 훈련의 목표
첫째 - 감사 생활과 자립심 배양
둘째 - 원광 선.후배 법정 나누기
셋째 -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훈련 참여
넷째 - 미래 원광의 주역
4. 참석대상 : 4세 ~ 16세(중3)
5. 참석인원 : 130명
6. 기타 : 청소년 겨울 훈련은 제 4회를 맞았습니다. 훈련의 질적 성장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졸업생 고학년 중심, 특히 훈련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조력지도자를 미리 양성, 훈련시켜
더욱 훈련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석한 훈련생 중에는 문산원광어린이집
졸업생 뿐만 아니라 문산지역 청소년, 타종교인 청소년들도 참석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래 원불교 교화의 텃밭이요, 모판이며, 동량이 될 청소년 교화에 협조해 주신 출가.재가
교도님들께 감사드리며 훈련 진행팀으로 구성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15분의
훈련 진행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 이 글의 작성 및 게재 : 송 은숙(은지) 문산교당 주무, 원광어린이집 주임교사
2. 열림의 서막
원광어린이집 원아들과 졸업생 청소년들이 지난해 여름 훈련 후 다시 겨울 훈련에 참석하기
위하여 개인당 회비 35,000원을 준비하고 1박2일 동안의 재미있고 유익하며 의미있는
훈련준비를 각각 한 보따리씩, 한 가방씩 짊어 메고 들뜬 마음과 흥분된 기분으로 발걸음도
힘차게 아침 8시 50분까지 접수대에 줄을 섰습니다. 날씨는 최악의 한파 영하 13도를
오르내렸지만 화사한 얼굴과 밝은 미소로 따뜻한 손을 내미시는 진행 지도자 선생님들의 인도에
이끌려 결제식에 임했습니다.
3. 왕, 왕, 으~왕 컹컹,
황금 개띠해의 함성
대형 관광버스 2대와 어린이집 봉고차량 3대를 대동하여 창원 세코 컨벤션 센타 실내놀이터를
빌려 미래 꿈나무 원광이들의 신명나는 한판 개벽 놀이판이 열렸습니다. 순직함, 충성스러움,
친밀감, 유연성, 용감함, 씩씩함 등을 마음껏 뿜어낼 수 있고, 머쓱함, 부끄러움, 꼬리 내림 등의
궂은 생각들을 다 떨쳐버리는 황금 개띠해의 기운이 넘치는 함성이 컨벤션 센타 실내놀이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문산교당과는 한시간 거리, 훈련때마다 필수 코스로 청소년들의 억눌린 감정과
막힌 정서들을 풀어주는 컨벤션 센타에서의 놀이마당은 해마다 참여도가 높은 것을 볼 때에도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폴리도시락을 먹고 바로 메인 훈련 장소로 이동.....
6. 우리는 영원한 원광이, 신난다~ 신난다
문산교당 대법당에서 저녁 일정은 제 1막 친화의 장, 제 2막 서원과 회향, 제 3막 선취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 1막 친화의 장은 청소년들이 가장 열띤 환호로 참여할 수 있는 실내
놀이마당으로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곁들여진 피자파티는 한층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제 2막 서원과 회향은 어둠 속을 밝히는 촛불의 빛과 내 영혼을 함께 하며
밀알같이 단단하고 굳은 서원의 작은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간절함이 깃든 시간이었습니다.
기타원 박진명 원장교무님의 간곡한 기원의 말씀이 함께 하였습니다. 제 3막 선취침은 선.후배
원광이들이 하루의 피곤함을 편히 쉬는, 특히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과 눈길에 기대와 부푼
가슴으로 꿈꾸는 휴식 시간이었습니다. 각자가 준비해온 침구를 사용하였고, 6개 교실과 부대
시설 다락방에 배치된 취침장소는 참으로 아늑히 꿈길로 편안히 인도하였습니다.
