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삼국지』를 읽어야 하는가?
『삼국지』에는 유비와 조조에게 배우는 최고의 리더십이 있다.
★조조
백성을 위해 원호법과 둔전법을 도입하다
신분을 배제하고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다
천자를 받들어 제후들을 호령하고 패권을 쥐다
★유비
부하들을 끈끈한 형제애와 의리로 이끌다
당장의 승리보다 민심을 얻기를 우선하다
명분에 의지하여 신망을 얻다
인간을 웃기고 울리는 스토리텔링의 정체는 무엇인가?
문학적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우리들이 할머니 곁에 모여 앉는 이유는? 평범한 일상을 순식간에 뒤바꿔 버리는 마법의 주문 ‘그러던 어느 날’이 모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까닭은? 바로 이야기이다. 인간은 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에 빠져든다. 오늘날 현대인이 수시로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은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매체이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친구와 떠는 수다, 혼자 있을 때 하는 공상, 잠자며 꾸는 꿈은 모두 ‘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컨대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다.
과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새로운 인문학을 개척하고 있는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진화 생물학, 심리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를 동원해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능을 탐구한다. 우리가 꾸며 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설을 읽으며 울고 웃는다는 역설은 직접 정서를 체험할 때나 남이 체험하는 것을 볼 때나 똑같이 활성화되는 ‘거울 뉴런’으로 풀린다. 지난밤 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꿈의 의미는 신비한 계시가 아니라 ‘나’의 문제를 고치기 위한 뇌의 작용으로 설명된다.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겪고도 마침내 승리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보러 사람들이 극장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인과응보를 토대로 삼는 픽션이 인간의 도덕성과 사회성을 함양한다는 심리학 실험으로 뒷받침된다. 과학이 셰익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코맥 매카시의 작품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 주듯 과학은 그들의 이야기가 왜 그토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대해 답할 수 있다.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아이들은 배고플 때도, 무서울 때도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가지고 논다는 사실은? 이야기가 인간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가장 깊숙한 신념까지 바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수만 년 전 원시인에서 현대의 영화 관람객까지, 인간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담은 『스토리텔링 애니멀』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과학적 인문학 운동의 선두 주자인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진화 생물학, 심리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능을 밝혀낸다. 한 흥미로운 실험에 따르면 픽션 독자는 논픽션 독자에 비해 높은 공감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보였다. 이야기는 재미와 쾌감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적 삶을 헤쳐 나가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진화한 기술이다.
이야기는 인간을 바꿈으로써 세상을 바꾼다. 이 책은 오늘날 소설,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광고, 게임, 교육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는 스토리텔링이 인간을 어떻게 빚어내는지, 그리고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어떤 이야기보다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상품은 어떻게 한국인을 바꾸어 놓았는가
근대 상품이 빚어낸 새로운 한국인
소비 인간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다
자본주의적 인간이 태동했던 20세기 초, 한국 소비 사회의 시작을 되짚어 보는 『상품의 시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개항장을 거쳐 박래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때, 광고가 맡은 첫 임무는 외국에서 온 이 낯선 물건들을 기꺼이 구매해 줄 소비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광고는 상품의 세계를 신화화했다. 광고는 출세, 교양, 건강, 섹스, 애국 등 누구나 추구할 만한 많은 가치들이 모두 상품 소비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내세우며 사람들을 매혹했다. 사람들은 구매력을 중심으로 재편된 새로운 소비의 위계질서 속으로 급속히 편입되어 갔고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다. 마침내 탄생한 소비 인간(Homo consumus)은 오늘날 우리 모두의 이름이 되었다. 젊은 학자 권창규는 국문학 전공자로서는 드물게 문화 자본과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광고를 통해 한국과 한국인을 읽어 냈다. 대한제국과 식민지 시기에 나온 광고를 비롯해 문학과 신문․잡지의 기사를 섭렵하며 상품 소비가 삶의 중심으로 부상한 근대의 일상을 살피고 상품의 호출해 낸 한국인의 실체를 조명한다.
왜 강자는 더 강해지고 약자는 더 약해지는가?
왜 세계의 불평등과 격차는 사라지지 않는가?
