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직접 매달 40만 마리의 곤충을 키우고 있는 남자. 희귀동물의 먹이가 되는 곤충을 판매하는 남자. 저를 수식하는 이런 말들만 듣고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희귀동물이라는 말은 곧 혐오스러운 동물과 같은 단어로 사람들에게 이해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미친듯이’좋아했던 저는 어렸을 적 동호회도 가고, 희귀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만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희귀동물 먹이사업. 편견이나 오해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제 이야길 들려드리겠습니다.