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넥타이는 고등학교 1학년일일찻집때부터
매기 시작했다.
처음 맬때 해맸다. 거울보면서
매는데 엉키고 꼬이기 3번~4번 매다보니
드디어 맺따.
고등학교졸업하고 첫직장에 출근할때
넥타이맺는데 옷맵시가 안난다.
이것도 계속 입다보니 옷맵시가 난다.
3. 하얀스타킹은
고등학교1학년때 넥타이맬때
똑같이 신었다.
하얀스타킹은
시장에서 눈에 띄기 어려운 상품이다.
그런데 시장한쪽에 하얀스타킹을 파는거다.
사서 내방에서 신고 거울앞에 섰다.
초등학교때 신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여기에 뭘입지?”
당연히 반바지다. 검정색반바지에 하얀스타킹이
어울릴거라고 생각하고 입고 아파트를 사거리를 지나는데
다처다본다. 뜨끔 뜨끔 집으로 다시들어와서 벗었다.
10번~20번 신다보니 자연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