지그문트 바우만이 밝히는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진실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신간 『부수적 피해-지구화 시대의 사회 불평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만들어진 미국 군사 용어 ‘부수적 피해’는 군사 활동 시 불가피하게 따르는 민간인 피해를 이르는 말로, 바우만은 이 용어를 확장해 현대 사회 전반을 진단한다. ‘부수적’이라는 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고의는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은 사회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며, 권리와 기회에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을 암묵적으로 가정한다.
오늘날 불평등이라는 사다리의 밑바닥에 자리 잡는 것과, 인간 행동이나 자연재해의 부수적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위험 자체는 중립적이며 그 결과 또한 무작위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위험을 다루는 게임의 주사위는 던지기도 전에 조작된다. 정책 입안자들이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피해자들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간주해 결과를 단순히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는 ‘부수적’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와 자본이 국경을 넘나드는 지구화 시대에 모든 개인은 언제든 부수적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 불평등의 증가와 부수적 피해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그 파괴적인 영향과 대가에 대해 고찰한다.
사람들은 왜 애플의 제품에 열광하는가?
단순함, 집중, 디테일 ― 애플의 혁신을 낳은 모든 것
스티브 잡스의 영혼의 파트너,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이야기
애플의 디자인 철학은 간단하다. “디자인이 보이지 않게 하라.” 스티브 잡스가 말한 대로 디자인은 제품의 겉모습이 아니라 제품의 본질이다.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가치, 써 봐야 아는 편리함, 그것이 애플 기기들의 공통점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애플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친밀하고 정직하며,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 삶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온 제품들을 탄생시킨 비결이다.
이 책은 잡스가 자신의 “영혼의 파트너”라 부른 애플 최고의 혁신가,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디자인한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21세기 혁신의 키워드, 우리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사회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한 조너선 아이브와 애플의 철학이 지금 펼쳐진다.
“무엇을 사든 고장이 보장됩니다!”
'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기에 관한 보고서
부품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기계 혹은 설비 전체가 작동을 멈춰 애를 먹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세탁기일 수도 있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알게 모르게 계획적 진부화라는 현상을 이미 경험했다.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들에게는 귀찮고 돈이 드는 문제로 그칠 수 있지만, 생태계에는 재앙이 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임에도 계획적 진부화라는 말과 의미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계획적 진부화란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 말일까? 그것의 기원, 역사, 범위는? 그 결과와 한계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당연히 제기되는 이 질문들에 간단하고 명료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한국사의 큰 주제와 흐름으로 세기별 조선을 만나다!
「민음 한국사 조선」제1권 『조선의 때 이른 절정: 15세기』. 21세기 시각에서 수천 년의 한국사를 세기별로 되돌아보는 민음 한국사 시리즈의 조선시대 편 첫 권이다.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담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포그래픽 등 최신의 비주얼한 편집기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이다.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등 각 분야의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음악, 건축, 과학, 지리 등 역사 외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하게 조명했다.
근대를 다시 사유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관심이 전근대의 마지막 왕조에 쏠려 이 시기가 정체나 퇴보를 감수하기만 했던 시간이었는지, 근대를 우회하거나 추월할 ‘가지 않은 길’이 그 500년 안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조선 500년의 첫 세기에 발을 디뎠다. 왕조의 탄생부터 때 이른 절정에 오른 15세기의 모습을 소개한다. 또한, 일국사를 넘어 세계사와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재해석 하여 15세기에 세계는 조선을 둘러싸고 어떻게 움직이고 그러한 세계 속에서 조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왜 '다시' 『삼국지』를 읽어야 하는가?
『삼국지』에는 당대 최고의 지략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경영의 묘가 있다.
1) 융중대(隆中對), 천하의 형세를 읽고 거대한 그림을 그리다
2) 박망성 전투, 승리의 조건을 치밀하게 계획하다
3) 제갈량, 동풍을 불러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4) 제갈량,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조조를 제압하다
5) 제갈량의 칠종칠금, 쉽게 적을 죽이는 대신 어렵게 인재를 얻다
6) 미래를 내다본 제갈량, 죽은 몸으로 산 사마중달을 물리치다
왜 '다시' 『삼국지』를 읽어야 하는가?