7. 일어나거라~ 새벽 6시 기상, 좌선
진행 선생님들은 새벽 5시에 전원 기상하여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각 교실에 투입되어 온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어나거라~”를 하여 전원 기상(진행 선생님의 일어나거라 구호 한번에
전원이 머뭇거리지 아니하고 기상함). 새벽 6시 기상 후(각자 침구와 소지품은 자력으로 정리,
세면 및 옷단장은 원아들에 한하여 선생님들이 도와줌) 문산 교당 대법당 전원 참석은 7시,
좌선은 송은숙 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40분간 계속되었습니다. 훈련생 중에는 옵션으로 3세의
손주희, 주송화 아기가 끝까지 참석하였습니다. (이 아가들은 원불교 주송문 중에 영주, 일원상
서원문, 반야심경, 일상수행요법 등을 한자도 틀리지 않고 매일 외우고 있습니다. 향후 그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임)
8. 으랏차차~ 우리는 일원대도 일당백
침목과 고요를 접하기에 아직 미숙한 훈련생들이지만 그 적막을 깨고 동적 선무인 선체조,
구호제창(우리는 원래 훌륭한 문산원광어린이집 어린이입니다. 우리는 문산 교화 일당백, 우리는
일원대도 역군, 일당백 아자! 아자! 아자!), 아침공양을 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인 교당 앞
동산인 남산 산봉오리 등산 후 아침 해돋이 기도와 교당 마을 길 대청소는 혹한의 추위(영하
10도~13도) 때문에 실내활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동적 선무인 선체조는 교화부 주최 천심회
후원의 유아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 우수상을 받은 내용으로 원광어린이 원생은 물론 원광 출신
원광청소년 대상 훈련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숙지, 시행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아침공양은
이수진선생님의 책임으로 원불교 공양 예법에 맞추어 각 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공양 후 참가
훈련생이 각각 분담하여 설거지와 뒤처리 등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9. 선생님,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름 훈련에도 꼭! 불러주세요.
아쉬움과 허전함이 청소년들의 가슴속에 살포시 다가올 즈음, 오전 9시 대법당에서 해제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스스로 느낀 소감 발표는 물론, 여름 훈련에도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 부탁드리는 훈련생들이 많았습니다. 관심과 흥미로움이 가득한 가운데 섬세하고
따뜻한 선생님들의 일동일정 지도에 훈련생들은 매우 감동을 받은 듯 합니다. 그들의 맑은
눈속에 원불교의 미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훈련의 총괄적인 진행을 맡은
김정자 선생님과 송은숙 선생님, 이수진 선생님 그리고 나머지 진행 선생님들의 쉰 목소리
속에서 고마움과 감사의 은혜로운 영혼의 꽃이 피어나는 듯 하였습니다. 더욱 충산 최은수
문산교당 초빙 교도회장님과 이산 오선명 교무님의 말없는 기도 염원 속에 원만히 1박2일의
겨울 훈련이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병고의 허리 수술로 힘든 치료를 받으시면서도 한순간의
틈새도 없이 오직 청소년 교화의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지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기타원
박진명 교무님의 손길과 마음씀이 그대로 이 훈련을 꽃 피우게 하였습니다.
10. 뒷풀이, 형아! 아우야! 또보자~
오전 10시 해제식이 끝난 후, 자원한 초,중학생 훈련생 20명을 선발하여 훈련 마무리 뒷정리와
향후 여름 청소년 훈련을 대비하여 뒷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대법당 청소, 화장실 등
전 실내 시설 대청소, 테라스 식당 등 대청소, 실외 놀이기구 등 청소 및 정리 정돈을
하였습니다. 점심 공양 전까지 1시간 소요. 점식 공양은 문산교당 인접 ‘강규진 손짜장’ 식당에서
짜장면, 짬뽕 등 청소년 전회원이 신청한 중국 음식들을 마음껏 주문하여 공양하였습니다. 점심
공양 후에는 그래도 아쉬워 아쉬운 석별의 프로그램 진행. 진주 MBC 방송국 청소년 전용
오락실 탐방. 더 이상은 묻지 마세요. 이상 문산원광 청소년 겨울 훈련 보고서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