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은 허리디스크 환자용 견인 벨트이다. Up은 환자들의 허리 견인을 유도하고, 진동 알람을 통해 자세 교정을 도와주며, 착용자의 생체 정보를 측정한다. 이 실험은 Up의 사용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피실험자는 5명으로 각기 다른 디스크 증세와 요통 정도를 가졌으며, 11.27 – 11.29 동안 대면 인터뷰와 사용성 측정,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Up은 기존 허리 견인 벨트의 기능 뿐 아니라, 내부에 진동판을 장착해 사용자의 자세가 기울어질 경우 진동으로 알람을 보내 자세 교정을 유도한다. 또한, 사용자의 복부지방과 혈당 등을 측정해 성인병을 가진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실험의 목적은 Up이라는 제품이 사용자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는지, Up의 사용성이 충분히 편리한지, Up을 사용해서 만족스러운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Up의 컨셉을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면 사용자가 그 중 2가지 이상을 이해하고, Up에 나타나는 생체 정보를 30초 이내로 이해하고, 사용만족도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점을 내는 것이 목표 기준점이다.
참가자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신경외과 질환 특성으로 인해, 실제 디스크 악화정도와 체감 고통정도가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이를 별 개수로 표시하였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프로토타입이다. 아래의 3가지 실험 모두 이 프로토타입과 함께 진행되었다.
3가지 실험의 주제이다.
Question (컨셉 이해)
Time (사용성 측면)
Rating (사용자 만족도)
Question (컨셉 이해)
사용자와 직접 대면 후, 프로토타입을 놓고 설명을 진행하였다. 실험 전, 실험 진행자는 Up의 특성을 허리 견인 기능 / 자세 교정 기능 / 체성분 측정 기능 / 디스플레이(정보) 의 4 가지로 나누고, 이를 하나씩 설명하였다. 해당 녹취록은 participant 1과의 인터뷰이며, participant 1은 체성분 측정 파트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였다.
실험 결과, 사용자들은 특히 체성분 측정 기능에 대해 쉽게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는 Up이 측정하는 중성지방 등의 체성분이 의학적 개념이므로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는 탓일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나의 체성분의 수치가 몇이냐가 아니라, 그 체성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냐이다. 따라서, Solution 1와 2를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체성분 정보를 유용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했다.
2. Time(사용성 측정)
초기 컨셉과 달리, Up은 개폐식 디스플레이를 없앰으로써 주로 탈착시에만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사람들은 귀가 후 세안/환복/청소 등 많은 행동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빠르게 인지할 수록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인지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이에 따라 실험을 진행한 결과, 디스크 악화 정도보다는 체감 고통 정도에 따라 인지 시간이 빨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체감 고통이 큰 실험자들이 그만큼 디스크에 대해 민감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locus of control의 측면에서 사용자는 제품에 대해 내재적 기인도보다는 외재적 기인도를 가져야 더 효용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 모든 실험자가 더 빠르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으면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한 Solution 1은 디스플레이 창을 더 크게 설계함으로써 사용자의 인지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다. Solution 2는 스마트폰 거치대처럼 전용 거치대를 만들어서 액세서리 형식으로 판매하거나 기본 세트에 포함시키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 DP 파트가 뒤집혀 있거나 잘 안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다.
3. Rating (사용자 만족도)
1과 2를 끝낸 사용자에게는 google docs / 오프라인을 통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은 총 1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빨간 원 부분은 부정적인 설문이다. 사용자는 각 설문 문항에 대해 1(매우 동의하지 않음) 부터 5(매우 동의함)을 선택한다.
Negative question은 1>5, 2>4, 3>3, 4>2, 5>3 으로 reverse coding하였다.
각 설문 문항은 ‘건강 유용성’ 처럼 Up의 제품 특성을 세분화한 것이다. 우선 participants 별 평균을 낸 결과, 2번 실험처럼 디스크 악화도보다는 체감 고통이 큰 사람들이 Up에 대해 더 만족감을 보였다. 각 제품 특성 문항 평균의 경우, ‘사이즈 조절 편의성’이나 ‘제품사용 난이도’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진동에 대한 만족도’ / ‘제품 착용시 불편함’에서 낮은 수치(3)이 나왔다. 따라서 이러한 두 가지 특성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저해한다고 판단, 이에 대한 개선점을 강구하였다. 진동 기능의 경우, 기본 default값의 진동 세기를 낮추거나 세기 조절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에 따라 진동을 아예 끌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착용감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소재 부분을 메쉬로 덧대어 통풍과 착용감을 개선시키거나, 허리 견인 기능을 포기하고 체성분 측정과 진동 기능만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두께를 극도로 줄이는 Light 버전을 개발하는 방법이 있다.
3가지 실험의 z-score 값이다. 1번 실험과 2번 실험의 경우 baseline level(<2,<30초)을 만족하였으나, 3번은 baseline과 target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4,>5). 1번과 2번은 값이 작을수록 긍정적인 실험이기 때문에, 각기 -1을 이용하여 역의 값을 취하였다. 이를 통한 평균값은 다음과 같다.
Participants 1,2,3은 제품에 대한 추가 피드백을 주었다. 피드백들 중 부정적인 피드백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붉은 색 글씨로 각각 고안했다. 그러나 제품의 경우 app과 달리 모든 피드백을 다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높이 조절 기능 같은 경우는 효용이 낮다고 판단, 기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