『삼국지』에는 명장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무협지를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
1) 관우, 데운 술이 식기도 전에 화웅을 베다
2) 조자룡, 헌 창을 써서 아두를 구해 내다
3) 장판교의 장비, 혼자서 조조의 대군을 막다
4) 젊은 범과 묵은 용의 싸움
5) 마초와 장비의 치열한 싸움
6) 독화살을 맞은 관우, 화타를 만나다
7) 조자룡, 일흔의 나이에 무공을 세우다
우리 시대 지식인 101명이 추천하는 인생을 바꾼 고전
성장이 평생의 과제가 된 세상,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구하다
"우리 모두의 시간은 사정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고전’은 그런 의미에서 찰나를 영원으로 바꾸는 시간의 연금술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부터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에 이르기까지 고전의 대륙과 바다를 종횡무진 횡단하며 고전으로 향하는 최고의 길잡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대학교수 직 사표를 쓴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 인간 존엄에 대해 이야기하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밤새워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정유정, 천장에 세계지도를 붙이고 밤마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여정을 뒤쫓던 진화 생물학자 최재천 등 문학, 예술, 과학, 대중문화의 명사들이 자신의 삶을 바꾼 책, 지울 수 없는 흔적을 새긴 책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파워 클래식』
http://minumsa.minumsa.com/book/4752/
"사회학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될까?"
연인들은 왜 맨날 서로 사랑하느냐고 물어볼까?
왜 여자들은 ‘여성스럽게’ 꾸밀까?
집단에서는 왜 따돌림이 일어날까?
왜 사람들은 자기 관리를 하는 거지?
세상에는 왜 불평등이 존재할까?
도대체 돈은 왜 그렇게 중요한 거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질문들에
베버, 뒤르켐, 마르크스 등 사회학 거장들이 답하다,
『스무 살의 사회학』
http://minumsa.minumsa.com/book/475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고전 300, 퀴즈 300 소개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 300권 출간을 맞아, 1,000만 세계문학전집 독자를 위한 아주 특별한 모바일 카탈로그 앱을 출시합니다.
고전 문학 마니아, 퀴즈 마니아를 위한 이 앱은 이 시대의 대표 세계문학전집 300권의 작품과 작가 소개와,
발랄한 음악과 함께 즐기는 명품 고전 퀴즈 300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손바닥 안에서 고전과 퀴즈가 전하는 깊이 있는 교양과 경쾌한 재미를 만나세요.
인간을 웃기고 울리는 스토리텔링의 정체는 무엇인가?
문학적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우리들이 할머니 곁에 모여 앉는 이유는? 평범한 일상을 순식간에 뒤바꿔 버리는 마법의 주문 ‘그러던 어느 날’이 모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까닭은? 바로 이야기이다. 인간은 말 그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에 빠져든다. 오늘날 현대인이 수시로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은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매체이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친구와 떠는 수다, 혼자 있을 때 하는 공상, 잠자며 꾸는 꿈은 모두 ‘나’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컨대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다.
과학과 문학이 교차하는 새로운 인문학을 개척하고 있는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진화 생물학, 심리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를 동원해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능을 탐구한다. 우리가 꾸며 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소설을 읽으며 울고 웃는다는 역설은 직접 정서를 체험할 때나 남이 체험하는 것을 볼 때나 똑같이 활성화되는 ‘거울 뉴런’으로 풀린다. 지난밤 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꿈의 의미는 신비한 계시가 아니라 ‘나’의 문제를 고치기 위한 뇌의 작용으로 설명된다.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겪고도 마침내 승리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보러 사람들이 극장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인과응보를 토대로 삼는 픽션이 인간의 도덕성과 사회성을 함양한다는 심리학 실험으로 뒷받침된다. 과학이 셰익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코맥 매카시의 작품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 주듯 과학은 그들의 이야기가 왜 그토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대해 답할 수 있다.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아이들은 배고플 때도, 무서울 때도 본능적으로 이야기를 가지고 논다는 사실은? 이야기가 인간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가장 깊숙한 신념까지 바꾼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수만 년 전 원시인에서 현대의 영화 관람객까지, 인간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담은 『스토리텔링 애니멀』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과학적 인문학 운동의 선두 주자인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진화 생물학, 심리학, 신경 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능을 밝혀낸다. 한 흥미로운 실험에 따르면 픽션 독자는 논픽션 독자에 비해 높은 공감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보였다. 이야기는 재미와 쾌감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적 삶을 헤쳐 나가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진화한 기술이다.
