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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버들 가려 꺾어~ -홍랑 1610김준식 <고전 시조>
시적 화자의 처지 홍랑은 조선 선조 때의 기생으로서 친하게 지내던       최경창이 북해 평사로 경성에 상경하게 되자, 그를      영흥까지 배웅하고 함관령에 이르러 해 저문 날 비를   맞으며 버들가지와 이 시조를 지어 건네 주었다고 한다.  떠나는 임에게 자신을 기억하고 그리워해 달라는 의미로 버들가지를 전해주고 있다.  2년 후 최경창이 다시 서울로 전출될 때 이 시조를 읊었고, 그 뒤 그가 병석에 누워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홍랑은7주야를 달려 서울에 와 문병하였다. 결국 그것이 말썽이 되어 최경창은 벼슬을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심정 초장의 '묏버들'은 임에게로 향한 작자의 순수하고 청아한 마음의 표시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버들가지에 새잎이  돋아나듯, 자신을 기억하며 그리워해 달라는 작자의 아쉬움이 애틋하게 나타나 있다. 벗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비유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는 연정가(戀情歌)이다.
입장 시적 화자인 홍랑은떠나간 최경창을      그리워 하고 있으며, 자신을 잊기 않기를 바라며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어조 여성적, 애상적 어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호소력이 돋보이는 여성적 어조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는 여인의 애틋함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소망 홍랑 자신과 친하게 지내온           최경창이 떠나 가서도 버들가지에   새 잎이 돋아 나듯, 자신을 기억하며 그리워 해달라는 소망이 드러나있다.
표현방법 상징법. 도치법 화자의 강한 당부가 들어있음. 청순 가련하고 섬세한 여인의 이미지가 드러남 ※시어 풀이  묏버들 : 산버들. 옛 시가에서 버들은 이별(離別)을 상징.  여기서는 이별의 정표. '순정'을 비유한 말. 가려 : 가리어. 골라. (기) 갈해다. 자시난: 주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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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버들 가려 꺾어~ 1610김준식

  • 1. 묏버들 가려 꺾어~ -홍랑 1610김준식 <고전 시조>
  • 2. 시적 화자의 처지 홍랑은 조선 선조 때의 기생으로서 친하게 지내던 최경창이 북해 평사로 경성에 상경하게 되자, 그를 영흥까지 배웅하고 함관령에 이르러 해 저문 날 비를 맞으며 버들가지와 이 시조를 지어 건네 주었다고 한다. 떠나는 임에게 자신을 기억하고 그리워해 달라는 의미로 버들가지를 전해주고 있다.  2년 후 최경창이 다시 서울로 전출될 때 이 시조를 읊었고, 그 뒤 그가 병석에 누워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홍랑은7주야를 달려 서울에 와 문병하였다. 결국 그것이 말썽이 되어 최경창은 벼슬을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 3. 심정 초장의 '묏버들'은 임에게로 향한 작자의 순수하고 청아한 마음의 표시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버들가지에 새잎이 돋아나듯, 자신을 기억하며 그리워해 달라는 작자의 아쉬움이 애틋하게 나타나 있다. 벗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비유를 통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는 연정가(戀情歌)이다.
  • 4. 입장 시적 화자인 홍랑은떠나간 최경창을 그리워 하고 있으며, 자신을 잊기 않기를 바라며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 5. 어조 여성적, 애상적 어조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는 호소력이 돋보이는 여성적 어조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는 여인의 애틋함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되어 있다.
  • 6. 소망 홍랑 자신과 친하게 지내온 최경창이 떠나 가서도 버들가지에 새 잎이 돋아 나듯, 자신을 기억하며 그리워 해달라는 소망이 드러나있다.
  • 7. 표현방법 상징법. 도치법 화자의 강한 당부가 들어있음. 청순 가련하고 섬세한 여인의 이미지가 드러남 ※시어 풀이 묏버들 : 산버들. 옛 시가에서 버들은 이별(離別)을 상징. 여기서는 이별의 정표. '순정'을 비유한 말. 가려 : 가리어. 골라. (기) 갈해다. 자시난: 주무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