이야기는 인간을 바꿈으로써 세상을 바꾼다. 이 책은 오늘날 소설,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광고, 게임, 교육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는 스토리텔링이 인간을 어떻게 빚어내는지, 그리고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어떤 이야기보다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상품은 어떻게 한국인을 바꾸어 놓았는가
근대 상품이 빚어낸 새로운 한국인
소비 인간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다
자본주의적 인간이 태동했던 20세기 초, 한국 소비 사회의 시작을 되짚어 보는 『상품의 시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개항장을 거쳐 박래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때, 광고가 맡은 첫 임무는 외국에서 온 이 낯선 물건들을 기꺼이 구매해 줄 소비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광고는 상품의 세계를 신화화했다. 광고는 출세, 교양, 건강, 섹스, 애국 등 누구나 추구할 만한 많은 가치들이 모두 상품 소비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내세우며 사람들을 매혹했다. 사람들은 구매력을 중심으로 재편된 새로운 소비의 위계질서 속으로 급속히 편입되어 갔고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다. 마침내 탄생한 소비 인간(Homo consumus)은 오늘날 우리 모두의 이름이 되었다. 젊은 학자 권창규는 국문학 전공자로서는 드물게 문화 자본과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광고를 통해 한국과 한국인을 읽어 냈다. 대한제국과 식민지 시기에 나온 광고를 비롯해 문학과 신문․잡지의 기사를 섭렵하며 상품 소비가 삶의 중심으로 부상한 근대의 일상을 살피고 상품의 호출해 낸 한국인의 실체를 조명한다.
왜 강자는 더 강해지고 약자는 더 약해지는가?
왜 세계의 불평등과 격차는 사라지지 않는가?
지그문트 바우만이 밝히는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진실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신간 『부수적 피해-지구화 시대의 사회 불평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만들어진 미국 군사 용어 ‘부수적 피해’는 군사 활동 시 불가피하게 따르는 민간인 피해를 이르는 말로, 바우만은 이 용어를 확장해 현대 사회 전반을 진단한다. ‘부수적’이라는 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고의는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은 사회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며, 권리와 기회에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을 암묵적으로 가정한다.
오늘날 불평등이라는 사다리의 밑바닥에 자리 잡는 것과, 인간 행동이나 자연재해의 부수적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위험 자체는 중립적이며 그 결과 또한 무작위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위험을 다루는 게임의 주사위는 던지기도 전에 조작된다. 정책 입안자들이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피해자들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간주해 결과를 단순히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는 ‘부수적’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와 자본이 국경을 넘나드는 지구화 시대에 모든 개인은 언제든 부수적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 불평등의 증가와 부수적 피해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그 파괴적인 영향과 대가에 대해 고찰한다.
사람들은 왜 애플의 제품에 열광하는가?
단순함, 집중, 디테일 ― 애플의 혁신을 낳은 모든 것
스티브 잡스의 영혼의 파트너,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이야기
애플의 디자인 철학은 간단하다. “디자인이 보이지 않게 하라.” 스티브 잡스가 말한 대로 디자인은 제품의 겉모습이 아니라 제품의 본질이다.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가치, 써 봐야 아는 편리함, 그것이 애플 기기들의 공통점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애플의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친밀하고 정직하며,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 삶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온 제품들을 탄생시킨 비결이다.
이 책은 잡스가 자신의 “영혼의 파트너”라 부른 애플 최고의 혁신가,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디자인한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21세기 혁신의 키워드, 우리가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사회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한 조너선 아이브와 애플의 철학이 지금 펼쳐진다.
“무엇을 사든 고장이 보장됩니다!”
'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기에 관한 보고서
부품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기계 혹은 설비 전체가 작동을 멈춰 애를 먹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세탁기일 수도 있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일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알게 모르게 계획적 진부화라는 현상을 이미 경험했다. 계획적 진부화는 소비자들에게는 귀찮고 돈이 드는 문제로 그칠 수 있지만, 생태계에는 재앙이 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임에도 계획적 진부화라는 말과 의미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계획적 진부화란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 말일까? 그것의 기원, 역사, 범위는? 그 결과와 한계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당연히 제기되는 이 질문들에 간단하고 명료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한국사의 큰 주제와 흐름으로 세기별 조선을 만나다!
「민음 한국사 조선」제1권 『조선의 때 이른 절정: 15세기』. 21세기 시각에서 수천 년의 한국사를 세기별로 되돌아보는 민음 한국사 시리즈의 조선시대 편 첫 권이다.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담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포그래픽 등 최신의 비주얼한 편집기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이다.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등 각 분야의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음악, 건축, 과학, 지리 등 역사 외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하게 조명했다.
근대를 다시 사유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관심이 전근대의 마지막 왕조에 쏠려 이 시기가 정체나 퇴보를 감수하기만 했던 시간이었는지, 근대를 우회하거나 추월할 ‘가지 않은 길’이 그 500년 안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조선 500년의 첫 세기에 발을 디뎠다. 왕조의 탄생부터 때 이른 절정에 오른 15세기의 모습을 소개한다. 또한, 일국사를 넘어 세계사와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재해석 하여 15세기에 세계는 조선을 둘러싸고 어떻게 움직이고 그러한 세계 속에서 조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왜 '다시' 『삼국지』를 읽어야 하는가?
『삼국지』에는 당대 최고의 지략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경영의 묘가 있다.
1) 융중대(隆中對), 천하의 형세를 읽고 거대한 그림을 그리다
2) 박망성 전투, 승리의 조건을 치밀하게 계획하다
3) 제갈량, 동풍을 불러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4) 제갈량,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 조조를 제압하다
5) 제갈량의 칠종칠금, 쉽게 적을 죽이는 대신 어렵게 인재를 얻다
6) 미래를 내다본 제갈량, 죽은 몸으로 산 사마중달을 물리치다
왜 '다시' 『삼국지』를 읽어야 하는가?
『삼국지』에는 명장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 무협지를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
1) 관우, 데운 술이 식기도 전에 화웅을 베다
2) 조자룡, 헌 창을 써서 아두를 구해 내다
3) 장판교의 장비, 혼자서 조조의 대군을 막다
4) 젊은 범과 묵은 용의 싸움
5) 마초와 장비의 치열한 싸움
6) 독화살을 맞은 관우, 화타를 만나다
7) 조자룡, 일흔의 나이에 무공을 세우다
우리 시대 지식인 101명이 추천하는 인생을 바꾼 고전
성장이 평생의 과제가 된 세상,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구하다
"우리 모두의 시간은 사정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고전’은 그런 의미에서 찰나를 영원으로 바꾸는 시간의 연금술사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부터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에 이르기까지 고전의 대륙과 바다를 종횡무진 횡단하며 고전으로 향하는 최고의 길잡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대학교수 직 사표를 쓴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 인간 존엄에 대해 이야기하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밤새워 읽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정유정, 천장에 세계지도를 붙이고 밤마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여정을 뒤쫓던 진화 생물학자 최재천 등 문학, 예술, 과학, 대중문화의 명사들이 자신의 삶을 바꾼 책, 지울 수 없는 흔적을 새긴 책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파워 클래식』
http://minumsa.minumsa.com/book/4752/
"사회학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될까?"
연인들은 왜 맨날 서로 사랑하느냐고 물어볼까?
왜 여자들은 ‘여성스럽게’ 꾸밀까?
집단에서는 왜 따돌림이 일어날까?
왜 사람들은 자기 관리를 하는 거지?
세상에는 왜 불평등이 존재할까?
도대체 돈은 왜 그렇게 중요한 거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질문들에
베버, 뒤르켐, 마르크스 등 사회학 거장들이 답하다,
『스무 살의 사회학』
http://minumsa.minumsa.com/book/475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고전 300, 퀴즈 300 소개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 300권 출간을 맞아, 1,000만 세계문학전집 독자를 위한 아주 특별한 모바일 카탈로그 앱을 출시합니다.
고전 문학 마니아, 퀴즈 마니아를 위한 이 앱은 이 시대의 대표 세계문학전집 300권의 작품과 작가 소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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